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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멕시코"… 야데릭 알바마시아스 개인전

멕시코의 문화를 마주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마련됐다. 멕시코 출신 서양화가 야데릭 알바마시아스(Yaderik Alba Macias‧49)의 개인전이 14일까지 진북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 소소에서 열린다. 멕시코 푸에블라 시에서 태어난 야데릭(Yaderik)은 한국인과 결혼해 현재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인전을 여는 야데릭은 멕시코 벽화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데시데리오 에르난데스 쏘치티옷신(DESIDERIO HERNANDEZ XOCHITIOTZIN)에게 7세~14세까지 가르침을 받았다. 또 멕시코의 거장 파코 소리아노(Paco Soriano)의 제자로 39세~43세까지 사사하며 함께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1920년대 멕시코에서 일어난 민족주의적 미술운동 ‘멕시코 벽화운동’은 대규모 공공벽화를 중심으로 1970년대까지 활발히 전개됐다. 민족 예술과 멕시코 문화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진행해 온 벽화운동은 현재까지 중남미의 주요 예술형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멕시코의 전통이 녹아든 거대한 벽화는 독일 표현주의, 미래주의, 입체주의와 리얼리즘 등 유럽 미술 양식이 곁들어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중남미 미술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있다. 실제 야데릭의 스승인 데시데리오 에르난데스는 멕시코 트락스칼라 주 청사의 거대한 벽화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야데릭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멕시코 지역 히스패닉 이전의 시대와 조선시대에서 현대 문명으로의 전환을 비유적 예술로 표현한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며 “예술을 통해 멕시코의 역사와 문화를 한국에게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도록 지구를 돌아 이곳에 왔다는 것은 나에게는 큰 영광이자 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진북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한천수)에서는 해외 및 국내 관람객과 야데릭 작가가 만날 수 있는 리셉션 라이브를 준비했다. 오는 10일 열릴 리셉션 라이브에서 야데릭 작가는 직접 전시회의 배경과 작품에 대해 설명 할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은
  • 2024.08.05 17:17

'트리오 아미띠에'와 함께하는 한 여름밤 클래식 콘서트

무더위에 지쳐 잠 못 이루는 한여름밤,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클래식 페스티벌 2024’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전주 문화공간이룸에서 트리오 아미띠에(Trio Amitié)의 초청 공연으로 열리는 것. 문화공간이룸과 사단법인 더문화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을 넘어 삶의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과 청량한 감동을 전한다. 무대를 채울 연주자는 현재 국내외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젊은 연주팀인 트리오 아미띠에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윤동환 바이올리니스트, 이호찬 첼리스트, 박상욱 피아니스트 등이다. 프랑스어로 ‘우정’이라는 뜻을 지닌 아미띠에라는 팀명에 걸맞게 이들은 오직 음악으로만 가능한 감동과 공감을 전달하고자 한다. 실제 이들은 지난해 ‘다시, 전주’ 콘서트에서 지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당시 수많은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던 바 있어 현재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스크랴빈의 왼손을 위한 전주곡과 야상곡(Prelude and Nocturne D flat Major For Left Hand Op. 9)을 비롯해 프랑스 작곡자 드뷔시의 피아노 3중주(Piano Trio G Major 3rd mov. Andante espressivo), 김현섭의 아리랑 연곡과 독일 작곡가 브람스의 연주곡 등 트리오 아미띠에 팀이 선보이는 솔로 연주 및 듀엣, 트리오 연주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윤정 사단법인 더문화의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가장 핫한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을 전주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무대"라면서 "전주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한층 풍성해지고,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이룸에 전화(063-223-5323)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5 17:17

익산예술의전당, 첼로 선율과 시의 만남 '진호의 책방' 공연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이지원)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정통 클래식 연주자인 첼리스트 홍진호의 '진호의 책방'을 선 보인다. '진호의 책방'은 첼리스트 홍진호의 북콘서트 시리즈로 책이 주는 영감을 음악으로 전달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인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서 익산예술의전당이 선정돼 열리게 됐다. 첼리스트 홍진호는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우승하며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클래식과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따뜻하고 깊은 소리를 지닌 첼로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홍진호는 이번 공연애서 평소 아끼는 시집들과 시를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리스트, 슈만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동안 알려진 문학과 음악의 연결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티켓예매는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arts.iksan.go.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센한 내용은 전화(063 859 3254)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예술의전당 이지원 관장은 "문학과 음악을 향유할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엄철호
  • 2024.08.05 16:15

정읍 연지아트홀서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공연

정읍시(시장 이학수) 주최, 오정전통예술단(대표 정상희) 주관으로 ‘新 광대가’ “故 오정 김명신 명창 추모 씻김”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3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단가(短歌) ‘정읍시(井邑時)’(김명신 작곡, 정경태 작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및 전문사가 중심이 된 채수정 소리단의 ‘천상의 소리 범패(梵唄)’가 공연된다. 씻김 굿은 김경임의 ‘씻김’으로 열고 ‘채수정의 채정례본 진도씻김굿’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오정전통예술단에 따르면 故 김명신 명창은 2005년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을 받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을 역임했고, 고인이 된 오정숙 명창에게 동초제 흥보가, 심청가, 춘향가, 적벽가를 사사 받았고, 최난수 명창에게 미산제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읍 국악인 중 최초로 다섯 바탕을 모두 완창 발표한 명창이다. 2022년에는 전국최초로 동초제 다섯바탕(흥보가-김명신, 춘향가-조소녀, 적벽가-성준숙, 수궁가-김소영, 심청가-송재영) 예능보유자들과 함께 ‘新 광대가’ 공연을 진행해 스승 故 오정숙 명창 타계 후 동초제 판소리의 한 획을 그었다.

  • 전시·공연
  • 임장훈
  • 2024.08.05 16:07

광복 제79주년 경축 나라사랑 음악회⋯‘불꽃이었다. 나는’ 10일 개최

1932년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육군형무소에서 25세 꽃다운 나이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왕에게 수류탄을 투척해, 전 세계 민족에게 충격과 가능성을 안겨준 이봉창 의사. 일제강점기 시절, 무정부주의에 따라 자유혁명자연맹, 흑색공포단, 남화한인청년연맹 등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백정기 의사. 과거 항일 독립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세 명의 독립운동가, 윤봉길(1908~1932년)·이봉창(1900~1932년)·백정기(1896~1934년) 의사를 기리는 특별한 공연이 전주에서 열린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나라사랑음악회 ‘불꽃이었다. 나는’을 개최한다.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가 주최하고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고난과 압제를 이겨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적인 투쟁을 했던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서 '삼의사'라 일컫는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의 독립운동사를 담아냈다. 특히 광복회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의 무대로 그동안 대중들이 깊이 있게 알지 못했던 윤봉길 의사의 독립운동 행적들을 그려낼 계획이다. 2시간 동안 펼쳐질 공연에서는 ‘대한의 불꽃 윤봉길’과 더불어 ‘임을 향한 편지’, ‘내나라 내겨레’ 등 여러 편의 작품도 연출되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사)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단원들의 시 낭송, 소리, 국악, 노래, 춤, 랩, 첼로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날 공연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독립운동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강안 광복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장은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라며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민들의 애국정신이 하나 돼 더 높은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9

전주를 사랑하는 청년들의 기획전⋯넌 어디 살아? 우린 ‘전주살아’

“우리는 전주에 살아요. 당신은 어디에 사시나요?” 전주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바라본 전주의 멋과 풍경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잡화점이 되고 싶은 작업실 ‘공간 리허설’과 ‘바늘소녀 공작소’가 오는 24일까지 커뮤니티 공간 둥근 숲에서 기획전시 ‘전주살아’를 진행한다. 로컬과의 연결을 경험하고 함께 성장하는 ‘둥근숲’의 로컬 콘텐츠 존에 꾸며진 전시에서는 전주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두 청년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주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공간 리허설의 운영자 설(닉네임) 씨는 “내가 사는 도시의 다채로운 장면과 사계절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멀리 가지 않고서도 오늘 내 일상의 가까운 반경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실제 설 씨는 전시에서 본인이 전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네, 한옥마을의 풍경을 찍은 사진을 활용한 엽서를 선보인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 살고 한옥마을을 아주 좋아하는 전주의 청년으로서 한옥마을이 타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만 소비되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며 “전주 사람들도 너무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나 좋은 산책로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어, 평상시에 아끼던 풍경을 소재로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전시 참가자 바늘소녀 공작소 운영자 슬기(닉네임) 씨 역시 골목 안 오래된 한옥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내고 있는 청년이다. 슬기 씨는 이번 전시에서 자수를 통해 오랜 시간이 쌓인 전주의 골목과 이웃들이 만드는 특별하고도 따뜻한 전주의 풍경을 기록해 냈다. 수수한 매력을 뽐내는 그의 자수는 평소 그가 존경하던 양장 장인의 매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업실 골목 한편을 지켰던 약국 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 작품 옆에는 그 장소와 얽힌 따스한 일화가 소개돼, 사람 사는 냄새를 가득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주소통협력센터의 로컬브랜딩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선정된 커뮤니티 공간 둥근숲의 지원을 받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8

무더위 날릴 유쾌한 공연, 아퀴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유쾌한 공연, ‘타악&DJ퍼포먼스 비트 오브 스쿨(이하 비트 오브 스쿨)’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지역맞춤형 중소 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에 전주문화재단이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총 2개의 공연 중 첫 번째로 ‘㈔타악연희원 아퀴’가 문을 연다. ㈔타악연희원 아퀴(이하 아퀴)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지난 9년 동안 도내 1만 7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열린 타악 예술체험 oh 感(오감)'을 새롭게 재구성한 넌버벌 퍼포먼스 극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과 수업 시간을 연희와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실제 공연은 ‘아퀴’의 대표 장르인 ‘타악’을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핸드벨’ 코너, ‘마술’, ‘저글링’ 등이 등교부터 음악 시간, 체육 시간, 과학 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또 마지막 축제 시간은 신나는 ‘디제잉 파티’가 준비돼 있어 그야말로 관객들이 즐길만한 요소들이 총 망라된 공연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철민 전주한벽문화관 관장은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우리 지역 최고의 공연단체 ‘아퀴’의 공연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선보이게 되어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비트 오브 스쿨’ 공연으로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트 오브 스쿨’의 티켓은 현장 예매는 불가하며, ‘나루컬쳐’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4 16:28

한국과 캐나다 문화를 잇다… 유휴열미술관, ‘From afar, 멀리에서‘ 전

한국과 캐나다, 양국 문화를 잇는 전시가 완주에서 열린다. 유휴열 미술관이 오는 29일까지 한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들과 함께 ‘From afar, 멀리에서’ 전을 개최한다. 이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적, 정서적 교차점을 예술로 표현해 낸 이번 전시에서 공성미(한국화)·이경민(사진)·신희정(한지)·김경선(판화) 등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미디엄을 사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존중하고 영향을 주며 함께 발전하는 과정을 담아 작품을 선보여 공통된 방향성과 예술적 결을 공유한다. 공성미 작가는 한지 위에 분채와 석채를 사용해 한국 전통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공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삶과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전통 기법을 통해 현대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실제 그는 작은 물고기를 화폭에 담아 인간관계, 시간, 호기심,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의 그림 속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물고기는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 그림 속의 무수히 많은 물고기는 쉼 없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며, 텐트와 관람차는 잠겨있는 내면의 마음과 반복되는 일상을 나타낸다. 이경민 작가는 항공촬영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낯설고 추운 캐나다의 자연을 날카롭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등 카메라 앵글을 통해 토론토의 풍경을 담아냈다. 다른 작품에서는 물속에 들어가 적응하지 못하는 이방인의 모습과 외로움을 이야기하며, 이민자로서의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문제를 탐구한다. 그의 사진은 생소한 환경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표현하고, 이주와 정착 과정에서의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신희정 작가는 한지에 안료, 잉크, 아크릴릭 페인트를 이용해 캐나다의 선과 면으로 화폭에 담아낸 후, 다시 얇은 조각으로 잘라내 작품 구성의 재배를 통한 추상적인 풍경화를 표현한다. 작가는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명상을 하며 조형적인 것에 속박되지 않고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의 한 장면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그 조각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 재료와 형태의 다양성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시각화하고 그 속에 담긴 감정적 교감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 김경선 작가는 나무 목판을 이용해 모던 판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모든 작품의 소재는 그가 지냈던 캐나다 자연의 기억 속에서 시작되고 있다. 커다란 나무 무늬와 거대한 자연의 형상 앞에서 섬세한 나무의 물결과 목판의 생채기는 작가가 스쳐왔던 시간 속 한숨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공성미 작가는 “두 나라의 문학적 예술적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상호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감정적 체험에 함께하는 깊은 연결감을 느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1 17:29

신나는 여름방학 '어린이 소리축제' 즐겨볼까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이하 소리축제)는 오는 1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소리축제 기간에 ‘어린이 소리축제’를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리축제는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평소 만나볼 수 없는 해외 팀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에 집중한 국내 팀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배치해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는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와 폴란드 포커스 ‘마웨 인스트루먼티’ 공연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더불어 ‘어린이 로고꾸미기 대회 참가작품 전시’와 ‘꿈담놀이터: 초록장화 작가의 만지고, 느끼고, 상상하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재활용 인형극 ‘피리부는 리어카 할아버지’는 일반 무대와 달리 리어카를 극장으로 활용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명력이 불어넣어진 종이박스, 병, 플라스틱 등이 휴지심 어린 왕자, 소주병 아저씨 등의 인형으로 재탄생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폴란드 포커스‘마웨 인스트루먼티’는 전문가용 악기와 소리를 낼 수 있는 각종 소품을 다채롭게 활용해 소리 탐구 실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만의 악기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보내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소리를 만드는 특별한 경험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는 17일, 18일에는 살아있는 감각에 대해 이야기하는 흥미진진한 서커스극 ‘목림삼(木林森)’과 전시와 연극 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체코팀의 오브제 씨어터 ‘리틀 비지터’, 전문가와 함께 아일랜&이탈리아와 폴란드로 떠나는 ‘세계음악여헹’도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8.01 17:29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겨볼까⋯전주 곳곳 문화콘텐츠 풍성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전주가 시원하고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들썩인다. 무더운 여름, 전주 곳곳에서 펼쳐질 가성비 좋은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시켜줄 문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더위야 물러가라, 전 세대 아우를 ‘2024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JUMF)이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9년째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지역 페스티벌인 ‘JUMF’는 올해 키워드로 ‘확장’과 ‘변화’를 내걸고 전 세대를 아우를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먼저 요일별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해,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연령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1일 차에는 ‘강산에’ 헤드라이너를 주축으로 김목경밴드, 김경호밴드, 서문탁 등 4050세대를 겨냥한다. 이어 2일 차에는 세계적인 메탈 밴드 XANDRIA(산드리아)와 일본의 여성 메탈 밴드 LOVEBITES(러브바이츠)가 출연한다. 특히 이날 명불허전 YB의 헤드라이너 공연과 주목받는 신예 밴드 KARDI, 각종 숏폼 열풍의 주역 QWER도 함께한다. 마지막 3일 차에는 한국 대표 감성 발라더 카더가든, 린, 하동균, 김필이 선선한 바람 같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장기하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분위기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주최측은 페스티벌이 끝나는 당일마다 쓰레기 줍기 인증 이벤트와 F&B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기획해, 주기적이고 꾸준한 친환경적인 페스티벌로의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티켓은 총 6곳(YES24,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티켓, 풍남상회) 예매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 춤추고 뛰놀며 시원하게 즐기는 ‘소리썸머나잇’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시기를 여름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변화에 맞는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소리축제는 대중성과 축제성이 높은 작품들을 야외무대에 배치해 시기적인 특성을 반영한 ‘소리썸머나잇’을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나흘간 진행되는 ‘소리썸머나잇’에는 아름다운 재즈 선율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대니 구&조윤성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저절로 몸을 들썩이게 하고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윈디시티&이박사’와 국내를 넘어 세계를 K-흥으로 들썩이게 할 국악 뮤지션 발굴프로젝트 ‘소리프론티어×소리의 탄생2’의 결승 무대 등 열대야를 극복할 다양한 공연이 예정돼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 연극 ‘두여자’ 도심 속 작은 극장 한해랑아트홀에서는 다음 달 25일까지 4D 공포 연극 '두 여자'를 공연한다. 평범했던 한 가정이 ‘혼란’에 빠지며 전개되는 공연에서는 연극이라는 장르가 지닌 장점인 라이브를 살려 눈앞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체험케 하고 청각과 촉감 등 오감을 자극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공포를 마주하게 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 좌석 유료 공연이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예약·인터파크티켓·예스24티켓·타임티켓 등에서 하면된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보내는 특별한‘박캉스(박물관+바캉스)’ 국립전주박물관은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시원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휴식과 체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다. 현재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상설 전시와 더불어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와 ‘제32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림전’이 열리고 있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문화 공연 ‘소가 된 게으름뱅이’가 예정돼 있어 한여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 및 교육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30 17:33

국립민속국악원, 한 여름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달리는 국악무대' 마련

자연의 정취와 어우러져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평온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공연이 남원에서 펼쳐진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위한 ‘달리는 국악무대’ 공연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동안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달리는 국악무대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대외협력 공연이다. 야외에서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먼저 1일과 3일에는 기악합주 ‘신뱃노래’, 판소리 ‘춘향가 중 동헌대목’, 무용 ‘부채춤’,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올라가는 대목’,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이 펼쳐진다. 또한 2일 민요 배우기, 무용 ‘진도북춤’, 판소리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 기악합주 ‘금강산타령, 동백타령’, 민요 ‘신뱃노래, 동해바다’, 사물놀이 ‘삼도풍물가락’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은 하루 한 번씩 오후 7시 30분부터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내 야외공연장(운봉)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연장을 방문한 모든 관람객에게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기념 부채가 제공되며, 관람 이벤트로 특별한 기념품도 증정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620-2329)로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30 17:33

기대하고 관계하는 삶의 재활을 기대...‘태몽 시대의, 태몽 꾸기’ 전

위태로운 태몽(胎夢)의 시대에 큰 꿈을 되살릴 수 있는 ‘태몽(太夢)’을 제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학동사진미술관은 다음 달 11일까지 ‘태-몽(殆-夢) 시대의, 태몽(太夢)꾸기’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태몽(胎夢)’은 태아를 잉태하거나 낳게 될 징조의 꿈으로, 형상에 따라 태아의 장래와 운명을 예측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예로부터 태몽은 대상의 비범함과 특별함을 알리는 중요한 용도로 활용됐으며,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개인의 정체성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태몽(胎夢)’에 주목하고 있다. 한준 서학동사진미술관 객원큐레이터는 “현대 사회에서 청년 세대는 ‘N포 세대’로 불리며 연애·결혼·출생·내 집 마련·인간관계 등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기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처럼 ‘꿈’을 꾸기에는 너무나 위태(殆)로운 시대 속 모두의 꿈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 사회를 이번 전시를 통해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꿈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꿈을 꾸어내는 방법과 더불어 자신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구체화하고 재조명하는 등 ‘꿈’을 살려내는 개념적 행위를 통한 작품으로 개인의 ‘태몽’과 ‘꿈’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특히 꿈이 사라지는 현시대에 가장 ‘꿈’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청년 작가 20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고지은, 김동희, 김원정, 김지선, 김하윤, 노바써니, 매드김, 박정애(Revi), 성예진, 안현준, 이길빈다, 이민우, 이주영, 정강, 정찬우, 조수진, 최정혁, 최혁, 한아름, 황지영 작가 등이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29 18:01

자유로운 색을 표현하다…국립전주박물관, 미술체험 '백드롭 페인팅' 운영

캔버스에 자유로운 색감과 질감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힐링 아트 클래스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8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미술체험 ‘백드롭 페인팅’을 다음 달 3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운영한다. 무료 체험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성인을 대상으로 회차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31일 오후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백드롭 페인팅’은 연극에서 무대 배경인 페인트로 칠한 커다란 그림에서 유래된 것이다. 아크릴 물감에 다양한 질감의 보조제를 섞어 거친 질감을 표현하는 페인팅 기법을 말한다. 이번 문화 행사에서는 2~3가지 색상의 물감을 직접 선택한 후 캔버스에 나이프를 사용하여 두껍게 칠하면서 탄력 있고 두터운 질감을 표현해 작품을 만들게 된다. 다양한 색깔의 조화와 추상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 행사는 미술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초보자도 충분히 그릴 수 있는 미술 체험이다”며 “자유롭고 재미있게 페인팅 작업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29 18:01

장수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 3인 3색 지역작가 콘서트 ‘성황’

장수군 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송남수)이 지역에 거주 활동하는 작가들과 3인 3색 지역작가콘서트 3stories를 지난 27일 장수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장수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자립적,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일러스트 김휘승 작가, 회화 배철호(호야) 작가, 동화 김민지 작가가 참여해 작품전시, 드로잉쇼, 작가와의 만남 코너 등을 통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적극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휘승 작가는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작가로 ‘안녕, 밥꽃’, ‘이솝 우화, 거리 두고 읽기’, ‘청년의 죽음, 시대의 고발’ 등 다수의 책에 표지, 삽화, 시사만평 등의 작품활동을 했다. 지역에서도 장수청소년공간 ‘달빛프로젝트’에 참여해 관내 학교·기관에서 만화, 웹툰, 진료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배철호(호야) 작가는 ‘SIAM:공존’, ‘나무들의 밤’ 등 다수의 개인전과 금천구, 장수군, 임실군, 부여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및 다수의 조형물을 제작했다. 지역에서도 공공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활발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지 작가는 어른이 동화 ‘조각달’을 출간하고 ‘의병장 박춘실’ 애니메이션 제작·전시 등 지역에서 활발한 청년 활동가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작품과 어우러지는 음악연주도 진행됐으며 유리온실의 다양한 식물들과 어우러지는 작품전시 등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송남수 단장은 “활력이 넘치는 장수군을 위해 지역 내 숨어있는 인적·물적자원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그들의 의미있는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이재진
  • 2024.07.29 17:21

문화가 있는날 '예술,골골솟솟' 전북 곳곳 누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7월 마지막 주, ‘구석구석 문화배달 예술, 골골솟솟'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전북도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히고 문화의 풍성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하는 게 취지다. 구체적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반영한 공연, 퍼포먼스, 다원 예술, 영화 상영, 인문학 콘서트, 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읍, 김제, 남원, 무주, 진안, 장수, 고창, 순창, 임실, 부안 등 문화취약지역 10개 시·군에서 열린다. 총 14회차로 꾸려졌다. 먼저 오는 31일 부안온가족센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안 예술 골골솟솟’이 예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이용객, 직원 등에게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예술적 체험을 줄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다음 달 1일에 고창 무장 모두놀이터에서 '특별한 예술, 골골솟솟 광역사업’이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구석구석문화배달·재능나눔활동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풍요를 제공하고, 예술가와 주민들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낮 동안에는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자신감을 키우고, 밤에는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구석구석 문화배달 세부일정’은 재단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교육문화팀(063-230-7458)에 문의하면 된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28 15:25

상징적인 구상의 작품 세계⋯김정희 개인전 ‘어머니의 뜰’

전북도립미술관이 김정희 개인전 ‘어머니의 뜰’을 다음 달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어린 시절 가족들을 위해 장독대 옆에 맨드라미를 심으시곤 했던 어머니의 소박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기억하고 작가의 표현 의지가 담긴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대표작 ‘에덴 Eden’은 화려하게 꽃이 피어있는 정원 속 두 여인의 누드가 조화롭고 낮은 명도의 색채로 표현돼 마치 환상 속의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의 심상을 일깨운다. 김 작가는 20여 년간 구상적 형상을 중심으로 작업해 오다 나아가 2014년부터는 상징적인 구상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인간의 삶 속에 녹아있는 탄생에서부터 죽음으로 이어지는 초월적이고도 철학적인 원리를 회화로 표현하고 있다. 즉,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상의 공간을 구체적인 표피를 가진 이미지로 묘사하여 존재와 삶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환기하는 것이다. 김 작가는 이와 같은 작업에 대해 “본인의 상상력을 전제로 현재의 삶과 그 너머의 삶 그리고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적 삶 등 그 생명력에 대한 강한 관심을 이미지로 표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초등학교에서 32년간 교편을 잡다가 명예퇴직했다. 지난 2017년‘안녕하세요, 러시아?-한국의 새로운 형상회’와 2014년 ‘광화문 국제 아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화랑미술제’, ‘상해 아트페어’를 비롯해 40여 회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현재 목우회의 회원이자 신작전회의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4.07.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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