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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

부안의 미래비전을 제시해온 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가 저서 『통쾌한 반란, 함께 만드는 내일』을 발간하고 오는 22일 오후 2시 부안읍 K-컨벤션 웨딩홀 4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김 대표가 공직 30여 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통해 지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저서는 행정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지방의 한계를 깨고 새로운 부안을 만들자’는 실천적 비전을 담았다. 김 대표는 부안군 주산면 출신으로 전북특별자치도 투자유치국장, 문화관광국장, 자치행정국장, 도민안전실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균형발전과 관광정책의 혁신을 이끌었다. 이후 전주·군산 부시장을 거치며 실무형 리더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양원 대표는 “이 책은 개인의 회고록이 아니라 지역과 부안의 가능성에 대한 제안서”라며 “지방의 힘으로 통쾌한 반란을 일으켜 부안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포럼 회원,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공연(오후 1시 30분)과 축사, 저자 강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김양원 대표는 현재 부안발전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수소도시, RE100 국가산단, 지역교육, 청년정책 등 부안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부안=홍경선 기자

  • 부안
  • 홍경선
  • 2025.11.06 09:03

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몸살 증세로 인해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APEC 정상회의와 미국·일본·중국 3국과의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의 강행군 여파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소방 공무원들을 대통령실에 초청해 오찬을 갖기로 했으나, 해당 행사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신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은 강 비서실장 대참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27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순방을 다녀온 뒤 귀국 이튿날 경주로 향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APEC 관련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주일 넘게 쉴 틈 없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어 4일에는 오전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을 설명하는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목이 쉰 채 발언을 이어가다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서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소방공무원 격려 오찬이 끝난 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강행군을 버티겠느냐”며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5개월 동안 쉬지 못한 것뿐만이 아니라, 어쩌면 12·3 계엄 이후로 여태 쉬지 못한 셈”이라고 적었다. 이어 “첫 예산안 설명까지 마친 뒤 비로소 잠시 재충전할 때를 맞은 것 같다”며 “여느 때처럼 누구보다 기운차게 복귀하실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1.05 19:44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펼쳐진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4일과 5일 이틀간 치열한 경쟁속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총 연장 120Km 구간을 6시간 28분 49초로 들어온 전주시가 차지했다. 전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쾌거와 함께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1일 차인 지난 4일 6개 소구간 중 김현진(제1소구)과 김재민(제2소구), 최병수(제4소구)가 3개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하며 50.2Km를 2시간 39분 33초로 주파하며 첫날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차인 5일 9개 소구간 중 최병수(제8소구)와 로버트허드슨(제9소구)이 2개의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하며 69.8Km를 3시간 49분 16초로 2위를 기록했다. 준우승에는 군산시가 6시간 29분 14차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군산시는 우승팀 전주시와 불과 25초 차이로 역대 최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순창군이 6시간 36분 15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순창군은 대회 2일차 9개 소구 중 초반 3개의 소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부 난조로 3위에 머물러야 했다. 2일차 설용원(제1소구), 김태진(재2소구), 박재우(제3소구)가 구간우승을 차지했다. 순창군 박재우는 1일차 제6소구와 2일차 제3소구에서 구간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최우수지도자상은 김미숙(전주시) 지도자가 신인선수상은 전영규(진안군), 감투상 김상우(진안군)·신지연(익산시), 장려상 김재민(준주시)·김성수(정읍시), 성취상 김태권(고창군)·박종환(무주군)이 개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신설된 전북자치도교육감상으로 1등 전북체육중학교 2학년 전영규(진안군)와 2등 설천중학교 3학년 이은성(무주군), 3등 전북체육중학교 3학년 오원석(임실군)이 수상했다. 2일차 경기가 마무리되고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북자치도육상연맹에서 유영진 부회장·엄재철 부회장·정현철 전무이사·서채원 심판장,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김영곤 전략사업국장 및 시·군 선수와 임원이 참석했다.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은 “이틀 동안 열린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북역전마라톤은 전북 마라톤의 산실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더 큰 무대에서 활약 할 날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5 19:31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주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총 연장 12Km구간에서 6시간 28분 49초를 기록했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열린 대회에서 전주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며 우승을 거머줬다. 지난해 20년 만에 우승한 전주시는 올해 우승으로 2연패와 함께 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대회 1일 차인 지난 4일 6개 소구간 중 김현진(제1소구)과 김재민(제2소구), 최병수(제4소구)가 3개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하며 50.2Km를 2시간 39분 33초로 주파하며 첫날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차인 5일 9개 소구간 중 최병수(제8소구)와 로버트허드슨(제9소구)이 2개의 소구간에서 1위를 기록하며 69.8Km를 3시간 49분 16초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북개발공사 육상팀 감독이자 전주시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김우진 감독은 “전주시가 지난해 20년 만에 우승한 것도 기뻤는데, 올해까지 우승하며 2연패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 육성에 관심과 열정을 쏟아주신 전주시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선수들의 열정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5 19:29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주시는 6시간 28분 49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와 함께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은 군산시가 6시간 29분 14초로 전주시와 불과 25초 차이의 역대 최고 박빙으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3위는 순창군(6시간 36분 15초)이, 4위 고창군(6시간 51분 04초), 5위 임실군(7시간 02분 20초), 6위 진안군(7시간 02분 35초), 7위 익산시 (7시간 12분 11초)가 차지했다. 개인상으로 최우수선수상 박재우(순창군)가 최우수지도자상 김미숙(전주시), 신인선수상 전영규(진안군), 감투상 김상우(진안군)·신지연(익산시), 장려상 김재민(준주시)·김성수(정읍시), 성취상 김태권(고창군)·박종환(무주군)이 수상했다. 올해 대회부터 신설된 전북자치도교육감상으로는 1등 전북체육중학교 2학년 전영규(진안군)와 2등 설천중학교 3학년 이은성(무주군), 3등 전북체육중학교 3학년 오원석(임실군)이 수상했다. 구간 우수상에는 1일차 전주~익산~군산 구간 6개 소구로 제1소구 김현진(전주시), 제2소구 김재민(전주시), 제3소구 김태권(고창군), 제4소구 최병수(전주시), 제5소구 김태진(순창군), 제6소구 박재우(순창군) 선수가 각 소구를 1위로 통과해 수상했다. 2일차 순창~임실~전주 구간 9개 소구에서는 제1소구 설용원(순창군), 제2소구 김태진(순창군), 제3소구 박재우(순창군), 제4소구 빅용수(고창군), 제5소구 전영규(진안군), 제6소구 김성하(고창군), 제7소구 한재석(진안군), 제8소구 최병수(전주시), 제9소구 로버트허드슨(전주시)이 수상했다. 오세림 기자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11.05 19:28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전주시 대표팀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그 영광의 중심에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김미숙(56·고창) 전주시 대표팀 코치가 있었다. 김 코치는 “2등인 줄 알았는데 1등이라 정말 기쁘다”며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각 구간 선수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며 달린 결과가 곧 하나의 힘으로 모였다는 것이다. 김 코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같은 팀 출신뿐 아니라 외부 선수들도 함께 뛰기 때문에 무엇보다 ‘화합’이 중요하다”며 “전주시와 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선수 구성과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져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팀은 마지막 구간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군산시팀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 코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준 선수들의 모습이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선수 육성과 팀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현아 기자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11.05 19:11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훈기와 열기 속,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 2일차

짙은 안개 속에서도 선수들의 숨결은 뜨겁게 피어올랐다.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2일차 경기가 열린 5일 오전 9시께, 순창군청 앞 출발 지점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를 띠었다. 뿌연 입김이 나오는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주자들은 유니폼을 정비하고 러닝화를 고쳐 신으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순창군청 직원들이 따뜻한 차를 내오며 선수들을 격려했고, 교통경찰과 전북특별자치도육상연맹 관계자 등 빨간색과 초록색 자켓을 입은 운영진들은 도로 곳곳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일차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울리자 “파이팅!”이라는 격려의 외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선수들은 어깨띠를 건네받으며 안전한 레이스를 다짐했고, 출발 직후 몸에서 피어오르는 훈기로 안개마저 걷히는 듯했다. 코치들은 구간별 전략을 지시하느라 목소리를 높였고, 주자들은 온몸에 테이핑과 파스를 붙인 채 힘차게 코스를 내달렸다. 임실 구간에서는 가족과 동료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다 왔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번 대회 2일차 제6소구 시작점인 임실 광장카세차장 에서는 심민 군수가 직접 나와 따뜻한 차와 귤을 내놓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결승선에서는 숨이 턱까지 찬 주자들이 헛구역질을 하거나 바닥에 주저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이 이어졌다. 동료들은 고생한 주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건네며 등을 두드렸고, 쾌청한 가을 햇살 아래 현장은 열기와 응원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전현아 기자

  • 스포츠일반
  • 전현아
  • 2025.11.05 19:10

전북 2026년 국가예산 ‘AI시대 에너지 실험도시’ 목표

전북도와 전북정치권의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 방향성이 ‘AI 시대 에너지 실험도시’로 방점이 찍혔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AI 유관기관에 따르면 AI는 엄청난 전력이 소모되는 분야로 ‘탄소 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인류적 과제와 모순되는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AI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상용화하기 위해선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원자력 발전과 화력발전 이상의 효율을 내는 핵융합 발전이 해답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의 지자체들의 AI 시대에 앞서 ‘에너지 특화 도시’를 꿈꾸는 것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전북지역 정치인들이 AI와 에너지 중심지 전략을 연계하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다만 전북의 모든 목표가 ‘실험과 시험’ ‘실증’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어떻게 상용화하고, 이를 전북경제에 직결시킬지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모습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즉 AI를 정치에 활용하기 급급한 모습이라는 것. 이 같은 비판을 잠재우려면 우선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전력체계 구축에 대한 비전과 AI를 어떻게 전북에서 실증하고 상용화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 해외의 경우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데, 젠슨 황의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상호작용 핵융합로 디지털트윈을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구글은 같은 달 30일(현지시간) 핵융합 스타트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CFS)과 200메가와트(㎿) 전력을 공급받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MS는 원자력 및 핵융합 발전 스타트업에 거액을 투자했고, 아마존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어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핵융합을 지목하며 관련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 디지털 트윈은 제너럴 아토믹스(General Atomics)가 운영하는 DIII-D 국립 핵융합 시설을 가상으로 재현한 것으로,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한다. 이는 곧 핵융합이 AI와 직결되는 현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이 내년도 국가 예산에서 내세우는 키워드도 분명해졌다. 광활한 새만금 권역에 대규모 친환경 전력 (핵융합·재생에너지) 단지를 확보하고, 이를 AI 데이터센터·모델학습 클러스터와 직결하는 전력–실증–기업유치 등을 추진하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서 RE100 전략을 보완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는 게 중론이다. 핵융합은 테스트 베드만으로 곧바로 경제 유발 효과로 직결하기 쉽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연구시설이 들어선다고 곧 전기가 생산되거나, 기업이 유입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라며 “피지컬 AI 산업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수백 메가와트(MW)급 송전·변전 인프라가 필수인데, 전북의 계통 여력은 수도권에 비해 너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압선 신설과 ESS 구축 등에서 주민 수용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AI 시대 에너지 중심지의 맹점”이라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11.05 18:52

전북도, 15일 전북대서 ‘올림픽 도시 포럼’

전북특별자치도가 하계올림픽 유치와 올림픽 도시 조성을 위한 과제와 전략을 모색한다. 전북자치도는 15일 오전 10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2025 올림픽 도시포럼’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포럼에는 스포츠계와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올림픽도시 조성의 비전과 실행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의 기조세션은 ‘올림픽과 도시’를 주제로 박주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 조현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연구위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발제에 나선다. 이정수(쇼트트랙), 서영우(봅슬레이) 등 올림픽 스타도 참석한다. 박 이사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아시아올림픽대학원’ 주임교수이자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 앰버서더다. 조 연구위원은 올림픽학 전공자로 스포츠 외교 전문가이며 윤 원장은 40여년간 국제 스포츠 외교 현장에서 활동해온 인물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이동국(전북현대), 오상욱(펜싱 금메달리스트), 곽윤기(전 쇼트트랙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등이 열린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교·체육계·기업·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북·전주형 올림픽도시’ 모델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림픽 정신을 도시정책과 지역발전전략에 반영하고, 관련 실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유희숙 도 2036 하계올림픽 유치단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유치선언이 아니라, 올림픽의 가치를 도시 발전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전북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스포츠·문화·교육·경제가 하나로 연결되는 도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5.11.05 18:52

‘이스타 항공 직원 채용 외압 혐의’ 이상직 전 의원, 항소심서 무죄

이스타항공 직원 채용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는 업무방해 및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상직(62)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 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됐던 김유상(58) 이스타항공 전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최종구(61) 이스타항공 전 대표는 인사 담당자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해 일부 지원자 합격을 지시함으로써 업무를 방해한 사실이 일부 인정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이스타항공 직원 600여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청탁받은 지원자 147명(최종합격 76명)을 합격시키도록 인사 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스타항공 내 인사담당자들은 자신들이 피고인 김유상을 통해 추천자 명단을 전달받았는데, 이를 이상직 추천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했을 뿐 이상직으로부터 직접적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며 “단순히 담당자들이 피고인들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웠다는 내심의 불안감이나 우려감을 느꼈다는 것만으로는 피고인의 행위가 위력 행사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의 인사 관리에 관한 규정 등에 의하면 신규직원 채용과 관련한 합격자 결정은 대표이사의 권한이다”며 “인사 담당자들이 피고인들의 지시를 반영해 합격 불합격이 변경된다고 해 그것만으로 업무방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최종구 피고인의 진술이나 인사담당자의 진술을 종합해 보더라도 이상직 피고인의 공모관계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최종구 피고인은 이 정도 사안을 보고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했으나, 그러한 진술은 모두 명확하지 않은 추측성 진술로 구체적인 보고 주체나 경위가 불명확하다”고 판시했다.

  • 법원·검찰
  • 김문경
  • 2025.11.05 18:49

도내 10개 시·군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전북특별자치도내 대다수의 지자체가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14개 지자체 중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주시‧익산시‧임실군‧무주군 뿐이었다. 이밖에 10개 지자체는 올해 지방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률인 3.8%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창군이 2.15%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고창군이 2.34%, 진안군이 2.62%, 남원시가 2.64%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38개 지자체(61%)가 공무원 장애인 의무고용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미화 의원은 “장애인의 자립은 지역사회와 노동에서 시작된다”며 “기초자치단체도 스스로 지역맞춤형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상황이 채용합격선 미달 등 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관평가지표 등에 장애인 고용률을 반영하는 등,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몇몇 지자체의 경우 지원자들이 합격선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고용률을 넘기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채용해야 한다고 판단해 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해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적정 직무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직종과 업무를 고려한 체계적인 장애인 채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종인 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장은 “현재 관공서 등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부분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이 장애인들에게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으로, 관련 시스템과 로드맵이 잘 구축되지 못했다”며 “취업을 하더라도 직무나 직종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다, 장애인 공직 채용 관련 인식 역시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장애인 채용 과정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장애인들이 수행할 수 있는 직종과 업무를 꾸준히 연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김문경
  • 2025.11.05 18:48

[건축신문고]반석 같은 땅 만들기

‘사상누각(砂上樓閣)’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집이라도 모래 위에 세워서는 오래 버틸 수 없다는 뜻이다. 이 표현은 약 2000 년 전 성경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는 백제 시대에 세워진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있다. 석탑 하부를 판축다짐으로 견고히 보강한 덕분에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건축물의 내구성은 지반의 안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석 같은 땅’은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의 규모, 하중, 구조 형태에 따라 상대적으로 판단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필요한 지내력을 검토하고, 부족할 경우 적절한 지반 보강을 통해 이를 확보해야 한다. 지반 보강에는 여러 공법이 있으나,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흙 치환다짐 공법은 연약한 흙을 양질의 조립토로 교체하고 다짐해 지내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지내력은 평판재하시험으로 확인하며, 치환 깊이는 평판 직경의 약 두 배 이내로 하며 충분히 다짐 후 지내력 시험을 실시해야 한다. 이보다 깊은 경우에는 단계별로 다짐과 시험을 반복 시행해야 한다. 둘째, 시멘트 그라우트 공법은 논이나 습지 같은 연약지반에 적합하다. 시멘트 그라우트액을 지반의 균열이나 공극에 주입해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다만 지중 시공이므로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주입량 기록, 지반 탐사를 통한 주입상태 확인, 동적 재하시험 등을 통해 지내력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콘크리트 지지말뚝 공법은 풍화암 이상의 단단한 암반에 말뚝을 정착시켜 하중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공 시에는 암반 깊이, 오거 장비 규격, 암반 굴착 여부, 말뚝 지지력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말뚝의 지지력은 동적 재하시험으로 검증하며, 암반 굴착 여부는 굴착 시 전류 게이지가 약 100A 이상 증가하면 암반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 또한 항타기록지 그래프가 최종 관입량이 기준값 이내이고, 관입량이 줄어들고 리바운드는 커지는 양상이면 파일의 암반 정착이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암반 깊이가 15m를 초과할 경우, 파일 이음을 위한 크레인과 용접 공정이 추가됨을 유의해야 한다. 약 1,400년 전 백제 장인들은 미륵사지 석탑을 통해 당시 동북아 최고 수준의 건축기술을 보여주었다. 우리 또한 선조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반석 같은 땅’을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반석 같은 땅’을 만들고, 그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는 일은 건축의 시작이자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기 때문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5.11.05 18:46

[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5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입구. 전북의 미래를 뒷받침할 청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년 대표들은 만들어낸 여러 제품들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들은 맛과 장점, 각종 서비스 등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모인 청년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가 운영하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2025년 입교생들이다. 청년대표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발전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추후 사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등을 쌓았다. ‘Youth Startup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 소재 청년창업가들이 홍보물과 제품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베스트기업에 모의 투자해 피드백도 제공했다. 제공된 정보는 청년기업 발전에 사용된다. 농업회사법인 찬푸드팜 정찬희 대표는 “딸기를 베이스로 한 저당젤리를 만들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하면서 여러 행사를 통해 판매처를 넓힌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15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회장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리턴 고건희 대표는 “사관학교가 청년창업계에서는 육군사관학교 같은 느낌이라 입교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들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모든 관계자분들이 판로개척 등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지금은 축구선수 시절 먹어봤던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창업에 도전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주요 관심사는 단연 식품 기업이었다. 닭갈비, 전통차, 도시락, 연어장 등 여러 음식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투자 회사도 현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 투자회사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공동대표는 “수출을 하거나 투자가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소상공인들이 대부분 식품기반이다”며 “식품기업들은 이러한 품평회에서 여러 성과를 낸다. 특히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전북의 식품기업에 관심이 많다. 과거에는 식품은 단순히 먹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경험의 영역으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가격의 허들이 없어졌다. 식품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종관(39)씨는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제품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피드백을 직접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지수(20대·여)씨는 “한옥마을을 관광하면서 품평회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훌륭한 제품들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장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은 “청년창업을 통해서 새롭게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이 좋은 것 같다”며 “청년창업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올해 연초에 들어왔던 15기 입교생들이 본인들의 결과물을 내놓은 자리이고, 많은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11.05 18:45

전북 장애인펜싱팀 창단 사상 첫 종합우승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최종 결과 전북선수단이 금 22, 은 44, 동 61개를 획득하면서 지난해와 같은 전국 14위를 기록했다. 전북 선수단은 26개 종목에 500명(선수 307명, 임원 및 관계자 193명)이 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회 31개 개최 종목 가운데 전북은 선수 부족 등으로 골볼, 럭비, 요트, 유도, 트라이애슬론(불출전) 등 4개 종목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선수단은 펜싱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펜싱 선수단’이 전북의 명예를 살렸다. 전북선수단 장애인 펜싱(감독 소정훈)은 대회 6일차인 이날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장애인 펜싱팀 창단 이후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 펜싱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사브르 개인전에서 류은환이 금메달을 따냈고, 이진솔 역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사브르 단체전에서 하태복, 김봉수, 류은환, 이진솔이 선수로 출격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 꿈드래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하태복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에페 종목 개인에서는 류은환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에페 단체전 역시 류은환과 이진솔, 권오연, 김봉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이진솔이 은메달을, 류은환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고, 플뢰레 단체전 또한 류은환, 이진솔, 권오연, 김봉수 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태복 선수는 “전북에서 체전을 개최했을 때도 우승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멀리 부산까지 와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팀 국가대표인 류은환 선수와 상비군인 이진솔 선수가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종합우승이라는 큰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강모
  • 2025.11.05 18:43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전북시인협회 제10대 신임 회장 선거가 이두현 시인과 이광원 시인이 겨루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5일 전북시인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대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들 후보 2명이 등록했다. 이로써 지난 2023년 이형구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된 이후 3년만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두현 후보는 1956년 전주 출생으로 전북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겸임교수와 (사)한국미래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월간 ‘문화저널’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현재 전북시인협회 수석부회장, 고하 최승범문학기념사업회 이사, 전북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광원 후보는 1955년 김제 출생으로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자유문학(自由文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국제해운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눈물꽃 아름다운 날>이 있다. 현재 전북문인협회와 전주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10대 전북시인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는 오는 27일 오후 전북보훈회관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재적대의원 과반이 투표하고 그 결과 최다 득표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선거권을 갖는 대의원은 약 150명으로 이들은 지난 8월 말까지 회비를 완납한 회원에 한해서 자격이 부여된다. 차기 전북시인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박은 기자

  • 문학·출판
  • 박은
  • 2025.11.05 18:43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한때 한국 영화판을 휩쓸었던 여균동 감독이 신작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도서출판 기역)를 펴냈다. <비밀의 정원>, <초록눈호랑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에 이은 네 번째 그림책이다. 책은 어느 작은 시골 한켠 미용실 ‘밀라노’ 주인 그녀의 일상을 쫓는다. 그녀의 소원은 밀라노 여행이다. 주인공 그녀는 누군가와 만나고, 그 만남 가운데서 여행에 대한 ‘간절함’이 커져간다. 화자는 신발과 선글라스, 수영복과 가방, 쇼핑과 미술관, 오페라하우스를 상상하며 ‘밀라노 여행’에 대한 간절한 꿈을 펼쳐 보인다. 책 페이지마다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밀라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그녀’에게 ‘그녀로서 존재하는 가장 그녀다운 시간’이기도 하다. 저자는 신작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를 통해 시나리오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선보인다. 누구나 읽기 쉽고 편한 그림책의 형식, 그것도 배역을 나눠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시나리오 형식이 흥미롭다. 저자 여균동 영화감독은 1994년 영화 <세상 밖으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저승보다 낯선> <좋은 친구들> <1724기방 난동사건> <미인> 등을 연출했다. 현재는 조그만 시골 도시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영화 만드는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은
  • 2025.11.05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