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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수 결선 앞 ‘녹취록 의혹’ 진실은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앞두고 제기된 ‘녹취록 의혹’ 보도에 대해 유희태 예비후보 측이 “사실이 왜곡된 정치공세”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예비후보 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인터넷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녹취 내용은 일부 대화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며,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의혹을 제기한 매체는 유 후보가 관내 건설업자에게 사업 수주를 언급하며 지지자 모임 참여와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근거로, 이후 실제 해당 업체에 수의계약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보도에 등장하는 대화는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소통 수준일 뿐”이라며, “이를 수의계약과 선거 지원을 맞바꾼 대가성 거래로 포장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서실장을 통한 사업 배정 언급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은 관련 법령과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집행된다”며 “특정인이 임의로 배정할 수 없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적 안내 발언을 사전 약속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 측은 수의계약 집행 의혹에 대해서도 “법적 기준에 따라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방식임에도 특정 시점과 계약 건수를 억지로 연결해 ‘대가성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결선 투표(20~21일)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녹취록 내용이 확산된 점을 들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의도적인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보도의 ‘타이밍’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해당 매체는 그간 유 후보와 관련해 반복적으로 의혹을 제기해 왔으며, 이미 허위 사실로 판단되어 고발이 진행 중인 건도 있다”며 “기자만 바꿔가며 유사한 보도를 이어가는 행태는 책임 회피이자 조직적인 음해”라고 성토했다. 반면 시민단체 K-완주포럼(이사장 양현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 후보의 육성 녹취록과 수의계약 의혹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현대판 매표 행위이자 관권선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녹취 시점이 예비후보 등록 이전이라는 점을 들어 “당시 현직 군수 신분으로 특정 업자를 상대로 지지 조직 가입과 여론조사 대응을 요청했다면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화 직후 군 관계자들이 업체 서류를 전달받았고 이후 실제 수의계약이 체결됐다”며 대가성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본경선 기간 중 해당 업자를 선거사무실로 불러 투표 독려 문자 발송을 지시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하며, 경찰의 구속 수사와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경선 결과 무효화를 요구했다.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국면에서 불거진 이 같은 논란은 현재까지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사실관계는 향후 수사 및 추가 검증 과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4 16:12

김영일 전 예비후보, 군산시장 경선 결과 불복···재심 요구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한 김영일 전 예비후보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 김 전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과정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결과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북도당 선관위의 ‘시정명령 및 경고’와 공개사과 요구가 결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언론 보도를 인용한 사안이 허위사실로 판단되면서 사과문 게시 등의 조치를 이행했지만, 이 과정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또 상대 후보 측이 해당 사안을 정치적으로 활용해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켰다고 주장했다. TV토론과 SNS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표현이 반복되면서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특히 “도당 공문에 없는 ‘후보자 자격 박탈’ 표현이 공개적으로 언급된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경선과정에서 왜곡된 정보가 유통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품 제공 의혹 등과 관련해 선관위 조사 중인 사안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며 민심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의 철저한 검증과 함께 필요시 재경선을 실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전북도당은 지난 20일~21일까지 군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을 진행했으며, 22일 김재준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 선거
  • 문정곤
  • 2026.04.23 16:18

고창 광승마을 ‘죽은 송아지 시위’…외면과 방관이 부른 참극

23일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광승마을 입구. 죽은 송아지를 트랙터에 매단 채 길목을 지키는 농민 김춘용 씨의 모습은 더 이상 시위가 아니다. 행정과 사업자의 무책임 속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농민이 내지르는 절규이자, 지역 사회가 외면해온 참혹한 현실의 민낯이었다. 올해 2월 이후 광승마을과 인근 방축·월산 일대에서는 송아지 폐사와 유산,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김 씨에 따르면 자신의 농가에서만 송아지 7마리 가운데 2마리가 폐사하고 3마리가 유산했으며, 나머지 2마리는 놀란 어미소에 짓밟혀 죽었다. 여기에 인근 농가들까지 포함하면 어미소와 송아지 등 10여 마리가 유산되거나 폐사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피해 규모와 양상이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집단적이다. 농가들은 심원면 고전리 일대 이른바 ‘용평리조트 건설’과 연계된 토사 채취 및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과 진동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하루 수십, 수백 차례 오가는 대형 덤프트럭의 굉음과 지반 흔들림이 임신한 어미소에 치명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수정 실패와 추가 유산 우려까지 확산되며 농가들은 밤잠조차 이루지 못하는 공포 속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사업자는 “그 정도 소음으로 폐사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로 책임을 일축하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공감도, 조사도 아닌 ‘법대로 하라’는 냉담한 태도뿐이다. 이는 갈등을 조정해야 할 당사자가 오히려 불신과 분노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더 심각한 문제는 행정의 무기력이다. 고창군은 수개월간 반복된 민원과 피해 호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조사나 중재에 나서지 않았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뒤에야 뒤늦게 협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농가의 신뢰는 무너질 대로 무너진 상태다. 행정이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광승마을 농민들은 “송아지가 죽어 나갈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며 “보상은 필요 없으니 공사부터 당장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 절박한 외침은 여전히 공허한 메아리로 남아 있다. 행정은 보이지 않고, 사업자는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철저히 고립된 채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4.23 16:00

“휴게소 헷갈린다며 유도선 삭제"…오수나들목 ‘지워진 유도선’ 논란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나들목 진출부에서 운전자 혼란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오진출 방지’를 이유로 차선 유도선을 제거했지만, 현장에서는 급감속이나 차로 변경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구간은 순천완주선 하행선, 전주→남원 방향 오수나들목 진출부다. 이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진출로를 사전에 인지하기 어렵다”, “뒤늦게 출구를 발견해 급히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바꾸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입을 모은다. 남원에 거주하는 김모(50) 씨는 “어느 날 유도선이 갑자기 사라져서 헷갈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뒤차를 의식하며 속도를 줄일 때마다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엔 어디서 빠져나가야 할지 순간적으로 판단이 안 서기도 한다”며 “익숙한 사람도 헷갈리는데 처음 오는 운전자들은 더 위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24년 오수나들목으로 진입했던 차량이 후진으로 다시 고속도로에 들어와 휴게소로 들어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유도선을 제거했다”며 “모니터링 결과 유도선을 제거하고는 그런 사례가 많이 줄었다. 현재 재도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즉, 고속도로 주행 중 먼저 나타나는 나들목 진출로와 이후 이어지는 휴게소 진입 구간을 혼동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시각 정보를 단순화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정보 단순화가 곧 안전 확보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장에서는 오히려 핵심 유도 요소가 제거되면서 운전자의 판단 부담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감속과 차로 변경은 추돌 위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들목과 휴게소는 약 2km, 차량 기준 2분가량 떨어져 있어 이를 혼선 요인으로 본 조치가 타당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쟁점은 ‘정보 축소’가 적절한 대응이었느냐는 점이다. 유도선을 제거해 시각 정보를 줄이는 대신, 보다 명확한 유도선과 노면 표시를 통해 직관적인 안내를 강화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통 분야 전문가는 “유도선을 유지한 채 노면 표시나 안내를 보강하는 방식이 나았을 것”이라며 “일부 혼선이 있었다면 보완과 개선으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지, 핵심 유도 요소를 아예 제거하는 방식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보를 줄이기보다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안전 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 남원
  • 박정우외(1)
  • 2026.04.23 15:48

군산시장 선거 3파전⋯"내가 적임자" 정책 경쟁 본격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군산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후보 간의 정책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재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여기에 조국혁신당 이주현 전 전북조달청장과 무소속 진석호 아산출판사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지역사회에서는 후보자들이 결정된 만큼 유권자 피로도를 높이는 네거티브 공방보다는 실질적 비전 및 정책 경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 후보자들이 내세운 지역발전을 이끌 공약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의 대전환(새만금을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수도로 육성) △관광의 대전환(군산 개항 역사와 섬 관광을 연계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도시 재창조) △정주의 대전환(청년 정주를 위한 5각형 정주혁명 완성 △민생의 대전환(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포용적 정책 및 생활 인프라 확충) △행정의 대전환(깨끗하고 신뢰받는 시정으로 군산의 품격 회복) 등 ‘5대 대전환 정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시청 시장실 1층 이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전기료 50% 지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위기’로부터 시민 삶을 지키기 위한 비상경제 민생지원금 지급 등도 약속했다. 김재준 후보는 “군산을 바꿔달라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말이 아닌 결과로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주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군산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 유입,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 △해양·물류 거점 도시 구축 △해양레저·관광 산업 활성화 등 3대 비전을 내놨다. 그는 또 새만금 남북3축도로의 즉각적인 조기 착공 및 군산 파크골프장 확충 등도 약속했다. 이주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당 간의 경쟁이 아니라 과거의 구태에 머물 것인지 혁신적인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분수령”이라며 “특정계파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행정, 시민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무소속 진석호 후보는 군산미래 발전을 위한 10대 공약을 제시했다. 진 후보는 먼저 금란도에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리랜드’ 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첨단 산업 인재를 비롯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군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예술 강소 도시 조성 △문화 예술 올림픽 개최(2년 주기) △10만 수용 예술 공연장 건립(야외 공연장) △고군산군도에 미술관 건립으로 해양 관광 활성화 △대규모 군산 랜드마크 건립(월명공원 수시탑 자리)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독서붐 촉진 및 교육도시 조성 △뮤지컬 배우‧K-POP 댄서‧가수‧의상 디자이너‧유튜브‧OTT 제작 전문가‧조명‧음향 전문가 양성 등을 공약했다. 진석호 후보는 “교육이 살아야 군산이 산다”면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군산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선거
  • 이환규
  • 2026.04.23 15:07

동학농민군 최후 항전지 완주 운주서 ‘역사의 꽃’ 다시 피운다

동학농민혁명의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현장이 있는 완주군 운주면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민간주도의 조직이 탄생했다. 완주군 운주면은 최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운주지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동학농민혁명의 자주·평등·개혁 정신을 선양하고, 운주면이 가진 역사적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순후 운주지회장은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기념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지회장은 “운주지회 발족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을 동력 삼아 동학의 가치가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운주면 대둔산 일대는 1894년 우금치 전투 이후 후퇴하던 농민군 지도부와 가족들이 험준한 암벽을 방패 삼아 일본군 및 관군에 맞서 최후까지 항거한 ‘마지막 결전지’다. 벼랑 끝에서 항복 대신 투신을 택했던 농민군들의 처절한 항전은 한국 근대사에서 꺾이지 않는 민초의 기개를 상징하는 성지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대둔산 전적지는 험한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해 세간의 조명이 다소 부족했으나, 이번 운주지회 발족을 계기로 역사적 재조명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회는 앞으로 △정기적인 기념행사 개최 △지역 주민 대상 역사 교육 및 홍보 활동 △전적지 주변 문화재 보존 및 환경 정비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지회장은 “운주면은 동학농민혁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항일 정신의 시작점인 곳”이라며 “이번 기념사업회 발족이 완주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4.22 14:55

최정호,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확정…"정체된 익산판 바꿀 것"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결선에서 최정호 예비후보는 조용식 예비후보를 제치고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익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최정호 후보와 조국혁신당 임형택 후보, 무소속 김태윤·박경철 후보 간 4파전 구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최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본선 압승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경선 결과는 위대한 시민과 당원의 승리이자, 정체된 익산의 판을 바꾸고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과거의 방식과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지역경제를 바꾸는 ‘실전형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조용식·심보균 후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두 후보의 정책과 인적 자산을 하나로 모으고 최병관 전 행정부지사의 정책적 역량도 결합해 지지자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고 갈등을 넘어선 필승의 원팀으로 본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체냐 도약이냐를 결정하는 운명적인 선택”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 익산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다짐했다.

  • 선거
  • 송승욱
  • 2026.04.22 14:55

민주당, 진안군수 후보 전춘성 확정…환호와 탄식 교차

22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진안군수 후보 확정 결과가 발표되자 지역 정가에는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전춘성 진안군수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며 3선 도전이 확정되자 지지층은 결집에 나선 반면, 전 군수의 경선 탈락을 기대하던 경쟁 진영에서는 당혹감이 감지되고 있다. 전 후보는 이날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과 군민의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원팀으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12일 본경선과 20~21일 결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경쟁자였던 동창옥·한수용·이우규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갈등과 반목을 넘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또 “3선에 성공하면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본소득을 포함한 ‘진안형 기본사회’를 완성하겠다”며 농업경제 활성화와 생태·건강·치유 도시 조성 구상도 제시했다. 본선 구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무소속 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천춘진 후보는 진영을 불문하고 반(反)전춘성 세력을 규합하는 ‘전춘성 3선 저지’ 연대를 모색 중이다. 그러나 무소속 전종일 후보도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어 단일화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연대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경선 탈락 후보들의 움직임도 변수다. 결선까지 진출했던 이우규 후보는 결과 발표 이후 휴대전화를 꺼 둔 채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창옥 후보는 중립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한수용 후보는 여론조사 관련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결집’과 ‘반(反)전춘성 연대 성사’ 여부가 이번 군수선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민주당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무소속 진영의 대응에 따라 선거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고준식 김대중재단 진안지회장은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조국혁신당 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국승호 기자

  • 선거
  • 국승호
  • 2026.04.22 14:54

유희태,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 확정…“경쟁 넘어 원팀으로 완주 재도약”

더불어민주당 완주군수 후보로 선출된 유희태 후보가 “갈등과 차이를 넘어 원팀으로 뭉쳐 완주의 더 큰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22일 경선 결과 발표 후 완주군청 브리핑룸을 찾아 “군민과 당원 동지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민주당 완주군수 후보에 당당히 선출됐다”며 “끝까지 믿고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는 정책과 비전으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경선 기간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등 과도한 네거티브로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경선에 참여한 이돈승, 서남용, 임상규 후보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며, 선당후사를 선택한 국영석 전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과 비전은 모두 완주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완주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으로 완주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원팀 완주를 만들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유 후보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지원을 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비롯해 태양광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마을’, 피지컬 AI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조성,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다시 제시했다. 또 5000 세대 규모 신규 택지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물류기업 유치, 교육특구 지정,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민주당 후보 외에 없어 본선 경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2 14:13

이학수 정읍시장, 경선 감점 극복 ‘공천권’ 유권자들 “놀랍다”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자로 이학수 현 시장이 선출되면서 6·3 본선거에 조국혁신당 김민영 예비후보와 4년전에 이어 재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정읍시장 경선 결과를 접한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이 시장이 25% 감점을 극복하고 신승했다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경선과정에서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을 지칭한 ‘윤심’이 이상길 예비후보를 밀고 있다는 소문이 지역사회에서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홍보현수막에도 윤준병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담았고, 경선 후보자들중 가장 가깝다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더욱이 선두권에 있던 이학수 시장은 탈당 경력으로 25% 감점이 주어졌고, 결선진출 가능성이 적지 않은 김대중 예비후보에게도 4년전 가처분 신청한 것을 이유로 25% 감점 대상자로 통보하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문이 확산되었다. 특히 장기철 김대중재단 정읍지회장이 이학수 시장을 지지한데 이어, 본경선에서 대결했던 김대중 예비후보가 결선을 앞두고 이학수 시장 지지를 공식화하며 이 시장이 감점을 극복하고 신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양 후보 지지자들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비판과 네거티브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민주당원들 사이에 경선이 본선거를 망칠 수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제기되었던 만큼 향후 모든 후보들이 본선거에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상길 예비후보는 22일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정읍의 안녕을 기원하겠다"는 입장을 올렸다. 선거 초반에 "경쟁은 치열하고 선거결과는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고 당부했었던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지 주목된다.

  • 선거
  • 임장훈
  • 2026.04.22 13:57

민주당 완주군 기초의원 후보들, 선거구 통합 조정안 반발

더불어민주당 완주군 기초의원 공천 확정자들이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완주군의원 선거구 조정안에 대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완주군 기초의원 후보들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완주군 선거구 획정 시안이 지역 대표성을 무시한 획정이다”며 “현행 선거구를 유지한 상태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보다 합리적인 방향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인구 상한선 초과 문제를 단순히 선거구 통합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삼례·이서(가 선거구)와 같은 인구 밀집지역과 구이·소양·상관(나 선거구) 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읍·면 지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을 경우, 소규모 지역 주민들의 대표성과 정치 참여 기회가 구조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구 규모 차이가 큰 상태에서 선거구가 통합되면 후보 경쟁과 선거운동, 유권자 관심이 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아 규모가 작은 면 지역은 선거 과정에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생활권과 지역 여건 차이도 문제로 제기됐다. 후보들은 “삼례·이서와 구이·소양·상관은 생활권과 지역 여건이 서로 다른 지역”이라며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것은 지역 현실을 세밀하게 반영한 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현행 선거구를 바탕으로 민주당 경선과 공천이 이뤄진 상황에서 선거구 조정안대로 확정될 경우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의 혼선을 우려했다. 전북도 선거구획적위원회는 선거규칙상 완주군 가선거구 인구가 기준을 초과해 인구 과소지역인 나 선거구와 합해 4명을 뽑는 중선거구로 조정한 시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 선거
  • 김원용
  • 2026.04.22 13:49

무주군, 산부인과 진료 재개로 주민들 환호

무주군민들이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 혜택을 받게 됐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지난 2019년 이후 공중보건의사 미배치로 불가피하게 중단됐던 산부인과 진료를 7년 만에 재개하기 때문이다. 진료 재개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4일 ‘우리들사랑요양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 1회 조성남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이 직접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찾아 무주군 여성들의 임신·출산 관리와 여성 질환에 대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산부인과 진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산전 기초 검사와 초음파 정기검진 등의 임산부 관리, 부인과 일반질환 진료 및 상담, 암 검진(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예방적 진료도 포함된다. 21일 첫 진료를 받은 한 주민은 “오늘 문을 연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방문했다”며 “그동안 대전이나 전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제 집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고 전했다. 조성남 원장(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박사)은 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와 일본 후쿠오카 규슈 대학 객원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우리들사랑요양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홍찬표 무주군보건의료원장은 “산부인과 진료 재개는 단순한 진료과목 복원이 아니라, 지역 필수 의료 기반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의료취약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전문의 확보와 진료체계 개선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산부인과 진료 재개를 기점으로 필수 의료서비스 강화를 더 가속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소아청소년과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바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6.04.22 13:44

“춘향제 바가지요금 막는다”…남원시, 상인단체와 근절 결의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춘향제 기간 중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상인단체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슈퍼마켓협동조합, 공설시장상인회 등과 함께 ‘춘향제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축제 기간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축제 방문객의 신뢰를 높이고, 과도한 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참석한 상인들은 사전 협의된 판매가격을 준수하고, 가격표시제를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또 결의문을 통해 정해진 가격을 지키고 공정한 상거래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선언했다. 가격표 부스 전면 게시, 정량 판매, 품질 유지 등 세부 이행 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춘향제가 열리는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물가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와 바가지요금 발생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상인들과 협력해 신뢰받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6.04.22 13:23

“1000원 이라더니…부르면 안 와요” 고창 ‘천원택시’ 불만 확산

고창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1000원 택시(농촌형 공공택시)’가 현장에서는 기대와 달리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도 취지와 달리 이용 제한, 긴 대기시간, 택시 기사들의 기피 현상까지 겹치며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고창군 대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김모(78) 씨는 “병원 가려고 아침에 전화를 하면 한참 뒤에야 온다”며 “급하면 결국 일반 택시를 부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김 씨는 “천원택시라고 해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기다리는 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 주민 박모(72) 씨 역시 “장날이나 병원 가는 날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1시간 넘게 기다린 적도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차라리 돈을 더 내더라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단순히 대기시간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 대상과 시간, 운행 구간이 제한돼 있어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창읍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45) 씨는 “홍보는 1000원 택시지만 실제로는 조건이 많아 일반 주민은 이용하기 쉽지 않다”며 “어르신 위주로 운영되는 건 이해하지만, 최소한 긴급 상황에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요금 체계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기본요금은 1000원이지만 일정 거리나 구간을 넘어서면 추가요금이 붙어 체감상 ‘천원택시’라는 이름과 괴리가 있다는 것이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4.22 11:09

김재준, 지역 기반 한계 극복···민주당 후보로 본선행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후보로 김재준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결선에서 김재준 후보는 김영일 후보를 누르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경선은 다자구도로 출발해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8명이 맞붙은 1차 경선부터 유력 후보들을 잇따라 제치고 결선에 진출했고, 결국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바닥에서부터 쌓아올린 경쟁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선 초반만 해도 김 후보는 조직력과 지역기반에서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캠프를 빠르게 정비하며 지지층을 하나씩 넓혀갔고, 현장 중심 행보를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전통적인 조직 동원보다 직접 접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민심에 접근한 전략이 점차 효과를 보며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맥과 정책 대응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책 중심 대응을 이어간 점이 주목된다. 공방에 집중하기보다 군산 경제 회복과 산업구조 전환 등 핵심 의제를 앞세운 전략이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기반이 약하다는 이른바 ‘군산 텃세’ 역시 극복 과제로 꼽혔지만, 김 후보는 이를 정면 돌파했다. 꾸준한 현장 방문과 시민 접촉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며 지지층을 확장했고, 이는 결선 승리로 이어진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경선 결과를 세대교체 흐름과 맞물린 변화의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기존 기득권 인물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물이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김재준 후보는 “이번 승리는 시민들의 변화 열망이 만들어낸 시대적 결과로, 잃어버린 8년을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열라는 명령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던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부패와 기득권을 청산해 시민 중심의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세우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의 바람이 멈추지 않게 혁신하며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이주현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 선거
  • 문정곤
  • 2026.04.22 10:57

전주 관광객 숙박률 5년째 10%⋯‘야간 관광’ 승부수 던졌다

천만 관광객을 자랑하는 전주시가 ‘숙박률 10%’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야간 관광의 판을 새로 짜고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토요일을 집중 공략해 머물다 가는 관광지를 만든다는 목표다. 2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제공하는 지역별 관광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5년) 전주시 덕진·완산구 관광객 숙박자 비율은 10%를 웃돌았다. 관광객 10명 중 1명만 숙박한다는 의미다. 덕진구는 2021년 9.5%·2022년 9.8%·2023년 9.5%·2024년 8.2%·2025년 8.1%, 완산구는 2021년 10.8%·2022년 11.6%·2023년 11.2%·2024년 10.1%·2025년 10.1%로 집계됐다. 특히 전주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야간 관광 특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까지 국비 12억 원에 도·시비 28억 원 등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첫해인 2023년은 주요 콘텐츠가 모두 9~11월 등 가을에 몰려 있어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2024~25년은 일부 콘텐츠를 4~5월, 7~9월에 분산 운영하며 야간 관광의 길을 찾아갔다. 올해는 더 몸집을 키워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다채로운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단기적인 행사성 사업이 아닌 상설 콘텐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월 22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전주 한옥마을 전주천 일원에서 길거리 펍·플리마켓을, 6월부터 전주 한옥마을 트래디 라운지에서 야외 상영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중심부에 집중된 관광 흐름을 인근 남부시장 야시장, 완산 벙커, 전주천변 등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한옥마을도 가운데만 관광객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관광객이 몰리는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그 주변으로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콘텐츠를 위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대규모 행사보다도 전주시에 체류하는 관광객이 많아지게끔 상설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성과 분석 등을 통해 이어갈 만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계속 운영할지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전주
  • 박현우
  • 2026.04.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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