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4 08:58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부안

새만금 3·4호 방조제 '군산 관할' 결정에 '신중 모드' 왜?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3·4호 방조제 (비응도~신시도)구간을 군산시 관할로 결정한 것과 관련, 부안군이 신중한 모드를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이 나오자 김제시는 이건식 시장이 곧바로 이튿날인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4호 방조제 구간 관할을 군산시로 결정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대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함께 제기하겠다"고 밝히는등 강력 반발했다.반면 부안군은 3·4방조제 구간의 행정구역 결정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내놓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부안군은 "중앙분쟁위원회에서 결정문이 내려오면 이를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 여부와 대응 수위을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부안군은 이번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관련, 여론수렴 등을 위해 지난달 29일 군의원들에게 설명회를 가졌으나 이 자리에서 군의원들 사이에서도 강력 반발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이처럼 부안군이 김제시와 달리 신중모드를 보이고 있는 것은 명분보다 실리(實利)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부안군은 조만간 새만금 내측 수위조절로 부안지구 선도사업인 1호 방조제 안쪽 9.9㎢(300만평)의 게이트웨이(관광단지) 부지가 드러나 본격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어떤 대응수위가 지역에서 이익이 될 것인가를 숙고하고 있는 모습이다.부안군은 이번 새만금 3·4호 방조제 구간 행정구역결정이 3·4호 방조제에 접한 다기능 부지의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이면서 이번 조치에 강력 반발할 경우, 게이트웨이 개발을 위해 1호방조제 안쪽 행정구역을 결정해야 할 때 군산시가 딴지를 걸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이다.따라서 이번 결정에 대해 '부안군과 연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김제시와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부안군 새만금 정책과 관계자는 "일단은 신중하게 대응해 나가겠지만, 앞으로 정부의 행정구역 결정방향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 부안
  • 홍동기
  • 2010.11.01 23:02

'확' 달라진 부안군의회…해외여행비 2000만원 반납

제6대 부안군의회가 올 해외여행 경비를 반납하는가 하면 농업 및 관광소득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등 예전과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군의원들은 최근 1년에 1차례씩 갈 수 있도록 보장돼 있는 올 해외여행을 취소하고, 올 예산에 확보돼 있는 해외여행 경비 2000만원을 반납했다.이같은 결정은 일부 시·군의회의 해외여행이 외유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데다, 쌀값 하락과 쌀 수확량 감소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해외여행 자제를 결의한 것.대신 지역주민들의 농업 및 관광소득 향상과 관련된 대안제시를 위한 생산적 의정활동은 강화하고 나섰다.군의원들은 산업건설위와 자치행정위별로 최근 잇따라 선진지 시찰을 벌이면서 농업 및 관광소득 확보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이달 27일에는 4명의 의원이 지역농업 활로 모색을 위해 경상남도 하동에서 열린 친환경 유기농 강좌에 참여하는 등의 벤치마킹을 실시했다.이에앞서 이달 4~5일에는 자치행정위 소속 5명의 의원은 우수축제로 꼽히는 충북 제천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와 단양 육쪽마늘 재배농가를, 지난 8월 11~12일에는 산업건설위 소속 4명의 의원이 강원 영월군 한우관광지·한반도 뗏목마을, 평창군 유기농 흙돼지농장·허브나라농장 등을 비교 시찰했다.군의회 홍춘기 의장은 "부안은 새만금 개발로 어장(魚場)이 사라져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었던 연간 300억~500억원에 달하는 어업소득이 감소한 만큼 농업 및 관광소득 향상으로 활로를 찾을 수 밖에 없게 됐다 "면서 "이를 위해 의회에서 대안제시를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의장은 이어 " 의회사무국 직원들도 '내가 군수라면 뭐를 하겠는가'라는 사명감으로 제도개선·소득향상·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해 의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기농 흙돼지 사육사업 도입은 그 한 예이다 "고 소개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29 23:02

폐수처리공법 '225억원 대어' 를 낚아라

부안 제 2농공단지에 전액 국비로 건설될 폐수종말처리시설 처리공법 선정을 앞두고 관련업체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27일 부안군에 따르면 행안면 역리 일원(부안경찰서옆)에 34만㎡ 규모로 조성중인 제 2농공단지 내에 1일 5100톤 처리용량의 폐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1ㆍ2단계로 나눠 내년 3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오는 2012년 5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국비 225억원이 투입될 폐수종말처리시설은 당초 1일 1200톤으로 계획됐으나, 최근'1500억 원 규모를 투입해 육가공 제조공장을 지어 500여명을 고용하겠다'는 <주>참프레와 투자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처리용량이 4배 이상 늘어났다.이를 위해 군은 이달 6일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면서 기술제안서 제출안내 공고를 6일 냈다.참가 자격은 환경신기술(지정 또는 검증) 또는 건설신기술(국내·외 특허 포함)을 받은 고도처리공법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 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시설용량 5100㎥/일 이상 하·폐수종말처리시설의 1년 이상 정상 가동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제시됐다.기술제안서 제출 마감일(29일)을 앞둔 이날 현재 15개 업체가 참가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의 폐수종말처리시설 처리공법이 선정될 경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뿐 아니라, 수익도 만만치 않아 막후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등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군 관계자는 "부안 제 2농공단지 실정에 적합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처리공법 선정을 위해 처리공법 선정 기술제안서를 받고 있다"면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처리공법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28 23:02

부안군 신청사 '완공' 초읽기

새만금 관광 중심지인 부안군 신청사가 착공 3년 4개월만인 이달 29일 준공된다.부안군 신청사는 신축계획이 수립된 지 10여년 만인 지난 2007년 6월 기존 청사 뒷편 부지에 착공됐다.총 사업비 260여억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1만447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9784㎡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신청사는 지하 1층과 2층에 260대 분량의 주차장을 갖추고, 지상에는 잔디밭과 소나무 등으로 조경이 이뤄져 딱딱하지 않고 산뜻하며 부드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지역주민들은"새만금 관광중심지의 자치단체 청사로서 손색없는 면모"라고 평가하면서"그러나 신청사 접근로가 도내 자치단체 청사 접근로중 유일하게 2차선으로 비좁아 방문객들의 불편과 교통혼잡은 물론 지역 이미지를 실추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주민들은 신청사에 걸맞는 접근로 개설과 관련해 "함박수퍼 삼거리~부안중학교 입구까지 1.5㎞구간을 4차선이상으로 확·포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부안군 관계자는 "신청사 접근로 확·포장에 공감하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교부세 축소 등으로 재정형편이 극도로 악화돼 현재로서는 접근로 확·포장에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27 23:02

상승세 부안수협, 도시권 진출 가속

도내 4개 수협조합 가운데 가장 건전한 경영구조를 보이고 있는 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사진)이 안정된 경영기반을 토대로 익산에 새롭게 진출하는 등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부안수협은 지난 2006년말 기준 예탁금이 1321억원, 대출금이 1125억원이었으나 3년여만인 올 6월말 기준 예탁금 2590억원, 대출금 2200억원으로 늘어났다.전국 94개 수협조합중 순이익부문 14위, 예탁금 13위, 상호금융대출 10위 등을 기록,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부안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주와 익산 등 도시권으로 외연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것.부안 관내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는 부안수협은 2006년 우아동에 아중지점, 2008년 효자동에 우림지점, 올 1월에 송천동 오성지점을 차례로 개설하며 전주권 지점을 기존 평화동 평화지점과 삼천동 우리지점을 포함해 모두 5개로 늘렸다.부안수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익산권에 추가로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오는 12월 초에 모현동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고, 내년까지 지점을 모두 3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김진태 조합장은 "도시권에 영업망 확충을 통한 수익은 어민들이 생산한 수산물의 매입 등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부안수협 조합원은 4900여명에 이르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22 23:02

새만금관광단지 골프지구 '언제쯤?'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부안지역 새만금관광단지 골프지구 민간투자자 공모 일정이 당초 보다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적잖은 실망감을 낳고 있다.사업시행자인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7월 "오는 9월로 예정된 새만금관광단지 골프지구에 대한 민간투자자 공모를 앞두고 상반기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H건설· D건설· S중공업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골프장 운영업체, 컨설팅업체 등 13개 기업체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었다.당시 개발공사는 "관광단지 양도·양수인가 완료시점인 8~9월께 골프지구 공모를 통해 지구별 참여업체가 정해질 것이며, 공모 참여의향서 제출업체가 실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골프지구 개발사업은 90홀 규모의 골프장과 450호 규모의 골프빌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그러나 10월 현재까지 새만금관광단지 골프지구 민간투자자 공모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부안지역 주민과 골프 동호인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부안지역 한 골프동호인은 "부안은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와 경관이 수려한 국립공원 변산반도,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 등을 보유한 관광고장이면서도 타 시·군과 달리 골프장이 한 곳도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그러던 차에 90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 소식에 적잖게 기대를 했는데, 공모가 계속 늦어져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전북개발공사측은 "공모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9.9㎢(300만평)에 달하는 새만금관광단지내 골프지구와 게이트웨이· 테마파크 지구 등 3개 지구를 따로 따로 개발하기 보다 한 묶음으로 연계 개발할 수 있는 투자자를 물색하다 보니 늦어진 것으로,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또 "지난해 새만금단지에 30억불을 투자키로 협약을 체결한 미국 옴니 홀딩스그룹이 오늘(20일) 현지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옴니 홀딩스그룹의 투자여부 결정 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21 23:02

부안지역 농촌버스 경영 '덜컹덜컹'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계가 자가용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승객이 줄어 경영난에 처해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현재 부안지역 대중교통수단인 농어촌버스 회사는 새만금교통<주>(대표 김희섭)과 부안스마일교통<주>(대표 오복자)등 2개 회사로, 각각 23대와 20대 농어촌버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버스는 부안지역 43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그러나 농어촌 버스회사는 매년 운전사들의 임금과 유류값은 오르고 있는데 반해 자가용 증가와 함께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감소로 승객이 줄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버스업계는 "부안군으로부터 재정지원금·벽시노선 손실보상금·유가보조금·대폐차 비용 등을 지원받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한 이들은 "자가용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 부안고 등 관내 고교들의 잇따른 기숙사 운영으로 버스통학 학생들이 2~3년 전에 비해 700여명 가량 줄어 설상가상의 형국"이라고 토로하고 있다.이런 현상을 반영이라도 하듯 올 들어 부안지역 양대 버스회사의 경영주가 잇따라 교체됐다.새만금교통<주>는 지난 8월 금일여객<주>(대표 정인갑)을 현 대표가 인수해 상호를 변경, 재출발했다.전신인 금일여객<주>의 경우 경영진의 부실경영까지 겹쳐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어 부안자동차<주>(대표 이주철)도 나빠진 경영상태를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고 이달들어 경영권을 넘겨 부안스마일교통<주>로 거듭나게 됐다. 부안스마일교통<주> 경영진 교체는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 5개월만에 또다시 이뤄진 것.이를 위해 부안군은 농어촌버스회사 지원을 위해 올 예산에 2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이들 회사들이 '타 시·군에 비해 지원액 규모가 너무 적어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 어렵다'고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 7월 1회 추경때 1억2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그러나 버스회사 지원과 관련된 추경 예산은 군의회의 심의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한편 부안군은 농어촌버스에 대한 재정지원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교통량조사용역을 지난 9월 초 전문기관에 맡겨 금주중 납품받을 예정이어서 교통량조사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버스업계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19 23:02

"주민들 삶의 질 향상, 목표관리제 이행하라"

부안군이 민선 5기들어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목표관리제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선 4기 후반부터 부안군정을 이끌어 오고 있는 김호수 군수가 민선 5기에는 군민들에게 제시했던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가시화하겠다는 각오아래 산하 공무원들에게 군정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김 군수는 최근 내년도 군정운영방향 설절및 새로운 시책발굴을 위한 군정주요시책 보고회를 실과소별로 직접 주재했다.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각 실과소장과 담당들에게 "민선 5기가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해야 하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군민들로부터 위임 받았다"면서 "이러한 군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와 공직자 여러분이 동시대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주요 업무 및 각종 사업과 행사가 마무리된 후에는 반드시 성과평가를 꼭 실시해 잘못된 점, 개선해야 될 점을 명확히 파악해 똑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피드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각 실과소간 및 담당업무 간에 협조체계를 시스템화하여 군정이 투명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관계 공무원의 감독 소홀로 인한 잦은 하자 보수와 설계변경 및 예산 집행 잔액 소진을 위한 무리한 사업추진 등의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히" 군정의 허리에 해당하는 담당(계장)은 군정의 최고책임자이자 전문가로서 사실상의 모든 행정의 결정권자이며 리더인 만큼 대충대충 일하는 관행을 바꿔 분야별로 정확한 목표를 설정·관리하고 조직원인 공직자 전원이 공동의 목표와 업무의 추진상황을 공유하도록 하며 주민과의 소통에 힘써 달라"고 간곡한 어조로 호소했다.한편 부안군은 이전 군정주요시책 보고회에서 어려운 재정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사업별 재원배분 방안과 투자 대 효과를 분석하는 경영기법을 도입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적절하게 투입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19 23:02

새만금 내측 수위조절 논란

새만금 방수제 축조 등 내부개발을 위한 새만금 내측 수위 조절이 여러차례 연기끝에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새만금 내측에서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민들이 강력 저지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오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새만금 배수갑문을 열어 내측 수위를 하루 20㎝ 정도씩 모두 1.6m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새만금사업단측은 어민들에게 외측으로 이동하도록 이미 통보 했고 당초 지난 13일을 전후해 수위를 낮출 계획이었으나 어민들 스스로 어선을 외측으로 이동할수 있도록 작업을 늦췄다는 설명이다.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새만금내측 부안·김제·군산 등 3개 시군지역 어선 소유어민들로 구성된 새만금선주연합회(회장 신 석)는 지난 12일 김제 만경 소재 연합회 사무실에서 3개 시군 지역 회장및 임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 새만금선주연합회 3개 시군 지역 회장및 임원 등은" 그동안 줄곧 요구해왔던 대체어항확보 등 의 대책없이 수위조절에 들어갈 경우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다"며 강력 저지할 것을 결의했다.새만금내측 어민들은 " 새만금내측에서 전어잡이와 조개잡이가 한창인데 수위를 낮출 경우 소득에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정박할 어항도 부족한 상태에서 새만금외측으로 이동하라는 것은 무책임한 조치이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수위조절 저지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새만금방조제 둑방밑에 새만금내측에서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선들을 총 집결시켜 해상시위에 나서는 한편 배수갑문을 열지 못하도록 물리력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새만금 내측에서 어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어선들은 무허가 어선 400여척을 포함해 총 95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부안
  • 홍동기
  • 2010.10.18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