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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3할 역대 최초 무더기로 나오나

극심한 타고투저로 KBO리그에서 팀 타율 3할 이상을 넘기는 팀이 무더기로 등장할지 주목된다.역대 KBO리그에서 한 시즌 팀 타율 3할을 넘긴 팀은 삼성 라이온즈뿐이다. 삼성은 1987년(0.300), 2014년(0.301), 2015년(0.302) 등 세 번이나 대기록을 작성했다.한 시즌에 팀 타율 3할을 넘은 팀이 2개 이상만 나와도 리그 최초의 기록이다.9일 현재 선두 KIA 타이거즈(0.306)가 팀 타율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후반기 맹렬한 기세로 추격을 펼치는 3위 두산 베어스가 이 부문 2위(0.298)로 뛰어올랐다.넥센 히어로즈가 팀 타율 0.294로 두 팀을 쫓고 있다.전반기 막판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신기록으로 공격 야구의 새 페이지를 연 KIA는 팀 타율 3할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전반기 0.310이던 팀 타율이 약간 떨어지긴 했으나 타선 전체가 집단 슬럼프 없이 페이스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지난달 18일 시작된 후반기 레이스에서 16승 1무 3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두산은 전반기 0.293이던 팀 타율을 5리나 끌어올렸다.두산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팀 타율 0.319를 쳤다.13경기 연속 타점 행진, 토종 선수 잠실구장 단일 시즌 최다 홈런(19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국내 타자 최초 2년 연속 30홈런 등 갖가지 기록을 양산하는 주포 김재환이 두산의 공격 야구를 이끌었다.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는 이 부문 1위인 박세웅(롯데 자이언츠2.89)뿐이다.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소방수 중 평균자책점 1점대와 역시 두 자릿수 홀드를 올린 셋업맨 중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는 각각 한 명도 없다.선발 약화불펜 과부하평균자책점 악화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셈이다.3할 타자 31명과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 2명의 극명한 대비가 타고투저의 씁쓸한 현실을 상징한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8.11 23:02

정현, 세계랭킹 13위 고핀 꺾고 16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300 달러) 16강에 진출했다.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고핀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정현은 올해 5월 BMW오픈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은 것이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잡아낸 사례였다. 당시 몽피스의 순위는 세계 16위였다.이번에 세계 13위인 고핀을 물리친 정현은 이로써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을 밝혔다.또 올해 들어서만 16위였던 몽피스와 13위 고핀을 연달아 제압하며 ‘톱10’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잠재력도 확인했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고핀의 서브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고핀의 서브 게임이 듀스까지 진행됐고 정현이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는 양상이 되풀이되다가 끝내 정현이 게임스코어 7-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시작하자마자 다섯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5-0을 만들어 고핀을 몰아세웠다.지난해 2월 고핀과 첫 맞대결을 벌여 0-2(3-6 1-6)로 완패했던 정현은 1년 6개월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정현은 이날 승리로 3회전 진출 상금 5만 8295 달러(약 66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이로써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49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의 51위다.정현의 3회전 상대는 아드리안 만나리노(42위·프랑스)로 정해졌다. 정현과 만나리노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정현이 만나리노까지 물리치면 톱 시드인 나달과 준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8.11 23:02

"2017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 함께해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군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국제 어린이마라톤이 내달 2일 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참가자 접수는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www.sc.or.kr/marathon)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500명이 마감되면 접수가 종료되기에 참가를 원하는 가족단위 신청자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접수해야 한다.참가자격은 16세 이하 아동을 동반한 가족으로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라오스, 우간다 지역 5세 미만의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은파호수공원 수변로를 순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달리는 4km 미니 마라톤으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동을 살릴 수 있다는 구호 아래 1km의 구간마다 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실조, 식수 등 영유아의 사망 원인과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설치된다.이밖에도 어린이장난감 부스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 완주 기념메달, 기념품, 간식 등의 제공과 함께 일정요건 충족시에는 자원봉사 확인증도 발급된다.최성근 어린이행복과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문정곤
  • 2017.08.10 23:02

청정 자연 고창 "전지훈련지, 딱이네"

고창군이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생태환경과 우수한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9일 군에 따르면 고창군에는 올해에만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비롯 축구, 야구, 유도 등 8000여 명의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코치진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으며 7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이러한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시설로 지정된 고창군립체육관을 비롯해 고창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경기장 등 훌륭한 체육시설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고 고창군과 군체육회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이뤄낸 결실로 풀이된다.현재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꿈나무 선수와 한성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50여 명이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의 일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전지훈련을 주도하고 있는 한성귀 총감독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한 환경 속에 우수한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박우정 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전지훈련 하고 있는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선수단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7.08.10 23:02

[(269)드라이버 거리 안 나올때]오버스윙·스웨이 체크해야

골프 스윙은 몸의 중심축 즉, 스파인(spine)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백스윙 때 클럽이 과도하게 오버스윙이 되면 체중 이동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되지 않고 오히려 오른쪽에서 왼쪽 즉, <사진1>과 같이 타겟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반대현상인 리버스 피봇이 생기게 된다.오른쪽으로 이동되어야 할 체중이 왼쪽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다운스윙이 일어나면 임팩트 시 몸이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어 체중 이동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에서 파워 없는 스윙을 하게 된다.올바른 회전은 <사진2>에서와 같이 몸의 오른쪽과 왼쪽에 두 개의 축이 있다고 보고 백스윙 때는 상체와 머리가 타켓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체중이 오른쪽으로 옮겨지면서 몸의 오른쪽이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오른쪽으로의 체중 이동이 전혀 없이 몸의 중심축을 중심으로 회전만을 하거나 혹은 머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고 고정하려고만 집착하게 되면 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머리의 무게가 여전히 왼쪽에 남게 되어 오른쪽으로의 체중 이동이 올바르게 되지 않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또한 몸이 뚱뚱하고 가슴이 두꺼운 사람은 스윙 시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하체가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체가 움직이게 되면 스웨이 (Sway)가 되어 역시 파워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사진3>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백스윙 톱에서 체중이 오른발 바깥쪽으로 빠지게 되면 스웨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인데, 체중을 오른발 뒤꿈치 안쪽에 머물게 하여 상체가 올바르게 코일 될 수 있도록 하체를 견고하게 잡아두어야 다운스윙 시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다.다운스윙을 상체로 시작하게 되면 파워의 손실은 물론, 스윙 궤도에도 영향을 주게 되어 방향성이 떨어지게 된다. 양팔과 샤프트가 이루는 코킹을 잘 유지하며 하체의 리드로 다운스윙을 유도해 내어야만 일관성 있고 반복되어질 수 있는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8.09 23:02

KLPGA 후반기 레이스 돌입

짧은 휴식기를 끝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11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숨 가쁜 후반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물론, 올해 KLPGA ‘빅3’ 김지현(26), 김해림(28), 이정은(21)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해 후반기 첫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45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진다.올해부터 총 상금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우승 상금도 1억원에서 1억2천만원으로 올렸다.상금도 상금이지만 이번 시즌 후반기 개막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난달 21일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주간의 짧은 휴식기를 가진 KLPGA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인 11월 ADT캡스 챔피언십까지 추석 연휴를 빼고는 한 주도 빠짐없이 일정을 이어간다.올해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한화 클래식(8.31∼9.3)을 비롯해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9.7∼10), KB금융 스타 챔피언십(10.19∼22),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1.2∼5) 등 메이저 대회가 4개나 몰려있고, 중간에 특급대회인 BMW 여자 챔피언십(9.14∼17)과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10.12∼15)도 있다.올해 전반기 KLPGA 투어는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의 3파전으로 요약되지만, 후반기 상황에 따라 이러한 구도도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이들 빅3를 비롯한 KLPGA 터줏대감들과 ‘메이저 퀸’ 박인비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제주개발공사의 후원을 받는 박인비는 이 대회 1회부터 꾸준히 참가했다.LPGA투어에서 18승을 올리고 그 가운데 7번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데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우승컵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갖춘 ‘골든 슬래머’ 박인비지만 아직 이 대회는 물론 어떤 국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결승전 연장 접전 끝에 김자영에게 패해 첫 국내 우승의 기회를 또 한 번 놓쳤다.7일 끝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준 박인비가 이번 제주 대회에서 국내 우승이라는 ‘숙제’를 해낼지 주목된다.박인비에 맞서 전반기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대세’ 김지현과KLPGA 2승에 JLPGA 우승까지 더한 김해림,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정은 등이 후반기 첫 우승을 위해 달린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8.09 23:02

최강희"김기태 감독님, 챔피언 되서 만납시다"

지난 2009년 가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경사가 났다. 양대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 동반우승을 일궈내며 축포를 터뜨렸다.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포로 1997년(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로축구에선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창단 후 첫 우승을 거뒀다.이후 전북과 KIA의 명암은 뚜렷이 갈렸다. 전북은 2011년, 2014년, 2015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KIA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올해엔 이야기가 다르다. 현대가(家)의 두 팀은 8년 만에 프로야구-프로축구 동반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KIA는 7일까지 65승 1무 35패로 2위 NC다이노스에 5.5경기 차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15승 5무 5패 승점 50점으로 2위 수원 삼성을 승점 4점 차로따돌리고 있다.2009년 전북에 첫 우승을 안겼던 최강희 감독은 KIA의 선전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최강희 감독은 연합뉴스에 “올 시즌 가끔 프로야구 KIA 경기 중계를 본다”며 “그동안 KIA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 우승을 하면 모기업에서 매우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KIA 김기태 감독님과는 부임 후 통화를 한 번 한 적이 있다”며 “올해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마무리를 잘해서 웃는 얼굴로 꼭 한번 뵙고 싶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구체적으로 “최형우를 프리에이전트(FA)시장에서 잘 영입한 것 같다”며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8.09 23:02

김인경, 메이저 첫 우승

김인경(29)이 7일(한국시간) 브리티시 오픈에서 최종라운드의 무거운 압박감을 이겨내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품었다.김인경은 이날 4라운드를 2위권에 6타 앞선 17언더파로 출발했다.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김인경이 전반 9개 홀에서 1타만을 줄이는 사이 추격자들의 거친 도전이 이어졌다.전날 7언더파로 마친 미셸 위(미국)가 12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맹추격을 해왔다. 김인경은 10번부터 16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잃지는 않았다. 아쉽게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빗겨가면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17번 홀은 414야드로 파 4홀 치고는 거리가 간단치 않았다. 거리가 짧은 김인경으로서는 두 번째 샷을 아이언이 아닌 우드 클럽으로 잡아야 했다.김인경은 티샷을 무난하게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남은 거리는 180야드.김인경은 5번 우드를 들고 스윙 자세를 했다. 그러나 긴장한 탓인지 클럽을 다시 내려놓았다.이어 친 두 번째 샷은 하늘로 솟구치더니 개울가를 살짝 넘어 그린 위에 떨어졌다. 그리고 홀 쪽으로 굴러갔다.김인경은 버디를 잡아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서 우승을 확신했다.김인경은 “평소 잘 쓰는 페이드 구질(오른쪽으로 완만하게 휘는 샷)로 쳤다”며 “경기에 집중해서 그런지 두 번째 샷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8.08 23:02

'괴물 부활' 류현진 완벽투…잘 던졌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정규리그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괴물’의 부활을 드디어 선언했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단 1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투구를 선사했다. 볼넷은 1개도 주지 않았다.7-0으로 완승을 앞둔 8회, 류현진은 임무를 마치고 토니 싱그라니에게 배턴을 물려줬다.다저스의 8-0 승리로 류현진은 50일 만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또 15이닝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을 3.53으로 끌어내렸다.류현진, 다저스에 모두 흠잡을 데 없는 무결점 경기였다.그간 류현진과 엇박자를 내던 타선은 3회까지 5점을 지원해 모처럼 든든한 원군노릇을 했다.빠른 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커터) 5개 구종으로 무장한 류현진은 정교한 제구를 뽐내며 그야말로 폭풍 삼진쇼를 벌였다.총 9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속구를 34개로 가장 많이 택했고 다음으로 커터를 22개나 던졌다.초반에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메츠와의 3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4연승을 질주하고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79승 32패·승률 0.712)을 구가했다.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쳐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 이래 3년 만에 가장 좋은 투구를뽐낸 류현진은 확실하게 전성기 시절의 ‘감’(感)을 되찾았다.마운드에 오르기도 전인 1회 석 점을 벌어준 타선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첫 이닝을 맞이한 류현진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1회를 마쳐 쾌투의 출발을 알렸다.1∼2회 최고시속 148㎞의 속구와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4타자 연속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이후 우타자에겐 커터, 좌타자에겐 커브를 필살기로 던지며 때에 따라선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무차별로 섞는 영리한 볼 배합으로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특히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휘어들어 가는 커터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웠고,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위력도 변함없었다.4회 오른쪽 타석에 들어선 세 타자와 류현진의 대결은 이날 경기의 압권이었다. 류현진은 커터 3개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요리했다.몸쪽에 붙은 커터 2개를 파울로 걷어낸 카브레라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세 번째 커터는 손도 대지 못하고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류현진은 커터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유혹한 뒤 커브로 유격수 땅볼을 엮었다. 후속 윌머 플로레스는 커터 같은 슬라이더로 힘없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류현진은 6회 세 타자와 7회 첫 타자 카브레라까지 4명의 타자를 공 6개로 요리하는 절정의 컨트롤을 과시했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8.08 23:02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시즌 4호 홀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고 시즌 4호 홀드를 수확했다.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 4-1로 앞선 7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49로 내려갔다.전날 팀의 패배로 하루 쉰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6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세인트루이스가 4-1로 승리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네 번째 홀드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오승환의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과 시속 140㎞대 슬라이더를 5개의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오승환은 7구째인 시속 130㎞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수아레스를 처리했다.오승환은 다음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우타자인 메소라코의 바깥쪽으로 들어간 시속 133㎞ 슬라이더가 무기였다.호세 페라사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도 던졌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이후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지만, 뒤이어 던진 시속 140㎞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신시내티는 대타 터커 반하트를 내보내 기회를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오승환은 2개의 공으로 반하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앞서 선발투수 랜스 린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4-1이 이어진 8회 말에는 타일러 라이언스가 9회 말에는 트레버 로즌솔이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냈다. 라이언스는 시즌 7호 홀드, 로즌솔은 시즌 8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폴 데용이 2점 홈런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8.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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