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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캣맘사건 될 뻔' 베란다서 소주병 투척한 60대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술에 취한 60대가 1층에 있는 주민을 노려 소주병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8일 군산시 나운동 A아파트 13층에 사는 전모(60)씨는 낮부터 집에서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전씨는 해가 질 때까지 술을 마셨고 오후 6시가 넘었을 때는 빈 소주병이 3개나쌓였다.취기가 오른 전씨는 빈 술병을 들고 베란다로 나갔다.마침 1층을 지나는 주민 김모(20여)씨를 발견한 전씨는 손에 쥔 소주병을 김씨를 향해 던졌다.소주병은 주민과 1m도 안 되는 곳에 떨어졌고, 소주병은 산산조각이 나 사방으로 튀었다.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던 김씨는 놀란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서 초등학생이 벽돌을 던져 주민이 숨진 '캣맘사건'처럼 사망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즉시 아 파트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경찰이 1시간여간 수색을 벌여 전씨의 집을 찾았을 때 전씨는 이미 인사불성이 돼 있었고, 나머지 깨진 소주병도 집 앞에 놓여 있었다.전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지만,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군산경찰서는 11일 전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6.03.11 23:02

희귀병 아들 버린 '비정한 父情'

입양한 아들이 희귀병에 걸리자 열차에 버린 비정한 아버지가 13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8일 병든 아들을 열차에 버린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나모 씨(5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나 씨는 지난 2003년 12월 22일께 서울 영등포역에서 익산발 서울행 무궁화 열차에 입양한 아들(당시 2세)을 놔둔 채 혼자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나 씨는 아들을 생후 3개월 쯤 입양했지만 모야모야병에 걸려 치료비 마련이 어렵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나 씨의 13년 전 범행은 최근 나 씨가 주민센터 사회복지부서에 교육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아들이 취학한 사실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담당 공무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은 올해 16살이 됐고 13년 동안 서울지역의 보호소를 떠돌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나 씨는 잘못은 인정한다. 당시에는 너무 돈이 궁해서 그랬다면서도 다시 아이와 살기에는 다른 가정도 꾸렸기에 힘들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아동학대 및 유기 죄 공소시효(5년)가 지나 간단한 조사만 한 뒤 석방할 예정이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3.09 23:02

'영화 같은 추격전' 훔친 차로 경찰차 들이받고 15㎞나 도주한 10대 등 입건

훔친 차량을 몰며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과 15㎞에 달하는 영화 같은 추격전을 벌인 10대가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6일 차량을 훔쳐 달아나면서 경찰차량까지 들이받은 혐의(특수절도 등)로 고등학생 A군(17)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일 오전 0시 58분께 익산시 주현동의 모 쇼핑몰 앞에서 칼로스 승용차량을 훔쳐 달아나던 중 신고를 받고 추격하는 경찰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친구 사이인 이들은 훔친 차량을 끌고 익산시 주현동을 비롯해 시내 곳곳을 교통신호를 무시하며 무면허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차량을 운전한 A군은 익산시 금마면에서 약 15㎞를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익산경찰서 부송지구대 경찰차량을 옆으로 45차례에 걸쳐 들이받았다.경찰은 추격 도중 A군이 운전한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보도블록과 충돌, 뒷바퀴가 빠지면서 이들을 검거했고 이 과정에서 뒷 좌석에 타고 있던 B군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차량에 있는 현금을 훔치기 위해 차문을 열었는데 열쇠가 꽂혀 있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 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3.07 23:02

빗길 교통사고 부른 '요란한 봄비'

주말인 5일과 6일 새벽 전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가운데 김제에서 사설 구급차 등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도내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말동안 밤새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은 남원 62.5㎜, 무주 59㎜, 전주 58.3㎜, 정읍 58㎜, 부안 36㎜ 등을 나타냈다.지난 5일 오후 2시40분께 부안군 동진면 부안IC 인근 4차선 도로에서 직진하던 모닝 승용차와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이 전복돼 운전자 이모씨(63) 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앞서 4일 오후 4시30분께는 김제시 순동사거리에서 익산 방향으로 가던 사설구급차와 김모씨(45)가 운전하던 토스카 승용차가 부딪힌 뒤 앞서가던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환자 정모씨(90여)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최모씨(46)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5일 오후 5시께 정읍시 북면공단의 한 LPG충전소 인근도로에서 송모씨(39)가 몰던 1톤 화물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송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김제시 성덕면의 한 도로에서는 윤모씨(24)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윤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6.03.07 23:02

'주차장이 코앞인데'…술 취해 주차한 곳이 하필 '도로 한복판'

술에 취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지난해 2월 15일 퇴근 시간대 도로 한복판에 차가 멈춰 서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운전자 김모(57)씨는 만취해 차를 도로 한가운데 세워둔 상태로 운전석에 앉아 눈조차 뜨지 못했다.김씨가 차를 세운 도로에서 몇 발자국 거리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었다.출동한 경찰들이 갓길로 차를 뺀 뒤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김씨는 이를 거부했다.지구대로 자리를 옮겨서도 김씨는 횡설수설하며 계속해서 음주측정을 거부했다.결국 김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김씨가 끝까지 음주측정을 거부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지만 '입에서 술 냄새가 나고', '얼굴에 홍조를 띠고 눈을 뜨지 못한 점', '술을 마셨다고 말한 점' 등 당시 정황으로 미뤄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4일 김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음주측정 거부 혐의가 인정돼 김씨의 면허 역시 자동으로 취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음주측정을 하려는 경찰의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판시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6.03.04 23:02

도내 농약 음독사고 잇따라

도내에서 농약 음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농약보관에 대한 보다 철저한 주의와 음독사고 대처요령 숙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약물 중독사고는 지난해 667건, 올해 현재까지(3일 기준) 105건으로 제초제·살충제 등 농약 음독이 대부분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약 가운데 제초제는 몸에 들어가는 즉시 독소가 온 몸에 퍼져 10~20㎖의 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달 29일 오후 8시30분께 익산시 송학동의 한 가정집에서 술을 마신 후 어머니와 다툰 아들 A씨(41)가 홧김에 농약을 마셔 중태에 빠졌다.앞서 같은 달 28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B씨(78)가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소방본부는 음독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좌측으로 웅크려 눕혀 약물이 십이지장에 넘어가는 것을 지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억지로 토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약 음독 사고는 홧김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며 “농약보관 장소를 생활공간과 분리시키고 자물쇠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16.03.04 23:02

"나른한 봄날, 졸음운전 사고 조심하세요"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철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2013~2015년) 모두 330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숨지고 6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계절별로 살펴보면 봄 99건, 여름 101건, 가을 78건, 겨울 52건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는 3월부터 졸음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발생 시간은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19%를 차지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특성상 졸음운전 사고는 원인규명이 쉽지 않아 실제로는 더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속도로 졸음운전은 생명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6월9일 오후 10시45분께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고창 IC부근 2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량이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A씨(43)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앞서 지난해 4월1일 오후 4시35분께는 김제시 공덕면의 한 도로에서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B씨(30)가 크게 다쳤다.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알코올농도 0.170%의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또한 시속 100㎞로 달릴 경우 1시간 안에 운전자의 29%가 졸음이 오고 2시간을 쉬지 않고 운전하면 75%가 졸음을 느끼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에 한 번 이상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졸음방지에 도움이 될 먹거리(껌, 커피, 사탕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심한 졸음이 온다면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활용해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김윤정
  • 2016.03.0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