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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농업인들 "농업 경쟁력 제고 우리 손으로"

고창지역 농업인들이 자체 교육과 연구모임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2일 고창군에 따르면 관내 품목별 연구모임은 모두 94개 6,330명. 이는 지난해 89개 모임 5,650명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수치다.특히 최근에는 벼 또는 고추 등 전통적인 작물에서 탈피, 석류나 블루베리 등 웰빙 식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작물을 포함해 39개 작목으로 연구모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30~7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연구모임은 품종 교육을 비롯해 품목별 현장 기술교육 등 연간 20~30 차례의 모임을 통해 생산과 유통 정보를 나누고 있다.이처럼 품목별 연구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고창 수박의 부활은 물론 복분자산업 조직화, 신 블루오션 작목 개발,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및 물품 공동구매로 인한 생산비 절감을 인식한 농업인들의 수요와 기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이들 농업인들은 품목별 연구모임을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행정에 관철시키는 한편 대외적인 협상능력 등 자생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경쟁력과 전문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규현 고창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품목별 연구모임회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농산물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3 23:02

"도시보다 전원 그리우면 고창에 둥지 틀어보세요"

'돌아오는 농촌'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고창군의 행보가 서울과 부산을 찍고 울산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고창군의 도시민유치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희망자의 관심을 제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달 28일 고창군은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농업후견인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추진단을 꾸려 동울산 컨벤션 웨딩홀에서 도시민 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는 대도시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과 지난해말 부산에 이은 세번째 무대.이날 재울산 향우회(회장 김기수)와 현대중공업 및 현대차 임직원, 은퇴자 및 전원생활에 관심있는 도시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은 골프클러스터와 뉴타운, 최적화되어 있는 도로망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구축된데다 민관이 하나되어 돌아오는 농촌만들기에 힘쓰는 등 도시민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 또한 조성되어 있다"면서 "서울과 부산, 울산 등 대도시를 고창과 연결하면 승리(Victory)의 V자 모양을 이뤄 도시민 유치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고창군의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령화와 정주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하고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까지 3년에 걸쳐 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이같은 사업 추진 결과 2007년 78가구 190명을 비롯해 지난해 52가구 121명 등 지난 2년 동안 130가구 311명의 귀농인들이 고창에 정착했다. 군은 또 지난해 이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마을 빈집을 정비해 제공하는 '둥지사업'을 전개, 15가구가 이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귀농귀촌학교 및 귀농인멘토링제를 운영하는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2 23:02

[사람] 고창황토배기 유통 대표이사 박상복씨 선출

농수산문 산지유통의 선진화를 주도할 (주)고창황토배기유통이 지난달 27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박상복(44)씨를 선출했다.이날 주주총회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관내 6개 농협 조합장과 13개 품목별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고창지역의 모든 생산·유통 조직 대표들이 주주자격으로 참석, 고창의 산지유통혁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지난달 대표이사 선정위원회가 추천한 박상복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임원진을 임명했다. 신임 박상복 대표이사는 17년간 양파를 비롯한 채소 산지유통사업을 이끌어온 전문경영인으로 농림식품부가 주관한 CEO MBA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창황토배기유통은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유통회사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출범한 회사로 고창군과 지역농협, 품목별 영농법인, 농업인 등이 자본금 61억8000만원을 모아 지난해 10월 설립했다.이 회사는 고창지역 농가와 산지유통조직을 시장지향적 원칙에 따라 조직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 등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선지적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 2011년까지 자본금 100억원과 매출 1000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박상복 대표이사는 "정부 가공산업지원과 민간투자자금 유치, 채소와 고추 등 농식품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 고창군을 선진적인 농산업도시를 만들어가는데 고창황토배기 유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3.02 23:02

[이것이 인생] 귀농 3년차 서철수 고창귀농귀촌협의회장

최근 경제사정이 악화되면서 귀농인구가 늘고 있다. 경제 한파로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직위기에 놓인 도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는데다 '농촌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살기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서철수 고창귀농귀촌협의회장(49·고수면 독실마을)은 이같은 귀농현상에 앞선 지난 2007년초 양복을 벗고 낫을 든 농부로 변신한 3년차 귀농인이다."지금이 도시민들에게 농촌은 기회의 땅입니다. 인구 감소와 노령화 등으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 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귀농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귀농인 유치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어렵잖게 정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다람쥐 쳇바퀴 돌듯 미래가 없는 도시민의 삶보다 자연에서 여유를 찾고 풍족한 농촌의 삶이 낫다는 그도 '도시보다 농촌'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알기까지 30년의 세월이 소모됐다.숱한 세월만큼 그 사이에 새겨진 굴곡 또한 깊다.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한 그는 홀로서기에 나서 덤프트럭 28대를 가진 건설장비 임대업체 대표로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IMF 당시 공사대금으로 받았던 어음 10억원이 부도나면서 빚더미에 앉은데다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그때부터 귀농을 생각했어요. 2005년말까지 빚을 갚으면서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 고민도 하고 아이들도 시골로 내려보내 중·고교를 마치게 했습니다."본격으로 귀농하기 전인 2006년 한해동안 농사 실습을 했다는 그도 처음부터 귀농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섣부른 농작물 선택으로 쓴맛을 봐야 했다.그가 처음 선택한 작물은 호박과 배. 호박을 3000평이나 심었지만 대부분을 저온창고에 보관하다 썩히는 바람에 3000만원 적자를 기록했고 배농사는 지난해까지도 이익을 전혀 보지 못했다."바로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증과 조급증이 실패의 원인이었죠. 지난해 고창군이 운영하는 농촌개발대학을 다니고 주변 농업인들게 꾸준히 조언을 구한 결과 '농사는 성급해선 안된다'는 격언을 아로 새겼습니다."초보 귀농인들에게는 농사정보 습득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최우선 과제라고 소개한 그는 올해 복분자 3000평과 벼농사 3만평을 일굴 계획이다. 논은 주변 사람들과의 친분관계를 토대로 임대를 얻는 것이 대부분으로 그의 일년 농사 소출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불량자에서 1억원대 농업CEO로 자리잡는 셈이다.그는 고창을 비롯해 최근 자치단체가 다양한 귀농정책을 전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귀농인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귀농정착금을 농어촌공사 농지은행과 연계, 농지를 3년간 임대해줄 경우 귀농인들이 전업농 자격을 갖출 수 있어 귀농인들이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귀농정책자금 또한 담보가 없으면 지원받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는 것.귀농 1년 만에 마을주민들의 신임을 얻어 이장직까지 수행하고 있는 서씨는 "올해 마을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신축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2.26 23:02

고창 지역 저소득층 자녀에 잇단 장학금 쾌척

고창 관내 기관 및 기업이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서도 장학금을 쾌척,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무공스님)은 24일 관내 저소득층 5가구와 소년소녀가장 1명 등 모두 6명에게 장학금 및 결연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신한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은 이날 장학금은 생활이 어려워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중고교생과 대학생들게 전달됐으며 중고교생에겐 급식비와 교육용 컴퓨터를 지원했으며 대학생에게는 입학금과 교재비 등 학업보조비 전액이 지원됐다.이와함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후원한 결연후원금은 소년소녀가장 1명에게 매월 25만원이 지원키로 했다.무공스님은 "평등한 조건에서 자라야할 청소년들이 가정생활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열중하지 못해 안타깝다 "면서 "이번 장학금의 지원으로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매일유업 산하 진암장학재단도 어려운 형편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고창군내 대학생 5명을 선정, 오는 27일 장학금을 전달한다. 최보윤 학생(경기대 2년) 등 대학생 5명에게 모두 1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진암장학재단은 매일유업 창업자인 고 김복용 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6년 설립됐으며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장학금을 고창 출신 대학생들에게 지급해왔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3년 말 고창군 상하면에 국내 최고의 유가공업체인 (주)상하를 이전, 치즈와 유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2.25 23:02

"행정체제 개편 통폐합보다 분권을"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 폐지나 시군통합 등 단순한 행정구역 통폐합보다는 '분권을 통한 세계적 경쟁력'확보라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전·현직 자치단체장과 자치단체장의 모임인 '머슴골'(회장 임수진·전 한국농촌공사 사장)이 지난 20일 고창 선운산관광호텔에서 주최한 '지방자치 행정구역 개편방안'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주민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 결집과 공론화가 우선이라는데 입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각 지자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전·현직 시장·군수와 구청장, 국회의원, 전직 행자부장관 등 40여명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은 발제를 통해 "이제는 국가가 중심에 서서 경쟁력을 갖추는 시대는 아니다"면서 "각 도시가 지방자치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쌓아야 하며 그것이 바로 분권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도 폐지 문제를 포함해 행정체제 개편이 과연 적절하고 현시점에서 그에 필요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 윤 부소장의 주장.신정훈 나주시장은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지방에서는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이지만 정치권에서는 거의 합의된 것 같은 분위기"라며 "공론화 과정 부재와 인구로 시군을 묶는 인위적인 통합은 생활자치 및 기초자치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이재용 전 환경부장관도 "교부세율 인상과 지방 및 중앙사무의 명확한 법제화 등 지방자치의 목을 옥죄고 있는 중앙집권적 제도와 장치부터 규제를 푼 뒤 현재의 자치제도가 잘 되는지 살펴보는 것이 행정개편보다 우선"이라고 밝혔다.통합민주당 주성용 국회의원은 "현재 도폐지·시군 통합의 행정개편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2014년 지자체 선거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는 4월 임시국회때 행정개편특위를 가동,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머슴골 모임은 시민운동 출신 전·현직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모임으로 현재 서울·경기·경남북·전남북 24개 자치단체장 및 정관계 인사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고창 모임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김재균 국회의원, 조형래 곡성군수, 진태구 태안군수, 나소열 서천군수, 김두관 전 행장부장관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21일에는 고창읍성과 고인돌공원, 고창읍성, 판소리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 고창
  • 임용묵
  • 2009.02.23 23:02

한방 기공체조교실 어르신들 '인기짱'

고창군보건소가 운영하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17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흥덕면 치룡리 등 관내 마을 4곳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전문강사가 마을을 방문, 한방 기공체조교실을 비롯해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방 기공체조는 만성 퇴행성 질환과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양생법의 일종인 운동법으로 노인들도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는 부드러운 동작과 호흡법 위주로 이뤄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 노년층의 건강관리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군보건소가 마련한 것. 지난해 사업 추진결과 사전·후 체력검사 및 자각증상 개선표 비교시 균형능력, 근력, 유연성항목에서 대상자의 80% 이상이 뚜렷한 호전증세를 보였으며 정서 및 심리상태, 근골격계증상, 전신적증상, 소화기 증상이 호전되어 주민만족도가 87%에 이르는 등 주민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남기순 할머니(71·흥덕면 치룡리)는 "운동강사가 직접 찾아와 지도를 해 주고 건강관리를 도와주니, 멀리 있는 자식들보다 가까운 보건소가 더욱 효자노릇을 한다"며 "매일 오후에는 모여서 운동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더욱 젊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보건소 관계자는 "올해에도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평가하기 위해 사전·후 자각증상개선표, 체성분 분석, 만족도 조사등의 다양한 건강관리지수를 마련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보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9.02.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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