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부안수협, 도시권 진출 가속
도내 4개 수협조합 가운데 가장 건전한 경영구조를 보이고 있는 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사진)이 안정된 경영기반을 토대로 익산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부안수협은 지난 2006년말 기준 예탁금이 1321억원, 대출금이 1125억원이었으나 3년여만인 올 6월말 기준 예탁금 2590억원, 대출금 2200억원으로 늘어났다.전국 94개 수협조합중 순이익부문 14위, 예탁금 13위, 상호금융대출 10위 등을 기록,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부안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주와 익산 등 도시권으로 외연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부안 관내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는 부안수협은 2006년 우아동에 아중지점, 2008년 효자동에 우림지점, 올 1월에 송천동 오성지점을 차례로 개설하며 전주권 지점을 기존 평화동 평화지점과 삼천동 우리지점을 포함해 모두 5개로 늘렸다.부안수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익산권에 추가로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오는 12월 초에 모현동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고, 내년까지 지점을 모두 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김진태 조합장은 "도시권에 영업망 확충을 통한 수익은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의 매입 등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부안수협 조합원은 4900여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