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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청정지역 정기·정성 더해…맛도 건강도 챙겼다

설 명절을 앞두고 남원시 사회적경제협의회와 공동체지원센터가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선물세트는 50여종으로, 지역 로컬 농산물을 활용해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정성스레 준비했다. 특히 1만원대부터 6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남원 사회적경제 설 선물세트를 소개한다. △재료부터 남다른 남원 추어탕과 김부각 남원 특산물 김부각은 풍성한 구성과 다양한 용도로 늘 환영받는 선물이다. 지리산 해발 500미터 청정지역에서 김부각을 생산하는 (유)하이오백은 ‘金’부각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찹쌀죽을 듬뿍 발라 현미유에 튀겨낸 금부각은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그만이다. 조각 부각과 통김부각이 있으며, 이번 설을 맞이해 제주 메밀금부각을 새로 출시했다. (11,500원~28,000원 / 하이오백 063-636-2072) 남원김부각협동조합에서 만든 ‘한선생 부각3종세트’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스낵 부각으로 인기 상품이다. 한입 김부각과 황태껍질부각, 다시마부각이 함께 들어있어 간식이나 반찬으로 혹은 술안주로도 활용도가 높다. 한선생 김부각은 유기농 지주식김에 고구마풀을 발라 NON-GMO 유채유로 튀겨내고, 가마에서 직접 구운 황토소금과 천연발효조미료로 감칠맛을 더해 국내 최고급 사양을 자랑한다. (24,000원~40,000원 / 남원김부각협동조합 063-625-7111)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미꾸리양식 특허기술을 보유한 종묘생산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다. 100% 국내산 활미꾸라지와 고랭지 시래기, 명인이 담은 한식된장과 국내산 양념을 가마솥 방식으로 끓여 깊은 맛을 낸다. 추어 함량이 높은 ‘지리산품은 남원추어탕’은 남원 현지의 손맛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25,000원~35,000원 /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 063-626-7722) △차례상의 품격을 높여줄 떡 디저트와 한과, 전통주와 수제 과실차 100% 남원쌀로 떡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메밀꽃피는 항아리는 모든 제품을 15일 이내 도정한 햅쌀로 만들어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 이번 설을 맞이하여 출시한 3종류의 ‘떡디저트 선물세트’에는 떡국떡과 치즈떡볶이세트, 구워먹은 치즈바와 신제품 달떡이 고루 들어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선물로 제격이다. (34,000원~37,000원/ (유)메밀꽃피는항아리 063-625-9198) 마을기업 (유)웅치마을영농회는 직접 튀긴 곡물 튀밥에 각종 부재료를 버무려 수제 강정과 에너지바를 만든다. 곰재강정선물세트에는 들깨땅콩강정과 옥수수강정, 찰현미쌀강정 등 5종류가 골고루 들어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산 쌀에 지리산 홍시를 더해 전통 방식으로 고아낸 홍시 조청은 꿀이나 잼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25,000원~40,000원 / 웅치마을영농회 / 063-635-2157) 마을기업 달오름마을에서는 손맛 좋은 어르신들이 설 명절마다 야콘한과를 생산한다. 마을에서 재배한 특용작물 야콘으로 조청을 만들어 찹쌀 바탕에 버무린 한과세트(25,000원)는 차례상에 올려도 좋고 선물로도 제격이다. 야콘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으며, 명절 한정 수제 생산으로 ‘겉바속촉’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달오름마을 010-3675-2231) 마을기업 ㈜비즌양조는 남원 금지 평야에서 생산한 쌀을 수매하여 프리미엄 전통주를 생산한다. 순수 쌀 증류주 ‘화동원(42도)’은 감미료 없이 삼양주 기법으로 720시간 숙성하여 청아한 향과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청년 양조사들이 만든 비즌수제맥주 선물세트(15,000원/4병입)는 바이젠과 페일에일, 라거, 스타우트 4종으로 개성이 살아있는 풍성한 향과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맥주 수익금은 마을을 위한 다양한 기금으로도 활용된다. (화동원 1입 25,000원/ 2입 50,000원 / 비즌양조 063-635-8627) 딸기와 포도, 복숭아 농가가 모인 지리산농부협동조합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과실 원물을 가공한 수제 딸기차와 복숭아차 세트를 선보였다. 프락토올리고당으로 건강한 단맛을 냈으며, 취향대로 희석해 따뜻한 차나 시원한 음료 등으로 마실 수 있다. (2입 20,000원, 3입 30,000원 / 지리산농부협동조합 010-2669-0789) △지리산을 오롯이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은 유기가공인증을 획득하여 100% 유기농 쌀로 수제 누룽지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이다. 지리산 산나물에 유기농 당근을 첨가한 ‘산채누룽지’와 ‘발아현미조청’은 황치골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식이다. (29,000원~35,000원/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 010-5424-9335) 전통 수제 방식으로 참도토리묵을 만드는‘지리산맑은물춘향골영농조합’은 3대째 이어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명가 기업이다. 국내산 재롱이 도토리로 만든 참묵과 건조묵을 활용한 즉석 잡채, 우무채 밀키트는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부터 바쁜 직장인과 워킹맘까지 두루 만족할 건강한 먹거리다. 도토리묵, 특제 묵과 우무채로 별미세트 5종을 선보인다. (16,000원~43,000원 / 지리산맑은물춘향골영농조합/ 063-636-6111) 사회적기업 지리산처럼영농조합이 선보인 ‘오메가3 선물세트’(18,000원)는 건강식으로 좋은 생들기름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1회용 스틱으로 가공했다. 또한 햇들기름과 생들기름, 들깨가루와 볶음참깨를 한 박스에 모은 프리미엄 세트(52,000원)는 스테디셀러다. (18,000원~52,000원 / 지리산처럼영농조합 / 063-636-8788) 마을기업 흥부마을영농조합은 지리산 아영 고랭지에서 재배한 깨를 수매하여 신선한 기름을 착유하는 마을기업이다. 설 명절을 맞아 참기름, 들기름, 생들기름을 다양하게 구성한 흥부드림 세트 4종을 선보인다. (39,000원~64,000원 / 흥부마을영농조합 / 063-625-2932) 지리산둘레길 초입인 주천면 하주발효마을은 마을 어르신들이 생산한 전통장 3종을 선보였다. 밥상의 필수 양념 된장, 고추장, 간장 3종을 담은 장트리오 세트는 명절 뿐 아니라 연중 주문 가능하다. (39,000원 / 하주발효마을영농조합 / 010-3006-8808)

  • 남원
  • 신기철
  • 2025.01.20 17:09

콘텐츠·관광 인프라 '부족' 남원 혼불문학관… 활성화 방안 시급

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혼불’이 서서히 잊혀가고 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박경리의 '토지'와 함께 대한민국 3대 대하소설로 꼽히는 ‘혼불’은 지역의 정신을 담아낸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는 지난 2004년 개관한 혼불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다. 전시관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사회적 기풍과 세시풍속, 사회상 등과 연결된 소설 주요 장면들이 입체적 구경거리(Diorama)로 제작, 전시돼 있다. 작가의 문학 세계를 기리고 소설 '혼불'의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문학관이지만, 현재는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혼불문학관의 입장객 수는 총 5만 2935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최참판댁이 37만 9643명이 방문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중서사학회가 발간한 논문인 ‘전북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 최명희의 <혼불>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문학관이 기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작가의 유품을 전시하고 작품 일부를 재현하는 공간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작가의 문학정신을 다양한 방법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한 다른 연구 역시 문학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방문객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전시 기획과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승종 전 전주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혼불이라는 소설이 지닌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나, 지역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문학관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의욕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혼불문학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혼불문학권역’을 새롭게 리뉴얼 하고있다”며 “소설과 연계한 문학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강화하고, 경관 개선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혼불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16 14:16

보건소 증축·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남원시, 보건인프라 대대적 확충

남원시가 올해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건소 증축,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건강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총 38억 원을 투입해 보건소를 증축한다. 전체면적 723.73㎡ 규모로,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등 민원인 이용공간을 대폭 확장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한다. 시는 총사업비 116억 원 확보해 남원의료원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모실 13실 등 수도권 수준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보건기관 개보수 사업도 진행된다. 농어촌의료특별서비스 사업 공모로 확보한 예산 5억여 원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10억여 원을 등을 투입해 7개 보건진료소의 시설을 개선한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비롯한 여러 보건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에 대한 감염병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는 교육을 통해 공직자 감염 피해를 최소화하며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치매 환자 3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복권기금 3억2500만 원을 투입해 10종의 스마트기기를 설치, 24시간 비대면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 구강보건 이동차량이 하반기부터 도입돼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틀니관리법, 스케일링, 치아 홈 메우기 등 맞춤형 구강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건강한 남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13 13:30

남원시 고등학생,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혁신 역량 키운다

남원시가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 손잡고 지역 인재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남원시는 관내 고등학생들이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14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세계적 혁신 기업들의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설계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스위트호텔 남원에서 '동계 미국 실리콘밸리 미래 모빌리티분야 이노베이션 교육'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남원시와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 관계자, 참가 학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교육 일정과 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호세주립대학 교수진과 실리콘밸리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 방문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주요 교육 내용은 △창의적 사고법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마지막 날 현지 전문가들 앞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일재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남원시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첨단기술과 미래산업 강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견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대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12 18:04

남원시의회"함파우 아트밸리, 민자 확보 전 개발 중단해야"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오동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 확보 전까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다. 함파우 아트밸리는 남원 관광지 85만㎡를 포함한 142만㎡ 부지에 조성되는 예술체험형 관광단지다. 오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남원시가 제시하는 타당성 연구용역이 장밋빛 청사진에 불과하다"며 "투입예산 대비 효과성과 수요예측, 재원 마련 등이 남원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함파우 내 기조성 시설에 614억 원이 투입됐다. 김병종미술관 제2관 조성에는 195억 원, 도자전시관과 목공예전시관에 329억 원 3단계에 걸쳐 신규 조성금액에 209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총 2707억 원에 달한다”며 “조성 완료 후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총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의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스터플랜의 비현실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연간 방문객 300만명 예측은 전북 최다 방문지인 선유도(240만명)보다 많은 수치"라며 "현재 광한루원 방문객이 6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850개 일자리 창출 전망도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고, 1.4km 도보 이동식 아트리프트는 실효성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시설 중심의 관광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포화상태"라며 "남원만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모델 발굴이 더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함파우 아트밸리에 대한 확실한 민간투자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개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1.08 16:44

남원시 조직개편안 의회 통과...기획조정실 신설

남원시가 추진한 조직개편안이 입법예고와 의회 심의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8일 열린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시는 민선 8기 비전인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획조정실 신설과 자치행정국의 행정복지국, 문화관광교육국으로의 분국이다. 이에 따라 서기관 4급 자리가 2개, 사무관 5급 자리가 1개 늘어난다.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은 기획예산과, 정책개발과, 홍보전산과 등 3개 과로 편제됐다. 또 행정복지국은 행정지원과, 민원과, 주민복지과, 통합돌봄과, 여성가족과, 재정과 등 6개 과로, 문화관광교육국은 문화예술과, 관광과, 관광시설과, 교육체육과 등 4개 과로 구성됐다. 아울러 경제농정국은 미래산업농정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기업정책과, 신성장산업과, 스마트농생명과, 농정과, 지역활력과, 축산과, 산림녹지과 등 7개 과로 꾸려진다. 시민소통실과 감사실은 각각 시민소통담당관, 감사담당관으로 개편된다. 직속기관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과, 현장지원과, 원예농산유통과 등 3개 과로 단위 개편이 이뤄진다. 환경사업소는 상수도사업소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기능과 명칭이 변경된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정부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이 필요했다"며 "문화와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남원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8 13:44

남원시,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 투입

남원시는 올해 45개 농업기술보급사업에 45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원푸드, 농식품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농식품 부산물 활용 상품화 기술시범 △드론 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특산자원 융복합 상품화 기반조성 △스마트팜 확대 보급 △질소시비량 경감을 통한 고품질 벼 안정생산 △실증연구 확대 및 심화연구 △최고품질 포도 생산단지 조성 등이 포함됐다.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농업경영체 등록원부상 경영주 명의인 관내 농업인과 생산자 조직 및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각 읍·면 농민상담소와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심의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사업 추진 및 보조금 집행 요령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업인들의 최신 기술 도입과 현장 적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39

남원시, 올해 상수도 요금 인상 한시적 유예

남원시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상수도 요금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현실화율 37%에 머물러 있는 상수도 요금을 60%까지 끌어올리는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나, 최근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남원시는 지리적 특성상 상수도 공급 비용이 높음에도 2010년 이후 15년간 요금을 동결해왔다. 이로 인해 현재 상수도요금 현실화율은 도내 시 평균(65.86%)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최근 민생안전 관련 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5년도 상수도요금을 2024년도 요율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유예 기간은 2026년 1월 고지분까지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각종 감면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다자녀 가구 감면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누수 감면과 취약계층 지원, 모범·착한 가격 업소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5 14:28

남원시, 현대식 노인복지회관 건립… 52억 투입 내년 준공 목표

남원시가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동충동에 신축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총사업비 52억여원을 투입해 동충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현대식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신축 회관은 부지면적 1513㎡에 연면적 958㎡ 규모로 지어질 계획으로,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시설로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대강당, 방송실, 사무실, 식당 등이 들어서며, 옥상에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BIPV)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번 신축은 지난 1987년 건립된 현 노인복지회관 노후화에 따른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회관은 건물 외벽 균열과 누수로 매년 보수공사가 필요했으며, 엘리베이터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또 노인대학이 운영되고 있는 2층에는 화장실이 없고 취사장과 청소년 공부방 등이 공실로 남아 미관을 해치는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새로운 회관은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회원 등 관내 1만6000여명 노인들의 새로운 여가·문화 활동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축 회관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차장·엘리베이터 설치 등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철곤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노후화된 건물과 부족한 편의시설로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신축회관이 완공되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3 11:33

[2026 제9회 지방선거 누가 뛰나 : 남원시장] 후보군 '윤곽'…물밑 표심 공략 활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남원시장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경식 현 시장과 강동원 전 국회의원,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양충모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 오철기 (사)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 이정린 전북도의원 등이다. 최경식 시장(59)은 전북대 남원글로컬대학 설립과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확정,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선정,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239건·5726억원)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강동원 전 국회의원(71)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경식 시장에 패했지만, 이후 조국혁신당에 입당해 남원 지역 민생을 챙기며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60)은 30여년 간의 보건복지부 관료 경력을 토대로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물망에 올랐다. 양충모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61)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제4대 새만금개발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지역 정가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철기 공동대표(55)는 전 전북대학교 총 동문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지역 내 현안 사업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린 전북도의원(58)은 남원시의원 재선, 전북도의원 재선,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오랜기간 기초·광역의회에서 쌓은 의정 경력으로 지역 정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1.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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