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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가 세계한인비지니드 대회 폐막 다음날인 지난 25일 전북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차 세계비즈니스대회 성공으로 우리 전북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회기간 수출 본계약 5800만 달러, 수출 상담 금액 억 3000만 달러 달성 등 대회 사상 최고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 한인 경제인 3000여 명과 일반 방문객 1만5000여 명 등 대중적인 흥행도 역대급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은 수출 상담 금액이 많은 만큼 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부탁했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후 관리에 대해 "사후 관리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4일 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기업 115개사에게 경진원이 위촉한 수출 계약 전문가 25명이 만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며 "매월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등 최소 2년 정도 계약과 관련한 추적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이번 대회의 성과가 전북 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전북의 성공과 잠재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전북경찰청,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피해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홍보 전단을 배포하고 범죄 피해 시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이와 관련, 올해 9월 말까지 전북 디지털 특화형 통합상담소는 1372건의 상담과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전북자치도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목표로 예방교육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5대 폭력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9월 말까지 총 216곳에서 777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도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특화형 통합상담소'를 통해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담소는 피해 신고 접수 시 전문 상담원이 심리상담, 의료 지원, 긴급 삭제 요청, 수사 동행, 법률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피해자가 신속하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이 필요한 경우, 디지털 성범죄 특화형 통합상담소(063-717-1366)로 연락하면 된다. 김정 도 여성가족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디지털 특화형 통합상담소를 통해 피해자 지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44주년 도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도민의날은 1981년 조례로 제정된 이후 벼가 무르익는 수확철에 맞춰 도민 단합과 지역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0월 25일에 개최돼 왔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려 특별한 의미를 갖는 올해 행사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도내 각급기관 단체장, 기업체 대표, 출향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의 날 기념영상 상영과 도민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혁신, 경제, 문화, 나눔 분야에서 전북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로는 한상섭 한국생명기술연구 조합 아카데미 원장, 이길환 길종합건축사㈜ 대표이사, 조상훈 동남풍 대표와 자영업자 김남수 씨가 선정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공하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이뤄나가겠다”며 “앞으로의 여정에 도민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행사 전날 전북자치도는 전북애향본부와 함께 출향 도민 130여 명을 초청해 사전 행사 및 만찬을 열고 고향의 정을 나눠다. 이들은 첫날 완주 대둔산의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고향의 정취를 느꼈고 전북대서 개최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방문해 전북의 발전과 성장을 확인했다. 전주 글로스터 호텔에서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는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와 문승우 전북도의장 등이 참석해 전북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출향 도민들의 깊은 애향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향 전북은 언제나 출향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서울에서 열린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유일한 지자체 특화 공간인 ‘전북 STREET’를 구성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했으며,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도내 17개 기업이 참가해 '전북 STREET를 운영했다. 부스 참여 업체 외에도 15개사의 구매상담회가 진행됐는데, 진안군 소재 한 기업은 200여 만 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날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 지원센터장, 엄재훈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정철영 (사)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 회장 등과 함께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을 격려했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2016년부터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스마트공장 민간 확산 협의체인 (사)전북·삼성 스마트CEO 포럼이 특별관인 ‘민간주도 전북관’을 운영하며, 6만여 명의 방문객이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제품을 관람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협력해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가 출범했다. 도와 시군은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삼성전자는 혁신기술과 성공 노하우 전수 및 판로개척에 힘쓰기로 했다. 지자체가 대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제1호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제1호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삼성전자 출신 현장혁신 전문가 30명을 채용한 데 이어, 4월에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교육공간인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는 제1호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사업의 안착으로, 대기업의 상생철학과 지역 주도의 스마트공장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이번 박람회 기간 전북 기업들을 대상으로 100여 회 이상의 구매 상담과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판로 확대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삼성전자는 지역특화 스마트공장 1호 사례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전북자치도, 전북 기업들과 지속적인 동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산하기관 사업단장이 갑질과 근태문제가 확인돼 징계절차를 밟게 됐다.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양충모)는 갑질 의혹 등이 불거진 전북테크노파크 사업단장 A씨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중징계 의견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부임한 이후 직원을 상대로 고성과 윽박 등 갑질을 하고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등의 복무 태만을 일삼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7월부터 감사에 착수해 이같은 비위 행위를 확인했다. 감사결과 갑질 피해자는 25명 가량이고 복무 태만은 30차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감사) 불복 절차가 남아 있어 구체적인 감사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도서관의 도시로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주시처럼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지난 18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도는 연내 착공을 위한 공사와 감리 용역 발주를 진행 중이다. 전북자치도 도서관은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북학 자료실과 공동 보존서고, 일반 자료실,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0년 도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으로 총사업비 492억 원을 책정했다. 그러나 급격한 자재비, 인건비 상승으로 사업비가 6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재정 투자심사의 조건사항인 타당성 조사를 추가로 거치게 됐다. 도는 이번에 건립될 대표도서관이 전북자치도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며 각 시군별 도서관 간 정보교류 및 조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설계는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을 설계한 이은영 건축가가 총괄한다. 도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이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과 문화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표도서관 건립은 전북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서관이 완공되면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국제대회 '불모지'가 아닌 '성공' 개최지였다.(관련기사 2면) 역대 최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외동포청, 전주시, 중소기업 중앙회는 이날 오후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가졌다. 폐회식에서는 김관영 전북자치도 지사와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주요 행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된 폐회식은 연계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에 이어 환송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관영 지사는 "우리 전북의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국제적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를 세계와 연결하는 가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전북대학교서 개최된 올해 대회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장의 개최 최적지라는 전북의 위상을 재정립했다는 평이 나온다. 개막 첫날부터 도내 4개 기업이 600만 달러(81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사흘간 총 5800만 달러(800억 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수출 상담도 2만150여 건에 달해 총 6억 3000만 달러(8687억 원)의 상담 금액을 거뒀다.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이기도 한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500여 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일반 관람객만 1만4000여 명이 모이면서 최대 흥행을 거뒀다. 도는 5개월 전부터 이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가했다. 전북대 운동장에 400여개 기업 부스가 들어설 압도적인 크기의 기업전시관을 조성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고 이곳에서 신청 기업마다 일대일 수출 상담을 제공해 대회의 내실화를 꾀했다. 특히 대형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전 대회와 달리 대학교 캠퍼스에서 개최된 만큼 대학생 일자리페스티벌과 창업대전 등 청년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미래 지향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 행사와 프로그램을 대회에 녹여내는 등 단순 수출박람회를 넘어 전북과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의 장이었다는 해외 경제인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등 전북 도민들의 열정적인 지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수출 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실질적 성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북자치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며 24일 막을 내렸다. 재외동포청이 신설된 이후 처음으로 전북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전북도민 등 일반 관람객을 포함 1만명이 넘는 규모로 치러지며 기업 박람회 성격임에도 지역축제 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특히 올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면서 잼버리 사태로 '국제행사 불모지'라는 오명을 쓴 전북특별자치도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2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날까지 대회기간 동안 도내 강소기업 120여 개사를 포함한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기업전시회'에서 1대1 비즈니스 미팅으로 2만1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상담금액 6억3500만 달러라는 실적을 거뒀다. 직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회 대회의 경우 1만7000건의 수출 상담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관람객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 제21회 대회 총 관람객 수가 7825명, 직전 국내대회였던 울산대회 관람객은 2046명이었는데, 이번 대회의 관람객은 1만4000여 명으로 구름인파가 몰렸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이 해외 거주 바이어들과 직접 준비한 'JB페어' 상담 실적은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단일 건으로 대회 사상 최고액인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 해당 계약은 군산의 의료기기 생산업체 (주)풍림파마텍과 미국 조지아주의 의료용 개인보호장구 공급업체 웨일엔터프라이즈가 체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수출계약의 실질적인 성과의 최대 도출을 위해 모든 상담 건을 추적 관리하고 참여 기업들에 수출 관련 전문가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4일 수출 전문가들과 함께 상담 일지를 분석해 바이어별 맞춤형 후속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상담 내용을 토대로 즉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건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건을 분류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기업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원산지 관리사, 관세사, 인증 전문가 등 수출 관련 전문가를 적극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바이어가 요구하는 포장 변경이나 인증 획득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규 전북경진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TF 팀장은 "1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이번 상담이 도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대회의 성공으로 해외 진출을 바라는 도내 기업에 큰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도내 기업이 해외 기업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2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개최한다. ‘발효, K-푸드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엑스포는 발효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 식품 박람회로 1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제전시 인증을 받았다. 올해 엑스포는 25개국 322개 기업이 참가하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엑스포의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푸드테크, 스마트팜 기술, 도지사 인증 상품 등 다양한 지역 특화 상품을 선보인다. 독일과 이탈리아, 호주 등 14개국 31개사가 참여하는 해외기업전에서는 세계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혼술상회, 아재포차 같은 감성적인 기획 존과 함께 어린이 뮤지컬, 타악 퍼레이드, VR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친환경 행사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 부스와 행사 시설 전반에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푸드트럭에서는 다회용 컵과 생분해 용기를 배치했다. 앞서 도가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의 일환이다. 아울러 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하며 전북 농식품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 “한식과 발효식품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전북은 K-푸드의 미래를 알릴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전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큰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잼버리의 오명을 벗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완벽한 대회 준비와 철저한 운영을 진두지휘한 도지사와 경제부지사의 역할이 눈에 띄고 있다. 먼저 김관영 도지사는 대회 기간 내내 개최지인 전북대학교에 현장 집무실을 꾸리고 ‘야전 사령관’으로서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지휘했다. 그는 조찬부터 본행사까지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기업전시관 등 주요 행사장을 점검하고 참가 기업의 수출 상담을 독려했다. 특히 바쁜 일정을 쪼개면서도 전 세계 각국에서 해외 경제인들과 일일이 만나며 전북과의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24일에는 해외 기업인들을 상대로 실국과장이 진행하려했던 투자유치 설명회에 직접 나서며 기업유치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 또한 대회의 성공을 위해 현장에 머물렀다. 김 부지사는 지난 5월부터 매일 아침 대회 준비 점검회의룰 주재하며 교통과 수송, 운영 세부 사항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 그리고 대회의 마지막 날인 24일까지 교통과 수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참가자들이 전북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회와 함께 열린 ‘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전북의 주요 산업을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부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의 글로벌 비즈니스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도 전북의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의 열쇠인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적극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 추진의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새만금부터 포항 영일만을 잇는 동서 3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대구 고속도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무주 42km, 무주-성주 68.4km, 성주-대구 18.3km 등 총 128.7km 구간을 4차선으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2033년까지 총사업비 6조 2262억 원이 투입된다. 완공된다면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절된 동서축 고속도로를 직통으로 연결하면서 영호남 북부권의 교류 확대와 균형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주-무주 구간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전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전주-무주 구간은 기존 전주-장수-무주 구간 75km를 직결 노선으로 연결해 33km를 단축하는 만큼 전주-대구 고속도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9월 국토교통부는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전주-무주 구간 건설사업을 반영하지 않았다. 여기에 2022년 2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신설 계획'에서도 무주-성주 구간은 일반사업, 성주-대구 구간은 중점사업으로 각각 선정됐지만 전주-무주 구간은 언급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고속도로 건설 추진 절차는 1단계가 국가 상위계획 반영, 2단계 사전타당성과 예비타당성 조사, 3단계가 설계 및 시공으로 본다. 여전히 전주-무주 구간이 초기 단계도 거치지 못한 신규사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전주-무주 구간의 완공일은 다른 사업들에 비해 늦은 2035년으로 예정돼 있다. 예정일 지연이 계속되면 전주-무주 구간의 사업비가 당초 책정한 2조 202억 원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제성 측면에서도 조속한 건설이 요구된다. 여기에다 국가계획에 포함된 무주-성주, 성주-대구 구간도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주-성주 구간은 사전타당성 조사가, 성주-대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건설업계는 "예비타당성 조사는 평균 8.3년이 걸린다"며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런 가운데 도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가 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윤 대통령은 전북 민생토론회에서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신속 추진을 국토부에 지시했다. 여기에 지난 14일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영호남 교류를 위한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12월에 발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전주-무주 구간 건설 반영을 최우선 목표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지난해 5월부터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보다 상위개념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은 국토부가 조만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반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일극체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은 낙후된 영호남 북부권의 연결과 발전을 위해 더이상 늦어져서는 안되는 역점사업"이라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정치권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가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기 위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야가 합의해 오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감찰관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연계 문제는 여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라며 "당에서 이런저런 논의가 있으니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다. 그러나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 이유로 미루진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면담 과정에서 제가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의 지난 21일 면담 내용을 두고 일각에서 '대통령실이 왜곡·각색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계파 갈등 양상이 보이는 데 대해 "엄중한 정치 상황에서 당정이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 요구에 윤 대통령이) '예스 또는 노'라는 부분에 대해 저희가 어제 플러스 알파까지 이미 말씀드렸다. 저희는 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며 "어떤 부분이 왜곡이라는 건지 말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한 대표에 대한 의전을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그거야말로 왜곡되게 해석한 게 아닌가"라며 "의전 홀대라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다.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면담 장소였던 파인그라스는 윤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이 만찬을 했던 곳이고, 잔디밭이 있어 같이 산책할 것도 고려해 그 장소가 선정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면담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이유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국가 안보와 관련한 일정이 직전에 있었는데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담장 테이블에 대해서는 "그 장소에 원형 테이블이 없다. 대화하는데 테이블 모양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대표의 김 여사 문제 관련 3대 요구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구체적 문제를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해 오면 잘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22일부터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속에 진행되고 있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따뜻한 온정으로 녹이고 전북인심을 알리는 이들이 있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전북특자치도는 다양한 도내 자원봉사단체가 대회 행사장 곳곳에서 특별한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행사 첫날 오전부터 전북대 진수당 1층 로비엔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여러 도내 자원봉사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한비친구 다례봉사단'이 재외동포 경제인을 환영하기 위해 전통 다과를 제공했다. 이들은 먼 타국에서 온 동포가 모국의 전통과 문화를 상기할 수 있도록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며 오미자차와 식혜, 연잎차 등 전통차를 비롯해 제철 과일과 송편, 녹두인절미 등을 준비해 제공했다. 음식 대부분이 봉사자 모두가 지난 10월부터 준비해 직접 만든 것이어서 의미가 더했다. 이렇게 제공된 음식들은 빠르게 재료가 소진될 만큼 현장의 한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다례 봉사를 접한 한 재외동포는 “따뜻하고 정성 어린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거대한 컨벤션 시설이 없어도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온정과 따뜻한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 진심으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다시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에서 준비한 전통 프로그램과 함께 도내 기업의 식품 부스도 이목을 끌었다. 전북대 곳곳에서 진행된 사물놀이와 전통 무용, 창극 등이 한상인들의 향수를 자극했고 주 행사장인 기업전시관에는 군산 짬뽕 등 도내 여러 음식 상품 부스가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많은 자원봉사단체가 이번 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재외동포 경제인분들이 오랜만에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의 고장 전북의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했다. 앞으로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백영규)는 전주도시혁신센터 다울마당에서 '호남권 공동사업 2024 신규 자활사업 아이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북광역자활센터, 전남광역자활센터(센터장 김삼용), 광주광역자활센터(센터장 박기문)가 공동 주관했으며 호남권역 지역자활센터 19곳과 90여 명의 자활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아이템으로 △키즈노트의 ‘낮잠이불세탁’과 ‘어린이집 식기세척’ △반찬 프랜차이점 ‘오늘의 찬스’ △아시안푸드 ‘청림’ △공공 연방화복 세탁 ‘빨래대장’ △간편식 생선구이 ‘생선선생’ △커피숍 ‘요거트파우더 제조’ △샐러드 ‘야채 도시형 수경재배’ 등을 제안했다. 백영규 센터장은 “공공·민간시장 분석과 신규사업 욕구조사를 통해 자활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마냥 환영받고 있지는 않다. 바로 전북대 학생들로부터인데, 학생들은 중간 시험기간임에도 본행사와 4개 연계 행사가 함께 진행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과 소음 공해를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기에 연계행사까지 겹치면서 대회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2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함께 스타트업 전북창업대전, 드론산업박람회, 대학생경진대회를 전북대 교정 전체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다. 앞서 14일부터 전북대는 중간시험 기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러첨 대규모 도, 시단위 국제행사가 한꺼번에 개최되면서 캠퍼스 내부엔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개막식당일 오전에부터 정문 사거리부터 교내 곳곳이 심각한 차량 정체를 보이면서 많은 학생들이 시험에 늦는 등 불편을 겪었다. 개회식이 끝난 오후 6시에는 사물놀이 행진이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꽹과리 등 풍악소리가 야기하는 심각한 소음이 지속됐다. 당시 학교 도서관이나 학과 건물에서 시험 공부에 매진하던 학생들로부터 민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전북대 학생회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번 행사에 부정적이다"며 "전북 발전을 위한 행사인 점은 공감하지만 캠퍼스에서 개최된 만큼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세계한인비지니스 대회 기간 중 연계 행사가 분산 개최되면서 되레 대회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라리 선택과 집중을 해 대회 개최의 효과를 극대화해야한다는 것이다. 21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북자치도 주관 스타트업 전북 창업대전의 참가자는 "3년 연속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가 가장 사람이 적은 것 같다"며 "비즈니스대회에 희생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지난 30여 년 간 4차례나 무산된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최근 대구-경북 통합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재점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통합찬성 측 지역 민간단체가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통합의 물꼬를 텄고 이에 대한 전주시의 답변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년 전 통합 실패의 교훈을 바탕으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정부를 상대로 물밑에서 강하게 통합 드라이브를 건다는 구상이다. 2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민협의회는 지난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발표하고 12대 분야 107개 사업을 전주시에 제안했다. 이들이 제시한 주요사업으로는 통합시·의회 청사의 완주 건립, 향후 12년간 전·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완주군 출신 의원으로 선출하고 완주군 지역구 의석수 최소 11명 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주시는 현재 이들이 제시한 요구사항을 검토할 시민협의회 구성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의 답변에 따라 통합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표면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청주시-청원군의 통합도 민간 협의회가 제안한 39개 사항 75개 사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양 시군이 수용하면서 이뤄진 적이 있다. 여기에다 최근 급물살을 탄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논의에 따라 전북자치도의 대응 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경북의 경우 광역자치단체간의 통합이고 완주와 전주는 기초자치단체간이어서 결이 다르지만, 완주와 전주간 통합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울정부청사에서 통합 합의문에 서명하고 2026년 7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대구경북특별시'를 새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연말에 통합 합의문이 각 시도의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논의된 지 2년 만에 사상 최초로 광역지자체 통합이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30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전주-완주 통합 논의는 더욱 비교가 된다. 실제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대구경북특별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전주-완주 통합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주시는 전주시민협의회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전북자치도 역시 통합시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대해 대구-경북 통합의 화두가 전주-완주 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앞서 김관영 지사가 완주군민 6000명의 서명을 모은 통합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만큼 통합의 방향을 민간 주도로 잡고 '특례시 지정' 등 주민에게 직접적인 통합의 혜택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의 통합 실패는 민간이 아닌 '관 주도'하에 진행됐다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며 "현 정부에서 전주-완주 통합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양 지역의 장점을 잘 결합해 모두가 만족하는 통합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와 연계해 열린 수출박람회에서도 수출 계약 성과가 잇따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해외 유망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간의 우수상품 수출박람회(JB-FAIR)에서 해외 바이어 5개사와 도내 중소기업 6개사 간 203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전북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베트남·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협업기관인 KOTRA, 무역협회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도내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매칭을 추진, 2024년도 JB-FAIR에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기업 179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을 펼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 도는 이번 상담회 이후에도 수출 계약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출 계약을 맺은 주식회사 '오키'는 “이번 수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무역사절단에 참여해 만났던 바이어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 준 전북자치도와 경진원의 관리덕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스킨화장품도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와 계약을 추진하던 중 통상닥터의 컨설팅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북자치도와 경진원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JB-FAIR에 참가한 도내 기업들의 사후 조치를 위해 다음달 4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수출기업 교류회를 운영, 계약 성사를 기업별로 필요한 부분(관세, 인증취득 등)에 대한 수출전문가 컨설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진행한 상담 건에 대해 계약 추진현황을 확인하는 등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우리 도내 기업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세계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건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한민족 비즈니스 축제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했다.(관련기사 2면)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오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김우재 대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주요 인사와 국내·외 경제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장대 사열에 맞춰 한상기와 동포청장기가 입장하면서 시작된 개회식은 한 총리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 대회장의 개회사, 김 도지사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 총리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은 전통과 예의 고장인 전북자치도에서 열리는 행사에 맞춰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개회장에 참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행사의 품격을 알렸다. 김우재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대회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재외동포청 신설 이후 첫 개최인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맨손'으로 고국을 떠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동포 1000여 명과 도내 기업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 24일까지 사흘 간 전북대 일원에서 열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전북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예학의 고장"이라며 "전통에 바탕을 둔 식품산업은 물론 이차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산업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난 우리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전 세계 동포분들께 알리고자 대회를 유치했다"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전북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부산광역시에서 열린 '제27회 IAVE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 "인류는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인류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려면 강력한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행사의 축사를 통해 "국가 간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로운 시민들이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박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원봉사가 바로 그 해답"이라며 "70여 년 전 부산은 피난민의 도시였지만 서로 돕고, 나누고, 배려하면서 전쟁의 상처를 함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선한 의지로 서로 도울 때 얼마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부산이고, 대한민국"이라며 "이러한 연대의 힘이 더 널리 확산한다면 인류의 삶도 더욱 밝고 따뜻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크게 늘린 데 이어 국제사회를 향한 도움의 손길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원봉사대회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주최하는 국제 대회로, 우리나라는 2002년 서울 대회 이후 22년 만에 국내 대회를 유치했다. 현직 대통령이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2년 만이다. 행사에는 맷 클라우센 IAVE 부회장과 국내외 자원봉사자 등 전 세계 90여개국 8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말 발디딜 틈이 없네요. 기업들과 바이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 같습니다." 22일 오전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주 행사인 기업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전 세계에서 모여든 동포 경제인들이 전시 부스 곳곳에서 수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다. 현장은 아침부터 내리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동포 기업인 1000여 명과 도내 기업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8200㎡ 규모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기업전시관 내부에는 326개 기업 전시부스가 설치됐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20여 개 부스를 도내 기업이 채울 만큼 이번 대회에 도내 경제계의 호응은 뜨거웠다. 특히 전북 대표 기업인 하림의 부스는 전시관 중심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하림은 단독 개발한 특별한 닭구이 시식코너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해외 바이어는 "음식의 고장인 전북에서 대회가 개최된 만큼 경쟁력 있는 식품기업이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전시관 안쪽에는 비즈니스 미팅장도 있었다. 전북자치도와 재외동포청이 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일대일 미팅을 이끌어내 수출 계약 체결을 돕는 공간이다. 이미 800여개 기업이 신청했는데, 첫 날부터 비즈니스 미팅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기업전시관 외부에는 도내 14개 지자체가 참여한 특산품 홍보 부스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제시 관계자는 "비 때문에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셨다"고 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전북대는 단순 비즈니스 행사를 넘어 성대한 지역축제를 방불케 했다. 도와 전주시가 준비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신청하면 누구나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주요 지점마다 한복 대여장이 마련돼 있었다. 전통떡과 약과 등 다양한 한식 과자와 음식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역만리 먼 타국에서 홀로 건실한 기업을 일군 해외 동포들이 이번 대회에서 모국의 따뜻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전해성 OK 비즈니스 자문위원은 "공항에서 전주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주최자인 전북자치도와 재외동포청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해외 동포분들 모두가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해외 동포분들이 이곳에서 고향의 따뜻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의 영감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남은 기간동안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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