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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롯데마트 송천점,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된다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이 13년만에 영업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롯데가 만든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으로 바뀐다. 최근 이마트 에코시티점 개점에 이어 한국형 코스트코로 알려진 빅마켓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주 유통업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23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이 지난 22일까지 영업을 종료하고 창고형 매장인 빅마켓 오픈을 위한 리뉴얼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국내 63호점인 전주송천점을 열었다. 전주송천점은 전주에 2번째 점포이자 전북지역 4호점으로 지하 1층~지상 7층에 매장면적 1만 1000㎡ 규모로 이뤄졌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영업매장 및 각종 편의시설, 지상 3층~지상 7층은 편의시설과 주차장 등으로 운영돼왔다. 향후 창고형 매장인 빅마켓으로 리뉴얼되면 매장의 재구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빅마켓은 롯데쇼핑이 서울에서 운영하던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대용량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전주송천점의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롯데마트 전주점과 상권이 겹치는 부분에 대응하고자 빅마켓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빅마켓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식은 검토 중인 단계이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창고형 매장 전환은 근래 들어 일반 대형마트 보다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 코로나19로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 대형마트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변화를 꾀하는 것. 문제는 지역 일각에서 대형마트들이 신규 매장 출점에 제동이 걸리자 기존 매장을 창고형으로 전환하는 꼼수를 부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홈플러스도 몇해전 별도의 인허가 절차없이 기존 매장을 창고형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주송천점 외에도 창원중앙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창고형 빅마켓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주지역 내 중소형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들은 창고형 대형매장인 빅마켓 입점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대기업이 변종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마찬가지로 기존 대형마트를 창고형 할인점으로 바꿔 지역 상권을 초토화시킬 작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양선 전북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돼있어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힘겨운 상황이다며 창고형 할인점 같은 거대 매장 때문에 지역상권은 설자리를 잃고 있어 전북도와 전주시 등 지자체가 상생안과 제도적인 안전 장치 등 강력한 제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23 17:17

(속보) 전북 혁신클러스터 기업 입주 행정심판 결과 ‘촉각’

속보 =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 예정이었던 기업 두 곳이 완주군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완주군이 주민 반발을 이유로 건축인허가를 불허한 것에 따른 것인데 행정심판의 경우 법적 측면뿐만 아닌 공익적인 측면도 고려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관련 기사 7월 6일 6면, 8월 6일 4면)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배전분전반 제조기업(태양광에 들어가는 장비 조립) 두 곳(에코스이엔지, 엘지산전)은 각각 지난달 18일, 25일 전북도행정심판위원회에 완주군의 건축인허가 불허에 대한 취소를 청구했다. 지난 7월 완주군이 기업 입주 예정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생활권 침해 등을 이유로 두 기업에 대한 건축인허가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청구 순서에 따라 오는 29일 에코스이엔지에 대한 행정심판이 진행되며 엘지산전의 경우 다음 달 말로 예정됐다. 다만 두 기업의 청구 내용이 같아 첫 행정심판 결과가 다음 달 행정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행정심판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기업의 반발은 거세다. 우선 완주군이 건축허가 관련 법규에서 저촉되지 않는다고 인정했는데도 민원을 이유로 건축인허가를 불허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두 기업은 공장 입주 지연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건축인허가 불허 두 달이 넘어가면서 올해 말 준공은커녕 착공 계획도 수립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정심판 기각을 대비해 행정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측은 소송 전환 시 장기간이 소요되고 소송 비용 등 추가 비용까지 만만치 않아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전북도 승인 후 기업 입주를 준비하고 있었는데도 완주군은 건축인허가 불허 처분을 내렸다며 공장 가동 계획이 틀어져 수입도 없어 퇴사하는 직원까지 생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상영 엘지산전 대표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미 착공해 연말 공장 가동 준비에 들어가야 했다면서 철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예상했던 공사비용보다 더 들어갈 것으로 보여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기업이 입주 절차의 적법함과 동시에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행정심판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심판의 경우 합법성과 함께 공익성 등 합목적성까지 고려해 최종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종 판단은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건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행정심판은 합법성과 동시에 공익적인 부분도 고려해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23 16:57

생활치료센터 지정에 교육 계획 차질…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난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인재개발원)이 지역상생과 기관 업무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기관 기숙사의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협조했지만 향후 대면 교육 일정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인재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관 내 교육생 기숙사가 전북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도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남원 전북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의 수용 가능 환자가 60%를 넘자 전북도가 병상 부족 사태 대비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에는 188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외부로부터 출입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다. 하지만 이를 두고 기관의 고민이 깊다. 지역상생 차원에 기숙사를 협조했지만 향후 대면 교육 일정 수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인재개발원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 섰고, 잔여 백신으로도 2차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면 교육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2년째 교육생 발길이 끊겨 고사 직전인 하숙마을과의 상생 차원에서도 대면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인재개발원은 전북도가 향후 공공기관의 생활치료센터 지정 해제 시 우선 대상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홍석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기획부장은 이전기관으로서 지역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기숙사 제공을 협조했지만 기관 업무인 교육도 중요하다면서 향후 센터 지정 해제 시 우선적으로 검토해 주길 바라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북도 역시 우선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이 도 산하기관이 아닌 행정안전부 소속에다가 센터 운영 예산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관건은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다. 200여 개 병상이 사라지는 건 병상 부족 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석 연휴 도내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해제 검토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지역상생 차원으로 협조에 나선 만큼 우선 해제 대상으로 검토할 것이다면서도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22 16:56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2학기 2강]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명작은 장인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명작을 탄생시킨 장인의 비결은 먼저 기초가 탄탄해야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스승이 있어야 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2학기 2강이 지난 16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평론가이자 대학교수를 역임한 유홍준(73) 전 문화재청장이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 전 청장은 전주가 경기전, 한옥마을, 판소리 등 문화유산의 보고로 손색이 없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문화유산 답사를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는데 전주는 역사적인 뿌리가 깊은 곳이자 먹거리가 훌륭한 곳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 전 청장은 전주가 역사문화적으로 각광 받는 도시이기에 관광자원을 코스요리처럼 관광객에게 안내하면 어떨까 한다며 한옥마을 등 전주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편하게 잘 수만 있다면 어느 관광지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유 교수는 충남 부여를 소개했다. 부여는 롯데리조트와 아울렛이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이 모여 찾는 관광지가 됐다는 것. 따라서 그는 관광의 핵심은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라고 강조하며 관광산업이 그 지역의 재원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면서 중세시대 작품인 최후의 만찬을 선보였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을 최초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는 최후의 만찬을 보면 명작이란 원근감과 입체감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며 최후의 만찬과 같은 명작이 탄생한 배경은 장인들이 경쟁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명작이 나왔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장인 정신을 잘 표현한 나라로 일본을 거론했다. 그는 일본은 1000년이 넘는 가업이 존재할 정도로 대를 이어 유래 깊은 가문들이 지금도 많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3대째 내려와도 대단한 맛집이라고 하니 일본에 가면 명함도 못 내민다고 아쉬워했다. 유 교수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디테일이 아름답지 않으면 명작이 될 수 없어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디테일에 관해서 유 교수는 또 다른 명작으로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을 소개했다. 성덕대왕 신종은 통일신라 예술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법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종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언급한 그의 말에 따르면 종 표면에는 부처님의 목소리를 만들려고 종을 만들었다는 소개 문장과 장인의 이름을 새겨 넣은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성덕대왕 신종은 소리의 울림을 아름답게 하고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종 입구가 꽃모양으로 특별한 형태를 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성덕대왕 신종처럼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을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보존하고 간직해야 할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교수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지금도 강의를 위해 여러 곳을 다니는데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알리는 전도사라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강단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22 16:52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8기 2학기 1강]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 강의

명작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인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명작을 탄생시킨 장인의 비결은 거쳐야 할 단계가 있는데 먼저 기초가 탄탄해야 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스승이 있어야 비로소 장인이 탄생합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2학기 첫번째 강의가 지난 16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평론가이자 대학교수를 역임한 유홍준(73) 전 문화재청장이 강사로 나서서 명작의 조건과 장인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유 전 청장이 강의에 앞서 전주가 경기전과 한옥마을, 판소리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고로서 손색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문화유산 답사기를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지 않았겠느냐며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래 전주는 역사적인 뿌리가 깊은 곳이자 먹거리가 아주 훌륭한 곳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 전 청장이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일반인들에게도 열독서로 꼽히며 문화유산에 대한 섬세하고 애정 어린 시각으로 찬사를 받았다.  유 전 청장은 전주가 역사문화적으로 각광 받는 도시이기에 관광자원을 코스요리처럼 관광객들에게 안내하면 어떨까 한다며 한옥마을 등 전주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어느 한 곳에서 편하게 잘 수만 있다면 어느 관광지 보다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례로 유 교수는 충남 부여를 소개했다. 부여는 롯데리조트와 아울렛이 만들어지면서 전주는 물론이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즐겨 찾는 관광지가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관광의 핵심은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라고 강조하며 관광이 그 지역의 재원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했다. 유 교수는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가 중세시대 작품인 최후의 만찬을 선보였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을 최초로 표현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최후의 만찬을 보면 명작이란 원근감과 입체감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며 최후의 만찬과 같은 명작이 탄생한 배경은 장인들이 경쟁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명작이 나왔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장인 정신을 잘 표현한 나라로 일본을 거론했다. 그는 일본은 1000년이 넘는 가업이 계승 존재할 정도로 대를 이은 유래 있는 가문들이 지금도 많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3대째 내려오는 맛집이라고 해도 대단하다고 하니 일본에 가면 명함도 못 내민다고 아쉬워했다. 유 교수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도 있듯이 모든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디테일이 아름답지 않으면 명작이 될 수 없어서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강의 중간에 유 교수는 또 다른 명작으로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을 언급했다. 성덕대왕 신종은 통일신라 예술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만들어진 종으로 화려한 문양과 조각법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종의 아름다움을 설명한 그의 설명에 따르면 종 표면에는 부처님의 목소리를 만들려고 종을 만들었다는 소개 문장과 장인들의 이름을 각각 새겨 넣은 점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성덕대왕 신종은 소리의 울림을 아름답게 하고 우리나라 동종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종 입구가 꽃모양으로 특별한 형태를 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성덕대왕 신종처럼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을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보존하고 간직해야 할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교수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지금도 강의를 한다고 여러 곳을 돌아 다니는데 힘들다고 생각하면 못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전도하는 전도사라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강단에 서겠다고 다짐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7 11:08

LX공사,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지정…공공 · 민간 협업 가속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LX공사와 민간이 각각 수행해오던 지적재조사를 공동수행방식인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LX공사는 지난해 10개 민간대행자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 시범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는 89개 민간대행자와 책임수행기관 선행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LX공사는 민간대행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공 협의회를 통해 각종 요구사항을 공유, 개선하고 있다. 동시에 LX공사가 자체 개발한 측량 S/W랜디고(약 25억 원) 무상 제공, 역량강화 교육, 헬프데스크 설치 및 운영 등을 지원했다. LX공사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서 민간과 상생은 공공기관으로서 꼭 이행해야 할 책무라며 민간대행자의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재조사는 11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 지적도를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함으로써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돼 2030년에 완료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16 15:48

추석 대목 맞은 공판장…코로나19에 채소류 · 과일류 희비

코로나19로 공판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지만 명절이 다가오긴 했나 봅니다. 추석을 앞두고 오랜만에 공판장이 시끌시끌하고 판매량도 늘어 기분이 좋습니다 16일 새벽 3시 50분. 칠흑 같은 어둠이 감싸고 있는 이른 시간이지만 익산원예농협 공판장의 불빛은 환하다. 배추, 무, 대파 등 전국에서 들어온 온갖 채소류가 나열돼 있고 한편에는 추석 대목을 잡으려는 상인들로 가득하다. 10분 뒤 시작된 채소류 경매. 방언과 같은 경매사의 말과 함께 도매상들의 손짓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무슨 말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를 정확히 알아들은 베테랑 상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추석 특수를 맞은 공판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질서는 철저하게 유지된다.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있어도 그 누구도 서로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다. 한 품목에 대한 경매가 끝나자 상인들의 표정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좋은 물품을 원하는 가격에 산 상인과 그렇지 못한 상인으로. 하지만 그것도 잠시다. 금세 옆 품목으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경매 준비에 여념이 없다. 채소류의 경우 코로나19로 모임이 자제되고 있지만 명절 음식 장만은 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보다 방문 상인 수는 물론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익산 북부시장에서 청과물 상점을 운영하는 한정애 씨(58세여)는 추석을 맞아 배추 100상자를 구매했다며 오랜만에 사람이 몰려 정신없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해 기쁘다고 말했다. 2시간가량의 채소류 경매 후 시작된 과일류 경매. 나주 배, 김천 복숭아, 영동 포도 등 빛깔 좋고 먹음직스러운 과일이 즐비하다. 하지만 시끌벅적했던 채소류 경매와는 달리 상인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고,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 선물용 과일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갈수록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선호하면서 과일류 공판장은 손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익산 부송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용우 씨(42세남)은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에 과일 100상자를 구매했다면 지금은 10% 정도만 가게에 들여놓고 있다며 추석에 과일은 선물용으로 많이 나가지만 모임이 제한되고 있어 수요가 많이 줄었다고 아쉬워했다. 다만 과일류도 추석 대목을 맞아 상대적으로 방문객과 판매량이 늘어 평소보다는 낫다는 분위기다. 오범섭 익산원예농협 공판장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 속 추석 대목을 맞아 상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일류의 경우 상대적으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평소보다 판매량이 늘어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16 14:36

추석 지나면 전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 불가피

추석 연휴가 지나면 전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23일께 4분기(10~12월) 전기 요금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이후 올 2분기와 3분기 전기 요금을 연속 동결했으나 추석 명절이 지나 4분기에는 요금 인상에 무게가 쏠린다. 한전은 올 2분기 7000억원이 넘는 영업 손실로 2019년 4분기 이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연료비 인상 등을 감안하면 다음 전기 요금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시가스도 인상 요인 누적으로 올 겨울 요금 억제가 더이상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민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가스(LPG)는 이날 현재 리터(ℓ)당 952.3원으로 지난해(790.79원) 대비 가격이 올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됐다.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해 자영업자는 물론 서민도 전기 요금 등 인상 여부에 큰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서는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의 특징을 나타내며 지난달 대비 소비자 물가가 2.6% 상승했다. 최근 물가 여건과 치솟는 밥상 물가 등 민생 영향을 감안하면 서민 경제 충격을 완화시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주시 호성동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한경자(61) 씨는 물가가 떨어질 줄 모르고 계속 오르는 마당에 고정수입은 오르지 않는다며 가스, 전기요금이 오르면 가계 지출이 늘어날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전주시 팔복동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김명숙(58)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단체 손님을 못 받는 판국에 장사를 할수록 적자가 나고 있다며 정부가 요금 올리기에 앞서 할인 지원 등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6 14:32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 · 자영업자 생존 보장해야”

중소기업중앙회가 방역 당국의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존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에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까지 연이어 들려온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사실상 영업을 포기한 채 대출과 투잡 등으로 버티며 절박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드 코로나에 발맞춘 방역 체계 개편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주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매출 실종과 생존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인 11월부터 방역 체계 전환을 본격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성명을 통해 생존의 문턱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너무 늦은 시기이다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단계적 일상 회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위드 코로나에 맞춘 방역 체계 개편 촉구와 동시에 추석 연휴 기간 중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방역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심화됨에 따라 이번 연휴 기간 많은 이동량이 예상된다고 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로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낸 후 위드 코로나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6 14:32

돌고 돌아 진입하는 식품연구원 정문…개선은 ‘글쎄’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 정문 도로에 대한 내부 불만이 크다. 정문 앞 도로 중앙선이 분리돼 있지 않아 도로 한 쪽 출입만 가능해 관할 기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식품연 기관 출입 가능 구간은 정문과 후문으로 후문은 보안상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불만이 나오는 곳은 정문인데 바로 앞 4차선 도로 중앙선이 분리돼 있지 않아 국립농업과학원 방면 차량만 출입이 가능한 것이다. 반대 방향 차량은 인근에 좌우회전 차선이나 유턴 구간이 없어 최대 2.5km에 달하는 거리를 돌아 진입해야 한다. 식품연은 기술이전이나 분석지원 등에 따라 한 해 수백 명의 외부 손님이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길을 헤맨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기업이나 연구원에서 방문객들이 많이 오는데 초행길이라 한참을 헤맨 뒤 도착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품연은 지난 2017년부터 완주군과 완주경찰서에 정문 중앙선 절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우선 도로 개선 심의 기관인 완주경찰서는 2017년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통해 절선 요구 안건을 부결했다. 정문 앞 도로에 대기 차로가 없어 사고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연의 민원에 완주군도 지난해 기관 인근 중앙선 절선이나 유턴 차로 설치를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부결됐다. 교차로는 사고위험이 크고, 유턴 차로는 도로교통법상 편도 3차선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식품연 정문 개선은 도로 확장 공사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완주군의 예산 부담에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도로 확장에는 최소 5~6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도로 한 차선을 늘리는데 5~6억 원 정도가 소요되며 연구원 정문의 경우는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15 17:34

추석 목전에 전북지역 임금체불 꾸준히 늘어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36) 씨는 재직하던 제조업체가 거래처 감소 등 매출 타격으로 200여만원의 임금을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5개월 동안 월급 조차 받지 못해 결국 노동청에 진정서를 냈다. 박씨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대출도 막혀 돈 나올 곳이 없다며 곧 추석 명절인데 가족을 만나 선물을 하고 싶어도 회사가 월급을 주지 않아 빈손으로 갈 수 없고 답답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전북지역에 임금체불로 경제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15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북지역의 임금체불 근로자 수가 6027명, 임금체불금액은 2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10%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여파로 도내 경제 상황이 얼어 붙으면서 임금체불은 2019년 대비 6% 가량 늘어나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는 5062명, 임금체불금액은 245억원이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과 제조업, 건설업 등이 불황으로 임금체불 근로자 수가 1000명 가까이 늘어났고 임금체불금액도 30억원 가량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이라 그런지 체불 임금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금체불로 고통을 겪는 근로자는 노동지청에 피해 내용을 신고해 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민형사상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체불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국가가 먼저 임금을 지급하고 고용주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임금체불 문제가 고착화되는 양상이라는 점이다. 최근 국회에서는 임금체불금액의 2배까지 징벌적인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법안을 내놓기도 했다. 임금체불로 고용주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법조계 등은 고용주가 받는 처벌이 상습적이지 않으면 대개 벌금형에 그쳐 솜방망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박지원 변호사는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서 법적인 보호 장치 마련과 지원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며 관계기관은 체불임금과 관련해 근로자의 피해 구제 안내와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5 17:32

전북지역 8월 고용률 62.3% 전년대비 1.7%p 상승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에도 배달 등 음식업이 성장세를 주도하면서 고용률이 지난 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8월 고용동향 조사 결과 전북지역 고용률이 62.3%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96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6000명 보다 2.8%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1만 6000명, 실업률은 1.6%로 동일했다. 도내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은 3만 8000명(27.2%)으로 크게 늘었고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은 4000명(4.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 5000명(4.4%)이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2만 1000명(-10.8%), 건설업은 5000명(-6.4%), 제조업은 5000명(-3.8%)이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 근로자는 1000명(-0.1%)이 줄었으며 임금 근로자는 2만 7000명(4.4%) 증가, 일용 근로자는 7000명(-14.1%)이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만 3000명(-10.7%) 감소했고 36시간 미만은 10만 4000명이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7.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시간 줄어 들었다. 이번 조사는 호남지방통계청에서 전국 표본조사구 약 3만 4800가구 중 전북지역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 동안 경제활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5 17:32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 연중캠페인] ⑮ 명절 고속도로 안전하게 이용하기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 확산 방지대책으로 인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인파로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예년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적지 않은 귀성객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거리 운전과 귀성길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는 명절 고속도로 이용은 뜻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운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출발 전 미리 차량 점검을 해야겠다. 평소 안 하던 장거리 주행을 하다 보면 차량에 무리가 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난감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명절 교통체증으로 정체가 심한 경우 더욱 당황하게 된다. 점검이 가능한 부품들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면 주행 중 당황하는 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면 당황하지 말고 한국도로공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다양한 주행 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명절에는 갓길을 달리다 정차된 차를 추돌하거나 반대로 갓길에 정차했다가 달리는 차에 추돌당하는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정체된 도로가 답답하다고 해서 갓길로 주행하거나 정차하고 용무를 보는 광경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고속도로의 갓길은 응급?비상 차량의 통행이나 차량의 고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행해서는 안 된다.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는 마음과 안전을 생각해 갓길 이용은 삼가야 한다. 또 정체가 심한 명절 연휴에는 꽉 막혀있던 고속도로가 갑자기 풀리거나 원활하게 주행하다 갑자기 정체되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장시간 운전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 닥치면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 중에는 전방주시에 충실해야 한다. 장거리, 장시간 운전에서의 가장 큰 고충은 졸음일 것이다. 특히 야간운전은 운전자가 단조로움을 느껴 더 쉽게 졸음이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에 관한 정보가 제한되어 판단능력도 떨어진다. 운전 중 졸음이 온다면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거나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졸음이 올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다. 명절 안전운전에 저해가 되는 또 하나의 복병은 음주운전이다. 올해는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음주운전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명절의 경우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 가족과 반가움에 한잔, 두잔 술을 마시거나 성묘나 차례를 지낸 후 음복주를 곁들이고 나서 한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명백한 음주운전이며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명절의 들뜬 분위기와 긴장이 풀어진 마음으로 마신 술은 다음날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아두자. 숙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귀경길에 오르거나 성묘 등을 위해 운전하는 것도 주의해야한다.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운전 시에는 급한 마음보다는 차분하고 천천히 간다는 여유를 갖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 나뿐만아니라 같이 타고 있는 가족들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운전 한다면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1.09.14 18:07

‘혁신도시냐, 그 외 지역이냐’…공공기관 2차 이전지 의견 분분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전북지역 공공기관 이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혁신도시로 추가 이전해 미완성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의견과 그 외 지역에 유치해 국가균형발전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최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제2차 지방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기관별 이전 방안을 담은 로드맵 수립을 완료하고 청와대 보고를 마쳤다.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부겸 총리도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질문에 조만간 문재인 정부의 의지와 방향을 밝히겠다고 답해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지를 놓고 전북에서는 혁신도시로인지, 그 외 지역으로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 이전과 개별 이전으로 나뉜다. 전북을 비롯한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추가 이전하거나 익산의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같이 기관 성격에 따라 혁신도시 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면 미완성 상태인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혁신도시는 여전히 주말이면 이전기관 직원들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유령도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공실 상가는 100여 곳이 넘을 정도로 골목상권은 붕괴된 상태다. 특히 이전기관을 전북혁신도시에 집적화해 기관의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북혁신도시에 7년째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전북혁신도시는 아직 반쪽짜리 도시에 불과하다. 공공기관이 이전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는 낙후된 곳이 될 것이다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도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공공기관 이전 목적이 국가균형발전인 만큼 전북혁신도시 외 도내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북의 경우 전주 위주 발전이 집중된 상황에 전북혁신도시까지 전주와 완주 이서면 일부에 조성돼 균형발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자체의 불만이 상당하다. 도내 각 지자체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촉각을 세우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나 이전 예상 공공기관을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공공기관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까지 나서는 등 기초 작업이 한창이다. 결국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대상 기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전 지역에 따라 도내 지자체의 소외감이나 갈등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전북은 전주 위주 발전이 이뤄진 상황에 혁신도시마저 전주에 조성돼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공기관 이전 목적이 균형발전인 만큼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9.14 16:59

코로나 장기화에 중소기업 추석 자금사정 고통 가중

코로나19가 계속돼 경기 회복도 기대하기가 어렵고 회사 사정은 갈수록 나아지질 않아 걱정이 큽니다. 지금까지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명절을 맞아서 조그만 떡값이라도 돌리고 싶은데 자금 여력이 없어 마음이 아프네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서 농산물 유통서비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두모(55) 사장은 돌아오는 추석 명절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이 중소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판매 부진과 기름값, 임금 등의 인상 요인으로 매출이 30%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20% 넘게 손해를 입었으니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반토막났다. 김 사장은 직원 수가 25명인데 가족처럼 지내 인력을 줄이지 않고 있다며 상여금을 주려해도 자금 여건이 되지 않아 3000만원 정도를 대출받아 빚이라도 내야 할 판이다고 말했다. 서비스업뿐 아니라 제조업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조달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서 전기배선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김모(65) 사장은 명절이면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줬는데 올해는 코로나 불황으로 공장 운영 자금 마련도 벅찬 상황이라며 대출을 이미 받아 놓은 상황에서 추가 대출도 불가피해 자금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상황이 바닥을 친 요즘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 조차 어려운 중소기업이 많은 실정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북 등 전국의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보면 절반 이상(55.8%)이 추석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4%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은 특히 판매(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데 매출액 10억 미만, 종사자 30명 미만인 내수기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 비율도 높아 열악한 중소기업이 많은 전북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들은 추석 자금(추석 관련 임금, 원자재 등 단기운영자금)으로 총 필요자금이 평균 3억 7800만원이라고 응답했는데 확보가능자금이 평균 3억 3050만원, 부족자금은 평균 475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추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찾는 중소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금융당국은 다음 달까지 중견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9조 3000억원의 추석 특별 대출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1곳당 최대 3억원씩 총 3조원을 공급하고 산업은행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조 2000억원을 공급하면서 최대 0.4%p 금리 인하 혜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7조원의 보증을 공급하고 JB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위한 추석 특별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금융기관이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로 대출을 진행하면서 영세 중소기업은 문턱이 높아 애로를 느낀다는 점이다. 채정묵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도내 대다수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종사자 비율은 96%에 달한다며 금융기관이 재무제표를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 고용을 유지하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09.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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