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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의식 깨고 소중한 경험"

"나는 항상 최고였고 부러움의 대상이 돼 왔지만 올 한해 그것을 깨고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9일 오후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프로축구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K-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우뚝 선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올한해 스스로 변한 자신을 뒤돌아 보며 감회에 젖었다.차범근 감독은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인간 차범근으로서 인생의 교훈을 배웠다고 한다면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고나 습관을 변화시키기가 어렵지만 주어진 환경이 많은 것을 변하게 했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경험을 한 해였다"고 답했다.차 감독은 "그동안 자의적이라기보다 주변에서 나를 만들었다. 나는 늘 많은 사람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선수 때도 벤치에 앉아본 적이 거의 없었고 다른 선수보다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늘 최고의 찬사를 받으면서 달려왔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가운데 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출신인 차범근 감독은 2004년 수원 지휘봉을 잡은 첫해 K-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3년 동안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하지만 차 감독은 올해 들어 달라졌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마음을 열었고 의견을 받아들였다.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자 벤치 멤버를 대거 기용하는 모험까지 감행했다.이 결과 차 감독은 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고 행복감에 젖어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았다.차 감독은 "틀을 깬다는 것은 어려웠지만 올 한해 나 스스로 마음을 열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 더불어 성공했고 그런 것들이 귀중한 경험이었다. 지금까지 마음의고통 속에 상처 입은 나를 운동장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준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승을 확정을 지은 지난 7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특별히 떠올렸다.그는 "5년 동안 감독을 하면서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승부를 떠나서 너무 감격스럽고 뿌듯했다. 유럽의 축구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도록 조금 더 노력하겠다. 우리가 불씨를 붙여간다면 멀지 않은 시간에 K-리그가 그때와 같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고 했다.그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1년 임대로 영입한 이천수에 대해서는 "중요한 경기에 활용하려고 이천수를 영입했는데 부상과 여러 가지 이유로 뛸 수 없었다"여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천수가 우리 팀에서 활약한 정도를 따지고 구단과 상의해 재계약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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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0 23:02

중징계 '속죄' 별중의 별로 우뚝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골키퍼 이운재(35)는 올 한 해를 힘겹게 시작했다.지난해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숙소를 이탈해 음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등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주관 대회인 FA컵에도 뛸 수 없었다.K-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뛰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선수 생명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고, 가족과 소속팀 동료를 볼 낯도 없었다.하지만, 이운재는 이를 악물었다. 속죄를 위해서는 그라운드에서 온 힘을 다하는 길밖에 없었다.절치부심한 이운재는 결국 소속팀을 컵대회와 K-리그까지 '더블 우승'으로 이끌고 별중의 별이 됐다.올 시즌 39경기에 출전에 29실점(경기당 평균 0.74골)을 기록한 이운재는 9일 오후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통산 네 번째로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뽑혔다.이운재는 "1년 동안 많이 아팠고, 속으로 운 적도 많다. 내가 힘들 때 지켜줬던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마 나보다도 가족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운재는 골키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MVP에 뽑혔으며 역대 최고령 MVP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이에 대해 그는 "그런 얘기를 들었다. 최초라는 기록이 깨졌지만 그것을 다시 깰 선수가 또 나올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선수생활에 대해서는 "아직 수원과 2년 계약이 남아 있다. 선수로서 최선의 노력은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시간이 끝날 때 어떤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것은 없다. 은퇴 후에 뭘 해야할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 것이 없다. 다만 축구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팬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차곡차곡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국가대표팀 부동의 골키퍼로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활약했던이운재는 2년 전 소속팀 수원에서도 박호진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한 적이 있다.이운재는 "딸로부터 '아빠는 왜 의자에 앉아 있어?'라는 말을 듣고 가슴이 무너졌다. 내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당시를 떠올렸다.지난해 음주파문으로 다시 시련을 겪은 데 대해서는 "선수가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했던 것이 무거운 짐이 돼 돌아왔다. 팬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이를 회복할 수 있는 것도 나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많은 훈련을 하고 노력했던 것이 결과로 나와 참 다행"이라면서 "지금이야 기쁨이 있기 때문에 웃음 속에서 얘기하고 있지만여기서 끝나지 않고 내년에도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그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중요성과 각오도 다시 한번 전했다.대표팀에 복귀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승리에 앞장섰던 그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도 무조건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내년에는 중요한 경기가 많다. 쉽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한 가지 목표를 갖고 똘똘 뭉쳐 운동장에서 피땀 흘리겠다. 팬 여러분도 한국축구를 많이 사랑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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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0 23:02

K-리그 대상 시상식…MVP 이운재·신인선수상 이승렬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를 가장 빛낸별은 수원 삼성의 시즌 2관왕 주역인 골키퍼 이운재(35)였다.FC서울의 루키 이승렬(19)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운재는 9일 오후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 K-리그 기자단 투표 결과 이운재는 총 93표 중 72표를 얻어 압도적 득표로 K-리그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올려 '토종 골잡이' 중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근호(대구)가 16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33경기에서 15골 6도움을 올린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서울)은 5표에 그쳤다.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에서 골키퍼가 시즌 MVP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운재는 또 2003년 성남 일화의 김도훈(당시 33세)이 세웠던 역대 최고령 MVP 수상 기록도 새로 썼다.이운재는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에 29실점(경기당 평균 0.74골)을 하며 수원이 리그 컵대회와 K-리그 우승컵을 잇달아 들어 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태 그의 MVP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MVP 상금으로 1천만 원까지 받은 이운재는 1999년과 2002년, 200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서도 수상자로 뽑혀 겹경사를 맞았다.이근호는 2년 연속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다섯 명의 최종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신인선수상은 이승렬에게 돌아갔다.이승렬은 총 67표를 얻어 신인 사상 최초로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트렸던 서상민(경남.14표)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이승렬은 올 시즌 31경기를 뛰어 5골1도움을 올렸다. 특히 7월2일 컵대회 경기에서 수원의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 행진을 저지하는 등 전체 5골 가운데 3골을결승골로 장식하며 해결사로 이름을 알렸다.감독상은 2004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수원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차범근 감독이 수상했다.수원은 수비수 마토가 2006년부터 3년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골키퍼 이운재와 미드필더 조원희, 공격수 에두 등 4명이 베스트11에 뽑혔다.아쉽게 K-리그 준우승에 머문 서울은 2년 연속 수상한 수비수 아디를 비롯해 미드필더 기성용과 이청용 등 세 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기성용은 최다 득표(90표)로 생애 첫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수비수 박동혁(울산)과 최효진(포항), 미드필더 김형범(전북)도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대상 부문별 수상자△최우수선수상(MVP)= 이운재(수원)△신인선수상= 이승렬(서울)△베스트11= 이운재(수원.GK) 마토(수원) 아디(서울) 박동혁(울산) 최효진(포항.이상 DF) 조원희(수원) 이청용(서울) 기성용(서울) 김형범(전북.이상 MF) 에두(수원)이근호(대구.이상 FW)△감독상= 차범근(수원)△공로상= 우성용(울산) 김현수(전북) 김해운(성남) 김학철(인천)△특별상= 백민철(대구)△최우수심판상= 고금복(주심) 손재선(부심)△페어플레이팀= 성남△삼성하우젠 베스트팀= 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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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0 23:02

'작은 황새' 전북 조재진 J리그 감바서 영입 추진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인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가 '작은 황새' 조재진(27.전북 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전북 구단 관계자는 9일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열린 2008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감바 오사카에서 최근 조재진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전북은 감바 측에서 적절한 이적료만 제시하고 선수 본인도 원한다면 조재진의 J-리그행을 막을 의사가 없는 상황.조재진도 유럽 빅리그 진출에 실패했던 만큼 J-리그에 재진출하는 것도 크게 나쁘지 않으며 최근 엔고 현상 등으로 K-리그에 남는 것보다 일본에 나가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감바 오사카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2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J-리그의 강호.감바가 조재진 영입에 나선 데에는 올해 K-리그에 복귀하기 전까지 시미즈 S펄스에서 3년6개월을 뛴 조재진이 J-리그에서도 충분히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J-리그가 내년부터 구단별 용병 보유 한도와는 별도로 아시아선수 1명을 추가로보유할 수 있는 '아시아쿼터제'를 승인하면서 한국 선수들에게 눈길을 주는 것도 감바가 조재진 영입에 착수한 또 한가지 배경이다.전북 구단 관계자는 "현재 감바 측과 이적료 협상 중이어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조재진이 한 해 동안 유무형으로 이바지한 바가 매우 크지만 내년을 대비한 선수 보강과 구단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적료만 맞는다면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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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10 23:02

U-20 여자월드컵축구 북한 준우승 미국에 무릎

여자청소년축구 강호 북한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지난 대회 챔피언 북한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무니시팔 데 라 플로리다 경기장에서 열린 2008 FIFA U-20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미국에 1-2로패했다.전반 23분 시드니 리룩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북한은 42분 알렉스 모건에게추가골까지 얻어맞아 전반을 두 골 차로 끌려간 채 마쳤다.후반 들어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쉽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던 북한은 추가 시간이 흘러가던 후반 47분 차후남이 한 골을 넣었다. 그러나 승패를 뒤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이로써 처음 출전한 2006년 러시아 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북한의 2회 연속 대회 정상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북한은 8강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프랑스와 준결승에서는 후반 인저리타임 터진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2회 연속 대회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북한은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막을 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라 올해 세계 여자청소년대회 2관왕을 차지할 기회도 잡았지만 이 또한 수포로 돌아갔다.2002년 대회 원년 챔피언 미국은 6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통산 두 번째 챔피언이 됐다.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마리에 폴만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독일이 프랑스를 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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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9 23:02

K-리그 15번째 구단 강원FC 강릉서 첫 훈련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구단으로 참여하게 된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FC)이 8일 지역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초대 사령탑인 최순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이날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을 하며 내년 K-리그 참가를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강원FC는 K-리그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3명을 뽑았고 오원종(강릉시청)과 김진일(부산교통공사), 하재훈(창원시청) 등 내셔널리그 선수 3명을 추가로 영입했다.강원FC는 26명 가운데 일본 J-리그 제프 지바에서 뛰고 있어 아직 귀국하지 않은 박종진을 제외하고 25명을 전날인 7일 당분간 숙소로 쓰기로 한 관동대 유니버스텔에 소집했고 이들은 모두 훈련에 참가했다.오후 3시 경기장에 도착한 선수단은 30분간 팬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강릉 지역 중.고교 축구부 선수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강일여고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폈고 지역 노인들로 구성된 밴드는 음악을 연주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곧바로 이어진 훈련은 1시간 30분 동안 조깅과 드리블, 조를 나눠 볼 뺏기 등으로 간단하게 진행됐다.강원FC는 앞으로 강릉뿐만 아니라 춘천, 고성, 주문진, 삼척 등 강원지역을 돌아다니며 공개 훈련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내년 1월 초 강릉에서 2주간 동계훈련을 할 예정인 강원FC는 이어 제주나 경남 남해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2월에는 해외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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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2.09 23:02

[사람] 울산현대 염기훈 '사랑의 골' 내년에도 계속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 소속 염기훈(25) 선수가 전북현대 시절 약속한 '사랑의 골'을 이적 후에도 이어가기 위해 10일 전주를 찾는다.염 선수는 전북현대 선수로 뛰던 지난해 4월 전라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자신이 한 골을 넣을 때마다 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키로 약속했다. 지난해 7골을 성공한 염 선수는 350만원을 복지관에 성금으로 전달했다.지난해 7월 울산현대로 이적한 염 선수는 전주에서 맺은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다. 염 선수는 10일 도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도 7골을 기록, 후원금 액수가 350만원이다.염 선수는 이날 복지관 장애인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축구, 쌍쌍축구, 빼빼로 만들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은 염 선수에게 2010년 남아공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축구공 모양의 케이크를 전달, 감사의 마음을 표시할 계획이다.염 선수는 "올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활동을 못해 아쉽다"며 "내년엔 좀 더 분발, 더 많은 후원금을 내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06년 전북현대모터스에 입단한 염 선수는 지난해 7월 울산현대 호랑이로 이적했다. 올해는 동아시아축구대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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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8.12.09 23:02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 전북현대 신인선수 2009 드래프트서 6명 지명 받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2009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6명의 신인 선수들이 8일 선수단에 합류해 프로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는 선수들은 1순위 지명을 받은 임상협(20·MF)을 비롯 한종우(4순위·MF·22), 김영종(5순위·MF·22), 용효중(6순위·MF·22), 김성재(DF·18), 김태현(MF·22) 등이다.임상협은 장훈고 재학 시절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이 일품이다. 특히 고교시절 주목을 받으며 일본 류츠케이자이대학에서 입단 제의를 받아 일본 축구도 경험했던 유학파로 지난해 일본대학리그 우승도 이끌었던 재목으로 차세대 중원 사령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한종우는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펼치는 몸싸움이 탁월하고 185cm의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다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영종은 뛰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공간 활용 능력이 우수하다.용효중은 드리블이 좋고 광명공고를 졸업하는 김성재는 이현승, 서정진과 함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170cm 단신인 김태현은 100m를 11초에 돌파하는 빠른 스피드가 주무기이다.1순위로 입단한 임상협은 "1순위로 입단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어 신인왕을 거머쥐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좋은 편"이라며 "동계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 축구
  • 김경모
  • 2008.12.05 23:02

올해 K-리그 최고 플레이 '전북 스타는 누구'

올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포지션별 스타는 누구일까.프로축구가 수원-서울간 챔피언결정전을 끝으로 막이 내리는 가운데 오는 9일 K-리그 시상식 때 발표될 '베스트 11' 영예의 주인공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4개 구단은 4-4-2 포메이션에 맞춰 골키퍼 1명과 수비수.미드필더 각 4명, 공격수 2명 등 베스트 11 후보 명단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냈고 연맹 심의와 기자단 투표를 거쳐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결정된다.가장 관심이 높은 포지션은 외국인 스트라이커와 토종 골잡이들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공격수 부문.이번 시즌 정규리그 득점왕(15골)에 오르며 컵대회를 포함해 가장 많은 18골을 넣은 두두(성남)와 수원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에두(15골.수원),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14골), 정조국(7골.이상 서울),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3골)에 오른 이근호(13골), 에닝요(17골.이상 대구), 라돈치치(14골.인천), 정성훈(8골.부산) 등이 최고의 공격 첨병 두 자리를 놓고 다툰다.이근호는 2년 연속 공격수 베스트 11에 도전장을 냈고 두두-에두-데얀-에닝요-라돈치치는 지난해 수상자 까보레(전 경남)에 이어 외국인 최고 골잡이 경쟁을 벌인다.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에두와 데얀은 소속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우승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네 명씩을 뽑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부문도 국내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지난해 미드필더 베스트 11에 들었던 4명 중 이관우(수원)와 김두현(전 성남.잉글랜드 웨스트브롬), 따바레즈(전 포항)는 이적하거나 후보 명단에서 빠졌고 베테랑김기동(포항)만 두 시즌 연속 최고 중원사령관 낙점을 노린다.정규리그 1위팀 수원에서는 조원희, 백지훈, 홍순학이 후보로 추천을 받았고 서울에서는 '쌍용' 기성용, 이청용과 김치우, 김한윤이 도전장을 냈다.정규리그 3위 성남은 김정우, 김상식, 한동원을 추천했고 오장은(울산), 황지수(포항), 김형범, 최태욱, 신광훈(이상 전북), 전재호, 드라간(이상 인천), 김동찬, 서상민(이상 경남), 송정현(전남), 구자철, 전재운(이상 제주), 하대성(대구), 박희도(부산), 고종수, 권집(이상 대전) 등도 구단이 추천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수비수로는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마토(수원)가 3년 연속 최고의 센터백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고 2년 연속 선정에 도전하는 아디(서울)와 대표팀에 발탁됐던 조용형(제주), 곽희주, 송종국(이상 수원), 김치곤, 김진규(이상 서울), 최효진(포항), 강민수, 임유환(이상 전북), 곽태휘(전남) 등이 베스트 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골키퍼는 '거미손' 이운재(수원)가 0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 김호준(서울), 김지혁(포항), 권순태(전북), 염동균(전남), 김용대(광주)가 도전하는 형국이다.올해 신들린 선방으로 수원의 컵대회 우승과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선 이운재는 지난 2004년에 이어 4년 만이자 개인통산 네 번째로 최고의 수문장 영예를 기대하고있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한 김병지가 최우수 골키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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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2.04 23:02

3일 K-리그 챔프전 앞둔 사령탑 웃음속 '기선 제압 신경전'

"이청용을 출전시킬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세뇰 귀네슈 FC서울 감독), "하태균과 서동현이 다쳐 출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차범근 수원 감독) 2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챔피언결정전 1차전(3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둔 귀네슈 감독과 차범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저마다 '승리 공식'을 내세우며 웃음 속에 신경전을 펼쳤다.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것은 귀네슈 감독.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예를 들면서 서울과 수원의 상황을 묘하게 대비시켰다.귀네슈 감독은 "아스널은 젊은 선수들을 키워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팀"이라며 "그에 비해 맨유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팀"이라고 부자구단 수원을 직접 겨냥했다.그는 이 말을 하기 직전 "지난 시즌 서울을 맡으면서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특히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렸다"라고 말해 마치 수원이 물량 공세로 스타급 선수들만 영입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반면 차범근 감독은 특유의 느릿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이렇게 오래 쉬고 경기를 해서 마치 새로 시즌을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운을 떼고 나서 "선수들이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컵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업그레이드됐다"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어 "이천수가 부상이 재발해 재활을 받고 있고 공격수인 하태균이 5일 전 발목을 접질렸다. 또 서동현도 3일 전에 발목을 다쳤다"고 깜짝 놀랄 부상 소식도 전했다.서울 관계자들은 챔프전을 앞두고 솔깃한 소식에 미소를 지었지만 한편으로 연막전술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배제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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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3 23:02

수원-서울, K리그 챔프전 `맞수 대결'

프로축구 K-리그 정규리그 우승이 절실한 라이벌끼리 챔피언결정전에서 제대로 만났다.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1위 팀 수원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4골이나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한 FC 서울이 3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수원은 지난 2004년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이 마지막이었고, 서울은 지난 2000년안양 LG 시절 우승 이후 K-리그 정상에 서보지 못했다.올해 수원과 서울은 컵 대회(1승1패)와 정규리그(1승1패)를 합쳐 네 번 맞붙어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수원이 먼저 2연승을 거뒀고, 서울이 나머지 두 경기에서 연승을 일궈냈다. 독특하게도 양 팀 모두 원정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정신력이 승패를 좌우한 셈이다.◆ 전력 차는 '백지장 한 장'올해 정규리그에서 수원(17승3무6패.46골24실점)과 서울(15승9무2패.48골27실점)은 나란히 승점 5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수원이 1골 앞서면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덕분에 수원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챔프전 상대를 기다렸고, 서울은 울산 현대와 플레이오프에서 4-2 완승을 하고 수원의 맞상대로 결정됐다.이번 시즌 성적만 놓고 따져도 두 팀의 우위를 따지기는 어렵다.수원이 서울에 두 차례나 2-0 승리를 거뒀고, 서울은 두 번 모두 1-0으로 이겼다. 득점력에서 수원이 앞선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양 팀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을 때 패한 것이라서 쉽게 전력 차를 가늠하기 어렵다.또 수원이 서울보다 실전감각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서울 역시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치고 나서 3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돼 체력적으로 불리한 만큼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에두-데얀 Vs 서동현-정조국 '골잡이 싸움'수원과 서울은 용병 골잡이의 눈부신 활약과 토종 스트라이커의 든든한 골 사냥에 탄력을 받아 정규리그 1, 2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수원은 에두(15골)와 서동현(13골)의 '쌍끌이 득점포'를 앞세우고 신영록(7골)과 배기종(5골)의 알토란 같은 활약에 정규리그 선두 질주를 계속할 수 있었다.이에 맞서는 서울은 지난달 30일 울산과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린 정조국(8골)과 데얀(15골)을 비롯해 '젊은 피' 이청용(6골)이 시즌 후반기 도약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수원은 시즌 중반 이후 부상자 속출로 선수들의 손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대부분 복귀했고, 최근 수비수 이정수가 1군 훈련에 합류하면서 수비진영도 보강됐다.서울 역시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광대뼈 골절로 시즌 아웃이 우려됐던 정조국이 불굴의 의지로 플레이오프전부터 출전한 게 동료의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카드 대란'을 막아라치열한 라이벌전인 만큼 이번 시즌 두 팀 선수들의 신경전도 뜨거웠다. 올해 두팀이 치른 4경기에서 나온 옐로카드만 총 18장으로 경기당 4.5장이나 된다.지난 4월 2일 컵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대결을 펼친 두 팀은 수원이 2-0으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양 팀을 통틀어 7개의 옐로카드가 쏟아졌다. 서울의 이상협은 경고 2회로 퇴장을 당했고, 수원의 송종국은 경고 없이 퇴장당했다.또 한 차례 '카드 열풍'은 지난 10월29일 몰아쳤다. 수원에서는 곽희주, 송종국,하태균이, 서울에서는 김치곤, 박용호, 아디가 옐로카드를 받았다.라이벌 의식이 강한 만큼 경기 내용이 격해지면서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몇 차례 있었던 만큼 집중력과 침착함 역시 승부의 열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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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2 23:02

프로축구 성남 김학범 감독 전격 사임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성남 일화 김학범(48)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성남은 27일 "김학범 감독이 이날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김 감독이 축구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뜻을 통보해와 수락했다"라고 밝혔다.이로써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김 감독은 자진 사퇴 형식으로 K-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75승37무34패의 좋은 성적을 남긴 채 잠시 프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지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활약한 김 감독은 1998년부터 성남의 코치로 부임해 2001-2003년 성남의 K-리그 3연패를 일궈낸 숨은 공신으로 일찌감치 차경복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인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지난 2004년 12월 임시 사령탑으로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2005년대행 꼬리표를 떼고 팀을 후기리그 1위로 이끌었고, 2006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공부하는 젊은 사령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1위로 끌어올렸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패하면서 아쉽게 리그 2연패를 놓쳤다.올 시즌 의욕을 가지고 나선 김 감독은 한동안 팀을 정규리그 선두로 이끌었지만 리그 막판 선수들의 체력 부족과 공격력 부진이 겹치면서 리그 3위에 그쳤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울산 현대에 패하면서 아무런 수확 없이 시즌을 끝냈다.성적 부진에 큰 부담을 느낀 김 감독은 전날 저녁 구단에 사임 의사를 처음 내비쳤고, 구단 측이 만류했지만 결국 이날 축구 유학을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998년 9월 18일 성남에 입단해서 벌써 10년2개월이 훌쩍 지났다"며 "그동안 많을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라고 말했다.그는 "오래전부터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재충전이 필요할 때라고 느껴 사임을 결심했다"라며 "기회가 되면 전 세계를 돌면서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태목 부단장은 "김 감독을 설득했지만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며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후임 사령탑 선정에 대한 대책은 아직 없다. 내부 논의를 통해 앞으로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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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8 23:02

'돌풍 잔치' 준결 문턱서 끝났다

울산 현대가 '현대가(家) 형제' 전북 현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프로축구 K-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울산은 26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삼성하우젠 2008 K-리그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전반 40분 염기훈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꺾었다.이로써 울산은 30일 낮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2위 FC서울과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싸운다.또 올해 K-리그 통합순위에서 최소한 3위를 확보하며 수원 삼성, FC서울과 함께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해 200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전북을 상대로는 2006년 10월1일 0-0으로 비긴 이후 홈에서 3승3무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비슷한 시기에 치른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기고도 홈 2차전에서 1-4로 져 탈락했던 수모도 설욕했다.정규리그 막판 3연승으로 K-리그 '가을 잔치'에 턱걸이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성남 일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전북은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예상과 달리 브라질 용병 3명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고 베스트11을 모두 '토종' 선수로만 꾸렸다. 공격 삼각편대는 이진호를 중심으로 좌우에염기훈과 이상호가 포진했다.전북도 국내파로 공격진을 배치한 것은 마찬가지. 조재진이 최전방에 서고 정경호와 홍진섭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포문은 전북이 먼저 열었다.전반 12분 루이스가 미드필드 중앙으로 돌파하다 밀어준 패스를 최태욱이 오른쪽 측면 엔드라인까지 따라간 뒤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재진이 슬라이딩으로 밀어넣으려 했지만 옆 그물을 맞추고 말았다.울산은 위기를 벗어나자 전북 골문을 연이어 두드렸다.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왼발로 힘껏 감아찬 것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갔고, 8분 뒤 염기훈이 비슷한 지역에서 다시 프리킥을 찼지만 이번에는 전북 수문장 권순태가 쳐냈다.전반 36분에는 박병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 오른편에 도사리던 이상호가 오른발로 논스톱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전북 수문장 권순태의 손과 골대를 연달아 맞고 튀어나왔다.염기훈은 2차례나 프리킥 기회를 놓쳤지만 그래도 울산의 해결사였다.전반 40분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주장 박동혁이 길게 프리킥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이진호가 머리로 넣어준 것을 염기훈이 골대 정면에서 다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인저리타임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 앞으로 돌파하던 수비수 박동혁이 전북 수비수 강민수의 반칙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골문 가운데로 향한 슈팅이 권순태의 발끝에 걸리고 말았다.완벽한 추가골 기회를 놓쳤지만 울산의 튼튼한 수비벽은 후반 전북의 파상 공세에도 뚫리지 않았다.전북은 후반 5분 신광훈의 오른쪽 크로스를 울산 수비수가 걷어내자 임유환이 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왼편 골대를 강타하며 땅을 쳤다.후반 33분 최태욱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강민수의 헤딩 슈팅이 공중으로 뜨고,3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루이스의 회심의 슈팅이 빗맞는 등 동점골에 실패한 전북은 올 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2000년 4위에 이어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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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7 23:02

K3리그 승부조작 진상조사

대한축구협회가 아마추어리그인 K3리그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들어갔다.축구협회는 25일 김재한 상근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부회장실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진상조사위원회에는 장원직(K3리그 운영위원장), 이갑진 축구협회 부회장(상벌위원장), 이종한 경기위원장, 이상호 경기국장, 박창주 고문변호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조사위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K3리그 감독과 선수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승부조작 내용을 파악해 결과를 상벌위원회에 넘겨 해당자들을 중징계하기로 했다.축구협회 상벌 규정상 경기 조작과 뇌물수수가 확인되면 최고 '3년 이상의 제명'등 중징계를 받는다.또 선수들을 대상으로 정신교육을 하는 한편 구단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승부조작 사건 발생시 경찰에 먼저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내셔널리그로 수사가 확대된 만큼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회장직무대행과 강창구 사무처장도 위원으로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이런 불미스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경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일벌백계 차원에서 연루자를 제명시키는등 승부조작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다는 게 협회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3리그에서는 일부가 중국 도박업자로부터 100만∼250만원을 받고 패스 미스를 남발하거나 수비를 느슨하게 하는 등으로 승부를 조작해 선수 1명과 브로커 2명이 구속되고 선수 4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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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6 23:02

'토종 vs 용병' 의 현대家 대결

'토종과 용병의 공격 삼각편대 대결'26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외국인 선수와 토종으로 뚜렷이 구별된 양팀 공격진의 득점포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울산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인 포항 스틸러스를 승부차기 끝에 잠재우고 올라올 당시 중앙 스트라이커부터 좌우 측면 공격수까지 3명의 선발 공격진을 모두 브라질 출신으로 채웠다.원톱 요원인 루이지뉴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린 울산의 간판 공격수.루이지뉴뿐만 아니라 브라질리아(19경기 3골 6도움)와 알미르(15경기 6골 2도움)도 큰 손색없이 활약을 이어가 이들 3명의 용병이 뭉치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할전망이다.특히 루이지뉴는 전북과 올 시즌 4차례 대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어 최전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전북의 공격진은 국내파 일색이다.전북 공격의 중심은 일본 J-리그 생활을 마치고 유럽 빅리그 진출을 모색하다 올 시즌 K-리그로 돌아온 조재진이 차지하고 있다.조재진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0골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으로 K-리그에 복귀했다. 울산과 대결에서는 2골 2도움으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여기에 좌우 측면 공격은 과거 국가대표 출신인 정경호와 최태욱이 이끈다. 타고난 공격 본능과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가 강점인 이들이 울산 수비진을 얼마나 흔들어놓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양팀의 주전들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도 관심이다.울산의 염기훈과 박동혁은 전북에서 뛴 적이 있다.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염기훈은 2006년 전북에 입단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 여름 동남아 4개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2002년 전북에 입단해 2006년부터 울산에서 뛰는 박동혁은 '골 넣는 수비수'다.7년 동안 20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전북에서는 최강희 감독부터 울산 출신이다. 1983년 포항제철에 입단한 최 감독은 이듬해 이적하고서 1992년 은퇴할 때까지 아홉 시즌을 울산에서 보냈다.전북 주장인 정경호는 2007년 초 광주 상무 제대 후 울산으로 복귀했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같은 해 8월 염기훈이 들어오면서 전북으로 맞트레이드됐다. 독일월드컵 대표 출신으로서 자존심이 상할 만도 했지만 절치부심한 끝에 전북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임유환은 2004년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7년 전반기에 울산으로 이적해 반 시즌을 뛰고 정경호와 함께 전북에 돌아왔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번갈아 보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2006년 울산에서 전북으로 옮긴 '프리킥의 마술사' 김형범은 올해 울산전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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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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