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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16년만에 검거

지난 1999년 김제시 백구면 유강검문소 옆 뚝방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당시 13세 어린이를 사망케 한 후 미국으로 도주한 뺑소니 범인이 16년만에 검거 돼 구속됐다.김제경찰서는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으로 수배중이던 피의자 A씨(49, 경기도 시흥시)를 붙잡아 구속했다.피의자 A씨는 지난 1999년 11월29일 김제시 백구면 유강검문소 옆 뚝방길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B군(당시 13세, 김제시 공덕면)을 사망케 한 후 미국으로 도주했다.김제경찰서는 피의자가 사고 후 미국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국제공조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한 후 지속적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결과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피의자 신병을 인도받아 구속했다.김제서 교통조사계 직원들은 당시 13살의 어린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피해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사고 이후 범인 검거를 위해 지금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한 피해자 어머니 등 유가족들에게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범인 검거의 기쁨보다는 피해 어린이가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숙연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 사건·사고
  • 최대우
  • 2015.09.14 23:02

사이버머니 수천만원 훔친 10대 해커 구속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게임아이템중개사이트에서 무료로 아이템을 생성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거짓 홍보글을 올려놓고 실제로는 해킹프로그램을 건네 852명에게 5800만원 상당의 사이버머니를 훔친 혐의(금융사기)로 이모군(19)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이군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중국에서 만든 해킹프로그램을 확보한 후 지난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아이템 생성 프로그램이라고 속여 8~15만원씩에 팔았다. 또 피해자의 PC를 해킹, 계정 속 적립금과 마일리지 등 사이버머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렇게 훔친 사이버머니로는 문화상품권을 구입하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꿔쓰는 수법을 반복했다. 또 해킹한 아이디를 이용해서 아이템중개사이트에 거짓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다.이군은 자신이 사용한 해킹프로그램이 컴퓨터 상의 백신프로그램에서 탐지가 된다는 점을 알고, 피해자들에게 백신프로그램을 꺼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더불어 주민등록증이 없던 이군은 가출해 지내면서 비슷한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군은 친구 명의를 빌려 은행 계좌를 개설,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개인별로는 피해액이 비교적 소액이어서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체 피해규모는 더 클 것이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5.09.10 23:02

검찰· 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쇠고랑'

검사와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은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금감원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서 현금을 건네받고 이를 중국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보이스피싱 일당 홍모씨(28)와 이모씨(26)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전주의 한 대학교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사기 전화에 속은 대학원생 박모씨(26)로부터 7500만원을 건네받고, 이를 중국 조직원에 전달한 후 수고비로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홍씨와 이씨는 군대 동기사이로 함께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고액 알바 광고를 보고 연락해 중국에 조직을 둔 보이스피싱 일당과 접촉했다. 홍씨 등은 중국 조직원에게서 가짜 금감원직원 신분증, 위조서류(금감원발행 현금보관증) 등을 받고,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 업무를 지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은 금감원 직원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노트북 가방을 메고 검정 정장을 입었으며, 위조된 금융위원회 계좌 추적 자료 등을 보여주기도 했다.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은 전북, 서울, 대전, 광주 등을 돌며 피해자들에게서 4억2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중국 조직원과 국제전화 및 중국 SNS로 연락하며 전국의 피해자들을 찾아가 현금을 받아내고 이를 다시 서울에 있는 중국 조직원에게 전달해 피해금액의 3~4%를 수고비로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 집 근처에 설치된 100여대의 CCTV를 분석해 이동경로를 역추적했고, 기지국 통신수사 및 공조수사와 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 사건·사고
  • 김보현
  • 2015.09.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