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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누구인가

1952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 발막부락에서 빈농가정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4남 3녀에 조모까지 열 명의 대식구는 방 두 칸짜리 초가집에서 살았다. 당시 농촌의 아이들이 그랬듯 이낙연 전 대표도 어린 시절 학업보다 집안 농사를 거들었다. 학창시절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면서 학업에 열중했다. 그 결과 서울대 법과대학에 70학번으로 입학했다. 서울대 재학시절에도 가정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마땅히 서울에서 지낼 곳이 없던 그는 가정교사를 하던 집과 선배의 하숙집, 친구 자취방, 독서실 등을 전전했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변호사의 꿈은 지독한 가난으로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육군 카투사를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한 그는 첫 직장으로 투자신탁을 선택했다. 이후 1979년 동아일보로 직장을 옮겨 21년 간 언론인으로 재직했다. 그는 주로 정치부와 국제부에서 근무하며 외교정치분야에서 이름을 날렸다. 기자생활 10년차 당시에는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가 정계입문을 처음 권유했지만 그는 국회가 아닌 도쿄특파원을 선택했다. 그가 정계에 입문한 것은 11년 후로 21세기가 시작된 2000년도부터다. 이 전 대표는 16대 총선에 출마해 전남 함평영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초선부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았고, 절제되고 품격 있는 논평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대변인으로 노무현 후보를 도왔다. 당시 지름길을 모르거든 큰길로 가라. 큰길도 모르겠거든 직진하라. 그것도 어렵거든 멈춰 서서 생각해 보라는 이낙연 대변인의 논평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며 널리 인용되는 말이다. 2017년 5월 31일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낙점돼 문 대통령의 국정 파트너로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1월 14일 민주당 당 대표와 종로구 출마를 위해 퇴임한 그는 2년 7개월의 재임하면서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다. 같은 해 국회로 복귀한 그는 서울 종로에서 압승을 거두고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21대 총선에서 여당 압승을 견인했다. 올해 3월 9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 전 대표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걸고, 5일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7.05 19:14

무주공산 된 전주시장 선거 본격 레이스 돌입

무주공산이 된 전주시장 자리를 놓고 도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 이후 후보자들이 결단을 내릴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후보 중에서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전북도 정무특보 등은 확실한 출마의지를 굳혔다. 조 원장은 지난달 말께 송하진 지사에게 이미 사임의사를 밝히고 이달 초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원장의 사직서는 차기 경제통상진흥원장 모집 공고와 맞춰 이달 말 안에 수리될 예정이다. 조 원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결심한 만큼 사임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앞으로의 비전은 사임 이후에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직서가 수리되는 바로 다음 주에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우 부지사는 9월 초에서 중순께 사임이 확실하다. 우 부지사는 지지자들과 자신을 돕는 정치권 원로들에게 이보다 빠른 퇴임을 조언받았으나, 내년도 전북도 국가예산 확보작업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인 그의 역할이 큰 만큼 오는 9월 3일 국회 예산안 제출 시한까지 정무부지사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우 부지사는 내년 전북예산에서 제가 맡은 소임을 잘 마무리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퇴임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유인의 신분인 이중선 전 특보는 전주시민들에게 자신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 특보의 캐치프레이즈는 세대교체와 새 인물로 기존의 낡은 틀을 파괴하고 새로운 창조를 위한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임정엽 전 완주군수도 여전히 전주시장 후보군에서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임 전 군수는 현재 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민주당 복당과 정치적 재기를 함께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인지도 면에서는 다른 후보들을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잦은 탈당 이력과 4회 연속 낙선경험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지속적인 출마설이 돌았던 백순기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실제로 출마를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백 이사장은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물론 김승수 전주시장과도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어 전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경우 두 사람의 정치적 지원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본인의 도백 출마가 걸려있고, 김 시장 역시 직접지원은 부담스러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백 이사장 본인은 현재 정치권 원로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백 이사장 측 관계자는 (전주시장 출마에) 깊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출마를 결심하면 언론과 시민들에게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출마를 고심하던 이명연 전북도의원은 최근 불출마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7.05 19:02

김윤덕 의원 · 김승수 전주시장 관계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배경을 둘러싸고 지역정가에서 각종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김윤덕 의원(전주갑)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승수 시장은 지난 1일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득권을 내려 놓겠다며 도지사와 시장을 포함, 내년 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불출마 배경과 더불어 김 시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갑 또는 전주을 재보선 출마, 청와대 입성 등 각종 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지역구가 전주갑인 김윤덕 의원이 항간에 떠도는 밀약설을 일축했다. 김윤덕 의원은 5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의 불출마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평소에 말씀하던 대로 표현을 했다. 본인이 이야기 했지만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 진로를 가져갈까 보다는 진지한 고민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큰 결단을 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이 도지사로 출마하면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갑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과 관련, 말을 아꼈다. 김승수 전주시장 김 의원은 김 시장에게 국회의원 경험을 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사석에서 한 적은 있다면서 (제가)도지사 출마를 한 상황에서 (보궐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에는) 난감하다고 전하며 김승수 시장의 출마 문제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또 김윤덕 의원과 김승수 시장 중 누가 도지사로 적합하는지 묻는 자체 여론조사에 대해서는절대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주갑보다는 전주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면서내년 선거에서 함께 손 잡고 정치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김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김 시장과 균열이 생겼다는 관측이 많기는 하지만 정치는 생물과 같아 향후 의기투합해서 선거를 치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김윤덕 의원은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전북이 독자적으로 건의한 사업들이 모두 배제된 것은 약한 전북 정치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발표 직전까지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장차관으로 부터 긍정적 메시지를 받았으나, 국토부와 기재부 협의 과정에서 결국 문턱을 넘지 못한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단 사과를 하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1.07.05 18:36

대선출마 선언 이낙연 “70% 중산층 시대 열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중산층경제헌법개정연성강국 신외교문화강국 등 5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그 일을 제가 하겠다면서 중산층 강국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그는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 놓겠다며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면서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 중산층 경제를 만들어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고 단언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중산층 경제로 대표되는 NY(낙연) 노믹스도 구체화 됐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김대중 정부 이래 복지를 본격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복지 실현방법으로는 일자리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금수저흙수저가 세습되지 않고 계층 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며 일자리와 세제와 복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IT, 바이오, 미래차, AI 같은 첨단 기술 분야와 지구를 지키는 산업을 강하게 육성 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개헌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힘차게 추진하도록 헌법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싶다고 했다. 또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신설하고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해 부자들이 불로소득을 독점하지 못하게 막겠다면서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 더 나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북한 핵 문제는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의 틀로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하도록 한국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없는 사람은 더 어려워지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워졌다. 청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정에 항의하고 있다면서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한다고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정통성을 지키고 발전시킬 후보가 자신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세 분의 대통령을 모셨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겐)학교였다. 그분들에게 정치를 배웠고 정책을 익혔다. 좋은 철학은 계승하고 문제는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저의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캠프 이름은 이날 발대식을 앞두고 필연캠프로 정해졌다. 캠프 이름에는 필승 이낙연의 줄임말과 이낙연 대통령은 필연이다, 이낙연의 대선 승리는 필연이다는 뜻이 함축됐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7.05 17:33

대선출마 선언 '이낙연', '신복지·개헌' 5대 정책비전 "70%중산층 시대 열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중산층경제헌법개정연성강국 신외교문화강국 등 5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그 일을 제가 하겠다면서 중산층 강국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그는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 놓겠다며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는 일을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전 65%였던 중산층이 지금 57%로 줄었다"면서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되고 사회가 위기에 강해진다. 중산층 경제를 만들어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고 단언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중산층 경제로 대표되는 'NY(낙연) 노믹스'도 구체화 됐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김대중 정부 이래 복지를 본격 추진해 왔지만, 아직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이 있다"며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 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복지의 개선을 예로 들었다. 이 전 대표는 "서울 청년 3명 중 1명이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에 살고 있다. 우선 이 지옥고부터 없애겠다"며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개헌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힘차게 추진하도록 헌법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싶다"고 했다. 또 "헌법에 생명권안전권주거권을 신설하고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해 부자들이 불로소득을 독점하지 못하게 막겠다"면서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 더 나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며 "북한 핵 문제는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의 틀로 해결할 수 있다. 그렇게 하도록 한국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출마선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이낙연이라고 합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소개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는 젊은 시절에 신문기자로 일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국회의원, 도지사, 국무총리로 일하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대통령후보로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입니다. 우리는 성실하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깊고 넓어졌습니다. 자영업자들은 허리가 더 휘었습니다. 노동자, 농어민 모두 힘겹습니다. 청년의 취업문턱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습니다.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이렇게 힘겨운 국민을 더 따뜻하게 보살펴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사회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없는 사람은 더 어려워지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워졌습니다. 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졌습니다. 청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불공정에 항의합니다.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을 불안해 합니다. 청년도, 중년도, 노년도 불안합니다.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런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보호해 드려야 합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회복이 멀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이 사진을 기억하실 겁니다. G7 정상회의의 한 장면입니다. 어느 나라가 코로나에 가장 잘 대처했나는 물음에, 선진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킵니다.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능력을 세계가 평가한 겁니다. 우리의 자랑은 반도체나 K팝만이 아닙니다. 우리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협력에 세계가 박수를 보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런 국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키우며,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러운 나라로 가꾸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세계의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학교였습니다. 저는 그분들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정책을 익혔습니다. 정치와 정책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알게 됐습니다. 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합니다. 그 일을 제가 하겠습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은 우선 5대 비전을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신복지입니다. 우리는 김대중정부 이래 복지를 본격 추진해 왔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이 계십니다. 우선 그런 국민이 계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신복지의 출발입니다. 소득 뿐만이 아닙니다.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에서도 최저한의 생활을 국가가 보장할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충실한 돌봄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좋고, 부모도 좋고, 청년 일자리도 늘어납니다.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을 `지옥고`라고 합니다. 서울 사는 청년 3명 중 1명이 지옥고에 삽니다. 우선 지옥고부터 없애겠습니다. 신복지의 내용은 앞으로 계속 내놓겠습니다 둘째는 중산층 경제입니다. 10년 전에는 우리 국민의 65%가 중산층이었습니다. 지금은 57%로 줄었습니다. 그것을 70%로 늘리겠습니다. 중산층이 얇아지면 불평등이 커집니다. 사회가 위기에 취약해집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야 불평등이 완화됩니다. 사회가 위기에 강해집니다. 중산층이 두터워지려면 좋은 일자리가 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IT, 바이오, 미래차, AI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그린 산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지구는 차갑게, 사회는 따뜻하게 만들며 청년들께 보람찬 일을 드리겠습니다.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금수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합니다. 계층이동이 더 활발해져야 합니다. 일자리와 세제와 복지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국가의 틀을 바꾸는 헌법개정입니다. 그동안 정치가 내 삶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내 삶을 지켜주는 정치로 발전해야 합니다. 내 삶을 지켜주기 위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습니다.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합니다. 토지공개념이 명확해져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합니다.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더 나누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합니다. 헌법에 나오는 행복추구, 균형발전, 국민 주권, 기회균등, 평등이 창백한 관념에 머물지 말고 생명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힘차게 추진하도록 헌법에 확실한 근거를 두고 싶습니다. 넷째는 연성강국 신외교입니다. 세계는 연성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무력과 영토보다 경제와 문화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연성강국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우리의 경제와 문화가 뒷받침해줄 것입니다. 그것을 토대로 연성강국 신외교를 펼치겠습니다. 미국의 세계적 투자자는 한반도가 최후 최고의 투자처 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평화와 통일을 전제로 한 말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북한 핵문제는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의 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한국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겠습니다. 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신뢰를 높이며 일본 러시아와 최대한 협력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미중 양국은 거대한 고래 같은 존재입니다. 그 사이에 놓인 우리의 외교는 돌고래처럼 지혜롭고 민첩하며 세련돼야 합니다. 세계 모든 나라와 윈윈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 위상이 G10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에서는 G7의 한 나라를 제쳤습니다. 이제 G5를 꿈꾸며 나아갈 만합니다. 그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이행해야 합니다. 저는 국무총리로 일하면서 세계 25개국을 방문해 정상급 지도자들과 회담했습니다. 높아진 국격에 부응하는 외교를 저는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문화강국의 꿈입니다. 우리는 BTS보유국입니다. BTS 티켓이 영국 소년의 잊을 수 없는 생일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소녀가 우리말을 배워 독일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LA에서는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미국 젊은이들 밤새워 줄을 섰다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는 봉준호 보유국에, 윤여정 보유국이도 합니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은 간섭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창의적이고 더 아름다워집니다. 문화 예술만큼은 철저하게 그 분들의 시장에 맡겨 놓을 겁니다.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여러 말씀을 드렸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 저의 충정을 받아주시고 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우선 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저의 약속을 한 마디로 줄이면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귀한 것이었습니다. 함께 모여 수업을 듣는 교실, 침을 튀기며 토론하는 회사, 친구들과 한잔하는 술집. 그런 당연한 풍경들이 다시 당연해져야 합니다. 이런 노래가 있지요.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코로나든, 정치든, 경제든, 복지든, 외교든,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겁니다. 우선 그런 날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7.05 10:59

김부겸 총리,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방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전북 새만금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관련 부처의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운영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인 우수특구로 선정된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에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전북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탄력이 기대된다. 이날 김 총리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규제자유특구사업 추진상황 등을 보고 받고, LNG 중대형 상용차 등 실증 차량 관람과 함께 탑승 시연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이번 총리 방문이 특구 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각종 규제 개선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는 급변하는 기술 여건 속에서 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선도해 전북을 국내 최대 친환경 자동차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북 친환경 자동차 특구에는 세부 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 세부 이동식 LNG 충전사업 실증 세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운행 실증 등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LNG 상용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북도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건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전북도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국무총리의 지역 방문이 전북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전북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발맞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6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도 주재했다. 제6차 위원회에서는 4개 신규 특구 지정(5차 특구) 및 실증 종료된 특구사업의 안착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신규 지정된 특구는 강원(정밀의료 빅데이터) 충북(그린수소) 충남(탄소저감 건설소재) 경북(스마트 그린물류) 등 4곳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1.07.01 18:21

김승수 시장 불출마 선언, 전북도-전주시 갈등·대립 구도 종결될까?

김승수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간 갈등과 반목으로 대립해왔던 전북도와 전주시의 해묵은 관계가 종결될지 관심사다. 도지사와 시장이 각각 정치노선을 달리하면서 새만금, 경전철, 종합경기장 개발, 탄소산업 등의 굵은 이슈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전북 발전의 퇴보를 가져왔다는 지적이 많았다. 전북 도지사 계보는 민선 1~2기 유종근, 3기 강현욱, 4~5기 김완주, 6기에서 7기인 현재까지 송하진 지사다. 전주시장 계보는 민선 2~3기 김완주, 4~5기 송하진, 6기에서 7기 현재까지 김승수 시장 체제다. 전라북도 큰 집과 작은 집으로 불리는 전북도와 전주시의 갈등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만금으로 불렸던 강현욱 지사는 새만금 개발에 모든 정책을 올인했고, 도지사를 꿈꿔왔던 김완주 전주시장은 전북에 새만금만 있느냐며 강만금 도정과 사사건건 부딪혔다. 또한 민선 4기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공천을 놓고 강현욱 지사와 김완주 시장은 격돌했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는 씻지못할 앙금이 생겨났다. 2002년 6월13일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완주 시장이 도지사로 당선됐고, 2006년 5월31일 치러진 4회 지방선거에선 김완주 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이 각각 당선됐다. 민선4기 송하진 전주시장은 2000년 초부터 김완주 전 전주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전주 경전철 건립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했다. 당시 송하진 시장은 투자비에 비해 효과가 낮다며 사업을 접었고, 김완주 지사는 대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완주 도지사의 핵심 측근은 바로 현재의 김승수 전주시장이었다. 김승수 시장은 김완주 지사 시절 비서실장부터 정무부지사로 지냈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시장 재선을 거쳐 2014년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지사로 당선됐고, 이때 김승수 전주시장 역시 민선 6기 전주시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김승수 전주시장은 송하진 지사가 시장때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종합경기장 개발에 제동을 걸었다. 이미 송하진 지사가 시장때 사업자까지 선정해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었지만 개발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을 전면 수정해 현재까지도 사업은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계보를 잇듯 전북도-전주시 단체장 측근들이 다시 그 뒤를 잇는 대리인 정치가 지속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커져 결국 전북 발전을 저해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날 김승수 시장이 기득권인 저를 내려놓아야 새로운 길도 보일 것이라며 내년에 치러질 전주시장과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송하진 지사는 지난달 29일 3선 출마와 관련 어느 정도 (도지사 출마)도전자 윤곽이 드러나면 입장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며 우회적으로 3선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그간 큰 집인 전북도와 작은 집인 전주시의 잦은 싸움으로 도민들은 항상 피로감에 누적돼 있었다며 김승수 시장의 통 큰 결단이 그간의 갈등 고리를 끊는 매개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1.07.01 18:07

김승수 전주시장 지선불출마, 요동치는 지역선거판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선언하자 지역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지선 불출마 의사 발표는 정계은퇴가 아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의미한다는 게 중론이다. 김 시장의 지선 불출마는 전북도지사나 전주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22대 총선과도 밀접하게 연관되면서 향후 정치적 셈법과 구도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3선 불출마를 꽤 오래전부터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백 출마와 국회의원 도전 중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뇌했다는 전언이다. 그가 전북지사 출마를 접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지원했던 홍영표 의원이 대표에서 낙마, 공천에서 자신의 입지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전당대회 결과 송영길 대표가 선출된 것은 송하진 지사 입장에선 호재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와 더불어 김 시장 본인이 중앙정치권으로 진출의지가 강했고, 전주시장이나 도지사에 머무르기보다 정치인으로서의 성장가능성을 내다본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자치단체장 연임에 대한 피로도가 국회의원보다 훨씬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정치행보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출마 후 도백에 나서야한다는 판단이 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김 시장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구도는 송 하진 지사의 수성이냐, 재선의원들의 입성이냐로 압축됐다. 또 재선의원 3인이 차기 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지선 결과에 따라 김 시장의 선택지도 다양화 될 수밖에 없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전개될 각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지원 여부는 물론 도지사나 전주시장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김 시장이 출마할 수 있는 전주 갑을병 세 지역구는 모두 지사 입지자들과 밀접한 관련을 띠고 있어 어느 곳이 무주공산이 돼 유리하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지역정가에선 지역위원장이 부재한 전주을 지역위원장에 선거 불출마를 표명한 김 시장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이 때문에 전주을 지역위원장을 노리는 이덕춘 변호사나 도의원들의 속내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행보는 도지사 출마 뜻이 확고한 김윤덕(전주갑) 의원과 도백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김성주 의원(전주병)의 결정에 따라 김 시장의 정치적 진로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주시장 민주당 경선도 한층 더 뜨겁게 달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훈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역시 정치적 행보에 속도감이 중요해졌다. 전주시장 경선 승리를 위해서는 조직도 중여하지만, 무엇보다 인지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성이 높다. 조 원장과 우 부지사의 경우 공직사퇴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양측 측근들은 이미 두 사람에게 현직을 벗어던지고 출사표를 낼 것을 권유해왔다. 이 전 행정관은 시내 곳곳에 플랜카드를 걸고, 자신의 이름 알리에 집중하고 있다. 세 후보는 각각 강점과 약점이 뚜렷해 전주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 전 원장은 전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대형마트 일요일 휴점을 전국적인 이슈로 만들고, 이를 관철시키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아울러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내 핵심인사는 물론 당내에서도 신임이 두터운 점을 경선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송 지사와도 높은 신뢰관계를 쌓고 있지만, 송 지사 본인의 3선 여부로 직접 지원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우 부지사는 기재부 출신 공직자로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경제전문가인 점과 행정전문성을 어필하고 있다. 이 전 행정관은 소탈하고 솔직한 성품을 통한 조직관리가 장점으로 꼽히며 원조 친노친문인사로 시민사회단체와 과거 친노 그룹을 중심으로 한 중앙정치권 인사들과 깊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7.01 18:03

내년 대통령 선거, 전북 공약 발굴 잰걸음

내년 대통령 선거가 2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 발전을 담은 어떤 공약을 발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1일 제20대 대선공약 발굴 추진상황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선공약 발굴 추진상황 보고와 분과별 사업설명, 대상사업 타당성 검토 및 논의 등이 진행됐다. 전북도는 그간 내년 3월에 치러질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전북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대선공약 발굴 추진단을 운영해 왔다. 추진단은 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분과별 아이템 발굴 활동 등을 이어왔다. 그 결과 시군을 통해 143건(산업경제 24건, 농업농촌새만금해양 39건, 문화관광 17건, 지역개발SOC 38건, 환경안전 12건, 기타 13건)의 제안 사업을 전달받아 검토를 통해 79개의 사업을 발굴했다. 79개의 사업은 산업경제 16건과 농업농촌새만금해양 27, 문화관광 5건, 지역개발SOC 13건, 환경안전 16건, 기타 2건 등이다. 다만 이들 사업은 아직 확정된 사업이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단을 통해 검토될 예정이다. 도는 대선 공약 발굴에 있어 방향을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산업간 융복합으로 농생명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사업과 탄소수소신재생에너지의 그린뉴딜 선도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새만금 연계사업 및 세종충청권, 경상권 등과 유기적인 발전 방안,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프로젝트, 균형발전 활력사업 등과 관련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지난 19대 대선공약으로 발굴된 사업 중 일부를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20대 대선공약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대 전북 대선공약 사업으로는 새만금사업과 제3 금융도시 육성,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 탄소소재산업과 안전융복합제품산업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 등 10개 분야 31개 사업이 발굴된 상태다. 31개 사업 중 대부분의 사업이 현재 추진 중에 있지만 제3 금융도시 등과 같은 일부 사업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도는 이들 사업이 전북 발전에 동력이 되는 만큼 20대 대선 공약 사업과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8월까지 분과별 대선 공약 사업들을 발굴 및 구체화하고 9월 중 최종 사업을 선정해 각 정당 및 후보에게 제안할 예정이라면서 전북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유관출연기관, 시군 등과 협력해 전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07.01 17:47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추진 절실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을 차기 정부로 미루지 않고,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추진해야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30일 여의도 금융계와 전북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대한민국 지역특화 금융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직접 제안하고,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추진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은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금융위는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전북을 비롯한 지역별 특화 금융산업 연계방안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의 이러한 방침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마지막 호기가 될 전망으로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 지정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러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무산될 경우 정치적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다가올 대선과 지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 임기는 내년 5월 9일까지로 대통령 선거와 차기정부와의 인수인계 기간을 고려하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최소 2022년 2월 말 안에 이뤄져야한다. 특히 금융위가 기술의 발달, 세계 각국의 4차 산업 육성 정책, 코로나19 등에 따라 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가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금융중심지 전략을 예고한 만큼 기존 대도시 위주의 금융허브 전략에 수정이 기대된다. 연구의 목적 역시 금융중심지에 대한 개념 재정립과 금융중심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연기금특화 금융중심지 활용전략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고려한 지역별 특화 비지니스 모델 평가 및 금융 산업과 연계 방안 등을 다룰 방침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역 중점산업공기업 역할 등을 분석해 지역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 이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특화 산업과 금융 산업 연계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전북은행과 같은 지방은행이나 이전한 금융공기업 파생 효과 등도 포함한다. 전북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금융특화 후보도시 선정과 후보도시의 특화 금융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발전 전략이 세워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지난번과 같이 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용역에서 중심지 추가지정의 타당성이 인정됐음에도 또 다시 결정을 보류할 경우 거센 후폭풍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2019년 4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결정을 미룬 바 있다. 당시 처음 공개된 용역 요약본에는 추가지정에 부정적인 논거만 담겨있었지만, 용역의 전체적인 내용은 오히려 추가지정에 긍정적인 내용도 적지 않았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6.30 18:24

전북정치권, 행안부 특교세 확보 릴레이 성과

전북 국회의원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보세를 잇따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30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도내에서 가장 많은 특교세를 확보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으로 이번에 52억 원을 지역구 사업으로 배정받았다. 이번 특교세 실적은 지역구 범위가 넓을수록 비례하는 특징을 보였다. 안 의원이 확보한 특교세는 완주군의 경우 하천 내 불법시설 정비 및 복원사업 7억 원과 어린이 디지털 안전모험관 조성 5억 원이었다. 진안군은 읍 소재지 도시계획도로 경관조명 설치사업비 6억 원, 운일암반일암 캠핑장 조성사업 8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무주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침출수 저장 저류조 설치사업 10억 원과 여성활동센터 리모델링 장비 보강 4억을 교부받았고, 장수군 천천면 거점형 농산물 집하장 8억 원, 장수 생활방범 cctv 설치사업 4억 등 8건이 특교세 교부 대상으로 선정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은 40억 원을 확보했다. 남원시는 춘향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과 만인로 중로 개설 사업으로 각 7억원씩 총 14억원을 확보했다. 임실군에는 옥정호 에코누리캠퍼스 조성사업에 5억원, 임실천 아도교 설치사업에 8억원을 확보했다. 순창군의 경우 순창 청년형 팹랩 플랫폼 조성사업에 7억 원, 순창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사업에 6억 원이 교부됐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가 확보한 교부세는 정읍에는 국도 1호선 진출입로 개설공사 10억 원과 내장 추령교 보수보강공사 3억 원이다. 고창은 농산물유통센터 시설확충사업 5억 원과 고창읍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6억 원, 고창읍 전불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4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서군산 축구장 조성사업에 12억원, 내흥동 소재 금강체육공원 제1야구장 시설 개선 사업에 4억 원 등 군산시가 총 16억 원의 교부를 확보했는데 기여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공동작업장 건립 8억 원과 중앙체육공원 리뉴얼 조성사업 6억 원, 하나로 혼잡도로 개선 사업 2억 등 총 16억의 교부세를 확보했다. 같은 당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익산배산공원 정비사업 8억원을 비롯해 영농편익증진사업 3억원 국민생활관 정비사업 2억 원 등 총 3개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 13억 원을 따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전주시 덕진구 일대 만경강 삼례교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6억 원과 송천배수지 족구장 조성을 위한 5억 원 등 주민 여가시설을 위한 교부세 11억 원을 확보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6.30 18:24

초라한 전북 철도 성적표,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에 ‘회초리’ 들어야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전북 정치권과 행정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향후 10년간의 철도망 구축을 결정짓는 법정 최상위 계획에 대한 대응이 부실했기 때문으로 새만금 메가시티를 구상중인 미래전북 발전상에 큰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2일 공청회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29일 각각의 사업들에 대한 심의를 통해 최종 44개 철도망 구축 사업을 발표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공청회가 열리기 전까지 별다른 대응없이 일관해오다 공청회에서 전북 요구 사업이 모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전주~김천 횡단철도 건설을 요구하며, 국토부를 찾아가 건의하고 요구하는 뒷북 대응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최종 성적표에서 전라선 고속화와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2개가 반영됐다는 자료를 발표했지만 사실상 이마저도 전북 독자사업이 아닌 타지자체와의 공동사업으로 사실상 전북 사업은 전무했다. 전라선 고속화는 서울과 여수의 철도를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전남이 직접적인 수혜자다. 또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역시 전북보다는 광주와 전남, 경상남북도, 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그나마 전주~김천 동서횡단 철도가 조건부 추가사업으로 선정돼 소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는 하지만 사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지를 추가 검토하고, 타당성이 확보되는 노선이 있는 경우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는 조건이 붙어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기엔 험로가 예상된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전북도와 14개 자치단체, 그리고 정치권이 전북 현안사업 반영 의지가 있었는지 의구심을 남는다. 전북에서는 송하진 지사가 직접 나서 정부를 설득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타시도의 경우 자신 지역 사업 반영을 위해 상당수 단체장이 국회와 국토부 등을 찾았다고 한다. 지역 현안 반영에 사활을 걸었던 타지역 자치단체와 정치권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주~김천의 경우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부터 15년째 추가검토사업에 표류하고 있는 점도 전북도의 의지부족으로 꼽힌다. 전주~김천 철도망은 오히려 이번 4차계획에서 경제성을 우려해 기존 복선을 단선으로 줄이기도 했다. 결국 이번 결과로 가뜩이나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받는 전북이 더욱 오명을 고착화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인 김성주(전주병)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부 철도망 구축 계획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철도망 구축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며 강력 규탄하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김천선의 경우 본사업들처럼 사전타당성조사를 받게 돼 사실상 사업화가 된다고 볼 수 있다며 대응에 있어서도 국가식품클러스터선도 강조해 왔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진행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 현안이 반영될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1.06.30 18:20

“전북은 나의 아모르파티(Amor Fati·운명애)”… 송 지사 3선 출마 은유

/사진 = 조현욱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사실상 3선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가다. 기존에도 3선 출마와 관련해 말을 극히 아꼈지만, 이번에는 은유적 표현을 통해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는 송하진 도지사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의 관심은 단연 송하진 도지사의 3선 출마 여부에 집중됐다. 송하진 지사도 이를 의식한 듯 기자회견 첫 말문을 오늘 많이 기다리셨죠. 아마 여러 가지 면에서 제가 어떻게 말을 하는가 기다리셨으리라 생각한다고 열었다. 송 지사는 자천타천 도지사 후보군에 거론되는 인물을 도전자로, 현직에 있는 자신을 방어자로 지칭하면서, 도전자의 윤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성을 해야 할 방어자가 먼저 뜻을 피력하는 것은 상식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도전자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날 때 의사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에 대한 가능성은 전북도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대목에서 강하게 읽혔다. 송 지사는 유행가 제목 아모르파티(운명애)를 언급하면서까지 전북도를 사랑하고, 전북도를 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고 밝혔다. 현재 도지사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몇몇을 의식한 듯 도지사 자리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면서, 힘든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시대 흐름을 읽어낼 능력과 정책구상, 결단력,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여야구분 없이 중앙정부와의 인맥, 관계도 지속적으로 맺어 왔다며 전북에 무슨 이익이 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1.06.29 18:35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세울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29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걸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 하겠다면서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이 일상에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월 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습니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습니다.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살아있음을 오히려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킨 우리를 왜 국가는 내팽개치는 거냐고. 마포의 자영업자는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냐고, 국가는 왜 희생만을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입니다. 저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어땠습니까?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 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입니까.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나의 자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와 존엄한 삶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입니다.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자유는 공허한 것입니다. 승자 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제 사회는 인권과 법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핵심 첨단기술과 산업시설을 공유하는 체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와 경제, 국내 문제와 국제관계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웁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 사회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기술 기반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초고속 정보 처리 기술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해 오던 방식대로 일하는 것만으로는 국제 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어 저생산성 국가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경제 사회 제도의 혁신이 필수입니다. 혁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 자율적인 분위기, 공정한 기회와 보상, 예측가능한 법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 공정과 상식, 법치의 자양분을 먹고 창의와 혁신은 자랍니다.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 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뜻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법을 집행하면서 위축되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공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들께서 사퇴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 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야말로부패 완판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정권은 막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법과 정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겪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다 보셨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사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6.29 18:14

이낙연, 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등록 다음 달 5일 출마선언

이낙연 전 대표가 29일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전 대표는 다음 달 5일 공식 출마선언을 갖고,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의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은 박광온 의원이 맡고, 종합상황본부장에는 최인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낙연 전 대표를 대신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경선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디디며 가슴이 떨리고 벅차 오른다면서 예비후보 등록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정치인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그 일을 제가 하겠다. 힘겨운 국민과 청년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우겠다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이 전 대표는 아울러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제4기 민주정부를 출범 시키겠다면서오늘을 힘들어하고 내일을 불안해하는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켜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리시절부터 당내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 전 대표는 다른 경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본적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철학과 뜻이 맞는 누구와도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대선 출마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근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금도를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6.29 18:14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 宋 “대기업 의존 전북 경제 발목”

송하진 도지사는 민선 7기 4년 차는 코로나19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에 집중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등 7대 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송 지사는 이날 7대 정책 과제 가운데 산업 체질 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새로운 산업지도 올인에 방점을 찍었다. 기자회견 시간 대부분을 해당 내용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갔다. 송 지사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산업구조, 몇몇 대기업에 의존하는 기업환경이 전북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진단하며 결국 경제체질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다. 시간이 좀 걸리고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전북의 산업지도와 경제체질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전북의 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한 2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전북도가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조선, 농생명, 바이오, 휴양 힐링 산업을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산업은 예타 면제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으로 기반 조성과 기술사업화실증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은 가장 모범적인 국가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24일 제1호 전기차가 생산되기도 했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산업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블록 배정과 재가동에 대비해 협력업체의 시설과 인력 등을 점검하고 전북도군산시현대중공업 3자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완료해 재가동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농생명산업의 경우 식품, 종자, 미생물, 첨단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새롭게 변화시켜 전북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바이오산업도 농생명산업과 연계해 헬스케어, 신약, 화학, 에너지 등으로 확대하여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 문화관광 산업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여행체험휴양힐링 산업으로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3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을 개장했으며, 앞으로 문수산 편백숲, 지덕권 산림치유원, 새만금 수목원 등에도 251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새로운 산업지도 구상의 다른 하나는 이른바 프런티어(Frontier)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데 있다. 산업화 초기에 있는 신산업을 육성해 산업의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탄소 산업, 수소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 홀로그램 산업, ICTSW산업, 금융산업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탄소 산업은 송 지사가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 산업이라는 이름을 최초로 명명하고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왔다는 평가다. 탄소 국가산단 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효성의 1조 원 규모 증설계획 추진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정부의 탄소 밸리 3단계 사업을 통해 에너지, 방산우주,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산업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수소산업은 탄소섬유와 연계한 수소저장 및 활용분야 중심으로 산업기반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국 수소시범도시 5곳 중 2곳인 전주완주가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새만금에서는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전주완주는 수소활용도시로서 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더욱 촘촘히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재생에너지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새만금에 조성될 예정으로 이미 2019년에 새만금 산단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돼, 3GW 발전단지 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2.4GW 규모의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10년만에 주민상생협약을 체결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최초로 새만금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해 특화기관 및 기업을 100개 이상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그린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 외에도 홀로그램산업과 ICTSW산업, 자산운용 금융도시를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 육성, 전주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활용한 드론산업 육성, 전북연구개발특구와 군산강소특구를 활용한 신산업분야 기술개발과 기술창업 활성화, 도심항공교통(K-UAM), 우주항공, 로봇 등 신산업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1.06.29 17:34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 송하진 도지사 “새로운 전북 산업지도 그리는데 올인”

민선 7기 3주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남은 임기 1년 동안 전북의 산업 체질 개선은 물론,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지난 3년 동안 도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의 미래 발전과 희망을 일구기 위해 열정을 쏟아 왔다고 평가했다. 또 그동안 전북도가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는 한편, 과거를 돌이켜 보며 전북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민선 7기 4년 차는 코로나19 방역과 신속한 백신 접종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새로운 산업지도를 완성해 나가는 등 7대 정책을 중심으로 도정을 이끌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시한 7대 정책과제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 조성 새로운 산업지도 완성 당당한 독자권역 시대 실현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 실현 전북 몫 확보와 현안 해결 도민 자존의식 고취 촘촘한 맞춤형 복지 등이다. 송 지사는 7대 정책과제 중 새로운 산업지도 마련완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2가지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기존 주력 산업에 대해서는 혁신을, 이른바 프런티어 산업에 대해서는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 조선, 농생명, 바이오, 휴양힐링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접목해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탄소, 수소재생에너지, 홀로그램, ICTSW, 금융산업 등 이른바 프런티어(Frontier) 산업을 집중 육성해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서는 속도감 있는 개발 추진은 물론, 규모 있는 SOC를 구축하고 전북도 광역화를 모색해 당당한 독자 권역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지도 완성, 대선공약 발굴 등 향후 정책과제에 대해서는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실행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화두는 송하진 지사의 3선 출마 입장 발표 여부였다.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으로, 자천타천 도지사 선거에 나서겠다는 후보군들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송하진 지사는 현재 도전자의 윤곽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으로, 어느 정도 도전자의 윤곽이 드러났을 때 입장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사 자리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면서, 힘든 자리라고 평가하면서 시대 흐름을 읽어낼 능력과 정책구상, 결단력,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덕적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정치 입문 16년 동안 많은 경험과 학습을 통한 지식, 여야 구분 없는 인맥을 맺어왔다. 전북의 이익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1.06.29 17:34

‘고창 백양지구 투기 의혹’ 전북도 간부…경찰, 증거인멸 정황 포착

내부개발 정보를 이용해 고창 백양지구 인근 부동산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전북도청 간부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지난달 12일 도청 간부 A씨와 함께 땅을 산 지인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했지만 유의미한 정황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일보 취재결과 간부 A씨는 압수수색 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로 입건된 3명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확한 시점을 파악하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A씨가 도시개발 계획이 세간에 알려지기 이전에 매매 활동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 측의 매매 활동이 시작된 시점을 10월 말로 보고 있다. 경찰이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사전 내부정보를 이전에 접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A씨는 고창군 고창읍 덕산리의 논밭 8필지 총 9508㎡(2876.10평)의 땅을 매입했다. 매입 시기는 지난해 11월 26일로, 개발행위허가 제한 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공고 후 10일 뒤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주민의견청취 열람 공고를 확인하고 토지를 매입했다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왔다.

  • 정치일반
  • 최정규
  • 2021.06.28 18:40

전북도, 국·과장급 전보 및 시·군 부단체장 내정 인사 발표

전북도가 7월 1일 자 시군 부단체장 교류 및 국과장급 전보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국장급(3급지방부이사관) 전보 인사는 정책기획관과 농축산식품국장, 복지여성보건국장 3자리가 이뤄졌다. 정책기획관에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파견을 마치고 복귀한 전대식 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농축산식품국장에는 신원식 정책기획관이 자리를 옮기고, 복지여성보건국장에는 이번에 승진한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만 모두 8곳의 시군 부단체장이 바뀌게 된 국과장급 부단체장도 내정됐다. 군산 부시장에는 황철호(54) 복지여성보건국장이 내정됐다. 상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도청 예산과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역임했다. 최재용(49) 농축산식품국장은 정읍 부시장에 내정됐다. 상산고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립 럿거스 대학 도시계획 석사를 취득했다. 도청 기획관과 환경녹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명(57)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완주 부군수, 김창열(57) 농산유통과장은 진안 부군수, 김희옥(54) 신재생에너지과장은 무주 부군수로 자리를 옮긴다. 이희성 정보화총괄과장(56)은 장수 부군수, 이주철(57) 회계과장은 고창 부군수, 김종택(56) 행정자치전문위원은 부안 부군수로 각각 내정됐다.

  • 정치일반
  • 천경석
  • 2021.06.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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