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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남원' 맛과 멋, 소리의 고장…사랑 이야기를 찾아서

남원은 예로부터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다. 춘향과 흥부 이야기가 있는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사랑의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사계절 아름다운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자연의 고장이다. 바쁜 일상 가운데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최적의 명소가 남원에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고 별자리를 탐방하고 우주에 대한 체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소설 춘향전의 배경지이자 남원의 랜드마크인 광한루원은 빼놓을 수 없다. 그럼 사랑과 활력이 넘치는 남원에 가볼 만한 곳은 어디고 그 곳엔 무슨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알아본다. 광한루원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만큼이나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광한루원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완월정. 완월정은 달나라 궁전의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지은 누각으로 매년 남원의 민속 행사인 춘향제가 열리는 곳이다. 완월정에 오르면 사방으로 연못이 펼쳐지고 신록이 한눈에 들어온다.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와 조성한 멋스러운 연못 사이를 돌로 만들어진 오작교를 따라 건넌다. 오작교를 부부가 함께 건너면 금실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연인과 부부들이 영원한 사랑을 꿈꾸기 위해 많이 거닌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테마로 다섯 마당을 스토리텔링한 공원이다. 만남에서 사랑과 이별, 시련 등의 주재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만남의 장, 맹약의 장, 사랑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 다섯 마당으로 꾸며져 있다. 춘향테마파크는 드라마 쾌걸춘향의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춘향테마파크는 또 춘향과 이도령이 살았던 숙종 시대의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악 관련 상설공연과 체험학습이 연중 열리고 있다.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때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민관군 만여 의사들의 호국의 얼이 서려 있는 성스러운 곳이다. 임진왜란 때 호남을 점령하지 못해 승전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왜적은 1597년 11만 대군으로 다시 침략해 왔고 조정에서는 남원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남원을 사수하기 위해 전라병사 이복남이 이끄는 1000여 군사와 명나라 부총병 양원의 3000병사로 하여금 남원성을 지키게 했다. 왜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주민 6000여명을 포함한 1만여 의사들은 혈전 분투하다 순절했다. 지금은 사적 제722호로 국가 관리 사적으로 격상됐다. 교룡산성은 남원지역 20여개의 산성 중 그 형태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성으로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다. 교룡산성은 518m의 교룡산 중턱을 둘러싼 13km의 규모로 높이 4.5m, 성안에 99개의 우물과 작은 골짜기와 군창 등 동, 서, 남, 북 4대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동문(홍예문)과 동서간 남벽이 남아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남원 도호부 관내 운봉, 장수, 임실, 구례, 곡성, 담양, 옥과 등의 양곡을 거둬 남원 성내에 있는 관아, 가족 등을 모두 산성으로 들어가게 해 남원 방어 계획을 세웠으나 작전상의 이유로 명나라 장수 양원에 의해 남원성으로 옮기고 우리 측이 세워놓았던 작전계획을 모두 뜯어 고쳐 성안의 모든 시설과 성벽을 파괴했다. 그 당시 파괴되지 않은 성벽 일부가 남아 오늘날 이르고 있다. 현재 성내에는 호국사찰인 선국사와 다수의 문화재가 있다. 춘향테마파크 옆에 자리 잡은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는 600mm 반사망원경과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보조관측실, 교육실, 천체투영실, 항공체험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별자리를 탐방하고 우주에 대한 체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 1층 항공우주관에는 로켓과 우주선의 원리, 별자리 연구의 기원 등을 알아 볼 수 있다.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디딘 닐 아스트롱의 발자국을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2층에는 항공체험실과 천체투영실, 교육관 등이 있다. 3층에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있다. 주관측실은 7m 원형돔으로 구성돼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354mm 반사굴절 망원경 등 10종이 있다. 태양흑점, 홍염(태양의 가장 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를 말하며 프로미넌스라고도 한다) 등 사실적인 표면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황산대첩 비지(사적 제104호)는 고려말 우왕 6년(1380년) 금강 입구인 진포해전에서 최무선 장군의 화포에 의해 배 500여척을 잃고 퇴로가 막힌 왜구가 아지발도를 괴수로 수 천 명이 경상도 지역을 우회해 함양을 약탈한 후 동면 인월에 진을 쳤다. 당시 삼도 도순찰사였던 이성계 장군은 황산대첩 비지가 있는 지금의 운봉읍 화수리로 왜구를 유인해 섬멸시켜 대첩을 거뒀다. 황산대첩이 있은 지 약 200년이 지난 뒤 선조 10년(1577년) 당시 전라도 관찰사 박계현이 고려사와 용비어천가의 내용을 고증해 조정에 상소, 윤허를 받아 호조판서 김귀영이 글을 짓고 운봉 현감 박광옥이 비를 세웠다. 해마다 황산대첩축제를 열어 전승을 기념하고 황산대첩의 뜻을 드높이고 있다.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는 동편제 판소리의 창시자인 국창 송흥록 선생이 태어난 곳이며 박초월 명창의 소리의 고향이다. 예부터 운봉은 우리나라 3대 악성인 옥보고가 거문고를 크게 발전시킨 곳(운상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송흥록, 송만갑, 김정문, 이중화선, 박초월, 강도근, 안숙선 등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했다. 송흥록 생가 바로 옆에 들어선 국악의 성지는 판소리, 농악, 기악, 전통무용 등 4개 부문의 역사를 집대성해 놓은 곳으로 전시체험장과 독공장, 사당, 납골묘, 국악한마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국악의 성지에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백두대간생태문화 전시관은 운봉읍 주촌리 3만 3000여㎡에는 5D영상실, 상설기획전시관, 곤충 온실, 생태문화체험장 등 백두대간의 속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지리산 둘레길과 백두대간 마루금에 연접해 한반도를 형상화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백두대간생태문화 전시관에서는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생태문화전시관이 있는 운봉읍 주촌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두대간 마루금이 지나가는 마을로 이곳에서 동쪽으로 흐른 물은 진주 남강을 지나 낙동강에 이르고, 서쪽으로 방향을 튼 물은 남원 요천을 지나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근대 소설의 백미로 불리는 혼불은 일제강점기 사매면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에 걸친 종부들과 민촌 거멍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문화를 생생하게 복원한 작품이다. 최명희 선생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 동안 혼신을 바쳐 작품을 썼다. 전통 한옥으로 예스러움을 살린 혼불문학관에는 선생이 생전에 애용한 만년필, 커피잔, 원고 등 50여점의 유품이 전시돼 있다. 또 지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 생전의 영상물이 전시, 상영되고 있어 작가 채취를 느낄 수 있다. 혼불문학관은 전주-남원 17번 국도를 타고 남원으로 달리다 보면 혼불 문학관 이정표가 보인다. 문학관 입구에는 물 안개를 일으키는 물레방아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옛 정취를 진하게 풍기면서 관광객들을 정겹게 맞이한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6 11:17

이환주 남원시장 “인구 유입정책 전방위 추진을”

이환주 남원시장 이환주 남원시장은 25일 월례회의에서 23개 읍면동장들이 제시한 각종 인구정책활성화 시책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전방위적으로 인구유입정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월례회의에서 23개 읍면동장들은 △소규모 하우스 임대사업 활성화 추진(금지면) △섬진강 시골 한 달 살기 체험(대강면) △빈집 임대 매칭으로 인구 유입(노암동) △다문화가정 참여 문화사업 추진으로 출산 동기 부여(아영면) △지역문화재 몽심재와 연계한 홍보활동(수지면) △찾아가는 전입신고 현장민원실 운영(사매면) △농촌청년, 도시 청년 결혼 지원사업인 CC 만들기 지원사업(산동면) △친구 따라 살래 살기(산내면) 등 각종 인구유입정책 등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인구정책에 가장 필요한 요인으로 거주 공간 확보를 꼽으며 빈집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 차원에서 공실 아파트 활용을 통해 근로자 정주여건도 개선해 인구유입의 안정적인 돌파구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어 근로자, 청년층 유입을 위해 각종 지원과 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하면서 인구소멸도시로 전락하지 않도록 지역에 맞는 다양한 인구유입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5 17:20

남원시, 공공의대 설립 부지 44% 보상 완료

남원시는 공공의대 설립 준비를 위해 올 5월 기준 전체부지 면적의 44%인 2만8944㎡에 대한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학교시설 중 강의동을 바로 착공할 수 있는 면적이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도 마무리 단계로 알려져 학교 설립 및 토지수용에 대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법률안 통과를 위한 절차가 여야간 정치 쟁점화 된 끝에 폐기된 것과는 매우 대조되는 행보로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 남원시의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공의대 설립 추진의 발목을 잡았던 의사협회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는 향후 21대 국회가 개원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법률을 발의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와 발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현재 복지부와, 도, 시에서는 각각 전담인력을 배치해 부지선정, 법률제정, 예산확보 등 업무 협업과 남원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및 관련 행정절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필요성이 높은 감염병외상심혈관분만 등 응급의료, 국민의 안전과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필수의료 분야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고 외면받지 않도록 공공의대법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는 공공의대가 빠른 시일 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반드시 공공의대 설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5 17:20

남원시, 이너뷰티식품 육성위원회 개최

남원시가 올해 이너뷰티 식품산업 육성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25일 허태영 남원부시장, 전주대학교 김수인 교수, 이정기 남원원예농협조합장, 박해근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관내식품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너뷰티 식품 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남원시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모에 이너뷰티 식품산업이 선정돼 이를 적극 육성해왔다. 현재 이너뷰티 식품 가공공장은 남원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요확대와 잉여농산물에 대한 농산물 수급조절, 중소식품기업 역할 및 지역상생협력 의무에 사업목적을 두고 남원원협에서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장에서는 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배, 방울토마토 등 9개 품목을 매입해 퓨레, 과일간식 등 15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의 경우 복숭아, 딸기, 멜론, 토마토 등 12개 품목으로 늘려 풀무원,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과 업무계약을 추진해 약 22억원의 매출을 늘릴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이너뷰티 식품 가공공장 조성, 이너뷰티 식품 제품개발 및 마케팅지원, 창업지원 및 시설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향후 이너뷰티 식품 가공공장은 남원원예농협 학교급식망 활용과 대기업 B2B 납품을 시작해 자체 브랜드 제품을 생산 유통함으로써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허태영 남원시 부시장은 지역 농산물 수요를 확대시키고 농식품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너뷰티 식품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5 17:20

남원시, 일부 행사 재개에 우려의 목소리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남원의 경우 청정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경계심이 느슨해지며 일부 행사 재개 움직임도 나타나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는 지난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서울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2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위해 시군에서 계획 중인 각종 행사 개최를 취소 또는 연기할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지난 21일 남원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음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도의 공문과 시민 안전을 위해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남원시는 24일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보다 더 생동감 있는 다양한 공연을 5월부터 11월까지 평일 오후 2시에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9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흥겨운 농악 한마당공연 일정에 돌입했고 매주 주말 마다 춘향테마파크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 및 연기를 검토하라는 것은 강제성 있는 금지 사항이 아니라면서 공연을 취소하거나 중단하면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 어쩔 수 없이 방역을 철저히 한 상태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4 15:34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새 단장한다

남원시 관광시설사업소는 1995년에 개관한 춘향문화예술회관의 협소한 무대 및 노후 시설개선을 위해 올해 6월에 6개월간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1년 1월부터 8개월에 걸쳐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시 관광시설사업소는 그동안 노후된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총 52억원(도비 20억원, 시비 32억원)을 들여 대공연장 객석교체, 객석바닥교체, 냉난방시설 변경(천정난방 바닥난방), 무대측면증축, 무대시설(장치봉) 교체를 시행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를 6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관한지 25년이 돼 협소한 무대공간과 노후된 무대장치, 대공연장 객석 중앙에 통로가 설치돼 있어 공연 중에 관객 출입시 출입문으로 빛이 스며들어 공연을 방해하고 천정 냉난방식으로 동절기에 난방가동 할 경우 난방열기가 1층 객석에 미치지 못해 1층 객석은 춥고 2층 객석은 더워 관객들이 추위에 공연에 집중 할 수 없었다. 또한 소음이 많이 발생 공연에 지장을 주고 있었으며 무대측면무대가 좁아 장면 변경을 위한 무대세트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 무대 세트를 제대로 설치할 수 없고 무대 그리드(천정)에 설치할 수 있는 무대 장치봉 수가 적어 공연내용을 축소 공연 및 다양한 공연을 유치할 수 없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이를 개선 하고자 춘향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관 및 공연이 가장 많은 성수기(912월)를 피하기 위해 2021년 8월에 완료 공사에 따른 대관 피해를 최소할 계획이며 공사 기간 동안 각종행사는 시내의 중소규모의 공연장 및 행사장(지리산소극장, 예술회관소극장, 여성회관, 남원의료원, 시청강당, 춘향골체육관, 노인복지회관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공연을 유치로 다양한 문화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0.05.21 17:09

남원지역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률 94%

남원시가 지난 4일부터 지급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19일 기준으로 94%의 지급률을 기록하면서 10가구 중 9가구가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에서 206억원의 재난지원금이 풀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지급한 선불카드에 대한 매출실적이 총 67억원(5월 17일 기준)의 실적을 보이고 있고, 시내 점포에서도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손님이 크게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결과는 남원시가 정부 계획 보다 지급시기를 2주나 앞당겨 정부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점과 제작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사랑상품권 대신 선불카드를 선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신용체크카드 사용처는 광역(도내)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시에서 신청, 지급하는 선불카드는 남원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선불카드 사용 시 재난지원금 206억원이 지역에서 순환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시내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3~4월까지만 해도 거리에 사람이 없어 휴업을 해야 되나 고민했었는데 정부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나서는 거리에도 가게에도 사람들이 북적여 죽었던 도시가 되살아나는 기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이 숨통을 트여줬다고 정부와 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도통동에 거주 중인 한 시민도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로, 카드사용이 부쩍 늘었다면서 타 시군보다 빨리 지급되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나아가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소비 진작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세대를 직접 방문, 신청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신청은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만 있을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신청 후 상담하면 된다.

  • 남원
  • 신기철
  • 2020.05.21 17:09

남원시민들 “공공의대법 통과 무산, 유감”

남원을 발전시킬 대안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받았던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공공의대법)이 결국 20대 국회 통과 무산으로 물거품이 됐다. 21대 다음 국회에서 통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일단 남원시민 대부분은 여야 정치권의 당리당략으로 공공의대법 통과가 좌초됐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20일 국회에서는 마지막 본회의에 각종 민생 법안들이 줄줄이 통과를 기다렸지만 공공의대법은 결국 회의장 문턱도 넘지 못했다. 이날 남원역 등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공공의료 혜택과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의대법 통과가 무산돼 안타깝고 분하다고 말했다. 최근 공공의대법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염증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호기를 맞았다. 그러나 법 통과 자체가 무산되자 남원시민은 물론이고 남원시도 곤혹스럽고 답답한 입장이다. 시는 서남대 의대가 폐교되면서 전북도와 마찬가지로 공공의대법을 지역의 중대 현안으로 여기며 최우선적인 시정 목표로 삼았다. 정치권에서는 도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공공의료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국회에서 어느 정도 통과 가능성을 점쳤다. 하지만 여야 간 정쟁 싸움으로 얼룩지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이었던 공공의대법은 철저히 외면 받았다. 일부 시민들은 정치권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시 관계자는 공공의대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도, 정치권 등과 다양한 노력을 했는데 무산돼 안타깝다며 다음 국회에서는 반드시 법안이 통과돼 지역에서 공공의료인 배출과 동부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20 17:15

남원부각,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상표 등록한다

남원시가 남원부각의 명성과 우수성을 지리적 표시로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남원부각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 남원부각은 현재 국내 생산량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한 남원 산 찹쌀을 다량 첨가해 생산되는 특성으로 부각 본연의 고소한 풍미가 진하고 씹는 맛이 우수한 품질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18일 남원부각 지식재산권 등록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남원부각 생산업체들을 모아 지리적표시제 의의 및 남원부각 권리화 등록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월부터 관내 부각업체를 통해 제조과정 및 원물 구입에 대한 현장실사 실시하는 등 지리적 표시 증명포장 상표 등록의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제도란 상표법에 따라 상품의 생산방법, 품질, 명성 등의 특성이 특정 지역에서 생산, 제조,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로 타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나 유사 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상표권이 생산자법인에 귀속되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과 달리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의 상표권은 등록자(남원부각-남원시)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별도의 법인 구성과 등록 후 관리를 전혀 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상표권리가 법인이나 생산자단체에 있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과 달리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은 사용권리가 시장에게 있어 해당 지자체가 등록자가 될 경우 향후 지역특화산업으로의 육성이 더욱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사용 범위도 지리적 표시 상품을 생산, 제조, 가공하는 구성원만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남원부각의 경우 대외적으로는 타 지역에서 생산된 부각이나 거대 식품회사에서 남원산부각 또는 남원부각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인이나 혼돈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앞으로 2021년 6월까지 16개월간 남원부각 지리적표시 증명포장을 본격 추진하고 지식재산권 등록에 대한 실체적 요건과 증명표장 품질 기준안, 특허출원신청에 대한 전반적인 절차를 진행한다. 이로써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각에 대한 남원부각 명칭의 부정사용을 방지해 지역 내 부각생산업체를 보호할 예정이다. 배세근 농촌활력과장은 남원부각의 역사와 전통성, 생산방법 등 남원부각만이 가진 제조 방법을 차별화시키기 위해 지리적표시 증명표장 등록을 추진한다면서 증명표장 추진에 따라 남원부각은 품질기준에 적합하도록 생산한 부각에 대해서만 남원시장이 부여한 증명표장(특허청 등록, 남원시 증명) 표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식재산권 보호와 함께 소비자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5.18 15:39

남원 노암산업단지 3지구 기업 투자 유치 순항

남원 노암산업단지 3지구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기업 투자 유치가 순조세를 보이며 고용 증대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19일 시장실에서 종이포장 생산 업체인 (주)지엘그레이프(대표 김병열)와 손잡고 전북도,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암산업단지 3지구에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투자 규모는 남원노암산업단지(3지구)에 에코백, 종이포장재 생산을 목표로 부지면적 9112㎡, 건축면적 3305㎡ 규모로 공장을 설립해 약 50억원의 사업비와 15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노암산업단지 1, 2지구는 분양이 100% 완료됐고 노암산업단지 3지구도 20개 업체에 이어 이번 투자협약을 포함할 경우 분양률이 92%에 달한다. 특히 남원 노암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행복주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정주 여건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지엘그레이프는 지난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경기도 김포시에서 사업을 해오며 해마다 꾸준한 매출액 증가를 달성했다. 그 결과 2019년에는 8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대비해 남원을 거점으로 남부지역 생산기지 기축을 위한 신설공장 추가 투자를 모색해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기업 투자유치가 갈수록 어려운 환경 속에 놓여 있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올 상반기까지 모든 분양 완료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영호
  • 2020.05.18 15:39

남원시, 시정설명회 추진사항 보고회

남원시가 15일 시정설명회 추진사항 보고회를 열고, 연초 진행했던 읍면동 시정설명회에서 수렴된 시민들의 각종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정설명회 중간 점검보고회로,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지난 시정설명회에서 시민들이 제시한 건의사항 중 장기검토, 상급기관 건의, 유관기관 협의 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실과소 부서장들은 부서간 협업을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상급기관 설득 전략 발굴 등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예산과 민원해결이 선결돼야 하는 운봉읍 매요진입로 재포장 사업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추진과 관련된 건의사항 등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각종 건의 사항에 대해 집중토론을 갖고 의견을 모았다. 올해 시가 추진한 시정설명회는 지난 1월 13일 송동면으로 시작, 1월 31일 보절면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시민들은 시정설명회를 통해 84건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완료 12건, 추진 중 26건, 추진예정 7건, 검토 35건, 상급기관 건의 3건, 유관기관 등 협의 1건을 처리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시정설명회 자리에서 건의된 내용 중에는 안전재난 등 시급한 사항도 제시돼, 이 시장과 해당 실과소장은 설명회를 마친 뒤 다시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마을 진입로 정비사업 등 예산이 필요한 사항 같은 경우는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해결할 때까지 매분기마다 시정설명회 건의사항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시정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개인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시민들의 바램인 만큼 행정은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서 이뤄져야된다며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5.17 15:2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