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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냉정하게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사람의 각본으로 작업해보니 영화에 냉정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고 파고들어가면 대사 한 줄에 꽂혀서 어느 순간 좋은지 나쁜지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냉정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류승완 감독은 30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새 영화 '부당거래'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류 감독은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를 시작으로 '다찌마와 리'(2008)까지 6편을 하면서 모두 자신이 쓴 각본으로 연출했다.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당거래'의 각본을 쓴 사람은'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쓴 박훈정씨다. 류 감독은 "나는 꼭 내가 쓴 각본으로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작년에 내가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잘 안될 때 이 각본을 받았다. 처음에는 매력을 못 느껴 고사했다가 몇 달 뒤 수정된 버전을 보고 굉장히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촉수를 뻗는다"면서 "원하던 모든 것을 정리해준 새로운 각본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부당거래'의 줄거리는 이렇다.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지만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한다. 경찰은 가짜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종결짓기로 하고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는 승진을 보장해준다는 상부의 말에 사기극에 뛰어든다. 그는 스폰서인 건설업자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배우'를 세워 사건을 말끔하게 끝내지만, 부동산 업계 큰 손의 후원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와 장석구의 거래 사실을 알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한다.류 감독은 자신의 동생인 류승범과 황정민, 유해진 등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내가 개입하지 않아도 연기자들이 능동적으로 했다"면서 "이 영화의 가장 큰 맛은 배우 보는 맛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극 중에 나오는 검사와 스폰서, 경찰관과 스폰서의 관계는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검찰 스폰서 사건을 연상시킨다. 류승완 감독은 대본은 스폰서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에 나왔다면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면서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너무 세지니까 심적 부담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자리에 앉은 모든 분이 사회생활하면서 부당행위를 하는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영화적으로 표현하려다 보니 더 과장됐지만, 사람을 나쁘게 한 주위 환경이 나쁜 건지, 부당거래를 하는 사람이 나쁜건지를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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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1 23:02

도지원 "엄마 역할 결심, 쉽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엄마 역할을 거부했었어요. 드라마에서 그런 역할을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 인물을 계속해야 하는 숙명 같은 게 있는 것 같았거든요."배우 도지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어머니 역할에 도전한다. 다음달 4일 첫선을 보이는 KBS 1TV 일일연속극 '웃어라 동해야'에서 도지원은 주인공 동해의 엄마인 안나 레이커로 분한다. 안나는 9살때 태풍으로 부모를 잃고 미국으로 입양되지만 당시 태풍으로 다친 머리 때문에 정신연령이 9살에 머문다. 30일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도지원은 "엄마 역을 하기로 결심한 지가 얼마 안 됐다"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엄마 역할을 한번 시작하면 계속 그런 역할이 이어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도지원은 1989년 데뷔 후 도도하고 세련되거나 개성 강한 역할을 주로 연기해 왔다.1990년 KBS 일일극 '서울 뚝배기'의 예쁜 외동딸 역으로 주목받은 그는 2001년 SBS '여인천하'의 표독스런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KBS '수상한 삼형제'에서 악역 역할로 화제를 모았다. "저는 저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다른 걸 계속 시도하고 싶었어요. 배우 도지원이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사람들이 생각했으면 했거든요. 심지어 이번 역할은 나이 많은 아들을 둔 엄마인 데다 9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역할이다 보니 쉽지가 않았어요."그러나 그는 "이 역할을 하게 된 게 내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제가 받아들여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바꾸고 나니 작품을 너무 사랑하게 되고 몰입했다"고 말했다. '웃어라 동해야'는 미국으로 입양된 정신지체 미혼모 안나에게서 태어난 동해(지창욱)가 청년이 돼 한국으로 돌아와 요리사로 일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안나는 20살 때 한국인 유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안나가 임신한 줄도 모른채 한국으로 돌아간다. 안나는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며 아들 동해에 의지해 살아간다. "첫 촬영에서 감정을 몰입하기 쉽지 않은데 동해랑 처음 촬영하면서 '아 이런 촬영도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난 힘든 부분들이 모두 날아갈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해요."도지원은 안나가 다른 엄마 역할과 달리 맑은 여자의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외모적으로 맑고 순수하고 어려보이는 콘셉트로 잡았어요. 작가님은 오드리 헵번 스타일의 의상을 원했어요. 헵번은 나이가 들어도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사랑받았잖아요. 안나도 나이는 있지만 순수한 열정이 있기 때문에 헵번이 '로마의 휴일'에 입고 나왔던 의상들과 비슷한 옷들 위주로 입었어요."도지원은 촬영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다가가려 한다고 전했다. "동해와는 드라마에서 봐왔던 모자간의 관계가 아니라 애인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애틋하고 서로 챙겨주는 끈끈한 사이에요. 그래서 동해는 극중에서 엄마를 안나라는 이름으로 불러요. 또 연기생활 하면서 이렇게 많이 스킨십한 건 처음이에요.(웃음) 그렇지 않고서는 안나와 동해의 관계를 표현하기 쉽지 않았어요."이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지창욱에 대해서는 "나도 일일극 '서울 뚝배기'로 처음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렸는데 지창욱씨를 보면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남다르다"며 "기본기가 있는 친구라 괜찮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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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1 23:02

음모ㆍ복수ㆍ탐욕..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

어촌의 가난한 집 둘째 딸인 나영(신은경)은 음모를 꾸며 언니의 결혼 상대이자 재벌인 대서양 그룹의 셋째 아들인 영민(조민기)을 가로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지만 사실 나영에게는 처녀 시절 낳다가 죽은 줄 알았던 딸 인기(서우)가 있다. 언니 정숙은 인기를 대신 키우고 인기는 영화배우로 성장한다. 나영과 영민에게는 아들이자 그룹의 후계자인 민재(유승호)가 있지만 그 역시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 있다.MBC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김수로'의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 방송하는 '욕망의 불꽃'은 재벌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탐욕을 다룬다. 제작진이 가족과 용서를 화두로 내세우기는 하지만 '욕망의 불꽃'의 기본적인 콘셉트는 소위 '막장드라마'라 불리는 통속 드라마의 전형으로 보인다. 출생의 비밀, 숨겨진 과거, 음모, 복수, 욕망과 파멸, 권력애, 부에 대한 동경, 반전 등 제작진이 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데 사용한 단어는 자극적 설정과 무리있는 전개를 특징으로 하는 막장 드라마에 빠지지 않던 내용이다. 유승호, 서우, 조민기, 신은경이 연기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가족이란 끈으로 연결돼 있지만 음모와 복수, 욕망과 탐욕으로 얽힌 관계다. 이 드라마가 10% 초반대에 머무른 MBC의 동 시간대 전작들의 부진을 극복하고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지는 '욕망과 탐욕'이라는 이 드라마의 소재가 얼마만큼 시청자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로 다가올지에 있는 듯하다.'신돈' '달콤한 인생' '상하이 브라더스' 등을 쓴 정하연 작가가 대본을 집필했으며 '흔들리지마' '보석비빔밥'을 만든 백호민 PD가 연출한다. 여기에 처음으로 성인 연기에 도전하는 유승호나 '신데렐라 언니' 이후 이 드라마를 후속작으로 택한 서우, 1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신은경 등의 연기가 얼마만큼 브라운관에서 살아 움직일지도 드라마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백호민 PD는 "상처와 아픔을 주면서도 가장 큰 위안을 주기도 하는 가족의 양면성을 그릴 것"이라며 "아울러 운명을 거역하면서까지 욕망으로 앞을 헤쳐나가려는 한 여자의 삶을 통해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민기는 "각각의 인물이 각자 욕망을 드러내며 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들이 드라마에서 보일 것"이라며 "각 배역이 잘살아있는 것이 시청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30 23:02

고현정 "여러분의 속을 확 풀어드렸으면"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을 통해 여자 대통령으로의 변신을 앞둔 고현정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다음 달 6일 첫선을 보이는 '대물'은 여자 아나운서 서헤림(고현정)이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여자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연 고현정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2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됐는데 든든한 감독 아래서 잘 찍고 있다"며 "드라마라는 좋은 매개체를 이용해서 여러분들의 속을 확 풀어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현정이 맡은 혜림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종군기자였던 남편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와 친환경운동을 펼치다 우연한 기회에 보궐선거에 나서며 정계에 입문한다. 힘없는 자가 고통받는 불합리한 현실을 절감한 혜림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에 도전, 서민들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다. "우리 드라마가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재미있어요. 실제 정치를 하게 되면 이것저것 생각하면서 못할 수 있는 말들을 혜림은 거리낌 없이 막 해대요. 혜림이 마음에 담았던 말을 원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해내는 장면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원작이랑 현실이랑 잘 어우러져 나가게 하려고 조율을 하고 있어요."그는 "연기를 할 때도 사심이 없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이런 상황에서 이런 계층의 사람은 실제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를 60% 정도 연기에 반영하고 그다음에 극적인 허구의 인물을 넣어서 원없이 소리를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요."그는 "혜림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내일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며 "사실 정말 내일 일은 모르지 않나"며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남편이 죽으면 계속 심각할 것 같지만 밥을 먹게 되고 자식 때문에 웃게 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의 미실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미실이 될 수 없는데 되는 꿈을 꾼 인물이라는 점에서 혜림도 기본적으로 비슷하다"며 "다만 혜림은 정치와 대통령에 뜻이 있던 여자는 아니었다는 점에서 미실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드라마에서 자신의 조력자인 열혈 검사 하도야 역의 권상우와 경쟁자인 엘리트 정치인 강태산 역의 차인표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둘 다 유부남이라 좀 아쉽기도 하다"며 "사실 유부남, 총각 별로 안 가리니 항상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긴장들 하셔야 한다. 빈틈이 보이면 바로 공략한다"며 농을 던졌다.복귀 후 '선덕여왕'의 야심가, '히트'의 열혈 여형사, '여우야 뭐하니'의 푼수 잡지기자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고현정은 작품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제 나이가 마흔인데 예전에 했던 연약하고 청순한 역할을 그리워하진 않아요. 그때 실컷 했던 거 같아요. 지금 이 나이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선배로 위치가 바뀌었는데 언제까지 '난 아무것도 몰라요' 식의 연기를 하는 것도 민폐죠. 지금도 충분히 여성스러울 땐 여성스러워요. 다만 자연스럽게 제 모습에 맞는 캐릭터로 변해가고 있는거죠." 그는 "연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하는 순간 긴장을 덜하게 된다"며 "그것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내가 아는 게 절대 다가 아니에요. 연기를 할 때는 최선을 다해 설득력을 갖고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밸런스를 가져야 해요. 어떤 역할을 하면서 비슷한 처지니 내가 너무 잘 알아서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는 "긴장이 풀리는 모습이 보이면 중간중간 지적해 달라"며 "24부가 짧지 않은 여정이라 긴장감을 높여서 연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30 23:02

권상우 "일련의 사고로 피해 드려서 죄송"

지난 6월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권상우가 사건 발생 3달여 만에 공식석상에서 직접 사과했다. 29일 오후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수목극 '대물'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는 "드라마를 좀 더 돋보이게 하고 같이 일하는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스타트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일련의 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그는 역할 소개에 앞서 "사과의 말씀을 먼저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상우는 지난 6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뒤따라오던 경찰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 말 사고 소식이 알려진 후 그는 일본과 국내 팬카페 및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을 뿐 공식석상에서 사건에 대해 발언한 적은 없었다. 이날 권상우의 발언은 뺑소니 사고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장 괴로운 것도 저고 현장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초반에는 현장에서 어떤 배우나 스태프를 마주쳐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작품에 누가 될까' '이 작품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제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기 때문에 지금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요. 하지만 선배님들이 표정만으로도 저를 보실 때마다 좋은 기분이 나게 인도해 주셔서 촬영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좋은 연기로 최대한 열심히 해서 저의 마음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그는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람이기 때문에 매를 맞든 칭찬을 받든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 게 첫번째 인 것 같다"며 "정말 열심히 할테니 너그럽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 첫 방송하는 '대물'은 여자 아나운서 서혜림(고현정)이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권상우는 이 드라마에서 혜림의 조력자인 하도야를 연기한다. 하도야는 불량 고등학생 출신으로 아버지 때문에 검사가 되지만 아버지가 정치계의 음모로 살해당하자 검사를 그만두고 혜림의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다. 권상우는 배역에 대해 "원작의 하도야가 마음에 든다"며 "자기가 정한 정의를 위해 굽히지 않는 괴짜 같은 모습들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치는 어렵고 지루한 얘기인데 감독님이 최대한 그걸 흥미롭게 잘 풀어주고 계세요. 다른 분들이 진지한 얘기할 때 저 혼자 코미디를 하고 있어요. 나름 멋있는 역할로 캐스팅된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코미디를 하고 있네요. 그러나 분위기를 잘 조절할 수 있는 캐릭터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비 주연의 KBS 2TV '도망자 플랜B'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다른 드라마와 경쟁은 항상 긴장된다"며 "우리 작품에는 워낙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이야기가 풍성하고 안정된 드라마다. 의식 안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탄탄한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라 마음은 편안하다"고 답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30 23:02

동방신기 3인, 내달 월드와이드 음반 발매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동방신기 세 멤버(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가 다음 달 월드와이드 음반을 발표한다. 세 멤버가 뭉쳐 만든 이 음반은 미국과 아시아권 등 전세계에서 발매되며 음반 유통은 워너뮤직이 맡는다. 더불어 아이튠즈 등의 해외 온라인망을 통한 음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세 멤버는 그간 일본에서 음반을 냈고, 최근 믹키유천이 출연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OST에도 함께 참여했다. 그러나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세명의 이름을 걸고 음반을 내는 것은 처음이다. 세 멤버들도 27일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블로그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세계로 발매되는 월드와이드 음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음반을 많이 알려 국위를 선양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월드와이드 음반인 만큼 미국 힙합계 스타인 카니예 웨스트, 유명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예명 다크 차일드) 등 팝계를 이끄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세 멤버는 이미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어로 5-6곡의 녹음을 마쳤다. 한 음반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 시절 들려준 음악과는 색깔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미국 팝 뮤지션들이 참여한데다 멤버들이 영어로만 녹음해 팝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졌다. 녹음 과정에서도 멤버들이 발음에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음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세 멤버 측은 그룹 이름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음반 제작 관계자는 "동방신기란 이름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단어인 '비기닝(Beginning)'이 포함된 'B1'과 멤버들의 이름 첫머리를 딴 'JYJ'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세 멤버는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로부터 활동 중단 통보를 받아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는 피해자"라며 "활동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29 23:02

'타블로 학력논란' MBC스페셜 내달 1일 방송(종합)

타블로의 학력 논란을 다룬 MBC 스페셜이 다음 달 1일 방송된다. MBC는 28일 "MBC 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를 다음 달 1일 밤 10시55분 방송할 예정"이라며 "당사자들을 단순히 선악 구도로 나누지 않고 논란을 둘러싼 사회 현상 자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타블로의 학력 논란과 관련, 지난 6월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타블로를 설득해 인터뷰했고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멤버들의 입장을 들었다. 또 미국 스탠퍼드 대학을 직접 방문해 대학 관계자를 만나 졸업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을 검증했다. 이 프로그램의 정성후 CP(책임 프로듀서)는 28일 "타블로가 스탠퍼드를 졸업했는지 여부는 기본적인 팩트다. 어느 쪽이 맞는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며 "어떤 주장이 사실인지 밝힐 계획이지만 이보다는 '왜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정 CP는 "타블로나 타진요 중 어디가 옳다, 그르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왜 타진요의 멤버들이 그룹을 만들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타블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인지 고찰해봤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올해 초 인터넷 카페 타진요의 회원들이 그의 학력 위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여왔다. 양측 사이에는 다양한 증거가 오가며 진실 공방이 펼쳐졌으며 급기야 서로 고소, 고발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대돼 왔다. 한편, 방송 소식이 알려지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온 또다른 인터넷 카페 '상진세'(상식이 진리인 세상) 회원 3명은 이날 서울 남부지법에 이 프로그램의 방송보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사법기관의 판단도 나오기 전에 미리 방송사가 나서 학력진위 논란에 대해 방송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학력위조 의혹에 대한 수사가 끝날 때까지 방송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29 23:02

'꽃남'+'커프', '성균관 스캔들' 신드롬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MBC TV '동이'와 SBS TV '자이언트'의 틈바구니에서 시청률이 낮지만 한 발짝만 들어가 보면 '성균관 스캔들'의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20회 중 27일까지 9회가 방송되며 중반으로 접어든 이 드라마는 OST 판매 11만 장, 광고 판매율 70- 80%, 인터넷 댓글 7만여 건 등의 놀라운 기록을 앞세우며 이미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시청률은 한자리..반응은 50% = 시청률 50.8%로 막을 내린 30부작 '제빵왕 김탁구'의 홈페이지 게시판 댓글 수는 2만 6천 건이었다. 그런데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9회까지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7일 현재 1만 7천 건이 올라있다. 또 드라마 팬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포털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이 드라마는 9회까지 7만 4천 건의 댓글을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의 9회까지 댓글 수 중 '꽃보다 남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20-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기 방송 중인 '동이'와 '자이언트'에 치여 시청률은 낮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호응도는 폭발적인 것. 시청률도 소폭이나마 상승 중이다. 지난달 30일 7.7%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7일 9.8%까지 올랐다. 제작사는 "이제 중반인 만큼 곧 시청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방송의 시청률이 높다는 점도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광고 판매 호조..OST 대박 =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광고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톱스타 송혜교, 현빈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 낮은 시청률 탓에 광고 판매에서도 굴욕을 당했던 것과 달리 '성균관 스캔들'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광고가 많이 붙고 있다. 첫회 기대감을 반영해 완판됐던 이 드라마의 광고는 도중에 한두 차례 판매율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8,9회는 65%, 10회는 86%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작품에 대한 광고주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OST도 대박이 났다. 제작사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가 참여한 OST는 현재 11만 장이 팔렸다. 통상 OST는 2만 장만 팔려도 대박이라고 평가받는다. 제작사는 "처음에 OST 3만장을 찍었는데 순식간에 팔려 계속 찍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믹키유천의 파워에 이 드라마는 방송 전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모두 판권이 팔렸다. 일본에는 30억 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셀러 원작+남장 여자+풋풋한 연기 시너지 효과 = '성균관 스캔들'의 인기 비결은 남장여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커피 프린스'와 F4 신드롬의 '꽃보다 남자'의 흥행요소를 두루 갖춘 데 있다. 여기에 베스트셀러 원작의 힘과 24-25살 주인공들의 풋풋한 연기가 어우러져 싱그러운 청춘사극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성균관에 들어간 남장여자 김윤희(박민영 분)의 아슬아슬한 생활과 그가 여자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점점 끌리는 이선준(믹키유천)의 모습은 '커피프린스'와 빼닮았다. 또한 이들과 더불어 문재인(유아인), 구용하(송중기) 등 '잘금 4인방'의 풋풋하면서도 달콤한 모습은 '꽃보다 남자'의 'F4'와 오버랩되며 '꽃미남 판타지'를 불러일으킨다.또한 이처럼 트렌디한 옷차림을 하고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스토리와 대사가 작품의 '품격'도 관리한다. 조선 최고 두뇌들이 모인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는 지도층이 갖춰야하는 덕목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인간에 대한 예의가 곳곳에 녹아있다. 당파 싸움에 골병이 든 조선시대의 정치판을 통해 현재를 풍자하기도 한다. 드라마는 따분하게 경전을 읽는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에 맞는 주옥같은 성현의 말씀을 풀어내며 은근히 교훈을 주고 있다.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는 "드라마가 시청률로 평가되는 시대지만 이 드라마는 좋은 드라마라는 확신하에 만들었고 유익한 드라마라고 해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청춘의 고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녹여내며 재미와 함께 뭔가 의미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9.29 23:02

"키스씬 부담에 2kg 빠졌어요"

탤런트 박소현이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한 SBS플러스의 '키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연기변신을 꾀한다.4명의 커리어 우먼들의 사랑과 성을 다룬 '키스 앤 더 시티'는 제목에서 연상할수 있듯이 '섹스 앤 더 시티'와 구성, 캐릭터 측면에서 많이 닮았다.박소현은 이 드라마에서 숙녀와 요부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라디오 DJ를 연기한다.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박소현은 극중 실제이름으로 출연, 캐릭터와 동질감을 높였다.28일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소현은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를하고 싶었다"며 '키스 앤 더 시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그는 "드라마를 15년 이상 하다보니 비슷한 캐릭터를 많이 했었다"며 "촬영기법이나 캐릭터가 기존 드라마와 달라 호기심이 났다"고 말했다.드라마에서 매번 다른 남자 상대역과 키스 장면을 촬영한다는 박소현은 "키스씬이 많이 부담스러워서 2kg이 빠졌다"며 고충을 털어놨다."원래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편인데 이번 드라마 때문에 살이 빠졌어요. 이제껏 했던 드라마는 한 남자와 기승전결에 따라 끝에 키스씬을 했지만 이번에는 매회 남자 주인공 바뀌면서 키스씬을 하려니까 힘들어요. 화면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러워요."그는 "2회 때는 10년 넘게 오빠 동생으로 알던 구준엽씨와 하려니까 더 힘들었다"며 수줍게 웃었다."'골드미스가 간다'를 하면서 여자들의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어요. 그런 점 때문에 드라마를 선택했지만 아마 부모님은 제 연기를 보고 많이 놀라실 거에요. 어머니가 연기 변신을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시거든요.(웃음)"'섹스 앤 더 시티'와 비교에 대해 박소현은 "영상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미국과 우리나라 여자들의 사고방식이 다르다보니 대본 느낌도 많이 다르다"며 "그렇지만 의상이나 카페 장면은 '섹스 앤 더 시티'와 많이 닮았다"고 전했다.'키스 앤 더 시티'는 다음달 2일 밤 12시 케이블 채널 SBS플러스와 SBS E!TV를 통해 동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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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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