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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서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전북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전 네이버 BAND에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1].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함께 게재됐다. 여기에는 관련 거주자 1129명의 실명과 주소, 연락처 등이 들어있다. 글이 게재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이후 자료가 올려진 BAND와 카페에서 삭제됐다. 신천지 명단 유출을 두고 현재 코로나19로 도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도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코로나19 예방업무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명단과는 무관한 자료이다며 개인정보 보안 유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에 한해 자료를 관리 중이며 (신천지 명단은)추후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활용한 뒤 즉시 폐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역시 관련 명단이 SNS상에서 유포되자 조사에 나섰으며 실제 신천지 명단인지 진위 여부와 함께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2007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SNS상 또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신천지 명단 문서가 확산됨에 따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포자를 찾아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포된 명단을 두고 과거 작성된 신천지 교인 명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명단에 있는 한 시민은 본보에 과거 신천지인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이번 명부에 억울하게 이름이 올라갔다고도 알리기도 했다.
코로나19사태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등장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주부A씨(48여)는 코로나19관련 조사를 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상대방이 군산시청 공직자라고 밝혀 특별한 의심 없이 응대했다. 그러나 통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자 수상하다는 생각에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군산지역 내 한SNS카페에도 군산시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경험 사례가 게시됐다. 시민B씨(43여)는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고 이를 지역 온라인 카페에 올렸으며,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는 회원들이 상당수 나타났다. 또한 정부기관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뒤 해당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수법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가재난 상황인 코로나19감염 공포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수법이 등장하는 가운데 군산시는 시민들에게 보이스 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최근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전화로 실시하고 있지만,이들에 대해서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는 물어보지 않고 코로나19증세 유무 여부 및 대구경북 지역 방문여부 등만 질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등을 요청하는 전화를 하지 않으며,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관련한 홍보를 실시해 현 사태 악용하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온라인상에서 전북 지역 신전치 명단이 적힌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전북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SNS에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함께 게재되어 있었다. 한글파일에는 고창, 군산, 김제, 남원, 완주 소재에 거주하는 사람 1129명의 실명과 주소, 연락처 등이 적혀있었다. 글이 게재된 이후 빠르게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으며 현재는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현재 도가 갖고 있는 명단 파일은 아니다며 자세한 사항은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역시 SNS 상에서 떠도는 명단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SNS 상에 전북지역 신전치 명단이 유출돼 경찰과 지자체 등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SNS에 신천지 신도 명단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게재되어 있다. 해당 글이 게재된 이후 SNS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폭행 시비로 지구대에 옮겨진 남성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지구대가 폐쇄됐다. 그는 코로나19 검사에서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경찰은 다시 지구대를 재개했지만 업무에 차질 등이 빚어져 경찰 고충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2시 45분께 익산시 신동 한 거리에서 폭행 시비로 A씨(23)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혀 신동지구대로 옮겨졌다. A씨는 지구대 조사 과정에서 몸에 열이 난다며 발열 증상을 호소했고 최근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이에 신동지구대는 급하게 119를 구급대를 불렀고 이후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가 진행되는 동안 신동지구대가 폐쇄됐고 당시 근무했던 경찰 9명이 지구대 안에 격리되는 등의 원활한 지구대 업무가 진행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성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며 해당 지구대 업무는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로 나눠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혹시나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을까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업무를 지원하던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7일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시 총무과 소속 A씨(43)는 이날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앞서 효자동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의식이 없자 아내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지기 전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위한 준비 등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업무를 보고 전날 오후 11시20분께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1시면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A씨는 동료들에게 몸이 안 좋아 먼저 들어가 보겠다고 말한 뒤 퇴근했다. 그는 코루나 사태가 발생하고 휴일도 없이 매일 새벽까지 업무를 봤다.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주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퇴근을 못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코로나19 비상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해 격무에 시달리다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도내에서 추가로 발생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한 30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달 초 한 인터넷 카페에 전북지역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인터넷 카페 모니터링을 하던 중 허위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인을 통해 들은 내용이 사실인 줄 알고 카페에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마스크 품귀 현상을 악이용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코로나 19사태가 확산하자 인터넷에 마스크 판매 허위글을 올려 2억 3500만원을 불법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 마스크 생산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시세보다 싸게 판매할테니 선입금을 시켜주면 마스크를 생산에 보내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급했던 전국의 7개 중소유통업체는 A씨 말에 속을 수 밖에 없었다. A씨는 업체가 입금한 돈만 받고 실제 마스크를 보내지 않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실제 마스크 생산공장을 소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모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이외에도 마스판매를 빙자한 허위글을 올린 21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오후 12시 11분게 고창군 아사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나 닭 11만 마리가 폐사하고 1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계장 6개동(3998㎡)이 모두 타고 키우던 닭 11만 마리가 모두 폐사해 소방추산 2억 3000만원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익산경찰서는 24일 아파트 해충 소독을 한다고 집안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A씨(58)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 화장대 위에 있던 시가 90만원 상당의 여성용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해충 소독을 한다며 집안에 들어갔고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 해당 아파트에서 2~3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58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서전주IC~전주IC 부근에서 주행중이던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현재 화재 진압 중이다.
방화 혐의로 붙잡힌 범인이 38도의 발열 증상을 보여 검거에 동원된 경찰 10여명이 긴급 격리됐다. 범인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경찰의 격리는 해제됐지만 일선 경찰의 고충도 심화되고 있다.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 인원 8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9)를 붙잡았다. 화재 당시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A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38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나타나 경찰은 보건당국에 신고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거에 동원된 십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경찰 격리 해제와 함께 A씨에 대한 방화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후 12시 59분께 김제시 황산면 진흥리 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들은 주택 내부 화장실에서 숨진 A씨(75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안면부에 2도 화상과 연기를 흡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살던 남편 B씨(77)은 오전에 외출해 사고 현장에는 없었다. 이날 불로 주택 100㎡ 중 70㎡가 타고 나머지 30㎡가 그을렸으며 소방 추산 2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6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1시간 15분여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남편 B씨가 오전 7시께 아궁이 불로 곰탕을 끓여놓고 외출했다는 진술에 따라 아궁이 불티가 화재 시작점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김제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방화 혐의로 붙잡힌 범인에게서 38도의 발열 증상이 나와 검거에 동원된 경찰이 격리조치 됐다. 격리된 경찰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 인원 8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9)를 붙잡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의 병원 치료과정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나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범인 검거에 동원된 경찰 십여명도 자체 격리조치와 함께 A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와 경찰의 검사 결과는 22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그의 가족들이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인원은 모두 5명이다. 확진자 A씨(28) 1명과 김제시 봉남면에 거주하던 그의 남동생 1명, 부모님 2명과 조모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은 관계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가족들도 의심 증상이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가족들 4명에게서 미결정 판정이 나왔다. 미결정의 경우 모두 바이러스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의학적으로 양성판단에는 못 미치는 정도이다. 이에 전북도는 양성 가능성은 높지만 확정적 판단이 힘든 상황이라 추후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들 중 조모와 남동생의 경우 약간의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도는 A씨의 직장동료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7명 중 3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3명 중 1명은 발열과 인후통이 있고 나머지는 2명은 발열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산에서도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2명도 검사결과 미결정이 나와 재검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요양병원 간병인인 51세 여성과 62세 여성으로 각각 중국과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2터널 사고 원인을 놓고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초 사고 차량운전자는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 낮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사고 당시 공개 된 CCTV를 보면 질산 1만8000ℓ를 실은 탱크로리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앞 차량들을 덮치는 모습이 보였다. 당시 도로가 결빙됐을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다. 여기에 사고 운전자가 경찰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전날부터 눈 예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설작업(리무빙, 및 제설제 살포)이 진행됐으며 사고 발생 30여분전 제설작업이 이뤄졌다며 제설작업 후 유지시간은 통상적으로 1시간이고, 제설작업 후 노면 상태는 우천시 도로상태와 비슷하다고 결빙에 의한 사고를 부인했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설작업 CCTV영상도 공개했다. 과연 20~30여분 전 제설작업으로 도로결빙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당시 날씨와 CCTV 분석결과 미끄러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설작업이 이뤄졌다하더라도 사고 당시 터널 입출입구에 눈이 쌓여있고, 물방울이 맺히고, 응달일 경우 도로지면이 얼어 미끄러짐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찰은 안전거리 미준수와 미끄러짐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법조계는 당시 겨울철이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던 점, 영하권의 기온이 유지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당시 도로공사의 제설행위가 과연 적절했는지 법원에서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박형윤 한아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와 보험사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민사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도로관리자인 도로공사의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된다면)당시 강설량, 적설량, 기온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도로공사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지면의 빙결을 막을 수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경찰이 남원 사매터널 참사 당시 신원확인이 안 된 3명의 사망자를 DNA분석으로 확인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해 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이들은 강모씨(46)와 한모씨(34여), 김모씨(29여) 등이다. 이들은 지역 소방관 아내와 간호사 준비생, 질산 탱크로리 차량에 깔려있던 차량의 운전자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확인된 곡물 운반 차량 운전자 박모씨(58)와 질산 탱크로리 운전자 김모씨(44)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전북경찰이 조폭 척결을 선포하고 나선 가운데 군산 조폭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2명 중 1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군산에서 특가법상 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A씨(23)와 B씨(23) 를 긴급체포, 보복 가능성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C씨(19)를 수차례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그러나 법원은 A씨 대해서만 증거인멸과 도주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다른 피의자 B씨에 대해 법원은 군산 G파의 조직원이 아니고 범행의 가담도가 낮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들은 법원의 영장기각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구속된 A씨와 B씨는 평소 매우 친한 사이며, B씨가 조직원은 아니지만 A씨와 함께 조직 관련 범죄 행위를 하는 등 사실상 조직원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 사건 당일에도 B씨는 피해자를 사고 장소까지 직접 운전해 데려가고 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직접 조직을 나가려면 폭행을 당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피해자가 B씨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피해자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터널 사고는 미끄러짐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은 19일 사매터널 사고관련 중간수사 결과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터널 출입로 약 50m 전방에서 군용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 차량을 25t 화물차량이 후미를 추돌하면서 최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최초 사고 차량(25t 화물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 발생 경위을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사고 운전자는 1차 조사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와 관련된 대형화물차량과 트레일러들이 적재 중량을 초과했는지 등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추후 사고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CCTV 및 사고기록장치(EDRDTG) 분석, 43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사건 담당 경찰 관계자가 사고 CCTV 영상을 언론을 통해 확인한 것 외에는 추가 영상을 확인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과 교량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보완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인 남원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도 최초 진입하던 대형 탱크로리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그 뒤 터널 특성상 사고 차량을 피할 수 없어 연속 추돌로 이어져 4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9일 본보가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조회한 결과 2013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약 10%가량이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총 6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7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516명, 경상자 1072명이다. 그 중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7건(터널 50건, 교량 7건)으로 사망자 8명, 중상자 34명, 경상자 134명이다. 터널교량 교통사고 중 결빙, 습기, 서리 등의 노면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가 14건(25%)이나 됐다. 터널과 교량의 경우 대부분 산악지대와 물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습기에 노출이 쉬워 상습적으로 결빙과 서리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열선이 고속도로에는 전무하다. 한국도로공사와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에 설치된 터널 204개와 교량 3000개 중 열선이 설치된 터널과 교량은 국가지원지방도인 무주 구천동 터널 상하행선 2곳뿐이다. 이와 함께 터널교량 구간에서 앞지르기나 과속 등을 서슴지 않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도 문제로 지적된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터널과 교량의 경우 일반적인 도로와는 매우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의 경우 터널과 교량에 진입 시 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절대 감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또 운전자들이 평소에도 확인하고 알 수 있도록 매뉴얼 만들어 배포하는 미국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열선과 상황판 등 시설적인 부분을 보완해 운전자들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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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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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