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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즐기자”…남원 금암공원, 야경 특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남원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금암공원이 밤에도 아름다운 가족생태 근린공원으로 거듭난다. 남원시는 금암공원을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찾기 위한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자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0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금암공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야경이 특화된 가족생태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았다. 노암동에 위치한 금암공원은 4만㎡에 이르는 생태공간을 가지고 있지만 부대시설이라고는 전혀 없이 무방비 상태에 놓였었다. 시는 2019년에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지난해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이달 초 금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생활과 밀접하고 관광객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인도교, 힐링데크 산책로, 종탑우물 복원 사업 등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도심 속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생태체험놀이터, 금암공원의 특화된 야경을 위한 소나무숲금수정 경관조명 사업도 추진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야경이 특화된 가족생태 근린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광한루, 오감만족 숲, 함파우 유원지, 옛다솜 이야기원 등 남원 주요관광지와 네크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밤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해 하루쯤 잠을 자면서 머물 수 있는 관광도시 남원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4.09 18:10

남원시, 기문(己汶)가야 유적 전시관 건립 박차

남원시가 철과 봉수로 화려한 문화유산을 꽃 피웠던 기문(己汶)가야 유적 전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기문가야는 남원 월산리, 두락리 고분의 발견으로 1500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되며 시민의 자부심 향상과 후대에 물려줄 중요 문화재로 여겨지고 있다. 남원시는 전북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분야 신규 사업인 기문가야 유적 정비와 전시관 건립 등에 총사업비 195억원(균특이양 31억원, 도비 15억5000만원, 시비 148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기문가야 유적 정비를 위해 2021년 사업비로 시비 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문가야에서 확인된 주요 유물 등을 보관 전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기문가야 유적 전시관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일대에 지하 1층 400㎡, 지상 1층 1000㎡, 지상 2층 600㎡ 규모로 지어진다. 이를 통해 기문가야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 심층적인 분석을 통한 실체와 역사성 규명, 향후 역사적 유물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통한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 운봉고원으로 비정되는 기문가야의 매장문화재 지표시굴발굴조사, 토지보상 추진, 소장품(유물, 자료) 구입 등 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기문(己汶)가야 유적 정비사업(195억원, 2021~2025) 외에도 동부권 발전 신규사업으로 식품분야에 남원 웰니스 식품산업 활성화사업(51억8천만원, 2021~2025), 관광분야 지리산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60억원, 2021~2025), 오리정버선밭 연계 관광지화 사업(70억원, 2021~2025), 교룡산 국민관광지 활성화사업(80억원, 2021~2025), 이성계 장군 전승지 주변 개발사업(80억원, 2021~2025) 등을 추진한다.

  • 남원
  • 김영호
  • 2020.04.07 15:52

남원 옛 비사벌콘도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20여년동안 폐건물로 방치되며 남원도심의 경관을 해쳐온 옛 비사벌콘도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옛 비사벌콘도의 문라이트 파크(Moonlight Park)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문라이트 파크(Moonlight Park) 조성사업은 옛 비사벌콘도 유휴부지 지하공간을 재생해 남원의 스토리를 IT와 융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상 1층에는 시민쉼터 및 편의공간을 만들고 옥상은 꽃빛정원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생동감 넘치고 활력있는 관광상품에 대한 수요에 맞춰 남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기획한 마당극 달빛전설을 상설 공연한다. 관광거점도시 전주와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 개발, 남원관광지 내 심야포차단지 조성, 모바일 스탬프 투어 개발 등으로 구성된 남원관광지 연계 코스개발 및 운영사업도 추진된다. 요천로 주변과 광한루원를 연계하는 전기차 운행과 대한민국 관광1번지 재생을 위한 관광 정체성 확립, 지역의 특색을 담은 지속가능한 관광브랜드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도 한다. 관리운영사업은 지역관광개발사업 사업 추진을 견인할 기관이나 조직이 거의 부재한 상황에 직면하여 남원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의 지속적인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원시관광협의회 및 지역공동체지원센터 내 조직을 구축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 관광 인적자원 역량 강화 등이 추진된다. 국비 100억과 도비 30억, 시비 100억 등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교부받은 1억원과 시비 1억원을 투입해 연말 안에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2024년까지 핵심 및 인프라 사업을 마무리한 뒤 2025년부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기존의 지역관광개발사업이 중앙정부 주도의 인프라 시설 위주로 진행되던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기획한 관광개발사업을 중앙부처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남원 관광지 내의 유휴지를 재생함으로써 과거 관광1번지 남원의 위상을 회복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31 16:12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관 숙박서비스 만족도 1위

남원시와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남원예촌(by Kensington)이 2020 제14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숙박 서비스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서비스만족 대상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온 지자체와 기업의 사례를 발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브랜드협회가 후원해 제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15개 서비스 분야에서 총 210개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2016년 7월 개관한 남원예촌은 자연을 벗삼아 느림에 머물다라는 콘셉트에 따라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과 전통기와 잇기의 대가인 이근복 번와장, 유종 토수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옥 명장들이 직접 지은 전통한옥숙박 체험시설이다. 그동안 달보드레한 서비스와 어메니티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한옥형 호텔답게 자연 친화적 소재와 옛 선조의 지혜를 담은 순수 고건축 방식을 그대로 재현, 한국 전통가옥 난방인 구들장문화를 선보였으며, 전통정원인 광한루원과 판소리, 전통놀이 등 체험적 요소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서비스 등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왔다. 투숙객에게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마패 서비스와 일대일 버틀러 서비스인 초롱불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남원예촌은 2017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최고의 브랜드에 수여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데 이어 2018년엔 전북 건축문화대상, 2019년엔 한국경제 대한민국 베스트신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원예촌과 남원 전역의 관광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남원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31 16:12

남원 인월~아영면 연결 ‘흥부 대박길’ 조성

남원시가 흥부전의 배경지를 탐방로로 재탄생시켰다. 남원시는 흥부 출생지인 인월면과 발복지인 아영면을 연결하는 흥부 대박길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흥부대박길은 총 14km로 고난길, 희망길, 고진감래길 등 3개 구간으로 구성됐다. 고난길은 인월면 성산리부터 인월면 자래리까지 4.65㎞, 희망길은 인월면 자래리부터 아영면 갈계리까지 3.25㎞ 구간이다. 고진감래길은 아영면 갈계리부터 아영면 성리까지 6.10㎞ 길이다. 이들 구간에는 흥부의 고난과 기쁨의 과정이 상징적으로 표현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됐다. 흥부전을 활용한 포토존 등 조형물 5개도 마련돼 걷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남원시는 앞으로 탐방객들의 성공을 빌어주고 완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로또 추첨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흥부대박길 조성을 기념해 흥부대박길 걷기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흥부대박길 조성으로 흥부관련 자원들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박길 주변의 인월면 성산마을에는 흥부 출생지 비석 및 흥부 가족 조형물,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조성돼 있고 아영면 상성마을 주변에도 흥부생가, 박꽃공원, 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묘, 흥부소공원이 들어서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흥부대박길은 평범함속의 비범함을 실천한 흥부정신을 되새기는 길로, 동부권 관광 동선을 확대하는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26 16:05

남원시, 학교급식 납품 농가 돕기 나섰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 납품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시금치와 근대 등 주요 피해 품목 5종에 대해 시청 직원과 군 부대 간부들의 주문을 받아 3억4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시청 구내식당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남원의료원 급식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개학일이 4월로 다시 연기되면서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농산물 꾸러미 판매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데, 개학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농가 피해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하면 외관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값도 받기 어렵다. 대형 유통업체 등도 이미 기존의 거래처가 있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렵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개학 이후에도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19 16:44

남원 춘향제, 무기한 연기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다. 제84회 춘향제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미뤄진 이후 두 번째 축제 연기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90회 춘향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요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규모 행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할 때 축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관광이나 여행 등 소비 트렌드가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춘향제 개최 시기를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을 넘어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춘향제가 연기되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 회생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춘향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의 총 소비 규모는 36억원에 달했다. 춘향제는 지난해 11월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명품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춘향제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도민체전은 춘향골체육공원을 비롯해 남원지역 4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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