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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목공예 산업 부활 안간힘

남원시가 목공예산업의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14일 시에 따르면 남원의 목공예산업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제기와 식상을 중심으로 전성기를 이루면서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제기와 식상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값싼 중국산에 밀려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이에 남원의 목공예산업은 제기와 식상에서 주방컵 세트 등 다양한 생활용품 개발로 사업방향을 전환해 돌파구를 모색중이다.시 관계자는 옻칠공예관을 리모델링해 시범 운영하고 있고, 이곳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컵, 찻잔 등의 생활용품을 전시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옻칠공예관에서는 옻칠 체험과 전문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원시는 또 목공예산업의 재도약을 앞당기기 위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네트워킹, 신제품 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기업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동안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목공예 전수 및 교육사업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옻칠을 접목하는 것도 남원 목공예산업의 부활을 위한 시도다.옻칠공예관의 운영을 맡고 있는 박강용(무형문화재 옻칠장) 씨는 옻칠공예품을 사용하면 건강에 매우 좋다. 건강과 힐링에 관심이 많은 최고의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8.15 23:02

서남대 의대 유치 경쟁 예의주시

전남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순천대 의대 유치선거공약으로 목포대와 순천대 사이의 의대 설립경쟁이 한층 뜨거워지면서, 남원지역은 더욱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서남대 의대를 전남에 빼앗기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스며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순천에서는 지난 730 재보선을 앞두고 서남대 의대가 폐쇄되면 정원을 받아 순천대 의대를 유치하면 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서남대학교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병채김상근)가 목포대와 순천대 사이의 의대 유치경쟁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면서 지난 12일 남원시애향운동본부 사무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공약으로 내세운 순천대 의대를 설립하고자 최근 교육부 차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교육 부실 등이 드러난 서남대 의대를 폐지한 후 순천대 또는 목포대에 의대를 설치하는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참석자 일부는 서남대 의대를 폐지한 후 타 대학에 의대를 설치하는 방안은 지역정서 및 전국 의대 실태 등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대책은 수립해 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대책위는 또 가장 중요한 여론 조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정치, 행정, 시민 모두가 같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한편 목포대는 1990년 3월 정부에 의대설립 건의를 시작으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목포대는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2012년에는 100만명 서명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순천대는 2012년 12월 의대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한 발 늦게 유치경쟁에 뛰어들었고 77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권 실세인 이정현 의원이 순천대 의대유치를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지난 730 재보선에서 당선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8.14 23:02

"결혼 10년만에 친정 방문" 남원시, 이주여성 10가정 고향 나들이 지원

남원시 노암동에 거주하는 박영분 씨는 지난 7월 결혼한지 10년만에 고향인 중국 길림성을 찾았다. 박 씨의 친정 나들이에는 남편 및 두 아이가 함께 했다.박 씨는 “꿈에 그리던 친정을 10년만에 방문했다. 친정에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두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했다”면서 “친정 식구를 부둥켜 안고 울었고, 부모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박 씨의 남편도 “처갓집 방문을 계기로 아내의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뿌듯하다”고 말했다.이 가족의 중국 방문은 남원시의 항공료 지원으로 이뤄졌다. 남원시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에 방문하지 못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항공료를 지원하는 ‘가족동반 친정 나들이’라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올해 대상자는 총 10가정으로, 올해 지원규모는 총 2400만원 정도다. 남원시에 3년이상 거주한 결혼이주여성(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일본, 캄보디아, 몽골 등) 중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가족동반 친정보내기 사업은 자녀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8.13 23:02

남원 첫 일반산단 조성 난제 많아

남원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첫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만만찮은 난제를 떠안고 있다.가장 큰 과제는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막대한 재원조달의 방식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투자 규모는 660억원 가량이다.시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탓에 자체 예산으로는 감당하기가 버겁기 때문에 재원조달 방식에 고민하고 있다.하지만 8월 현재 재원조달 방식은 안갯속에 놓여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남원의 장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절대적인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산업단지계획 승인과 함께 재원조달 방식을 마련해, 내년부터 토지매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다만 어떤 개발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할 것인가 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사업비 확보문제로 남원시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도 기대반 우려반으로 엇갈리고 있다.시민들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경쟁력강화를 위해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남원시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될 만큼 일자리창출 등의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남원에 과연 제대로 된 기업이 들어올지는 여전히 의문이며, 노암3농공단지 처럼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원시는 사매면 월평리 산37-3번지 일대에 77만6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2020년 이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산업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음료식품, 의료, 정밀, 자동차부품 등 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8.12 23:02

지리산 뱀사골대피소 신설 난관

지리산 뱀사골대피소의 신설문제가 첩첩산중에 놓여 있다. 이 문제가 해당기관에서 제대로 검토되지 않는 이유는 뱀사골대피소가 폐쇄(2007년)된 지 얼마 안됐다는 점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뱀사골대피소 신설문제는 폐쇄 기간이 아닌 탐방객 안전대책 차원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올해 뱀사골탐방지원센터를 뱀사골대피소로 전환하는 지리산국립공원계획 변경 사업계획서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보냈다. 이 계획서는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산 120-4번지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터(1층)를 폐쇄하고 산내면 부운리 산 120번지에 대피소(3층이하)를 신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사업계획서에는 지리산 주능선 중 노고단연하천 대피소의 거리(약 6시간 소요)가 멀어 탐방객 민원 및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돼 있다. 북부사무소는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고지대 공원관리 거점으로 활용을 위해 화개재 인근에 대피소 신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일부 산악인들과 지역민들도 산악사고 예방 및 탐방객 안전 도모, 역사문화교육장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뱀사골대피소의 필요성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뱀사골대피소 신설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공단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공단이 검토해서 환경부와 논의하더라도 예산문제, 각 부처별 의견수렴, 국립공원위원회 협의 등의 절차가 대피소 신설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공단도 뱀사골대피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공단 및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피소 신설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년 12월14일에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 상류에 위치한 뱀사골대피소를 폐쇄한 뒤 2008년 7월에 철거했다. 1985년에 건립된 뱀사골대피소가 23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공단은 당시 지리산 종주 능선에 위치한 6개의 대피소 가운데 시설이 낡고 이용객이 적은데다 계곡 수질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뱀사골대피소의 폐쇄를 강행했다. 전북지역 등산객들이 주로 활용하는 뱀사골대피소만 폐쇄되면서, 당시 도내 산악인 및 지역민들의 반발이 초래됐다. 그 때로부터 5년여가 흐른 2013년 9월, 뱀사골대피소 신설이 다시 부각됐다. 뱀사골 인근 주민들은 뱀사골대피소가 폐쇄된 이후 등산객들이 찾지 않고 있고, 남원지역에서 지리산의 상징성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환경문제와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설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4.08.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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