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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일선 학교 현장 시험 비율 더 높인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도내 중고교에서 지필평가의 성적 반영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2학기 중등 학생평가 변경 사항을 일선학교에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변경안은 수행평가 반영비율 축소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일반 교과목의 경우 코로나 19상황 전 과목별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과목 총점의 40% 이상이었지만 지난 4월 20% 이상으로 축소했고, 이번에 학교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대면수업이 어려워 정상적으로 수행평가를 실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최소 기준을 없앤 것이다. 학교에 따라 지필평가만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셈이다. 예체능 교과목의 경우도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과목 총점의 60% 이상(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기존 70%에서 변경한 비율)에서 40% 이상으로 축소했다. 도교육청은 2학기 학생평가 계획 또는 2학기 학사운영 중 수행평가와 지필평가의 병행실시가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학업성적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업성적 관리규정으로 정해 지필평가나 수행평가만으로 실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이 악화에 따른 휴교와 원격 수업등으로 학생평가의 일부를 실시하지 못할 경우 평가의 일부만으로 2학기 성적을 산출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모든 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토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미리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24 17:39

우석대, e-러닝 시스템 갖춘 ‘블랙스튜디오’ 개소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최첨단 e-러닝 시스템을 갖춘 블랙스튜디오의 문을 열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우석대는 24일 문화관 5층에서 남천현 총장과 교무위원,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랙스튜디오 개소식을 가졌다.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연출이 가능한 블랙스튜디오는 교수가 자신의 강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면서 영상과 소리를 녹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교수는 특수유리 장치를 이용해 직접 칠판에 분필로 글을 쓰는 효과를 주거나 크로마키 기술로 다른 사진이나 영상 등 보조 멀티미디어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녹화된 영상은 스튜디오에서 바로 확인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용 콘텐츠 등 여러 형태로 활용할 수 있으며, LIVE 방송 송출도 가능하다. 우석대는 이번 블랙스튜디오 개소를 통해 대학 내 온라인 교육환경 구축과 지식공유 교육 기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총장은 e-러닝을 활용한 교수법 및 학습자 중심의 교육 방법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대학교가 블랙스튜디오를 구축해 수준 높은 교육 및 연구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온라인 강의 활성화는 물론 교수와 학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8.24 17:39

전북교육청,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총력

전북도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맞춰 도내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전교생의 3분의 1만 등교토록 조치하고 각종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 특수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교현장 조치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내 유초중학교의 경우 전교생 중 1/3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고등학교는 1단계와 같이 전교생 2/3 등교가 유지되며, 고3학생은 가급적 등교가 권장된다. 특수학교는 2/3을 유지하되, 지역여건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운영이 결정된다.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및 농산어촌 소재학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지만 확진자와 동선이나 인근에 인접하고 전국단위로 모집하거나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에 한해 등교방안을 자체적으로 결정할수 있고 기초학력보장을 위한 보충수업과 상담, 교육소외계층 등교는 기준에서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또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크고 작은 행사를 연기취소했다. 21~22일 이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던 여름맞이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실을 9월로 연기했다. 22일 익산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북토론학교 고등학생 토론 캠프도 잠정 연기됐다. 또 29일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고3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1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도 취소됐다. 도교육청은 온라인으로 대입 수시 지원전략 설명회를 대체할 계획이며, 동일한 내용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9월초 고3 진학부장을 통해 배포하고, 꿈사다리 TV와 전라북도교육청 유튜브 홈페이지에 탑재해 운영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24 17:00

우석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1671명 선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돌입한다. 우석대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과 교내방문을 통해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 1822명의 91%인 1671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에서 601명, 학생부교과에서 857명, 실기위주에서 213명이다. 학생부종합 전형방법은 1단계 학생부 종합평가 100%로 모집단위 지원 상황에 따라 5배수 이내(단, 소방방재학과와 항공서비스학과는 7배수)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하여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으로 100% 선발하며, 실기위주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10%와 실기 60%, 면접 30%를 통해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제출은 한의예과한약학과간호학과 학생부종합 지원자와 학생부가 없는 자(검정고시 출신자외국계 고등학교 졸업자 등)만 제출하면 된다. 학생부교과와 실기위주 반영 교과영역은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상위 2개 영역만 반영하며, 학생부교과에서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한약학과한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전형과 학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단, 한약학과와 한의예과는 반영 교과영역이 다르므로 모집요강 또는 입학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우석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을 신설해 8명을 선발하며, 간호학과도 작년 대비 33명 증원된 125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에 대한 자세한 상담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우석대학교 입학홍보처와 입학 정보 통합상담 전화(063-290-1037~42 / 043-531-2740)로 안내받을 수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8.23 16:24

새만금방조제 준공 10주년, 학생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북의 미래

올해는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된지 10주년이 된 해이다. 창간 70주년을 맞은 전북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지난 12일 도내 학생들이 전북 발전의 주축이 될 새만금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본 전주 동암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의견을 들어보았다. △1학년 이승현 이승현 평소와 같이 구름이 적당히 있던 활동하기 좋은 날이었다. 하지만 무언가 달랐다. 바로 학교 동아리에서 NIE연계 새만금 취재를 가기 때문이었다. 10시에 출발이 예정돼 있어서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1교시를 듣고, 학생회장 선거가 있던 날이라 투표를 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타니 새만금 홍보대사분과 전북일보 기자님들이 있으셨다. 사실 그땐 2교시가 체육이어서 아쉬웠었는데 가는 길에 간식도 먹고 새만금의 용도와 대략적인 설명을 들으니 달달한 걸 좋아하는 나에겐 관심이 생기게 됐다. 새만금이 어떻게 생겼는지,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있었기에 갑자기 많은 것들이 궁금해졌고 새만금에 관한 자료들인 새만금 종합현황판과 취재 일정 등을 꼼꼼히 살폈다. 굉장히 기대되면서 어떤 것들을 보게 될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잠시 잊고 있던 게 있었다. 심하진 않지만, 멀미가 있어서 노래만 듣고 아무 생각 없이 밖만 구경하다 보니 새만금 산업단지에 도착했다. 산업단지의 조망을 보기 위해 새만금 개발청 전망대에 올라갔다. 멀리에 남북도로와 동서도로가 만나는 지점을 리버스 다리로 연결하는 것도 보이고 넓은 평야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뚫리는 것 같았다.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이며 한국 농어촌 공사에서 수익 사업을 위해 만든 곳이고 수입 관세가 면제되어 기업에 유리하다고 한다. 공항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가 차원의 사업이라서 규모가 크다는 걸 체감했고 조금은 멋지게 느껴졌다. 그다음으로 고군산군도에 가면서 방조제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방조제의 높이는 26m이고 방조제 안쪽의 수심은 1.6m 낮게 유지된다고 한다. 그리고 안쪽의 물은 바다에 비해 탁한 느낌이었는데 최근 비가 많이 와서 그렇다고 한다. 공사가 끝나고 맑은 물이 되었을 때 다시 와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가다 보니 고군산군도의 섬 중 하나인 선유도에 도착했다. 선유도를 포함한 4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서쪽 멀리 있는 직도에 공군사격장이 있어 소음에 관한 보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훈련을 하지 않았는지 별다른 소음은 들리지 않아서 전투기 소리의 크기가 궁금해졌고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게 되었다. 약 130dB 정도의 크기라는데 대형 불꽃놀이의 소음 정도라고 한다. 아무튼, 선유도에 있는 남도밥상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와 꼬막 비빔밥이었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조개도 쫄깃하고 매우 맛있었다. 해물파전도 마음에 들었다.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하니 왜 안 데려갔느냐고 하는데, 매우 재밌었다. 점심을 다 먹은 뒤엔 근처 마트에서 음료수를 사 들고 남은 시간 동안 바닷가를 산책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 갯벌 뒤로 바다가 보였다. 바닷바람을 쐬며 걸어 다니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버스에 탔다. 그 다음으로 갈 곳은 새만금 33센터였다. 이름이 33 센터인 이유는 새만금 방조제가 33km이기에 전망대의 높이를 33m로 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차장 옆에는 닻 모양의 조각물이 있었는데 솔직히 앉아서 쉬고 싶었다. 슬슬 더워지고 있었기에. 전망대에 올라가니 멀리 땅과 배수갑문 등이 보였다. 배수갑문 하나의 무게는 48t 정도이며 크기는 아파트 10층 정도이고 20개가 있다고 한다.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빨리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에 궁금한 것도 질문하지 않고 내려왔다. 전망대는 높이 있었고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아 매우 더워서 거의 모두가 땀을 흘리며 부채질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빠르게 설명이 끝나고, 나가자마자 바람이 불었다. 원래 이렇게 시원했나와 동시에 행복감이 들었다. 잠시 바람을 느끼다가 단체 사진을 찍고 장소를 옮겼다. 4번째 장소는 새만금 홍보관이었는데 건너편에는 간척 박물관이 23년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새만금 홍보관에서는 1층에서 새만금의 역사와 관련된 영상 하나를 봤다. 새만금 방조제의 끝막이 공사에서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영상을 다 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탁 트인 풍경이 먼저 눈에 띄었고 새만금이 건설된 계기와 과정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었다. 새만금 홍보관에서 나온 후 잼버리예정부지도 구경했다. 잼버리 공원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2023년 예정된 잼버리 개최지로 선정된 곳이 모두 보이는 정자가 있었다. 아직 매립되지 않은 곳도 있던데 3년 뒤엔 세계적인 스카우트 모임이 열린다는 것이 멋지게 느껴졌다. 단체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농업용지에 갔다. 7개의 구역으로 나뉜 농업용지는 현재 공사 진행 중이라서 민간인은 출입금지인데 특별히 허락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가는 길 양옆으로 매우 넓은 땅이 보였다. 바다였던 곳이 염분조차 없는 땅이 된 것이 신기해서 창밖을 보다가 고라니와 눈이 마주쳤다.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귀여웠다. 넓은 바다도 구경하다 보니 바다 한가운데에서 작은 공원과 전망대로 꾸며진 배수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 올라가 보니 하늘도 맑고 진짜 예쁘기도 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던 전망이었다. 새만금 개발청에서 봤던 리버스 다리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10여 장의 사진을 찍고 나니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돌아가는 길은 피곤했던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러나 새만금을 둘러보며 본 많은 것들은 생생하게 기억 남는다. 나중에 모든 게 완공된다면 혼자서라도 가보고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우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다. △2학년 최율 최율 새만금, 33.9km의 방조제와 군산, 김제, 부안에 둘러싸인 총 면적 409km2 중 매립지의 넓이만 291km2 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자, 총 사업비 22.19조원이 들어간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가 될 땅. 유비쿼터스, 힐링 거점도시, 탄소 제로도시, 자연선순환체계도시가 될 아시아의 허브, 새만금에 8월 12일, 나를 포함한 동암고등학교 교지편찬 동아리 돋움 은 새만금 완공 10주년을 맞아 지금의 새만금이 있기까지에 어떤 과정이 있었고, 앞으로 새만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와 그에 대한 상황 대처법을 탐구하기 위해 새만금 행 고속버스에 올라탔다. 버스에 있는 동안, 같이 버스에 탑승한 새만금개발과 유희원 주무관님과 백세종 전북일보 기자님은 오늘의 일정과 새만금에 대한 여러 사실을 말씀 해주셨다. 그중에는 1991년 건설된 새만금이 기존에 가장 긴 방조제였던 네덜란드 자위더르 방조제보다 1.4km 더 길게 건설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는 사실이 가장 흥미로웠고, 이걸 기념하기 위해 새만금 33센터까지 있다는 게 놀라웠다. 처음 도착한 곳은 새만금 개발청 전망대였다, 이곳에서 유희원 주무관님은 이곳 새만금에 건설된 건물들의 일부와 군산2국가산업단지가 새만금 북로를 사이에 두고 건설되었고, 이 산업단지 중 일부는 매립지 위에 건설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1950년대 새만금은 원래 100% 다 농지로 개발될 계획이었지만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이 이뤄지면서 농지의 비율은 점차 감소되어 현재 30%로 감축되었다고 한다. 농지의 비율이 줄어들면서 늘어난 공간에는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같은 여러 용지가 만들어지고 또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 대야~새만금항 철도 공사까지 이뤄지며 공항, 항만, 육로가 모두 갖춰진 한국 최초의 트라이포트 시스템을 구축한 도시가 됨과 동시에 미래도시의 샘플이 될 것이라 말씀 하셨다. 이후 새만금개발청 전망대를 나오고 나서 선유도 쪽에 있는 식당으로 가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선유도를 둘러보며 학기 중에 느끼지 못했던 바다의 냄새를 느끼며 다음 일정인 33센터로 향했다. 1시쯤에 도착한 새만금 33센터에서 새만금을 지탱하고 있는 두 배수갑문, 신시 배수갑문과 가력 배수갑문에 대해 알아보러 갔다. 배수갑문이란 한 쪽당 무게 484톤에 가로 30m, 높이 15m의 문이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10개씩 설치된 방조제로, 방조제로 인해 바닷물과 민물이 차단된 지역에서 민물을 바다 쪽으로 보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물이다.?홍수 시 배수의 기능을 하고 배수갑문 외부의 수위가 높아졌을 때 바깥의 물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이러한 배수갑문을 건설하기 위해 원래 있던 신시도의 일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배수갑문을 지었는데, 그 흔적이 배수갑문의 양쪽 측면에 층의 형태로 남아있었다. 설명을 듣다보니 왜 굳이 섬을 다 없애지 않았나 싶었는데 설명해주시던 분이 남은 섬은 나중에 후손들이 이곳에 섬이 있었다는 건 알아야하니 남겨 놓았다고 말씀하셨다. 설명이 끝난 직후 벽에 걸려있던 건설 당시의 사진을 보니 방조제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돌이 꽤 잘게 부숴진 채 묶여있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부피가 큰 돌보다 부피가 작은 돌이 바다에 침수되어 떠내려가도 상대적으로 힘을 덜 받아서 부피가 큰 돌보다 적은 거리를 떠밀려가기 때문에 돌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돌을 부쉈다고 한다. 탐방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새만금 홍보관으로 이동하면서 유희원 주무관님이 재밌는 질문을 하셨다. 바로 새만금을 매립하는데 사용된 흙은 어디서 가져오는가에 대한 것 이었는데, 그 대답은 신기하게도 산도 어디도 아닌 강바닥 이였다. 주무관님의 말씀에 의하면 강철 호스를 이용해 강바닥에서 흙탕물을 퍼내 매립지에 부으면 물이 다 빠져 내려가면서 흙만 남는데,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매립지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강바닥은 깊어지지만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심이 내려가면서 여러 땅이 자연적으로 노출되는데, 이 땅은 현재 축산업자들에게 매매되어 축산업에 쓰일 여러 풀을 재배하는 용지로 쓰이고 있다.? 새만금 홍보관에 도착한 이후, 우리 돋움 학생들은 새만금의 개발과정에 대한 영상을 봤다. 영상에선 새만금이 현재 상태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사건들을 보여줬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조금씩이라도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영상을 다 본 후에는 홍보관을 전체적으로 둘러봤는데, 방조제 건설에 사용된 돌과 바닷모래의 양이 약 1억 2300만m 정도로 경부고속도로 4차선을 13m 높이로 쌓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투입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새만금이 왜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긴 방조제인지를 실감 할 수 있었다. 홍보관을 나와 완공되지 않은 잼버리 예정 부지를 보면서 언젠가 새만금 잼버리가 열린다면 꼭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채 취재의 마지막 일정인 제2배 수전망대로 향했다. 제2배 수전망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이라 민간인이 다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민간인 출입 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있으나 내부는 바로 이용해도 될 정도로 깔끔했다. 제2배 수전망대가 있는 곳은 농업용지 7공구로 매립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매립되지 않은 곳은 폭우로 인해 유량이 늘어날 대로 늘어난 하류의 흙탕물과 상류에서의 물이 완전히 섞이지 않아 층이 분리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높은 전망대라 새만금 곳곳의 건설현장이 보여 여러 건설 현장을 볼 수 있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해서 살짝 긴장했지만 견학 중에서 가장 색다른 체험이었다. 학교로 돌아왔을 때는 여러 가지로 피곤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던 체험이기에 다시 기회가 가보고 싶다. 이러한 체험을 마련해준 모든 분들과 불평불만 없이 체험에 임하고 같이 즐겨준 돋움 동아리 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2학년 김동준 김동준 교내 동아리(교지편집부)에서 전북일보 기자님 두 분과 전북도청 새만금 홍보당당 유희원 주무관님과 함께 전라북도의 큰 사업이자 전라북도의 자랑이 될 새만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곳은 새만금개발청 전망대에 방문하여 새만금에 대한 정보, 새만금의 현재 발전 상태와 새만금이 얼마나 더 발전될 것 인지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새만금은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로 나뉘어 새만금의 토지를 활용할 예정이며 새만금은 또한 교통시설도 매우 훌륭합니다. 항만, 도로,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예정입니다. 도로부분은 곧 개통되는 도로가 많아 더욱 빠른 시간으로 새만금을 방문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새만금의 현재 상태로는 발전진행중이며 몇몇 공장이 들어서있는 걸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방조제 도로를 이동하며 버스 내에서 방조제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의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33.9km에 달합니다. 그 후 선유도 탐방을 하였는데 어느 정도의 관관레저 시설이 들어서있었고 후에 더 많은 관광시설들이 준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만금의 33센터에 방문하여 33센터 센터장임께서 직접 새만금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새만금의 발전을 위해선 많은 지원과 정부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하셨고, 기술이나 많은 계획과 발전해야할 곳들은 있지만 현재 지원이 조금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새만금을 더욱 알리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33센터 방문 후 새만금 홍보관에 방문하여 새만금에 대한 역사나 새만금의 미래의 예정 모습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의 미래, 발전 후의 모습은 정말 멋진 도시의 모습이였습니다. 새만금의 이러한 멋진 미래의 모습을 조금 더 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새만금에서 2023년 제 25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립니다. 그래서 잼버리예정부지에 가서 발전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현재로선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제2 배수전망대에 갔습니다. 아직 많은 발전은 없지만 넓은 푸른 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만금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지만 이번 기회로 인해 새만금에 대하여 많은 걸 알게되었고 특히나 미래에 새만금이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얼른 새만금에 많은 지원이 제공되어 빠른 새만금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도교사 이웅희

  • 초중등
  • 기고
  • 2020.08.20 17:40

도내 학교, 개학 후 다음달 11일까지 전교생 2/3만 등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전북지역 학교 등교인원이 3분의 2로 제한된다. 전북도교육청은 개학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학교별(유초중고특수학교 포함)로 전교생 기준 3분의2 밀집도가 유지하도록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러면서 기간 연장여부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교생 1000명 이상인 대규모학교 18곳(초 10곳, 중 2곳, 고 6곳)은 향후 별도 지침이 있을때까지 기한 없이 2/3만 등교가 가능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교생의 1/3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대면 등교가 가능하다. 이 학년들은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힘들고 중3과 고3의 경우 입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전체 학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학교도 이번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도내의 경우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가 전체 학교의 60%를 차지한다. 이번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전날 교육부장관 주재 화상회의에 따른 지역별 대응 조치이다. 도교육청은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학년별 학급별로 조절해 맞춰야한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은 학교 개학 후 첫 2주간 집중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19감염 확산 추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에는 별도로 공문을 통해 일선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조성규 학교교육과장은 일선 학교들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부담될 수 있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임을 이해해주시고 이에 따라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는 등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20 17:25

학교 운동부, 학교공공스포츠클럽으로 변신

전북지역 학교운동부가 없어지고 이를 대신할 학교공공스포츠클럽이 만들어진다. 전북도교육청은 그동안 회계부정, 입시비리, 성폭력등 여러 문제점이 빈번했던 학교운동부를 공공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이를 활성화 하기 환경개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학교공공스포츠클럽은 기존 해당학교 학생만 운동부에 들어갈 수 있던 것과 달리 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도내 모든 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는 경남도가 지난 2018년 도입했으며, 전북이 도입하면 두 번째다. 도교육청은 1단계로 학교운동부를 2021년까지 지역형 스포츠클럽(축구, 야구)과 위탁형 스포츠클럽(11개 종목)으로 전환하고, 2단계로 2022년부터 지역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 중심으로 클럽 가능한 종목 및 외부시설을 이용하는 종목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시설확충비 150억원, 운영비지원 28억원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도내 초중학교 축구 11팀(초6팀, 중5팀), 야구 8팀(초4팀, 중4팀)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신청을 받아 지역형 회원제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된다. 고등학교 운동부는 제외다. 지역형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전환시 도교육청은 연간 3000만원씩 5년 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휴게공간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위탁형 스포츠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스하키와 유도, 배드민턴, 인라인롤러, 스피드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 피겨, 배구, 농구, 컬링, 탁구 등 10개 종목의 경우 종목별로 위탁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하고 2021년에는 수영 종목이 추가된다. 클럽은 법인화를 통해 대표를 선임하며, 주로 체육코치 등 지도자들이 맡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시설확충을 위해 기존 폐교를 운영하거나 신규 부지를 매입해 클럽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학교운동부가 스포츠클럽으로 안정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컨설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쌍동 인성건강과 과장은 경남의 경우 전환 초기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정착된 상태다. 학교스포츠클럽을 통해 학교, 지역, 국가대표로 연계가능하다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해 학생이 소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클럽 수를 더 늘리고 대상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19 17:11

전북교육청, 2021년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공모

전북도교육청이2021년도 지방보조금(민간보조)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은 학교 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도 사회단체의 교육사업 참여 증대를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9월 8일까지다. 공모분야는 학생예능활동지원과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지원, 사립유치원 연수지원, 통일교육지원, 환경교육지원 등 18개 분야다. 총 지원예산액은 10억원 내외다. 지원 자격은 초중등교육과 관련된 공익활동이 주목적인 도내 법인 또는 단체로 공고일 현재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고 보조금 대비 자부담률 20% 이상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 도교육청은 소관부서 사전심의 및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보조금지원이 결정된 사업은 분기별로 집행내역이 공개된다. 또 사업계획-사업관리-사업성과 등을 평가하는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해 보조금사업 심사에 반영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조금 집행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역량있는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19 17:11

수억원 횡령 파면된 인사, 중학교 교장 임용 논란

익산의 한 사학법인이 과거 수억원대 급식비 횡령으로 징역형을 받고 파면된 이를 법인 산하 중학교 교장으로 임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교조전북지부, 익산 A법인 등에 따르면 해당 법인의 B여중학교는 지난 1일자로 교장 이모 씨(59)를 임용했다고 도교육청에 보고했다. 이 씨는 A법인 B고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급식비 4억 6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12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파면됐던 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상 교원이 파면될 경우 5년이 경과하면 이사회 재적이사 2/3이상 찬성과 징계위원회 검토를 거쳐 재임용이 가능하다. 이 씨는 징계시효가 만료된 2017년에도 같은 법인 산하 B고교 교장으로 재임용 되려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 임용이 무산됐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립학교였다면 다시는 교단에서 서지 못할 이가 버젓이 교장으로 임용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그가 교장이 되는데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으나 이 문제는 상식과 도덕적 차원에서 가당키나 한 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학법인과 학교의 지도감독 권한을 가진 도교육청은 B여중 교장임용과 관련해 사립학교법의 뒤에 숨지 말고 비리인사가 학교장이 되는 추악한 행태를 막기에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립학교 교원 임용권은 법인에게 있지만 인건비는 도교육청이 지급하는데, 만약 이씨의 임용 보고가 승인되면 사립학교 교장 인건비 전액 7~8000만원은 국비로 지급한다. 이 때문에 도교육청은 임용보고 반려 등 제한을 둘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임용보고 반려를 통해 인건비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선언적이자 재량적인 측면이 강하다. 도교육청은 법적인 절차 등을 어겼을 경우에는 도교육청이 해임요구를 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결격사유가 없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제재)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A법인 관계자는 수년째 중학교 교장직이 공석이어서 신속하고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교장자격증이 있는 여러 인물을 모색하다 이사회에서 이 교장을 임명하게 됐다며 내부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고, 법적으로나 내부 징계위원회에서도 당사자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고, 당사자도 과오를 떨치고 2년 남은 정년까지 근무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등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18 16:40

전북교육청, 교장 이하 교원·교육전문직 등 280여명 인사 단행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4일 2020년 하반기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를 오는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인사규모는 교장원장교감원감 226명, 교육전문직원 53명, 수석교사 3명 등 총 282명이다. 승진자는 교장 24명, 교감 24명, 원감 2명, 장학관 3명 등 53명이다. 전직은 53명, 전보는 66명, 중임은 39명, 퇴직은 48명(명예퇴직 7명)이다. 또 공모를 통해 11명이 교장으로 임용됐으며, 임기가 만료된 공모교장 10명도 다시 임용됐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신임 원장에는 이재송 정책공보관 장학관이, 장수교육장에는 서경주 전주홍산초 교장이 발령을 받았다. 도교육청 교육혁신과장에는 장명순 순창중앙초 교장이, 인성건강과장에는 정찬 군산교육지원청 생활교육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중심의 인사를 통해 인사행정의 신뢰를 강화하고,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혁신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김승환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전체 인사명단은 교육청 내부 업무관리 시스템(K-에듀파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임명장 수여식은 24일 도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17 16:48

고 송경진 교사 직위해제 취소 소청심사 3년여 만에 열린다

제자 성추행의혹으로 전북도교육청 인권교육센터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안 상서중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취소 소청 심사가 3년여 만에 재개된다. 17일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회)와 고 송 교사의 아내 강하정 씨, 전수민 변호사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강 씨가 낸 청구인 지위 승계 신청을 받아들이고 고 송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취소 청구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직위해제 처분 취소 심사에서 위원회는 지난 2017년 4월 24일 부안교육지원청이 고 송교사에 한 직위해제 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를 가리게 되는데, 심사에는 지위를 이어받은 고 송 교사의 아내 강 씨가 참석하게 된다. 당시 송 교사는 직위해제 처분 취소 신청을 해 심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같은 해 도교육청 특별감사 소식을 전해듣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8월 5일 새벽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 씨는 직위해제가 취소되는 것이 남편의 진정한 명예회복이라고 생각하고 갖은 방법을 모색하다 직위해제 소청 승계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고 송 교사의 순직 판결이 확정된 이후 위원회에 승계신청을 했다. 위원회는 9월 중이나 10월에 고 송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 심사를 할 예정이다. 교원의 직위해제에 따른 소청은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에 속한 교원이 의사에 반하는 파면, 해임, 정직, 감봉, 견책 등 징계처분 또는 재임용거부, 면직, 직위해제, 휴직, 강임 등 불리한 처분을 취소하거나 변경해 달라고 위원회에 의견을 구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교원이 처분을 인지한지 30일 이내 소청심사를 청구하면 위원회가 60일, 최장 90일 이내 심사를 마쳐 구제하거나 기각한다. 유족이 숨진 교원의 지위를 이어받고 직위해제 취소 심사를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다.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김승환 교육감과 당시 인권센터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강 씨는 무리한 도교육청 조사와 부안교육지원청의 직위해로 30년 간 쌓은 교육자로서 자긍심이 부정된 남편의 명예는 직위해제 취소가 이뤄져야만 진정으로 회복될 수 있다며 잘못된 직위해제를 취소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게 해야 남편도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8.17 16:48

우석대, 남원 수해지역 ‘사랑의 밥차’ 봉사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총학생회와 교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실 단원 10여 명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완주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기습 폭우로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아픔을 겪고 있는 남원시 송동면 세전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가구가 침수되고 가전제품과 가재도구가 흙투성이가 되는 등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 또한 힘들게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수해지역을 찾은 우석대 사회봉사실과 완주군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밥차를 통해 이틀간 1000여 명에게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제공하고 수해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박성윤(기계자동차공학과 3년) 총학생회 봉사추진위원장은 삶의 터전에 흙물이 들어차 손조차 쓸 수 없는 수재민들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식사 후 한결같이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에 오히려 감사하고 피곤이 가셨다고 말했다. 남 총장은 수해 피해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다양한 방식의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8.17 16:48

강의 듣고 요리하고 별보며 즐긴 한여름 밤의 독서꿈

임실지사중학교(교장 김판용)는 지난 13일과 14일 1박2일 간 지사의 별과 함께 하는 독서캠프를 열었다. 방학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는 특별히 캠핑카 제조회사인 ㈜휴빌과 ㈜스페이스에서 협찬한 캠핑카와 텐트가 교정에 설치됐고 학생들은 교정에서 캠핑을 하고 책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사중은 영화평론가 장교완 씨를 초빙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와 인문학이라는 특강을 실시했고 책속 명화에 나오는 음식을 찾아 스스로 레시피를 학교에 요청해 받은 재료로 조리까지하는 푸드아트, 음식 예술이 되다는 경연도 벌였다. 저녁 식사를 겸한 경연에서 김홍도의 주막에 닭요리를 재현한 야무지개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밤하늘 별자리 관측과 한여름 밤의 영화 감상을 하고 캠핑카와 텐트에서 바로톨레매는 개가 아니다책을 읽으며 밤샘 독서활동도 졌다. 행사를 협찬한 휴빌의 강병곤 대표와 스페이스의 김미숙 대표는 평소 지사중의 인문교육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의미 있는 행사를 추진한다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차량과 텐트 등을 지원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걸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판용 교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인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고, 여기에 품격 있는 캠핑카에서 묵는 경험이 추억이 돼 생을 아름답게 가꿔가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겐 어쩌면 한 학기 수업보다 이 시간이 더 빛날 수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0.08.17 16:48

[NIE] 기후 위기,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주제 다가서기 폭염을 우려했던 당초의 예상과는 다르게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는 요즘, 수해의 원인이 해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기상현상이 아닌 인간이 자초한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경제 성장을 위해 이용당한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는 아닐까? 특정 국가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들은 더 이상 개인이나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지난 해 유엔에서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우리는 대멸종의 시작점에 있는데 당신들은 영구적 경제성장이란 동화를 거론하며 오직 돈타령만 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에 소극적인 세계 정상들을 질타한 스웨덴의 16세 소녀 툰베리가 등교거부운동을 벌이는 이유도 기후 및 환경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없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극복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입니다 8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에 비가 쏟아졌다.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은 전주시 완산구 중앙살림광장에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격주마다 이어오던 방방곡곡 기후위기 피켓팅을 취소했다. 전주 곳곳이 침수돼 광장으로 이동조차 어려웠다.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전북은 지난 7일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피켓팅이 예정됐던 8일 전주 완산에만 366㎜의 비가 내렸다.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의 김지은 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은 온라인으로라도 피켓팅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례적으로 길어지는 장마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한 해시태그와 해당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올렸다.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 김 사무국장은 9일 통화에서 전주는 이렇게 폭우가 길게 온 적이 없는 도시다. (반대로) 지난 겨울엔 눈은 거의 안 오면서 습하고 따뜻했다. 이상 기온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예년과 달리 시베리아의 이상고온으로 장마 전선이 소멸하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사회가 분명히 인식하고 대응해야 할 기후위기의 뚜렷한 징후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단순히 장마가 길어진다고 여길 게 아니라 이를 계기로 기후위기를 고민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해시태그 운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해당 해시태그와 이미지는 9일 오후 3시 기준 SNS에서 3만9000회 이상 공유됐다. SNS에서 누리꾼들은 더 이상 기후위기는 미래가 아닌 현실 강들이 동시에 범람 위기에 놓이고, 산사태 경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된 건 처음이다. 기후위기가 생활 속에서 점차 가시화되는 중 눈 앞에 기후위기가 정말 닥쳐오는 게 아닌가 고민할 때 이상기후란 말로 일상화된 기후위기를 외면하려 하지 말자 등 글을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일 기후변화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과 국가를 안전으로부터 방치하는 것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해충 증가(매미나방 등), 기록적인 강수(2020년 여름) 폭염 등을 기후변화 문제의 대표적 예로 들었다. 기상청은 현재 한국에 유입된 찬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온난 습윤)의 북상을 막으면서 장마전선이 정체돼 장마가 길어진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대기 흐름을 막는 블로킹(온난고기압) 현상이 발생했다. 북극의 기온이 높아져 극지방 주위를 도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극지방의 찬 공기가 한국이 위치한 중위도까지 내려왔다. 예년이면 장마전선을 밀고 올라갈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혀 북상하지 못하고 한반도에 정체돼 있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5월에 3개월 뒤 기상 전망을 할 때 7월 하순부터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했지만, 북극과 동시베리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져 큰 흐름 자체가 바뀌었다며 장마가 길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 요인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찬공기와 부딪히는 상황에서 비가 계속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왜 둘이 부딪히나란 질문을 따라가보면 기후위기라는 요인에 무게추가 실린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이상기후 현상에) 기후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천호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전 국립기상과학원장)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바로 기후위기라고 정의하긴 어렵다. 전체적인 흐름을 분석해야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호우폭염 등 똑같은 날씨가 며칠 동안 지속되는 이런 현상은 기후위기의 전조라고 볼 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어지는 장마는) 극지방과 적도의 온도차가 줄고,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고저기압의 흐름 자체에 블로킹이 생기는 기후변화의 흐름에서 발생하는 일이란 점에서 기후위기의 전조라며 식량 부족처럼 통제 불가능한 위험이 눈앞에 닥쳐오기 전에 대응이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경향신문, 2020.8.9.> <자료 2> 중국은 물폭탄, 유럽은 열폭탄2050년 기후난민 1억4000만 역대급 장마가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뿌리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홍수, 폭염 등의 기상이변이 빈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2050년이면 1억4000만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30~70㎜의 폭우를 뿌리는 중부지방 장마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역대최장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졌다. 7일까지 경기내륙, 강원 영서에는 300㎜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서울경기도 등에는 100~200㎜의 비가 예보됐다. 8일에도 전국에 비 예보가 있고, 9~10일엔 중부지방과 호남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11~14일에도 서울경기, 강원 영서에는 비가 예보됐다. 지난 6월 24일 시작돼 이날 기준 44일째 지속중인 중부지방 장마는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된 2013년(49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지구 온난화로 시베리아와 북극의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은 탓에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이 저지돼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고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장마가 이어지는 와중에 지난 4일 밤과 5일 새벽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이 25.9도로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통상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장마가 길어지면서 장마와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 2018년과 같은 역대급 폭염을 예고했지만 장마가 10일 이상 길어지면서 7월 평균기온은 22.5도로 평년보다 2도나 낮았다. 우리나라의 이상기온은 2018년 이후 두드러진다. 2018년 8월1일 서울은 39.6도를 찍었다. 기상관측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이었다. 같은 날 강원도 홍천은 41.0도까지 치솟으며 1942년 대구의 40.0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9년 여름에는 다나스 등 총 7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평년(3.1개)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난 겨울 전국 평균기온은 3.1도로 평년보다 2.5도 높았다. 기상이변은 이미 전 지구적 현상이다. 중국 남부지역은 두 달째 이어지는 홍수로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 유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AMET)은 지난달 30일 북부 산세바스티안 지역 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인 섭씨 42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이면 기후문제로 인한 난민이 1억 4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 부족, 흉작, 해수면 상승, 해일과 같은 재해가 심해지면서 살던 곳을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얘기다. <출처: 해럴드경제, 2020.8.6.> 1. <자료 1>에서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이 온라인으로 피켓팅을 하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2. <자료 1>에서 기후위기 전북비상행동이 #이_비의_이름은_장마가_아니라_기후위기입니다 라는 해시태그운동을 벌인 까닭을 찾아 써 봅시다. 3. <자료 2>에서는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빈발한 원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습니까? 4. <자료 2>에서 세계은행(WB)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이면 기후문제로 인한 난민이 몇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까? △생각나누기 <자료 3> 기후위기 시대, 세계 청소년들 나선다 올 가을, 청소년들은 다시 전 지구적인 기후 시위에 나선다. 청소년기후행동은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과 함께 2020년 9월25일(금)을 세계 기후 정의의 날 (Global Climate Justice Action Day)로 정하고 전 세계 동시다발 기후 시위를 예고했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은 2018년 8월 스웨덴의 청소년기후운동가 그레타툰베리가 매주 금요일 결석시위(School Strike 4 Climate)를 진행하며 시작된 전세계 청소년 기후 운동으로 세계 모든 나라의 7500개 이상의 도시에서 1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청소년기후행동이 한국의 미래를 위한 금요일 연대 조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지난 2019년 3?5?9?11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진행했다. 청소년기후행동은 한국의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인식한 30개 이상 지역의 전국 청소년들이 기후 재난의 위협으로 부터 대응 가능한 실질적 정책변화를 요구하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단체이다. 지난 2019년 3?5?9?11월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와 함께 올해 한국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부의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과 무관심하고 미온적인 기후위기 대응으로 청소년을 포함한 국민의 생존할 권리,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권리 등의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며 기후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석탄발전을 줄이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할 것을 요구하며 교육청, 국회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이 청소년들의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와 함께 파리협약에서 제시된 1.5℃ 지구 평균 온도상승 제한 목표를 지킬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며 불평등을 줄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전 세계의 기후 운동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수개월 동안 대중 시위를 취소하고 더 야심찬 기후 위기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온라인 시위나, 신발 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진행했다. 7월24일 공식 보도를 기점으로 전 세계 수천 개 도시에서 기후정의를 요구하며 9월25일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주최 측은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시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획을 마련하며,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을 고려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환경일보, 2020.7.24.> <자료4>를 읽고, 기후를 위한 청소년기후행동의 금요일 결석시위에 동참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여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키우기 <자료 4> 기후위기가 내 일이 아닌 이유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90년대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로 한 기후협약 등 지구 환경 논의가 이어져 왔다. 그런데도 상황은 갈수록 악화됐고 위기는 발등의 불이 됐다는 게 모두 다 아는 얘기다.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용어는 귀에 못이 박혔다. 최악재앙종말파멸6차 대멸종회복 불가능. 아찔하고 숨 막히는 말인데도 어느새 진부한 단어가 됐다. 기후위기의 충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세계 각지의 기상 이변 장면도 익숙해졌다. 한극(寒極) 시베리아의 38도 폭염알프스의 분홍색 빙하하루 3만5000명분의 작물을 휩쓰는 아프리카 사막 메뚜기 떼쓰레기통 뒤지는 북극곰호주 산불러시아 영구동토층의 기름 유출 사고에 최근의 아시아 물폭탄까지. 하도 많아 예삿일 같아졌다. 위기는 분명한데 체감이 덜하다. 누구나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그 정도에 그치기 일쑤다. 그래서 위기를 위기라고 못 느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기후위기를 나의 일이 아니라 남의 일로 여기는 게 원인일 수 있다. 나와 상관없는 먼 나라, 먼 미래의 일이라는 생각이다. 국제사회의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기한인 2050년도 먼데, 대재앙이 예측되는 2100년은 더욱 멀다. <2050 거주불능 지구>를 쓴 데이비드 월러스 웰스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행동심리학적 요인이 다수 있다고 전했다. 먼저 규모 편향이다. 기후변화는 너무나 거대하고 심각해서 외면하고 싶은 문제라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한 세계만 가지고 기후가 온화하다고 안심하거나, 극심한 불안감을 회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결과만 받아들이는 경향도 있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먼저 행동하기를 기다리는 방관자 효과도 작용한다. 웰스는 인간이 창조한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을 지칭하는 프랑켄슈타인 딜레마도 예시했다. 대대로 물려받은 기후 등 자연환경보다 인위적으로 구축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더 견고한 존재로 여겨 건드리기조차 두려워한다는 얘기다. <출처: 경향신문, 2020.7.30.> <자료4>를 읽고, 기후위기를 남의 일로 여기는 요인에 대하여 정리해보고, 자연 및 환경 보전을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더 알아보기 탄소중립(net-zero): 기업이나 개인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다시 말하면 대기 중으로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움으로써 이산화탄소 총량을 중립 상태로 만든다는 뜻이다. 탄소중립을 실행하는 방안으로는 첫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숲을 조성하여 산소를 공급하거나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에너지인 태양열풍력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방법, 둘째,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 등이 있다. 탄소배출권(이산화탄소 등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이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돈으로 환산하여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인데,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돈은 삼림을 조성하는 등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데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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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3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