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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위기의 시대 속 ‘왜 미디어 문해력이 중요한가?’에 대한 획기적 대안을 엮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 10대의 미디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출판학회(회장 김선남 원광대 행정언론학부 교수)가 <미디어 문해력의 힘>(유아이북스)를 펴낸 것. 이번 책은 현직 교수진이 미래 세대의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해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구체적 사례와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도서다. 필진으로는 윤세민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한희정 국민대학교 부교수, 김성재 원광대학 초빙교수, 이완수 동서대학교 교수, 강진슥 중앙대학교 교수, 이정훈 대진대학교 교수, 오광일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주 코리아 이사, 신종락 제주대학교 교수,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조정원 원광대학교 교수 등 10명의 전문가가 이름을 올렸다. 실제 ‘문해력 위기 시대의 현실과 대안’과 ‘문해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 활용:해외사례’ 등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는 발전하는 기술에 맞춰 뉴스와 시사 칼럼, 웹 콘텐츠와 교과서 등으로 제시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용 방안을 지루하지 않게 전하고 있다. 먼저 책은 미디어 환경에 많이 노출된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의 문해력 현황에 관한 이야기와 문해력이 저하된 원인과 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다루며 시작된다. 1부에서는 ‘뉴스 활용 방안’, ‘시사 칼럼 활용 방안: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 ‘웹 콘텐츠 활용 방안: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교육’, ‘교과서 활용 방안: 문해력 중심의 교과서 개발 및 혁신 필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러 매체에서 접한 이야기를 비판적인 사고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에서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해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 활용 교육 사례를 소개가 담겨 있다. 윤세민 교수는 서문을 통해 “문해력은 살아가는 데 있어 제반 상황을 이해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이번 도서가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해력 증진에 실용적으로 적용돼, 향후 세상을 살아갈 능력과 지식과 지혜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한국문인협회순창지부(지부장 장교철)가 순창문학 제28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는 최경순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최경순 시인을 추모하고자 시인의 대표시 모음과 추모시, 시인을 추억하는 글 등을 엮었다. 또 한국PEN전북위원회가 주관한 다문화 백일장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야마우찌 카가리 회원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조순주와 정이담 신입회원의 작품과 조기호 시인의 권두사, 조명훈 회원의 평론 '기형도 시에 있어서의 탈옥의 흔적' 등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출향 문인들로 엮은 '초대작품'과 회원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회원작품 80여편이 수록됐다. 장교철 지부장은 발간사를 통해 “회원들의 자발적 협조와 성원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모아 발행할 수 있었다"며 "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고양이 밥은 누가 먹었을까?(출판사 책고래) 김형미 지음. 책고래 마흔 세 번째 출간물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는 사랑 넘치는 독자들을 위한 동시집이다. 따뜻한 감성과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사랑으로 연결된 건 사람들만이 아니다. 동물과 자연물까지 사랑의 마음이 닿아 있어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쳐난다. △시들지 않는 꽃(도서출판 북매니저) 박갑순 지음. 첫 수필집을 묶고 8년 만에 펴낸 수필집 <시들지 않는 꽃> 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 수년 간 병마와 싸우며 글쓰기에 집중했던 작가의 진실성이 문장마다 오롯이 새겨져있어서다. 일상의 소중함, 인연의 감사함, 집필에 대한 열정이 44편의 수필에 담겨있다. 시끄럽고 바쁜 현실 속에서 사색하고 침잠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비사벌에는 달 냄새가 난다(현대시학사) 김현조 지음. 인간은 서사의 동물이다. 우리의 의식은 경험을 편집하고 재구성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자아는 결국 기억된 이야기의 덩어리라 할 수 있다. “내가 지은 시를 이야기 詩라고 이름 지었다”는 김현조 시인의 말처럼 시인은 삶의 고통과 환희, 성찰에 대해 이야기한다. 감정에 호소하는 시 쓰기가 아닌 시인만의 감각과 간결한 문체로 독자에게 새롭고 특별한 감성을 선사한다. △우리는 서로의 나이테를 그려주고 있다(책만드는집) 나혜경 지음. 나혜경 시인의 첫 산문집 <우리는 서로의 나이테를 그려주고 있다>에는 인간 ‘나혜경’의 삶이 어떻게 글이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문화센터를 등록해 배운 재봉질, 지인과의 추억, 자연에 대한 감사함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의 풍경을 기록했다. 37편의 이야기 속 화자의 마음이 따스해 읽는 동안 미소가 절로 새어나온다. △오늘의 행복(도서출판 마음) 장태윤 지음. 인생의 희노애락이 시 한편에 담겼다. 특별한 주제나 거창한 의도는 필요치 않다. 장태윤 시인의 <오늘도 행복>은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 속에서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외로움이 온전히 드러난다. 장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출판사 책고래) 주미라 지음. 동시집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넘쳐난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해 리듬감이 느껴지고, 재치 있는 전개로 다음에는 어떤 시가 나타날지 두근두근 기대하게 만든다. 잃어버렸던 동심을 잠시나마 떠오르게 한다.
JTV전주방송 <썰1894>와 <고도리 장미슈퍼>, 전주MBC <독서토론 한마당 북적북적>과 <전파사수>, KBS전주방송총국 <우리집 금송아지>, 전북원음방송 <행복한 응접실, 김사은입니다> 등 6편이 제23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북PD협회(회장 황윤택)는 TV와 라디오 부문 심사를 거쳐 총 6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TV정규부문 수상작인 <썰1894>(연출 최성엽 나희종 김유진)은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18부작 토크쇼로 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썰’을 통해 폭넓고 다차원적인 관점은 물론, 그동안의 인식과는 다른 상반된 지점의 역사까지 들추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TV특집부문에는 <독서토론 한마당 북적북적>(연출 홍명현 강조아)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전북 지상파 최초로 기획된 독서토론회로 도내 초중고 150개 학교, 350여 지원자가 몰리며 지역 사회에 독서 열풍을 일으킨 프로그램”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라디오정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파사수>(연출 박규현)은 초밀착형 하이퍼로컬리즘 방송을 표방하며 ‘소리 퀴즈’, ‘동화 읽는 변호사’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어려운 지역 현안을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디오특집부문 수상작 <고도리 장미슈퍼>(연출 정혜강)은 극단 ‘자루’의 연극을 오디오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미수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코미디 장르의 가족 드라마로 다양한 성우과 배우가 출연해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특별상은 KBS전주방송총국 <우리집 금송아지>(연출 유한주 이휘현 최효온 홍정의)와 전북원음방송 <행복한 응접실, 김사은입니다>에게 돌아갔다. <우리집 금송아지>는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의 집에 숨겨진 옛 물건들을 찾아내 사연을 듣고 가치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찍으며 화제를 모았다. 데일리 라디오 방송 <행복한 응접실, 김사은입니다>는 전주시평생학습관 라디오 시민교육의 수료자들과 ‘50+ 나도 PD다’ 등의 코너를 공동 제작하며 ‘퍼블릭 액세스’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전북PD협회 PD상 시상식은 16일 오후 7시 전주 아름다운 웨딩홀에서 열린다.
스트리밍 디지털 매체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음악을 잠시 대여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아날로그 방식 LP는 시간개념부터가 다르다. 턴테이블 빙빙 도는 동그라미에 생채기를 내면 치어 떼처럼 싱싱한 추억이 몰려온다. 이때 추억은 소장 가치가 있는 현재의 ‘내것’이 된다. 음악 애호가 안성덕 시인은 수많은 LP를 소장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발매된 안성덕 제작, <깜깜> 위에 바늘을 올린다. “동그라미 속 동그랗게 밀려나는 축음기판 소리골에서 옛이야기를 듣는다 낙숫물이 그리는 동그라미 속 동그랗게 갇혀 소년은 옴짝달싹 못하고”(「소년은 어디 갔나」) 시인이 수집하기로 한 시간대는 과거다. 아릿한 풍경을 소환하는, 부재와 존재의 괴리가 주는 애틋함에 뜨거워진다. 현재와도 연결, 서로에게 감응하는 방식이 인간을 넘어 자연물로 확장된다. “꽃이란 꽃 죄다 집니다 덩굴장미가 졌고 접시꽃도 집니다 시들기 위해 피어난 꽃, 열흘을 못넘고 져야 꽃입니다”(「꽃이 집니다」)에선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아름다움의 절정’을 향한 궁극이라고 말한다. “기저귀에 저린 간밤처럼 애기똥풀 노랗게 번진 은빛요양원 언덕바지 개나리꽃 이미 졌고요”(「개나리꽃 이미 졌고요」)는 갓난쟁이처럼 요양원의 노인은 애기똥풀같은 것을 노랗게 지리고 사라졌다. 시간의 괴리가 주는 안타까움과 대상에 대한 그리움이 침잠된 가운데 “철 지난 청춘처럼 흔적뿐인 철길 옆 접시꽃 시들었네 춘포역 플랫폼 소리 없이 기적이 우네”(「춘포역」)의 ‘시적 질감’은 비장미로 가득하다. 반면 “진달래 꽃망울이 영락없는 성냥알이네요 사나흘 봄볕에 그어 대면 확, 온 산을 태우겠습니다”(「꽃불」)은 정신과 육체의 불일치(균열) 속에서도 정염情炎을 드러내는 숭고미의 절정, 서정시를 한 단계 갱신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인간은 죽어 태어난 직후로 순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명제는 회의적이지만 안성덕 시인은 사라져간 것들과의 교감을 통해 소멸이 과거의 분열이 아니라 생성의 지표임을 말하고 있다. 스크래치가 심해 좀 지직거리면 어떤가! 새삼 독자들도 과거로 역주행, 태생적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반질반질 마루가 윤나던 집 숟가락 통에 숟가락이 많던 집 내 태가 묻혀 있는 도란도란 양철 대문 집”(「양철 대문 집)」 <깜깜>은 세월의 지층이 쌓이면서 생긴 흔적들을 채집하고 보존해온 사진첩이요 가슴팍을 지직거리는 추억의 음반이다. 시간의 골을 타고 흘러내리는 매재媒材가 사유의 발화점이 되어 심연을 울리고 병증을 헤아려준다. 경험상 엘피판에 바늘을 갖다 대는 순간의 쾌락을 잊지 못한다. 죽은 자의 목소리가 부활하고 소멸하는 존재가 생생하게 되살아날 걸 알기 때문이다. 안성덕의 시집 <깜깜>은 삶과 죽음의 동시성이 갖는 모순형용, 사라져간 것들에 대한 절실한 감정들이 동그라미 속에서 흘러나온다. 그 시그널을 좇다 보면 과거와 현재가 삼투압, 생의 쓸쓸함을 견디는 이 극진한 방식이 독자의 가슴을 휘어지게 할 것이다. 기명숙 시인은 전남 목포 출신이며, 2006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몸 밖의 안부를 묻다>가 있다. 현재 강의와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중앙문화재돌봄센터, ㈔한국문화재돌봄협회와 함께 오는 11월까지 '2024년도 돌봄전문교육'을 시행한다. 올해에는 문화유산의 점검(모니터링) 방법, 문화유산과 주변 환경의 경미한 수리 및 일상관리 방법, 행정·회계 등 4개 분야의 60개의 교육 과정에서 총 2038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일정 등 세부사항에 관해서는 기관별 담당자(중앙문화재돌봄센터: 042-710-0437, ㈔한국문화재돌봄협회: 054-743-1950)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한문번역연구소는 120년 전 고도 익산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익산 총쇄록(하)’ 번역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간은 지난해 총쇄록에 실린 143편의 글을 번역해 ‘익산 총쇄록(상)’을 펴낸 데 이은 것으로, 오횡묵의 총쇄록에 실려 있는 작품 417제 524수를 정리했다. 익산 총쇄록은 채원 오횡묵(吳宖黙, 1834~1906)이 1901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익산군수로 재임하면서 수행했던 각종 통치 업무를 비롯해 지인들과의 교류, 지역사회에 대한 감상 등을 기록한 시문집이다. 한시 작품은 지은이의 섬세하고 내밀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데, 오횡묵의 한시에는 ‘미력하나마 익산의 기근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 등 지방 수령으로서의 다채롭고 풍부한 일상 정서가 담겨 있다. 그중 ‘연당행’은 익산군 관아에 있던 훈지당과 징벽지의 화초, 나무, 건물의 조성 등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익산군 관아의 120년 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특히 자치단체와 학계 전문가의 노력으로 근대기 고도 익산이 어떠했는지를 밝힐 수 있는 익산 총쇄록 번역서가 완간된 것은 지역사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유산도시 익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익산 고문헌 자료를 발굴·번역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총쇄록은 학교와 연구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익산시청 누리집에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다.
2024. 2. 2 ~ 3. 31 W미술관 미술가: 송수남 명 제: 꽃 재 료: 캔버스 위에 아크릴 규 격: 45.5x53.6cm 제작년도: 2010년 작품설명: 사물의 묘사를 넘어 자연에 반응함으로써 인간 심상에 다가서서 리듬과 흥을 담았던 화가의 말년 작품이다. 흐드러진 붉은 꽃의 향연이랄까. 꽃 속에 한 마리 나비도 꽃과 하나가 되어 흥겨움에 취해 있다. ‘붓의 놀림’ 시리즈의 확장된 결과물이다. 미술가 약력: 남천 송수남(1938~2013)은 한국 수묵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 실험성을 견지함으로써 수묵화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화가이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한국예총 전주지회(이하 전주예총)가 제10대 회장 선거를 앞둔 가운데, 실행력과 행정 능력을 두루 갖춘 신임 회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주의 특색을 살리는 예술 활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줄 만한 후보자가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주예총 차기 회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전주예총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전주예총 현 회장인 김득남 씨의 4년 임기가 끝난다. 이에 전주예총은 이달 29일 정기총회와 함께 대의원 간접선거로 신임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 제10대 회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득남 현 전주예총 회장과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전 지부장, 정두영 전 전주연극협회 부이사장 등이다. 당초 김득남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선거에 출마 의견을 밝혀 지역 문화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제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회장 취임과 동시에 팬데믹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번져, 지역예술인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당초 불출마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더 도전하게 됐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예총 수석부회장과 한국영화인협회 전북지회장,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정렬 전주음악협회 전 지부장은 정읍에서 출생, 전주대 음악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을 전공했다. 이후 전주사대부고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으며, 전주음악협회 지부장 등을 맡았다. 정두영 전 전주연극협회 부이사장은 고창 출생으로 전북연극협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0대 전주예총 선거관리위원장에 백승관 전북미술협회장이 임명되는 등 공정한 선거를 이끌어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역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안팎에선 전주의 특색을 살리며 시민들의 예술 향유의 기회 높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전주예총은 전주만의 멋과 특색을 예술로 표현해내며, 전주시민에게 품격 있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로 보다 추진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지역 예술인과 예술 단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줄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회장에 당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전주예총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후 29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중회의실에서 제10대 전주예총 회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10개 협회에서 각각 5명씩 추천한 대의원 50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청목미술관이 병풍의 기능과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획전시 ‘병풍 펼치다’를 21일부터 개최한다. 병풍은 오랜 시간 한국인의 곁에 머물렀다. 공간을 분할하고 찬 바람을 막아주며 집안을 장식하는 가구로 쓰였다. 때론 복(福)을 빌고 소원 성취를 바라는 기원물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병풍은 용도와 위치상 뒤쪽에 배치되어 부차적으로 여겨 존재감이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병풍의 글과 그림이 주인공이 되어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병풍에 담긴 이야기를 내세운다. 병풍의 기능과 병풍 그림의 회화적 가치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술관은 석전(石田) 황욱, 강암(剛菴) 송성용, 오담(鰲潭) 임종성, 소림(素林) 송규상 선생의 작품을 선별해 총 7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8폭 병풍 6점과 12폭 병풍 1점으로 구성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병풍 자체가 지닌 깊이 있는 이야기와 예술적 가치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별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청목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될 전시회를 통해 병풍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인화가 석향 정의주 화백의 작품전시회가 29일까지 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길을 날다’라는 테마로 문인화의 특별함을 선보인다. 석향 정의주 화백은 1대 운정 정복연, 2대 남천 정연교, 석진 정건교에 이어 3대째 화업을 이어오는 문인화가다.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번지기 기법(선염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유분방하게 그려낸 수묵화의 정수를 선사한다. 특히 산수, 매화, 소나무, 단풍, 대나무 등을 주제로 완성된 작품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정의주 화백은 “풍경 속에서 두루미를 보노라면 마치 내가 두루미가 되어 날고 있는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기도 한다”라며 “대자연 속에서 우리 모두는 주인공이며 함께 가야할 동반자”라고 밝혔다. 정 화백은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우수상, 한중북일 국제교류전 최우수상, 한국예총 전북지회 공로상, 전주지부 미술상, 한국서도협회 서도상, 전북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문인화분과 초대작가 회장, 다프 총감독 등을 지내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사용자 공유공간 PlanC에서 18일부터 25일까지 매드김 개인전 ‘일장춘몽’을 개최한다. 매드김 작가는 세상을 관망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을 ‘상사화’에 대입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작업한 작품들과 올해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해 총 22점을 선보인다. 전시에서 매드김 작가는 현실에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입춘대길’과 ‘일장춘몽’에 대입하여 표현하고 있다. 현실에 짓눌리면서도 이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매드김 작가는 지난 2020년 향유 갤러리 ‘Hard Boild, Hard Mad’ 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전주에서 다수의 개인‧단체전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4.3 미술제 ‘기억의 파수, 경계의 호위’와 전북민족미술인협회 주최 특별전 ‘이 땅 위에 새 숨’ 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제2회 한지에 서예를 담다’ 기초반 교육생을 26일까지 모집한다. ‘한지에 서예를 담다’ 교육은 전주시 서예 진흥에 관한 조례를 통해 전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예술성 함양과 서예를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주간반과 야간반 두 개의 반으로 나눠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씩 16번 진행된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생은 반별로 1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전당은 교육에 필요한 전통 한지 일부를 교육생에게 지원하며 서예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제공에 힘쓸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전통문화전당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2024년도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 조사 계획과 관련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조사를 위한 신청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의 대상 종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자수장’, ‘궁중채화’ 등 총 3부문이다. 공모 신청 요건으로는 △해당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또는 이수자 △해당 분양 시·도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전승 교육사, 이수자 △해당 분야 일반 전승자이며, 이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042-481-4964~5)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지난 12일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김광수 부안군의회의장, 이한수 군의원, 최형두 부군수, 지역주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는 170여 년 전부터 위도 주민들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허수아비들과 어선 모양의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다. 김우현 위도띠뱃놀이 보존회장은 “위도띠뱃놀이는 띠배에 모든 액을 담아 떠나보내면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얼과 혼이 함께하는 전통문화행사다”며 “지역주민과 위도를 찾은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져 나눔과 화합의 상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도띠뱃놀이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개최된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리마을 당제의 한 과정인 ‘띠배 보내기’로 출전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올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긴축 재정을 이유로 JIFF 예산을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삭감해 영화제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JIFF뿐만 아니라 부산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에 대한 예산 삭감도 발표되면서 영화제 자체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 지역 영화제는 영화 감상을 넘어 지역을 관광하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부가 가치 창출 효과가 크다. 따라서 자본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성을 모토로 성장해 온 JIFF가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재원 다각화 방안 강구 및 지역사회 관심이 절실하다. △영화제 예산 얼마? 지난해 54억 5000만 원이었던 JIFF 예산은 올해 50억 미만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의 경우 영진위 지원이 8억 원이었고 시비 33억 원과 도비 2억 원 등을 비롯해 기업 후원금 4억 6000만 원, 영화 입장권 판매 및 수입 6억 8000만 원 등으로 영화제를 치렀다. 그러나 올해는 영진위의 영화제 지원 금액이 절반가량 줄었다. 영진위 영화제 지원 사업 기준으로 JIFF가 기대할 수 있는 예산은 최대 4억 정도.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지원 예산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해 예산 축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화제에 미치는 영향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흘간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산 삭감으로 게스트(감독과 배우) 초청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해외 및 국내 게스트 초청으로 지출되는 항공료와 숙박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영화제에 게스트를 초청하는 일이 점차 줄 수밖에 없다는 게 영화제 측 설명이다. 올해 영화제는 50여 개국에서 2000명의 게스트 초청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영화제가 초청한 게스트가 2960명인 점을 고려하면 1000명 가까이 줄었다. 초청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는 항공료와 숙박비용 부담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게스트를 초청할 방침이다. 영화제 자체 부대행사 축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 전주시와 지역 기반 영화‧영상단체와 협업을 진행해 부대행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봄과 가을께 열리던 ‘폴링인 전주’의 경우 외주 업체를 선별하여 진행되는 사업이 아닌 지역의 커뮤니티를 확보하여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또 관객들에게 호응이 컸던 ‘골목 상영’과 ‘야외 상영’도 지역 영화‧영상 단체와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JIFF 관계자는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영화제가 가진 고유성은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 팬과 관객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 계속 할 것”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라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다양한 국가의 영화들이 전주에서 상영됐고, 영화제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 영화인들도 주목하는 행사가 됐다. 단편적으로 축제 기간에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153만 명(2023년 5월)에 이른다. 영화제가 지역 브랜드 가치 창출을 넘어 국가 간 교류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 측면에도 이로워 영화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영화제는 지속적으로 비용이 소모되는 것들에 대해 영화제 티켓이나 굿즈 판매 등으로 재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삭감 예산을 보충하고자 기업 후원 및 협찬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부 문화 확산 독려 등을 위해 발족한 후원회도 활용해 삭감 예산을 충당해 나갈 방침이다. JIFF 관계자는 “예산 삭감에 대한 부분은 기업의 후원이나 협찬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라며 “지난해 부터 모집해 운영하고 있는 영화제 후원회를 활용해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오는 17일 오후 3시에 2024 판소리 마당 ‘소리판’ 완창 무대의 서막을 여는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판소리의 매력을 애호가와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 보유자인 왕기석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 명창이 무대에 오르며, 수궁가를 합동 공연할 계획이다. 이날 왕기석 명창이 무대에 먼저 오르며 수궁가의 초입부터 토끼가 수궁에 들어가는 대목을 '미산제 수궁가'로 선보이며 막을 열 예정이다. 왕 명창의 소리에 이어 윤진철 명창이 나서 토끼 수궁 들어가는 대목(범피중류)부터 초동들을 속이고 살아나는 대목(관대장자)을 '보성소리 수궁가'로 전하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고수로는 정주리·김동원 고수가 무대에 올라 두 명창과 합을 맞춘다. 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판소리의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갈 2024 판소리 마당 ‘소리판’ 완창 무대의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이번 특별공연 무대는 2024 ‘소리 판’ 완창무대의 성공적인 시작과 끝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판소리가 현대 문화 속에서도 그 가치를 재확인하고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0년 간 교편을 잡아 온 박선경 씨(62)가 개인전 ‘꽃길을 따라가다’를 개최한다. 13일부터 18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에서 열릴 전시회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박선경 씨의 마음을 살펴 볼 수 있다. 교사 생활을 하며 붓을 잡고 그림을 그려 온 박 씨는 펜화와 민화, 서양화 등 다양한 화법을 구사하며 다채로운 작품을 완성했다. 작가는 펜화와 민화 관련 단체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퇴직을 앞두고 틈틈이 그린 채색화 40점을 모아 개인전을 열게 됐다. 도란도란 화실 김경애 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녀가 올해 퇴직을 한다. 아이꽃들과 울고 웃고 배우고 가르치던 교사일을 졸업하고 이제는 화판을 가꾸는 작가로 전환점에 서는 때"라며 "그녀가 평생을 교실에서 아이꽃을 가꿔왔듯 화판 위에 자기만의 꽃들을 가꾸며 살게 돼 그녀의 꽃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사에서 전업 미술작가로 인생 2막을 맞이하게 된 박 씨는 작가노트에서 "이제는 어렸을 적부터 가슴에만 품었던 오래된 꿈을 실현해 보기로 했다"면서 "나에게 맞는 재료와 장르를 찾아가는 긴 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인생 2막의 첫발은 내 꽃밭에서 내딛기로 했다"라며 "그림을 바라보는 이들도, 꽃길만 걷길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영선중학교 및 영선고등학교에서 40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박선경 작가는 펜화 전시회 행복한 동행전, 쪽빛 우리민화 이야기, 장수미술관 공모전 수상자 전시회 등에 참여했다.
천 년을 이어온 전통한지는 강하면서도 유연하다. 약하지만 단단하게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표현의 다양성을 시각화하기에 알맞다. 한지의 강인함과 신비로움을 담아낸 기획전시가 다음달 30일까지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빛과 바람의 교감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한지를 주제로 ‘빛과 바람, 한지’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전시에는 이정민·엄윤나·한아름·조호익 등이 참여, 전통한지를 활용해 계절이 바뀌는 신비로운 순간을 담은 다양한 한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이정민 작가는 “이번 전시는 자연의 교감과 세월의 흐름이 담긴 한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통한지팀(281-163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선자지(扇子紙) 복원, 전주 한지장 후계자 양성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 회복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에서 동학농민혁명 신규 참여자로 의결된 121명의 명패를 각인해 추모관에 새롭게 모셨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규 121명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족의 신청과 심의위원회에서 직권 조사로 의결된 참여자들이다. 이로써 올해 2월 기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3815명, 유족은 1만 317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2004년에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2021년까지 3694명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로 의결했으며, 2022년 5월 정읍 황토현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개원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명패를 추모관에 모시고 있었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명예 각인의 의미를 “추모관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애국애족 정신과 보국안민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참여자 발굴로 참여자 명예 회복과 혁명정신 선양 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의위원회 운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및 유족등록에 관한 업무는 특별법에 따라 기념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와 유족등록 사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참여자와 유족 등록 신청 문의는 기념재단 연구조사부(063-530-94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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