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3:3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고창 국화축제 합의각서 토지주 반발

속보="어떻게 얻은 천재일우의 기회인데, 백번 양보해 올해 국화축제는 연다고 해도 내년에는 절대 안된다. 축제가 온천개발의 걸림돌이 되어선 안된다. 토지주들도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온천개발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창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와 석정온천구획정리조합(대표 은희정), 조전호 석정마을 이장이 지난 16일 합의한 '올해 축제를 개최를 포함, 석정온천 개발사업이 착공되기 전까지 국화축제를 열 수 있다'는 공증각서를 둘러싸고 대다수 토지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국화축제 개최와 석정온천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됐다.(본보 10월 13일자 10면)고창군은 지난 18일 조양 임씨 및 창녕 조씨 문중 등 석정온천지구내 토지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정온천개발에 따른 토지주 간담회'를 열었다.김영관 문화관광과장은 이날 "온천개발은 토지매입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가능하지만 국화축제로 인한 지장물 보상문제가 걸려 있어 첫걸음부터 난항"이라며 합의각서에 따르면 온천개발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제전회가 심어놓은 국화는 지장물 보상을 받을 경우 15억원에서 20억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김 과장은 이어 "석정온천 대지주이자 서울시니어스타워와 함께 온천개발에 나설 롯데건설이 '건설회사 소유의 토지를 국화축제에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모 정치인의 협조요청을 받은 뒤 건설공사 참여를 유보하고 있다"면서 온천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토지주들도 문제 인식과 함께 온천개발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조씨 문중 대표는 "지금까지 낸 세금만 2천여만원을 훌쩍 넘었고 올해도 3백만원이 넘는 세금을 내야할 지경"이라며 "여기 있는 토지주들 가운데 국화꽃 심으라고 동의한 적 있는가. 합의각서를 작성해준 당사자들은 온천지구내에 땅 한 평 없는 사람들인데도 토지주들과 한마디 상의없이 어떻게 합의각서를 공증할 수 있느냐"라며 대표성이 없는 만큼 국화축제 개최의 당위성도 없다고 지적했다.이강수 군수는 "지상권 해결이 안된 땅을 어느 개발사업자가 땅을 사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온천개발한다고 행정이 나서기만 했지 오늘처럼 토지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설명하고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던 점을 사과한다"면서 앞으로 설명회 개최는 물론 고창군이 토지주인 동시에 공동개발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석정온천지구 46만6916평 가운데 롯데건설인 20%인 9만4천여평, 고창군이 13%인 6만여평, 서울시니어스타워가 2만5663평, 17개 문중 토지가 14%인 6만7천여평, 그리고 700여명의 개인토지주가 41.9%인 19만5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20 23:02

고창복분자 명품브랜드 개발

고창군은 16일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이영열 지식경제부 담당서기관과 조성환 도과학산업과장, 황수언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지역혁신실장, 복분자연구소 운영위원, 생산·가공업체 대표 및 관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복분자 연구소 육성사업추진방향과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 1차년도 성과보고 및 2차년도 추진방향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군에 따르면 고창복분자연구소는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산업 특구 내에 164억원을 들여 부지 19,800㎡에 건물 1896㎡를 신축된다.이헌상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단장(전북대)은 이날 1차년도 성과보고에서 △사업단운영 및 가공업체 협의회 구축 등 네트워킹 △인력양성 △가공제품 품질개선 및 제품개발 등 기술개발 △브랜드개발 및 박람회 참석 등 마케팅 △경영혁신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이어 2차년도 사업으로 △고창복분자 가공상품에 대한 명품브랜드개발 및 활성화 △ 복분자 가공상품 다양화 전략 △고창 RIS사업의 집중 역량화 전략 △가공업체 CEO들에게 시장경쟁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전문성 함양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전북대 기능성임상시험지원센터아 고창군농업기술센터,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한편 고창군의 복분자 재배면적은 전국대비 40%인 1333ha의 재배면적을 차지하며 4800여 농가가 복분자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17 23:02

'강호항공고' 항공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

고창 강호항공고가 항공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특성화 학교로 확고히 자리매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해 국방부로부터 군(軍) 특성화학교로 지정된 강호항공고(교장 강인숙)는 올해 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군 전문병 50명을 배출한다. 국방부가 지정한 전국 10개 전문계고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공군 전문병은 졸업 후 군 의무복무 기간(18개월)을 일반 사병으로 복무한 후 18개월을 부사관으로 유급(연봉 2200만원)복무 할 수 있게 된다. 또 제대 후에는 4년제 대학에 편입이 가능하고 항공 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 상공계열 학생들의 목표인 취업과 군복무, 대학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길인 셈이다.강인숙 교장은 "전국에서 5곳 밖에 없는 항공특성화고 가운데 읍단위 학교로는 우리 학교가 유일하다"면서 "제트엔진과 왕복엔진, 항공기관 실습실 등 다양한 실습실은 항공 관련 국가 자격증 시험장으로 활용될 정도로 다양하면서도 전문화되어 있다"고 말했다.항공인을 육성하는 글로벌 교육의 산실로서 거듭나기 위한 학교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3억5000만원을 들여 400평 규모의 격납고를 마련했는가 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항공기와 헬리콥터 5대를 사들여 정비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군 30년 근무 경력이 있는 퇴역군인 4명을 산학겸임교사로 초빙, 학생들에게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재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도 눈부시다. 항공기관 정비 27명과 항공기체정비 8명 등 항공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을 비롯해 9월말 현재 학생 330명이 모두 822개의 자격증을 획득, 1인당 평균 2.5개의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항공 특성화를 위한 학교측의 노력은 취업률 향상과 외지 학생들의 입학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졸업생 213명 모두 대학진학과 취업에 성공했다.강교장은 "전북을 제외한 서울과 경기, 부산 등 타 지역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66명에 달한다"면서 올해는 타지 학생들의 입학문의가 쇄도, 최소한 100명이 입학할 것으로 기대될 만큼 우리 학교의 교육과정에 대한 타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강호항공고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15 23:02

고창 국화축제 갈등 봉합

속보=국화축제 개최와 골프타운 개발을 둘러싸고 토지주와 행정, 국화축제전회의 갈등(본보 9월23일자 9면)이 격화되었던 고창석정온천지구 문제가 해법을 찾았다.올해 축제는 예정대로 치르되 골프타운 공사가 시작될 경우 국화축제전회는 온천지구에 설치한 국화 등 모든 지상물을 철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제전회와 토지주 양쪽이 합의한 것.고창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와 토지주들의 모임인 석정온천지구회정리조합(대표 은희정)이 11일 올해 축제 개최에 합의했다.양측 합의에 따르면 온천부지 공사가 시작될 경우 착공 2개월전 제전회에 이를 통보하고 제전회는 통보일부터 2개월 이내 온천지구내 설치하거나 식재한 모든 지상물을 철거,철수하기로 했다.이와함께 공사착공 당해연도 3월30일까지 공사착공 통보가 없을 때에는 제전회는 당해연도 축제를 개최하고 축제가 끝나면 2개월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 내년 3월말까지 공사착공 통보가 없으면 2009년도 고창국화축제도 석정온천지구에서 열릴 수 있게 된 셈이다.양측은 법률자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각서를 작성, 오는 14일 서명할 계획이다.한편 십수년간 방치된 석정온천지구는 정원환 위원장이 4년 전 토지주 동의를 거쳐 국화축제장으로 활용해왔지만 올해 초 (주)서울시니어스타워가 고창군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매수를 추진하면서 분쟁소지가 없는 토지를 우선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토지주와 주민, 제전회 사이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따라 석정온천구획정리조합은 제전회에 그동안 무상으로 사용했던 토지의 원상복구 및 반환을 요구했지만 제전회 측은 당초 합의된 온천개발공사가 시작되면 반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토지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13 23:02

고창 폴리텍Ⅴ대학 '기사회생'

한국폴리텍Ⅴ대학 고창캠퍼스가 앞으로 2년 동안 정상 운영된다.고창군은 8일 노동부의 공공혁신인프라 혁신방안에 따라 고창캠퍼스가 폐교 위기에 처했지만 한국폴리텍대학 법인측과의 재협약을 통해 2009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그동안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동부와 학교법인에 수차례 학교 존치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고창군의회에서도 의장을 비롯한 의원 모두가 학교운영 정상화 촉구결의문을 채택,노동부와 학교법인에 제출했다.더욱이 지난 8월말에는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120명이 모인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개최, 향후 학교운영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한 결과 △2년 재협약을 통한 학교 존치 △향후 운영방향 모색 등을 결론으로 도출, 노동부와 학교법인에 제출했다.이에 노동부와 학교법인은 최근 "고창군은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고창캠퍼스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방안을 확정하여 2009년 8월 31일까지 학교법인과 양도·양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2월말까지 고창캠퍼스를 인수한다" 라는 협약체결 내용을 통보했다.김준희 기획관리실장은 "2009학년도 신입생에 대한 수시 및 정시모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됨에 따라 우리 군내 유일한 다기능인력양성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교 정상화 및 향후 구체적인 학교운영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09 23:02

[행사·축제] 제5회 고창 고인돌체험마당 7일까지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제5회 고창고인돌체험마당이 7일까지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창군이 주최하고 (사)고창군애향청년회가 주관하는 고인돌체험마당은 생동감 있는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하고 선사인들의 지혜를 느끼며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무대.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지난 3일 토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체험마에서는 반달돌칼을 이용해 벼를 수확한 뒤 돌로 만든 갈판에 직접 갈아볼 수 있는가 하면 돌호미로 고구마를 캐서 구워먹거나 가리를 활용해 물고기를 잡는 선사시대 수렵생활을 직접 즐기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동물농장에서는 여러 가축동물을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다.또 하나의 재미는 모래밭에 꼭꼭 숨어있는 유물 발굴체험. 고인돌의 축조시기인 청동기 시대 유물인 반달돌칼과 비파형동검을 발굴하는 체험으로 선사문화를 알려 학습효과를 높이고 흙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흥미를 주고 있다.고인돌체험마당의 최고 백미는 바로 고인돌군장어른 모시기 대회.시간을 넘나드는 원시인복장을 한 각 읍면 50여명의 선수들이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군장을 선발하는 대회다. 머리서 발끝까지 선사인의 모습을 한 선수들은 남방과 북방으로 나눠 통나무 끌기, 화살로 과녁 맞추기, 고함지르기, 맨손으로 장어잡기, 외줄타기, 모래밭 풋살 경기 등 6개 종목에 걸쳐 힘과 지혜를 겨룬다. 힘겨루기에서 우승한 최고의 고창고인돌군장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 고창
  • 임용묵
  • 2008.10.06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