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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첫 방송에서 시청률 14.2%를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4.2%로, 같은 시간대 방영된 SBS '나쁜남자'(12.9%)보다 높았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기준으로는 15.7%로, 역시 14.2%를 기록한 '나쁜남자'를 앞섰다. 지난주 종영한 KBS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첫 방송에서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시청률 15.8%를 기록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대기업 가문의 서자로 집에서 내쫓긴 김탁구가 온갖 역경과 시련을 딛고 제빵업계 1인자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첫 회에서는 탁구와 라이벌 마준의 출생에 얽힌 이야기를 다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MBC '황금어장' 시청률은 김연아의 '무릎팍 도사' 출연에 힘입어 TNmS 기준 19.5%,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16.7%를 기록했다.
KBS 1TV는 10-11일 오후 10시 2010 남아공월드컵 특집 2부작 '아프리카 파워'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르완다와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의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1편 '대학살의 땅, 르완다의 기적'에서는 1994년 종족 갈등으로 100일간 80만 명(유엔추산)이 희생된 대학살 이후 16년이 흐른 현재 르완다의 모습을 살핀다. 르완다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8%의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폐허에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과거를 청산하려는 노력 덕분이다. 진실을 규명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한 전통 마을법정 '가차차'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안정된 정부가 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개혁정책을 실시한 결과, 르완다는 세계은행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기업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된 나라 1위로 평가받는다. 개혁의 중심에는 투표율 96%, 지지율 95.5%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된 폴 카가메가 있다. 군인에서 정치가로 변신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는 그는 르완다의 발전을 주도하며 2009년 타임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스웨덴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여성들의 사회 참여도 활발하며, 정부는 '1학생 1PC' 정책을 통해 IT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편 '아프리카 영화의 메카, 놀리우드를 가다'에서는 세계에서 인도에 이어 한 해 가장 많은 영화를 제작하는 나라인 나이지리아의 영화산업을 소개한다. 연간 2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할리우드(Hollywood), 인도의 발리우드(Bollywood)에 이어 '놀리우드(Nollywood)'로 불리고 있다. 적은 제작비, 낙후된 장비로도 뚝딱 영화를 만드는 놀리우드의 제작과정과 영화관이 거의 없음에도 CD를 통해 영화를 유통하며 산업을 번창시키는 현장을 조명한다. 이곳에서는 영화학교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제작진은 수백 명이 수업을 받고 있는 라고스 PEFTI 영화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만나본다. 또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제5회 주마필름페스티벌을 통해 나이지리아 영화를 세계화하려는 시도도 살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편성 체제에 돌입한다. 경기 중계와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이 주요 시간대 배치되면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잇따를 전망이다. 9일 SBS에 따르면 프라임타임대인 오후 8시부터 대부분의 경기가 치러지면서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월화극 '커피하우스'는 12일부터 2주간 4차례 결방이 불가피해졌다.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와 수목극 '나쁜남자'는 각각 3차례, 2차례 결방한 후 예선전이 끝나는 시점부터 정상 편성된다. 반면 시간대가 겹치지 않은 아침연속극 '당돌한 여자'는 월드컵 기간 내내 정상 방영하는 수혜를 본다.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이번 주말 기존 프로그램 가운데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지는 'SBS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를 제외하고 모든 주말 드라마와 예능 프로가 월드컵 특집으로 대체된다. 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SBS는 12일 오후 4시40분부터 월드컵 특집 '태극기 휘날리며'와 '국민응원대축제-승리의 함성'을 잇따라 편성했다. 월드컵 예선 경기가 몰려있는 14~20일에는 아침 연속극 '당돌한 여자'를 제외하고 모든 드라마가 결방한다. 다만 주말 예능 프로는 경기 중계로 결방하는 '김정은의 초콜릿'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6월 넷째주(21~27일)에는 예선전이 끝나고 중계 일정이 줄면서 결방했던 프로들이 돌아온다. 월화드라마 중 '커피하우스'는 모두 결방하나 '자이언트'는 22일 방영된다. 저녁 일일극 '세자매'도 22일부터 방송되기 시작하며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이웃집 웬수' 역시 정상 방영된다. 16강전이 시작하는 28일부터는 모든 드라마가 정상적으로 방영되나 예능 프로 가운데 '스타부부쇼 자기야'와 '김정은의 초콜릿'은 16강전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김정은의 초콜릿'은 주말 경기시간대와 겹치면서 4주 연속 결방한다. SBS 이철호 편성팀장은 "월드컵 전경기를 단독 생중계하다 보니 예선전이 열리는 14~27일에는 경기시간과 겹치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의 결방이 불가피하다"며 "아쉬운 시청자들도 있겠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월드컵 경기와 특집프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구의 시각으로 일본의 전통어업을 몰아붙이지 마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미국 환경운동가들이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Cove):슬픈 돌고래의 진실'의 상영을 앞두고 일본에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문제의 발단은 이달 26일부터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던 도쿄 시부야의 극장 '시어터-N 시부야'가 누군가로부터 항의를 받고 최근 상영 계획을 포기하면서부터. 영화 배급사에 따르면 이 영화관에는 최근 3개월간 매주 한두차례 항의전화가 걸려왔고, 급기야 "영화관 부근에서 상영 포기를 요구하는 선전 활동을 벌이겠다"는 경고전화까지 걸려왔다. 전화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주권 회복을 지향하는 모임' 등 우익 단체들이 배급사 사장 자택에 찾아가 "'반일 선전영화'를 상영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들 단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애초 도쿄 2곳을 포함해 전국 26개 영화관에서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던 배급사는 "용기를 갖고 나머지 영화관에서 개봉하겠다"고 밝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쿄와 오사카에서 한곳씩 영화관 두곳이 추가로 상영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에서는 '더 코브'를 개봉하겠다는 영화관이 남지 않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일본의 언론인과 영화감독 55명이 7일 "의견을 발표할 공간을 확보해야 언론.표현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상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고, '더 코브'를 만든 루이 시호요스 감독과 주연 배우 리처드 오배리씨가 8일 방일해 기자들에게 "이 영화는 결코 '일본 때리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작품으로서 봐달라"고 호소하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더 코브'는 태평양 연안의 와카야마(和歌山)현 다이지초(太地町) 주민들이 작살로 돌고래를 잡는 걸 비판하는 내용이다. 고래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잡을 수 없지만 돌고래 어업은 금지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일본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우익단체가 아니더라도 이 영화가 아카데미상을 받자 비교적 진보적인 성향의 정치가인 아카마쓰 히로타카(赤松廣隆) 전 농림수산상이 회견에서 "오해에 근거해 '일본인은 야만스럽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아주 유감스럽다"고 밝히는 등 일본인 상당수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기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텔 미 굿바이(Tell me goodbye)'를 9일 발표했다. '텔 미 굿바이'는 현재 일본 TBS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제가로 사용되고 있다는 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빅뱅의 탑이 킬러로 출연한 '아이리스'는 국내에서도 최고 시청률 40%를 돌파한 인기 드라마로 빅뱅은 국내 방송 당시 드라마 삽입곡 '할렐루야'를 노래했다. YG에 따르면 '텔 미 굿바이'는 잔잔히 흐르는 피아노 선율과 비트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진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느와르 영화를 연상케 한다. 지난 2월 일본 투어를 통해 6만 관객을 동원한 빅뱅은 올해 국내에서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노만경 부장판사)는 8일 탤런트 윤상현씨의 전 소속사가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윤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윤씨의 전 소속사는 지난해 "전속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윤씨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회사의 매출과 이미지에 큰 손해를 끼쳤다"며 "10억1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윤씨는 지난해 MBC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7일 G의류업체가 광고계약을 위반했다며 윤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윤씨와 소속사가 9천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작년말 방송된 SBS 특집극 '아버지의 집'(극본 이선희, 연출 김수룡)이 제16회 상하이 국제TV페스티벌(STVF)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8일 SBS에 따르면 '아버지의 집'은 대회 예심을 통과해 9일부터 열리는 본선에 진출했으며 수상작은 11일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아시아권의 대표적 TV 페스티벌인 이 행사는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의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한다. 한국 작품으로는 2005년 KBS 특집극 '유행가가 되리'가 TV드라마 부문에서 매그놀리아 대상, 2008년에는 SBS 드라마 '황금신부'가 아시아 연속극상을 각각 받았다. 배우 최민수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버지의 집'은 가진 것 없는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야기를 그려 단막극으로는 이례적으로 19.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전국적으로 134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8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부터 ARS와 UCC를 통해 접수한 오디션에 134만830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오디션 참가자는 총 72만명이었다. 지난 5-6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2차 지역 예선에도 6만명 이상이 오디션 현장을 찾았다. 서울 2차 예선을 통과한 응시자들은 9-10일 상암동 E&M센터 미디어홀에서 3차 예선을 치르고 다음 달 16-18일 4차 예선 '슈퍼위크'에 참가해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다른 지역 예선 통과자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지난해 방송된 '슈퍼스타K'는 당시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인 8.47%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슈퍼스타K 2'는 다음 달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배우 이승연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2011년 달력 제작 프로젝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소속사가 8일 밝혔다. '무한도전'은 매년 달력을 제작해 수익금으로 기부 활동을 벌여왔으며 2011년 달력의 수익금은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소속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좋은 의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여서 이승연 씨가 출연 제의에 바로 응했다"고 전했다. 이승연의 출연분은 12일 방송될 예정이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정진이 탄자니아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9일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홍보대사인 이정진은 '남자의 자격' 남아공 월드컵 특집 촬영에 앞서 5일 탄자니아로 출국했으며 일주일 동안 현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진은 탄자니아 마달레와 알리마우아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후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인 11일 남아공으로 이동해 '남자의 자격'팀에 합류한다.
동재는 세빈의 결혼사실에 놀라고, 세빈은 계획대로 주명과 병원에 가서 허탕을 친다. 주명은 우리 사이에 아이라도 있어야 견딜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고, 세빈은 절망한다. 순영은 동재가 어떻냐며 규진에게 묻지만 규진은 어두운 구석이 보이는 사람 같다며 내키지 않은 낯빛을 내비친다. 한편, 동재는 세빈과 낳은 아이의 행방이 궁금해지고….
하룡은 지원의 병원홍보를 위해 다이어트 비포 & 애프터 사진을 찍기로 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지원에게 큰소리 쳐놨지만 먹을거 좋아하는 하룡에게 다이어트란 혹독하기만 하다. 여진은 규한이 자신을 도와준 것에 고마운 마음이 생겨 은혜를 갚으려고 한다. 하지만 까칠한 규한은 은혜 갚는다며 귀찮게 하는 여진을 피해다닌다.
정수는 순진의 은행 대출금을 갚기 위해 직원대출을 신청한다. 정수는 산청댁에게서 건물주가 가게세를 인하해주었다는 소릴 듣고 의아해하며 순진에게 돈 얘길 꺼낸다. 순진은 가족 몰래 들어놓은 계를 타게 됐으니 신경 쓸 일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수는 근래들어 순진의 수상한 행동들이 자꾸 마음에 걸린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삶을 다룬 SBS 다큐멘터리 '용서'(연출 조욱희)가 일본에서 상영된다.SBS는 일본 지식인 단체 '포럼 90'의 요청을 받아들여 '용서'를 오는 10일부터 3일간 도쿄 시고토센터와 조치(上智)대학 등에서 무료로 상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일본 여배우 다케시타 게이코가 무보수로 일본어 더빙을 맡았다.현지 상영회에는 조욱희 PD와 사형제 폐지에 앞장서 온 공지영 작가가 참석할 예정이다.'용서'는 유영철에게 희생 당한 피해자 가족들의 분노와 갈등, 치유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2007년 SBS에서 성탄특집으로 방송됐으며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극장에서 개봉됐다.
탤런트 박민영(24)이 청춘 사극 '성균관 스캔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홍보사 와이트리미디어가 8일 밝혔다.'거침없이 하이킥' '아이엠 샘' '자명고' 등으로 부상한 박민영은 이 작품에서 병약한 남동생 대신 치른 과거 시험에서 덜컥 합격해 '금녀의 공간'인 성균관에 남장 유생으로 들어가는 김윤희 역을 맡았다.박민영은 "사극에서 남장 여자를 연기한다는 점과 성균관이라는 역사 속 실존했던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작품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만큼 몇 배로 노력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인기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그룹 동방신기의 믹키유천과 송중기, 유아인 등이 캐스팅돼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드라마는 지난달 말 촬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0년대 '자니윤 쇼'로 인기를 모았던 코미디언 자니 윤이 바둑TV '이외수의 별난 생각'에 출연해 요즈음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자니 윤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코미디가 좋기는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도 즐길만한 코미디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고 말했다.그는 "코미디를 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말로 하는 코미디는 몸 개그보다 전파력이 강하니 앞으로 촌철살인의 유머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자니 윤은 녹화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코미디를 하게 된 계기와 미국에서의 펼쳤던 활약상을 들려줬으며 기타리스트 하동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 '향수'를 멋들어지게 부르기도 했다.'이외수의 별난 생각'은 소설가 이외수가 처음으로 MC를 맡은 토크쇼다. 자니 윤의 출연 분은 9일과 16일 밤 11시에 2회에 걸쳐 방송된다.
1934년생, 우리 나이로 77살인 '국민 할아버지'이순재의 일과는 여느 젊은 배우 못지않게 빡빡하다.드라마 출연은 기본적으로 소화해야 할 스케줄이다. 중랑구 사회복지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순재는 대학 강의와 국민연금 행사 같은 과외 활동에도 열의를 쏟는다.일반적으로는 은퇴할 나이를 훌쩍 넘긴 그에게 2010년은 제2의 전성기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끝난 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출연했고 SBS 기부 드라마 '사랑의 기적'과 '커피하우스'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밖에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MBC 스페셜'은 11일 밤 10시55분 방송되는 '순재 날다' 편에서 연기자 이순재의 열정 가득한 삶을 전한다.MBC가 작년부터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 '박찬호','추신수, 마침내 메이저 리그를 치다' 등의 부제로 제작, 방송해온 유명인사 다큐멘터리의 새 프로그램이다.제작진은 김명민, 홍경인 등 후배 배우들의 입을 통해 이순재가 '가장 닮고 싶은 배우'로 꼽히는 이유도 알아본다.연극배우 시절과 TBC 전속 탤런트 시절 등 젊은 시절을 보여주며 지금의 그를 있게 한 과거의 모습도 돌아본다.그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 연기를 위해 오토바이 연습에도 나섰다. 감독과 촬영팀의 만류에도 직접 오토바이를 몰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이다.이순재는 "배우는 바로 좋은 작품, 좋은 감독, 좋은 장면을 위해 존재하는 거예요. 나를 희생해서 여러 사람이 재미있어하면 되는 거니까!"라고 말한다.
연기자 박용하의 일본 팬들이 모금을 통해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운다. 7일 소속사 요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케이블방송 Mnet 재팬은 박용하의 일본 팬들로부터 기부받은 420만엔(약 5천700만원)을 지난달 말 국제구호개발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박용하는 작년 8월 SBS '희망TV'에 출연해 아프리카 내륙 국가인 차드(Chad)에서 봉사활동을 벌였고 이 장면은 지난 1월 Mnet 재팬에 '이노센트 월드-박용하의 아프리카 여행'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 소개됐다. 당시 Mnet 재팬은 팬들로부터 아프리카 아동 돕기 기금을 기부받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굿네이버스는 기부금으로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의 외곽에 위치한 파샤 아테레 지역에 '요나 스쿨'을 건립해 현지 아이들에게 정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요나는 박용하의 애칭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달 말 현지에서 학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는데, 박용하는 지난달 22일부터 1주일 간 차드를 다시 방문해 기공식에 참석하고 봉사활동도 벌였다. 박용하의 현지 활동은 SBS의 '희망TV'를 통해 다시 소개된다. 소속사는 "작은 시골 마을인 파샤 아테레는 사회 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인데다 학교도 전무해서 요나 스쿨의 건립이 현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홍콩 영화 '첨밀밀'의 한국 리메이크 드라마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박용하는 오는 19일부터 일본 16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8년 만에 나오니 부담스럽네요."배우 박주미는 7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박주미는 SBS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8년 만에 이 영화로 연기에 복귀했다. 영화 출연은 처음이다. 영화는 신에 대한 믿음이 강했던 목사가 유괴당한 딸이 돌아오지 않자 믿음을 버리고 타락한 삶을 살다가 8년 뒤 딸과 함께 살아 있는 유괴범을 뒤쫓는 이야기다. "8년 만의 컴백이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솔직히 부담스러웠죠.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제가 연기 잘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연기해도 어색하지 않을지 궁금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영화는 제가 (우려한 부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박주미는 영화에서 목사 주영수(김명민)의 아내 박민경으로 분했다. 딸을 잃어버리고 나서 초췌한 모습으로 딸을 찾으려고 발을 동동 구르는 엄마 역이다. 얼굴은 시커멓고, 걸쳐입은 옷도 아줌마 스타일이다. 평소 박주미가 보여준 단아한 여성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예쁘게 나오고 싶었죠. 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잖아요. 화장을 안 하면 되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시커멓게 무언가를 덧칠해야 했어요. 머릿결을 생각해 지금까지 파마도 3-4회밖에 안 했는데 이번 영화를 위해 파마도 했습니다."(웃음)박주미와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목사 역할이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원래 모태신앙이며 현재도 교회 집사"라며 "특별히 준비한 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유괴범을 쫓는 과정에서 3일 밤낮을 샌 주영수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3일 간 수면을 취하지 않아 촬영 현장에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김명민은 "아무리 분장을 해도 태가 난다. 멀쩡한 정신으로 8시간을 자고 와서 한숨도 못 잔 주영수를 연기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잠을 안 자고 연기하니 좋더라"라고 했다. 유괴범 최병철로 영화에 데뷔한 엄기준은 "컷을 찍을 때마다 감독님과 함께 (제가 연기한 부분을) 모니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으며 이 영화로 연출 데뷔한 우민호 감독은 "극단적 상황에 놓인 한 인물의 심리 변화에 주안점을 둬 촬영했다"고 했다.
SBS는 SBS파워FM(107.7㎒) '두시탈출 컬투쇼'(연출 이재익)가 한국리서치의 청취율 조사에서 라디오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청취율인 18.7%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첫선을 보인 '두시탈출 컬투쇼'는 지난 4년간 오후 2시대에서 최고 청취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4월에는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최고 청취율 프로그램(한국리서치)에 오르기도 했다. SBS는 "'두시탈출 컬투쇼'는 국내 최초로 라디오 스튜디오에 청취자들을 직접 초대하는 공개방송 형식을 시도하며 청취자들과 아주 가까이서 호흡하고 있다"며 "정찬우, 김태균 두 DJ의 거침없는 입담에 솔직담백한 진행 방식이 더해져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현재 라디오 생방송 현장을 매일 촬영해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에는 정찬우가 직접 남아공 월드컵 현장에 파견돼 이원 생방송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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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시인 첫 시집 ‘광야를 사랑하는 법’ 북토크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