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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불발' 반응] 구성원·지역사회, 낙담·우려…폐교 수순론까지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또 불발되면서,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에서는 낙담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폐교 수순론까지 거론될 정도다.서남대 총장교수협의회직원협의회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오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3일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반드시 선정해달라고 촉구했다.김경안 총장은 이날 심사과정에서의 불공정 시비, 이사회와 학교의 갈등설 등 여러 난관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상황의 시급함을 이사들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으로 13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반드시 선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서남대 구성원들의 이 호소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임시이사회가 재공고를 거쳐 오는 25일 익산에서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서남대교수협의회는 이사회가 또다시 학교 구성원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학교 폐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학교는 2월 말까지 재단전입금 35억원 입금 및 집행, MOU 체결, 구성원 동의절차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데 1월20일 연기 후 또다시 2월13일에 연기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학교가 고사되거나 의도적 폐쇄론이 대두되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교수협의회는 이어 이사회의 거듭된 선정 연기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그 배경에 대한 객관적인 이유 설명을 이사회에 요구했다.남원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도 거듭된 선정 연기에 낙담하는 분위기다.대책위 관계자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파견된 임시이사들이 정상화의 길을 찾아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다만 서남대가 폐쇄되는 불상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6 23:02

남원경찰, 실종·가출인 등 115명 가족품에 인계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남원시 수지면에서 가족과 저녁식사를 마친 50대 정신지체장애 여성이 휴대폰도 없이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가출신고를 받은 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는 서장을 비롯해 각 과장, 경찰관, 308전경대,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 총 17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여성을 찾지 못했다.밤사이 산 속에서 실종자 탈진 등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을 우려한 남원경찰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항공대에 헬기 수색을 요청했다. 헬기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마을 야산 골짜기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이 여성을 발견했고, 헬기에서 무전으로 지령을 받은 남원경찰은 수색요원을 현장에 보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남원경찰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1년2개월 동안 117명의 실종 및 가출인을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이 가운데 2명이 실족과 자살 등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지만, 115명이 경찰의 끈질긴 수색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실제 지난해 12월8일에는 50대 정신지체장애 남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실종된지 33년만에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고, 같은 해 12월5일에는 서울에서 남원으로 내려 온 70대 치매노인이 경찰의 5시간 수색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박정근 서장은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장애인 등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늦어질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남원경찰은 실종 및 가출인 사건에 대해 현장중심의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일을 찾아서 하는 스마트 치안활동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3 23:02

남원시 '장보기 도우미' 역할 톡톡'

남원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들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남원 공설시장, 용남시장, 인월시장 등 3곳에는 7명의 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활동하고 있다. 시장별로 23명씩 배치된 이들은 시장 안내에서부터 장 봐주기, 물건 나르기, 상인회 업무 보조, 시장 내 편의시설 청결 유지, 온누리상품권 유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전통시장 장보기 도우미는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경영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남원시는 올해 6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1월26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1년동안 이 사업을 추진중이다.이들 도우미들은 남원시의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고, 1일 5시간씩 한 달에 20일을 일하고 있다. 도우미들은 100만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월급에 때로는 고된 업무에 시달려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손길은 빛나고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을 안받던 상인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남원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은 대체로 온누리상품권을 안받으려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던중 장보기 도우미들이 이 상품권을 수거해 현금으로 교환해주는 일을 처리하면서부터, 상인들이 상품권 받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장보기 도우미들은 1개월 평균 1억원이 넘는 상품권을 처리하면서 고객 쇼핑을 돕고 상인회 업무를 보조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5.02.11 23:02

남원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잰걸음

남원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남원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이 시장은 먼저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대산면 금성리, 옥율리 일원에 저수지 정비, 용수로 개설 등의 영농 급수시설을 구축하는 금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144억원의 국비를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또 대단위 원예특작단지인 대강면 방동리 등 4곳에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방동지구 배수개선사업에 52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이어서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1조1516억원을 투입해 새만금과 남원을 연결하는 정읍~남원 국도건설사업을 서둘러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이 사업은 국토부의 제4차 국도 및 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이르면 2017년 사업이 착수될 상황이다.이 시장은 환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시내권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이 사업은 오수와 우수관로가 분리되지 않아 그동안 하수 악취가 심했으며, 남원시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19년까지 280억원을 투자해 이를 정비할 계획이다.

  • 남원
  • 신기철
  • 2015.02.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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