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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4일만에 유골로 돌아온 반려견…주인 통곡

실종 4일 만에 유골로 돌아온 반려견 앞에서 통곡한 주인이 반려견을 잡아먹은 주민들의 행태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고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완주군 삼례읍 우석대학교 인근 주택에 사는 A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익산의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저의 실종된 대형 반려견을 잡아먹었다는 글을 올렸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새벽 2시께 집에서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쉽독 종(種) 대형견인 하트(10)가 대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밤 늦은 시간 집 마당에서 인테리어 공사 뒷정리를 하던 A씨가 실수로 물건을 떨어뜨렸고, 이 소리에 놀란 하트가 집 밖으로 뛰쳐나간 것.예전에도 잠깐씩 집을 나갔다 돌아온 적이 있던 하트는 날이 밝아서도 돌아오지 않았고, A씨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하트를 찾기 위해 목격자를 찾습니다 등이 적힌 전단을 집 인근에 붙이고 하트의 실종을 경찰에 신고했다.반려견 실종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 3명이 트럭에 하트를 싣고 마을 입구로 들어오는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했다.반려견 주인 A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트를 찾아다니다 70대 이상의 남자 2~3명이 트럭을 몰고 와 익산시 춘포면 익산교 인근에서 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들었다며 이후 지난달 28일 저녁 집에서 4㎞ 떨어진 익산교 인근 한 마을에서 하트를 트럭에 싣고 이동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발견됐다는 수사 상황을 경찰관한테서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경찰관에게 개는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마을 사람들이 불에 태워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태어났을 때부터 10년 동안 하트를 키워왔다는 A씨는 누구에게 자식 같은 개를 마음대로 때려 죽이고 잡아먹은 사람들은 결코 가벼운 처벌을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호소했다.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A씨에게 하트의 유골을 전달하는 한편, 개를 싣고 이동한 남성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관계자는 70대 남성들이 A씨의 반려견을 트럭에 싣고 마을로 이동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개를 잡아먹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10.04 23:02

김영란법 시행 이틀간 전국 신고 31건 접수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고서 이틀간 경찰에 신고 31건이 접수됐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8일 밤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김영란법 관련 신고는 서면 2건, 112전화 29건이었다.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역 내 경로당 회장 160명을 초청,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하나로 관광을 시켜주고 점심을 제공하는 등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서면으로 접수됐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행위가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법리를 면밀히 검토하고서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강남구 측은 “예년처럼 예산을 편성하고 경로당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청을받아 다녀온 것으로 김영란법과 공직선거법에 모두 저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강원지역 한 경찰서 수사관은 “고소인이 시가를 알 수 없는 떡 한 상자를 배달했다”며 즉시 돌려보내고 청문감사관실에 서면으로 자진 신고했다.112로 걸려 온 신고는 모두 출동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신고이거나 상담 전화여서 서면신고를 안내하거나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로 연결했다.부산에서는 “교수 생일을 맞아 대학생들이 각자 5만원을 모아 선물을 사줬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문의전화가 들어와 서면신고를 안내했다.“학교 교사인데 매달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아 온 학생 1명을 뽑아 3000∼5000원 상당의 선물을 주는데 김영란법에 저촉되나”라는 112 문의전화도 있었다. 연합뉴스

  • 사건·사고
  • 연합
  • 2016.09.30 23:02

전북, 사건으로 얼룩진 추석 '씁쓸'

올 추석 연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예년보다 교통사고는 감소했지만 5대 범죄가 증가하고 자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얼룩졌다.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올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5일간 105건의 5대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5대 범죄(78건)에 비해 27건(34.6%) 증가한 수치다.범죄 유형별로는 폭력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31건, 강간 등 성폭력 6건, 살인 2건 등이다.특히 살인과 폭력사건이 전년(살인 0건, 폭력 43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 16일 오후 9시 10분께 정읍시 이평면 장동리의 한 마을 모정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에 내려온 조모 씨(62)가 후배 A 씨(54)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조 씨는 A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 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추석 연휴 첫 날인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모 씨(74)가 매제 이모 씨(75)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이 씨를 흉기로 살해해 살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이밖에 지난 17일 자정께 남원시 주천면의 한 유스호스텔에서는 숙식과 봉사활동을 하며 가족없이 홀로 지내던 B 씨(6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서는 3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그러나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도내에서는 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 108건(3명 사망, 182명 부상)에 비해 13% 감소한 수치다.한편 119 신고도 작년 대비 800여 건이 증가했으며 특히 연휴기간 벌집 제거 요청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당직 병의원 및 약국 1700여 곳을 도민들에게 안내하는 등 총 3841건(의료안내 3516건, 응급처치 242건, 질병 상담 83건)의 민원을 안내한 것으로 집계됐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6.09.19 23:02

'경주 지진' 김제서 주택 1곳 균열 피해…지진후 2348통 문의쇄도

지난 12일 오후 경북 경주 부근에서 규모 5.1과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내에서도 주택 1곳이 균열 피해가 접수됐고, 지진을 느낀 도민들이 관계기관에 문의전화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상당수 도민들은 국민안전처에서 보내는 재난문자 조차 확인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한편, 카카오톡과 전화 등 통신도 원활하지 않아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이날 오후 7시 44분과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대구와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으며, 전북도내 대부분지역에서도 일부 도민들이 어지러움이나 건물과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일부 물건이 떨어지기도 했다.특히 8시 32분께는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10~15초간 이어지면서 도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지진 이후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 전주기상지청에 진동을 느꼈다, 무슨 일이냐며 지진 관련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전북소방본부 1821건, 전북경찰청 52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2차 지진이 발생하고 8분뒤인 12일 오후 8시40분께 김제시 황산동의 한 1층 단독주택에서 방과 주방, 외벽에 10여 개의 균열이 발생했다. 이날 집에 있던 송모 씨(62) 등 가족 3명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제시 관계자는 13일 오전 건축사 직원과 현장을 둘러본 결과 지진으로 인해 지난 1996년에 지어진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상당수 도민들은 지진을 느꼈는데도, 국민안전처의 재난문자가 오지 않았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와함께 휴대전화와 카카오톡 등 일부 스마트폰 메신저는 안부 등을 묻는 통화와 채팅이 몰리면서 한때 불통돼, 이용이 원활하지 않자 불안감으로 밤을 지세우기도 했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진 발생 후 3단계 중 비상 2단계 근무에 돌입했고, 행정부지사 주관으로 상황근무 및 조사대응을 비롯해 재해대책본부 운영과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어 협업부서 상황관리는 물론 피해파악에 나서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여러 지진 전문가들이 주장하듯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있다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승현천경석 기자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9.13 23:02

20여명에 허위 장애진단서 발부한 일당 검거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환자에게 허위로 장애 진단서를 발부하고 보험금을 타내게 한 후 수수료를 받아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환자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발부한 혐의(허위진단서작성죄 등)로 종합병원 정형외과 의사 신모 씨와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환자 2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환자를 알선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조모 씨(5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브로커 조 씨는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자신을 손해사정사라고 속인 뒤 종합병원에 잘 아는 의사가 있다. 장애 진단서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 주겠다고 유혹했다.지난해 7월 자전거를 타다 전봇대를 들이받아 어깨를 다친 김모 씨(50)는 지인을 통해 알고 있던 조모 씨에게 연락했고 조 씨의 소개로 의사인 신 씨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받아 보험사로부터 4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조 씨는 환자들에게 의사가 손을 올려보라고 하면 올라가지 않는 척 흉내를 내라. 좀 과도하게 아픈 척을 해라. 엄살을 부려라는 등 사전교육을 시키고, 환자가 내원할 때 함께 진료실까지 들어가 의사에게 청탁한 정황도 포착됐다.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2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환자 23명에게 허위 장애 진단서를 받아줘 환자들이 타 낸 보험금만 4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조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의 10~2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모두 8000여만 원의 이득을 챙겼다.이들은 민간 보험사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애 진단 없이, 의사의 장애 진단서만으로도 보험금이 나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의사 신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을 조금 더 받게 해주려고 한 것일뿐 불법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의뢰해 신 씨가 영구 장애 진단을 내린 23명의 환자 모두 3~6개월 재활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이 왔다며 의사가 진단서를 허위로 발부하고 불법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변명일 뿐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천경석
  • 2016.09.13 23:02

'1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붙잡혀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전국에서 회원 16만여 명을 끌어들여 1조 원대 도박게임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도박에 빠진 사람들 가운데는 부모님 명의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돈 등 모두 3억 원을 베팅해 모두 탕진한 20대(당시 나이 18세)도 포함됐다.익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F 사이트 등 24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전국 16만 명의 회원에게서 1조 7,630억 원의 도박자금을 입금받고 이 중 상당액을 부당이득으로 취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중간관리인 이모 씨(28) 등 3명을 구속하고 홍보직원 김모 군(19)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은 또 해외에 도주한 불법 도박 사이트 상급관리인 장 모 씨 등 4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이와 함께 이 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권모 씨(22) 등 도박 행위자 130여 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불법 도박 회원 16만여 명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일당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필리핀과 중국, 일본의 서버와 연결된 24개의 국내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해 사다리 타기와 달팽이 달리기 등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했다.특히 중간 관리자인 이 씨와 강모 씨(37)는 서울과 광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외에서는 장모 씨(58세 추정) 등 3명이 개발자를 고용해 서버를 관리하며 경찰의 수사를 따돌렸다.이들은 도박 참가자들이 164개 대포 통장에 입금한 총 1조 7,630억 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포인트 환전 법인업체를 통해 세탁한 뒤 스마트폰 간편 송금서비스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타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 5만원권 현금 다발사진 등을 올려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사업 확장 전략도 꾀했다.일당은 각각 불법 도박 사이트 회원가입 시 SNS를 통해 코드번호를 주고받아 믿을 만한 사람들만 회원으로 구성했고, 자신의 코드번호를 이용한 회원이 불법 도박에서 딴 금액의 0.3%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입건된 1,000만 원 이상 고액 도박행위자 130여 명 중에는 대기업 직원과 공사 직원, 약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다.심지어 10대 5명과 20대 60명 등 젊은층도 다수 포함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부모님의 돈을 훔치거나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아르바이트 등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지난 2014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권모 씨(21당시 나이 18세)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부모님과 친구에게 돈을 빌리거나 훔치는 등 모두 3억 원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쏟아부었다.권 씨는 부모님 명의의 토지를 담보로 타낸 대출금도 도박 자금으로 활용했는데, 모든 돈을 잃고 경찰에 적발됐다. 부모와 함께 익산서를 찾은 권 씨는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부모는 아들에게 도박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성인이 된 권 씨는 현재 경비 용역업체에 근무하며 대출금을 갚아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익산경찰서 오선아 사이버수사팀장은 전 국민에게 불법 도박을 현혹한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해외로 도주한 상급관리자 장 모 씨 등 4명을 비롯해 도박 행위자인 16만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되는 대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9.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