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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주 전라중학교 에코시티 이전 추진

전북도교육청이 전주 전라중학교의 에코시티 이전을 추진한다. 전북도교육청은 12일 학생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송천동 에코시티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 덕진동에 있는 소규모 중학교인 전라중학교를 에코시티로 이전,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매일 오후 9시까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260여 명을 대상으로 이전 및 신설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절반 이상 찬성표가 나올경우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이전부지는 현재 에코시티 북측에 있는 봉암중(가칭)부지로, 300억원을 들여 학교건물을 새로 지은 뒤 2024년 3월 신입생을 받는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달 1학군이던 전라중학교를 에코시티가 포함된 4학군으로 변경하는 학군조정작업을 거쳤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에코시티는 현재 1만3353세대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현재 1만634세대까지 입주가 이뤄지거나 분양이 확정됐다. 올해 3월 전주 에코시티내 화정중학교(30학급)가 개교했지만, 9월 현재 유입중학생은 937명 34학급으로 수용인원을 넘어섰고 내년부터 학생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라중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4차례에 걸쳐 가칭 전주 봉암중을 신설하기 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설립계획을 제출했지만 학교설립시기 조정을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았다. 또 교육부는 학교 설립을 허락하지 않고 소규모 학교 폐교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3월 만성지구에 양현중, 에코시티 내 화정중과 자연초를 개교했지만 교육부는 지난 2017년 계획 승인 당시 전주시내 중학교 2곳과 초등학교 6곳 통폐합을 조건부로 제시해 도교육청이 학교들을 통폐합해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전라중 이전추진이 김승환 도교육감의 지난 10년 간의 혁신학교와 원도심학교, 어울림 학교등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는 상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교육청은 전주교육지원청을 현 전라중 부지로 이전한다는 방침도 갖고 있지만 법원과 검찰청 이전 후 전라중까지 빠져나가면서 덕진동 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도 거셀 전망이다. 도교육청 김형기 행정과장은 전라중학교의 경우 학급수가 6개이고 학생수는 136명, 운동부 학생이 50명으로 학군 조정을 통해 에코시티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에코시티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그곳에 학교가 신설되지 않을 경우, 다른 학생들은 송천동 원거리 중학교를 다니기 위해 7차선 대로와 철도를 횡단하는 등 등하교 여건이 열악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하는 전라중에 대해서는 각종 재정지원과 운동부 시설 개원 및 지원등을 할 예정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전라중 이해 관계자분들의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10.12 18:26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북 학교현장 등교 방안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오는 19일부터 전북지역 유초중고, 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이 확대된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에 따라 추석 연휴 특별 방역기간(9.28~10.11) 이후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학사운영 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 돌봄 공백,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등교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300명 이하 학교는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되며, 등원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300명 초과 학교 역시 등원등교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개별 학교의 사정에 따라 불가피한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도내 과대학교(초등 1000명 초과중등 900명 초과, 초 12개, 중 2개, 고 2개)는 2/3 밀집도 유지를 원칙으로 했다. 이들 학교도 여건에 따라 등교수업 학생의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되는 도내 300명 이하 학교는 초등학교 424곳 중 306곳, 중학교 210곳 중 135곳, 고등학교 133곳 중 50곳이다. 이같은 학사운영 방안은 오는 19일부터 본격 적용되며, 학교 준비상황에 따라 이번 주 내 시행도 가능하다. 조성규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등교 수업확대는 최대한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줄이고, 생활기록부 기재등을 위함임을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알아주시고 적극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10.12 18:26

"교육감 지역연고인데, 타지역과 달리 관사 필요하나"

전북도교육청이 교육부나 산하기관, 타 시도교육청과 달리 교육감 관사를 소유하고 있고 관사 관리비도 교육청예산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와 6개 소속기관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기관장 관사 현황을 알아본 자료에 따르면 전세를 제외하고 기관장 관사를 소유한 곳은 모두 전북을 포함, 7곳이었다. 이중 전북은 도교육청 인근 아파트 186.21㎡(56평)를 4억4000만원에 매입해 교육감 관사로 사용하고 있었다. 관리비 등 부대비용도 모두 교육청이 부담했다. 전남은 60평 아파트를 5억원, 경북은 57평 아파트를 3억원, 강원은 48평 아파트를 3억1000만원, 충남은 34평 아파트를 2억4000만원에 매입해 관사로 사용하고 있었다. 경남교육청은 토지 323평과 건물 98평의 2층 단독주택인데, 1984년에 건립돼 36년이 넘었으며, 올해 공시지사는 13억 4000만원이다. 경기교육청은 기존 관사가 재개발지역에 편입돼 2017년 12월에 새로 관사를 건립했는데, 토지 179평, 건물 113평의 2층 단독주택으로 토지매입비용을 포함해 24억원이 들어갔다. 반면, 교육부 소속기관 중 국사편찬위원회, 대한민국학술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국립특수교육원, 국립국제교육원 등 5곳은 기관장 관사가 없었다.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 등 10곳이 없었다. 울산교육청은 2016년부터 부교육감 관사로 전환했고, 제주교육청은 2014년 7월부터 관사를 쓰지 않다가 2016년 3월부터 관사를 청소년 열린문화공간 놀래올래로, 인천교육청도 관사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 문화공간 다누리로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기관 이전한 세종에 부총리 관사가 있다. 42평 아파트를 전세이다. 비슷하게 지방이전한 중앙교육연수원도 31평 아파트 전세다. 공무원 주거용 재산관리 기준에 따라 교육부는 부총리가, 중앙교육연수원은 원장이 수도나 전기, 통신비용 등을 포함한 관리비를 내지만 일선교육청은 관리비에다가 응접세트 같은 기본장식물까지 교육청이 예산으로 지원한다. 이 의원은 교육감 관사가 있는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모두 해당 지역 교육청이 관리비를 부담했다며, 조례에 따른 고위직 우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육수장들은 미래교육을 자주 강조한다. 그런데 흔히 관사를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한다며, 자택과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힘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관사를 활용하는 한편, 관사의 형태나 규모에 대해 심사숙고 하고 관리비는 본인들이 부담하는 한편, 조례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10.11 17:46

전북도교육청 2021학년도 공립 중등 교사 410명 선발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21학년도 공립 중등학교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를 통해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국어 교과 등 28개 과목에서 총 430명(공립 410명(장애 28명 포함), 사립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공립은 일반교과 283명, 보건 44명, 영양 15명, 사서 18명, 전문상담 50명 등 28개 과목에 410명으로, 전년도보다 50명 늘었고 사립은 5개 법인에서 교육청에 위탁선발을 신청한 11개 과목 20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5일 간전라북도교육청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ruit.jbe.go.kr)을 통해 접수 할 수 있으며, 제1차 시험은 11월 21일(토),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20일(수), 1월 26일(화) ~ 1월 27일(수)까지 3일 동안 실시하게 된다.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화),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10일(수)에 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 알림마당-고시/공고)를 통해 각각 발표된다. 응시자 유의사항 등 기타 자세한 임용시험 시행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jbe.go.kr) 알림마당(고시/공고)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10.11 17:46

취업 하고 싶은, 입학 하고 싶은 대학 '전주기전대학'

전주에 위치한 전주기전대학은 1973년 학교 이사회에서 설립을 결의한 후 기전여자전문학교로 설립이 인가됐다. 이후 가정과와 공예과, 의상과가 설치된 이후 1979년 기전여자전문대학으로 승격해 조세환 초대학장이 취임했다. 이후 전주기전여자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되고 2005년 전주기전대학으로 교명이 변경, 남녀공학이 됐다. 전주기전대는 진리탐구와 기술연마, 협동복사라는 교육방항아래 NCS 기반의 창의적인 융합 교육으로 실천형 봉사정신, 특화기술전문 지식, 국제생활형 직업 경쟁력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주력하면서 40 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북에서 특성화된 직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중이다. 입학은 곧 취업이라는 방침하에 이뤄지고 있는 전주기전대의 다양한 취창업 지원, 교육방향 등을 알아본다. △전북 9개 전문대학중 1인당 장학금 지급액 최고액 전주기전대는 도내 9개 전문대학중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도내 최고이다.(대학알리미 기준) 전국 전문대학 장학금 평균 342만2314원 보다 많은 465만원을 학생 1인당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국가장학금 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희망장학금, 학업 독려를 위한 출석 우수장학금 및 튜더링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해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극복방안으로 2020학년도 2학기 대학 기숙사비 전액 지원 및 코로나19 특별장학금도 지급한다. △다양한 재학생 지원프그램 전주기전대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수요자 맞춤 보건산업 인력양성 커플링사업단,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에 선정됐다. 커플링 사업단은 보건행정과, 치위생과, 유아교육과 3개 학과들이 참여하며 1인당 평균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4차산업혁명 대비 자격증취득(로봇/레고/코딩/컴활) 기회를 제공받는다.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는 전라북도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도내 대학생이 참여하는 도내경진대회인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홍보 프로젝트에서 전주기전대는 12개 참여 대학 중 최우수상(2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각종 취업기회의 문 다양화 전주 기전대는 대학일자리센터와 진로취업지원센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을 통해 재학생들이 취업문에 한발 짝 다가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내 전문대학 최초로 온라인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취업동아리 운영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취업캠프, 취업특강)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의 종합적인 경력개발을 지원중이다. 이같은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한다는 것이 학교의 방침이다. △취업 뿐만 아닌 창업 기회도 전주기전대학은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재학생의 창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운영을 통해 창업능력 강화 기반을 다지고 창업 유관기관 방문 및 창업특강으로 창업의 세부적인 과정을 교육한다. Pre-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아이템 고도화 및 구체화로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대학차원의 지원도 이뤄진다. Maker-Space 사업을 통해 창업초기 사무공간 및 기자재 무료사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주다운 문화관광형 창업선도 사업, 부안군 생활혁신형 창업창직 지원사업으로 창업 멘토링 및 창업실무 교육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시대 교육 혁신 프로그램 운영 전주기전대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대면/비대면 병행 수업을 운영 중이다. 혁신지원사업단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Co-Work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Field-work프로그램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분야별 전문가특강 프로그램 △독서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자기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학 혁신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전주기전대학은 지역산업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체 맞춤형 이재 양성기관으로 발전 중이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체와의 △MOU체결 △산학관 간담회 △산업체&졸업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산업 맞춤형 산업체를 지원한다. 기업연계 강화로 유기적 산학협력 체계가 구축 되어 있으며, 지역 사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기전대 관계자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까지 지원하는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신입생들에게는 기회의 장으로, 재학생들에게는 발전의 장으로, 졸업생에게는 도약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전라북도의 중심 대학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10.11 17:32

전북, 원격수업 위한 학급내 무선공유기 설치율 전국 하위권

코로나19 상황속 일선 학교에서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원격수업을 위한 학급내 무선공유기(AP) 설치율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학내망과 모바일 단말 등을 무선 신호로 연결하는 핵심장비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찬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무선AP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무선 AP설치율은 766개 학교 1만294개 교실 중 24.1%에 그쳤다. 장비가 오래된 내용연수 경과 비율은 38.1%에 달했다. 전국 설치율은 34%, 내용연수 경과 비율은 48%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 설치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으로는 경기가 14.4%로 가낭 낮았고 다음으로 인천 20.8%, 대전 22.8%, 서울 23.8%, 전북 등의 순이었다. 설치율이 높은 지역은 대구 86.7%, 전남 85.7%, 제주 72.1%, 부산 65.8%, 경북 42.3%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학교 2만여 곳의 약 40%인 수도권 학교 7000여개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했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실시간 화상수업을 의무화하였다. 또한 원격 수업을 해도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 조례와 종례를 하게 했다. 정 의원은 교사들은 통신 속도 제약과 접속 불안정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다양한 콘텐츠 전송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육부가 총 37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일반교실에 무선망(Wi-fi)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2학기 원격수업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교육부에서 무리하게 원격수업을 추진하다보니 현장의 교사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모두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3700억원이라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만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의 철저히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10.07 16:37

전북대, 지역 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한다

전북대학교는 7올해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과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매달 지역 기업 초청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지역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는 7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까지 한 달에 한 번 주제별 전문가를 초청해 전북 선도기업과 지역 강소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특강과 네트워크 구축 활동 등이 진행한다. 첫 세미나는 7일 오후 7시20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한옥동에서 열리며, 도내 선도기업 및 지역기업 대표나 임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미리보는 전라북도 2030을 주제로 지역의 현안과 기업 로드맵 등을 함께 진단하고 고민해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김동영 전북연구원이 지역 기업인을 위한 전라북도 2030 로드맵 및 관련 주요 현안과 사업에 대한 특강을 하고, 간담회 참석 기업인들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지역 주요 기업에 대한 맞춤형 특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기업과 대학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지역 기업에 맞는 인재 양성과 취업률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10.06 16:49

원격수업 교육격차 실태 파악한 교육청은 부산 뿐

코로나19 원격수업이 계속되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력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을 비롯, 전국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그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육현장이 실태를 파악해 격차를 줄이는 등 적극적이고 새로운 교육현장 준비를 위한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코로나 19 교육격차의 실태를 파악하거나 정책을 연구한 현황 및 계획 자료에 따르면, 원격수업 실시이후 전국에서 실태를 파악한 시도교육청은 부산교육청 단 한곳이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원격수업으로 중위권 학생은 줄어들고 상위권과 하위권은 벌어지는 등 교육격차 커졌다는 목소리가 많은데, 교육당국은 그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지 알아보야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은 원격수업 후 등교해 진행한 1학기 중간고사에서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체감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약식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 분석하기위해 일반고 24교를 표집해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수학 및 영어 성적을 수집, 부산대에 분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원격수업으로 교육격차가 실제로 커졌다면, 관심과 지원을 받아야 하는 많은 학생들이 피해 입었다는 뜻이라며, 현장에 귀 기울이면서 실태를 파악한 부산교육청 사례를 참고하여 다른 교육당국도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10.06 16:49

전북 교권 조례 제정, 현실은 험난

제2의 고 송경진 교사를 막기 위한 교권 조례 제정이 순탄치 않다. 교사들의 방어권보장과 무분별한 직위해제 금지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 제정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미온적인 입장이고 일부 교원단체는 이념논리를 내세우면서 신중론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김정수 도의원이 대표 발의 예정인 전라북도교육청 교권침해로부터 안전한 교육활동 보호 조례안 입법 공청회를 가졌다. 30여 개 조항으로 된 이 조례는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조례의 핵심은 11조의 교육감은 교원에 대한 민원이나 진정등을 조사하는 경우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해당 교원에 소명할 기회를 줘야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결과가 나오기전 인사상 불이익 조치 및 직위해제를 해서는 아니된다이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내사종결됐음에도 고 송 교사는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현저히 어려운 자의 사유로 직위해제를 당했는데, 이를 막기위한 조항으로 교육계에서는 이를 송경진 조항이라고도 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조례는 도교육청과 일부 교원단체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관련 공청회에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전북교총은 이 조례가 상위법과 교육부 지침과 충돌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고 송 교사에 대한 교육감 사과와 교사 인권을 주창했던 교총이 이념논리에 빠져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조례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현 안은 교장, 교감 등을 포함한 전체교원이 대상이 아니고, 우리 교총은 조례 추진단에서 제외되고 급속하게 진행되는 등 서두르는 경향이 없지 않다면서 상위법에 저촉되지 않는 조례를 만들어야 향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도의원은 김승환 교육감 10주년 기념식에서 송 교사에 대한 유감 표명하나 없는 모습 보고 실망을 많이 했다. 그때부터 교권 조례를 만들었다며 제2, 제3의 송교사가 없도록 하는 마음에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 일부에서 저를 한쪽으로 치우친 진영 의원으로까지 매도하는 일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교권 조례는 전국에서 경기, 인천, 광주, 울산, 충남,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제정돼 시행 중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10.06 16:49

전북교육청, 2021년까지 도내 전체 학교에 교육용 노트북 보급

전북도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학교 구성원이 학교 내 모든 학습 공간에서 원격교육 및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에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전체 교실에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도교육청은 최근 원격수업 운영, 다양한 학습 동영상 활용 등 대용량 학습콘텐츠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저성능 네트워크 장비와 노후된 학내 전산망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 다양한 학습모델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도록 학교별 1~2개 학급이 이용할 수 있는 수량의 노트북 보급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상반기 초등학교에 교육용 노트북 8026대를 보급했으며, 2021년까지 도내 모든 중고, 특수학교까지 노트북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장 선생님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교사용 노트북 2100여 대는 올해 하반기 중 보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창의성, 협력, 공유 등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모델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디지털 교과서 및 소프트웨어교육 필수화에 따른 학습기반을 구축해 스마트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10.05 16:39

최근 3년간 전북 성비위 징계 교원 30여 명

전북지역에서 성비위를 저질렀다 징계를 받은 교원이 지난 3년새 30여 명에 달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 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초중등교원 성비위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에서 성매매와 성추행, 성폭행, 성희롱 등 성비위로 징계받은 교원이 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8명, 2018년 7명, 지난해 14명이며, 올해 6월까지는 2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총 633명이었으며, 연도 별로는 2017년 170명, 2018년 163명, 2019년 233명, 올해 67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28명, 광주 45명, 대구와 충남이 34명, 부산 32명, 전북 31명, 경남 29명, 경북 28명, 충북, 전남 26명, 인천 23명, 강원19명, 울산 17명, 대전 15명, 세종과 제주 8명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 학교급 별로는 초등학교 127건, 중학교 172건, 고등학교 324건, 교육청 등 3건, 특수학교 7건이며, 설립 별로는 국공립이 342건 사립이 291건이나 상대적으로 총 학교 수가 적은 사립학교 비율이 더 높았다. 피해자 유형별로는 학생이 396건, 교직원이 133건, 일반인이 104건으로 대다수의 피해자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징계를 받은 교원의 직위별로는 교감이 24건, 교사가 562건, 교장이 43건, 교육전문직이 4건이었다. 박 의원은 이 가운데 징계수위가 감봉,견책,경고 등 경징계 처분에 그친 사례는 633건 중 173건(27.3%)이나 됐으며, 성매매의 경우 과반 이상이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다수의 피해자가 학생인 상황에서 감봉과 견책 등 경징계 처분을 받은 교원이 27%나 된다는 것은 교육현장이 안일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10.05 16:39

“포스트코로나 시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맞춰야”

속보=최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를 골자로 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탄희 의원 등 13명)이 발의된 것을 두고 전북 교육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소장 천호성)에 따르면 해당 법은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0명 이하로 법률에 명시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감축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소는 이 법안이 코로나19시대와 이후 교육현장에 필요한 기준이라고 환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는 23.1명, 중학교는 26.7명으로 여전히 OECD 평균 21.1명과 23.3명을 웃돌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도내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19.47명, 유치원 13.5명, 초등 20.16. 중학교 23.18명 고등학교 22.2명으로 중고등학교의 수가 20명을 넘는다. 연구소는 전국평균 및 OECD평균 보다는 낮지만 농어촌 학교가 많은 전북 특성상 도내 시군간 편차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교조에서 지난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사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과밀 학급당 학생수를 꼽았다. 연구소는 코로나19 시기에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 설정은 거리두기가 가능한 최소한의 조건을 확보하고, 개별화맞춤 수업으로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거리두기 등 방역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천호성 전북미래교육연구소장은 원격수업 확대나 교차등교, 디지털시대의 교육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지만 본질은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면수업을 어떻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시 할 수 있느냐에 있다. 이를 위한 선결조건이 바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 학급당 학생 수 상한선 설정에 있다며 교육 당국이 근본 처방인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예산 및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10.04 16:25

군산대·호원대, 내년 수시 경쟁률 4대1·9.27대 1

군산대호원대가 2021학년도 수시를 모집할 결과 각각 4대1과 9.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군산대는 1454명 수시 모집에 5818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내년도 총 모집인원 1869명의 77.8%에 해당한다. 모집유형별로는 △일반전형 4.75 대 1(모집 650명지원 3089명) △지역고교출신자전형 5.11 대 1(모집 197명지원 1006명) △새만금인재전형 3.04 대 1(모집 355명지원 1080명) △실기/실적 위주 2.53 대 1(모집 91명지원 230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27일 군산대학교 홈페이지(www.kunsan.ac.kr)를 통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호원대는 총 957명 모집에 8867명이 지원해 9.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전체 학과중 경쟁률 상위 학과는 실용음악학부로 총 95명 모집에 3623명이 지원해 38.1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실용음악학부 보컬전공은 17명 모집에 1826명이 지원해 107.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따. 또 물리치료학과(30명) 23.23대 1, 간호학과(37명) 21.86대 1, 호텔외식조리학과(16명) 14.19대 1, 공연미디어연기전공(22명) 14.95대 1, 치위생과(26명) 12.58대 1, 응급구조학과(36명) 10.08대 1 등이었다. 수시모집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에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 대학
  • 이환규
  • 2020.10.04 15:29

전북교육청, 학생들 목소리 정책에 반영

준비물 대여소를 운영해주세요, 청소년 청원 홈피 만들어주세요, 학교 독서실이 필요해요. 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전북도교육청에 제안한 정책들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2019 학생 정책제안 정책을 부탁해! 시상 및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에서는 우수 정책을 제안한 학생들과 도교육청 업무담당자가 함께 모여 제안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향후 정책 반영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정책제안에는 115건이 접수됐으며 순위에 관계 없이 우수 정책 제안 학생 10명을 선정해 문화상품권 10만원씩 전달했다. 김강서 학생의 선생님과 함께 하는 1대1 학습, 김시현 학생의 준비물 대여소 운영, 김채원 학생의 청소년 청원 홈피 시행, 이지연 학생의 학교 독서실을 만들어주세요, 이지원 학생의 전북 학생 소식 발간, 임상훈 학생의 달맞e교육정책, 정민영 학생의 전북 꿈사다리 진로진학상담 밴드 활성화, 조은얼 학생의 행동으로 배우는 환경교육, 조정빈 학생의 야 학교 너두 용돈기입장 쓸 수 있어, 지세인 학생의 계단에 미끄럼 방지 스티커 설치 등이다. 정영수 도교육청 대변인은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들을 보완하고 협력해 학생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28 19:16

[추석 특집] 손현주 박사 “변화를 담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자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전반에서포스트코로나(코로나 이후)에 대한 고민이 대두되고 있다.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생각하고, 모든 분야가언택트(비대면)에 기반해 변화 중이거나 예측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가 바꾸고 변화할 우리 일상의 모습은 어떨까.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는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번 쯤은 했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과학적 탐구와 연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미래학이라는 학문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학자가 본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학자인 손현주 박사(54)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반갑습니다. 미래학, 아직은 다소 생소한 학문 같습니다. 미래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보통 미래학 하면 예측학문으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트렌드, 이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방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학문이라 할 수 있죠. -미래학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비전을 제시하면 그것을 통해 인간은 준비를 하고 미래를 창조하고 조기경보 형태를 통해 바꾸기까지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사고방식 변화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학문이죠. 인간은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반사람들은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가장 궁금해 합니다. 미래학자 입장에서는 현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 전 최소 2년은 코로나19가 계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19 변종이 나오거나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는 사이 비대면의 일상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삶이나 생활 체계 등이 근대성을 갖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그 근대성은 점차 소멸될 것입니다. -근대성은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합리적인 이성과 사고입니다. 또 인간은 철도와 도로, 공항까지 세계 각지로 이으면서 장소의 이동과 변경이 자유로웠지요. 그 과정에서 신자유주의가 나타났고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다고 느꼈던 보편적이고 코로나 이전의 삶이 바로 근대성입니다. 그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통한 환경오염이 되고 자연은 인간에 의해 파괴 됐습니다. 코로나19는 그 근대성의 파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보고 겪고, 누려왔던 것들이 소멸되거나 바뀐다. 왠지 기대감 보다는 낯설거나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 변화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우리가 자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원인이 아직까지도 분명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박쥐 매개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영화 컨테이젼에서도 박쥐가 신종 바이러스의 매개체지요. 그 박쥐는 그동안 인간과 접촉할 기회가 적었죠. 그러나 인간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우리와 접촉하게 되면서 생긴 것이고 그 책임은 바로 우리에게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할 것으로 보고 계신가요. 증기기관으로 인한 3차 산업혁명까지 그동안의 혁명은 인간의 의지였지만, 정보통신에 의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론은 일부 정의돼 있었지만, 4차는 코로나19로 인해 인간의 의지가 아닌 강제화된 혁명이 될 것입니다. 자발적 욕망이 아닌 강제화된 욕망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가 어떻게 바뀔까요.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의식주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동안 유지해오던 국제사회의 협력과 균형의 교란은 가속화 돼 탈세계화(deglobalization)가 될 것입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될 것이고, 경쟁적 보호무역주의 확산, 각종 수입규제조치 강화도 예상됩니다. 외국인에 대한 투자심사도 강화되고 무차별적 자국 기업지원, 기간산업의 국유화, 세계주도권을 갖고자 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심화 될 것으로 봅니다. 이미 일부 분야에서 그 형태가 감지되고 있지만 비대면 비즈니스는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며,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경제는 가속화 될 겁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도 많아지면서 여러 분야가 변모 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기도 한데요. 전자상거래가 유통시장의 주가 될 것입니다. 건강, 웰빙을 위한 시품도 감소할 거고요. 디지털 금융은 일상화 될 겁니다. 재택근무는 직장에서 보편화되고 교육현장에서도 온라인 교육이 주를 이룰 것이고요. 일상 대부분의 분야에서 로봇활용은 더욱 잦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비대면이 잦아지면서 생겨나는 것이겠지요. 정치분야에서는 정치경제적 성과 중심의 신자유주의 체제는 이제 코로나19 시대 글로벌 위기에서 뒤쳐질 것입니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전체의 이익을 위해 자본주의, 민주주의체제는 분명 변화할 것입니다. 또 그동안 미비했던 거버넌스(민관협치)체제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정부 행정의 시민역할과 통합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대비해 행정은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의 코로나19 상황은 현재까지는 전 세계를 둘러봐도 엄청나게 잘 대응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질병관리본부가 청으로 승격되고 국민건강보험 등 방역 및 의료체계가 어느 나라보다 잘돼 있습니다. 여기에 민관 공동 거버넌스 및 한국사회의 높은 시민의식은 칭찬받을 만하고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더 미국, 선진국 유럽이라는 것 이제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들 아셨을 겁니다. 이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서양우월주의가 쇠퇴하고 국제질서도 분명 재편될 것입니다. 제안을 한다면 △위험을 대비하는 거버넌스 구축과 투자활성화 △금융 자본주의에서 생산 자본주의로의 정책 전환 필요 △수출입시장 다변화와 재고 확대 △리쇼어링(국내생산) 확대 유도 △비접촉비대면 기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정비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의 방역시스템 보강 및 백신 치료제 개발 및 비축 △지방의 중소도시의 성장과 균형적 발전 준비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상당히 많은 변화, 그리고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반국민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할까요. 변화가 곧 역사입니다. 코로나19같은 상황에 대비해 모든 사회기반이 평소대로 돌아가는 회복력을 갖추기 위한 체제로 바뀔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인간은 우리 인간의 본연성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에서 이 변화들을 담대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문명의 새로운 변곡점은 바로 지금입니다. 14세기 서유럽의 흑사병, 아프리카 식민지 우역(소전염병), 1641년 명나라 망한 이유 중 하나도 패스트 였습니다. 그를 통해 문명은 변화했죠. 위기가 바로 기회입니다. 새롭게 패러다임을 바꿀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는 의식도 있고 능력이 있고 혁신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첨단 과학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 손현주 박사는 미래학의 연구대상은 미래다. 서구에서 미래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게 된 시기는 1945년 2차 세계대전이후이다. 전통이 오래된 다른 학문들과 달리 70년 정도된 것이 바로 미래학이다. 미래학은 과학 기술에 바탕을 둔 예측에서 비롯됐고 테오도어 폰 카르만이 쓴 보고서 〈새로운 지평선을 향하여(Toward New Horizons)〉(1947)가 미래학의 시초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2000년회(1968)를 기반으로 1969년 한국미래학회가 창립됐고 그후 한국 미래연구학회(1988), 국제미래학회(2007),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물미래전략대학원(2013), 미래학회(2016)등이 생겨나면서 미래학이 제도화 과정을 걷고 있다. 제도화 단계지만 우리나라에서 미래학을 정식으로 가르치는 학과는 없고 한국과학기술원 한곳에서 대학원 과정을 운영 중이다. 정식으로 미래학을 연구하는 학자는 손 교수를 포함해 10여 명 뿐이다. 장수 출신인 손 교수는 전주동암고등학교를 나와 전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고민하다 미래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됐고 지인의 소개로 도미, 휴스턴대학교 미래학과와 하와이 대학 정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래학회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미래학은 초연결성/초지능성에 기반한 데이터사회에서 인간과 가치 공동체가 함께하는 것이며, 손 교수는 미래학 연구를 통해 인간과 로봇,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사회를 추구하고자 한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9.28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