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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차량 혈흔, 34세 실종 여성과 일치

속보= 전주 3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이 실종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2일 용의자 차량에서 나온 혈흔이 실종된 A씨(34여)의 유전자정보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저녁 10시 40분께 혼자 살고 있던 원룸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집을 나섰고 곧바로 용의자로 지목된 지인 B씨(31남)의 차에 탔다. 이 차량은 15일 새벽 2시께 김제 금구면 방향으로 향했다. CCTV 분석 결과 조수석은 흰색 천으로 덮여 있었다. 경찰은 실종 직전 A씨의 계좌에서 수십만원의 현금이 B씨 계좌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하고, B씨를 19일 긴급체포하고 21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또 B씨의 차량 운전석 뒤쪽에서 혈흔, 트렁크에서 삽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광수대기동대 등 220여명을 투입, 김제 금구면과 전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인근 이면도로 등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는 것을 최우선으로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가족을 위해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용의자가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진술이 일관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들을 기반으로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송승욱
  • 2020.04.22 17:59

전북판 유사 'N번방' 사건 2차 피해 심각

속보= 미성년자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하고 촬영물을 돈을 주고 구매하겠다는 등의 유사 N번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신상이 노출돼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 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SNS에 미성년자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 1명에게 나체 사진을 구매하는 등의 전북판 n번방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중학교 1학년인 AB군(14)이 단체 SNS채팅방을 만들어 같은 나이인 C양에게 5만원에 신체 사진을 구매하겠다며 사진을 요구했고, 10~15만원에는 음란 행위 영상을 구매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게시글에는 AB군, C양의 학교와 실명 등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고 이들의 대화내용은 물론 영상까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네티즌들은 남학생들에 대한 수위 높은 비난과 함께 이들이 실제 사용하는 SNS계정을 태그하거나 남학생에게 직접 연락을 시도해 비난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댓글로 게재됐다. C양의 신상도 노출되면서 비난과 위로, 사실과 다른 내용 등의 댓글이 등장,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경찰의 수사 확대 등의 추가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건의 피해자가 추가로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며 C양에 대한 피해자 보호조치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자 심리 지원책 등을 찾아 2차 피해 최소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B군은 자신들의 신상 등을 동의 없이 SNS상에서 유포한 인물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4.21 19:13

성적 수치심 발언·노출 사진 요구…무서운 10대

중학교 1학년의 미성년자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에게 성관계 요구 및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경찰과 교육 기관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특히 N번방 사건과 유사한 형태로 남학생들이 여학생에게 음란 행위를 요구하고 촬영물을 돈을 주고 구매하겠다는 등의 내용도 담겨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피해자 가족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미성년자 남학생 2명이 또래 여학생 1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A군(14)과 B군(14)이 단체 SNS채팅방을 만들어 같은 나이인 C양(14)에게 특정 부위를 촬영한 신체 사진을 보내 달라,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져 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C양에게 5만원에 신체 사진을 구매하겠다며 사진을 요구했고, 10~15만원에는 음란 행위 영상을 구매하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 게시글에는 A군과 B군이 C양에게 자신이 어떠한 요구를 했는지 설명과 사과를 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N번방의 축소판 사건이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N번방이랑 유사하다. 어떻게 저런 일이 발생했는지 소름이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 어린 나이인데 이런 일을 하다니 충격이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피해 학생의 친척으로 알려진 글쓴이는 본보와 통화에서 피해 여학생 외에도 남학생들이 다른 여학생 3명에게 자신의 음란사진을 보내거나 전화상 음란 행위들을 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해당 지역 경찰과 교육청은 이들에 대한 면담을 실시하는 등 진상파악에 나섰다. 한편 현재 해당 게시물은 비공개 등으로 전환된 상태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4.20 18:18

4·15 총선 후폭풍…당선자 줄줄이 검찰 조사 남아

415총선이 끝났지만 선거 관련 후폭풍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과정에서 쏟아진 고소고발로 도내 국회의원 당선인 상당수가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16일 기준 전북선관위에 적발된 선거사범은 모두 49건이다. 선관위는 이 중 18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31건을 경고 처분했다. 전북경찰청도 이번 총선 관련 선거사범 86명을 적발해 45명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16일 전주을 지역구 당선인 이상직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지난 2월15일 이 당선인이 선거구민이 모인 한 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개입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혐의다. 앞서 선관위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상직 당시 예비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병 지역구 김성주 당선인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경쟁자였던 정동영 후보는 김 후보가 재산신고에서 지분 50%를 보유한 한누리넷 주식(1억원)을 누락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김성주 당시 후보를 고발했다. 정읍고창 윤준병 당선인은 공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선거공보물에 주요수상 이력으로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 수상과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수상 2건을 게재했다. 하지만 서울정책인 대상은 시민평가단이 수상했으며 당시 서울시 교통기획과장이던 윤 당선인은 대상이 아닌 본상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상이었다. 김제부안 이원택 당선인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자였던 김춘진 당시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김제 한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선거구민들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개최해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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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4.16 20:1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