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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서 말 불법 도축 현장 적발

군산 은파유원지 일대에서 야생으로 돌아다니던 말이 승마장에서 식용으로 도축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찰은 도축된 말이 전문가 이상의 솜씨로 보일 만큼 깔끔하게 절단돼 있는 점을 볼때 평소에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말 도축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군산경찰서 은파지구대는 지난 9월 말 은파유원지 인근에서 말 한 마리가 방생돼 뛰어다니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최광용 경위 등이 수색을 실시했지만 말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이후 탐문 결과 은파유원지 일대에 4곳의 승마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승마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던 중 지난 5일 군산 옥구읍 일대 한 승마장에서 옷에 피를 묻히고 나오는 승마장 업주 A씨(67)를 발견하고 수상이 여겨 현장을 급습한 결과 도축된 말의 행방을 찾아냈다.최광용 경위는 현장을 급습한 결과 말의 절단 부위가 전문가 이상의 솜씨로 도축돼 있는 것을 보고 말의 이력을 살폈지만 말 이력제카드에 기재된 말이 아니었다며 A씨는 말을 사왔는데 말이 죽어 주변사람에게 주기위해 식용으로 도축했다고 항변했지만 도축자체가 불법이며, 진술의 앞뒤가 전혀 틀려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최 경위는 이어 도축된 말이 은파유원지에서 발견된 말인지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번 도축된 말 이외에도 평소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말이 도축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를 캐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건·사고
  • 이강모
  • 2015.10.07 23:02

수억대 국비 보조금 '꿀꺽' 무더기 적발

국가지원사업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영농조합 대표와 시공업체 직원 등 모두 1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읍시가 추진한 가축 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 참여, 국비보조금 5억여원을 부당 취득한 혐의로 모 영농조합법인 대표 A씨(46)를 구속하고, 시공업체 관계자 B씨(49)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의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자 시공업체와 공모, 정산서류를 허위로 작성해서 실제 소요된 공사비보다 과다하게 보조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5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또 9개 하청업체에서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는 수법으로 이들의 범행을 도왔다.정읍시가 2011년 10월부터 작년 4월까지 시행한 가축분뇨 공동지원화 사업은 농가에서 분뇨를 수거한 후 이를 액체비료로 재가공하여 인근 논밭에 살포하는 친환경 사업이다.정읍시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30억원(국비 12억도비 3억시비 6억융자 9억)에 이른다.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차명계좌를 이용, 불법 취득한 보조금을 개인 사업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범죄사실을 관할 관청에 통보해 부정하게 지급된 보조금이 전액 환수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공무원들의 개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관련 혐의가 드러나면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남승현
  • 2015.10.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