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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트리플크라운 최홍석 '역시 1순위'

서울 드림식스는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인 최홍석(23)이 있어서다. 최홍석은 V리그가 시작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차더니 30일 상무신협과의 경기에서는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프로 데뷔 첫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까지 작성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93㎝로 공격수치고는 작은 키의 최홍석은 탄력과 타이밍을 살려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했다. 최홍석이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수비진을 뒤흔든 탓에 상무신협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이 경기 후 "드림식스 레프트 최홍석처럼 시소상황에서 풀어줄 선수가 없는 게 아쉽다"고 평했을 정도다. 최홍석은 시즌 개막전에서도 11점을 올리며 팀이 현대캐피탈을 3-1로 완파하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삼성화재와의 27일 경기에서는 14점(공격성공률 51%)을 올리며 팀의 주축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기대 이상의 활약이지만 박희상 드림식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박 감독은 "아직도 많이 아쉽다. 대학 시절 공격을 전담해서 그런지 후위공격준비가 여전히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훈련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개선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나아가는 데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최홍석도 경기 후 소감을 묻자 "너무 덤빈 것 같다. 덤비고 서두르면서 안 해야할 실수를 저지른 것이 아쉽다"고 했다. 실제 최홍석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실책을 범했다. 공격에서 활로를 뚫는 역할을 했지만 반대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것도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오늘이 세 번째 경기였는데 이전 두 경기보다는 훨씬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공격도 공격이지만 어이없는 실수를 줄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박영석 대장 영결식, 최초 '산악인의 장(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코리안 루트'를 개척하다 지난 18일 실종된 고(故)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처음으로 '산악인의 장'으로 치러진다. 대한산악연맹은 30일 故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이 한국 산악계에 미친 영향과 국민의 애도 물결 등을 고려해 대한민국의 산악 관련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산악인의 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산악인으로서 치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장례식인 '산악인의 장'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영석 탐험대의 분향소는 11월1일 오후 5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되며 합동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에 엄수된다. 영결식은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회장을 장례 위원장으로 하고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등 산악단체와 골드윈 코리아, LIG손해보험 등 후원사와 동국대학교 산악회 등 각 대학 산악회 등이 모두 참여한다. 대구에 연고가 있는 신동민(대구대), 강기석(안동대) 대원을 위해서는 대구에 제2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산악연맹은 대구의 제2분향소 설치를 위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한편, 히말라야에서 사고가 발생해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탐험대원들의 유품을 태우는 '천도재'를 카트만두 현지의 사찰에서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장례에서는 유품을 태우지 않고 유가족의 품에 돌려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분향소에는 유골함이나 유품함 없이 영정사진만 놓이게 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박영석 대장 위령제…1일부터 서울서 추모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을 위한 위령제가 30일 오전(카트만두 현지시각) 해발 4,200m의 베이스캠프에서 열렸다. 또 박대장 일행에 대한 국내 위령제가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산악인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대한산악연맹은 "이인정 연맹회장과 탐험대 가족 등 8명이 30일 오전 카트만두에서 헬리콥터 2대에 나눠 타고 떠나 사고현장 주변을 돌아본 뒤 베이스캠프에서 위령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에 있는 돌탑 앞에서 거행된 위령제는 서울에서 준비해온 막걸리와사과, 배 등을 실종자 사진 앞에 놓고 참석자들이 술을 따르고 절을 지내는 형식으로 30분가량 진행됐다. 위령제에는 이 회장과 실종자 가족 등 8명를 비롯해 박 대장과 함께 탐험에 나섰던 기존 대원 2명, 사고 대책반의 김재봉 산악연맹 전무이사, 김재수 대장 등 2차수색대원 등이 참가했다. 앞서 연맹은 전날 수색작업 현장의 기상악화 등을 고려해 올해 수색은 종결했다며 내년 이후에도 수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색현장에는 눈이 오고 돌이 떨어지는 등 작업여건이 계속 나빠져 2차 사고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카트만두에서 한 언론브리핑을 통해 "박 대장 일행에 대한국내 위령제가 다음날 1일부터 사흘간 서울대병원에서 산악인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라며 "현재 카트만두에서 영정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회장과 실종자 가족, 김대수 대장 등이 31일 모두 귀국할 예정이고 카트만두에는 연맹관계자 등 4~5명이 남아 짐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트만두의 한 사찰에서 30일 오후 박대장 일행을 기리는 위령제를 조촐하게 지낼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종자 가족은 아직도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국내 원정대 어떤 조난 사고 있었나?

한국 원정대의 고산 사고는 히말라야 도전이 본격화한 1970년대부터 끊임없이 발생했다. 1971년 김호섭 대장과 그의 동생 김기섭 대원이 등반한 히말라야 8,000m 이상14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마나술루(해발고도 8,163m)에서 일어난 사고가 그 시작이다. 이들은 7,600m까지 올라가 캠프를 설치하는 데까지 성공했으나 갑자기 돌풍이 몰아쳐 김기섭 대원이 빙하 틈으로 떨어져 숨지고 말았다. 정상 등정은 그대로 좌절됐으며 김 대원의 사망 사고는 한국 원정대가 히말라야에서 당한 사상 최초의 조난으로 기록됐다. 이듬해인 1972년에는 한국 산악계에서 가장 큰 사고가 불거졌다. 故 김기섭을 떠나보낸 김정섭, 김호섭 형제는 다시 마나슬루를 등정하기 위해 원정대를 조직했다. 대원 6명과 셰르파 12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6,500m에 캠프를 차리고 휴식하다가 새벽에 거대한 눈사태를 만났다. 텐트 6동이 순식간에 쓸려 내려갔고 일본인 1명을 포함해 대원 5명과 셰르파 10명 등 모두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 사고는 1937년 낭가파르밧에 도전한 독일 원정대가 눈사태로 대원 7명과 셰르파 9명을 잃은 이후 당시까지 두 번째로 인명 피해가 컸다. 한국은 고산 등반의 개척자 역할을 한 김정섭 대장과 동생 김기섭, 김호섭 대원이 잇따라 잃는 비운을 겪은 셈이다.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에 최초로 발을 들인 한국인도 비운의 산악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도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의 고상돈 대원은 1977년 세계에서는 58번째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했다. 이후 고상돈은 1979년 이일교, 박훈규 씨와 함께 한국 최초로 미국 알래스카에있는 매킨리(6,194m)를 등정하고 하산하다가 추락했다. 박훈규 대원만 중상을 입은 채 살아남아 '고상돈 기념사업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 '산악의 날'은 9월 15일로 고상돈 대장이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고 있다.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한국인도 히말라야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지현옥 대장은 1999년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자신의 네 번째인 도전이었던 안나푸르나(8,091m)에 오른 뒤 "정상!"이라는 짧은 교신을 마치고 하산하다가 해발 7,800m 지점에서 실종됐다. 지 대장은 1993년 대한산악연맹 원정대 대장으로 최오순, 김순주 대원과 함께 꼭대기를 밟은 한국 여성 최초의 세계 최고봉 등정자였다. 여성으로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한 고미영 대장도 등반 과정에서 생명을 잃고 말았다. 고 대장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에서 고산 등반가로 변신하고서 불과 2년9개월만에 히말라야 14좌 가운데 11개 봉우리에 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09년 12번째 봉우리인 낭가파르밧(8,125m)을 등정하고 나서 하산하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김재수 대장은 등반 파트너이던 고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함께 오르지 못한 나머지 8,000m 이상 봉우리를 대신 모두 올라 14좌 완등자가 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박영석과 함께 실종된 두 젊은 대원은 누구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박영석(48) 대장과 함께 실종된 강기석(33), 신동민(37) 대원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암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 젊은 산악인들이다. 강 대원과 신 대원은 2009년 5월 2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6시15분) 박영석 대장과 함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의 남서벽과 서릉을 따라 등정했다. 종전에 누구도 밟은 적이 없는 이 난벽 등반로에는 '코리안 루트' 또는 '박영석 루트'라는 명예로운 이름이 붙었다.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넘어 서릉을 통해 에베레스트에 등정한 것은 1982년 러시아팀 외에는 없었고 서릉 등반도 1978년 유고팀을 포함해 두 차례밖에 없었다. 너무나도 험난한 길이라서 유고팀은 하산하는 과정에서 정상에 오른 대원들이 모두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다. 박 대장은 1991년과 1993년, 2007년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첫 번째는 추락해 크게 다쳤고 두 번째는 두 대원이 다쳤고 2007년 신루트 도전때는 눈사태를 만난 두 대원이 숨지고 말았다. 박대장과 함께 산악사에 두드러진 족적을 남긴 신 대원과 강 대원의 다음 행선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과 함께 '세계 3대 난벽'으로 불리는 안나푸르나 남벽이었다. 역시 박영석 대장과 함께 원정대를 꾸린 신 대원과 강대원이 안나푸르나 남벽에 처음 도전한 것은 작년 4월이었지만 실패로 막을 내렸다. 강 대원은 전진 캠프를 떠나 1캠프를 구축하러 갔으나 낙석으로 오른쪽 무릎이 10㎝가량 찢어지고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카트만두로 후송됐다. 원정대는 5월까지 장비와 식량을 정비하고 등정을 위한 적기를 기다렸으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리는 눈과 눈사태 위험 때문에 철수하고 말았다. 이들 대원은 작년에 겪은 신난한 등반에 굴하지 않고 박 대장과 함께 이번에 안나푸르나 남벽을 재도전하다가 변을 당했다. 박영석 원정대를 후원한 노스페이스는 이번 등반이 '알파인 스타일'로 시도된다며 등반 전에 그 의미를 크게 부각했다. 알파인 스타일은 캠프를 점차 건설해가며 정해진 능선을 따라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식량과 침낭, 장비 등을 스스로 짊어지고 떠나는 자급자족 방식의 등반을 의미한다. 꼭대기에 오르는 결과를 중시하는 '등정주의(登頂主義)'가 아닌 험한 길을 선택해 오르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등로주의(登路主義)'를 지향하는 등반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신동민 대원은 185㎝가 넘는 키에 무척이나 힘이 세 '괴력의 사나이'로 불렸으며 박영석 원정대가 에베레스트를 남서벽으로 등정할 때도 선두에 섰다. 최고의 등반가로 꼽히는 박 대장은 신 대원에 대해 "8,000m 위에서 똑같은 속도로 하켄을 박으며 등반하는 사람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신 대원은 아내와 세 자녀을 두고 있다. 강기석 대원도 그에 못지않은 끈기 덕분에 '차돌 같은 사나이'로 불리며 막내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왔다. 한국산서회(山書會) 회원으로 활동하며 학술에도 관심을 뒀으며 등산용품 업체 직원으로 일하면서 개인 등반을 위해 휴직해 이번 등반에 나섰다. 그는 미혼이었다. 국내 산악계에서는 한국에서 산악 정신을 제대로 고취할 차세대 주자들을 잃었다는 슬픈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히말라야의 잔혹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박영석 원정대가 실종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는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해발고도 8,091m로 세계에서 열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며 서쪽으로 칼라간다키강과 동쪽으로 마르산디 계곡까지 수많은 연봉을 거느리는 안나푸르나 산군의 최고봉이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인류가 처음으로 등정한 봉우리이기 때문에 예전에는 '프리미어 8천(Premier 8000)'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949년 네팔 왕국이 오랜 쇄국을 마치고 문호를 개방하면서 세계 각국의 산악인들이 히말라야로 몰려들었다. 그때 가장 먼저 주목은 받은 곳이 안나푸르나였다. 모리스 에르조그가 이끈 프랑스 원정대가 다울라기리를 목표로 삼고 지형을 살피려고 안나푸르나에 진입했다가 바로 목표를 바꿔 1950년 6월 3일 정상에 섰다. 한국 산악인들은 1983년부터 안나푸르나 등반을 시도해 1984년에는 김영자 씨가 여성 최초, 동계 최초로 등정을 선언했다. 그러나 나중에 정상이 아니라는 이견이 제기되면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안나푸르나를 등정한 산악인은 1994년 험난한 남벽을 통해 등반을 시작한 경남산악연맹의 박정헌 대원이었다. 안나푸르나는 산세가 험난한 데다 하루에도 수 차례씩 돌변하는 기상과 수시로 발생하는 눈사태 때문에 가장 오르기 어려운 봉우리로도 꼽힌다. 험준한 산악을 등반하는 이유가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데 있기에 안나푸르나는 많은 산악인의 도전 본능을 자극했다. 그런 까닭에 전 세계 많은 산악인이 이곳에서 사고로 크게 다치거나 세상을 떠났다. 에르조그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정상에 섰을 때도 대가는 혹독했다. 그는 흰 눈에 반사된 햇살에 시력 대부분을 잃었고 당시 생긴 동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다. 에르조그와 함께 정상을 밟았던 루이 라슈날은 발에 심한 동상이 생겨 하반신을 잃었다. 한참 뒤인 1973년에는 우시고에 다다시 등 4명의 일본인과 셰르파 1명이 눈사태에 휩싸여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비교적 최근인 1991년에는 한국 탐험대 2명과 셰르파 6명이 7,500m지점에서 무너진 눈에 쓸려 1,000m가량을 떨어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당시 사고에서는 셰르파 2명만이 살아 남았다. 히말라야 등정 기록을 통계로 분석한 '숫자로 보는 히말라야'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06년까지 안나푸르나의 베이스캠프(5,200m)보다 높이 올랐던 1천437명 중에서 탐험대 43명과 셰르파 15명 등 총 58명이 숨졌다. 이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이다. 정상 등극 성공률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1950년부터 2006년까지 1천37명이 안나푸르나 정복에 나섰지만 121명만이 안나푸르나의 꼭대기에 설 수 있었다. 겨우 11% 정도밖에 미치지 않는 이 수치 역시 로체(8,516m)봉에 이어 두 번째다. 각종 산악 관련 매체에서도 가장 위험한 산으로 항상 안나푸르나를 첫째로 꼽는다. 안나푸르나는 한국 산악계와도 악연이 깊은 곳이다.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도 노멀루트인 북면을 통해 등반했으나 네 차례의 실패를 겪고 동료를 잃고서야 1999년 겨우 정상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1989년 영남대 원정대, 1991년 인천산악연맹 원정대, 1999년 한국의 여성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지현옥 씨, 2009년 충북 직지원정대 등이 사고를 당했고 10여명이 숨졌다. 산악인들이 안나푸르나를 가장 많이 오르는 통상적인 길은 1950년 프랑스 원정대가 처음으로 오른 북면에 있다. 박영석 대장은 정상으로 가는 가장 험난한 측면인 남벽, 그곳에서도 낙석과 눈사태 때문에 너무나 어려워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안나푸르나 남벽은 에베레스트 남서벽, 로체 남벽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벽 가운데 하나로 불리고 있다. 박 대장은 작년에도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원정대를 조직했으나 기상악화 때문에 후퇴하고 말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박 대장의 안나푸르나 남벽 도전은 전 세계를 통틀어 50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은 13차례에 불과했고 9명이 남벽 등반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10.31 23:02

'태극전사 새 보금자리' 충북 진천선수촌 준공

국내 엘리트 체육의 새 요람이 될 충북 진천선수촌이 태극전사를 맞을 채비를 끝냈다.대한체육회는 27일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진천선수촌 내 태극광장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박용성 체육회장, 고환승 전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선수촌 준공식을 열었다.지난 1966년 건립돼 한국스포츠의 산실 역할을 했던 서울 태릉선수촌의 훈련·숙박 시설이 부족하고 낡은데다 선수촌 인근에 있는 조선 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추가시설 확충이 어려워지자 진천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2009년 2월부터 회죽리 일원 85만6253㎡ 부지에 총 1840억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마친 진천선수촌에는 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 실내사격장, 실내 테니스·정구장, 조정·카누 같은 수상종목 훈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실외훈련시설로는 종합육상장, 투척필드, 다목적 필드(소프트볼·럭비·야구 등), 테니스·정구장, 클레이사격장, 크로스컨트리 트랙 등을 갖췄다.지난해 대한체육회가 지원한 국가대표 선수는 46개 종목에 걸쳐 1378명이었다. 이 중 태릉선수촌에서는 20개 종목 450여 명의 선수만 훈련할 수 있었다.체육회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일원 59만4000여㎡ 부지에 3300여억원을 들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2단계 사업까지 완료되면 진천선수촌은 총 37개 종목 1115명의 태극전사를 수용하는 세계적 종합훈련장으로 거듭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8 23:02

내년 '전북방문의 해' 굵직한 대회 잇따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지 관광객의 전북 유치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2012년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도내에서 잇따라 열려 '체육 전북'의 위상 강화는 물론, 전북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와 도내 체육계에 따르면, 내년 8월 중순 부안군 변산면 일원에서는 제7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4일동안 열린다.초·중·고등부와 남·여 일반부(대학부 포함) 등 22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은 대형 해양스포츠로는 도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공식 종목에 참가하는 전문 선수만 해도 5000여명에 달하는 메머드급 규모.요트, 핀수영, 비치발리볼, 트라이애슬론, 카누 등 5개 정식 종목과 수상오토바이, 드래곤보트, 바다수영, 고무보트 등 4개 번외종목,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고무카약 등 13개 체험종목이 개최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변산 일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이 대회를 통해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취약한 해양레저및 스포츠 활성화가 기대된다.전북도는 부안군, 각 경기단체 등과 TF팀을 구성,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이에 앞서 내년 2월에는 제93회 전국동계체전과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리게 된다.무주와 서울 태릉·목동, 강원 용평 등에서 열리게 될 제93회 전국동계체전은 동계올림픽 유치 포기후 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전북의 동계종목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도내에서는 숏트랙, 피겨 등 빙상 종목과 알파인, 스노보드 등 스키, 그리고 컬링 종목이 열린다.전국동계체전에는 선수 2300명, 임원 1200명 등 3500명이 참가 예정이어서, 대회 기간을 전후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전국동계체전이 끝나면 곧바로 제9회 장애인전국동계체전이 열린다.장애 체육인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도내 장애인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전주에서는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 익산에서는 빙상, 무주에서는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등이 개최된다.이처럼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2012년 굵직한 체육행사가 잇따라 도내에서 열리게 되면서 도 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 등은 "전북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단순한 하나의 행사로 인식하기보다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10.27 23:02

"전북 생활체육 진수, 전국 무대서 선보인다"

2011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진 생활체육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이번 대회에 전북은 축구,농구,게이트볼 등 총 28개 종목에 걸쳐 선수 713명과 임원 74명 등 787명을 파견한다.전북은 지난 2009년 대축전 개최지로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이번 대회에서 수준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당시 전북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이번 대축전에서도 전북은 무리한 경쟁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화합의 잔치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다.전북에서 열린 대축전때 따뜻한 전북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마련했던 만큼, 올해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전북 유치 운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내년이 전북방문의 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전북은 개회식 선수단 입장식때 대형 기접놀이 연출을 통해 웅장함을 선보이고, 새만금을 널리 알리는 대형 걸개그림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전북선수단 박효성 총감독은 "대축전에서 전북선수단이 한편으론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고, 또다른 측면에서는 생활체육 선진지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축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5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 51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이며, 개회식은 28일 오후 6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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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10.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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