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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새 대표이사 누가 맡을까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사령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 문화예술기관을 대표하는 조직으로서 책임과 권한이 막중하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이경윤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10월 6일까지다. 재단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임기 만료 2개월 전까지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아직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추위가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8월 초 최종 인사권자인 김관영 도지사에게 이 같은 사항을 보고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인선 방안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임추위 구성이 늦어지자 지역 문화계는 이경윤 대표이사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재단 취임 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됐고, 정무 능력 등 이경윤 대표이사를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재단 정관에는 임원(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연임할 경우 재단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반면 재단이 출범 8년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재단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해 새로운 인물을 선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자천타천으로 지난 7월 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B씨와 전북예총 회장을 역임한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8월 초에 관련 (사안) 보고를 마쳤고, 늦어도 이번주 안에 관련 지침을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인선 방향이나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 중이다.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임이 이경윤 대표이사 의지에 달렸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비서관 등을 역임한 이력을 비춰볼 때 새로운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통상적으로 문화기관 수장들은 연임을 해왔다”며 “현재 대표이사에 대한 문화예술계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라는 분야가 2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어렵다”며 “조직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연임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9 17:32

전북자치도 MICE 도시로 거듭날까…MICE 비전선포식 및 활성화 포럼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과 전북특별자치도가 22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MICE 비전 선포식 및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전북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 출범 기념 행사로 전북자치도의 MICE 산업 발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 마이스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MICE 업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약자인 MICE는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MIC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선포식과 포럼에서는 글로벌 마이스육성센터의 출범을 기념해 전북 MICE산업의 현황을 점검한다. 또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2024~2028)에 맞춰 지역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전북도가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전북이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9 17:29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첫 연간 관람객 10만 명 돌파...기념행사 개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올해 1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해 축하 행사를 가졌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10만 번째로 입장한 행운의 주인공은 신에지 씨(대구광역시)로 김병종 화백의 판화 작품을 받았다. 미술관은 한발 늦게 입장한 이후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70명에게 미술관 기념 유리컵과 가방을 선물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한 해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게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아직 8월이라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올해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찾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술관은 남원 출신의 유명 화가인 김병종 화백이 400점 이상의 작품을 남원시에 무상기증하면서 지난 2018년 3월 건립됐다. 이후 2021∼2022년 문체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20만~30만 명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는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고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주관하는 '국보순회전-조선백자' 유치와 국립민속국악원과의 협력 공연 등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김병종 화백의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연과 생명, 치유와 회복을 전시, 공연, 교육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마도 이런 미술관의 방향성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공감을 드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신기철
  • 2024.08.19 15:07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시대의 명창, 왕기석이 보여준 '소리의 힘'

“완창무대에 오르려고 6킬로그램을 감량했습니다. 이제는 제 소리를 제가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됐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제23회 전주세계소리축제 <판소리 다섯바탕-시대의 명창>무대에 오른 왕기석 명창(61)이 지난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미산제 수궁가 무대를 마친 뒤,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전주세계소리축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은 올해의 국창과 시대의 명창, 라이징 스타로 나눠 다양한 세대가 우리 소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의 원형을 오롯이 담아낸 섹션인 만큼, 왕기석 명창의 미산제 수궁가를 듣기 위해 공연장은 수십여명의 귀명창들로 성황을 이뤘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바탕 중 동물의 입을 통해 강자와 약자의 대립과 갈등을 재치 있게 그려내 해학과 풍자가 돋보인다. 충성심이 높은 자라가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와 토끼를 유인하여 용궁으로 데려가지만,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다시 세상으로 살아 나온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인 '토끼전', '별주부전' 등의 원전인 셈이다. 왕 명창이 선보인 미산제 ‘수궁가’는 동편제 시조인 송흥록, 송광록, 송우룡, 유성준, 정광수, 박초월로 이어졌다. 미산제는 미산 박초월 명창이 자신의 색을 넣어 재해석했다. 동편제 계보이지만 창법과 애원조의 성음(목소리) 등 서편제 특징이 조화를 이루며 상·하청을 넘나드는 음과 화려한 시김새가 돋보인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이자 30년간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온 명창은 이날 단단한 소리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수궁가를 완창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재치 있는 입담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3시간 가량 이어진 공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조용안·이상호 고수와 명창의 호흡은 소리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해 무대를 맛깔나게 꾸몄다. 실제 명창의 3시간 완창 무대가 끝내자, 현장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잘한다, 좋다”를 연호했다. 왕 명창은 무대를 마친 후 “술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전주세계소리축제 완창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술도 끊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소리) 연습을 꾸준히 했다”며 “내년에는 또 다른 소리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Local Prism: Enlarging Perspectives)'을 키워드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졌다. 올해 소리축제는 23년만에 가을에서 여름으로 개최 시기를 변경하며 '여름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6 19:17

전주문화재단, 오는 27일까지 '시 창작 교실' 수강생 모집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시 창작교실’의 수강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동문길 인문학 클래스’의 일환으로, 평소 시 창작에 관심이 많거나 시인을 꿈꾸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강좌를 제공하고, 수강생들의 작품을 엮어 문집까지 출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5명이며, 강좌는 다음 달 4일부터 8주간에 걸쳐 매주 수요일 공유화음실(동문길 60)에서 진행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수업을 진행할 강사로는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박태건 시인이 함께한다. 박 시인은 불꽃문학상 수상작인 시집 <이름을 몰랐으면 했다>의 저자이며, 지역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펴낸 바 있다. 참여 방법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간단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 접수(perihe21@jjcf.or.kr)하면 된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생활문화팀(063-231-20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시 창작교실은 시민들이 창작의 기쁨을 느끼고 문학적 표현의 폭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시민의 참여로 동문거리 원도심의 문화가 풍부해지고 지역 문학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13 18:03

역대급 폭염… 전주세계소리축제 성공개최, 날씨에 달렸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폭염과 강우 등의 기상 조건이 축제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에 몰아친 장마가 물러나면서 연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스콜성 폭우 발생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3년 만에 개최 시기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띄우며 변화를 예고한 만큼, 지난해 폭염과 준비 미흡으로 파행을 겪은 새만금 잼버리의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대책이 요구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왕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축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 13개국 800여 명(해외 100여 명‧국내 700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역대급 폭염이라 불릴 정도로 무더운 여름철에 열리기 때문에 온열질환 노출 위험성이 크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전북 지역 기온이 평년(최고 29~32도)보다 높아 찜통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실제 체감온도가 35도를 훌쩍 넘기며 한동안 폭염경보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때때로 스콜성 폭우까지 내리면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하루 종일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 현황을 보면 전북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39명(추정 사망자 1명)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장마 종료 시점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루 1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는 입추가 지났지만, 좀처럼 무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온열질환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소리 축제 조직위는 폭염 및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입구에 8m×3m 크기의 미스트 터널을 조성하고 내부에는 안개 분사 시설을 설치한다. 또 냉방 쉘터 1동과 그늘막 쉼터를 5곳에 설치하고 곳곳에 냉풍기를 비치할 계획이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응급환자 의료 부스도 운영한다. 덕진소방서와 민간 응급환자 운송 차량을 현장에 대기시켜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공연 프로그램을 실내로 배치해 야외 노출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스콜성 폭우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으로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8월 강수량이 평년(209.3~374.4㎜) 강수량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돼 축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리축제 조직위는 우천 대비 매뉴얼에 따라 전기 공급시설 방수 및 누전 대책 등에 힘쓸 계획이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축제 개최 전까지 폭우와 폭염 대비 시설 설치와 해충 방제 등을 마칠 계획”이라며 “인근 소방서와 구급대, 병원 등과 연계한 긴급 후송체계를 마련해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2 18:25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보았소?

완판본문화관은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 보았소?’를 진행한다. ‘완판본 전기수, 별주부와 토선생을 만나 보았소?’는 토끼전 또는 별주부전으로 알려진 ‘토별가’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조선시대 고전소설을 읽어주던 직업 이야기꾼 전기수(傳奇叟)의 구연 방식에 주목해, 지역의 어린이와 함께 고전소설을 읽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완판본문화관이 오는 28일까지 참가 어린이 15명을 모집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1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라가 용왕의 명을 받아 육지에 사는 토끼를 잡으러 간다’는 서사를 기반으로 전개된다. 특히 참여 어린이가 판소리 발성, 동작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 전기수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주요 목표다. 여기에 미술, 국악,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결합해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지은 문화예술교육사가 기획하고 주 강사로는 이효민 소리꾼이 나선다. 보조강사로는 전민권 소리꾼·장소희 해금 연주자가 함께하며 지역의 젊은 기획자와 예술인들이 모여 어린이들에게 예술 친화적 경험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 4~6학년이며, 프로그램 수료와 함께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문의와 수강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FuzJT1zH) 또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으로 하면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12 18:24

닻올린 전북예총 '최무연호'…"전북예총 명예 되살려야"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전북예총)가 새로운 발걸음을 뗐다. 지난 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 연합회 임시총회(제25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최무연 후보(71)가 169표 중 74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로 보궐선거를 거쳐 새 체제가 닻을 올림에 따라 전북 문화예술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가 남다르다.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최무연 당선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에는 총 184명의 대의원 중 1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최무연 후보가 74표, 김형중 후보가 65표, 나아리 후보가 29표, 무효 1표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제25대 전북예총 회장으로 선출된 최무연 신임 회장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예총을 이끌어간다. 선거 당일 최 신임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보권선거에 임하게 됐다. 전북예총이 험난한 소용돌이에 놓여 있었고, 그 속에 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북예총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3년 6개월 동안 △지자체보조금 신청 및 정산시스템 ‘보탬e’ 지원 △기업인과 상생협약(메세나협약) △홈페이지 개편 △문화대학(예술원)설립 △청년예술인양성지원(청년예술인상 제정) △국제아트페스티벌 및 해외교류 △전북문화예술단체와 연대회의를 통한 위상정립 등의 공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전북예총 선거는 지난 1월 선출된 이석규 회장이 자격 논란으로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당시 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무연 후보는 5년 이상 예술단체 경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회장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 이후 최 후보가 이 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을 냈고, 전주지법은 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전북예총 명예 되살려야”…“젊은 인물 등장 세대교체 희망 엿봐” 우여곡절 끝에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됐지만, 조직 안정화 등은 시급한 과제다. 도내 문화예술인들은 전북예총의 신뢰와 명예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쇄신과 변화의 길을 찾고, 10개 소속 단체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감해 '예향 전북'에 걸맞은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원로 예술인은 “신임회장이 갈등의 소용돌이에 놓여있었는데, 이제는 모두 털어버리고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할 때”라며 “도민들이 인식할 수 있을 만큼의 가시적 성과를 내 전북예총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발표한 7가지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라예술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젊은 인물이 등장해 세대교체 희망을 엿봤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동안 젊은 세대와 접점이 없었던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 40대 후보군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역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이번 보궐선거에 70대에서 2명의 후보가 나왔고, 40대에서 1명의 후보가 나왔다”며 “예총에도 새로운 기운이 작동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 1번과 2번의 표차이가 의외로 크지 않았다. 어찌 보면 3번 후보가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셈이다”며 “앞으로 전북예총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1 16:36

전문 무용인 육성 무대…'차세대 전국무용 경연대회' 15일 전주덕진예술회관

제19회 차세대전국무용경연대회가 15일 오전 9시 30분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차세대 전국무용경연대회는 광복절을 기념하고, 무용예술을 통해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국민통일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무용인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 무용인을 양성해 무용예술의 보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대회는 보훈무용예술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염광옥)가 주관하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이 후원한다. 참가 자격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및 무용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 가능하다. 경연 부문은 한국무용(전통, 명작무, 창작),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 규정 등이다. 주요 시상 내역으로는 특장부 대상에 국회의장상, 일반부 대상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생부 대상에 교육부장관상, 규정부 대상에 여성가족부 장관상, 전체 대상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상이 수여된다. 염광옥 보훈무용예술협회 전북지회장은 “다양한 분야와 폭넓은 지원자격을 제공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무용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11 16:35

[안성덕 시인의 '풍경']바보 산수(算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뒤적입니다.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이 ‘사랑’이네요. 아주 먼 옛날 어쩌면 꿈결이었습니다. 젊은 아버지는 일곱 살 어린 나를 앉히고 가 갸 거 겨를,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이르고 일렀지요. 국민학교 입학을 앞둔 2월, 아직 농사철이 아니라지만 대처에 품을 팔아야 했던 아버지는 1+1은 2, 1+2는 3을 채 못 가르쳤지요. 첫사랑, 외사랑, 내리사랑……, 사랑은 모두 바보 셈이지요. 고꾸라진다는 걸 뻔히 알면서 기꺼이 두 눈이 멀고, 불에 덴 자국 평생 지워지지 않을 줄 알면서도 대답 없는 메아리에 목을 매지요. 깨진 독 막아줄 두꺼비도 없이 평생 물 길어다 붓는, 영영 빵점 셈을 하지요. 한창인 나팔꽃을 따라가 보니 잎사귀가 하트네요. 1+1은 0, 1+2도 0, 사랑은 바보 산수라고 따따따 나발 부네요. 먼 옛날 젊은 아버지가 가르쳐 주시지 않은 건, 영 맞지 않는 셈이기 때문이었네요. 그래요, 사랑은 하나뿐인 제 심장을 꺼내주는 일이지요. 도르르 덩굴손 움켜쥐어 허공에 꽃 한 송이 피워내는 일이지요. “장년에 이를 때까지 사랑을 미뤄 온 사람은 비싼 이자를 지불해야만 한다”, 아테네 극작가 메난드로스의 말입니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4.08.10 08:00

제25대 전북예총 회장에 최무연 당선

제25대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장 보궐선거 결과 기호 1번 최무연 후보(72)가 당선됐다. 최 후보는 9일 오전 10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한국예총 전북특별자치도 연합회 임시총회(제25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총 169표 중 74표를 얻어 김형중(77), 나아리(45) 후보를 따돌렸다.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까지다. 최 후보는 이날 소견 발표를 통해 "우여곡절 끝에 보궐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북예총이 험난한 소용돌이에 놓여 있었고, 그 속에 제가 있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햇수로 40년간 전북예총에 몸담고 있었다"며 "전북예총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최 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운영위원 및 상임이사, 단장 등을 지내고, 전주예총 4~6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운영위원장, 국립전주박물관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에는 총 169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최무연 후보가 74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김형중 후보 65표, 나아리 후보 29표, 무효 1표 순으로 집계됐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4.08.09 12:17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무더위에도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축제 만들 것"

“여름 축제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요? 안전하고 즐거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소리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즐거운 기억을 선물하고 싶어요.” 올해부터 개최 시기를 변경해 여름 축제로 탈바꿈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14일 개막한다. 소리축제 개막이 턱밑까지 다가온 8일, 축제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는 김희선 집행위원장(55)을 만났다. “소리축제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아 저를 비롯해 전 스태프들이 밤낮으로 일하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어요. 실제로 소리축제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어떤 무대와 공연을 선보여야 축제를 즐기고,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고민하면서 준비하다 보니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특히 올해부터는 여름에 축제가 진행되다 보니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어요.” 김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길어진 준비 기간 덕분에 차분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소리축제를 돌이켜 보면, 4월 임기 시작과 동시에 소리축제 준비에 투입돼 여러모로 시간에 쫓겼던 기억이 가득해요.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준비 기간이 길어져 축제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고 공연예술제로서의 방향을 분명히 하는 등 축제 운영 방식을 세밀히 다듬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올해 소리축제는 8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화려한 라인업과 탄탄한 기획으로 소리축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가을에 몰리는 축제와 공연 시즌을 벗어나 소리축제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여름으로 옮기며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지만, 여름철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은 떨쳐낼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올해 소리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여름철 폭염 대책’과 ‘자연재해 대책’을 마련했어요. 또 폭염과 폭우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는 강수량·풍속·열 지수 등을 활용한 기준점을 세워 축제 진행 기준을 세워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에요.” 실제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무더운 날씨를 대비해 가장 더운 시간대 공연을 실내로 배치했으며, 야외에는 미스트 터널과 미스트 팬, 냉온수기 등을 비치하는 등 폭염 시설 대책을 마련했다. 또 축제 현장 전반에 응급차를 배치하고, 의료 부스를 운영하는 등 응급환자 대책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집행위원장은 5일 동안 이어지는 소리 여정에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당부했다. “올해 축제를 기획하면서 수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중 한 가지를 꼽는다면 많은 도민께서 오셔서 소리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아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더불어 재미있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준비돼 있으니 소리축제와 함께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고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한편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북자치도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북 지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소리축제는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을 키워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폴란드·말레이시아·네덜란드·태국·일본 등 13개 국가가 참여해 80개 프로그램을 106회 공연으로 선보인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08 18:04

전주문화재단, '2024 제2회 전주예술난장' 차세대 연출가 모집

전주문화재단이 ‘2024 제2회 전주예술난장’에 함께할 차세대 연출가 및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첫 회 만에 전국적인 호응을 이끈 전주예술난장은 대규모 거리공연 축제다. 올해는 ‘다시, 팔복’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1월부터 13일까지 팔복동 산업단지 거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재단은 13일까지 제2회 전주예술난장과 함께 꾸밀 차세대 연출가 3인을 모집한다. ‘다시, 팔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팔복동 제1산업단지 △축제의 현장 △오래된 공장 △우리가 할 일 △새로운 기억의 등불 △다시 쓸모 있는 공간으로 변화 등과 같은 소주제를 상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제작할 연출가를 선정한다.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45세 이하 공연 연출가로 1인 1200만 원의 제작·연출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차세대 연출가 공모의 경우 전주 팔복동에 더해질 새로운 이야기와 자유로운 거리공연 축제의 특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실험적인 공모 형태를 시도한다. 지역에서는 드물게 연출가를 공개로 모집하는 데다, 신청서 또한 일반적인 형식이 아닌 편지글로 이메일 제출을 받는다. 이와함께 오는 19일까지 시민 참여형 축제학교 ‘업(up)’ 참여자도 모집한다. 거리 축제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전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소리크루, 댄스크루 등 2개 파트로 전주예술난장 주제곡을 합창하거나 주제곡으로 춤 출 참여단원 및 자원활동가 각 25명씩 총 50명을 모집한다. 축제학교 참여자는 본행사 거리공연 및 무대 공연에 공식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의 크루(MVP)에 선정되면 상장과 부상을 받는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또는 팔복예술공장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전주예술난장팀(010-5485-9905)으로 하면 된다. 한편 ‘2024 제2회 전주예술난장’은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08 18:04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탄소 문화상품개발 및 전시 시동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탄소 소재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탄소는 전주시의 지역 산업 핵심 소재다. 가볍고 강하며 변형이 자유롭다는 특성을 지닌 신소재로써 재단은 탄소를 새로운 예술 장르로 확장시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문화예술과 탄소 융합 기술력이 협업하는 ‘탄소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탄소예술 장르 개척과 탄소문화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총 46명의 탄소 예술 작가를 배출·양성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더 넓은 탄소 매체 확장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탄소 소재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탄소예술기획전 참여작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사전 간담회를 통해 김승주·나잇노이즈(김심정·박수지)·문채원·박현진·이루리·장영애·전도예·최무용 등 10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재단은 작가들에게 총 4000만 원을 지원해 테이블과 의자, 모빌, 스탠드 조명 등 문화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제품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에서 전시되며, 전시 기획과 공간 구성은 소금공방 소속 작가 그룹인 나잇노이즈와 협업해 구성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탄소섬유를 활용한 예술인 창작 지원 및 예술작품 제작을 지원했다”며 “산업소재로만 알려진 탄소가 예술 속으로 더 나아가 시민들의 삶 속에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으로 들어온 탄소문화상품과 10월에 진행될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4.08.08 18:04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