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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현(29)에게 대중은 늘 전위 무대를 기대한다. 그는 히트곡 '와' 때 동양 의상에 부채를 들고 춤추며 새끼 손가락을 마이크로 사용했고, '바꿔' 때는 지느러미 의상의 인어, '아리아리' 때는 원시인 복장을 한 '야생녀'로 변신했다. 이정현이 2년7개월 만인 최근 새 음반 '에이바홀릭(Avaholic)'을 발표했다. 그는 대중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고 현대판 마리 앙투아네트로 변신한 재킷 사진을 공개했고, 미국 유명 댄서들과 찍은 관능적인 뮤직비디오로 대중의 바람에 화답했다. 전작인 6집 타이틀곡 '철수야 사랑해'의 밋밋함에 실망한 팬들도 '다시 이정현을 찾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정현에게 '뭔가 다름'을 요구하는 기대 심리는 왜일까. 한 가요 관계자는 "10대 시절이던 1996년 영화 '꽃잎'에서 장선우 감독의 작가주의를 강렬한 연기로 소화한 '끼', 가녀린 체구지만 무대에서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에너지 때문"이라고 말한다. 최근 만난 이정현은 그 물음에 "저보고 다 신들렸다고 하잖아요. 제게 '점 봐 달라'는 동료 연예인도 있었어요"라며 '까르르' 웃음부터 터뜨렸다. 그는 "무대에 오르면 '그분'이 오시는 것 같다"며 "가족들도 '너 같지 않다'고 얘기한다. 무대에서는 머리가 진공 상태에 빠지는데 타고난 집중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들이 독특하다고 여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의 흐름에 영합하지 않고 다르게 가는 것이다. 네다섯살 때 슈퍼마켓에 가면서 여러 번 옷을 갈아입어야 직성이 풀렸던 만큼, 새로움에 대한 갈증은 언제나 그를 지배한다. "제 무기는 지금의 흐름을 타지 않는 거예요. 요즘 인기곡들이 예쁘고 귀엽고 톡톡 튀잖아요. 새 음반 대표곡 '크레이지(Crazy)'는 '셰이크 잇(Shake it)'이라며 강하게 소리치는 팝 댄스곡이죠. 신인가수 시절, 엄정화씨의 '몰라'가 유행할 때 모두 사이버 콘셉트를 추천했지만 저는 머리에 비녀 꽂고 부채 들고 나왔잖아요."그러나 반론의 여지는 있다. '크레이지'는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 소녀시대의 '지(Gee)' 등 요즘 가요계 트렌드를 이끄는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작곡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뷰를 나눈 이트라이브도 이정현의 말처럼 "'크레이지'는 나의 히트곡들과 차별화했다"며 "록과 R&B, 힙합을 섞어 요즘의 히트 공식에서 벗어난, 한발짝 앞선 노래"라고 거들었다. 이정현의 음반에는 그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시도도 숨어있다. 여느 녹음 때와 달리 화음까지 직접 소화하며 3일간 7시간씩 한 곡을 녹음했고,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보그 잇 걸(Vogue It Girl)', 왈츠 풍의 '미로 Ⅱ' 등 다양한 장르를 녹였다. 덕택에 손담비, 채연 등 퍼포먼스를 무기로 한 쟁쟁한 후배들이 활동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복귀했지만 다행히 반응은 좋다. 이런 상승 기운을 해외 활동까지 끌고 갈 계획이다. 그는 '와', '바꿔' 등이 자생적으로 인기를 끈 중국에서 2004년부터 서너차례 단독 공연을 했고 지난해 중국어 음반도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2005년부터 싱글 음반 4장을 내며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 경험도 해봤다. '에이바'라는 예명을 만든 것도 해외 활동 때 쓰기 위해서다. 이미 대표 한류스타로 꼽히는 그는 "CJ차이나를 통해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이번 음반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회가 닿으면 미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유명한 매니지먼트 대표와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입소문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어요. 동양의 작은 아이가 강렬하게 춤추는 모습이 신기했나봐요. 하지만 정말 신중하려고요. 미국은 확실히 가야 가는 거잖아요."20대를 온전히 연예계 활동으로 보낸 그는 나이가 들수록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적이 없어졌다고 했다. "올해로 가수 데뷔 10주년이에요. 예전에는 일하면서 행복하다고 못 느꼈죠. 이제는 제 일을 하는 여건이 만들어지는 것 자체가 복인 것 같아요. 제 직업을 더 소중히 가꾸려고 노력해요. 예전에는 또래 가수를 경쟁자로 여겼지만 이제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의 후배들을 보면 너무 예뻐요. 호호."그는 '여자 이정현'으로서 사랑에 상처받아 우울증이 온 적도 있지만 착하고 성실한 지금의 남자 친구는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언덕이라고 자랑했다. "여자 연예인들이 겉모습 보고 속는 경우가 많아 이용당하기도 해요. 이성을 신중하게 잘 만나야 해요. 3년가량 만난 남자 친구와는 불타는 열정보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커요. 편안한 관계가 오래 유지되면 사람들이 결혼도 하나봐요."
가수 지아(본명 박지혜ㆍ23)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어 음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3일 소속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아가 1일 오전 고향인 충남 천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이마 우측이 일부분 함몰되고 2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친구의 운전 미숙으로 일어난 단독 사고였다"며 "다행히 뇌에는 이상이 없지만 이마가 찢어지며 두개골에 공기가 들어가 완치까지는 한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음반 활동이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니음반 수록곡 '문자로 이별하는 일'로 활동 중이던 지아는 현재 천안 순천향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
가수 겸 탤런트 성유리가 네티즌들로부터 '사극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선정됐다.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는 5월25일∼6월2일 네티즌 7천4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성유리가 45.4%(3천387명)를 기록해 1위로 뽑혔다고 3일 밝혔다.성유리는 퓨전 사극 '천년지애'와 '쾌도 홍길동'에 출연한 바 있다.'천추태후'의 김소은이 37.1%(2천769명), '바람의 화원'의 문근영이 3.7%(278명)로 뒤를 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의 초반 흥행성적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28일 전국 55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31일 스크린을 626개로 늘리며 나흘만에 약 12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마더'의 초반 흥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다. '살인의 추억'과 '괴물'로 한국 영화의 흥행기록을 새로 써온 봉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 꽃미남 배우 원빈의 복귀작품이자 '연기 9단' 김혜자가 출연한다는 점에서다.하지만 이런 표피적인 특징에 더해 흥행 몰이에 나선 '마더'에는 눈길을 줄 수밖에 없는 매력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마더' 상승세 욱일승천='마더'는 지난 28일 개봉과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20만 관객을 돌파했다.이는 봉준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가늠해보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치다.그의 전작인 '살인의 추억'(2003)은 525만명을 동원했고, '괴물'(2006)은 1천300만명이 찾아 한국영화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다.'마더'의 흥행 바람은 수년만에 나온 인기 감독의 작품인데다가 올해 칸 영화제의 호평이 맞물리면서 갈수록 거세지는 조짐이다.영화진흥위원회에서 조사, 통계를 담당해온 한승희 연구원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현재의 흥행 가도를 비춰봤을 때 당분간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미로 포장한 현실 비판=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시선을 끄는 이유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영화 속에 담으면서도 '재미'라는 상업성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점이다.예컨대 살인의 추억은 공권력의 무기력함을, 괴물은 한국 사회에 퍼져있는 미국중심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한다. 하지만 그 비판은 등장인물의 유머(송강호)와 특수 효과(괴물)로 인해 영화 전면으로 부각하기보다는 안으로 스며든다.게다가 차가운 현실 비판과 함께 늘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 영화 곳곳에 묻어 있다. 봉 감독의 영화가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이유다.동국대 유지나 교수는 "봉준호 감독은 지금까지 왜 약자가 계속 피해자가 되는가, 왜 선출 권력이 국민, 그중에서도 약자를 괴롭히는가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유 교수는 이어 "현실 권력을 이처럼 비판하면서도 약자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측은지심(惻隱之心)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영화는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더 강해진 등장인물의 감정선='마더'의 특징은 전작들보다 등장인물의 감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그 감정의 결이 더욱 더 강렬해졌다는 점이다. 살인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아들을 바라보는 김혜자의 감정은 집착과 광기에 가깝고, 정신적으로 다소 모자란 도준(원빈)의 감정 기복도 심하다.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 상영 당시 김혜자의 역할을 "숭고한 엄마와 야수 같은엄마가 동시에 있는 엄마"라고 소개했다. 이는 그만큼 감독이 격정적인 인물을 그리는 데 천착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유지나 교수는 "'마더'에는 생명체로서의 두려움과 분노와 절망 같은 감정들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영화 평론가 김봉석 씨는 "전작들보다 등장인물의 감정이 강해졌고, 톤도 어두워졌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이 보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영화는 미스터리를 해결해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성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실상 영화를 이끌어 가는 요소는 광기에 가까운 엄마의 감정이라는점에서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봉준호 감독의 형식적 진화='마더'는 형식적 측면에서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에 비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오프닝과 엔딩 장면은 그간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보기 어려웠던 화려한 미학적 완성도를 보여준다.너른 벌판에서 넋이 나간 김혜자가 혼자 춤을 추는 오프닝 장면은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엔딩 장면은 서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매우 독창적인 미감을 선보인다. 영화 중간 중간 보이는 푸른색 화면은 폴 토마스 엔더슨 감독의 '펀치드렁큰러브'의 색감과 맞닿아 있다.평론가 김봉석 씨는 "형식적으로 상당히 의욕을 보인 작품"이라고 평하면서 "대중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영화 형식을 실험했다는 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개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 영화"라고 말했다.
안방극장에 '고은성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고 있다.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두 주먹 꽉 쥐고일어나 "난 할 수 있어!"를 외치는 20대 초반 아가씨 고은성 덕분에 시청자들은 주말 밤 가슴이 따뜻해진다.지난달 31일 시청률 30%를 돌파한 SBS TV 주말 특별기획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22)는 "고은성처럼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인정받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갑작스레 비가 쏟아진 2일 오후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고은성은 착한 아이지만 사실 마냥 착하지만은 않아요. 할 말은 다 하거든요. 다만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지 않는 거죠. 모든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결국 다시 일어서는 여자 주인공의 인생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고은성은 부족할 것 없는 미국 유학생이었지만 어느날 갑자기 고아에 알거지가 됐으며, 자폐증을 앓는 동생마저 잃어버렸다. 그래서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그는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다시 일어나 우유배달부터 시작해 살아갈 궁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그런 그의 됨됨이는 식품기업을 운영하는 장사장(반효정)의 눈에 들었고 장사장은 허랑방탕한 자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은성에게 모든 유산을 상속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대신 은성에게 주변의 반발을 무마할 수 있게 능력을 보여달라는 조건을 단다."사실 현실에서는 착하다고 그런 유산을 물려받을 기회가 오지는 않죠. 그런 면에서는 판타지지만 은성이 같은 사람들이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은 분명해요.아니, 저는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 드라마가 완전히 판타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아무리 드라마라고 하지만 한효주 역시 은성이 장사장의 유산을 받겠다고 했을 때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대본에서 은성이가 할머니의 유산을 받겠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당황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것을 받아도 되나, 이렇게 덥석 받아도 되나 싶더라고요.(웃음)"유산 상속으로 이제부터 은성은 장사장의 손자 환(이승기)과 망해가는 설렁탕집경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는 은성과 환, 준세(배수빈)의 삼각 러브스토리에 박차를 가하게된다.한효주는 "이제부터 로맨스가 강화되는데 벌써 가슴이 설렌다. 대본을 받으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며 부끄러운 듯 웃으며 혀를 쏙 내밀었다.'고은성 바이러스' 덕분에 한효주 역시 한동안의 정체를 마감하고 도약하는 계기를 잡았다. 2004년 MBC TV 시트콤 '논스톱5'에 얼굴을 내민 뒤, 2006년 KBS 2TV '봄의 왈츠'와 영화 '투사부일체'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한 한효주는 그간 '일지매', '하늘만큼 땅만큼'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왔다. 하지만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표작을 만들지는 못했다."솔직히 데뷔한 이후에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오긴 했지만 뭔가 뚜렷하게 남긴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고민에 빠져 있었어요. 지금껏 두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었고 늘 뭔가를 하고 있었지만, 연기로 박수를 받은 것도 아니고 얼굴이 예뻐서 CF 스타가 된 것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한동안 갈대처럼흔들리기도 했어요. 내 인생의 방향과 기준을 분명히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찬란한 유산'의 대본을 받았어요. 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캐릭터라는 확신이들었습니다."그는 "지금까지는 늘 참고 또 참는 연기를 했다. 감정을 삭히는 조용한 역할들만 했다. 그런데 은성이는 1회에서부터 모든 것을 잃고 오열하는 등 감정을 표출하는 아이였다. 이 아이라면 내 가슴에 맺혔던 응어리들을 풀 수 있을 것 같았고, 내가 연기 측면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실제의 한효주는 어떤 성격일까."속으로 감정을 삭히는 편이에요. 되도록 남을 배려하려고 하니까 화도 많이 내본 적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속으로 응어리지는 것이 많아지고, 꼭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에 끙끙 앓기도 하죠. 그런데 은성이를 만나면서 많이 밝아졌어요. 은성이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고은성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면서 그는 요즘 아줌마들로부터 "며느리 삼고 싶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한다."저 자신 은성이를 만난 것이 보람되고 즐거운데, 그에 앞서 시청자들이 은성이를 보며 울고 웃는다는 것이 정말 큰 희열이에요."사랑받으면 예뻐진다는 말은 요즘 한효주에게 적용된다. 머리를 질끈 묶고 화장기 거의 없는 얼굴로 출연하는 은성을 보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한효주가 그렇게 예쁜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온전히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니까 그게 오히려 더 예뻐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전까지는 스스로 자신이 없으니까 다른 누군가를 덧씌워서 연기를 해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예뻐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신감이 부족했던 때와 달리 조금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나는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되니 그게 얼굴에도 나타나는 것 같아요."
무능한 시어머니 나보라 여사를 대신해 백화점 경영을 맡게 된 지원은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백화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차근차근 노력하여 백화점 경영에 새 바람을 몰고 온다. 한편 지원은 남들 몰래 마련한 정하의 은신처를 차근차근 꾸며나간다. 마침내 어렵게 석종화 통화가 되자 지원은 한달음에 정하에게 달려가는데 누군가 그를 뒤쫓는다.
세은은 대산에게 유진이 필요한 원단을 줄 테니 자신에게 오라고 하고, 대산은 걱정하는 유진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 대산이 세은에게 부탁하는 것을 목격한 유진은 그 원단 필요 없다며 디자인을 바꿀 거라고 한다. 대산과 유진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해 함께 고민한다.마침내 옷을 완성한 유진은 최종 심사장으로 급히 출발하고, 대산은 강회장이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유진은 동대문 자체 브랜드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며 콘테스트 우승을 반납하고, 상가번영회에서 보내주는 파리 유학 기회를 대산에게 선물한다.
탈모로 고민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일반인들의 모발 수는 평균 10만개이다.평생 영원할 것 같은 숫자지만, 10만개의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머리카락은 평생 자라지 않고, 보통 3~4년을 기준으로 빠졌다가 나기를 반복한다.이 주기가 점점 짧아지거나 모낭이 손상되어더 이상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 것이 바로 탈모이다.<생/로/병/사/의 비밀>에서 탈모의 다양한 원인들을 밝히고,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방송인 현영이 '식신원정대'에 합류했다. 케이블TV MBC드라마넷은 현영이 5일 오후 6시 방송될 '식신원정대'의 MC로 참여해 정준하, 김신영, 김형준 등과 함께 최근 녹화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현영은 녹화 때 몸매 관리 때문에 음식을 멀리할 것 같다는 주위의 말에 "미식가는 김신영처럼 너무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 맛있게 잘 먹는 사람"이라고 답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식신원정대에는 옛 MC였던 김규종도 등장해 코믹 콩트를 펼치고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그대로 패러디하면서 타고난 예능감각을 선보였다.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박홍균ㆍ김근홍)이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21.3%였다. '선덕여왕'은 지난달 25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6.0%, 26일 2회분에서 16.6%를 기록한 뒤 3회만에 시청률 20%를 넘어서 부진했던 월화 드라마 가운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대하사극 '자명고'(8.5%)와 KBS 2TV 미니시리즈 '남자이야기'(8.7%)와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1일 방송에서는 어린 선덕여왕인 덕만공주가 미실의 암살 계획을 피해 진평왕의 유모였던 소화와 함께 중국으로 도망친 뒤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서울시는 재단법인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공동으로 4∼5일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 방송작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9개국의 유명 방송작가와 제작자 3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히트 드라마로 본 공통성과 상이성'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드라마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이기원(하얀거탑), 김은희·윤은경(겨울연가), 장현주(커피프린스), 일본에서는 나카조노 미호(야마토 나데시코), 대만에서는 치시린(유성화원) 작가 등이 참석한다. `모래시계'를 제작한 김종학 감독과 `꽃보다 남자'를 만든 송병준 대표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 2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행사 기간 한.중.일 3개국의 작가와 제작자, 배우들은 드라마 공동제작 방안을 협의한다. 이와 관련, 한일 양국의 PD와 작가, 배우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8편의 `텔레시네마'가 현재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 양국에서 동시 상영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영상물 제작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이 작품 배경에 25% 이상 드러나는 국제공동제작물에 지원금을 줄 방침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 02-2171-2433)이나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홈페이지(http://kofi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리플'은 광고 대행사와 피겨 스케이팅 세계에 몸 담고 있는 6명의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MBC의 새 수목 미니시리즈 '트리플'(극본 이정아ㆍ오수진, 연출 이윤정)은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이하나, 민효린, 김희 등 남자 셋 여자 셋이 얼키설키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트리플' 제작발표회에서 이윤정 PD는 "'트리플'은 피겨 스케이팅에서 하기 어려운 점프 동작 중 하나로 6명의 남녀가 꿈을 이루고 관계를 엮어가는 과정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 프린스 1호점'과 '태릉 선수촌'에서 특유의 소녀적 감성으로 젊은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온 이 PD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장기를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트리플'에는 광고 대행사를 꾸려가는 34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3명의 남성, 18살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시원시원한 성격의 술집 여사장 등이 등장한다. 이정재는 명석한 두뇌에 세련된 외모를 지녔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승부를 위해선 법, 도덕, 질서도 없고 인간관계 '꽝'인 신활 역할을 맡았다. 이정재는 "그 동안 터프하고 말이 없는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따뜻하고 배려심 많은 조해윤 역할의 이선균은 "본래 대본엔 고지식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로 설정됐는데 연기를 하다보니 참견 많고 오지랖 넓은 옆집 아줌마 같은 역할로 변했다"며 웃었다. '트리플'은 이선균이 결혼한 뒤 찍은 첫 드라마 작품이다. 신활의 부인으로 피겨 스케이트 코치 최수인 역의 이하나는 "처음엔 날카로운 코치를 상상했으나 '트리플'이 스포츠 드라마 이전에 사랑 이야기이기 때문에 엄격하지만 한편으론 어설픈 캐릭터를 절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이하루 역의 민효린은 "국민들이 김연아 선수와 피겨 스케이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목도 많이 높아져 있어 부담이 많다"며 "이하루는 어머니의 사망 등 힘든 과정을 극복하고 다시 스케이트를 타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미 성장한 김 선수와 오버랩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민효린은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변신하기 위해 1년 동안 거의 매일 스케이팅과 8㎞를 30분 안에 달리는 혹독한 훈련을 해냈다고 전했다. 윤계상과 김희는 이들과 함께 미묘하고도 가슴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꾸려간다. 신활과 동갑내기 친구 장현태 역의 윤계상은 "'트리플'은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리는 감정들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라며 "현장 분위기도 좋아 드라마가 잘 될 것 같다. 형들이랑 첫회 시청률을 두고 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신활을 좋아하는 술집 여사장 강상희 역의 '김희'는 "첫 드라마인데 감독님과 다른 출연진이 조언도 해주고 배려를 많이 해줘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9시55분.
한류스타 배용준이 일본 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의 명예관장으로 위촉됐다고 소속사 BOF가 2일 밝혔다.이와야마 칠예 미술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옻칠 작가 전용복 씨가 관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칠예 미술관이다.BOF는 현재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서 '한국의 미(가제)'를 집필 중인 배용준이 지난 2월 극비리에 일본을 방문, 전용복 관장으로부터 일주일여 옻칠을 배웠고 이를 계기로 이번에 명예관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BOF는 "배용준 씨가 당시 붓을 잡는 것부터 패널에 다양한 색상의 옻으로 그림을 그리고 뒷정리를 하는 것까지 직접 배웠다"며 "배용준 씨는 앞으로 명예 홍보 관장으로서 옻칠에 대해 더 배우고 실력을 쌓는 동시에 옻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대중화하는 작업에 전용복 선생과 함께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배용준은 현재 최지우 등과 함께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 중이며, 올해 하반기 '한국의 미'를 발간할 계획이다.
"'아, 이런 것이 새로운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는 2일 오전 11시서울 광화문의 KT 아트홀에서 열린 '2009 프렌즈 오브 컴패션 - 혼자가 아니예요' 후원 행사에서 후원 활동을 통해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컴패션은 후원자들이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25개국 극빈 가정 어린이들과 일대 일 결연을 해 후원하도록 하는 사업을 2003년부터 벌여 온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신애라는 2003년부터 6년째 남편 차인표와 함께 한국 컴패션에서 활동하면서 세계 곳곳의 어린이 33명을 후원하고 있다. 신애라는 이들을 영혼의 친자식이라는 뜻에서 '영친'이라고 부른다.신애라는 특히 어머니로서 "매일 아이들과 함께 영친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 이들을 방문하고 꼬박꼬박 편지를 쓴다는 그는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내가 성숙해 가고 있다"며 "내가 아이들로부터 도움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신애라는 일시적인 구호 대신 힘든 양육 활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원을 받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밝히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고도 했다.올해 4회째를 맞은 한국컴패션의 이날 행사는 신애라, 차인표, 주영훈, 황보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디자이너 박윤수가 전 세계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한 티셔츠 패션쇼를 여는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한국컴패션은 이날부터 7일까지 엿새 동안 같은 장소에서 사진작가 허호가 25개국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내온 그림을 함께 전시한다. 또 점심시간마다 '컴패션 챔버', '컴패션 밴드' 등의 공연도 열 계획이다.
공원에서 연설을 하던 미래는 전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 당황스럽다. 사실상 조국이 모은 사람들 앞에서 조국이 적어준 껍데기뿐인 공약을 떠들던 미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해버린다. 조국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미래에게 시키는 것도 못하냐며 화를 내고 미래는 그런 조국을 참모에서 해고시켜버린다.심란하고도 막막해진 미래는 주화의 연설을 듣게 되고 그 곳에서 정도와 마주친다. 정도는 당선을 위해선 부시장이 필요하다며 데려 오라하고, 내심 맘이 불편했던 미래는 조국을 찾아가 지더라도 멋지게 질수 있게 옆에 있어 달라고 말한다. 그 많던 똘끼와 깡은 어디 갔냐며 약해지는 미래를 다잡아주는 조국인데…
미안하다 말하는 대산에게 화내고 나온 세은은 결국 눈물을 훔친다. 재민은 병원에 온 대산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싸늘하게 말하고, 대산은 굳은 얼굴로 병원을 나온다. 집사는 유진에게 처음에 대산이 준희의 대역을 하게 된 이유를 말해준다.유진은 상가에서 봉변을 당하고 있는 대산 앞을 막아서며 대산의 잘못이 아니라고 사람들을 말린다. 유진은 대산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대산에게 다가가고, 유진의 마음을 깨달은 대산은 유진을 감싸 안는다. 옥상에서 유진과 대산이 장난치고 있는 모습을 본 세은은 기가 막힌 표정이 된다.
장화가 자신을 버렸다는 변여사의 말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홍련.공미의 의심이 심해지자 홍련은 장화를 직접 만나 얘기하기로 하는데…수옥은 푸드코트에서 일하는 홍련을 보고 기겁하자, 변여사가 달려와 수옥의 양귀를 잡아당긴다.한편 길란의 가족캠프에 참가한 태윤은 홍련과 함께 가족처럼 지내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싱어송라이터 윤상(41)이 12일 입국해 롤러코스터의 보컬 출신 가수 조원선의 단독 공연 게스트로 나선다. 1일 조원선의 소속사인 뮤직팜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NYU) 대학원에서 뮤직 테크놀로지를 전공하고 있는 윤상은 19~20일 서울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열릴 조원선의 솔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펼친다. 지난 3월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한 조원선은 이 음반의 수록곡 '아무도, 아무것도'를 윤상과 듀엣으로 불렀다. 윤상의 게스트 참여는 화답 차원이다. 조원선은 지난해 12월 윤상이 발표한 스페셜 음반 '송 북(Song Book)'의 수록곡 '넌 쉽게 말했지만'을 윤상과 함께 불렀고, 올해 1월 윤상이 6년만에 펼친 단독 콘서트 '플레이 위드 힘(Play with him)'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윤상은 국내 체류 기간 정규 6집 발표와 7월 7~8일 서울 LG아트센터 공연 등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5만5천원. ☎ 1544-1555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은 '땡벌'을 부른 가수 강진(54)이 최근 정규 6집을 발표했다. 소속사인 디앤피엔터테인먼트는 이 6집에는 타이틀곡 '누나야'를 비롯해 '연하의 남자', '삼각관계' 등 신곡 3곡과 지난 음반에 수록된 히트곡 '땡벌', '화장을 지우는 여자' 등 총 16곡이 수록됐다고 1일 말했다. '누나야'는 연하남이 연상녀에게 직설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으로 중장년층에게는 대리 만족을 주고, 신세대는 감정 이입을 시킬 수 있는 곡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 송대관의 '네박자', 박상철의 '무조건'을 만든 박현진씨가 작곡했으며, 톡톡 튀는 가사에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1986년 '이별의 신호등'으로 데뷔한 강진은 2001년 '땡벌', 2005년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발표했으며 '누나야'로 4년만에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방송인 김제동이 YB(윤도현밴드), 뜨거운 감자, 강산에가 소속된 다음기획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다음기획은 최근 김제동과 소속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김제동은 과거 이벤트 진행자로 활약할 당시 YB 콘서트의 공연 시작 전 MC를 맡았고 이후 2002년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방송계에 데뷔했다. 김제동은 "연예계에 발을 내딛게 해준 고마운 인연과 손잡과 일하게 됐다"며 "처음 방송을 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윤도현은 "김제동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든든한 동생"이라며 "이제 한 식구가 돼 더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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