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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북 도민들에게 죄송” 뒤늦은 사과

김관영 후보 반나절 만에 제명놓고 “도민들의 마음 헤아리지 못한 것 죄송”
지역정가에선 “사전투표일 하루 앞두고 내놓은 사과카드 너무 늦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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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8일 김관영 후보 제명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유력한 당내 경선 주자였던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반나절만에 제명시킨 것을 두고 두달이 다돼서야 전북도민들에게 지역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지역 정가일부에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당의 심장부인 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자 꺼내든, 친 민주당 성향 방송에 출연해 내놓은 사과 카드가 제대로 먹힐지는 의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정 대표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충격이 컸고 전북도민께서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제명 과정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은 당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4월 1일 오전 중앙당 감찰단 감찰 이후 12시간도 안돼 김 후보를 전격 제명했는데, 정 대표는 당시 제명 결정 배경에 대해 “대리기사비 대리 지급 논란 등 현금 살포 장면이 CCTV와 영상으로 확인됐고, 이 악재가 전국 선거로 확산될 위험이 컸다”며 “당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이 선거 내내 불공정 프레임으로 물고 늘어졌을 것이고, 전체 선거판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 후보 측이 제기하는 ‘친명(친이재명)·반청(반정청래)’ 계파 숙청설에 대해서는 “청와대 역시 사전 교감이나 보고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냈듯, 계파 갈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엄정한 원칙적인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김 후보가 선거 이후 당선 후 복당 카드를 내세우며 민주당 지지층을 흔드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대표는 “공천이나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한 경우에 대해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시절부터 영구 복당 불가에 가까울 정도로 규율이 엄격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은 잠시 접어두고, 결국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점을 기억해 민주당 이원택 후보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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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103bell@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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