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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12명 탄 어선 전복…군 "수색 총력"

해군은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날 발생한 어선 사고의 수색·구조 작전에 함정과 항공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5일 해군에 따르면 전날 신안군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통발어선 전복사고 직후 해군은 함정 3척, 항공기 1대, 심해잠수사(SSU) 해난구조대 5명을 사고 해역에 급파했다. 현재 사고 해역 일대에서 전북함, 김창학함, 전병익함 등 함정 3척과 P-3 해상초계기 1대, SSU 대원들이 해양경찰과 함께 실종자 수색·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포함과 통영함, P-3 1대도 이날 오후 수색·구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통영함에는 SSU 해난구조대 16명이 탑승 중이다. 아울러 SSU 해난구조대 5명이 링스 헬기로 긴급 투입된다. 따라서 동원 세력은 함정 5척, 항공기 2대(헬기 제외), SSU 해난구조대 26명이 된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해경과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사 수색·구조에 해군 특수부대를 추가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된 이후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 사건·사고
  • 연합
  • 2023.02.05 11:51

같은 도로서 15분 동안 교통사고만 3건, 11대 차량 피해

아침 출근시각 불과 15분 사이 익산의 한 도로에서 서로 연관성이 없는 3건의 추돌 교통사고가 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8시21분부터 37분사이 춘포교차로와 용연교차로 사이 700m~800m 구간에서 연달아 추돌사고가 발생, 11대 차량이 피해를 봤다. 먼저 8시21분 익산시 춘포면 평동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익산 방향으로 6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어 반대편 차선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이어 700m정도 떨어진 익산 방향 용연교차로에서는 과속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2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모든 상황이 모두 15분 만에 벌어졌다. 발생한 사고 3건 모두 부상자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당시 이 도로는 빙판길도 아니었고 아침 안개도 끼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근을 위해 현장을 지나던 시민 이모 씨(27‧남)는 “앞에서 사고가 나 정체되고 있었는데 반대편 차선에서 사고가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구간이 평소 교통사고가 잦았던 구간은 아니라고 설명하는 한편 전방주시 태만 및 신호위반 등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히 사고가 잦은 곳이 아니라 이례적인 일이다”며 “순식간에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다른 파출소에서도 지원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외(1)
  • 2023.01.30 17:12

폭발위험, 나흘 동안 불태운 남원 폐기물 공장 화재

남원의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나흘째 계속된 가운데 완진까지는 수 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 30분께 남원시 송동면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직후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진화인력 52명을 동원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저장 탱크 내부에 쌓여있는 40t 가량의 알루미늄 분진 폐기물로 인해 적극적인 진화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탱크 내부 불에 타고 있는 알루미늄 가루에서 발생한 가연성 가스에 물을 뿌리게 되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탱크 외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작업을 벌이는 한편 내부 불길이 폐기물을 다 태울 때까지 기다리는 자연 소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냉각 및 자연 진화 작업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탱크 천장보다 2m 정도 높은 위치에서 탱크내부에 물이 유입되지 않게 흐르게 하는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장비 7대와 인력 14명이 동원돼 24시간 내내 진행되고 있다. 또 탱크 반경 5m 주변에는 10여 명의 소방관들이 상시 대기하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건물 외부 불길은 진화됐고 화재 발생 직후 560~600도까지 올랐던 내부 온도는 현재 150도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내부 불길이 남아 있고 또 건물 온도가 150도에서 더는 떨어지지 않아 정확한 추가 진화 작업 시점은 알 수 없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소방당국은 내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외(1)
  • 2023.01.29 16:37

출동한 소방관에 태연히 문 열어주고 증거인멸까지... 노모 살해한 50대 구속

전주덕진경찰서는 함께 살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아들 B씨(55)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5일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자택에서 어머니 A씨(83)를 둔기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평소 A씨와 정신병원 강제 입원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이날도 두 사람 사이에 이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경찰은 A씨의 큰아들과 요양보호사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해 집 안방에서 A씨의 손과 발이 청테이프로 묶인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CCTV 자료 분석 결과, 경찰 신고 전날인 25일 오후 4시30분 A씨와 B씨가 출타 후 함께 집에 들어간 이후 누구도 출입이 없었던 점, A씨의 DNA가 묻은 둔기와 흉기 등이 집안에서 발견됐던 점 등으로 미뤄 B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둔기와 흉기에는 A씨의 미세한 혈흔과 DNA가 확인됐으며,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둔기 등을 세제로 세척까지 하는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 사건·사고
  • 엄승현외(1)
  • 2023.01.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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