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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2학기 전면등교 강화

전북교육청이 코로나19 정국 속 2학기 학사일정을 교육부 방침보다 더욱 강화된 전면등교 계획을 확정했다.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빨라져 4단계로 접어들었을 경우에도 전북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94.7%를 전면 등교시키겠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10일 2학기 전면 등교를 골자로 하는 등교 확대를 위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운영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3단계는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4단계(확진자 전국 2000명 이상, 호남 200명 이상, 전북 73명 이상)로 격상할 경우 교육부의 방침보다 더 강화된 등교 방침을 정했다. 학교 규모별로 보면 전체 학생 수가 600명 이하인 학교의 경우 원칙적으로 전면 등교가 실시된다. 600명 초과 700명이하인 학교의 경우에는 평균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에서만 전면 등교수업이 실시된다. 다만 전체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학교는 전면 등교에서 제외되는데 전북에서는 봉서초등학교 1곳만 해당된다. 읍면단위 농산어촌 학교 역시 전면 등교가 원칙이며, 유치원과 특수학교도 규모와 상관없이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이 전면 등교 대상이지만 도교육청은 3~6학년 중에서도 3개 학년을 등교 가능하도록 했다. 중학교는 교육부 지침과 마찬가지로 3개 학년 중 2개 학년만 전면 등교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고등학교는 1~2학년은 전면 등교하고, 고3은 학교 상황에 따라 전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방침이 적용되면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북 내 1255개교 가운데 1189개교(94.7%)가 전면등교할 것으로 예측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10 17:59

우리를 살리는 친환경 운동

△주제 다가서기 모 방송국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미국 대표로 출연하여 유명해진 타일러 라쉬가 자신의 조카들이 맞이할 미래를 생각하며 지었다는 책《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그가 대학 시절 기후 위기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이《6도의 멸종》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과제로 내주었다고 한다. 중간부터는 내용이 너무 끔찍하여 읽기 힘들었다는 이 책에서 말하는 6도의 멸종은 북극곰이나 펭귄의 멸종이 아니라 문명과 그것을 세운 인류의 멸종을 말한다. 책은 6장으로 나뉘어 있고 각 장에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 오를 때마다 일어나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 상승하면 북극의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놓인다. 2℃ 올라가면 그린란드 전체가 녹아 마이애미, 맨해튼이 바다에 잠기고,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환자들이 수십만 명으로 늘어난다. 3℃ 오르면 지구의 폐 아마존이 사라진다. 4℃ 오르면 높아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뉴욕이 물에 잠긴다. 5℃ 이상 오르면 정글이 모두 불타고 가뭄과 홍수로 인해 거주 가능한 지역이 얼마 남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생존을 위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평균 온도가 6℃까지 오르면 생물의 95프로가 멸종한다.(본 책 31~32쪽 참조). 이 책은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만큼 심각한 위기로 닥쳐왔음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요즘 이 책 외에도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 위험을 경고하는 많은 책들이 나오고 있으며 각종 추천 도서 목록에 올라와 있다. 그레타 툰베리 앞서 2018년 8월에는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 의회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나설 때까지 매주 금요일 학교를 결석하고 의회 앞에서 시위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을 시작했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그레타의 노력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최근 동맹 휴교일이었던 5월 24일에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호주, 브라질,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영국, 독일, 일본, 필리핀, 우간다 등 100개국 이상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광주시 청소년 기후 행동 동아리 <1.5도씨> 회원들이 매주 금요일 광주 곳곳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동네 쓰레기 줍기, 각종 행사 부스 홍보하기, 자료집 제작하기 등 기후 위기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떠오른 각종 콘텐츠 기업들과 친환경 스타트업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큰 관심을 바탕으로 이를 기업 철학과 제품 생산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기준으로 소비하고 있어 친환경이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갈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1시간 안팎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뿌려지는 호우성 소나기가 자주 내려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제 멸종 위기에 놓인 것은 북극곰이나 분홍돌고래가 아니다. 기후변화 위기가 인류의 존망이 달린 상황에 오기까지 현실을 깨닫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했지만, 이제부터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저마다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이에 이번 토론 활동에서는 기후변화 위기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인적, 사회적 실천 방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전남일보 2021. 7. 19. 27면] [자료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자료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동아일보 2021. 8. 5. 27면] [자료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동아일보 2021. 4. 29. 23면]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미래를 위한 금요일 어느 금요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5살 소녀는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다. 3년 전 폭염을 견디지 못한 소녀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했다. 2019년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그녀는 태양열로만 구동되는 친환경 요트를 타고 꼬박 15일이 걸려 대서양을 횡단했다. 이후 전 세계 700만 명 이상을 동참시킨 환경운동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킨다. 2019년 타임지 올해의 인물 최연소 선정, 3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 10대 환경운동가 툰베리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레타 툰베리의 장면이다. 영화는 학교 결석 시위부터 유엔본부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까지 세계적 환경운동가가 되는 13개월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최근 지구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툰베리의 행동은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 며칠 전 서유럽엔 홍수가 덮쳐, 두 달간 내려야 할 비가 단 이틀간에 걸쳐 모두 쏟아졌다. 서유럽과 달리 북유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서부와 캐나다는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았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최근 짧은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 폭염, 홍수 등 기상이변이 갈수록 강하고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는 9시 56분을 가리키고 있다. 세계 환경 전문가들의 설문으로 만든 이 시계의 끝은 12시다. 세계의 시각은 9시 47분으로, 우리나라는 9분이나 빠르다. 이는 국내 환경 문제가 위험 수준에 처해있다는 방증이다. <후략> (발췌: 전남일보 2021-07-19 27면) 1-1. 그레타 툰베리라는 15살 소녀가 금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고 집회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 1-2. 만약 여러분이라면 학교에 가지 않고 이 집회에 참여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2> 사진작가 Anya Anti의 2.5초 시리즈 중 사진 2점 ☆우크라이나 출신의 뉴욕 사진작가 Anya Anti는 기후 위기, 기후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출과 포토샵을 이용하여 2.5초라는 이름의 시리즈를 제작했다. 2.5초라는 의미는 이러하다. 우리 인류가 지구에 있던 시간은 약 14만 년인데 이는 지구 나이 45억 년으로 보면 아주 작은 시간이다. 45억 년을 24시간으로 놓고 보면 우리 인류가 지구에 머문 시간은 단 2.5초이다. 그 2.5초 동안 우리는 지구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 연출 사진으로 담 이 사진 시리즈의 이름은 2.5초이다. [사진, 글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914413&memberNo=21060&vType=VERTICAL] 2. 위의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고, 작가가 이 사진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활동 3> 쓰레기로 만든 예술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쓰레기양은 얼마나 될까? 그걸 버리지 않고 6개월 정도 모은다면?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실험한 예술가 듀오가 있다. 바로 영국 현대미술가 팀 노블과 수 웹스터. 이들은 직업 정신을 살려 자신들이 버린 쓰레기를 모아 멋진 예술 작품까지 만들어냈다. 그것도 자신들의 자화상을. 노블과 웹스터는 1986년 미대 동기로 처음 만난 후 연인이자 작업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가난한 무명 예술가 커플에게 쓰레기보다 구하기 쉬운 재료는 없었을 터. 1996년 영국 쓰레기라는 제목의 첫 개인전이 성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 조명을 이용한 조각을 만들기 시작했고 쓰레기 더미에 조명을 쏜 그림자 조각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더럽고 하얀 쓰레기는 초기 대표작으로 두 사람이 6개월간 배출한 생활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 올린 작품이다. 여기에 빛을 비추면 놀랍게도 등을 서로 기댄 채 와인 한 잔과 담배를 즐기는 커플의 그림자가 벽에 비친다. 반예술, 반미학을 표방한 이 그림자 조각은 혐오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이고, 추상 조각이면서 동시에 사실적인 초상화다. 플라톤의 동굴 우화에 대한 미술적 재해석이기도 하다. 지하 동굴에 평생 갇혀 온몸이 결박당한 사람들은 벽에 투영된 그림자가 사물의 실재라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현대 감상자들도 예술의 본질은 보려 하지 않고, 그림자 같은 환영이 진짜라 믿으며 열광한다. 고대 철학자가 동굴 속 수감자들을 무지한 대중에 비유했다면, 현대 미술가는 예술은 아름답고 순수한 것이라는 환상과 편견에 일침을 가한다. 예술가는 쓰레기도 매력적인 예술로 변신시키는 마법사지만, 반대로 로맨틱한 일상과 창작 활동을 위해 끊임없이 쓰레기를 양산하는 환경 파괴자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동물 사체까지 포함된 끔찍한 쓰레기 더미는 우리가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의 얼굴인 것이다. (발췌: 동아일보 2020-8-05 27면) 일회용 포장 용품, 음료수 페트병 등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들은 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지요. 별생각 없이 쓰고 버리다가는 머지않아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게 될지도 몰라요. 요즘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투명한 생수병을 본 적 있나요? 비닐 라벨이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여러 기업들이 라벨을 없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렇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요.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거죠. 1960년대 말 몇몇 미술가들은 미술 작품의 재료가 무조건 영원하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자연 속으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이런 작품들을 어스워크(Earth-work), 대지 미술(Land Art)이라고 불러요.<후략> 출처: 미술 재료도 쓰레기바다흙나무로 만들었어요(조선일보 2021년 7월 12일 A29면) 3-1. 아름다움을 표방하는 낭만적인 창작 활동의 산물인 미술 작품(조각, 회화, 설치 예술품 등)도 일종의 쓰레기로 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에 어떤 가치가 더해져야 할지 생각해보자. 3-2. 미술 수업 시간에 작품을 제작할 때, 버려지는 물건 중에서 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활동 4> 사회적 가치 중시 MZ세대 잡아라 콘텐츠 업계도 친환경 바람 넷플릭스는 2022년 말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 영점화를 달성할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내놓은 환경보호 계획은 2022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수렴시키겠다는 프로젝트다. 지속가능경영(ESG)이 최근 기업들의 화두라지만, 우리가 보는 드라마?영화가 환경과 크게 무슨 상관인지 의문이 생길 터. 이 때문에 여느 기업들처럼 피상적인 환경보호 구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밝힌 계획을 찬찬히 뜯어보면 사뭇 진지하고 구체적이다. 우선 내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서 시작한다. 탄소 배출이 불가피하다면 대기에 탄소 유입을 막는 프로젝트에 투자해 올해 말까지 배출량을 완전히 상쇄한다. 마지막 단계서는 초지, 맹그로브, 토양 복원 사업에 직접 투자해 완전한 탈탄소화를 계획했다. <중략> 콘텐츠 기업들이 환경을 외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과 환경을 엮어내려는 시도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콘텐츠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배출되는 탄소 발자국도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 업계의 위기의식이 커지며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궁극적으로 기후 위기에 맞서되,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소비하는 MZ세대를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자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은 일찌감치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 왔다. 1998년 창사 이래 발생한 모든 온실가스를 지난해 9월까지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10년 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 도시의 디즈니랜드를 중심으로 적극적 행보를 보인 디즈니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충에 힘쓰고 있다. 세계적 게임 기업 EA는 게임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이며,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물 사용량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경우 콘텐츠 내용에 직접적인 환경 이슈를 반영하는 추세다. 주로 캠페인적 성격이 강하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비영리단체나 국영기업과 협업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유튜브 영상, 출판물, 뮤지컬 공연 등을 제작 중이다. 콘텐츠 기업의 환경보호 투자는 데이터 사용이 온실가스 배출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프랑스 비영리단체 시프트 프로젝트는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을 30분 시청하면, 자동차로 6.3km를 운전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 배출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1시간 스트리밍하면 자동차로 400m 거리를 운전할 때와 맞먹는 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팬덤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특히 콘텐츠의 주 소비층이자 잠재적 고객인 M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 소비와 맞닿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로 표현하는 MZ세대가 콘텐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콘텐츠 기업의 모습은 충성 고객 확보와 팬덤 형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발췌: 동아일보 2021-4-29 23면) 4-1. 탄소발자국과 MZ세대의 의미를 알아보자. 4-2. 국내외 콘텐츠 기업들이 콘텐츠 내용에 환경 이슈를 반영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의 이유가 무엇일지 이야기해 보자. 4-3. 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고 실천해보자. [도움 사이트] ●탄소 중립을 위한 한 걸음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한국환경공단 푸르美 기자단 블로그 https://blog.naver.com/kecoprumy/222416529397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실천방안 https://www.kcen.kr/USR_main2016.jsp??=life/life03 △관련 도서 안내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책 소개]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환경을 말하지 않고는 누구도 잘살 수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기후 위기를 말하는 이유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 첫 단독 도서이다. 기후 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타일러는 자연과 단절된 현대인을 빅박스스토어에 갇힌 채 일평생을 살아온 사람에 비유한다. 인공 시설과 인간이 만든 시스템을 단단하고 영구적인 것처럼 여기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이며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산업과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 결과 인간은 기후 위기를 유발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멸종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타일러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자연과 인간 존재를 연결하는 성찰과 환경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타일러는 이 책의 디자인과 제작에 깊이 참여해 친환경 출판에 힘을 실었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저자의 뜻을 반영하여 엄격한 친환경 인증인 FSC 마크를 획득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했다. 또 환경 부담을 덜기 위해 잉크 사용을 최소화한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책 소개 : YES24 제공,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91181719) 제작 = 이혜영 전주고등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1.08.10 17:09

‘학교 안 일제 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최은경)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학교 내 역사 바로 세우기 방안 마련을 모색한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13일 학교 안 일제 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를 주제로 한제17회 전북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6개월여 간 진행한 전북지역 학교의 일제 잔재 현황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다. 발표자로는 △종정초 권민지 교사 △원광여중 권익산 교사 △전주영생고 권혜수 교사 △익산가온초 라민아 교사 △전주송북초 문선빈 교사 △부안고 손형태 교사 △전주성심여고 오경택 교사 △완산고 채창수 수석교사가 참여한다. 이어 전북대 윤상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및 청중이 함께 참여하고, 질의응답하는 자유토론도 마련된다. 최은경 소장은 일제 잔재의 의미에 대해 인지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현장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여 인원은 50명 이하로 제한하고, 포럼 당일 전북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9 16:55

코로나 수능 D-100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속 유례없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수능으로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시험을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고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다. 수능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경쟁력이 있는 전형요소와 대학별 모집단위를 찾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지원대학의 전형방법과 학과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수시전형도 유형별에 따라 수능 점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수능시험 준비에 최선을 기울여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학습이 점수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은 지망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하며,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국어 영역은 처음으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선택을 하며, 수능의 방향을 가늠하는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전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수학 영역은 올해부터 통합수능으로 바뀌면서 문이과 구분없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제의 시험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절대평가로 실시되는데 EBS 강의교재 활용, 실전 문제풀이가 중요하다. 사회탐구 영역은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 및 EBS연계교재의 문제 풀이를 체계적으로 반복하여 틀리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은 반드시 맞춰야 할 기본적인 문제부터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념 공부가 필수적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배분과 실수 줄이기 연습을 해야 한다.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단원을 핵심 공략해야 한다. 전북교육청 대학진학진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학생들의 공부 방식이 많이 달라졌지만 남은 기간 동안 체력을 관리하고 생활리듬을 맞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수시정시 할 것없이 모두 수능 시험이 반영되기 때문에 9월 치러질 모의고사 난이도를 보고 출제경향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9 16:55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 교육현장 경청캠페인 시작

황호진 전 부교육감 담쟁이교육포럼은 8일 포럼 자문위원장인 황호진 전 전라북도부교육감을 중심으로 전북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일정으로 군산명화학교(교장 이희청)를 방문, 도내 특수교육의 현황을 청취하고 특수교육 선생님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학령아동 인구는 감소세에 들어섰지만, 특수교육대상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이중 발달장애 및 자폐성 장애는 다른 OECD국가와 마찬가지로 급속하게 늘고 있다면서 특수학교의 추가설치와 특수학교 과밀학급 해소는 전북교육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직업선택의 자유가 더 축소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의 졸업과 취업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전북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부문 장애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고용의무 전면 추진 등 보다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기반의 현장중심 직업교육과정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장애학생들의 적성, 흥미, 요구 등에 맞는 직무분야에서 현장실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한양대 재학 중에 행정고시 교육직렬1호로 합격하여, 교육부 학교정책실 교원정책과, 고등교육실, 인적자원정책국 등에서 서기관, 부이사관, 이사관(2급)으로 재직했으며, 주OECD대표부 교육관을 역임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8 16:56

전주대 홍순직 총장 내정 놓고 시끌… ‘학교 흔들기’ 논란도

전주대학교 15대 총장으로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이 내정된데 따른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학교 음해세력들의 학교 흔들기란 주장도 나온다. 8일 전주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사장 홍정길 목사76)은 지난달 27일 학령인구의 감소와 지역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 마인드로 대학을 잘 운영할 수 있는 홍순직 전주비전대 총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현 전주대 총장 임기가 8월 20일자로 종료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하지만 전주대 교수 노조와 교직원 노조는 각각 학교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성명을 내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없이 신임 총장을 결정한 것은 대단히 중대한 절차상 문제라며 홍 신임 총장 내정자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두 노조는 또 교육부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발한 홍 신임 총장 내정자의 회계부정 등의 문제도 신임 총장 결격 사유로 꼽았다. 홍 신임 총장 내정자는 전주비전대 총장에 재직하던 중 퇴직금 명목으로 특별상여금 7500만원을 지급했다가 회수 조치를 당했고, 915만원의 법인카드 결제대금 부적정 집행도 적발됐었다. 이런 논란과 관련 학교 일부 음해세력들의 학교 흔들기란 주장도 나온다. 교직원 노조 관계자는 신임 총장의 내정과 관련 비전대 총장 재직 시절 시 잘못했던 부분들이 교육부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지금 홍 신임 총장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순수한 마음으로 학교가 잘되기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같은 순수한 마음을 뒤로하고 일부 학교 음해세력들이 전주대 흠집내기를 위해 학교를 흔들고 있는 정황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주대 총학생회는 존재하지 않는 학생협의회 이름을 사칭해 홍 신임 총장 내정자를 비하하고 헐뜯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주대 오길환 총학생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학내에 학생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플랜카드가 게시됐는데 학생의 의견이라는 명분으로 총학생회를 사칭, 명의도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총장 선임과 관련해 잡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무시하고 지나갈 순 없는일로 학생 자치기구는 제기된 의문점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총장 선임과 관련해 총학생회를 비롯한 8개의 단과대학은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1.08.08 16:56

김승환 교육감,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 국정원 핵심 간부 고소

김승환 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박근혜 정부시절 정부로부터 사주받은 국정원이 자신을 사찰했다며 형사고소한데 이어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김 교육감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중앙지검에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관계자들과 국정원 핵심 간부들을 국가정보원법위반(국정원법23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형법 123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묻기 위해 형사사건과 별도로 2016년 3월 31일부터 오늘까지 날짜로 환산해 국가를 상대로 31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피고소인은 이병호 전 국가정보원장, 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현정책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 김상율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이들 모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근무했던 고위 간부들이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이들은 박근혜정부 때인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주도로 차량 미행 등을 통해 자신의 동향, 비리, 취약점을 수집하고 견제 활동 전략을 주고받았으며 그 내용을 문건으로 대통령 비서실에 보고했다. 이어 국정원장 또는 직원이 사찰을 수행하고 이를 보고하는 등 국정원 의무에 없는 일을 했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들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사찰을 수행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면서 정부의 교육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육감의 교육사무 권한 및 지방교육 자치제도를 침해하고 특정인에게 불리하게 이용하려는 의도로 첩보를 수집했다고 소장에 적시했다. 김 교육감 고소장과 함께 시도교육감 관련 여론(2016년 3월 25일 청와대 요청사항), 김승환 교육감 누리예산 논란 와중에 외유성 해외 출장으로 비난 야기(2016년 1월 14일 보고서),국정 역사교과서 대안 교재 개발 관련 여론 등의 8개 증거자료도 제출했다. 김 교육감이 공개한 문건에는 靑瓦臺(청와대) 요청사항 2016.3.25이라는 제목으로 민정수석(3.30 限) 보안 유의 라고 적혀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3 17:44

전북교육청,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교사 연수 실시

전북교육청은 3일 고교학점제 도입을 대비해 학생들의 과목선택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대상 진로 선택 교과 및 교양 교과목 지도 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주대 교육연수원, 전북대 산학협력지원단이 함께 참여하여 연수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과정별 2일의 연수를 진행한다. 지난 7월 27~28일은 전북대 산학협력지원단에서 창의경영, 지식재산일반 과목의 교사 연수를 운영하였으며, 8월 4~5일은 심화국어, 영미문학읽기, 9~10일은 심리학, 교육학을 전주대 교육연수원에서 비숙박 형태로 운영한다. 개설 과목당 참가 인원은 20명 이내이고 심리학 과목은 두개 반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의 교사 전문성 강화 연수 지원이 매우 중요하며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교사의 다과목 지도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교사 연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대학 내 교원연수기관들이 교사들의 재교육 기관으로 참여하여 고교학점제 대비 다양한 분야의 교사 연수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3 17:44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주제 다가서기 EU(유럽연합)에서 탄소 국경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탄소를 배출 많이 기업의 제품은 이제 EU에다 팔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또한, EU와 미국 등 선진국들은 그린에너지로의 빠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제 기후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생존이 달린 문제이다. 얼마전, 서유럽 홍수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집을 잃었고 복구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들 예정이다. 서유럽만이 아니다. 수 개월간 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서부의 산불과 동부의 홍수. 그야말로 지구는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시간 기후위기시계(탄소 시계)를 통해 기후 위기 경각심을 높이고 이러한 엄중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도록 하자. < 출처 : 한겨레 2021. 4. 21. 1면> △교과 관련 성취 기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사회] 지구촌의 주요 환경 문제를 조사하여 해결 방안을 탐색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협력하는 세계시민의 자세를 기른다. [핵심역량]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기후 재앙까지 6년 남짓...엄청난 도전이지만 제때 행동하면 막을 수 있어 기후변화가 인류가 맞닥뜨린 가장 큰 위기이자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구의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한 기후 위기 시계(Climate Clock)가 전 세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 뉴욕에 이어 지난 8일 세계 세 번째로 초대형 기후위기 시계가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 상륙하면서 국내서도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후 위기 시계 설립자인 간 골란(Gan Golan)은 최근 헤럴드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현재 비율로 석유와 석탄을 계속 사용해 탄소 예산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기후 재앙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위기 시계는 지구 기온 1.5℃ 상승까지 남아 있는 탄소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년, 일, 시, 분, 초 단위로 표시된다. 골란은 시계를 만들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된 건 자신의 딸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딸이 태어난지 정확히 일주일 후에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 이내로 막지 못하면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한다. 환경운동에 몸담고 있던 골란은 그 보고서를 확인하고는 그 재앙까지는 몇 년이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갓 태어난 딸이 기후 재앙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다. 이를 계기로 골란은 세상을 보호하고 미래를 지키기 위해선 우리에게 시간이 제한돼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기후 위기 시계를 만들어 전 세계에 퍼뜨려 많은 사람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선 개인과 국가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란은 개인으로서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가전제품이나 재활용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차원에서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녹색 일자리, 재생에너지 등 현재 화석 연료 경제 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와 산업계에서 과거 에너지 시스템이 아닌 미래 에너지 시스템을 고민하고 고안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기술과 해결책들은 이미 갖추고 있지만, 실행이 늦어진 것은 정치적 의지 부족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정치가들에게 이런 변화를 만들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고안한 초대형 기후 위기 시계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 이어 우리나라에 세 번째로 상륙했다. ㈜헤럴드는 기후 위기 심각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옥상에 이 시계를 설치했다. 25일 기준 기후 위기 시계는 6년 221일 11시간 57분 20초를 가리키고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21. 5. 27. 6면, 박이담 기자> <읽기 자료2>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 [EBS 뉴스G] 건강하게 잘 먹는 한 끼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는데요.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시대의 과제인 지금, 잘 먹는다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지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더 건강한 한 끼,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8억 명이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지구. 그러나 각 나라에서 즐겨먹는 식품의 종류와 양에 따라 필요한 지구 개수는 달라집니다. 영국인이 현재 식단을 계속 유지하려면 4개의 지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이 지금처럼 매끼 음식을 먹는다면 2050년까지 지구 5.5개가 필요하죠. 하지만 지구는 언제까지나 단 하나뿐. 미래를 위해 주요 국가의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주요 20개국의 주요 식단을 분석한 보고서는 각국이 지금의 식단을 고집하면 지구 하나로는 버틸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버리며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육류 소비량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를 덜 먹는 건강밥상으로 평가되어온 우리의 식단. 하지만, 지속 가능한 지구의 미래라는 측면에서 평가하니 지구 환경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식단은 아니었습니다. 탄소 배출량 감소의 열쇠인 붉은 고기. 2050년까지 지구의 기온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할 수 있는 붉은 고기 하루 섭취량 기준은 최대 28그램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붉은 고기 소비량은 80그램 이상. 환경을 위한 최대 섭취 기준 28그램의 3배가 넘었습니다. 반면 건강과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단백질인 콩류 소비량은 권장 기준에 훨씬 못 미쳤죠. 현재의 식단을 30년간 유지하려면 지구 2.3개가 필요합니다. 자국 시민에게 건강한 식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온 각국 정부의 식단 지침 역시 지구 환경엔 해를 끼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85개국 정부의 식단 지침을 환경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고기 섭취량은 많았고 채소와 콩류의 권장 섭취량은 적었는데요. 어떤 식품을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그 목표를 국민의 건강증진 에만 두었을 뿐 지속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국가의 식생활 지침과 시민들의 밥상. 이제는 기후변화라는 시대의 공통 과제를 담은 새로운 식단을 시민들에게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시민 개개인이 어떤 식품을 선택하고 먹느냐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환경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개인이 기후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행동이다.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식단 지침을 만들어 개인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 -노르웨이 비영리단체 EAT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중- <출처: EBS뉴스G 2020. 07. 28 당신의 한 끼, 지구 몇 개가 필요한가요?, 김이진 작가 > <읽기 자료3>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스마트한 식습관 우리는 학교에서 농산물은 햇빛과 물, 그리고 농부가 흘린 땀의 결실이라고 배워왔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이것은 농산물이 만들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일 뿐, 정작 농산물이 만들어 지려면 여기에 다량의 농자재(비료, 농약 등)가 투입되고 농기계의 활용이 더해져야 한다. 그러자면 필연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농산물을 생산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제철 농산물이 아닌 경우에는 더 그렇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은 겨울에는 보온, 여름에는 냉방처리를 하여 생산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가급적 제철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하는 스마트한 습관을 그럼 우리가 자주 먹는 농산물 생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가 필요할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래도 농산물은 자연이 주는 산물인데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공산품과 비교하면 아주 적은 양 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의 통계를 이용하여 계산된 국립농업과학원의 전 과정평가(Life Cycle Assesment) 연구 결과를 보면 꽤나 충격적이다. 대표적인 노지작물인 감자와 콩의 경우 10kg을 생산하는데 온실가스 배출량은 각각 3.3, 5.8kgCO2/kg (경유로 환산시 각각 1.6ℓ, 2.8ℓ정도), 시설작물인 방울토마토와 피망의 경우에는 10kg 생산에 19, 31kgCO2/kg (경유로 환산시 약 9ℓ, 15ℓ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과 농자재, 농기계, 냉난방 등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합해 비교해보면 농산물 생산량보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더 많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 위에 차려진 음식물을 만들기 위해 비슷하거나 더 많은 양의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폭우 등 이상 기상현상은 이제 일상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오염된 대기환경으로 인해 집집 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를 살고있는 당신에게 귀하께서는 오늘 아침에 2ℓ, 저녁에 5ℓ의 화석연료를 태워서 만든 식사를 하셨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는다면 결코 즐거운 기분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지구환경과 기상이변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다이어트에 동참하자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먹거리를 선택하고 소비함에 있어서 가격 이나 맛 뿐만 아니라 환경도 소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며, 그런 선택이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윤리적 의무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고,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를 절약하는 것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생활 습관이다. 여기에 매일 접할 수밖에 없는 먹거리에서도 가급적 제철농산물, 로컬푸드, 저탄소인증 농산물 등을 소비하는 스마트한 습관이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매일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된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실천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실천에 따른 크고 작은 불편함 때문일 게다. 누구라도 오랫동안 몸에 베어 버린 습관을 고치는 일은 어렵고도 불편하다. 또한 나 하나쯤 실천한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하는 의구심도 이유가 될 것이다. 확실히 쉽진 않다. 그러나,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매일 매일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습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같은 습관을 갖게 된다면 조금씩 바뀔 것이다. 지난 여름과 같은 유례가 없는 폭염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적어도 이 글을 읽는 사람들만이라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스마트한 식습관에 동참해 준다면 말이다. <출처 : 내일신문 2018. 10. 22. 이길재 기후변화대응팀장 >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에서 기후 위기 시계는 무엇을 뜻하는지 기사에서 찾아 밑줄을 그어봅시다. ▶ <읽기 자료1>에서 기후 위기 시계는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라고 하는가요?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가요? ▶ <읽기 자료2>에서 영국, 미국, 한국이 지금과 같은 식단을 유지한다면 필요한 지구의 개수를 찾아봅시다. ▶ <읽기 자료3>에서 스마트한 식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생각 키우기 ▶ 음식은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우리의 식생활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가족(친구들)과 토의해봅시다. △학생 글 이가은 양 되도록 제철 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해요. 기후 위기 시계에서 이제 남은 시간은 6년 221일입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선 기후 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모두가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중에서도 음식은 기후 변화와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되도록 제철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소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과 농자재, 농기계, 냉난방 등으로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합해 비교해보면 농산물 생산량보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재활용을 하는 것처럼 제출 농산물, 로컬푸드 등을 소비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어 기후 변화가 줄어들 것입니다. /전주신성초등학교 6학년 이가은 김다희 양 탄소배출을 줄이자 기후 위기 시계에서 남은 시간이 약 6년 정도밖에 없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고 나니 빨리 기후 변화 위기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계속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는다면 기후 위기 시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급식을 남기지 말고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먹는 습관을 들이면 조금이라도 기후 위기 시계의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전주평화중학교 1학년 김다희 김주영 교사(전주신성초등학교) 제작 = 김주영 교사(전주신성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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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7:23

전북 과밀학급 10곳 어떻게 해소하나?

전주 개발지구 내 효천초등학교가 과밀학급을 없애기 위해 교실 10곳을 새로 증축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2일 학생 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를 신축하거나 모듈러교실(이동식 교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대책이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따른 2학기 등교 확대, 유사 감염병 대유행 등을 고려해 학교 내 학생의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한 종합적 개선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과밀학급을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 내 과밀학급은 모두 10곳으로 △전주 서신초 △전주 신성초 △전주 오송초 △전주 자연초 △전주 지곡초 △전주 초포초 △전주 효천초 △군산 경포초 △군산 푸른솔초 △정읍 북초다. 7곳이 전주 내 초교로 대부분이 새로 개발된 신도심이다. 이 가운데 급당 인원이 28.1명인 전주 효천초의 경우 10개 교실을 수직증축하기로 했다. 전주 서신초와 전주 신성초, 전주 오성초, 전주 지곡초, 군산 푸른솔초, 정읍 북초는 시설 한 곳을 1개 보통교실로 전환하기로 했다. 군산 경포초는 시설 두 곳을 2개 보통교실로 전환한다. 전주 자연초는 모듈러교실 12개를, 전주 초포초는 모듈러교실 7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회복 종합방안 실행을 위해 국고 및 국가시책사업 특별교부금을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약 8000억 원 이상 투입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2 18:18

전주예술중·고 학교법인-전북교육청 ‘정면충돌’ 전주예고 폐쇄 우려도

해직된 교사들의 복직 문제를 놓고 전북교육청과 B학교법인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전주예고 폐쇄 우려도 일고 있다. 전주예술중고 학교법인은 지난 7월 26일자로 전북교육청에 전주예고의 악화된 재정상황 및 2021학년도 수업시수, 학과편성 등의 사유를 고려해 9월1일자로 해고된 6명 교사의 복직을 결정하되 오는 2022년 2월28일까지 무급으로 대기발령시키겠다고 공문을 보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7월30일자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해고 처분 최소 결정에 따른 복귀로 교사들의 불이익이 해소되어야 하나 전주예고의 대기발령 상태(직위해제 포함) 처분은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을 이행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급휴직 등은 해고됐던 교사들의 구제행위로 볼 수 없다고 회신했다. 특히 교원소청심사위의 결정(정당한 복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교법인 임원 승인을 취소하겠다며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을 선전포고 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B학교법인은 전주예고 폐교를 거론하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B학교법인은 복직대상자들이 학교법인과 쟁송으로 다투고 있고, 추가적인 법률분쟁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현저해 더 이상 추가적 쟁송의 발생을 원치않는 학교법인으로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준비가 된 후에 복직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맞섰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교육청이)복직의 강행을 요구한다면 법률분쟁을 부추기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학교법인 이사회의 의결 내용대로 전주예고에 대한 폐교인가 신청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더욱이 일련의 절차가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교원소청심사위 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전주예고의 재정상황, 복직대상자로 인한 쟁송 및 전주예고의 폐교 예정 등의 사유로 (교육청의)결정에 집행정지를 신청할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청의 학교법인 임원에 대한 승인 취소에 대해서도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초강수를 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본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라 B학교법인의 임원 승인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법인이 교원과 학생을 생각한다면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리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B학교재단은 교사 등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전북도교육청에 전주예고의 특수목적학고 지정 취소 요청을 했지만 모두 반려 당했다. 이후 재단은 지난해 11월 구조조정 위원회 회의를 거쳐 A씨 등 6명을 해고대상자로 결정하고, 올해 1월 31일자로 해고 처분을 했다. 이에 전주예술중고 해임처분 교사 A씨 등 6명은 B학교재단을 상대로 해고처분 취소 청구를 냈고,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교사 해고가 위법하다며 복직 결정을 내렸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2 17:03

전북 학원 종사자 코로나19 검사 ‘비협조적’

전북 내 학원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이 3단계로 격상된데 이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대부분 학원으로 향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학원 종사자의 부주의가 자칫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검사의 자발적 참여가 요구된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등 종사자 1만305명에 대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무료 검사는 지난 5월6일부터 5월 30일까지 이뤄졌으며, 이 기간에 검사를 받은 종사자는 243명(2.35%)에 그쳤다. 2차 무료 검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이날 현재 검사를 받은 학원 종사자는 20명에 불과해 검사율은 0.1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학원 종사자에 대한 무료 검사는 강제가 아닌 권고에 그치고 있기 때문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원 선생들이 검사를 외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뾰족한 방안이 없는 상황으로, 학원이나 교습소 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교육도 요구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검사는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강제할 수 없는 만큼 학원 종사자들의 자발적 검사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이 교직원과 고3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교직원 2만4803명과 고3 학생 2만3978명이 접종을 받아 96.7%의 접종율을 보였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8.02 17:03

전북교육청 송용섭 감사관 권익위 전문강사 선발시험 합격

송용섭 감사관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송용섭 감사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에 합격했다. 송 감사관은 대한민국 반부패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문강사 선발시험에 지원해 합격함으로써 17개 시도교육청 현 감사관 중 유일하게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등록됐다. 청렴교육 전문강사는 반부패 청렴 관련 전문지식과 강의 현장에서 교육생의 질의에 즉답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검증받아 선발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등록되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부패 공익신고 및 보호보상, 기타 반부패 법령제도 및 청렴정책 공직윤리, 공공재정환수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송용섭 감사관은 청렴교육 전문강사로 선발된 것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반부패 및 청렴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청렴을 기초로 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청렴이 일상에 뿌리내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올해 청렴 최우수기관을 목표로 반부패 개혁과 제도개선, 공정성/투명성 향상 부패차단, 취약분야 점검 및 자율적 개선, 신고자 보호와 청렴문화 확산등 4대 분야 25개 세부과제를 추진해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7.29 16:58

전북교육청, 민원인 눈높이 맞춘다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9일 민원행정서비스 실태를 객관전문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하는 2021년도 민원행정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흡한 분야는 개선하고, 민원인의 불만 사항을 사전예방하며 친절한 응대로 전북교육청 민원행정의 긍정적 이미지와 신뢰도를 향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원행정서비스 모니터링은 8월중 12일간 사전예고 없이 진행할 예정으로, 도교육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단위학교까지 전북교육감 소속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내용은 민원처리 서비스와 전화응대 친철도이다. 민원처리 서비스는 증명발급 방법 등에 있어서 전문성과 신속성 2개 항목을, 전화응대 친절도는 맞이단계응대단계마무리단계체감도 등 4개 영역에 대해 평가한다. 도교육청직속기관 단설유치원은 전화응대 평가만 진행하고, 지역교육청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는 민원처리 서비스와 전화응대 평가를 병행한다. 모니터링 결과 미흡(70점 미만)이 나오면 개선교육을 실시하고, 민원서비스 모니터 요원이 추천한 친절 교직원에 대해서는 교육감 표창도 주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과 올바른 전화응대 요령 등을 참고해 민원처리 절차 및 친절한 민원응대 요령을 숙지해주길 바란다며 우리교육청은 민원인 눈높이에 맞춘 민원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7.29 16:58

전북 30년간 326개교 폐교

지난 30년간 전북에서 폐교된 초중고등학교는 326개교인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학교의 급격한 학생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종로학원이 28일 밝힌 2021년 3월 기준 폐교 초중고 전체 학교수 및 2022년 3월까지 신설 학교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198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폐교 학교수는 3855개교로 국내 전체 학교수(1만1943개)의 32.3%에 이른다. 30년간 학교 10곳 중 3곳이 폐교된 것이다. 전북의 경우 폐교수는 326곳으로 전체 폐교수의 8.5%를 차지했다. 폐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전남으로 833개교(21.6%), 경북 732개교(19%). 경남 582개교(15.1%), 강원 464개교(12%) 순으로 전북을 포함한 지방 소재 5개 도시의 폐교는 2937개교로 전체의 76.2%를 차지했다. 폐교가 지방 소재 학교에서 발생한 것은 전반적인 학령감소와 함께 급격한 도시와, 신도시 건설, 아파트 대단지 개발 등에 의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돼 지방 학생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내년 3월까지 신설될 학교는 모두 42개교로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3개교였다. 신설학교 대부분은 수도권과 지방 혁신도시에 분포했다. 전북은 2개 학교가 신설되는데 대상은 연안초등학교와 혁신중학교 등이다. 2기 신도시 개발 완성과 3기 신도시 개발, 혁신도시 형성에 따른 학군 수요가 발생했고, 향후 수도권 집중과 지방 학생수 고갈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07.28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