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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 개인정보 유출…경찰, 파악 중

온라인상에서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전북도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오전 네이버 BAND에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신천지전북(고창[1].군산.김제.남원.완주)지구주소 한글파일이 함께 게재됐다. 여기에는 관련 거주자 1129명의 실명과 주소, 연락처 등이 들어있다. 글이 게재되면서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이후 자료가 올려진 BAND와 카페에서 삭제됐다. 신천지 명단 유출을 두고 현재 코로나19로 도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도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코로나19 예방업무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전달받은 신천지 명단과는 무관한 자료이다며 개인정보 보안 유지를 위해 전담공무원에 한해 자료를 관리 중이며 (신천지 명단은)추후 코로나19 예방 업무에 활용한 뒤 즉시 폐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역시 관련 명단이 SNS상에서 유포되자 조사에 나섰으며 실제 신천지 명단인지 진위 여부와 함께 유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2007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SNS상 또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신천지 명단 문서가 확산됨에 따라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포자를 찾아 처벌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포된 명단을 두고 과거 작성된 신천지 교인 명단이 최근 코로나19로 이슈가 되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명단에 있는 한 시민은 본보에 과거 신천지인지 모르고 따라갔다가 그만둔 적이 있는데 이번 명부에 억울하게 이름이 올라갔다고도 알리기도 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3.01 16:13

“코로나19 조사한다”...공공기관 사칭한 보이스 피싱 ‘주의보’

코로나19사태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이 등장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주부A씨(48여)는 코로나19관련 조사를 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A씨는 상대방이 군산시청 공직자라고 밝혀 특별한 의심 없이 응대했다. 그러나 통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묻자 수상하다는 생각에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군산지역 내 한SNS카페에도 군산시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경험 사례가 게시됐다. 시민B씨(43여)는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를 받고 이를 지역 온라인 카페에 올렸으며,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는 회원들이 상당수 나타났다. 또한 정부기관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낸 뒤 해당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수법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가재난 상황인 코로나19감염 공포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수법이 등장하는 가운데 군산시는 시민들에게 보이스 피싱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시 관계자는최근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전화로 실시하고 있지만,이들에 대해서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는 물어보지 않고 코로나19증세 유무 여부 및 대구경북 지역 방문여부 등만 질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등을 요청하는 전화를 하지 않으며,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관련한 홍보를 실시해 현 사태 악용하는 이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었다.

  • 사건·사고
  • 문정곤
  • 2020.02.29 15:39

‘결국 사망자까지’...코로나19 관련 전주시 담당 공무원 사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업무를 지원하던 전주시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7일 전주시와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시 총무과 소속 A씨(43)는 이날 오전 2시께 숨을 거뒀다. 앞서 효자동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의식이 없자 아내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숨지기 전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위한 준비 등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업무를 보고 전날 오후 11시20분께 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11시면 이미 늦은 시간이지만 A씨는 동료들에게 몸이 안 좋아 먼저 들어가 보겠다고 말한 뒤 퇴근했다. 그는 코루나 사태가 발생하고 휴일도 없이 매일 새벽까지 업무를 봤다.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주시는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 중이기 때문에 담당 공무원들이 퇴근을 못할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코로나19 비상상황과 관련해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해 격무에 시달리다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사건·사고
  • 강인
  • 2020.02.27 16:34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 병원 입원... 가족 검사 결과 ‘미결정’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그의 가족들이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인원은 모두 5명이다. 확진자 A씨(28) 1명과 김제시 봉남면에 거주하던 그의 남동생 1명, 부모님 2명과 조모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은 관계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가족들도 의심 증상이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가족들 4명에게서 미결정 판정이 나왔다. 미결정의 경우 모두 바이러스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의학적으로 양성판단에는 못 미치는 정도이다. 이에 전북도는 양성 가능성은 높지만 확정적 판단이 힘든 상황이라 추후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들 중 조모와 남동생의 경우 약간의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도는 A씨의 직장동료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7명 중 3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3명 중 1명은 발열과 인후통이 있고 나머지는 2명은 발열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산에서도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2명도 검사결과 미결정이 나와 재검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요양병원 간병인인 51세 여성과 62세 여성으로 각각 중국과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2.21 12:59

‘사매2터널 참사’ 사고 원인 두고 공방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2터널 사고 원인을 놓고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초 사고 차량운전자는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 낮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사고 당시 공개 된 CCTV를 보면 질산 1만8000ℓ를 실은 탱크로리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앞 차량들을 덮치는 모습이 보였다. 당시 도로가 결빙됐을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다. 여기에 사고 운전자가 경찰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전날부터 눈 예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설작업(리무빙, 및 제설제 살포)이 진행됐으며 사고 발생 30여분전 제설작업이 이뤄졌다며 제설작업 후 유지시간은 통상적으로 1시간이고, 제설작업 후 노면 상태는 우천시 도로상태와 비슷하다고 결빙에 의한 사고를 부인했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설작업 CCTV영상도 공개했다. 과연 20~30여분 전 제설작업으로 도로결빙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당시 날씨와 CCTV 분석결과 미끄러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설작업이 이뤄졌다하더라도 사고 당시 터널 입출입구에 눈이 쌓여있고, 물방울이 맺히고, 응달일 경우 도로지면이 얼어 미끄러짐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찰은 안전거리 미준수와 미끄러짐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법조계는 당시 겨울철이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던 점, 영하권의 기온이 유지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당시 도로공사의 제설행위가 과연 적절했는지 법원에서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박형윤 한아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와 보험사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민사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도로관리자인 도로공사의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된다면)당시 강설량, 적설량, 기온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도로공사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지면의 빙결을 막을 수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 사건·사고
  • 전북일보
  • 2020.02.20 19:12

'보복상해 등 혐의' 조폭 2명 중 한 명만 구속, 왜?

전북경찰이 조폭 척결을 선포하고 나선 가운데 군산 조폭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2명 중 1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군산에서 특가법상 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A씨(23)와 B씨(23) 를 긴급체포, 보복 가능성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C씨(19)를 수차례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그러나 법원은 A씨 대해서만 증거인멸과 도주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다른 피의자 B씨에 대해 법원은 군산 G파의 조직원이 아니고 범행의 가담도가 낮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들은 법원의 영장기각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구속된 A씨와 B씨는 평소 매우 친한 사이며, B씨가 조직원은 아니지만 A씨와 함께 조직 관련 범죄 행위를 하는 등 사실상 조직원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 사건 당일에도 B씨는 피해자를 사고 장소까지 직접 운전해 데려가고 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직접 조직을 나가려면 폭행을 당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피해자가 B씨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피해자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2.19 18:09

"남원 사매터널 사고 원인은 '미끄러짐'"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터널 사고는 미끄러짐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은 19일 사매터널 사고관련 중간수사 결과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터널 출입로 약 50m 전방에서 군용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 차량을 25t 화물차량이 후미를 추돌하면서 최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최초 사고 차량(25t 화물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 발생 경위을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사고 운전자는 1차 조사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와 관련된 대형화물차량과 트레일러들이 적재 중량을 초과했는지 등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추후 사고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CCTV 및 사고기록장치(EDRDTG) 분석, 43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사건 담당 경찰 관계자가 사고 CCTV 영상을 언론을 통해 확인한 것 외에는 추가 영상을 확인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2.19 18:0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