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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지역 농업인들이 자체 교육과 연구모임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2일 고창군에 따르면 관내 품목별 연구모임은 모두 94개 6,330명. 이는 지난해 89개 모임 5,650명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다.특히 최근에는 벼 또는 고추 등 전통적인 작물에서 탈피, 석류나 블루베리 등 웰빙 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물을 포함해 39개 작목으로 연구모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30~7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연구모임은 품종 교육을 비롯해 품목별 현장 기술교육 등 연간 20~30 차례의 모임을 통해 생산과 유통 정보를 나누고 있다.이처럼 품목별 연구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창 수박의 부활은 물론 복분자산업 조직화, 신 블루오션 작목 개발,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및 물품 공동구매로 인한 생산비 절감을 인식한 농업인들의 수요와 기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들 농업인들은 품목별 연구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행정에 관철시키는 한편 대외적인 협상능력 등 자생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경쟁력과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규현 고창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품목별 연구모임회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농산물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돌아오는 농촌'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고창군의 행보가 서울과 부산을 찍고 울산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고창군의 도시민유치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관심을 제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고창군은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농업후견인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추진단을 꾸려 동울산 컨벤션 웨딩홀에서 도시민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대도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과 지난해말 부산에 이은 세번째 무대.이날 재울산 향우회(회장 김기수)와 현대중공업 및 현대차 임직원, 은퇴자 및 전원생활에 관심있는 도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은 골프클러스터와 뉴타운, 최적화되어 있는 도로망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된데다 민관이 하나되어 돌아오는 농촌만들기에 힘쓰는 등 도시민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조성되어 있다"면서 "서울과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고창과 연결하면 승리(Victory)의 V자 모양을 이뤄 도시민 유치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고창군의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령화와 정주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고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같은 사업 추진 결과 2007년 78가구 190명을 비롯해 지난해 52가구 121명 등 지난 2년 동안 130가구 311명의 귀농인들이 고창에 정착했다. 군은 또 지난해 이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마을 빈집을 정비해 제공하는 '둥지사업'을 전개, 15가구가 이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귀농귀촌학교 및 귀농인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 고인돌과 국내 유일의 고인도박물관을 한눈에 관람할 수있는 탐방열차가 탄생했다.고창군은 지난달 27일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박물관 광장에서 박물관과 고인돌 유적지 사이 2km를 오가는 '모로몰(MOROMORO)탐방열차'(일명 코끼리 열차) 시승식을 갖고 시험운행에 들어갔다.이 열차는 객차 3량과 동력차 1량으로 구성된 타이어식 무궤도열차로 박물관을 출발해 40여분에 걸쳐 총 447기에 달하는 고인돌군을 통과한 뒤 박물관으로 돌아온다.최대 탑승인원은 성인 기준으로 54명이며 시속 15~20km의 속도로 하루 6~8차례 운행한다.군은 3월 한달동안 무료 운행한 뒤 다음달부터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의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군관계자는 "열차는 관광객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고인돌 공원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고창군은 2012년까지 58억원을 투자해 고인돌유적지에 청동기인의 삶터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산문 산지유통의 선진화를 주도할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이 지난달 27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복(44)씨를 선출했다.이날 주주총회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관내 6개 농협 조합장과 13개 품목별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고창지역의 모든 생산·유통 조직 대표들이 주주자격으로 참석, 고창의 산지유통혁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지난달 대표이사 선정위원회가 추천한 박상복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임명했다. 신임 박상복 대표이사는 17년간 양파를 비롯한 채소 산지유통사업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으로 농림식품부가 주관한 CEO MBA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창황토배기유통은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유통회사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출범한 회사로 고창군과 지역농협, 품목별 영농법인, 농업인 등이 자본금 61억8000만원을 모아 지난해 10월 설립했다.이 회사는 고창지역 농가와 산지유통조직을 시장지향적 원칙에 따라 조직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 등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선지적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 2011년까지 자본금 100억원과 매출 1000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박상복 대표이사는 "정부 가공산업지원과 민간투자자금 유치, 채소와 고추 등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 고창군을 선진적인 농산업도시를 만들어가는데 고창황토배기 유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은수 전북소방안전본부장은 지난달 27일 고창소방서 청사 신축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한 뒤 선운사 등 목조문화재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손은수 본부장은 이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북을 새롭게 바꾸기 위해서는 소방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고창군의 문화유산과 군민을 비롯한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특성화된 현장대응 기법을 개발하고 적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1세기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한편 학부모도 좋은학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고창교육에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1일 취임한 고창교육청 제18대 신임교육장으로 취임한 오재영 교육장은 "교육현장의 활성화를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하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부터 고창교육청 학무과장으로 근무, 고창지역 교육을 몸소 진두지휘해온 오 교육장은 "지시와 명령이 아닌 도와주고 보살펴주며 부족함을 이끌어주는 리더십으로 교육가족을 섬긴다면 고창교육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교육장은 이어"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내실있게 추진해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간 육성이라는 전북교육의 기본방향에 발맞춘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전주 신흥고와 전주교대를 졸업한 오 교육장은 전주교육청 장학사와 전주중앙중 교감, 임실삼계중 교장을 지냈으며 현재 도교육청 중등전문직 회장과 전북대교육대학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벤처농업인을 육성하는 고창농촌개발대학 입학식이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신입생, 농업교육협력단 및 농업인단체 임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강수 군수는 이날 "영농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농업인으로,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1인 2역을 다하여 한국농업 최고 CEO로 태어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벤처 농업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창농촌개발대학은 지난 2005년 농식품부 지역특성화 교육사업으로 세운 1년 과정의 교육프로그램. 지역농업 인재양성 및 농업혁신 전략화로 돈 벌 줄 아는 벤처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농업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3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이 중 80명이 다차산업 선도농업으로 창업, 1억원 이상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창 대성농협(조합장 이동현)은 26일 관내 대학생 25명을 선정,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동현 조합장은 "올 한해도 내실 경영을 통해 보다 많은 복지·문화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인재 양성에 적극 동참하는 농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면우)은 25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조합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8차 정기총회를 열고 모범조합원 표창과 장학금 전달, 경로당 유류비 지원 행사를 가졌다.이날 표슬비(서울대 1년)양과 안재건(고창고 2년)군 등 대학생 5명과 고교생 10명에게 장학금 550만원이 전달됐으며 김형수(43·고창읍)씨 등 조합원 10명이 모범조합원 표창을 받았다. 신협은 이와함께 화평경로당 등 11곳에 유류비 220만원 지원, 훈훈함을 더했다.이면우 이사장은 "지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 6800명, 자산 790억원, 당기 순이익 1억800만원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내실있는 신협만들기에 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귀농인구가 늘고 있다. 경제 한파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직위기에 놓인 도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농촌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살기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서철수 고창귀농귀촌협의회장(49·고수면 독실마을)은 이같은 귀농현상에 앞선 지난 2007년초 양복을 벗고 낫을 든 농부로 변신한 3년차 귀농인이다."지금이 도시민들에게 농촌은 기회의 땅입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귀농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귀농인 유치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어렵잖게 정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다람쥐 쳇바퀴 돌듯 미래가 없는 도시민의 삶보다 자연에서 여유를 찾고 풍족한 농촌의 삶이 낫다는 그도 '도시보다 농촌'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알기까지 30년의 세월이 소모됐다.숱한 세월만큼 그 사이에 새겨진 굴곡 또한 깊다.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한 그는 홀로서기에 나서 덤프트럭 28대를 가진 건설장비 임대업체 대표로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IMF 당시 공사대금으로 받았던 어음 10억원이 부도나면서 빚더미에 앉은데다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그때부터 귀농을 생각했어요. 2005년말까지 빚을 갚으면서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 고민도 하고 아이들도 시골로 내려보내 중·고교를 마치게 했습니다."본격으로 귀농하기 전인 2006년 한해동안 농사 실습을 했다는 그도 처음부터 귀농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섣부른 농작물 선택으로 쓴맛을 봐야 했다.그가 처음 선택한 작물은 호박과 배. 호박을 3000평이나 심었지만 대부분을 저온창고에 보관하다 썩히는 바람에 3000만원 적자를 기록했고 배농사는 지난해까지도 이익을 전혀 보지 못했다."바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증과 조급증이 실패의 원인이었죠. 지난해 고창군이 운영하는 농촌개발대학을 다니고 주변 농업인들게 꾸준히 조언을 구한 결과 '농사는 성급해선 안된다'는 격언을 아로 새겼습니다."초보 귀농인들에게는 농사정보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소개한 그는 올해 복분자 3000평과 벼농사 3만평을 일굴 계획이다. 논은 주변 사람들과의 친분관계를 토대로 임대를 얻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의 일년 농사 소출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불량자에서 1억원대 농업CEO로 자리잡는 셈이다.그는 고창을 비롯해 최근 자치단체가 다양한 귀농정책을 전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귀농인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귀농정착금을 농어촌공사 농지은행과 연계, 농지를 3년간 임대해줄 경우 귀농인들이 전업농 자격을 갖출 수 있어 귀농인들이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귀농정책자금 또한 담보가 없으면 지원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것.귀농 1년 만에 마을주민들의 신임을 얻어 이장직까지 수행하고 있는 서씨는 "올해 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신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고창 관내 기관 및 기업이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서도 장학금을 쾌척,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무공스님)은 24일 관내 저소득층 5가구와 소년소녀가장 1명 등 모두 6명에게 장학금 및 결연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신한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은 이날 장학금은 생활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중고교생과 대학생들게 전달됐으며 중고교생에겐 급식비와 교육용 컴퓨터를 지원했으며 대학생에게는 입학금과 교재비 등 학업보조비 전액이 지원됐다.이와함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후원한 결연후원금은 소년소녀가장 1명에게 매월 25만원이 지원키로 했다.무공스님은 "평등한 조건에서 자라야할 청소년들이 가정생활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해 안타깝다 "면서 "이번 장학금의 지원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매일유업 산하 진암장학재단도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고창군내 대학생 5명을 선정, 오는 27일 장학금을 전달한다. 최보윤 학생(경기대 2년) 등 대학생 5명에게 모두 1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진암장학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자인 고 김복용 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6년 설립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고창 출신 대학생들에게 지급해왔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3년 말 고창군 상하면에 국내 최고의 유가공업체인 (주)상하를 이전, 치즈와 유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창군 보건소는 소득취약계층과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한 저소득층 건강검진사업을 확대, 추진한다.24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실시하는 저소득층 건강검진 대상자는 모두 1255명. 지난해 567명에 비해 2.2배 많은 수치다. 지난해 저소득층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간장질환 2명을 비롯해 담낭질환 1명, 전립선질환 12명 등 모두 15명의 유증상자를 발견, 조기치료에 도움을 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올해 건강검진은 다음달 2일까지 고창읍을 비롯해 고수·아산·공음·상하·해리·성내·대산면에서 저소득층 건강검진 41세이상 의료수급권자와 20~40세 외국인 여성결혼이민자, 전립선암검진 40세 이상 의료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전개된다.보건소 관계자는 "주민 건강검진을 통하여 질환을 조기발견 치료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유지와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건강한 고창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군수 이강수)은 저렴한 비용으로 산모가정과 12세미만의 아이들을 돌 봐 줄 '아이사랑도우미 양성'교육생을 모집한다.아이사랑도우미 양성교육은 산모와 신생아에게 도움을 주고 긴급한 육아가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가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28일까지 고창군에 생활근거를 둔 60세 이하 여성으로 30명 정도를 모집한다.교육생에게는 1인 30만원상당의 교육비 지원과 교육기간 중에는 1인 10만원의 교육실비도 지원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고창군 여성회관 취업센터(560-2796).3월 중순부터 4주 과정의 아이사랑도우미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교육 수료생들은 보건소 산모신생아도우미사업 투입과 아이돌보미 사업 지원센터에서 활동하게 된다.
고창군은 경제적 어려움과 안전의식 부족으로 일상생활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생활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23일 고창군에 따르면 2개반 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다음달 2일까지 흥덕·신림·부안 등 3개면 4개 마을 224가구에 대해 노후된 가스와 전기, 보일러 무료점검과 시설 개선을 마무리 한다. 사업비는 모두 855만6000원.정환석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전기와 보일러 등은 자칫 큰 사고로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행정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거리캠페인이 'No! 아동학대! 우리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어요!'를 주제로 지난 20일 고창군청 앞에서 열렸다.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무공스님) 주최로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는 아동학대 예방을 다짐하는 아동지킴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아동학대예방 안내서 및 홍보물품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줬으며 아동학대예방 사진전 등을 통해 아동학대의 조기발견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폭력피해, 방임 등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동의 건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무공스님은 "아동학대 90% 이상이 가정, 이웃 등 아동생활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아동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폭력이나 방임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려면 주위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 폐지나 시군통합 등 단순한 행정구역 통폐합보다는 '분권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확보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자치단체장의 모임인 '머슴골'(회장 임수진·전 한국농촌공사 사장)이 지난 20일 고창 선운산관광호텔에서 주최한 '지방자치 행정구역 개편방안'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주민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 결집과 공론화가 우선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각 지자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현직 시장·군수와 구청장, 국회의원, 전직 행자부장관 등 40여명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발제를 통해 "이제는 국가가 중심에 서서 경쟁력을 갖추는 시대는 아니다"면서 "각 도시가 지방자치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쌓아야 하며 그것이 바로 분권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도 폐지 문제를 포함해 행정체제 개편이 과연 적절하고 현시점에서 그에 필요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윤 부소장의 주장.신정훈 나주시장은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지방에서는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치권에서는 거의 합의된 것 같은 분위기"라며 "공론화 과정 부재와 인구로 시군을 묶는 인위적인 통합은 생활자치 및 기초자치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이재용 전 환경부장관도 "교부세율 인상과 지방 및 중앙사무의 명확한 법제화 등 지방자치의 목을 옥죄고 있는 중앙집권적 제도와 장치부터 규제를 푼 뒤 현재의 자치제도가 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행정개편보다 우선"이라고 밝혔다.통합민주당 주성용 국회의원은 "현재 도폐지·시군 통합의 행정개편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2014년 지자체 선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는 4월 임시국회때 행정개편특위를 가동,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머슴골 모임은 시민운동 출신 전·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모임으로 현재 서울·경기·경남북·전남북 24개 자치단체장 및 정관계 인사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고창 모임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김재균 국회의원, 조형래 곡성군수, 진태구 태안군수, 나소열 서천군수, 김두관 전 행장부장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21일에는 고창읍성과 고인돌공원, 고창읍성, 판소리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고창군이 2008년도 지방자치단체 기금운용성과 분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기금 98억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기금 일몰제 적용 및 연3회 기금운용 성과를 분석해 주민들이 알기쉽게 공시하는 등 기금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행안부의 평가를 받았다.군은 이와함께 각 기금운용 상황에 따른 모니터링 실시와 기금심의회 운영은 물론 농어촌육성사업 지원기금에 대한 채권 확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효율적인 기금운용으로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이강수 군수는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방재정의 건정운영과 각종 관리기금 집행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창군보건소가 운영하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17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흥덕면 치룡리 등 관내 마을 4곳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전문강사가 마을을 방문, 한방 기공체조교실을 비롯해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방 기공체조는 만성 퇴행성 질환과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양생법의 일종인 운동법으로 노인들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는 부드러운 동작과 호흡법 위주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 노년층의 건강관리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군보건소가 마련한 것. 지난해 사업 추진결과 사전·후 체력검사 및 자각증상 개선표 비교시 균형능력, 근력, 유연성항목에서 대상자의 80% 이상이 뚜렷한 호전증세를 보였으며 정서 및 심리상태, 근골격계증상, 전신적증상, 소화기 증상이 호전되어 주민만족도가 87%에 이르는 등 주민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남기순 할머니(71·흥덕면 치룡리)는 "운동강사가 직접 찾아와 지도를 해 주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니, 멀리 있는 자식들보다 가까운 보건소가 더욱 효자노릇을 한다"며 "매일 오후에는 모여서 운동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더욱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보건소 관계자는 "올해에도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해 사전·후 자각증상개선표, 체성분 분석, 만족도 조사등의 다양한 건강관리지수를 마련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보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은 영농 인력을 절감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한해동안 중소형 농기계 및 경운기 안전운행장치 지원사업으로 3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올해 지원하는 중소형 농기계는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고 농가 선호도가 높은 관리기, 경운기, 소형방제기 위주로 모두 205대를 지원한다.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보조하며 본격적인 영농기가 시작되기 전에 농기계 공급을 마무리, 농촌인력의 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경운기 안전운행 장치는 햇빛, 눈, 비 등을 차단함은 물론 야간 운행시 기존 후미등이 아닌 경광등과 반사경 역할이 가능한 다기능 제품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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