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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청소년 스포츠 우정 다진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의 체육 친교 무대인 제20회 한일 하계 스포츠교류가 17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선수단 환영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전북을 알리는 공연이 펼쳐진 이날 환영연에는 일본선수단과 한국임원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강영중회장, 김일재 전라북도행정부지사, 황현 전북도의장,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한완수 위원장, 최은희, 박재완, 최진호 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선수들을 격려했다.대한체육회 강영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한일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 20주년을 맞이하는 더욱 특별한 해로서 양국 청소년들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송하진 도지사는 김일재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교류기간동안 모두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웃나라 친구로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즐거운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니와 하루오 일본선수단장은 일주일의 교류기간 동안 양국선수단이 여러 방면에서 교류하고 스포츠로 얻을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공유해 한일 양국의 우호와 친선이 보다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교류에는 양국 선수 433명이 참가해 초중학부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등의 종목에서 친선경기와 합동훈련 외에도 문화역사 탐방이 실시된다.한편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개최 결정을 계기로 한일공동미래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스포츠 교류전은 아시아스포츠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에게 국제경기 참여 경험을 넓혀주고 문화와 역사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까지 양국을 번갈아 방문하면서 20회를 맞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8 23:02

[리우] 올림픽 축구·배구·핸드볼·하키 줄줄이 탈락

한국 스포츠가 하계올림픽에서 44년 만에 단체 구기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준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3(19-25 14-25 25-23 20-25)으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인 남자 축구와 여자 배구,핸드볼, 하키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다.남자 축구는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고 여자 핸드볼과 하키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한국이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다. 이후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가 동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여자농구와 핸드볼이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배턴을 이어받았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는 여자핸드볼이 또 금메달을 따내 단체 구기 종목 메달의 명맥을 이었고 1996년 애틀랜타 때는 여자핸드볼과 여자하키가 나란히 은메달을 가져왔다. 2000년 시드니에서는 남자하키 은메달, 야구 동메달 소식이 들려왔고 2004년 아테네 때는 여자핸드볼이 우생순 감동의 명승부를 펼치며 또 은메달을 수확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야구가 남자 종목 최초로 올림픽 단체 구기 금메달을 따내며 온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고 여자핸드볼은 동메달을 보탰다. 또 2012년 런던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8강에서 종주국 영국,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연파하며 감동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와 배구, 핸드볼, 하키가 메달 획득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모두 4강 이전에 짐을 싸게 됐다. 개인 구기종목이라 하더라도 이제 남은 것은 탁구와 골프가 전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8 23:02

[리우]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울고 웃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 남녀복식 배드민턴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이용대와 함께 세계 남자복식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이자 정읍이 고향인 원광대 출신 유연성(수원시청)은 준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반면 전주 성심여고를 졸업한 신승찬(삼성전기)은 정경은과 함께 선전을 펼치며 여자복식 8강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이번 올림픽 유력한 금메달로 꼽히던 유연성-이용대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 말레이시아 고위시엠-탄위키웅을 만나 첫 게임을 따냈지만 연달아 두 게임을 내주면서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다.유연성-이용대는 첫 게임에서 동점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21-17로 승리했다. 그러나 공격적인 플레이로 맞선 말레이시아에게 다음 판을 내준 뒤 마지막 게임에서도 경기를 끌려가다 19-20으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같은 날 세계랭킹 5위인 여자복식 신승찬-정경은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 팀 중 가장 먼저 준결승에 올랐다.두 사람은 세계랭킹 11위 네덜란드의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을 맞아 첫 판을 21-13으로 가볍게 끝냈다.그러나 두 번째 게임에서는 20-16의 리드를 잡고도 4점을 내리 내주며 듀스를 허용한 후 상대가 다시 2점을 연속 따내 패배했다.마지막 게임은 역전과 재역전을 펼치는 치열한 초반 승부가 전개됐지만 신승찬-정경은은 20-13으로 매치포인트를 차지한 뒤 1점씩을 주고받아 준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7 23:02

[(220) 페어웨이 벙커샷] 볼 놓인 상황부터 먼저 파악해야

모처럼 잘 맞은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면 김이 샌다. 자신도 없고, 벙커샷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실수는 보기 이상의 스코어로 연결되므로 샷에 더 부담을 갖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사진1>같이 볼만 쓸어치는 스피드 있는 스윙이며 이것이 페어웨이 벙커샷의 포인트가 된다.모든 벙커샷이 그렇듯 페어웨이 벙커에서도 가장 먼저 볼이 놓인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모래의 입자가 굵은지 볼이 모래에 박혀 있는지, 또는 물에 젖어 있는지 상황에 따라 스윙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모래의 입자가 굵을수록 정확한 임팩트가 필요하며 반대로 모래 입자가 곱고 물에 젖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지면이 단단해 벙커 탈출이 수월하다.볼이 놓인 상황을 파악했다면 볼을 쓸어치기 유리하게 평소보다 볼과의 거리를 멀리하고 좁은 스탠스로 어드레스를 취해야 한다. 이 때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발을 비벼서 모래에 박아둔다. 백스윙은 너무 가파르게 들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운스윙은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하체가 무너지게 되면 클럽 헤드가 모래를 파고 들어 비거리 확보가 어렵게 된다.<사진2>연습방법으로는 높은 티 위에 볼을 놓고 아이언 클럽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습방법은 볼을 정확하게 스위트 스폿에 임팩트하게 만들어 페어웨이 벙커나 다양한 트러블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언 샷의 비거리가 줄었거나 정확한 임팩트가 필요한 아마추어 골퍼라며 연습해 볼 필요성이 있다.그린 주변의 벙커 샷과 다르게 비거리 확보가 중요한 페어웨이 벙커샷은 볼을 먼저 임팩트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핀을 직접 공략하기 보다는 1~2 클럽정도 긴 클럽을 2~3cm 짧게 잡고 그린 중앙으로 볼을 보내는 것이 파 세이브에 유리하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6.08.17 23:02

중국 매료시킨 화려한 우석대 태권기술

우석대학교가 화려한 태권기술을 선보이는 시범과 공연으로 중국인의 시선을 또 사로잡았다.우석대 태권도특성화사업단은 16일 중국 강소성의 초청으로 중한청소년무도대회에 참가해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태권도시범을 펼치며 태권문화를 전파했다고 밝혔다.우석대 태권도학과 최상진 학과장을 단장으로 이정아 교수와 학생 20여명이 참가한 시범단은 이번 공연에서 장애물을 딛고 역회전으로 돌며 1080도 격파를 선보이는 등 최고 난이도의 화려한 태권기술로 중국인을 매료시켰다.이번 태권도 시범 파견은 2016년 중한청소년무도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시범단은 대회 개막 공연과 함께 강소성의 태주시, 진강시 등의 순회공연을 통해 중국 내에 태권 문화를 전파했다.유상 중한청소년무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우석대 공연 이후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내 태권도인이 느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보여준 태권도의 신기술이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최상진 단장은 강소성을 재차 방문해 태권도 시범을 선보임으로써 태권문화를 중국에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국 내 태권도 인구 증가와 함께 태권도가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6.08.17 23:02

전북현대, 아쉬운 26경기 무패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 또 다시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이다.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4일 포항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리그 개막 후 26경기 연속 무패(15승 11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은 8승 7무 10패(승점 31)가 됐다.전북은 패배하지는 않았지만 포항 원정에 대한 악연은 끊지 못했다. 전북은 2014년 8월 16일 2-0 승리 이후 포항 원정에서 5경기(FA컵 포함하면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경기 초반 흐름은 전북이 가져갔다. 포항이 점유율에서는 높았지만 공격 기회를 만드는 것 만큼은 전북이 더 많았다. 전북은 전반 6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에두가 왼발 슈팅으로, 전반 7분에는 레오나르도가 프리킥으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하지만 포항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북의 파상공세에도 포항은 골문을 잘 지켜냈다.포항은 하프타임에 알리를 빼고 라자르를 투입했다. 공격진을 보강해 득점을 만들겠다는 의지였다.전북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후반 4분에는 에두가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그러나 공격에서의 파괴력이 아쉽다고 판단한 전북은 후반 7분 이동국 대신 김신욱을, 후반 14분 에두 대신 고무열을 투입했다.하지만 전북은 선수 교체 이후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반면 포항의 공격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후반 26분에는 라자르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룰리냐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룰리냐가 다시 심동운에게 연결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형일과 이호의 동시 태클에 심동운의 슛이 막혀 골은 넣지 못했다.전북과 포항은 경기 막판 선수 교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 축구
  • 김성중
  • 2016.08.16 23:02

[리우] '번개' 볼트, 올림픽 첫 100m 3연패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볼트(30자메이카)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1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볼트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100m 결승전에서 9초8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번에도 볼트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리우에서도 1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남자 1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도 볼트를 제외하면 칼 루이스(미국, 1984년 로스앤젤레스1988년 서울)뿐이다.2008년과 2012년 200m와 400m 계주도 석권한 볼트는 이날 100m 우승으로 역대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출발은 불안했다. 이날 볼트는 출발 반응속도 0.155로 결승전에 출전한 8명 중 7번째로 출발했다. 50m 지점까지도 중위권이었다.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70m 지점부터는 단독질주를 시작했다. 한 번 앞서 간 볼트를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프린터는 없었다.타도 볼트를 외치던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선두를 유지하다 역전을 허용했고 볼트의 등을 바라보며 9초89로 2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으려던 개틀린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3위는 9초91을 기록한 앙드레 드 그라세(캐나다)가 차지했다.경기 뒤 볼트는 스파이크를 벗고 가족들이 앉아 있는 관중석으로 가 손을 맞잡으며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사진 기자들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다.100m 결승은 황제 대관식의 첫 의식일 뿐이다. 볼트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후에 시작하는 200m 예선에 출전해 2관왕 달성을 노리고, 자메이카 동료와 함께 400m 계주 금메달도 겨냥한다.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 30분,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린다.볼트가 리우에서도 3관왕을 차지하면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오르고, 올림픽 금메달 9개로 칼루이스(미국), 파보 누르미(핀란드)와 함께 역대 육상 최다관왕의 타이틀도 얻는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6 23:02

전북현대, K리그 신기록 'GO GO'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 경기 무패 기록 경신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전북은 지난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하면서 2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이날 전북은 전반 10분 조성환의 선제골 이후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최철순이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전북은 15승 10무(승점 55)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수원FC는 4승 7무 13패(승점 19)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전북은 전반 10분 김보경이 올린 코너킥을 가까운 포스트에 있던 조성환이 머리로 방향을 틀어 반대쪽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잡았다. 1년 여만에 전북으로 돌아 온 에두도 전반 17분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변함없는 공격력을 과시햇다.전반 26분 전북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렸고, 전반 40분 이재성의 슈팅도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득점 기회를 놓친 전북은 후반 7분 이종호와 박원재를 빼고 이동국과 고무열을 투입했다. 새롭게 투입된 이동국이 에두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동국과 에두는 서로에게 좋은 패스를 건네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후반 14분에는 에두가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7분에는 이동국이 슛을 날렸다.이후 전북은 수원의 반격에 조금씩 흔들림을 노출했다. 특히 수비진이 가장 많이 흔들렸다. 결국 전북은 후반 24분 수원 김병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전북은 후반 30분 에두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전북의 계속된 공격은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주인공은 최철순이었다. 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최철순이 슈팅했고 공은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K리그 클래식 경기 통산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만1071명의 팬들은 전북의 신기록 행진에 열광하며 무더위를 날렸다.

  • 축구
  • 김성중
  • 2016.08.12 23:02

[리우] 전북연고 김정환 펜싱 값진 '銅'

전북 연고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남자 펜싱의 김정환(33)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비록 기대했던 메달 색은 아니지만,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과 아베디니(15위)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 1패가 됐다.김정환은 후배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위한 복수전에도 성공했다.앞서 16강에서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는 4강에서 대릴 호머(26미국)에게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데 이어 김정환마저 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아베디니의 적색 등은 고장난 듯 잠잠하고 김정환의 녹색 등만 연달아 켜졌다.김정환은 번개 같은 돌진으로 아베디니의 가슴에 연달아 검을 꽂아 6-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김정환은 2점을 연이어 내줬으나 유인 작전에 이은 신속한 역습으로 곧장 잃어버린 2점을 만회했다.한 수 위의 기량으로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린 김정환은 13-8까지 쫓겼으나 다리를 찢으며 검을 길게 뻗어 아베디니의 가슴팍을 찔렀다. 마지막 15점도 김정환의 몫이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진종오, 올림픽 3연패 신화 '명중'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한승우(33KT)는 4위(151.0점)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진종오는 이 금메달로 기록 종합 선물세트를 얻었다. 세계 사격 역사도 새로 썼다. 사격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회 하계올림픽부터 경기가 치러진 유서깊은 종목이다.120년간 열린 수많은 올림픽에서 3회 연속으로 사격 개인전의 같은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이제 진종오가 그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면서다.진종오가 이날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6개(금 4은 2)다.그는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메달 수가 같아졌다.앞서 진종오는 50m 권총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졌다.기적 같은 명승부였다.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는 7위로 추락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한 계단씩 차곡차곡 올라서며 대역전 드라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진종오가 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은 세계 사격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북한 김성국이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되고 총알 두 개만 남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베트남의 호앙 쑨 빈보다 총점이 0.2점 부족했다.진종오는 남은 두 발의 첫 발을 10.0점에 쐈다. 호앙은 8.5점에 그쳤다. 진종오의 대역전이었다.7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진종오가 1위로 도약한 순간이다.마지막 한 발은 9.3점을 기록했다. 호앙은 8.2점이었다.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와 세계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진종오는 6점을 쏘고 나서 정신 차렸다. 그렇게 실수를 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펜싱 박상영, 대역전 '금빛 찌르기'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날도 박상영이 아니었다면 또 빈손으로 하루를 보낼 뻔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박상영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 오히려 탄력을 받게 됐다.한국은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펜싱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시드니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날 박상영이 네 번째다.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42세 베테랑 임레를 상대로 10-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세계 랭킹 역시 박상영이 21위, 임레는 3위로 차이가 크게 났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로 경기장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펜싱 대표팀은 앞서 출전한 여자 에페 신아람, 사브르 김지연 등이 연달아 메달획득에 실패, 침울한 분위기였다가 이날 박상영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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