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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가 삽입된 초등학교 교과서가 도내 8개 시·군으로 확대 보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전주, 완주, 임실, 부안, 남원 등 5개 시·군에 보급해 왔던 ‘전주 전통한지 삽입 초등학교 지역 사회교과서’를 올해부터 순창, 진안, 익산까지 추가해 배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주 전통한지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이 손수 제작한 것들이다. 교과서에는 이들이 제작한 전통한지 2700여장과 색한지 3000여장이 삽입됐다. 전주 지역 초등학교 1학기 지역 사회교과서 7100부, 임실 300부, 완주 900부, 부안 300부, 남원 680부, 올해 새롭게 추가된 도내 3개 시·군 지역인 순창 180부, 익산 2350부, 진안 140부의 보급량에 해당된다. 이밖에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 익산시, 진안군은 편지지 형태로 완주군과 부안군의 경우 간지 형태로 전주 전통한지가 삽입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전주 전통한지 지역 사회교과서 보급을 타 지역으로 확대하여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활용 사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33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백봉기 회장이 지난 5일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전북문협은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이석규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한 예총산하 협회장, 전북문협 소재호·이동희·류희옥 고문을 비롯한 시군지부장 및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대·제33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는 지난달 29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을 맞이해 전북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공연장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의 축제·행사 등 모든 이벤트 기획을 대표하는 ㈔한국이벤트협회 전북지회가 뜻을 모아 지역 간 균형 있는 문화예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기관 상호간의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건전한 문화예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하 재단)이 문화관광통합플랫폼을 개설해 5일 공개한다. 재단은 기존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전북문화관광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설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전북자치도의 문화예술, 관광서비스와 공연 및 전시 등 분산돼 있던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랫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인트로 페이지를 삽입하고 기존 행정 정보와 문화관광 정보를 분리했다. 특히 플랫폼에 ‘함께‧놀자‧가자 전북’ 이라는 문화‧관광 페이지를 구축해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의 다양한 문화관광 정보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재단은 이용자들이 플랫폼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날짜별‧키워드별로 통합정보 검색도 가능해진다. 재단 관계자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전북의 곳곳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라며 “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정보 제공자, 이용자 모두 플랫폼을 많이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만인의총관리소가 오는 31일까지 ‘2024 제1회 만인의사 추모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 분야는 △그림 △글짓기 △짧은 형태(숏폼) 영상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분야별 공모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 1인당 응모 작품 수는 제한이 없으며, 출품작을 저작권법 등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하고, 출품 이력이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우진문화재단이 새 봄을 맞이해 우진문화공단 예술아카데미 ‘봄 시즌 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공개 모집한다. 총 4개의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틀어진 자세를 올바르게 잡고, 유연성과 근력을 함께 기를 수 있는 ‘성인 발레 클래스(강사 이은택·서가영)’, 낭독의 개념을 익히고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한 낭독극을 만드는 ‘낭독 클래(강사 오지윤·채유니)’, 내가 가진 목소리를 탐구하며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배워보는 ‘판소리 민요 클래스(강사 이용선)’, 12주 동안 전통 민화를 완성하는 ‘민화 클래스(강사 장우석)’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30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김보라 우진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역주민의 직접적인 문화예술 향유와 학습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평생 학습을 통해 일상 속 즐거움과 활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강의의 수강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정원 충족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이 밖의 세부 일정과 수강료 등 자세한 강의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과 우진문화재단 사무국(063-272-722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통문화마을이 올해 역시 2024 전북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교 예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마을은 ‘예술로 마음을 풍요롭게! 학교를 행복하게!’를 운영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악, 무용, 연극, 공예,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사진 8개 분야에 총 358명의 예술 강사를 투입해 초·중·고 599개 학교 714개 교육과정에 총 6만 8864시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문화마을 전북학교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현근 센터장은 “2024년도에는 교육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예술 강사 배치와 예술 강사의 자질 함양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한 부대사업을 통해 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면서 "공익법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투명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과 세종학당재단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발전을 위해 지난 달 28일 손을 맞잡았다. 이날 양 기관은 전당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를 공동으로 알리는 등 국외 전통문화 활성화와 한국어 보급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한국어·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노력 △한국문화 관련 체험·전시·공연 등 기획 및 공동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등이다.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잘 살려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생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종학당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 세계 세종학당의 학습자를 비롯한 세계인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 전통문화 세계화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한지·한식·공예·전통놀이·한복 등 전통문화를 대중화·산업화·세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재단은 전 세계 85개국 248개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로 확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글제목: 나의 기쁜 것, 내가 찾아가야 한다. △글쓴이: 김유준(서울신남초 4년) 바빠 가족의 식구들은 쉴 틈이 없이 엄청 바쁘다. 다 잘난 군은 모든 것을 다 자기가 하려고 하고, 우아한 양은 항상 거울 앞에 서 있으며, 유능한 씨는 늘 부장님과 붙어 다닌다. 깔끔 여사는 먼지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이런 가족이 너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거의 다 바쁜 것을 보면 다 똑똑하다는 뜻인데,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왜 가족과 함께 안 있는가. 또 자기 가족의 얼굴도 잘 모르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인 거 같기 때문이다. 이런 엉망인 가족에게 해결책인 그림자가 나선다. 다 잘난 군이 그림자가 바뀐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림자들은 너무 바쁜 바빠 가족을 따라다니는 것에 너무 지친 나머지 서로 각자의 자리를 바꿔보도록 한 것이었다. 물론 그림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기 주인의 그림자를 따라다니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것이다. 특히 바빠 가족은 말이다. 내가 만약 바빠 가족의 그림자였다면, 이 책에 나왔던 내용보다 더 사악한 짓을 했을 것이다. 그래도 이 그림자들이 변화를 잘 만들어, 바빠 가족이 여유를 갖게 되어 정말로 다행이다. 내 그림자도 살아 움직일 수도 있으니 나 역시도 여유롭게 살자(다만, 너무는 말고..) 모든 사람은 다 자신만의 소확행이 따로 있다. 소확행이란 2018년의 대표 키워드이며,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한다. 무엇이든지 나의 소확행이 될 수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개 중에 첫 번째는 눈을 감고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걷는 것이다. 나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게 좋다. 자연에서 색이 알록달록한 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 땅에서 흙을 밟는 느낌이 들면 내 마음속의 한 상상의 동물이 깨어난다. 같이 손을 잡고 노는 느낌, 그것이 좋다! 두 번째, 버스를 타고 창밖을 내다보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차들이 나를 반겨주고 웃어주는 느낌이 난다. 그래서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다. 바로 자동차 친구가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찾아가야 한다. 그것을 알아야 나의 미래가 빛난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글제목: 멋진 내 친구 △글쓴이: 김소율(전주진북초 4년) 내 친구는 매일 만날 수는 없다. 특별한 날에만 만나는 특별한 친구이다.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몸을 움츠린 채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가끔 들여다보면 미소를 띠고 다음에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드디어 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되었다. 학교 가는 길 내 손을 잡고 함께 간다. 비가 내리는 날 나 대신 비를 맞아주는 친구이다. 이슬비, 장대비, 소나기, 때로는 눈을 맞아도 불평 한마디 없는 친구는 우산이다. 노란색 얼굴로 내 친구인 우산은 내 손 잡고 함께 가는 동안 즐겁게 노래도 한다. 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나를 지켜준다. 지팡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팔 거치대가 되어 주기도 하는 내 우산은 나의 멋진 친구이다. 노란 얼굴로 환하게 웃는 내 친구와 비 오는 날 같이 놀 수 있어서 나는 좋다. 노란 우산은 멋진 내 친구이다. ※ 이 글은 2023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 회장에 정두영(57) 씨가 당선됐다. 정 씨는 29일 오전 11시 전주 백송회관 3층에서 치러진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0회 지회장·감사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투표에서 정 씨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넘긴 25표를 받아 2차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임기는 3월부터 4년간이다. 고창 출신인 정두영 신임 회장은 전주 동암고를 나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정 당선인은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 연극상, 전주시 예술상 등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정 당선인은 △전주예술제 예산 단계별 200% 증액 △전주예술단체 사회단체보조금 확대 및 단계별 분야 신설 △전주예술인 창작지원금 수혜확대 및 행정서비스 제공 강화 △전주시 주최 축제 및 행사 등 전주예총 회원단체 쿼터제 도입 등의 공약을 냈다. 이날 편성후(전주연극협회), 윤혜솜(전주영화협회) 씨도 새로운 감사로 선출되어 정 회장과 함께 4년간 전주예총을 이끌게 됐다. 정두영 신인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전주예총 회장으로 일 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예술인을 품고, 귀를 열고, 이야기를 담겠다"며 "미래를 당겨 오늘의 전주 예총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학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에요. 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전주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생긴 셈이죠." - 박금주 특성화도서관팀 주무관 완산구 학산과 맏내호수 사이에 자리 잡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지난 2021년 자연과 책방의 조화를 위해 주변 나무 '한 그루'도 베지 않고 지형을 유지하면서 조성됐다. 3056권의 시집류가 보관되고 있는 이곳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평일 50명에서 주말 90명으로, 등산객 사이에선 이미 학산 등산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아 시를 읽으며 '풍류'를 즐기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 1층에는 다양한 테마의 시집 코너가 마련됐다. 최신 국내외 시집을 모아놓은 '고르다', 세계 각국의 외국어 원서 시집이 비치된 '다르다', 특정 주제별로 선별된 시집을 진열한 '반하다' 등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원하는 책을 골라 앉아 바라보는 소나무 사이 호수의 경치는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계단 옆 '만나다' 코너에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와 '연탄' 등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김용택, 안도현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친필 사인본이 진열됐으며, 2층 '선하다' 코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화집이 수십 권 놓여있었다. 로비에 우뚝 서 있는 문학자판기는 덤. 모니터에 나타난 안내 문구에 따라 추천받고 싶은 구절의 주제를 정하면, 이용자 맞춤형 짧은 글 조각이 출력된다. 연 2회 이상 시인이 직접 방문해 시를 주제로 한 강연도 펼쳐진다. 시 낭독 교육, 숲속 낭독 공연 등 시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시 특화 프로그램으로 오는 3월 21일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을 집필한 고명재 시인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도내 유일의 시집 특화도서관인 이곳은 평범한 산기슭에서 개관해 학산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전시킨 것. 이곳을 제외한 전주시 특화도서관이 이미 관광지인 장소에서 운영된 것과 비교해 그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낸 셈이다. 박금주 주무관은 "서점에서 시집을 사는 건 시인뿐이란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시집을 도서관의 주인공으로 삼아 지역의 사랑받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오는 3월 9일 운영되는 '전주 도서관 여행'은 매월 1일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끝>
(재)전주문화재단과 성남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 등 3개 광역·기초문화재단이 지난 27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예술가 창작 지원 확대와 지역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예술가 창작지원 확대 △다양한 지역과의 상호교류를 위한 ‘2024 지역예술가 교류전-성남&부산&전주’ 개최 △참여 작가 간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이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한 웹툰 공모전에서 이지현 전주대 웹툰만화콘텐츠학과 교수의 ‘향아설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8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4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1차 온라인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종민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지연·김성재 웹툰 학과 교수, 문병학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 이광재 작가, 박상기 웹툰 전문 출판 편집장이 함께했다. 총 2번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지현 교수의 ‘향아설위’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에는 장윤서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이, 우수상에는 윤희원 작가의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0만 원과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을 받은 이 교수는 “두 번의 암 투병과 수업이 많은 실패가 가르쳐준 이야기를 눌러 담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동학혁명 정신이 깊이 밴 전북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 심사위원은 심사평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웹툰 소재로는 어려운 주제인데, 상상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관점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존중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작품이 많았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다음 달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내달 말께 비매품으로 제작될 수상 작품집이 발간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이 2023년 통합문화이용권 지원 사업 우수 지역 주관처로 선정돼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사업 담당자인 오정환 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해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재단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가맹점 관리, 사업 홍보활동, 찾아가는 문화장터, 복지시설 투어 서비스 등 문화누리카드의 이용 촉진을 독려하고 전북권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사용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앞으로 카드 이용 불편 계층 지원과 지역문화 복지 강화, 지역 균형 문화 향유 기회 증진, 문화예술 체험 분야 사용 증대를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운영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농심과 지난 26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심은 ‘케잇(K-it:한국의 아름다움을 잇다)데이’를 주제로 진행되는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의 제반 활동을 운영하고, 국립무형유산원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국가무형유산 관련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의 홍보를 지원한다. 한편 ‘함께하는 K-무형유산’ 프로그램은 국가무형유산 이수자들이 참여하는 공연·전시·체험 등의 행사와 전통공예 기술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3월 9일 '전주 도서관 여행'의 시작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전통미와 현대미를 고루 갖춘 전주의 특성화도서관이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전통적인 한옥의 미를 살린 '한옥마을도서관'과 '연화정도서관'에 수백,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며 도서관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 한옥마을도서관 "나를 발견하고 채워가며, 삶을 여행하는 공간" "도서관 내 전통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모집을 시작하고 1분도 안돼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요" - 홍혜진 전주시 작은도서관팀장. 주말 평균 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한옥마을도서관은 한국 전통 무형문화재를 전시하던 전주공예명인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2022년 11월에 개관했다. 27일 찾은 이곳은 책과 함께 한옥의 멋스러움을 찾아온 다수의 방문객으로 가득했다. 도서관 마스코트인 고양이 '호두'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마음곳간'의 문을 열자 넓은 열람 공간이 펼쳐졌다. '삶의 여정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공간'이란 주제로 조성된 마음곳간은 조선시대 문방생활을 대표하는 사방탁자와 나비경첩, 소반 모양의 장식품으로 고즈넉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어제내가, 오늘내게', '나로인해, 너로인해, '전주의 길' 등등 각 주제에 맞게 쌓인 책 옆에는 도서관 조성 당시 김사인 시인이 전주시민의 독서 교양 강화를 위해 추천한 도서 11권이 전시되기도 했다. 대문 옆 '대나무숲'에서는 전주한옥마을 내 공방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회차별 8명만을 모집해 운영되는 탓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이 '모집 인원을 늘려달라'며 연락을 보내오는 일이 허다하다. 홍혜진 팀장은 "올해 전주한옥마을 내 공방 10곳과 연계해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대나무숲'의 수용 인원이 8명뿐이라, 모집 시작 후 수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고 모집 인원을 늘리는 게 어렵다며 아쉬워했다. △ 연화정도서관 "한국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도서관" "전주시의 다른 도서관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방문자가 찾아 와, 가장 성공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 홍혜진 팀장. 연꽃 내음으로 가득한 덕진연못 한가운데 '연화정도서관'은 전통 한옥의 미를 살려 지난 2022년 개관했다. 연화정도서관은 조성 당시 습기로 인한 책 훼손 우려가 있었지만, 건물 전체를 옻칠하고 수시로 제습 작업을 실시해 예상과 다르게 관련 문제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열람 공간인 연화당은 전주를 소개하는 '점', 전통문화를 다루는 '선', 신한류를 소개하는 '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그리고', 한국의 정서를 담은 아트북이 비치된 '여백'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뉜 도서 2499여 권이 전시됐다. 바람이 솔솔 지나가 '바람길'이란 별명이 붙은 연화당 사이 길목을 지나면 나오는 '연화루'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강의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옛 선조들이 절경을 바라보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모습을 본떠 지은 이곳은 사방이 '뻥' 뚫린 채 덕진호수의 광활한 자태가 흘러온다. 덧붙여 연화정도서관은 전주시가 운영하는 특화도서관 8개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홍혜진 팀장은 "일평균 900명, 주말에는 최대 2000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며 "특화도서관 중 가장 이용자가 많아서 오후 9시까지 야간 개관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사립작은도서관의 내실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과 지역 커뮤니티를 높이고자 설립된 사립 작은도서관이 지역에 200여 개가 넘지만 대부분 활성화되지 못한 채 목적성을 잃어가고 있어서다. 2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설치된 사립작은도서관은 231개소(전주 102개소, 군산 34개소, 익산 36개소, 남원 12개소, 김제 6개소, 완주 13개소, 진안 7개소, 장수·임실 2개소, 정읍·순창 3개소, 고창 5개소, 부안 6개소)에 달한다. ‘작은 도서관’은 주민에게 지식정보와 다양한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지자체 또는 법인이 설립하는 도서관으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공립과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으로 나뉜다. 공립의 경우 지자체로부터 도서구입비, 인건비, 프로그램비,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사립은 작은 도서관 설치 의무만 있을 뿐 운영과 관리에 관한 규정이 없어 운영비 등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사립도서관은 하루에 5시간만 운영하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개방하는 등 도서관 사정에 따라 운영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왔다. 주민에게 정보와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작은 도서관이 설립됐으나 늘어나는 수만큼 부실하게 운영되면서 도서관 본연의 역할은 수행하지 못한 셈이다. 전북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서관 기본 현황과 보유 자료, 이용자수 등을 조사하고, 작은 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서관 운영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등을 청취해 오는 3월 말까지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활성화 의지는 있으나 예산과 인력 등의 부족으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실운영 사립작은도서관으로 지적된 45곳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활성화 제고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사립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애로사항 파악과 부실운영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사립도서관이 생활밀착형 도민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화 방안 강구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와 함께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이하 협약)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일 동안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42개국 100여 명의 정부 및 유네스코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새로운 기준과 체계를 반영해 각 당사국 담당관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이번 워크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원국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키워주는 직접적인 기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올해 정기보고서는 내년도 협약 정부간 위원회 이후 온라인을 통해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다음 달 1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한 달 여행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해 프로그램 참여자 39명은 도내 여행지 566곳을 방문하며 403박을 체류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517건을 올리는 등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자치도) 장기체류 여행을 홍보했으며 지원금 대비 2.5배 지역 소비를 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재단과 전북자치도는 올해 역시 도내에 장기 체류하면서 여행하기를 원하는 도외 거주민을 대상으로 숙박비·체험비·여행자보험료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도 내 애견 동반형 시설 정보제공을 통한 반려인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 참여 조건은 만 19세 이상, 최소 7박 이상 장기체류를 희망하고 개인 SNS를 활발히 운영하는 타 지역 거주민이며 선정된 후에는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올려야 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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