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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 성황리 개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 2017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다.이번 대회는 춘향골 체육공원 롤러경기장 및 남원중학교 체육관, 서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스피드 트랙 및 로드, 프리스타일 슬라럼, 인라인하키 등 4개 종목이 진행됐다.대회에는 이탈리아,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8개국에서 약 17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스피드 종목 트랙과 로드 부문 결과를 합산해 각 부별 최우수선수가 결정됐다.남자대학일반부에서는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선수가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25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한 이훈희(경기 오산시청) 선수를 6점차로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여자대학일반부에서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 선수가 금메달 6개를 차지하며 28점을 기록했다.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유가람(경기 안양시청) 선수도 28점을 획득하며 안이슬 선수와 동점을 기록했으나 3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한 안이슬 선수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인라인하키 경기는 6U, 8U, 10U, 12U, 주니어, 시니어, 여자부 총 7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만이 10U 우승,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남원시는 10년간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17.04.27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④ 축구 메카 전주] '최강' 전북현대, 폭발적 축구 열기 이끌다

오는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회 개막식과 개막전이 열리는 곳은 전주다.인구 100만이 넘지 않는 전주시가 U-20 월드컵 개막도시가 된 배경으로는 국내 어느 곳보다 높은 시민들의 축구열기가 꼽힌다.FIFA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대회의 개최지와 개막식 도시를 선정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흥행이기 때문이다.실제 인구가 많다고 해서 그 도시의 경기장에 관중이 꽉 들어찬다는 보장은 없다. 인구가 적어도 열성팬이 많고 지역의 축구 열기가 높으면 경기장을 채우는 흥행의 최우선 요건이 갖추어진다.그런 의미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국 한국대표팀의 개막전과 개막식이 열린다는 것은 국내 도시 중 축구 사랑이 가장 강한 지역이 전주라는 뜻과 같다. 전주의 뜨거운 축구 열기는 국내 프로축구 최강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대표 이광국)이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별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더 유명한 전북현대는 강희대제로 불리는 명장 최강희 감독의 축구 철학이 오롯이 배어있어 팬들의 사랑이 더 크다.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가리지 않고 닥치고 공격하는 전북현대의 모습은 낙후된 전주와 전북의 주민들에게 크나큰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성적도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 수준이니 팬들이 더 몰릴 수밖에 없다. 실제 시민과 도민들은 전북이 1등하는 건 전북현대 축구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다.팀 컬러가 공격적인데다 관중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 이에 힘을 받은 전북현대 선수들의 실력과 인기도 덩달아 올라간다. 그야말로 선진국 축구문화와 가까워지는 선순환 구조가 진행되는 것이다.전북현대의 성적을 보면 타 구단과의 비교가 무의미 하다.가장 최근의 2016년 시즌을 보자.전북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의 왕좌에 다시 등극한다. 2006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숙원을 달성한 것.전북은 지난해까지 K리그 2년 연속으로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주성을 찾았고 한 시즌 최다 관중인 46만8000명을 돌파했다.국내 리그에서는 프로축구 사상 최다 기록인 33경기 무패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걸었다.아쉬움이 있다면 팀 스카우트 심판 뒷돈 사건으로 승점이 감점되면서 쉽게 달성할 K리그 우승을 막판에 놓친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전북은 지난 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음에도 2017 ACL 자동 진출권을 박탈당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전북은 앞서 2015년에는 K리그와 ACL 우승을 내걸고 선수영입에 힘쓴다. 에닝요의 재영입과 에두, 이호, 김형일 등이 새 식구로 오자 전북은 두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탄탄한 전력이 됐다. 전북은 2015 시즌에 22경기 무패 기록 등을 세우며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팀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으로 선수들의 유니폼에 별 4개가 새겨진다.2014년에도 전북은 이적시장에서 한교원, 김남일, 신형민 등을 영입하고 최철순이 군복무를 마치고 합류하면서 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스플릿 경기에서 제주전을 3-0으로 장식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팀 통산 3회 우승의 업적을 쌓았다.전북현대는 이밖에도 2009년과 2011년에 K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는 것을 포함해 2000년, 2003년, 2005년 FA컵 우승, 2004년 슈퍼컵 우승, 2011년 ACL 준우승, 2002년 아시안컵 위너스컵 준우승, 2004년 ACL 4강, 2006년과 2016년 ACL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정도로 화려한 입상 경력의 팀이다.전북현대가 아시아 축구의 명문 팀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된 시작은 2005년 시즌 중반 조윤환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최강희 감독의 부임부터다.최 감독은 그 해 FA컵 8강에서 5년 동안 이기지 못했던 수원 삼성 블루윙스를 꺾은 뒤 결승에서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해 봉동 이장 시대를 예고했다.최 감독은 2006년 전년도 FA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ACL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듭하면서 팀 최초로 아시아 정상에 올라선다. 당시 중국 기자들은 우승팀 최강희 감독의 이름이 청나라 시대 강희제와 같아 강희대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후문이다.K리그 우승에 목마른 최 감독은 2009년 시즌에서 전북현대의 간판스타인 이동국과 브라질 용병 에닝요를 영입하며 큰일을 예고한다.결국 전북은 20골을 기록한 라이언 킹 이동국의 맹활약으로 1994년(전북 다이노스 축구단) 창단 이후 15년 만에 꿈에 그리던 리그 우승컵을 들고 환호한다.그 해 시상식에서 이동국은 MVP, 득점왕, 베스트 11,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4관왕을 휩쓸고 감독상은 당연히 봉동이장이 받는다.이후 2010년 시즌을 3위로 마친 전북은 2011년 공포의 닥치고 공격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리그를 휘젓는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가 27골 20도움을 합작하며 두 번째 리그 제패에 성공한다.그러나 잘나가는 최강희 감독에게 국가대표 지휘봉이 맡겨지면서 감독 대행체제로 전환한 전북은 무관으로 2012년 시즌을 마친다.최 감독이 2013년 시즌 도중(6월 28일) 복귀한 전북은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를 구가하며 팀 순위를 3위로 끌어올리며 다음 해를 준비한다.이처럼 전북현대가 일궈낸 영광의 역사는 최강희 감독의 재임 기간과 그 궤를 같이하면서 팬과 구단, 감독, 선수는 하나가 되면서 아시아 명문구단의 토대가 된다.여기에는 10년간 최 감독과 호흡을 같이하며 축구단을 이끌며 완주 봉동에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마련한 이철근 전 단장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결국 전북현대의 노력과 성과는 전주가 대한민국의 축구 메카로 자리잡는 시금석으로 자리하고 있다.

  • 축구
  • 김성중
  • 2017.04.27 23:02

전북도민체전, 고장의 명예 걸고 싸운다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란 슬로건 아래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다. 학생부와 청년부, 일반부로 나누어 펼쳐지는 올해 도민체전은 시범종목을 포함한 39개 종목에 1만1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14개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결을 펼친다.이번 체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재경향우회 등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가해 도민 화합과 전북발전을 기원한다.대회는 28일 오후 6시 부안군 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개회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로는 기접 퍼포먼스와 점핑하이 & 댄스군무공연, 의장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식행사에서는 시군의 특색을 살린 선수단 입장식과 도민체육대회의 꽃인 성화가 600년 역사의 잉걸불 꽃피다의 테마로 점화된다.식후행사는 오후 8시부터 멀티미디어쇼와 불꽃놀이에 이어 홍진영, B1A4, 소찬휘, 남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경기종목은 작년 36개에서 파크골프, 피구, 보디빌딩이 추가되고 검도 여초부, 레슬링 일반부, 농구 남자중등부, 바둑 남여 청년부 대회가 신설됐다. 축구 학생부는 여자 선수 출전을 허용해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꾀했다.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부 대회를 종합시상 점수에서 제외하고 별도로 시상한다.축구는 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과 부안제일고에서 탁구는 계화종합복지센터, 육상은 스포츠파크주경기장, 배드민턴은 부안실내체육관, 테니스는 스포츠파크테니스장과 서림테니스장 등에서 열린다.경기방법은 시군 대항전으로 하며 기록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또는 리그전 후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하고 동위자 순위전은 실시하지 않는다.사흘간의 열전과 화합의 장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30일 오후 5시부터 스포츠파크주경기장에서 열린다.시상은 청년부, 일반부는 1위에서 5위까지 종합시상과 입장상, 화합상, 특별상과 모범경기단체상을, 학생부는 1위에서 5위까지 종합시상과 종목별, 최우수선수상, 지도자상으로 실시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4.26 23:02

[(255) 혼자 하는 퍼팅연습] 벽에 머리 대고 진자운동 되도록

퍼팅에서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면이 더 많이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이는 심리가 기술을 컨트롤하기 때문이다.평상시 퍼팅연습할 때에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스트로크를 해주어야 한다. 컨시드를 받았다거나 연습이라는 생각으로 퍼팅하면 성공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못 넣으면 어떻게 하지?, 빠지면 어쩌지? 하는 부정적 생각은 홀 컵을 작게 만들고, 헤드업을 하게 해 임팩트 순간 클럽 헤드가 열리거나 닫혀 볼이 홀 컵을 비껴나가게 만든다.따라서 평소에 무조건 반사적인 스트로크를 만들어 놓으면 긴장된 상황에서도 홀 인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더 커진다.사진처럼 벽에 머리를 댄 채 볼을 이마로 누르는듯하면서 클럽 헤드의 토우 부분이 벽에 떠서 떨어지지 않게 백 스윙과 팔로 스루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손과 팔만의 힘으로 헤드를 움직여서 클럽 헤드가 벽에서 떨어져 톡톡 튀게 된다. 그러나 왼팔의 겨드랑이를 조여서 양쪽 어깨로 흔들어주면 클럽 헤드가 벽에서 떨어지지 않고 좌우로 천천히 움직여간다.이때 클럽 헤드 면을 주시하면서 목표 방향을 향해 움직여가는 것을 상체와 팔의 작은 근육에 입력시켜 놓는다. 그런 다음 전체적인 어드레스를 체크해 보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부터 정리하면 볼 위에 시선이 머물러야 한다는 점이다. 어드레스를 한 다음, 동전이나 볼을 양미간에 놓고 떨어뜨리면 볼 반개 정도 아래에 떨어져야 한다.이것은 볼이 홀 컵을 향해 라인업이 되었는지를 나타낸다. 몸은 정확히 타깃에 스퀘어가 되도록 서면된다. 그렇게 하면 클럽 페이스가 라인에 대해 쉽게 직각이 될 수 있다.볼과 몸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멀리 서면 시선이 멀어지게 되어 방향 미스를 초래하고, 반대로 가까우면 스트로크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적당한 타이밍과 리듬으로 시계추의 진자운동이 되도록 해주면 아주 멋진 퍼팅이 될 것이다.지금 당장 잘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가는 좋은 감이 생길 것이다.골프는 무엇보다 인내가 필요한 운동이기 때문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4.26 23:02

류현진, 첫 승 좌절…팀 타선 불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 호투하고도 또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류현진이 정규리그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2014년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6⅔이닝 2실점) 이후 961일 만이다.포스트시즌을 포함하면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6이닝 1실점) 이후 931일 만이다.왼쪽 어깨,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은 앞선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하며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하지만 이날은 제 몫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또다시 패전투수가 돼 시즌 4패째를 안았다.다저스 타선은 7회까지 2안타에 묶였다. 류현진은 0-1로 끌려가던 7회말 수비를앞두고 교체됐고 다저스는 결국 샌프란시스코에 1-2로 무릎을 꿇었다.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4로 낮아졌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홈런도 맞지 않았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4.26 23:02

전북체고, 전국대회 '선전'

전북체육고등학교(교장 조성운)가 지난 18일부터 3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2, 은메달 9, 동메달 14개를 획득하며 작년보다 한 단계 높은 전국 종합 10위에 올랐다.전북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이지영이 육상 단거리 200M, 400M에서, 백기표가 수영 접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각각 2관왕에 올랐다.또 해머던지기 정지성, 양궁 30M 하현우,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이효빈, 태권도 빈혜빈, 홍승우, 오하은과 근대4종에 출전한 김우철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김근, 조성윤, 유민혁, 김성기가 나선 펜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박정우, 김시진, 김종선, 박건희가 출전한 사격 단체전은 은메달을 획득했다.특히 전북체고는 이번 대회 15개 종목 중 1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전북체육중고등학교 조성운 교장은 앞으로도 도내 도외의 초중등학교와 프로그램을 연계해 체육인재 발굴과 양성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전북스포츠과학센터의 맞춤형 지원과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내 금년 전국체육대회의 상위권 입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4.26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③ 역대 한국 팀 성적] 1983년 멕시코서 '4강 신화'…8강 3회·16강 2회 진출

지금부터 40년 전인 1977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첫 대회가 열린 U-20 월드컵 대회의 한국 도전사는 2회 대회인 1979년 일본에서부터 시작된다.한국의 젊은 태극전사들은 일본 대회 이후 1985년, 1987년, 1989년, 1995년, 2001년, 2015년을 빼고 총 13번에 걸쳐 대회에 출전한다.한국 U-20 월드컵 도전 역사의 최고봉은 1983년 박종환 감독이 이끌며 달성한 멕시코 4강 신화다. 대한민국 축구의 별칭 붉은 악마도 이 때 생겨났다. 이후 한국은 8강 3회, 16강 2회 진출의 성적을 거둔다.△1979년 한국의 첫 출전한국은 197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유스 챔피언십에서 이라크와 공동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에서 열린 1979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현 U-20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1979년 대회에서 한국은 첫 경기 파라과이전에서 0-3으로 진 뒤 8월 27일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 이태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골과 첫 승리를 기록한다. 이어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겼지만 골득실차에 뒤져 조3위가 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한다.△이탈리아 잡은 81년 대회한국은 1980년에도 AFC 유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 역시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1981년 호주 대회에 나간다.한국은 이탈리아, 루마니아, 브라질과 죽음의 조에 편성된다. 그럼에도 한국은 첫 상대인 이탈리아를 4-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다. 승리의 주인공은 현재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맡고 있는 최순호로 2골을 기록한다.하지만 한국은 루마니아에 0-1, 브라질에 0-3으로 지면서 8강 진출의 꿈을 접는다.△83년 붉은 악마의 시작AFC 유스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박종한 감독을 앞세워 멕시코 대회에 3연속 도전장을 내민다.예선전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와 스코틀랜드, 호주로 만만치 않은 조편성이었다.한국은 첫 상대 스코틀랜드에 0-2로 패했지만 멕시코를 2-1로 꺾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다. 이어 3차전서 호주를 2-1로 꺾으며 조2위로 첫 8강에 오른다. 3차전 수훈갑은 결승골을 기록한 김종부.한국의 돌풍은 이어진다. 8강 상대인 우루과이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것. 신현호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로 스타덤에 오른다.하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브라질에게 패하고 3, 4위전서 폴란드에게도 지면서 4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붉은 유니폼을 한국 축구의 돌풍으로 붉은 악마라는 애칭을 얻게 된다.△8년만의 대회 출전한국은 85년, 87년, 89년 대회 참가를 못한 채 8년 만인 1991년 출전 자격을 얻는다.더구나 1991년 포르투갈 대회는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남북 선수가 1:1 비율로 구성된 단일팀은 주로 남쪽이 수비진, 북쪽이 공격진을 맡는다.첫 상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킨 한국은 아일랜드와 1-1로 비기고 3차전에서 루이스 피구 등이 활약한 포르투갈에 0-1로 졌지만 조2위로 역대 두 번째 8강 진출에 성공한다.그러나 한국은 8강서 만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1-5패) 귀국했지만 남북 단일팀이 보여준 파이팅으로 한민족의 힘을 지구촌에 과시한다.△무패 성적에도 8강 실패1993년 호주 대회는 한국에게 참으로 불운했다. 아시아 대회 준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승리도 패배도 없는 3무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얻었지만 같은 승점 3의 미국에 골득실에서 밀려 8강 진출이 무산된다. 특히 한국은 3경기 모두 선제골을 기록하고도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준 게 아쉬웠다.△치욕적인 3-10 대패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한국은 다시 죽음의 조를 만난다.다행히 첫 상대는 남아공으로 승점을 챙겨야 했지만 0-0 불길한 무승부를 기록한다.이어 한국은 프랑스와 만나 후반 9분 박진섭이 첫 골을 넣기까지 무려 4골을 내준다.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각각 2골을 헌납한 것. 박진섭의 추가골이 있었지만 승부는 이미 갈렸다.3차전은 한국의 U-20 출전 사상 치욕으로 남는 경기였다.최강 브라질에게 전반에 6골을 내주며 0-6으로 후반을 맞이한 한국은 3골을 만회했지만 4골을 더 내주면서 3-10 이라는 최악의 참사를 맞이한다.△이동국, 설기현, 송종국 출격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는 조영증 감독이 이동국, 설기현, 송종국, 김은중 등 스타급 플레이어를 데리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말리와 같은 조로 예선 대진표는 무난했다.반면 성적은 기대에 못미쳤다.첫 상대 포르투갈에 1-3으로 패한 한국은 우루과이에게 0-1로 승리를 내줬다.최종전에서 한국은 2골의 설기현과 이동국, 나희근이 1골씩을 기록하며 4-2로 말리를 제압했지만 조 최하위로 짐을 싸야 했다.△2000년대의 각종 기록들200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에서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랐지만 일본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다. 최성국의 선제골에도 사카타에게 후반 실점과 연장 결승골을 내준 것.2005년은 축구 천재 박주영이 주목받은 대회였다. 아시아 예선 6골 2도움으로 득점왕과 MVP에 오른 박주영은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프리킥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백지훈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는다. 그러나 스위스와 브라질에 패해 16강에는 오르지 못한다.2007년 캐나다 대회의 한국 성적은 2무1패였다, 그럼에도 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미국과 1차전은 우세 속에 1-1, 브라질과는 0-3으로 끌려가다 연속골로 1점차 추격, 폴란드와의 3차전은 1-1이었다. 한국의 기성용과 이청용, 신영록이 돋보였다.2009년은 홍명보의 아이들이 18년 만에 8강에 오른 의미있는 대회였다.홍 감독이 이끈 이집트 대회에서 한국은 카메룬에 0-2로 패했지만 독일과 1-1로 비긴 뒤 미국을 3-0으로 대파하고 16강에 진출한다. 미국전에서 김보경, 김영권, 구자철이 3골을 합작한다.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김보경의 선제골과 김민우의 멀티골을 앞세워 한국은 8강에 나간다.하지만 한국은 8강전에서 2골을 넣고도 2-3으로 가나에 패한다. 이후 가나는 헝가리와 브라질을 꺾고 우승한다.△2011년 아쉬운 승부차기개최국 콜롬비아, 프랑스, 말리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작고한 이광종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1차전 말리를 2-0으로 누른 한국은 프랑스와 콜롬비아에 연패했지만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오른다.문제는 스페인전. 한국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실축이 잇달으면서 8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다.△재현된 승부차기 악몽다시 이광종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13 터키 대회에서 쿠바에게 2-1 역전승을 거둔 뒤 포르투갈전 2-2, 나이지리아전 0-1 성적을 올리며 조3위로 16강에 진출한다.콜롬비아를 상대한 한국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에 이은 승부차기를 벌인 결과 어렵서리 8강에 진출한다.한국의 8강전 상대는 이라크. 전후반 2골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또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한국은 실축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4.26 23:02

역시 전북체육회 카누팀

전라북도체육회 카누팀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완주군 구이저수지에서 개최된 국가대표 선발전과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이사장배 카누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겹경사를 누렸다.먼저 지난 20일 열린 2017 카누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도체육회 카누팀의 이순자(38) 선수는 여자부 결승(K-1 500m)에서 2분 6초4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했다. 팀 동료인 최민지(25) 선수도 이순자의 뒤를 이어 2위로 골인하며 두 사람은 나란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지난해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카누 2관왕을 차지한 이순자 선수는 이번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부터 무려 22년이나 태극마크를 다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대한민국 카누의 여제로서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3년 전 도체육회가 영입한 최민지 선수도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전과 함께 그 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성적을 올리는 등 태극마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도체육회 카누팀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열린 제1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에서 이순자 선수가 K-1 500m 경기에서 1위, 최민지 선수가 K-1 200m 경기에서 2위를 한데 이어 K-4 500m 경기에서 단체 1위를 차지하며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순자 선수를 필두로 전북체육회 카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해 각종 대회에서 전북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체고 최앙리 선수는 남고부 K-1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새로운 고등부 강자로 떠올랐고 남대부에서 군산대팀이 K-1 200m와 K-4 1000m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는 성적을 거뒀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4.25 23:02

한국 아이스하키 '일냈다'

키예프의 기적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쾌거였다.백지선(50미국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5-2(1-1 0-1 4-0) 역전승을 거뒀다.세계 랭킹 23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 최강으로 꼽히는 카자흐스탄(16위)을 12전13기 끝에 처음으로 꺾고 전날 폴란드전(4-2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꿈의 무대인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을 바라보게 됐다.한국은 1995년 아시안컵에서의 첫 대결에서 1-5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의 0-4 패배까지 지금껏 카자흐스탄과 12번 맞붙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게다가 카자흐스탄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의귀화 선수 5명을 포함한 베스트 전력으로 임해 승산은 더욱 희박해 보였다.카자흐스탄은 디비전 1에서 한국에 패하기 전까지 8연승을 달렸다. 카자흐스탄이 디비전 1에서 패한 것은 4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홈팀인 헝가리에1-2로 진 이후 처음이다.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1부 리그 승격 가능성을 키운 한국은 25일 밤 11시에 헝가리(19위)와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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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04.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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