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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국체전 준비 순조

오는 10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 체육대회와 제38회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두 대회를 맞아 전북도는 올해 전라도 정도 1000년의 의미와 미래 가치를 개폐회식에 담아낼 방침이다. 전북도는 7일 전북의 정체성과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란 도정 비전,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개폐회식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체전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또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도민 모두의 축제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특화 종목과 지역 안배를 고려해 도내 시군별로 최소 1개 이상의 경기장 배정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장 시설 확충에는 모두 633억 원이 투입되며 경비 절감을 위해 새로 경기장을 짓기 보다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대회 성공 개최를 이끌 자원봉사자 모집도 속도를 낸다. 전북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대회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는다. 자원봉사 신청은 자원봉사 홈페이지(http://jb1365.or.kr) 또는 전북도자원봉사센터(063-227-1365)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종합상황실, 개폐회식, 경기 운영, 경기장 안내소 지원 등 8개 분야에서 모두 38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오는 10월 12~18일 전북 일원에서 전국체전과 함께 장애인체전이 같은 달 25일부터 닷새간 진행된다. 도내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6.07 18:43

박태환,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실전… 미국서 경기력 점검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실전을 치른다. 박태환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다. 나흘 동안 열릴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개 종목에 참가신청을 했다. 대회 이틀째인 8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9일 100m와 800m, 10일 400m 경기에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2012년 런던올림픽출전을 앞두고도 참가했던 대회다. 2011년에는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자유형 800m를 더해 4관왕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인연을 쌓았다. 올해 1월부터 석 달여 호주 시드니에서 아시안게임 준비를 한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위해 4월 말 일시 귀국한 뒤 지난달 13일 다시 시드니로 건너갔다. 이후 시드니에서 담금질하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고 지난 2일 미국으로 넘어갔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주)팀지엠피에 따르면 샌타클래라 대회는 박태환이 올해 아시안게임 이전 치르는 마지막 실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06 19:29

김인경, 숍라이트클래식 2연패 도전

▲ 김인경 김인경(30)이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 수확의 기점이 된 숍라이트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인경은 8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217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한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하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6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8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었는데, 특히 김인경이 미국에서 열린 대회 정상에 오른 건 당시 무려 8년 만이라 더욱 뜻깊었다. 2016년 말 계단에서 굴러 꼬리뼈를 다치며 치료와 재활을 거친 그는 지난해 초까지 대회를 자주 출전하지 않거나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출전해도 컷 탈락하는 대회가 꽤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승 물꼬를 트더니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1승을 보탰고,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제패해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김인경은 최근 다소 부진했으나 일단 분위기 반전의계기를 마련해 둔 상태다. 2주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호주교포 이민지(22)와 경쟁 끝에 준우승해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선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1승을 보유한 고진영(23)과 이민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1) 등도 출전해 2승 경쟁에 나선다. US여자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컷 탈락한 박성현(25)도 출전해 지난달 텍사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린다. 박성현은 텍사스 클래식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해 반등이 필요하다. 김세영(25), 전인지(24) 등은 시즌 첫 승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김인경에게 트로피를 내준 노르드크비스트도 출전해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6.06 19:29

김신욱, 장신군단 격파 열쇠될까

▲ 김신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은 조직력과 수비 능력이 좋은 팀이다. 특히 장신 선수들이 즐비한 수비라인업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스웨덴은 장신 센터백을 중심으로 골문을 단단히 잠근 뒤 패스 위주의 롱볼을 구사하는 팀이다. 이 전술로 바늘구멍을 뚫고 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했다. 스웨덴은 세계적인 수비 강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1-0 승리,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진정한 수비 강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스웨덴 수비의 강점은 키에서 나온다. 러시아월드컵 출전 명단엔 총 8명의 수비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중 절반인 4명이 190㎝를 넘는다. 지난 2일 덴마크와 평가전에서 센터백을 맡은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7㎝),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FC 크라스노다르192㎝)를 비롯해 지난 3월 루마니아전서 중앙 수비를 본 필리프 헬란데르(볼로냐192㎝), 폰투스 얀손(리즈 유나이티드196㎝)등 장신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스웨덴 수비수들의 평균신장은 187.25㎝에 달한다. 반면 스웨덴 수비벽을 뚫기 위한 한국 공격 자원들의 체격은 비교적 왜소하다. 투톱 선발 출전이 확실시되는 손흥민(토트넘183㎝), 황희찬(잘츠부르크177㎝)은 스웨덴 수비수들보다 주먹 한 개 크기 정도가 작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스웨덴을 꺾을 비책으로 다양한 세트피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손흥민과 황희찬이 스웨덴 장신군단을 상대로 효과적인 작전을 뚫을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198㎝)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체력 훈련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두 명이 짝을 지어 몸을 부딪치는 훈련을 할 때 오반석(제주189㎝)을 고꾸라뜨리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투지 넘치는 모습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훈련 내내 온몸이 부서져라 뛰었다. 단순한 조커가 아닌 스웨덴 장신 수비 라인 타파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였다. 어쩌면 스웨덴전 해결의 열쇠는 의외의 인물, 김신욱이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06 19:29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18) 폴로스루서 왼팔 펴기 - 왼손 한손으로 스윙 연습하라

폴로스루에서 왼팔이 당겨지는 동작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오늘의 레슨에 주목해야 한다. 이 같은 실수는 가장 긴 클럽으로 스윙을 할 때 힘이 들어가다 보니 팔이 당겨지는 동작이 발생해 드라이버에서 더 큰 실수를 낳게 된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왼쪽 방향으로 몸통이 회전하면서 왼팔을 펴주는 것이 필요한데 쉽지 않다. 폴로스루에서 왼팔이 당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골퍼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현상은 오른쪽으로 백스윙이 이루어져 다운스윙 방향인 왼쪽으로 회전해야 하는데, 오른팔에 많은 힘을 주고, 위에서 아래로 힘이 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왼쪽으로 클럽을 휘두르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왼손 한 손으로 스윙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폴로스루에서 왼팔이 당겨지는 골퍼들은 왼손으로 연습 스윙을 많이 하면 좋다. 또 연습과정에서 <사진 1>과 같이 오른팔을 왼팔 안쪽에 넣고 연습하면 팔꿈치의 움직임이 당겨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연습 스윙을 해보면 폴로스루에서 오른손이 왼 팔꿈치가 <사진 2>와 같이 구부려지는 것을 방지하여 왼팔을 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피니시에서 어깨의 라인을 잘 생각해야 한다. 피니시를 할 때 오른쪽 어깨가 많이 올라갈 때가 있는데, 많이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왼팔이 구부려지기 쉬워진다. 양쪽의 어깨는 수평 혹은 오른쪽이 약간 올라간 것이 좋다. 피니시 모양을 바꾸면 역으로 폴로스루 임팩트 다운스윙 등 여러 가지가 교정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 한 두 번의 연습으로 왼팔을 쭉 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일하는 연습 중간에 10분 정도 오늘의 연습방법을 시도해 본다면, 프로들처럼 왼팔을 쭉 펴서 하는 스윙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최명국
  • 2018.06.05 19:00

신태용 "베스트 11·전술 확정… 해법 구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의 전초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첫 훈련을 지휘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스트 11과 전술 구상은 90% 이상 마쳤다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내 머릿 속엔 거의 모든 것이 결정됐다라며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7일 볼리비아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세트피스 등 작전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마지막 평가전이자 비공개로 진행되는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맞춰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린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며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월드컵 개막이 코 앞인데, 아직까지 주전 선수와 전술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때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은 모두 확정한 상태라며 이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완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월드컵 본선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의 선수 선발 과정과 평가전 내용에 관해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을 봤는데, 독일 선수들의 경기력이 썩 좋아 보이진 않더라라며 스웨덴과 덴마크의 경기는 차두리 코치가 현지에서 지켜봤는데, 경기 후 야유가 나올 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들었다. 모든 팀들이 현재는 전력을 감추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05 19:00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8개국 참가 확정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할 8개국이 확정됐다. 대회 주최측은 지난 4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상위 8개국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중국은 9위와 10위로 탈락했다. 국가별로 랭킹 상위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참가 선수와 국가별 시드는 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랭킹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8개국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인비(1위), 박성현(5위), 유소연(6위), 김인경(7위)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의 정상급 여자골프들이 국가를 대표해 치르는 단체전이다. 미국에서 열린 12회 대회에선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다.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12회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유소연(28)은 우리나라가 1번 시드로 참가해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1회 대회에서 3위, 2회에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한 계단 올라서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6.05 19:00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1일 확정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11일 확정된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11일 코치진 회의를 거쳐 태극마크를 달 24명을 확정해 발표할 참이다. 그간 KBO리그 경기를 꾸준히 지켜보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온 선 감독과 코치진은 막판 대표 선수 추리기에 한창이다. 선 감독은 투수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24명 중 절반가량이 투수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야구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7일간 열린다. 9월 1일 메달 결정전을 앞둔 8월 31일은 휴식일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위임을 받아 프로 선수들이 주축이 된 대표팀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아직 조직위로부터 어떻게 대회가 진행될지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여러 경로로 알아본 결과 메달 결정전까지 한국은 6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최대 10개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8개 나라가 본선에 올라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는 8월 2628일 열린다. 조별리그 1, 2위 팀이 8월 2930일 이틀간 슈퍼라운드를 치러 최종 성적 1, 2위 팀이 금메달 결정전을, 3,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같은 조에서 올라간 1, 2위 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리그에선 맞붙지 않는다. 결국, 닷새를 연속해서 경기하고 하루 휴식 후 메달 결정전을 벌이는 일정을 고려할 때 선발 투수가 45명 정도 필요하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6.04 21:17

신태용 감독, 첫 무대서 원정 16강 꿈 이룰까?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신태용(48)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은 4일(한국시간)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을 이끌고 약속의 땅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Leogang)에 입성했다. 신 감독은 전지훈련 캠프에서 대표팀의 전술 완성도와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의 두 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를 대비한 실전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한다. 신 감독이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약속한 16강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낼지가 전훈 캠프에서 준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를 이뤘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직전에도 허정무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인근의 노이슈티프트를 16강 전진기지로 삼아 훈련한 후 남아공에 입성했던 적이 있다. 한국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하려면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차군단을 상대로 최소 1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1승 2무 또는 2승 1패의 성적표를 받으면 조별리그 통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선수 시절에는 성인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쳐 사령탑으로 처음 무대를 밟게 된 신 감독은 올림픽과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라는 악조건을 딛고 8강 진출과 16강행의 성적을 낸 경험이 있다. 독일, 멕시코, 피지와 한 조로 묶였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2승 1무, 조 1위의 좋은 성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U-20 월드컵 때도 신태용 감독은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상대로 2승 1패, 조 2위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신 감독의 연령대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세 번째 도전인 이번 월드컵에서 지옥의 F조에 묶인 한국이 3전 전패로 탈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많이 나오는 게 사실이다. 우승 후보인 독일의 벽을 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단골로 16강에 올랐던 멕시코와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린 스웨덴도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 수 앞선다. 신태용 감독이 리우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강팀과 묶인 악조건을 딛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그라운드 반란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재현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6.04 21:17

김효주가 돌아왔다…US오픈 값진 준우승

▲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4번홀에서 김효주 선수가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효주(23)가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맹추격을 벌였으나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66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2016년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이 없는 김효주는 전반 9개 홀까지 쭈타누깐에게 7타 차 열세를 보이다가 맹추격에 나서 기어이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16번 홀(파3)까지 2타를 앞선 쭈타누깐이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14, 18번의 2개 홀 연장에서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김효주는 18번 홀(파4) 보기로 두 홀에서 모두 파를 지킨 쭈타누깐과 비겼다. 이후 14번 홀에서 진행된 세 번째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둘은 네 번째 연장 홀인 18번 홀에서 쭈타누깐이 파, 김효주 보기로 엇갈리며 우승자가 정해졌다. 쭈타누깐은 투어 통산 9승,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6년 7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이어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약 9억6000만 원)다. 한국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에서 지난해 8월 브리티시오픈 김인경(30) 이후 최근 3개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김효주는 아쉽게 졌지만 전반 9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무려 7타 차로 끌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김효주가 우승했더라면 한국 선수의 US오픈 통산 10번째 우승,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다음을 기약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6.04 21:17

태극전사 23인 확정… 4년전보다 국내파 늘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를 누빌 23명 태극전사 가운데 국내파의 비중이 4년 전보다 확 늘었다. 평균 연령은 높아졌고, 평균 키는 다소 줄었다. 대한축구협회가 2일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의 선수 중에는 해외파가 11명 포함됐다. K리거 12명보다 한 명이 적다. 역대 가장 많은 17명의 해외파가 포진했던 브라질 월드컵보다 6명이 줄었다. 해외파 중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베로나) 등 유럽파가 5명이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정우영(빗셀 고베)까지 일본 리그 선수들도 5명이 포함됐으나 중국 리그 선수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1명이다. 12명의 K리그 선수 중엔 전북 현대 선수가 김신욱, 이재성, 이용까지 3명으로 가장 많고, 상주 상무 선수도 김민우, 홍철 2명 포함됐다. 나머지 조현우(대구),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고요한(서울), 주세종(아산), 문선민(인천)이 각자의 구단을 대표해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됐다. 김민우, 홍철과 주세종은 병역 수행 중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주세종은 윤영선과 함께 2부 리그 K리그2 소속으로 처음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23명의 평균 연령은 27.8세로, 브라질월드컵 때의 25.9세보다 2살 가까이 늘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중용한 결과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4년 전 5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기성용이 유일하게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손흥민, 구자철, 김영권, 김승규, 박주호, 김신욱, 이용은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6.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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