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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 실바 동점골’ 전북, 대전과 2-2 무승부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전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대전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10승 4무 8패 승점 34점을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대전은 3-4-3으로 맞섰다. 전북은 전반 19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변준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 망을 흔든 것. 이후 전북과 대전의 공방이 이어졌으나 전반은 더 이상 득점 없이 1-0으로 마무리됐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북이 맹성웅을 빼고 하파 실바를, 대전이 레안드로, 변준수를 빼고 김인균, 신상은을 투입했다. 이후에도 대전이 서영재, 오재석, 마사를 빼고 배준호, 강윤성, 유강현을 투입했고, 전북이 한교원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중반까지 전북은 한 골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대전의 반격도 매서웠다. 결국 대전은 후반 30분 김인균이 티아고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이 터졌다. 대전이 신상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고, 전북은 하파 실바의 극적인 동점 골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은 “상당히 기이한 경기였다. 전북이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고,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대전이 두 골을 넣었다. 다행히 동점골이 나오면서 신기한 경기였다. 다만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면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어서 확실히 승리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7.12 23:15

전북, 가나 출신 MF 보아텡 영입⋯페트레스쿠 감독 옛 제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가나 출신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29)을 영입했다. 루마니아 CFR 1907 클루지에서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보아텡은 EPL 맨체스터시티 U18 출신으로 뛰어난 체력과 공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보아텡은 2012시즌부터 노르웨이 스트룀스고세 IF에서 5시즌 동안 101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었으며, 특히 2013시즌에는 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어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후 2017시즌부터 미국 MLS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2시즌 간 활약했으며, 2020시즌 유럽으로 돌아와 핀란드 KuPS(쿠오피온 팔로세우라)와 계약했다. 보아텡은 KuPS에서 돋보이는 활약으로 이적 첫해 핀란드 올해의 미드필더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이듬해에는 핀란드 컵 우승을 차지했다. 보아텡은 21/22시즌을 앞두고 루마니아 CFR 1907 클루지로 이적해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과 인연을 맺었으며,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보아텡은 “아시아 최고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감독님과 다시 한 번 재회하게 되어 기쁘고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보아텡 영입으로 외국인 쿼터 5자리를 모두 채우게 됐으며, 보아텡은 57번을 배정받았다. 한편 전북은 최은성 골키퍼 코치도 영입했다. 전북은 이날 “최은성 골키퍼 코치가 5년 만에 다시 전북과 함께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2시즌 반 동안 전북 골키퍼들을 가르쳤던 이운재 코치는 지난 5월 김상식 감독이 떠난 후 김두현 수석코치와 함께 전북에서 물러났다. 그 후임으로 최은성 코치가 선임된 것.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던 최은성 코치는 올 시즌 상반기에 강원FC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았고, 이전에는 중국 상하이 선화, 다롄 이팡, 톈진 취안젠에서 골키퍼 코치를 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7.12 15:46

‘무적’ 전북 검도 선수들, 전국대회서 입상 쾌거

소속 팀이 없는 이른바 ‘무적(無籍)’ 신세인 전라북도 검도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전북검도회 소속으로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소속된 팀이 없어 이번 대회에 임시로 해당 종목단체 이름으로 나간 이들이 획득한 동메달의 가치는 금메달보다 더욱 빛났다. 특히 팀 창단이라는 희망의 끈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알고 있는 타 시도 관계자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타게 실업팀 창단을 기다리는 선수는 현재 8명. 감독은 전북검도회 전무이사가 임시로 맡고 있다. 전북체육회는 팀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고향을 떠나는 선수들을 막기 위해 실업팀 창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예산 미반영 등으로 팀을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전북이 고향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이창훈은 “익산중, 익산고 등에서 운동을 했고, 타 지역이 아닌 고향인 전북팀에서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팀 창단을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고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 전북 대표 검도팀으로 당당히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망했다. 전북검도회 이기웅 실무부회장은 “국가대표 후보도 있는 만큼 훌륭한 선수들인데 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해줄 수 없어 미안할 따름”이라며 “창단식을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반드시 팀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검도를 비롯해 근대5종과 철인3종 등 비인기 종목인 3개 종목에 대한 실업팀 창단 명목으로 대한체육회 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3년간 약 8억 5000만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팀 창단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현재 제동이 걸린 상태로, 어렵게 확보한 기금마저 반납해야 될 상황에 처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7.10 16:40

‘조규성-하파 실바 연속골’ 전북, 서울에 2-1 승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홈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조규성과 하파 실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전북은 10승 3무 8패 승점 33점으로, 서울(9승 6무 6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7골 앞선 서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구스타보와 송민규가 투톱으로 나서 서울의 골문을 노렸으며, 이동준과 박진섭, 백승호, 문선민이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김문환, 정태욱, 구자룡, 정우재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서울은 3-4-3으로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임상협, 일류첸코, 나상호가 나섰으며, 허리는 이태석, 이승모, 팔로세비치, 박수일로 구성했다. 쓰리백은 김주성, 오스마르, 이한범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 전북은 전반전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구스타보가 이동준의 헤더 패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동준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것으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5분에는 백승호가 때린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또 전반 추가 시간 송민규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단독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이태석을 빼고 김진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북도 후반 19분 구스타보 대신 조규성을 투입했고, 조규성은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준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다이렉트 슛으로 마무리했다. 조규성의 리그 5호골. 서울은 후반 22분 기성용, 박동진, 윌리안을 투입하면서 동점골을 노렸고, 전북도 후반 27분 한교원을 투입해 측면 변화를 가져갔다. 전북이 추가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하파 실바가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한 것. 이후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나상호가 PK를 성공시키며 한 점 차로 쫓았으나 결국 전북의 2-1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3.07.08 22:59

(웹)무주 태권도원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

무주 태권도원이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대표 MICE 장소를 발굴하기 위해 선정하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Korea Unique Venue)’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태권도원은 3년의 자격부여와 함께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외 홍보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유치 시 방문 규모 별로 입장료와 기념품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무주군청 오해동 관광진흥과장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진 곳,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이 가능한 곳, 마이스(MICE)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에만 부여하는 자격이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가 크다”며 “태권도 성지 무주, 마이스 관광지 무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태권도원 홍보와 활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크 베뉴’는 기업회의(Meering)·포상관광(Incentive travel)·국제회의(Convention)·전시(Exhibition) 전문 시설은 아니지만 MICE행사 개최도시에 걸맞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각 지역 ‘유니크 베뉴’ 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갖춰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를 지난 2017년부터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공모가 실시돼 더 큰 관심을 모았으며 무주를 비롯해 전국의 52곳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지정됐다. 231만 4000㎡규모의 무주 태권도원은 태권도 정신과 가치를 품고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과 연구, 교류가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공간으로 4천석 이상의 경기장과 400석 이상의 공연장뿐만 아니라 1000여 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수와 숙박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무주 태권도원은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세계문화엑스포와 2021국제태권도융합콘퍼런스 등 국내·외 태권도경기와 국제회의 등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2021 전라북도 유니크 베뉴, 2022 추천 웰니스 관광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3.07.06 16:02

전북체육회, 숨은 체육영재 찾는다

체육 꿈나무 발굴·육성의 장인 체육영재선발대회가 다음 달 무주에서 열린다. 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체육영재선발대회가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예선을 시작으로 본선과 결선이 순차 진행된다. 이 대회는 운동에 재능이 있는 숨은 체육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전북체육회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도·도입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참가자격은 도내 초등학생(3~6년)과 중학생(1년) 중 기초체력이 우수한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학교 운동부에 소속 돼 있는 선수와 스포츠클럽 전문 선수반에 있는 학생은 제외다. 또한 2021년과 2022년에 열렸던 영재선발대회에 출전해 체육장학금을 받은 학생 역시 참가할 수 없다.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들을 비롯해 최종 우승자들에게는 장학금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우승자를 배출한 해당 학교와 시·군체육회에도 포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8월 3일까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의 시·군체육회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체육회 홈페이지(고시/공고) 또는 전북체육회 영재복지과(063 250 8321~2)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7.05 15:43

장수군장애인체육회 탁구단 이근우·백영복 ,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전북 대표 출전

장수군장애인체육회(군수 최훈식) 탁구단 소속 이근우 선수와 백영복 선수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전라북도 장애인탁구 대표 선발전에서 장수군장애인탁구단 여자단식 TT6체급 이근우 선수와 남자단식 TT3체급 백영복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해 선발이 확정됐다. 또 TT5체급 김준오 선수도 선발됐다. 여기에 론볼 B4 종목에 심재선 선수가 단식과 복식에 선발 확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장수군선수단은 박남수 코치를 비롯해 이근우, 백영복, 김준호 탁구선수, 심재선 론볼 선수가 전라북도 대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21개 종목의 9,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인의 축제다. 장수군 장애인체육회는 3년 연속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회까지 부상없이 훈련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재진
  • 2023.07.05 15:42

US오픈 출격 고진영 "역사적인 코스에서 경기하게 돼 기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유서 깊은 코스에서 경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현지 날짜로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공식 기자 회견에 참석한 고진영은 "지난주 월요일에 이곳에 와서 골프장에는 화요일에 도착했다"며 "수요일부터 연습을 시작했고, 어제와 오늘도 코스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고진영은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코스에 대해 "이곳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다"며 "타이거 우즈나 게리 우들런드가 US오픈에서 우승한 것도 본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2000년, 우들런드는 2019년 이곳에서 열린 US오픈을 제패했고, US 여자오픈이 이 코스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진영은 "이 코스는 평소 쳐 보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매우 기대된다"며 "여기서 경기하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개막 1주일도 전에 대회장에 도착한 것에 대해 "다른 대회에도 그렇게 일찍 도착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고진영은 "아니다. 경치를 즐기고 싶었고, 샌프란시스코에 유명한 굴도 먹어보려고 그런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고진영은 "그린 경사를 읽기가 까다롭고, 스피드도 점점 빨라질 것 같다"며 "러프도 질기고 긴 편이라 그곳에서 좋은 샷을 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16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 부문 종전 기록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를 깬 것과 관련해 "처음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오초아로부터 축하 영상 메시지를 받고 더 벅찬 느낌이 들었다"며 "오초아의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 등을 모두 좋아하는데, 그런 축하 영상을 받아 정말 울 뻔했다"고 말했다. '메이저 우승이 절박한가'라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고진영은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지금의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25주년을 맞아 고진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일화를 전했다. 당시 박세리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고진영 등 선수단을 이끌었다. 고진영은 "그때 숙소가 대회장과 멀어서 음식을 챙겨 먹기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항상 좋은 과일을 챙겨주셨다"며 "한국에서 골프의 전설이신데,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해피 에너지'를 주셨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시우 코치의 지도를 받는 그는 "평소 미국까지 잘 오지 않지만, 올해만 두 번 와서 스윙과 퍼트 등을 봐주셨다"고 소개하며 "사실 메이저 대회는 코치, 매니저, 캐디 등 여러 사람과 함께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스윙 동작의 핵심적인 부분이 잘 된다면 이 코스에서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한국 시간으로 7일 0시 50분에 넬리 코다, 렉시 톰프슨(이상 미국)과 한 조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 골프
  • 연합
  • 2023.07.05 15:32

지난해 골프용품 수입액 1조 돌파⋯일본 상대 적자 4900억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5일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2021년보다 42.7% 늘어난 1조 1331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용품 수입액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이 처음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7년까지 3000억 원대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골프 붐이 다시 일어난 2020년 이후 급증해 2022년에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8억 771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6.4% 늘었지만, 골프용품 수출액은 1억 1983만 달러로 13.0%만 증가했다. 또 골프용품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7억 5727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8.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골프 클럽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전년 대비 31.3% 늘어난 6억1천164만 달러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의 80.8%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상대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3억 7718만 달러로 2021년 대비 17.8%가 증가했다. 한국 돈으로 4900억원 정도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의 절반에 가까운 49.8%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 이용객들이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골프용품의 대일 무역 적자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을 향상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23.07.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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