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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미술대전] 제40회 미술대전 결산…사상 첫 문인화 대상

전북미술대전 사상 처음으로 문인화가 종합대상을 차지했다.11일 심사가 끝난 '제40회 전북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독수리'를 출품한 송주원씨(74·전주시 서완산동)가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올해 미술대전은 한국화 57점, 서양화 81점, 수채화 36점, 조소 14점, 판화 21점, 공예 61점, 서예 174점, 문인화 321점, 디자인 11점, 건축 0점 등 총 776점이 출품됐다. 지난해 691점 보다는 늘었지만, 건축 부문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단 한 점도 출품되지 않았으며 일부 장르는 출품작 수가 극소수여서 장르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출품작이 50점을 넘지 못해 운영규정에 따라 대상과 우수상을 내지 못한 일부 장르의 경우 출품작 수준을 고려, 운영상 배려가 필요하다는 심사위원들의 건의도 잇달았다.해마다 출품작 숫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상금이 적어 미술대전 위상이 흔들린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상금을 대폭 올렸다. 종합대상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 부문 대상은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우수상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전국 공모전으로서 지역적 한계와 홍보 부족 등은 여전했다.서양화는 구상과 비구상이 고르게 나왔으며, 한국화는 전북 화단의 주류를 이루는 수묵담채의 산수·풍경화들이 대다수 출품됐다. 한국화가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반면, 공예는 전통적 기법을 이용한 조형작업이 많고 출품작이 금속·도자·섬유 등에 편중돼 아쉬움을 남겼다.박민평 심사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작품 질이 향상됐지만, 그 중에서도 서예와 문인화는 출품작 수도 늘고 작품들도 좋았다"며 "각 분과 위원장들의 치열한 의견대립으로 2차까지 가는 투표 끝에 문인화에서 종합대상이 나왔다"고 말했다.심사는 방의걸 이철규 전양기 최동순 이존한 임섭수 송재명 이영길(한국화) 박종수 홍선기 박상규 박천복 성태식 박민평 김용관 조복래(서양화) 고현희 오혜련 윤길영 고광복 김영철(수채화) 이종협 양혜경 김익모 임병종(판화) 임흥순 강용면 황순례 이용철 국경오(조각) 김상호 김완순 이양숙 이민경 정운석 엄기정(공예) 강종원 주시돌 정숙희 오수철 류인면 조희영 김진국 방귀자(문인화) 소병순 전재천 김국환 장한섭 김성환 소순길 정혜란 장상 박춘성(서예) 한창규 조영배 김현정씨(디자인)가 맡았다.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 수상작 전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19일부터 23일까지 1·2부로 나눠 소리전당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미술대전 운영·심사위원 및 초대·추천작가 전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린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5.12 23:02

[전북미술대전] 전북미술대전 각 부문 수상자

▲ 서양화 '빛과 그림자 - 계곡'정봉기 (50·진안군 용담면)군산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대학 선학과를 졸업했다. 이미 네 번의 개인전을 가졌고 국전 등에서도 입선한 작가. 이번 작품은 구상적인 형태이면서 표상에 주저하지 않고 작가의 상상의 표현이 두드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서예 '대풍'차정옥(57·군산시 나운동)"미려한 실력의 작품을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취미로 시작한 서예가 15년, 동양화도 10년이 넘었다. '대풍'은 힘있고 강한 글씨체로 작가의 느낌이 묻어있다는 평. 현재 군산 차병원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화 '내 마음이 머문자리'이수하 (23·원광대 대학원 한국화과 1년)원광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 진학했다. 이번이 첫 수상. 이씨는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내 마음이 머문자리'는 수묵과 채색,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시킨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공예 '꿈 이야기'이병로 (40· 임실군 관촌면)'꿈 이야기'는 전통기법을 사용한 작품으로 독특한 질감 효과를 높이 산 작품. 이씨는 "모처럼 꿈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제목의 '꿈'이 횡재수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밝혔다.2002년 전국 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원광대 도예과와 동대학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공주대와 원광대에 출강하는 한편 도예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다.

  • 전시·공연
  • 이지연
  • 2008.05.12 23:02

[공연] 춘향골 열린 음악회 등

▲ 춘향골 열린 음악회10일 오후 3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5월 가정의달을 기념, 국립민속국악원이 마련한 공연. 가(歌) 무(舞) 악(樂)이 전통과 퓨전으로 다양하게 어우러진다. 민속국악원 안무자 계현순의 '승무',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와 이수자 최옥희 박향림의 경기민요, 민속국악원 예술감독 박양덕과 창극단 단원들의 소리 등이 올려진다. 여성타악단 '쟁이'의 스틸드럼 연주도 색다른 무대.▲ 사랑, 그 싱그러운 속삭임10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전주시립합창단 제4대 상임지휘자 김인재 취임연주회 겸 제90회 정기연주회. 약 150여년의 간격을 두고 활동한 세명의 작곡가들이 동일한 가사에 제각기 다른 작곡기법으로 작곡한 무반주 합창음악 '소망을 구하는 세번의 외침-불쌍히 여기소서' 등을 들려준다. 피아노 박성은,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백남섭이 함께 한다.▲ 방귀대장 뿡뿡이11∼12일 오후 2시·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방귀대장 뿡뿡이'가 '재미있는 몸 속 탐험 이야기'로 돌아왔다. 몸 속 소화작용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교육적 프로그램. 뿡뿡이와 친구들이 왜 방귀를 뀌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이 상상할 수 없는 입 속, 위장과 십이지장, 큰 창자와 작은 창자 등 몸 속 내장이 동화적인 상상의 나라로 보여진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5.09 23:02

[공연] 듣도보도 못한 콘서트 등

▲ 듣도보도 못한 콘서트 - 4일 오후 5시 소리문화의 전당지루한 클래식 콘서트는 가라!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한 '듣도보도 못한 콘서트'가 온다.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모든 클래식 공연의 일반 입장연령은 8세 이상. 그러나 '듣도보도 못한 콘서트'는 5세 이상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가족 클래식 콘서트'다.어른들에게는 7080 추억의 팝송, 주부와 학생들에게는 드라마와 영화 속 친숙한 노래를 들려주고, 어린이들에게는 클래식을 거부감없이 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클라리넷, 플룻,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 바순 등 다양한 악기가 등장해 볼거리도 풍성하다.예원예술대 코미디학교 교수이기도 한 전유성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웃음을 유발시키기 위해 연주의 질을 저하시키는 공연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공연의 수준과 재미를 약속했다. ▲ 어린이 창작동요음악회 - 5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9층'2008 어린이와 함께 하는 창작동요음악회'가 5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9층 스카이파크 공연장에서 열린다.전북아동문학회(회장 양봉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1부 식전행사와 2부 창작동요음악회, 3부 동시낭송이 차례로 이어진다. 서재균 윤이현 윤갑철 허호석 양봉선 전순자 박예분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동문학가들 작품에 곡을 붙인 노래와 동시를 어린이들이 직접 부르고 낭송한다.양봉선 전북아동문학회 회장은 "동심을 꽃피우는 어울림 마당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해마다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홍보로 어린이들과 지역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겠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5.02 23:02

[전시] 그림이 있는 집 展 등

▲ 그림이 있는 집 展 - 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교동아트센터집안에 걸어두고 싶은 작품들이다. 벽난로 위나 거실에 걸려져 있는 그림 등 집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평면과 입체가 조화를 이루면서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그림이 있는 집 展'.교동아트 자체 기획전으로, 전시장 벽면에 검정 종이테이프를 이용해 집 내부를 꾸미고 공간 공간마다 그 곳에 어울리는 그림을 전시했다.참여작가는 강현덕 권영주 김경아 모용수 문재성 이경태 이철규 전량기 최분아씨. 전북에서 활동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펼쳐온 작가들이다. ▲ 정덕희 개인전 - 5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김제 출신 중견화가 정덕희(57)씨가 지난 30일부터 엿새간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2년간 30여점의 작품을 준비해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정 화백은 "꽃과 나무, 계절따라 변하는 자연의 자태, 무한한 이미지로의 유영을 통해 자신의 가슴을 열어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추상과 구상의 구분없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온 정 화백은 김제여중, 김제고 교사 출신으로 환경미술대전 특선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김생기 대한석유협회장의 부인이다.

  • 전시·공연
  • 도휘정·김성중
  • 2008.05.02 23:02

하늘로 올라간 전북서단의 巨木

"내 삶 속에서 서예는 한 몸"이라고 말해온 서예가 여산(如山) 권갑석 선생.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는데도 지난해 두 딸과 함께 가족 서화전을 펼쳐냈던 그가 25일 별세했다.1924년 익산 출생으로, 전주 사범학교를 졸업한 선생은 오랫동안 교육자로 활동하며 이리시·군산시 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행정에 있어 많은 업적을 쌓았다. 본격적인 서예활동은 1960년대 중반부터. 72년 국전 문공부장관상 수상을 비롯해 78년 국전 초대작가가 된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손에서 붓을 놓지 않으며 전북 서단은 물론, 호남 서맥을 굳건히 지켜왔다.그는 서예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서예가다. 73년 한국서예연구회를 조직, 해마다 '신춘휘호대전'을 열고 신인들을 발굴해 왔으며 봄이면 시민들에게 무료로 입춘축을 써서 나눠주곤 했다.'한·중·일 국제서예전'을 기획해 대규모로 서예전시를 열기도 했으며, 창암 이삼만 선생 기념사업회를 이끌면서 창암 서예 연구와 유묵첩 발간, 서예비 제막 등 조명사업을 펼쳐왔다.왕성한 활동으로 서단을 아울러온 선생은 그러나 전시에 있어서 만큼은 엄격했다. 90년 군산 전시 이후 10년 만에 모처럼 마련한 2000년 전주 전시에서는 옛 사람들의 정신과 미학을 바탕으로 새롭게 써낸 창작서체를 선보이기도 했다."전시가 작가에게 자기공부가 된다"면서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서 함부로 작품을 내놓지 못한다"고 했던 선생의 소원은 가족 서화전. 2007년 서예가인 두 딸 유산(裕山) 영수씨와 한국화가 안산(安山) 영주씨가 함께한 '삼산(三山) 가족서화전'에서 선생은 "말년에 영광이야. 이 정도면 복받은 가족"이라며 기뻐했다. 가족 서화전은 그의 마지막 전시나 다름 없었다.유족으로는 영래(전 외환은행 본부장) 영규(안양과학대학 건축과 교수) 영수(서예가) 영희(제주오페라단 단장) 영은(주부) 영주씨(원광대 교수)가 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4.28 23:02

[공연] '춤으로 엮어가는 고 김소희 명창의 춘향가' 등

▲ 영원한 연인 춘향 '춤으로 엮어가는 고 김소희 명창의 춘향가'26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국립민속국악원 4월 주말 기획공연의 마지막 공연으로 '춤으로 엮어가는 고 김소희 명창의 춘향가- 사랑의 메아리' 춤극이 펼쳐진다.맑은 성음의 소유가 김소희 명창의 춘향가를 이 시대 춤꾼들의 몸짓과 함께 만나본다.▲ 영화음악 콘서트26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혼례마당전주전통문화센터 전속예술단인 한벽예술단이 영화와 드라마OST, 국악가요 등 국악의 선율로 들려주는 퓨전 국악공연.천년학, 꽃의 동화, 나가거든, 인연, 롱롱 어고우, 아윌 웨이트 포 유, 아리요 등이 국악실내악으로 연주된다.▲ 그리운 영화 아름다운 선율2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필하모닉 색소폰 앙상블의 여섯번째 연주회.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 기념으로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가족들을 초대, '미녀와 야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 속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다.조상익 우석대와 순천대 평생교육원 전담교수의 지휘 아래 국내 정상급 뮤지션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김원용 예하뮤직아카데미 대표와 소노리티 앙상블의 협연도 있다.회원은 최인수 신현숙 이께다호나미 정현근 박수석 길상선 전영주 임성준 박평근 문무창 김택권 허병완.

  • 전시·공연
  • 허명숙
  • 2008.04.25 23:02

[공연] 제24회 전북연극제 등

△ 제24회 전북연극제18일, 20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19일 오후 7시30분 아하아트홀18일 오후 7시, 19일∼20일 오후 4시·7시 군산 사람세상 소극장재인촌 우듬지의 '그 고양이', 문화영토 판의 '타임 오버', 극단 명태의 '그 남자 그 여자', 극단 사람세상의 '고향역'이 공연된다.이 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에게는 '전국연극제'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笙소리 바람에 날리다19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전북전통음악연구회가 신비로운 음색을 지닌 생황연주를 들려준다.2004년 9월 설립된 전북전통음악연구회는 2005년부터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생황 연구 및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생황의 연주법 복원과 보존 및 전승을 위한 연구조사를 해왔으며, 생황 연주의 대중화 및 다변화도 모색하고 있다.국악기가 수성반주로 펼쳐지는 가운데 금파무용단 진대엽씨의 학춤이 어우러진 '학연화대'는 이번 공연의 절정이다.△ 북청사자놀음20일 오후 3시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북청사자놀음은 함경남도 북청지방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사자놀이로, 삼국시대의 기악·무악 이래 민속놀이로 정착된 가면놀이다.우리나라 여러 사자놀음 가운데 사자춤의 춤사위가 뛰어나고 다양하며, 다른 사자춤사위 보다 교묘하고 힘찬 동작이 특징이다.△ 지젤21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고전발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젤'. 정읍리틀발레단이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발레엽서'란 제목으로 '지젤' 2막을 올린다.그밖에도 아직 우리나라 관객에게는 생소하지만 러시아에서는 자주 공연되는 프티파의 발레 '탈리스만 그랑파'와 다양한 춤으로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그랑파'를 공연한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4.18 23:02

[전시] 미술은 □(네모)이다 등

△ 미술은 □(네모)이다2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이 전시는 "지금, 미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현대미술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일정하게 자기 형식과 주제의식을 가지고 창작하는 작가 개개인의 '미술'에 관한 평소 생각이기도 하다.작품의 평면적 나열에만 그치지 않고, 각 작가가 대답한 '미술에 관한 생각'을 작품과 함께 설치했다.△ 생명 틔우기21일까지 교동아트센터모든 작품들에 순간마다의 감성과 삶의 의미, 이야기가 숨겨지게 된다는 서양화가 노정희씨. 그가 30년의 작업기간 중 10여년 전부터 최근까지의 작품들로 두번째 개인전을 열었다.자투리 천을 모아 한 땀 한 땀 이어가며 만들어낸 이미지처럼 작은 면들이 붓으로 바느질하는 심정으로 이어진다. 주로 꽃을 소재로 삼았다.△ 섬 그리고 산22일까지 전주 서신갤러리몇 년간 한지 작업, 터널 작업 등을 시도했지만 본격적인 작업으로의 길을 내지 못했다는 나종희씨. 독도와 백두산 천지를 보고 내 안에서 살아 숨쉬는 섬과 산을 서둘러 남아내고 싶었다는 그가 여섯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바탕에 선명한 주홍색을 깔고 질감을 내기 위해 미디엄에 돌가루와 물감을 혼합해 입히거나 나무판에 바인더를 입혀 마감을 하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했다.

  • 전시·공연
  • 도휘정
  • 2008.04.18 23:02

테너 김재형씨 로열오페라하우스 데뷔

"지금까지 로열 오페라하우스에 서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그만큼 이번 무대에서 더욱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너 김재형(35)씨가 영국 런던 코번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선다.김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 6월6-7월1일 공연되는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 중 6월26일과 7월1일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당초 롤란도 빌라존이 '돈 카를로' 역으로 전회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이틀치 공연에 출연할 수 없게되면서 김씨가 갑작스럽게 합류하게 됐다.김씨는 "이례적인 일이라 저 스스로도 당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씨가 '돈 카를로' 제작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로마 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였다. 이때 극장에 왔던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음악감독인 안토니오 파파노가 다음날 김씨를 따로 불러 '돈 카를로'의 주요 아리아와 이중창을 불러볼 것을 요청했다.그동안 자신이 원하는대로 코번트가든에 설 기회를 잡지 못해 '왜 이렇게 안되는 걸까'라며 자책하기도 했던 김씨에게 이때의 만남은 꿈의 무대에서 데뷔하는 기회를 안겨줬다.김씨는 "그때 파파노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에서 혼자 오디션을 치렀다"며 "최근 출연이 최종 확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김씨가 맡은 역할은 독일의 문호 프리드리히 쉴러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돈 카를로'에서 약혼녀를 아버지에게 빼앗기는 스페인의 왕자다.줄거리가 복잡한 이 작품에는 사랑과 우정, 슬픔, 배신, 질투, 음모 등 인간사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김씨는 2006년 예술의전당이 기획하고 제작해 국내에서 공연했던 이 작품에서 주역을 맡은 적이 있다.주로 베르디와 푸치니 등의 작품에 출연해 왔던 김씨는 작년 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화재로 공연이 취소된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의 주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김씨의 공연 스케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 프랑스 등지에서의 일정으로 2010년까지 채워져 있다."플라시도 도밍고가 저에게 '소리의 마법사', '음악의 마법사'라고 불러준 적이 있는데요. 섬세한 표현력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실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출연을 더욱 의미있게 여깁니다."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김씨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예술대 음악대학원을 거쳐 독일 칼스루에 국립 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고 2002년에는 플라시도 도밍고 성악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 전시·공연
  • 연합
  • 2008.04.10 23:02

귀하디 귀한 男명창들의 '완창 판소리'

귀명창들이 기다려온 무대. 우진문화재단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이 '귀하디 귀한 그 이름-男子 명창, 다섯'으로 찾아온다. 14일부터 18일까지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1층 공연장.남자 명창들이 귀한 시대, 폭포수도 뚫을 듯한 힘찬 소리가 그들 이름 뒤에 '명창'이 붙은 이유를 말해 준다. 다섯 명창 모두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 출신들이다. △ 14일 송재영 명창 '동초제 흥보가'임실 출신인 송재영 명창은 원래 그림을 그렸다. 화가가 꿈이었지만 오수장터에서 들려오는 풍물 소리에 끌려 비사벌예술학교 시절 홍정택 박창규 김조균 선생으로부터 소리와 풍물, 무용을 배웠다. 이후 이일주 명창 밑으로 들어가 꾸준히 소리를 갈고 닦았다.'아무리 노력해도 목이 쉬지 않는 철성을 지녔다'는 송재영 명창이 풀어내는 '흥보가'는 동초제. 다른 바디의 소리보다 두 배 이상 길게 짜여져 있는데,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진다. 고수는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고법반 교수 권혁대.△ 15일 전인삼 명창 '동편제 춘향가'"남원이 나를 키웠다"고 말하는 그는 동편제의 본고장인 남원에서 태어난 전인삼 명창이다.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그저 목으로 울려 소리를 내는 동편제는 소리꾼의 풍부한 성량을 중요하게 여긴다. 쭉쭉 뻗는 우렁찬 소리가 전인삼과 잘 어울리는 셈이다.'흥보가' 이수자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춘향가'를 부른다. 아니리와 발림도 좋아 연극적 짜임새가 강한 '춘향가'도 기대해도 좋다. 현재 전남대 국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고수는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 조용안.△ 16일 황갑도 명창 '박봉술제 적벽가'황갑도 명창이 부르는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송순섭으로 전승되고 있는 정통 동편제 소리다. 박동진 강도근 송순섭 선생을 사사한 그는 평소에도 "동편소리에 대한 애정이 깊고 스승의 삶과 예술을 닮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자연스러운 발성을 중시하면서도 힘있고 꿋꿋한 소리를 구사해 음악적 기교보다 엄숙한 발성과 서슬있는 우조성 소리가 대부분인 '적벽가'와 잘 어울린다. 현재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지도위원. 고수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부 단원 송세운.△ 17일 윤진철 명창 '보성소리 심청가'영화 '왕의 남자'가 한창 인기를 끌었을 때, 윤진철 명창은 '판소리계 이준기'로 떠올랐다. 고운 용모와 그 용모를 닮은 '뛰어난 서정성'과 '드라마틱한 성음기교'로 많은 팬을 몰고 다녔기 때문이다.윤진철은 항상 '정심정음(正心正音)'을 부르짖었던 스승 정권진을 많이 닮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넓은 소리성음에서 스승의 법제를 이으려는 각고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날 부르는 '심청가' 중 '범피중류'는 극치에 이른 서글픔의 감정이 내면에 승화돼 있는 대목이다.현재는 윤진철국악예술단을 이끌고 있다. 고수는 그의 제자인 윤종호.△ 18일 왕기석 명창 '박초월제 수궁가'"명창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소리에 모든 공력을 쏟아부었다."형 왕기철과 함께 '형제 명창'으로 불리고 있는 왕기석 명창은 정읍 출신이다.탄탄한 성음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선이 굵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그는 '변신을 잘 하는 소리꾼'이다. 그만큼 어떤 무대에서든 청중들로부터 환영받는다.'수궁가'를 부르는 이날 공연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장기로 꼽는 '토끼 배 가르는 데'를 들을 수 있다.현재 국립창극단 단원. 고수는 국립창극단 상임단원 조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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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휘정
  • 2008.04.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