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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 개편 정부안 내용 살펴보니..

미디어렙 개편과 관련해 여당과 야당이 경쟁적으로 법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부안을 발표했다. 정부안은 논란이 됐던 사업자수와 관련해 명확히 개수를 지정하지는 않되 사실상 '1공영다민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정부는 소유지분 규제와 관련해 최다주주의 지분 51%는 과도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방송사나 대기업, 뉴스통신사 등이 미디어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주주구성에 대해서는 별도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안은 또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미디어렙 위탁을 강제하지않도록 하고, 지역·종교방송 등 중소방송사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도 담았다. ▲사업자수 = 정부는 방송광고판매제도와 관련해 우선 그동안의 코바코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코바코는 정부출자공사로 전환돼 방통위 허가를 얻은 민영사업자, 즉 민영미디어렙과 경쟁하게 된다. 정부는 민영사업자 수와 관련해 시장 상황에 따라 '1개 이상'을 허가한다는 큰방침만을 세웠을 뿐, '1공영1민영'이 될지 '1공영다민영'이 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상 허가 요건 심사를 통과할 경우 민영사업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안은 사실상 '1공영다민영'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정부는 '1사1렙'과 같은 무한경쟁체제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정한근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은 "'1사1렙'은 허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전제로한다"면서 "이번 정부안은 1공영만 규정할 뿐 나머지는 1개 이상의 민영을 허가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지분규제 = 정부는 민영미디어렙의 지분구조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의무위탁제도 인정의 취지, 방송법상 지상파 소유규제 수준, 광고판매 대행이라는 미디어렙의 성격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안처럼 민영미디어렙의 최다주주가 51%까지지분을 갖도록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보고 공을 국회에 넘기기로 했다. 정 기획관은 "적정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되 최다주주 지분 51%는 과다하다고 봤다"면서 "현행 방송법상 소유지분 규제가 40%인데 그게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설명했다. 정 기획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소유지분 규제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공을 국회로 돌렸다. 정부는 최다주주에 대한 소유지분은 규제하되 기타 방송사나 신문사, 대기업 등이 민영미디어렙의 주주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별도로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미디어렙의 성격상 대주주 지분은 규제할 필요가 있지만, 나머지 규제를 둘 필요성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대신 방송과 자본 간 독립성 확보, 방송의 공정성 등을 위해 사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거래조건 등 부당한 차별, 광고판매사의 방송에의 영향, 최다주주 및 특수관계자 광고 우선 거래, 방송사의 광고판매사 경영간섭 등 금지행위 유형을 규정한 뒤 이를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업무영역 = 미디어렙의 업무영역과 관련해 정부안은 일단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의무위탁 대상에 포함하지 않고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했다. 현재 보도 PP인 YTN, MBN의 경우 코바코에 방송광고를 위탁하지 않고 직접 영업에 나서 광고를 수주하고 있다. 의무위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종편과 보도 PP의 미디어렙 광고 위탁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정 기획관은 "종편, 보도 PP를 의무위탁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을 뿐 (종편, 보도 PP가 원하면) 위탁할 수도, 직접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지금도 기존 보도 PP는직접 거래하고 있는데 이제 와서 (의무위탁 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다시 대행하는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코바코와 달리 정부출자공사나 민영미디어렙은 방송광고 외 다른 매체의광고판매를 대행할 수도 있다. 정부는 미디어 융합 환경하에서 광고집행 효율성, 신규 수요창출, 군소독립 PP의 판매경로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매체의 광고판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상파방송과 직접 경쟁 관계에 있는 유료방송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상파 계열 PP 등 특수관계자에 대해서는 광고판매를 한시적으로 금지키로 했다.가뜩이나 유료방송 시장에서 지상파계열 PP의 광고수주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특수관계자에 대한 광고판매를 허용할 경우 기타 독립 PP의 설 자리가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 기획관은 "지상파계열 PP에 대한 광고판매 한시적 금지의 기한은 국회에서정할 것"이라며 "특정한 미디어렙에 있어 신문이나 인터넷광고를 제한하는 경우도전 세계적으로 없기 때문에 이 역시 가능하다"고 밝혔다. ▲취약매체 지원 = 정부의 미디어렙 개편안은 그동안 코바코 독점 체제에서 이뤄지던 연계판매를 금지하는 대신 중소방송에 대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정 기획관은 "(연계판매를) 법적으로 허용할 수는 없지 않을까 한다"면서 "연계판매 보완책으로 법엔 근거를 마련하거나 사업자에 조건을 부여해 중소방송 광고판매 지원 등 일정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중소방송 지원정책과 이에 대한사후평가를 맡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균형발전위에서 지역·종교방송사 등을 어느 규모로 지원할지 심의한 뒤 방통위에서 이를 근거로 지원대상과 방법을 결정하면 각 미디어렙에 의무할당비율이 떨어지고 미디어렙은 다시 이에 맞춘 상품구조를 시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정부는 또 지상파의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상향조정하거나 코바코의 자산수익등의 재원을 활용해 중소방송사의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 등을 지원하고 중소방송사에 대해서는 기금 징수율을 내려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중앙-지역사의 광고매출 배분 조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1 23:02

방통위, 미디어렙 '1공영 多민영' 의견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독점하고 있는 방송광고시장을 민간의 참여로 경쟁체제로 전환하는 민영미디어렙 도입 법안들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1공영 다(多)민영' 미데어렙을 골자로 한 정부안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광고판매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마련, 11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견은 한나라당 한선교ㆍ진성호, 자유선진당 김창수, 창조한국당 이용경 등의원들이 낸 4개 미디어렙 법안과 법안을 제출할 예정인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입장을 검토해 방통위가 내놓은 첫 정부 방안으로, 국회에서 이들 법안에 대한 병합심리를 통해 단일 법안을 도출할 때 반영될 전망이다. 방통위 방안은 쟁점인 미디어렙 사업자 숫자에 대해서는 법안에 명시하지 않도록 했다. 이는 법적으로는 1공영 1민영도 가능하지만, 진입규제 완화라는 방통위 정책 기조로 볼 때 한선교 의원의 '1공영 다(多)민영'을 골격으로 채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방통위 안대로라면 미디어렙 사업자 숫자는 1공영 1민영을 포함해 최소한 2개부터 법적으로는 무한대로 가능하지만, 방통위는 향후 정책 수립과 허가 과정에서 시장의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한 숫자로 사업자를 제한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1사 1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이는 허가제가 아니라 사실상 등록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방통위 안에는 복수의 미디어렙을 설립하되 특정 방송사의 방송판매 대행을 반드시 공영 미디어렙으로 지정하지는 않도록 해 경우에 따라서는 KBS, MBC 등이 민영미디어렙을 통해서도 광고를 수주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미디어렙의 소유규제와 관련 방통위 안은 '최다주주의 지분 51%는 과하다'는 의견을 담은 대신 지상파 방송사, 대기업, 신문사, 뉴스통신사 등 개별 주체에 대해서는 지분 제한은 두지 않았다. 또한, 거래 조건 등 부당한 차별이나 광고 판매사의 방송 제작·편성에 영향을주는 것 등을 금지함으로써 사후 규제를 통해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견제장치를 마련했다. 이는 1인 지분 51%까지 허용하자는 한 의원의 법안과 개별 주체의 지분 제한까지 두자는 다른 의원들의 법안을 절충한 것이다.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 전문 PP에 대해서는 YTN이나 MBN이 지금처럼 자율적으로광고영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자들에게도 미디어렙에 광고판매 위탁을 의무화하지 않도록 했다. 이는 방송 광고에 대한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지상파방송사에 대해상대적으로 열세인 새로운 방송 사업자들에게 시장 진입 및 정착을 위한 토양을 마련해주겠다는 방통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미디어렙의 방송사 광고 판매 영역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지 않고미디어 융합환경으로 생기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지상파방송사의 계열PP들에 대해서는 광고판매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도록 해 초기에 지상파방송사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했다.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방통위 내에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 종교·지역 등 중소방송에 대해 제도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갖추도록 했다. 중앙-지역 방송사 간 광고매출 배분 분쟁이나 방송발전기금 징수율을 조정하고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방통위 안은 현행 한국방송광고공사법을 폐지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칭)를 설립해 광고판매 대행 및 방송광고 진흥ㆍ조사 업무 등을 수행하도록 규정했다. 정한근 방송진흥기획관 "이번 방통위의 의견은 방송광고 판매시장에 실질적인경쟁을 도입하면서도 공공성과 공익성 및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고 또한 위헌 요소를 해소하면서 국제규범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1 23:02

[TV 하이라이트] '수상한 삼형제' 이상 청혼 받아들이는 어영

이상은 어영을 데리고 전에 갔던 바닷가로 가서 다시한번 어영에게 내 사랑을 받아 달라고 얘기하지만 어영은 경찰만 빼고 다 괜찮으니 경찰 일을 그만두면 만나겠다고 말하지만 이상은 이해 할 수가 없다면서 바닷가로 뛰어든다. 물에 빠진 이상을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어영에게 결혼해달고 말하고 어영은 이상이 호흡곤란을 하자 결혼할께 라고 말한다.청난은 부모님이 미국에 계시다고, 신종플루 때문에 못 오신다는 거짓말을 과자에게 하게 되고 그때 순경이 들어와서 하행선이라는 사람이 마누라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해서 안 찾아주면 또 사고 칠 것 같아 찾아야 된다고 말하고 청난은 기겁하는데….범인은 현찰이 주유소에서 주유 하는중에 순경을 보고 도망가는데 순경도 범인을 보고 잡으러 간다. 범인은 계속 도망가고 죽어라 쫓아가는 순경 가까이 다가 서는 순간 범인은 또 도망 가게 되고 결국 놓치고 만다. 현찰은 박사장 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얘기 하지만 박사장은 사업채 중에 하나만 넘기라고 협박 하고 돌아 간다.어영은 이상을 집에 초대해서 범인에게 결혼 할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직업을 공무원 이라고 거짓말을 하게된다. 한편 순경은 교도소에 가서 하행선을 만나 혹시 사진이 있냐고 물어보고 하행선은 사진을 꺼내 주는데….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09.12.11 23:02

방문진, 엄기영 MBC 사장 사표 반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엄기영 사장의 사표를 반려키로 결의했다. 엄 사장 외에 한귀현 감사, 김종국 기획조정실장, 문장환 기술본부장의 사표도 반려했다. 그러나 김세영 부사장 겸 편성본부장, 이재갑 TV제작본부장, 송재종 보도본부장, 박성희 경영본부장의 사표는 수리했다. 엄 사장은 지난 7일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에게 본인을 포함해 경영진 8명의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방문진 대변인 격인 차기환 이사는 이사회가 끝난 뒤 "방문진은 엄 사장 및 임원진의 2년 간의 경영결과 및 '뉴MBC 플랜'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이번 사표 수리 여부를 놓고 토의했다. 특히 경영혁신과 조직안정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표결해 처리했다"며 이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차 이사는 "방문진은 MBC가 가능한한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인 조직을 갖추고 미디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경영진 및 각계의 의견을 신중히 고려해 신임 경영진을 선임할 것이며, 공영방송으로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 이사는 "내년 2월에 주주총회가 있지만 사표를 2달 동안 보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물론 내년 주총 때까지 (사표 수리 여부를) 미루자는 의견도 있었다"며 "후임 경영진 인사는 엄 사장과 김우룡 이사장, 정수장학회장이 논의해 결정하면 주총에서 최종 승인된다"고 설명했다. 주총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차 이사는 이번 회의결과로 'PD 수첩'과 '100분 토론' 등 일부 프로그램의 책임 문제가 해소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사회에서 개별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신임 경영진이 판단하고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노조는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을 찾아와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이근행 MBC 노조 위원장은 "방문진이 MBC 경영진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정권의 꼭두각시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김 이사장 사퇴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반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1 23:02

김형석.카이 "'클라드'로 새바람 낼게요"

키 182㎝에 지-드래곤의 모히칸 스타일 머리, 얼굴은 탑을 닮은 크로스오버 가수가 등장했다. 외모만으로도 호감이 가는 카이(본명 정기열ㆍ28)는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하고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를 마친 후 현재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엄친아'다. 2002년 슈베르트 콩쿠르 입상, 2007년 동아 콩쿠르 성악부문 3위, 올해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등 바리톤 성악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대중음악 작곡가 김형석을 프로듀서로 맞아 '클라드'(클래식+발라드)라는 신조어를 앞세워 싱글음반 '벌'을 발표했다.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피아니스트 백건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가 포진한 유니버설뮤직 클래식과 지난 10월 전속 계약을 맺은 그는 음반 발매에 앞서 조수미의 전국투어에서 협연 파트너로도 나서 최근 화제가 됐다.싱글 음반이 발표된 8일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한 레스토랑에서 김형석과 카이를 만났다. 카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 주인공 이름이자 중국어로 '열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라고 한다. 앞길이 창창한 성악도가 왜 크로스오버 음악을 택했을까. 카이는 뮤지컬 등의 공연을 보면서 클래식이 과거의 것만 답습하는 데 대해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학교 수업을 받을 때 클래식을 재창조하려 하면 "왜 네가 가진 걸 음악에 표현하려 하느냐"는 지적에 막연한 막힘을 느꼈다고 했다. 카이는 "사실 학교 교수님의 90%가 내 진로에 반대하셨다"며 "하지만 '향수'를 불러 국립오페라단에서 나와야 했던 박인수 지도교수님이 용기를 주셨다. 대중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노래를 부르는 게 가수의 의무이지, 성악가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게 의무가 아니라고 하셨다. 큰 힘이 돼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박 교수는 셀린 디옹, 마이클 볼튼 등 훌륭한 발성을 지닌 팝 가수를 연구하며 테크닉적인 부분의 조언도 해줬다고 한다. "휴대전화 통화연결음, 지하철 환승역에서도 클래식이 흘러나오잖아요.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사람들이 클래식에 이질감을 느끼죠. 김형석 프로듀서와 음악 작업을 하며 대중이 받아들이는 클래식의 접점을 찾는 게 핵심이었어요. 대중이 한 번에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조금씩 스며들고 싶어요."(카이)한양대에서 작곡을 공부한 김형석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카이를 통해 깊이 있는 음악을 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요즘 너무 가볍고 자극적인 대중 음악계에서 원초적이고 깊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조미료를 친 일회성 음악이 판치는 현실에서 이번 작업으로 오래가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한풀이를 할 겁니다. 그 열망이 카이와 잘 맞았어요."(김형석) 김형석과 카이는 다른 크로스오버 가수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방향도 공개했다. 보통 크로스오버 가수의 80%가 대중이 친숙하게 느끼도록 리메이크곡을 발표하지만 카이는 창작곡을 선보이는 것. 이번 싱글 타이틀곡 '벌'은 '쇼팽 발라드 1번'을 샘플링하고 팝에서 안 쓰는 8분의 6 박자 비트에 한국적인 멜로디, 시적인 가사를 얹었다는 게 김형석의 설명이다. 또 시크릿 가든의 곡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도 리메이크해 담았다. 이번 싱글음반은 낯설지 않도록 색깔을 맞추고 숨을 고르는 과정이라는 두 사람은 내년 2월 발매될 정규 음반에서 클래식 보컬로 할 수 있는 많은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형석은 "특별히 히트하는 장르라는 건 없다"며 "크로스오버 음악과 재즈는 마이너리그 장르라는 건 선입견이다. 어떤 장르도 마이너리그는 없다. 어떤 형태로 보여주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카이는 최근 협연한 대학 선배 조수미를 통해 또 다른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카이 같은 사람이 나와 클래식계를 이끌어야 한다. 난 성공했지만 새 바람이 불어야 할 때"라고 격려했다는 것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1 23:02

MBC 엄기영 사장 교체되나

MBC 엄기영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일차적인 이유는 그가 추진해온 '뉴 MBC 플랜'의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9일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엄 사장은 지난달 30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로부터 '뉴 MBC 플랜'의 구체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후, 부사장과 본부장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도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한 간부는 "'뉴 MBC 플랜'의 성과가 미흡한 것에 대한 책임을 왜 부사장과 본부장만 지느냐는 사내의 여론과 본인의 책임감이 합쳐져 사표를 낸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외압이 있었다기 보다는 평소 올곧고 양심적인 성품의 엄 사장이 방문진에 부사장과 본부장의 사표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사표도 함께 낸 측면이 강하다"며 "본인의 자율의지에 의한 것이며, 본인도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엄 사장이 부사장과 본부장들의 사표를 내면서 자신의 사표를 내지 않으면 안팎으로 말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문진은 '뉴 MBC 플랜' 이행 사항에 대해 "'뉴 MBC 플랜'에는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MBC의 경영혁신을 위한 큰 밑그림이 미흡하다. 또 엄 사장이 11월 말까지 단체협약의 일부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성과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방문진은 또한 논란이 됐던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100분 토론'의 시청자 의견 조작에 대해서도 "사측의 실체 규명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엄 사장은 11월 말까지 노사협의체인 미래위원회를 통한 단체협약의 재검토, 공정성위원회 운영, 미래전략과 중장기 인력계획의 수립과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뉴 MBC 플랜'을 실시하겠다고 지난 9월 밝힌 바 있다. 8월에는 방문진 이사진이 방송의 공정성과 단체협약의 일부 조항에 대해 추궁하자 엄 사장은 "이른 시간 내에 개정토록 노력하겠으며 구체화되지 않으면 재신임을 물어주기 바란다"고 말한 바도 있다.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엄 사장의 사퇴나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관측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100분 토론'의 시청자 의견 조작 등의 사건 이후 그 여파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 엄 사장 거취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방문진은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표수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방문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엄 사장이 자신의 재신임을 자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없지 않다. MBC의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MBC에서 진행됐던 '대통령과의 대화'를 마치고 이명박 대통령이 "MBC에 좋은 일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이것이 엄 사장의 잔여 임기 보장을 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엄 사장이 사표를 내기는 했지만 대통령의 언질을 받은 후 재신임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항간에서는 내년 2월 주총 때 엄 사장이 사장에서 물러나 다른 '더 좋은 곳'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취임한 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1년 2월까지다. 또 다른 MBC 관계자는 "방문진 분위기를 볼 때 이번 재신임 건에서는 엄 사장을 제외한 일부 간부만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일부 간부만 교체될 경우 후임 인사는 엄 사장이 방문진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게 되며 엄 사장이 교체된다면 신임 사장은 공모를 통해 결정된다. 만일 엄 사장의 사표가 수리된다면 신임 사장 등 경영진은 그동안 방문진이 지적해온 MBC의 공정성과 객관성, 노조의 경영권 개입 논란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으며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BC는 내년에 영업이익 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신임 경영진이 임명되는 시점까지 MBC의 경영 공백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노조는 경영진의 일괄 사표가 방문진의 MBC 장악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긴급회의를 잇따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노조 관계자는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이 엄 사장에게 백기투항을 얻어낸 것으로 본다. YTN과 KBS에 이어 정권이 MBC마저 장악해 언론 장악을 완성하려는 것이다. 방문진의 MBC 장악 음모에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다"라며 "파업 여부는 내일 방문진 이사회의 결과를 보고 논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0 23:02

KBS 기자ㆍPD , 노조 탈퇴서 제출 시작

현재의 노조를 탈퇴하고 새 노조를 세우겠다고 선언한 KBS 기자와 PD들의 노조 탈퇴서 제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KBS 노조의 기자ㆍPD 중앙위원들에 따르면 드라마와 라디오 등 PD 조합원들의 60% 가량이 소속 중앙위원들에게 탈퇴서를 제출했다. 보도국 기자들도 중앙위원에게 탈퇴서 제출을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현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중앙위원들은 이번 주 중으로 조합원들의 탈퇴서를 모아 1차로 집행부에 접수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탈퇴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앞서 KBS PD 조합원들은 8일 전체총회를 열고 김인규 사장 반대 총파업이 부결된 이후에도 조합원들의 집행부 총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현 노조에서 탈퇴해 새 노조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KBS 보도국과 보도제작국, 스포츠국의 기자 조합원 100여명도 7일 열린 총회에서 현 노조 탈퇴와 새 노조 구성을 결의했다. 한 PD 중앙위원은 "집행부와 투쟁 방향과 노선이 달라 노조를 분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의했다"며 "탈퇴 이후 12월 중으로 새 노조를 구성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산하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노조 관계자는 "투쟁 방향의 차이로 노조를 탈퇴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하고, 집행부 총사퇴에 대해서는 "일부 조합원의 주장에 따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12.10 23:02

이병헌 피소.."20억 원 공갈협박당했다"

톱스타 이병헌이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신원미상의 남성들로부터 협박을 당했으며, 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과 그 매니저에게 지난달부터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들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면서 20억 원의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수차례 걸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이 작년 가을에 만나 올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남성들이 이병헌과 전 여자친구 사이의 허위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며 "이병헌이 협박에 불응하자 전 여자 친구를 고소인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병헌 씨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이 협박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고소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법적으로 정당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속사의 손석우 대표는 "이병헌 씨가 드라마 막바지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병헌 씨는 잘못한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권모(여)씨는 지난 8일 이병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소송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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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1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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