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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임기 1년 남기고 공무원 노조 전북교육청 인사체제 문제 제기

김승환 교육감 임기를 1년 남기고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북도교육청 인사체제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노사가 합의한 사항인데도, 도교육청 인사부서가 독단적으로 원칙없이 인사를 진행하고 노조와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 본부 등 10여 개 도내 공무원 노조는 22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환 교육감은 신의로 맺은 노사인사 합의를 묵살하고 노조를 무시하는 박해정 도교육청 총무과장을 즉각 직위해제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무과장은 2016년 5급 승진후보자에게 학교현장 근무를 2년 근무하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현장경험이 없는 6급을 승진후보자로 선정하고 5급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며 이를 위해 노조는 2년 전부터 5급 승진후보자의 학교근무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하고 도의원이나 국회의원에게만 자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체 파악한 바로는 학교근무경력이 없거나 짧은 3~4명 정도가 5급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부서는 인사위원회, 인사제도개선 T/F 등 노사협약에 따른 원칙도 지키지 않는 등 단체협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현재 도교육청은 설싱성과 열정으로 신뢰받는 공무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김 교육감은 지난 11년 간 더디지만 조금씩 쌓아 올렸던 노사간 신뢰를 깨고 노조를 무시하고 있는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을 비호해서는 안된다며 재임기간 동안 지금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학교근무기간 2년 이상인 경우의 승진후보자 선발은 소급적용이 아닌 협약 체결이후로 적용해 선발하고 있다면서 인사제도 개선 TF에서 일부 쟁점사안자체를 노조 측이 논의하기를 반대하는 등 서로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3 14:04

[NIE] 메타버스 - 기회의 공간,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과 다르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장조사 결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IT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에서도 시장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 및 현재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메타버스가 바꿔놓을 미래의 모습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아바타로 지중해 섬 사고 공연직관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가상현실(VR)에서 친구들과 만나 한강도 가고 아이돌 콘서트랑 팬사인회도 가요. 현실에선 쉽게 못사는 명품 가방, 옷도 가상 세계에선 살 수 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메타버스란 초월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사회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발전시켜 돌아가도록 만든 가상의 온라인 세상을 뜻한다. 코로나19로 관심도가 높아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는 사회생활을 하고 물건이나 땅, 부동산 등을 사고 파는 등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을 그대로 할 수 있다. 기업 사무실로 꾸려진 메타버스 안에서는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한 사람들과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가상의 땅을 사고 팔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2030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도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술 교육 등에도 나서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외과 수술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360도 카메라를 바탕으로 수술실 내 환경을 둘러봤다. 일상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친구들과 만나 한강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일상생활도 누릴 수 있다. 유명 명품이나 스포츠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아바타에 현실 제품을 본뜬 제품을 사 입힐 수도 있고 현실과 같은 편의점에 방문해 제품을 소비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입학식, 졸업식, 콘서트, 팬사인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BTS는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안무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와 팬 사인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국내외 일부 대학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입학식과 졸업식을 치렀다. 기업들은 입사 설명회, 사내 연수 등 채용 과정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도한다. 그중에서도 10대들이 주축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메타버스 안 아바타를 나와 동일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결합돼 시장이 급성장했다. 실제 메타버스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로블록스는 유튜브와 틱톡을 제치고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꼽혔다. 로블록스에선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놀 수 있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제페토도 마찬가지다.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이 중 90%가 해외 이용자고 80% 이상이 10대다. 메타버스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면서 산업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2800억 달러(약 3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에 거품이 있다며 주의를 요구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메타버스는 과거에 있었던 가상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열풍은 버블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가상세계 서비스는 일정 규모의 경제활동 및 사용자 유입을 이뤄내지 못해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지금의 메타버스 서비스도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문화일보, 2021.6.14.> 1. <자료 1>에서 메타버스의 의미를 찾아 써 봅시다. 2.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적어 봅시다. 3.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하는 이들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메타버스와 지식재산권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다. 스타워즈 등 수많은 SF명작에 영감을 줄 정도로 그 상상력의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 주인공은 컨버터라는 물건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으로 출동한다. 도착한 행성에는 광활한 사막만 있을 뿐 시장은커녕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이 헤드셋을 쓰자 사방이 가상현실의 시장으로 변한다. 온갖 우주 생명체들과 물건들이 정신없이 거래되는 우주 최대의 시장이 나타난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가상과 실제가 혼란스럽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컨버터를 입수해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컨버터는 입자 전송을 통해서 현실 세상에 전달된다. 메타버스와 함께 다가올 놀라운 미래가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우주,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공간에 구현된 세상을 말한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소통에 대한 욕구가 메타버스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다른 아바타들과 같이 협업을 하거나 경쟁하면서 게임을 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티로얄, 제페토 등 생활과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게임 아이템이나 아바타용 의상, 소품을 디자인해서 가상공간에서 유통시키고 여기서 벌어들인 가상화폐를 현실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지구상의 모든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놓은 어스2에서는 가상공간의 부동산을 분양하고 있다고 한다. BTS는 파티로얄에서 다이너마이트 신곡 발표를 했고,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가 단순한 놀이의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나아가 경제활동의 공간이 되면서 다양한 지식재산권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다. 첫째는 가상공간에서의 상표권 문제다. 구찌, 루이뷔통 등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용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판매하고 있고 이미 가상공간에서 타인의 유명상표 사용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한 외국 판례들이 있다. 그러나 유명 브랜드가 아닌 상표권의 경우 가상공간에서의 사용을 특정 상품과 서비스와 관련해서 상표의 사용으로 인정할 것인지 등 좀 더 복잡한 문제가 예상된다. 둘째, 메타버스 환경에서 타인을 사칭하는 다양한 형태의 영업행위에 대해서 부정경쟁방지법이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 모용행위, 아이디어 탈취 등 기존의 정형화된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경계에 있는 이슈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상공간 속에서 유명인사의 캐릭터를 자신의 아바타로 사용해서 영리행위를 할 경우 퍼블리시티권 침해 또는 성과 모용행위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실존하는 건축물, 조각상 등 저작물을 가상공간에서 재현했을 경우 저작권 침해 문제다. 이미 실존하는 골프코스의 항공촬영 영상을 이용해 스크린 골프코스를 제작한 경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한 국내 판례가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범위,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한계 등 수많은 법률 문제들이 예상된다. 다가올 놀라운 미래를 위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지재권을 비롯한 여러 법률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1.6.14.> <자료3> 20년 만에 돌아온 메타버스 전성시대실패 답습 않으려면 현실 아닌 현실, 가상세계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기업들의 시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수차례의 실패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2003년 출시된 게임 세컨드라이프가 대표적이다. 가상세계를 구현한 이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국제적 기업들은 가상세계에 진출해 물건을 팔고, 브랜드를 홍보했다. 3D(3차원) 영화 아바타가 유행한 2000년대 중반엔 삼성LG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기업은 3D 안경과 TV를 연달아 내놨다.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산업도 움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풍은 오래 가지 못했다. 세컨드라이프는 트위터, 페이스북과의 전쟁에서 패해 존재감을 잃었다. 3D 제품은 대부분 단종됐고, VR 제품도 테마파크나 게임 같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선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구글과 삼성 등은 관련 사업을 사실상 접으며 쓴맛을 봤다. 이번 메타버스 열풍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반짝 유행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과거 실패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세컨드라이프에서 강의를 진행해 본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가상세계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놓은 비빔밥 같은 개념인데, 최근 새로운 별천지인 양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가상세계 산업의 기존 약점을 문제의식 없이 반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실패 요인으론 무엇보다 콘텐츠 부족이 꼽힌다. 가상세계를 구현할 신기술들은 지속해서 발전했지만, 이에 발맞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박지혜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소비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구조라며 따라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이용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플랫폼 내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봤다. 탄탄한 기초 콘텐츠를 통해 일차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이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후속 유입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 등의 게임이 이러한 구조를 잘 확립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가상세계를 구현할 도구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일례로 VR 기기의 경우 오래 착용하기 무거운 데다 어지러움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착용 부위를 아예 바꾸거나, 거울이나 보행기기 등 아예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애플은 올해 초 반지, 장갑 형식의 가상-현실 연계 기기 특허를 냈고, 페이스북은 양 손목에 차는 AR 밴드를 개발 중이다. 1차 가상세계 붐이 일었을 당시엔 챙기지 못했던 윤리성에 대한 고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 세컨드라이프가 SNS 물결에 빠르게 무너진 건 그 당시 이용자들의 음란이나 도박, 범죄 등 일탈 행위 영향이 컸다. 높아진 자유도에 뒤따르는 부작용에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 NFT(Non-Fungible Tokenㆍ대체 불가 토큰) 등장과 맞물려 메타버스 산업이 경제 소비생산과 더욱 밀접해진 만큼 선제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 연구원은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문제부터 아바타를 이용한 성범죄나 사기 등 불법행위, 아바타에 대한 인격권 부여 등의 이슈가 언급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의 위험 요소에 관한 법제도 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2021.6.17.> 1. <자료2>를 읽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기되는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 해결방안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적어 봅시다. 2. <자료 3>을 읽고, 20여년의 가상현실 관련 사업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고, 메타버스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자료를 읽고, 메타버스의 디지털 명품 리셀 열풍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가구찌 가방, 멜수도 없는데 465만원?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구찌가 내놓은 디지털 전용 가방이 4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한정판 구찌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 메타버스에서도 명품에 대한 리셀(Resell) 열풍을 엿볼 수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이 35만 로벅스(로블록스에만 통용되는 화폐)에 팔렸다. 이는 약 4115달러(약 465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구찌의 시그니처인 여왕벌 문양이 크게 박혀 있는 이 디오니소스 백은 오직 가상세계에만 있는 가방으로 현실세계에서 착용할 수도, 만질 수조차 없다.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은 지난달 로블록스 게임 내 마련된 가상현실 구찌가든에서 처음 판매됐다. 당시 가격은 475 로벅스, 약 5.5달러였다. 하지만 이를 산 구매자들이 로블록스 앱스토어 내에서 재판매하자 35만 로벅스(약 4115달러)에 팔린 것. 이같은 가격은 구찌의 실제 디오니소스 가방(약 3400달러)의 값보다 더 비싼 값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메타버스 내에서도 구찌 한정판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자 리셀가를 높이고 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 각종 스니커즈나 명품 리셀 열풍을 연상케 한다. 메타버스 내 통용되는 화폐 로벅스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현금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때문에 현실세계에서처럼 리셀을 통한 명품 재테크는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두고 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 명품 리셀 움직임에 대해 패션업계는 주목하는 모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현금을 손에 쥘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보이는 명품 리셀 움직임은 그만큼 명품 소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2021.6.17.> △참고 자료 스노 크래시 Snow Crash 저자 닐 스티븐슨/ 문학세계사 / 2021.06.21.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를 통해 가상현실과 수메르 신화 그 밖의 최신 유행하는 온갖 사이버 감성을 버무려 스스로 그런 작가임을 증명하면서 우리를 정보화 시대의 엄청난 스릴러로 인도한다. <출처: 예스24> 래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개요 : 액션, SF/ 미국 / 140분 / 2018년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글로벌 IT기업 메타버스 관련 기술개발 현황 <츨처: 파이낸셜 뉴스, 2021.5.31.> 마이크로 소프트 VR AR플랫폼 메시(Mesh), AR 기기 홀로렌즈2 등 개발 구글 3차원 온라인 영상대화 스타라인 페이스북 가상현실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호라이즌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협업을 위한 가상공간 플랫폼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네이버 AR기반 온라인 플랫폼 제페토 운영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

  • 교육일반
  • 기고
  • 2021.06.22 16:58

교육부 소청심사위, "전주예중·고 교사 6명 해고는 부당"

올해 1월 전주예술중고등학교에서 교사 6명이 해고된 것과 관련, 해고가 부당하다는 교육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전주예술중고등학교 해직처분 교사인 A씨 등 6명이 학교법인인 B재단을 상대로 낸 해고처분 취소 청구에서 B재단이 A씨 등에게 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결정문에서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립학교 교원은 형의 선고나 징계 처분 또는 이 법에 정하는 사유에 의하지 않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휴직이나 면직 등 불리한 처분을 받을 수 없다며 이는 교원지위 법정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법에 없는 사유로 해고한 것으로 위법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B재단은 교사 등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전북도교육청에 전주예고의 특수목적학고 지정 취소 요청을 했지만 모두 반려 당했다. 이후 재단은 지난해 11월 구조조정 위원회 회의를 거쳐 A씨 등 6명을 해고대상자로 결정하고, 올해 1월 31일자로 해고 처분을 했다. A씨 등은 소청을 하면서 재단이 주장하는 경영상의 이유에 따른 불가피한 해고라 해도 근로자대표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재단임의대로 선정한 근로자대표를 통해 구조조정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또한 해고대상자로 선정한 교사들은 부당한 학사운영을 거부한 교사 협이체 교사들로 불이익을 주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여러 가지 부당한 처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은 위원회 결정에 따라 교사들을 복직시키는 한편, 도교육청은 임시(관선)이사 파견을 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1.06.21 16:36

전북 각종 교육통계보니, 지역 학교 붕괴 가속화

지난 40년 동안 전북에서 폐교한 학교수가 320곳이 넘고,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는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되면서 지역학교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종로학원이 최근 학교 알리미 공시를 분석해 조사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39년 간) 폐교된 학교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이 기간 폐교 학교수는 325개 학교였다. 이같은 수는 전남 828개학교, 경북 729개 학교, 강원 460개 학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5번째로 많은 수이다. 반면, 세종 2개, 서울 3개, 대전 8개 등은 10개 미만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폐교수는 3834개교에 달했다. 전북지역에서 학생수가 줄면서 문을 닫는 학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1년 초, 중, 고등학교 입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1만6068명, 중학교는 1만6317명, 초등학교는 1만4208명이었다. 이 수는 전년도 1만7379명, 1만7418명, 1만4478명보다 많게는 학교급별로 1300명이상 줄어든 수이다. 종로학원은 고교 입학생 수가 1987년 80만9850명, 1997년에는 역대 최다인 81만6695명까지 폭등하다 2000년 60만명대, 2015년 50만명대, 2018년 40만명대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수도권 쏠림현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는 전남과 경북이 28개교로 가장많고, 강원 18개교, 경남 14개교, 전북 10개교 순으로 많았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입학생이 1명에 불과한 학교는 경북이 34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이 24개교, 강원 23개교, 전남 18개교, 경남 1개교 등의 순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방지역 학생수 문제는 신도시건설과 아파트 대단지 개발등으로 수도권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학생들이 빠져나간 농어촌지역은 학령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0 16:45

전북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2022년도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접수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주민 등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대상 사업은 학교교육과정 지원 사업과 학교내 폭력예방 및 학교문화 개선 사업, 학생복지 및 시설활용 사업, 학생인권 신장 사업 등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예산 사업(학교회계 집행 사업)이다. △단순 교육시설 및 시설설비 지원 예산사업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단체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단순한 행사지원비, 단체사업비 지원 등을 위한 사업 △사적 이익을 위한 사업 △사업비가 제한 한도액(1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제안사업 접수는 전북교육청 홈페이지( 참여제안 주민참여예산제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8월 중 예비심사를 거쳐 9월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합산해 최종 대상사업 40여 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1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주민 의견 수렴으로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교육예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0 16:45

김승환 교육감, "전북교육이 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꿈"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17일 "전북교육이 우리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터 진행된 교육감과 함께하는 부패방지 및 청렴 감사문화 확산 회의특강에서 청렴한 풍토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경계와 집단경계를 통해서 탄탄하게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이 이 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전북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감사담당공무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감사담당공무원들은 감사라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고맙다는 말을 듣기 어렵고, 어쩔 수 없이 감정노동을 하게 된다면서 그럼에도내가 손을 대면 반드시 뭔가 나온다는 그릇된 의식을 갖고 있으면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자기경계와 자기 절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 감사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김 교육감 특강과 △2021년 하반기 자체감사 방향 △물품용역 계약 업무의 이해 △시설 계약 업무의 이해 순으로 진행됐으며, 감사담당공무원들을 위한 공연도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과 감사담당 공무원의 소통으로 부패방지 및 청렴 감사문화를 확산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상호 협력체계 확립으로 교육현장과 함께 성장하는 자체 감사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7 16:25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

△주제 다가서기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을 훌쩍 넘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각종 방역 대책에 온갖 힘을 써왔으나 아직도 전염병 확산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인해 바뀐 일상이 몸소 느껴진다. 국내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으로 살아가는 날들만 기대하고 있다. 전염병을 극복하는 사회 모습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 하더라고, 이 전염병 사태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성찰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사회 모습에 대해서 찬찬히 음미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통합사회 Ⅰ.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01. 인간, 사회, 환경에 대한 통합적 관점의 이해 인간, 사회, 환경의 탐구에 있어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을 함께 고려할 때 통합적 관점의 탐구가 가능해진다. 통합적 관점이란 구체적인 사회 현상을 시대적 배경과 맥락, 위치와 장소 및 네트워크 등의 공간적 맥락, 사회 구조 및 제도의 영향력, 규범적 방향성과 가치 등을 고려하여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간, 사회, 국가, 지구 공동체 및 환경을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어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다양한 관점을 통합적으로 고려할 때 복잡한 현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통합사회 교과서(미래엔) > 과제1)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을 시간적, 공간적, 사회적, 윤리적 관점으로 이해해보자 과제2) 코로나-19로 인한 바뀐 일상을 통합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도민일보 2021.04.01. 전염병이 바꾼 인류의 역사 광주매일신문 2020.02.11. 인플루엔자 확산(擴散)의 지리학 조선일보 2021.04.30.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비대면 그리고 녹색 성장 △신문 읽기 <읽기자료1>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으로 당시 유럽인구의 3분의1가량이 희생됐다.(7,500만명~2억명 까지 추정) 인구 격감은 봉건경제를 흔들었다. 농노가 줄자 땅은 남아돌고 인건비는 최대 10배까지 뛰었다. 영주는 파산하고 자작농은 늘었다.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늘면서 르네상스의 기반이 다져졌다.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힘이 강해졌으며 폐스트확산을 막는 과정에서 검역과 여행증명서 발급이 시작됐고 이로인해 행정력 및 세금 징수 증대로 이어졌다. 16세기 중남미는 유럽의 침공으로 일순간에 몰락한다. 유럽인이 갖고온 천연두로 중남미 원주민들이 최대 90%까지 사망했다. 잉카제국에서는 황제와 후계자까지 모두 천연두 때문에 사망했다. 스페인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500만명의 흑인을 서아프리카에서 남미의 대규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대농장의 시작됐다. 유럽의 남미 정복은 근대 교역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준다. 남미에서 생산된 막대한 금과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며 통화가치는 떨어지고 상품가격이 높아져 공업생산을 통한 가치축적이 쉬워진 것이다. 1차 세계대전(19141919) 직후(1918년) 스페인 독감이 세계적으로 퍼져 5천만명이 사망하면서 세계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마크 시클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는 스페인 독감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자본 집약도 및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1920년대 미국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1차세계 대전 직전 헨리포드가 컨베이어 벨트 도입으로 자동차 대량 생산(자동차 혁명) 에 성공하자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이 보편화되고 경제가 급성장했으며 이후 대공항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는 이미 나와 있지만 익숙하지 않거나 낡은 규제로 막혀있던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일부 시도되고 있던 자택근무가 대표적이다. 온라인 교육과 원격의료 도입도 탄력을 받아 관련산업이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도 예상할 수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2021.04.01.> <읽기자료2>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전염병 확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 모여 사는 사람들 사이에 질병이 확산돼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 때문에 인류는 발전했다. 165년-180년 안토니우스 역병으로 알려진 천연두가 로마와 로마제국에 확산된 이후 그랬다. 일부 역사가들은 로마제국 쇠망에 전염병 확산이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중국에서 시작돼 몽골군 원정 루트를 따라 중앙아시아-크림반도-베네치아-파리 등지로 확산돼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1347년-1351년)도 같은 경우다. 전염병 확산이 제국을 붕괴시킨 역사도 있다. 총균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국 UCLA 지리학과 교수는 멕시코 아스텍 제국 멸망을 전염병 확산 결과라고 주장한다. 1520년 천연두에 감염된 노예가 멕시코에 들어왔고, 이후 천연두 확산으로 아스텍족이 바람처럼 쓰러지면서 스페인은 손쉽게 아스텍 제국을 수중에 넣을 수 있었다. 스페인 탐험가 코르테스가 600명 군대를 이끌고 아스텍에 들어온 1519년 멕시코 인구는 약 2천만 명에 달했지만 1618년엔 약 160만 명으로 급감한 것도 전쟁이 아닌 전염병 때문이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전염병이 특정 지역과 대륙에 퍼지는 것을 국지적 전염병(에피데믹epidemic)이라고 하고, 지구적으로 확산되는 상태를 세계적 전염병(판데믹pandemic)이라 부른다. 판데믹 모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스페인 독감(1918년-1920년)이다. 몇몇 도시에선 일주일에 1만명 이상이 죽고,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의 약 5%가 사망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명에서 1억명이 죽었다고 한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피해보다 최대 3배 정도로 추정된다. 그러면 국지적인 전염병이 어떻게 세계적 전염병으로 발전하는가. 이를 알려면 전염병 확산의 시공간적 속성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 전염병 확산은 잠복기라는 시간과 전파되는 거리의 산물(産物)이다. 메디컬지리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지리학회 산하 메디컬지리학분과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제랄드 페릴(Gerald F. Pyle) 노스캐롤라이나대 지리학과 교수는 그의 책(The Diffusion of Influenza: Pattern and Paradigms, 1986)에서 인플루엔자 확산의 시 공간적 패턴을 3단계로 설명한다. 발병(1단계), 발원지와 가까운 곳으로 전파되는 전염 확산(2-1단계), 발원지와 이동 교류가 빈번한 도시로 이동하는 이전 확산(2-2단계), 전염과 이동 확산이 복합적 중층적으로 계속 나타나는 3단계를 거치면서 판데믹이 된다. 중국 우한 발원지(1단계)우한과 가까운 중국 도시로 확산(2-1단계) 및 우한과 연결된 외국으로 확산(2-2단계)2-1단계와 2-2단계가 세계 곳곳에서 반복되는 과정이 그것이다. <출처 : 광주매일신문 2020.02.11.> <읽기자료3> 20세기 코로나는 비대면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 진보의 동력이 됐다. 또 이상 기온이 인류에 생소한 바이러스 전파의 원인이 됐다는 점에서 기후변화 대응 이슈가 포스트 코로나의 또다른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로 자리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JP모건체이스와 세일즈포스, 스포티파이 등 대기업들이 주요 도심의 오피스 공간을 빠른 속도로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재택근무가 보편적 근무 형태로 자리잡자 사무실 임대료 등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임대 계약을 종료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이 사라지면서 생산성 및 효율성이 높아지고 회사 내 관료제나 인간관계에 따른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줄어들었다. 다만 원격근무가 뉴노멀이 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면 소통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이점 때문이다. 아마존 인사담당(HR) 부사장인 아딘 윌리엄스는 WSJ에 재택근무는 사무실에서 얼굴을 맞대고 근무할 때만큼 팀워크나 창의성이 발휘되지 못한다고 했다.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은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대면 출근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출현과 기후 변화의 연관성은 이미 학계에서도 여러차례 발표됐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는 야생동물에만 있던 병원균이 인간에게 감염되는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류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적이라며 각국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CNN은 최근 해당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기후변화는 가시적인 뉴노멀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 인류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행동 변화에만 기대기보다는 백신이라는 기술을 사용했다며 마찬가지로 기후 변화를 늦추려면 태양력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시설과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조선일보 발췌 2021.04.30.>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 2)를 토대로 코로나-19 전염병 현상을 시간적, 공간적 관점에서 살펴보자 과제2) 읽기 자료3)을 참고하여 코로나-19 이후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해보자 △생각키우기 ◈ 도서 소개 ▶ 코로나 사파엔스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코로나 사파엔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특별 기획한 코로나19, 신인류의 시대의 주요 내용을 엮은 것이다. 최재천(생태와 인간), 장하준(경제의 재편), 최재붕(문명의 전환), 홍기빈(새로운 체제), 김누리(세계관의 전복), 김경일(행복의 척도) . 여섯 명의 석학은 각각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해 심층 진단한다.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기에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인류의 삶을 정의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 영화 소개 ▶ 컨테이젼(2011년) 2011년 개봉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은 갑작스레 출현한 신종 감염병으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놓인 상황 속에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영화 속 많은 장면이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사는 우리 모습과 너무나 비슷해, 개봉 10여 년 만에 다시 주목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출처 : 한겨례21(제1366호)> △생각 더하기 ◈ 통합적 관점을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일상을 생각해보고, 그 내용을 작성해보자 △학생글 전북사대부고 2학년 구민주 코로나19, 변해버린 우리 사회와 K양극화 20년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우리의 일상은 너무나도 달라졌다. 처음엔 일시적일 것이라고,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이전의 일상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날이 갈수록 잦아지는 긴급재난문자와 함께 처참히 무너졌으며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06.10.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46,30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부유층은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이른바 K자형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학력 격차가 더 커졌다. 고소득층 아이들은 학원, 과외 등 사교육으로 보충 학습을 한다지만, 공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은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웠다. 이런 양극화 현상과 관련하여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송상윤 과장이 발표한 BOX 이슈 노트, 코로나19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소득 감소율을 소득분위별(1~5분위)로 보면 소득 분위가 낮을수록 동 감소율이 더 큰 데다, 1분위의 감소율(-17.1%)이 여타 분위 대비 두드러지게 크게 나타나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저소득층에 집중되었다. 또한, 19년과 비교할 때 20년에 지니계수는 더 증가했고 코로나19 이후 계층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초기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은 K-팝, K-뷰티, K-드라마에 이어 K-방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정부의 대처, 의료진들의 노고 그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방역 선진국의 이미지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 이번 팬데믹으로 우리가 선진국이라 부르던 국가들의 모순과 한계를 확인했고, 한국의 협력적 정신과 태도를 보았다. 나는 이번 경험이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는 한 걸음이 되리라고 믿는다. K-방역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기 위해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코로나19는 정치권을 넘어 함께 해결해가야 할 국가적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K양극화 해소를 최우선으로 한 실질적인 대책 논의가 절실하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구민주 전북사대부고 2학년 이일주 코로나-19 1년, 문화 콘텐츠 향유 방식의 변화 우리의 삶과 사회는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인해 순식간에 황폐해졌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와 예술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따라서 공연예술계는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우리의 문화 향유 방식은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았다. 우선 영화 및 미디어 콘텐츠의 향유 방식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영화관은 현재 한 좌석 띄어 앉기를 시행하며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혹시나 모를 코로나 감염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직접 영화관에 가기보다는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오버 더 톱 서비스의 약자. 영화 TV 프로그램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VO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유료 구독하여 집이나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영화나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OTT 플랫폼에만 보급하고 일반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OTT 단독 콘텐츠의 수도 많아지고 볼거리도 점차 풍부해져 유료 서비스 구독자의 수도 점차 늘어나 많은 사람들이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오늘날의 하나의 문화 콘텐츠 소비 양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하지만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한 공연계의 경우에는 이러한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보급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데, 공연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유료 스트리밍 공연 등을 통해 관객들과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 이제는 원하는 뮤지컬,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 등의 공연을 굳이 멀리까지 가는 수고와 시간, 그리고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비록 코로나는 우리 생활에 많은 제약을 걸고 불편함을 유발하지만 언택트 공연, OTT 서비스의 확산 등 문화 향유 양식의 다양화에 일조한 바도 크다. 이렇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 다양해짐으로써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전하고 모두에게 공개된 콘텐츠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환경 개선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 된다. /전북사대부고 2학년 이일주

  • 교육일반
  • 김세희
  • 2021.06.15 18:22

우석대, 오는 22일 ‘6·25 전쟁과 이북지역의 민간인 학살’ 심포지엄 개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동아시아평화연구소(소장 서승)가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전주시 금암동 우석빌딩 15층 세미나실에서 625 전쟁과 이북지역 민간인 학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 작품 전시를 계기로 625 전쟁 중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석영 작가 이날 황석영 작가는 소설 손님과 신천학살에 대해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한성훈 연세대 연구교수와 김태우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신천박물관과 한국에서의 학살과 한국전쟁 시기 국제민주여성연맹의 북한지역 조사와 신천 학살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이어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와 김득중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조사실장, 최태육 한반도통일역사문화연구소장, 박소혜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연구원이 종합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서승 소장 서승 소장은 한반도 전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학살 사건이 다수 발생했으며, 특히 북한 지역 내 신천 대학살 사건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남북통일과 화해를 지향한다면 그 피해에 대해서도 남북을 가리지 않고 진상규명과 구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5 17:48

전북대, 외부 연구비 수주 1700억원 시대

전북대학교의 국가연구개발(R&D) 수주를 통해 지원받은 연구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R&D 사업 수주액이 1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대는 지난해 R&D 사업 수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R&D사업 수주액이 1774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수주액은 전년도 1451억 원에 비해 22.3%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간접비 수입도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고 전북대는 설명했다. 전북대 분석에 따르면 연구비 1억 미만의 과제 수가 전체 71.3%로 소규모 개인 연구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연구비 5억 이상의 대형 과제도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 정부 부처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R&D 사업이 40.2%로 주를 이뤘으며, 중소벤처기업부 43.6%, 산업통상자원부 39.9%, 민간연구용역 16.1% 순으로 연구비 수주액이 늘었다. 단과대학별로는 공과대학이 691.8억 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175.7억 원, 자연과학대학이 133.8억 원 순이었으며, 연령에서는 50대, 직급에서는 교수의 연구과제 수행율이 높았다. 부상돈 전북대 연구처장은 연구에 대한 교수님들의 열정과 대학 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맞물려 연구비 수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R&D 사업 수행 현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부부처별 대응, 중대형 집단연구를 활성화, 스타연구자 발굴 및 육성 등 연구중심대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4 16:25

학교 여름방학부터 일상으로... 전북지역 학교 7월 중순부터 방학시작

전북지역 학교들이 다음 달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와 달리 예년과 비슷한 방학시기로,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방학학사일정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1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 기간은 7월 중순(14, 15일)부터 8월 말(29, 31일)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차이는 일부 있지만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최소 19일부터 석면제거공사 학교는 최대 63일까지 여름방학을 한다. 중학교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최소 25일부터 최대 48일까지이다. 고등학교 역시 7월 14일부터이며, 8월 29일까지 여름방학을 하는데, 최소 13일, 최대 38일이다. 지난해 도내 학교들의 여름방학시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등교를 하지 못하면서 8월 중순에야 여름방학이 시작됐고 수업일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일부 학교의 경우 일주일만 방학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1학기는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 정상적인 등교수업이 이뤄지면서 학교들이 예년과 같은 여름방학을 맞이 할수 있게 됐다며 여름방학 시기라도 각 가정에서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 2학기 전면 등교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4 16:25

전북교육청, 스카우트 온라인 국제교류 실시

전북도교육청은 잼버리 JB국가대표 지도자 3명, 대원 20명과 말레이시아 스카우트 지도자 3명, 대원 20명을 대상으로 Jambo Friends온라인 교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국제교류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됨에 따라 스카우트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중인 JB 국가대표와 해외 대원간 연대의식 고취와 국제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기 잼버리 JB 국가대표 대장 및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 중 국제교류 참가를 희망하는 지도자와 대원은 18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도자는 영어 능력 우수자, 대원은 JB 국가대표(초6~고1) 중 영어 능력이 우수한 대원을 대장 추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말레이시아 스카우트에서 통보 인원 및 나이, 성별에 맞게 매칭 선발하게 된다. 기간은 7월 1일부터 행사 종료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교류(이메일, 화상플랫폼 등)를 원칙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잼버리를 통한 세계 청소년과의 교류 확대로 읽고 쓰는 능력 향상은 물론 세계 생활방식을 배우고 우정을 확립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소양교육 실현을 통한 잼버리 붐-UP 조성 및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4 16:25

전북 유튜버 교사가 ‘일베’? 전북도교육청 조만간 조치 예정

전북지역 모 초등학교 교사가 보수성향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성향이라는 민원이 제기 돼, 전북도교육청이 해당 교사에 대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 모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A교사에 대한 징계요구 민원 277건이 지난 한달간 권익위에 접수됐다. 권익위는 5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 발표를 통해 민원 증가가 많은 교육청 중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교사 징계요구가 다수 접수된 전북교육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군산 지역 학부모들은 A교사가 일베성향과 남성단체 등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반 학생들에게 일베성향 유튜버의 화법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군산교육청과 해당학교, 도교육청, 권익위에 교원품위손상이라면서 징계를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A교사는 여성 성향 유튜버가 운영하는 채널에 비하 댓글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A교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 간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교사가 구독하고 있던 많은 채널중 일부가 일베성향 채널이었고, 그것만으로는 일베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현재는 채널 구독을 중지하고 거의 활동을 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이를 감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0 18:58

전북교육청, 12일 전북권 주요 대학 입시설명회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전북권 주요 5개 대학 비대면 입시설명회를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여대학은 군산대학교와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전북지역 5개 대학으로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이다. 주요 내용은 △2021 대입 입시결과 안내 △2022 대입 입학전형 설명회 △대학별 입학전형 질의 및 응답 등이다. 도교육청은 각 대학별로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대입 전형을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통해 양질의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시설명회 순서는 가나다 순에 따라 군산대부터 각각 40분 씩 이뤄지며, 질의답변은 해당 대학 입시 설명 시작 시간부터 종료 후 30분까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실시간 영상 송출 후 동영상 파일은 꿈사다리 TV게시판에 탑재해 보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대입 및 진로진학 정보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3 담임교사를 비롯한 진로 진학교사의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대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0 18:58

우석대학교, 우즈베스키스탄에 한국어 학당 세운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우석대학교를 비롯해 25개 기관을 2021년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 발표했다. 이번 운영기관 지정에는 모두 85개 기관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에 따라 우석대는 사마르칸트경제대학교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세종학당을 세우고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제2언어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현지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지난 2008년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의 부속 고등학교와 첫 교류 활동을 시작한 우석대는 2018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노동부 산하 KOICA 직업훈련원과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와 한국어 학술지원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교류 활동을 통해 현재 우석대에는 사마르칸트 지역 우수 학생 200여 명이 입학해 한국어 교육과 학업은 물론 한국 문화를 배워가고 있다. 남천현 총장은 그동안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며 쌓은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사마르칸트 지역에 착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6.10 18:58

김명지 전북도의원 “전주 에코시티 과밀학급 문제… 교육행정 난국”

김명지 도의원 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욱이 현재 과밀학급 문제를 부른 것은 기존 수요 예측부터, 지자체와 불협의, 임기응변식 대응 등 교육 행정이 부른 총체적 난국이라는 지적이다. 김명지 전북도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제382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전북교육청의 에코시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방안에 총괄적 로드맵이 없고, 컨트롤타워도 없다면서 임시방편, 임기응변적이며, 더 나은 대안을 찾아내기보다 주어진 틀에서 적당한 수준의 대응만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 에코시티 내 2개 초등학교(화정초, 자연초)의 과밀현상은 지속해서 제기된 문제다. 완성학급수 42학급으로 지난 2018년 개교한 전주화정초의 경우 현재 학급당 평균 인원은 23.9명으로, 66학급에 1577명이 재학 중이다. 설립 당시 완성학급수보다 24학급이 증가했다. 완성학급수 42학급으로 2020년 개교한 자연초의 경우도 현재 평균 학급당 인원은 27.1명으로, 50학급에 135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설립 당시보다 8학급이 증가했다. 개교 3년째와 1년째를 맞는 두 학교는 벌써 과밀 현상으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도 교육청이 학생수요예측부터 잘못한 부분이 있고, 도시개발 사업 계획 승인과정에서 학교 규모와 관련해 전주시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아파트단지별 입주가 이뤄질 때까지도 과밀학급 발생 예측이나 그에 따른 어떤 선제적 대처도 못 했고, 발생 이후 해소책을 내놓았지만, 임기응변식으로 소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설립당시 학생유발률 산정과 관련해서도 처음부터 예측이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실제 화정초는 2021년 완성학급 기준 학생 수 1097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고, 자연초는 2022년 완성학급 기준 1547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또한, 통학구 조정 문제를 교육 행정의 오류로 꼽았다. 지난 2020년 자연초 개교 때 인근 초포초를 통학구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지금의 과밀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한 지 한참 지난 상황으로,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과밀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금보다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승환 교육감은 학교신축 당시부터 좀 더 크게 지었다면 이런 번거로움은 없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학교 면적을 확대하지 못했던 것은 학생들의 학습권, 건강권과 관련된 문제이고, 또 전주시에서 개발 사업상 이유 등으로 학교 규모를 현행처럼 축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학교 신설을 위해 두 개 학교를 처음부터 과대 학교 규모로 출발하게 되면 세 번째 초등학교 설립 수요 미달이라는 악수가 될 소지가 있다면서 교실 증축이나 학교설립과 같은 시설 공사에 앞서 통학 구역 조정 등을 통한 인근 학교 학생 분산 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 사항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풀어나가겠다고 답했다.

  • 교육일반
  • 천경석
  • 2021.06.09 18:31

“비대면 전공 수업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필요”

비대면 국악전공수업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실시하는 비대면 수업이 기기통신문제, 집중력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리, 음정, 박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정확한 피드백이 어렵다는 점도 확인됐다. 전북도립국악원은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팬데믹 시대 국악 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유행이 국악교육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고, 국악교육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했다. 국악 전문 중등교육기관의 비대면 전공 수업실태 연구를 발표한 김경태 국립국악고 교사는 교육기관의 비대면 전공 수업에 사용하는 시스템, 비대면 수업의 장단점을 조명했다. 김 교사에 따르면, 교육기관은 주로 비대면수업에 다자간 영상 회의시스템인 줌을 41%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다음은 카카오톡 영상통화인 페이스톡 21%, 전화통화 16%, 아이폰 영상 통와인 페이스타임 10%,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WEBEX, 2%, 기타의견 10% 순이었다. 김 교사는 전공 수업이지만 음악전용시스템이 아닌 회의나 대화를 위해 구현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과 관련된 통신 시스템의 한계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됐다. 통신장애 및 통화품질문제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소통 난항 24%, 수업 집중력 저하 16%, 시스템 세팅 어려움 11%, 학생 개별 지도 어려움 9%, 수업장소 선정 어려움 4% 순이었다. 김 교사는 무엇보다 악기의 음색, 음정, 박자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학습자와 교수자 사이에 정확한 피드백이 어려웠다면서 통신 속도와 품질 차이로 시스템이 불안정할 경우 원활하게 수업 진행을 할 수 없었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실기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통신 상태가 달라 불가능했다며 작은 화면을 통해 교사의 연주를 보고 따라해야 하는 바람에 집중력이 저하되는 부작용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장점은 장소의 효율적인 사용(32%), 개인 맞춤형 수업(23%), 시간의 효율성(23%) 등이 꼽혔다. 비대면 전공 수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언이 나왔다. 김 교사는 비대면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한 매뉴얼 교육, 비대면 전공 수업 사례 수집과 공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제시했다. 김민하 광주교대 강사는 국악교육 수요자들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플랫폼을 지원하거나, 원격수업과 관련된 국악교육 연수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은 도립국악원이 제작해왔던 동영상 온라인 교육도 대면교육에 비해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앞으로도 영상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김세희
  • 2021.06.08 19:20

아무 뉴스나 다 믿어도 될까요?

△주제 다가서기 뉴스는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주고,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며 여러 사람의 생각을 움직이도록 여론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뉴스는 변함없이 우리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나, 오늘날 뉴스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은 크게 변했다. 이전에는 뉴스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구분되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언론인들이 뉴스를 생산하고 독자와 시청자가 뉴스를 소비했다면, 이제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SNS와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으며, 주로 모바일 환경에서 SNS와 유튜브로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오늘날 SNS와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져 많은 양의 뉴스가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유포될 수 있게 되면서, 장점들과 함께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발생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을 속일 의도로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며진 수많은 가짜 뉴스(허위조작정보)가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유통된다는 점이다. 또한 가짜뉴스는 사람들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하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많은 사회적 비용이 들도록 한다. 가짜뉴스의 범람 속에서 우리는 가짜 뉴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무엇보다 이용자 스스로 뉴스의 참과 거짓을 판별하는 뉴스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가짜뉴스의 특성과 가짜뉴스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서울경제 2018년 4월 17일, 가짜뉴스 올리고 퍼 나르는 SNS 대구일보 2020년 12월 29일, 양날의 검유튜브크리에이터도 누리꾼도 책임감 가져야 전북도민일보 2021년 3월 23일, 불안감 조장 백신 가짜뉴스 수사 착수 전자신문 2018년 4월 9일, 가짜 뉴스가 더 잘 퍼지는 까닭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가짜뉴스 올리고 퍼나르고선동장된 SNS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정치적 이슈를 확산시키거나 개인의 정치적 편향성을 강화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개인의 자유이지만 객관성을 강조하며 쓴 정치 관련 글이 결국 거짓뉴스로 밝혀지는 경우도 허다해 어느 정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이를 활용한 정치적 선동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SNS 이용자의 46.9%가 SNS로 최신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41.4%가 SNS 게시글에 본인의 의견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SNS 이용자의 절반가량이 지인들이 공유해주는 게시물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또 10명 중 4명 가량은 자신의 정치적 의사 등을 댓글로 표시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얘기다. 특히 SNS에서는 가짜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더 빨리 퍼져나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매사추세스공대(MIT) 연구진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0만명이 트윗한 12만 6,000건의 뉴스를 분석한 결과 가짜 뉴스는 진짜 뉴스보다 리트윗 비율이 70%가량 많았다. 아울러 1,500명에게 전달되는 속도 역시 가짜 뉴스가 진짜 뉴스보다 6배 이상 빨랐다. 특히 정치 관련 가짜 뉴스의 전파 속도는 다른 주제의 뉴스보다 3배 이상 빨라 정치 관련 사안의 파급력이 컸다. MIT연구진은 사람들은 누군가 소셜미디어상에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경우 다른 사람보다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인간 심리에 더해 자신의 생각과 같은 정보를 더 좋아하는 사람 심리도 가짜 뉴스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튜브 1인 방송을 통해 각종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경우도 많아 최소한의 규제라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3.7%가 가짜 뉴스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밝혔고 87.8%는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규제돼야 한다고 답했다. <출처 : 서울경제 2018. 4. 17. > <읽기자료 2>양날의 검 유튜브크리에이터도 누리꾼도 책임감 가져야 - 즐길거리정보제공 vs 자극적 허위 사실 유포 창구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자 잘나가는 유튜버들은 상종가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탄생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영상 등 콘텐츠가 쏟아지며 영향력과 파급력도 커지고 있다. 유튜브는 시청자로 하여금 즐길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창구 역할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부 크리에이터들이 수익에 눈이 멀어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사회적인 폐해 또한 심각하다. 대구 간장게장 식당 휴업 사건도 이 같은 폐해에 속한다. 유튜버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튜브는 기존 미디어 매체에 비해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자유로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나 사회 통념을 거스르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양날의 검으로 불린다. 여행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모(26대구 북구)씨는 자신이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전 세계인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나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지만 수익성에 따른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방송 콘텐츠도 존재해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구독자는 크리에이터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구독과 좋아요라는 시스템은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과 신뢰도이기에 유튜버는 공인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행 유튜버 성모(25여경산)씨도 허위 사실과 가짜 뉴스 등이 콘텐츠화 되면서 피해 사례가 늘어날수록 결국 대중들에게 돌아오는 건 비난의 화살 뿐이다며 1인 크리에이터들 간 경쟁 때문에 사실이 아닌 추측만으로 만들다 보면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중략)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튜버들과 누리꾼 모두에게 체계적인 미디어 리터러시(지식과 정보를 획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대구대 류성진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유튜버들에게 사실에 기반을 둔 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적인 취재 및 보도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법적 처벌 강화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미디어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건강한 온라인 콘텐츠 생산과 이용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용자들도 자신이 관심 있는 미디어 콘텐츠의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내릴 수 있도록 보다 현실적인 미디어 이용 방법에 대한 교육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일보 2020. 12. 29.> <읽기자료 3> 불안감 조장 백신 가짜뉴스 수사 착수 - 백신은 독약? 악의적 허위정보 온라인 기승 전북경찰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에 대해 근거없는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가짜뉴스 3건에 대해 내사와 수사에 착수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도내 지역에서도 이상 반응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 백신과의 인과성이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짜 정보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것이 전북경찰의 방침이다. 경찰이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은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 뉴스가 무작위로 확산돼 진실로 오인될 경우 가뜩이나 백신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더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온라인 플랫폼에는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노예로 잡히고 짐승표로 변한다는 허위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의 내용으로 보면 종교적인 색채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누가 봐도 가짜 뉴스로 보여지지만 해당 종교를 신뢰하는 이들에게는 진실로 받아들여질 수 있고 그 파장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코로나19 백신은 유전자 변형물질이자 독약이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영상과 게시글은 일정 기간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생략) < 전북도민일보 2021. 03. 23> <읽기자료 4> 가짜 뉴스가 더 잘 퍼지는 까닭 - 새롭고 자극적 소식에 도파민아드레날린 촉진진실보다 6배 빨리 전파 가짜 뉴스는 시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인간이 무리 지어 사는 곳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가짜 뉴스는 공적인 외양을 띤 소문이다. 특정 기관, 집단, 개인은 영달을 추구하려, 누군가를 음해하려 뜬소문을 만들어 퍼뜨린다. 오늘날 가짜 뉴스가 퍼지는 양상은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넓고 빠르다. 소셜 네트워크로 거리와 시간의 장벽 없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진실보다 뛰어난 가짜 정보의 확산성 실제로 가짜 뉴스는 진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널리 퍼진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의 사이넌 아랄 연구팀은 300만 명의 트위터 사용자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공유한 12만 6000개의 뉴스 항목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사실 검증 기관 6곳에 의뢰해 뉴스의 진실성을 판명했다. 이를 토대로 뉴스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진실 뉴스가 가짜보다 더 느리게 그리고 더 적은 수의 사람에게 확산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이런 패턴은 정치, 연예, 경제를 비롯한 여러 뉴스 카테고리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가장 널리 알려진 진실 뉴스라도 1000명 이상에게 퍼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반면, 가장 드물게 알려진 가짜 뉴스라도 1000에서 10만 명 이상에게 전파됐다. 가짜 뉴스가 1500명에게 퍼지는 속도는 진실보다 6배나 더 빨랐다. 또 트위터에서 누군가의 메시지를 자기 계정의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리트윗 확률은 가짜 뉴스가 진실보다 70%나 높았다. ■ 새로움, 가짜 뉴스에 끌리는 심리 왜 우리는 가짜 뉴스에 더 끌릴까? 진실 뉴스에는 없지만 가짜 뉴스에는 있는 특성은 무엇일까? 바로 새로움과 놀라움이다.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나 대상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 확산을 부추긴다. 연구팀의 결과도 이런 설명을 지지한다. 트위터 사용자가 주로 쓰는 어휘를 조사하자 거짓 뉴스에는 진실 뉴스보다 처음 보는 것을 향한 놀라운 감정을 표현하는 댓글이 더 많았다. 진실 뉴스는 놀라움보다는 즐거움과 신뢰감을 유발했다.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우리가 이런 감정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답은 새로움과 놀라움에서 행복을 느끼는 성향이다. 위험을 감수하거나 몰랐던 사태를 접하는 경험은 뇌에서 도파민과 아드레날린 방출을 촉진한다. 거짓 뉴스를 퍼 나르는 트위터 사용자는 거짓 뉴스의 새로움에서 행복이라는 꿀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행복감을 맛보려 새로운 경험과 정보를 찾는다면, 계속해서 새로움을 전해 주는 사람은 주목과 관심을 받아 정보 권력을 얻는다. 즉 가짜 뉴스 제공자는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 즉 가짜 뉴스 제공자는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 그런데 왜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게 문제일까? 가짜 뉴스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당선이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불리한 가짜 뉴스를 얼마나 잘 퍼뜨리냐로 결정되는 사회를 상상해보라. 인류가 피를 흘리며 쟁취한 자유와 정의, 평등, 합리적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이라는 민주적 가치가 모래처럼 흩어진다. ■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가짜 뉴스가 왜 더 잘 퍼지는지 이해하면 이런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거짓 확산의 책임이 웹로봇이 아닌 인간에게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우리 행동을 바꾸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예를 들어 상품에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이름을 달 듯 진실 뉴스에 새롭고 매력적인 제목을 붙인다면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할 수 있다. 또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가짜 뉴스를 식별해 이를 퍼뜨리는 계정을 삭제한다면 거짓을 공유하는 동기가 줄어들 것이다. 개인 수준의 대처도 필요하다. 한 가지 방법은 뉴스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다. 읽고 있는 뉴스가 현지 리포터, 정부공공기관, 혹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소셜미디어 사용자에서 왔는지 민감하게 확인하자. 또 뉴스에서 다루는 사전이 충격 혹은 경악같은 과장된 어휘로 수식되어 있다면 진실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진실 뉴스는 명료하다. 자극적인 어휘에 현혹되지 말자. < 출처 : 전자신문 2018. 04. 09. > △생각 열기 활동 1. <읽기자료1>을 읽고, 가짜뉴스와 SNS의 관계에 대해 정리하시오. 활동 2. <읽기자료 2>를 읽고, 유튜브가 양날의 검이라고 불리는 까닭을 찾아 쓰시오. 활동 3. <읽기자료3>을 읽고, 가짜 뉴스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쓰시오. 활동 4. <읽기자료4>를 읽고, 가짜 뉴스가 진실 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까닭을 쓰시오. 활동 5. <읽기자료4>를 읽고, 가짜 뉴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시오. △더 알아보기 ■ SNU 팩트체크(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factcheck.snu.ac.kr - 언론사들이 검증한 공적 관심사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가 운영하는 비정치적비영리적 공공 서비스로서, 사실이 검증된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며 아래와 같은 사안 전반을 검증한다. ① 공직자, 정치인 및 공직자 (예비)후보들이 발언한 내용의 사실 여부 ② 이들 집단과 관련해 언론사의 기사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회자되는 진술의 사실성 ③ 그 외의 경제, 과학, IT,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정확한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공적 사안 - 언론사가 팩트체크 하고자 하는 내용을 업로드하면, 하나의 뱃지(badge)가 생성되고, 다른 언론사들도 해당 뱃지에 검증 내용과 판정 결과를 추가할 수 있다. △학생글 김현진 양 가짜 뉴스에 대한 내 생각 가짜 뉴스가 생활 속에 정말 많이 있어서 놀랐다. 가짜뉴스는 자극적이거나 사람들이 믿을 법한 내용, 우리 생활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의심 없이 쉽게 믿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가짜뉴스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피해가 더 커지는 것 같다. 240번 버스 사건을 예로 들면,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을 목격자라 주장하는 사람이 SNS에 올리고, SNS에 올려진 내용만을 가지고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이것이 SNS를 통해 유포되는 것이 반복되어 그 피해 규모가 매우 커졌었다. 나도 최근에 가짜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처음 뉴스를 봤을 땐 진짜 뉴스인 것 같아서 믿었지만 며칠 뒤 가짜뉴스라는 것을 알게 되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만약 이 가짜뉴스가 진짜 인 줄로 알고 다른 사람에게 전했었더라면,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짜뉴스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면 어떤 것을 믿어야 할지, 어떤 뉴스가 진짜 뉴스인지 헷갈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짜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는 방법을 잘 익혀야 하겠다. 또한 가짜 뉴스를 보았다면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진짜 뉴스가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좋은 뉴스에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현진 홍혜서 양 가짜뉴스는 처벌받아야 한다. 가짜뉴스는 파도와 같다. 왜냐하면 진실된 내용을 밀어내고 자극적인 거짓 뉴스로 다가와 사람들을 믿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 뉴스들이 밀려드는 파도처럼 무수히 만들어지고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가짜 뉴스를 진짜처럼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몇몇 유튜버들은 자신이 코로나에 걸렸다 라는 거짓말로 개인적인 이익을 얻거나 이 음식점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등의 말을 통해 가게 매출을 줄여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가짜뉴스 처벌법이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짜뉴스를 처벌하는 법이 없어서 명예훼손죄 또는 업무방해죄 등에 해당하는 내용만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트리는 것에 대한 죄는 없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처벌하는 경우가 있으나, 가짜 뉴스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해야만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퍼트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피해가 있는 경우뿐만 아니라,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퍼트리는 것 자체로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홍혜서 김준서 군 가짜 뉴스의 위험성과 대처법 여러분은 가짜 뉴스를 보신 적이 있나요? 가짜 뉴스는 거짓된 정보를 기사 형식으로 진실인 척 꾸며 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가짜 뉴스를 믿었다가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의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가짜 뉴스는 아주 흥미롭고 자극적입니다. 따라서 관심이 가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알리거나 퍼트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가짜뉴스는 아주 설득력 있는 근거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속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려면 뉴스의 내용을 끝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 제목만 보고 속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팩트체크 사이트를 통해 기사 제목이나 내용을 검색하여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짜 뉴스는 아주 위험합니다. 진짜 뉴스보다 6배나 빨리 확산되기 때문이죠.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무조건 믿기 보다는 가짜 뉴스를 진짜 뉴스와 구별하여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준서 /제작=윤지선(이리 북일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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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