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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소방서 구급대원, 위급 환자 구출

A씨(43남원시 금지면)는 지난 6월21일 오전 자신의 집에서 가슴통증을 호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A씨를 병원으로 후송하면서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월23일 오전 3시50분께 남원시 동충동에 사는 40대 남성인 B씨는 호흡곤란을 보였고, 평소 심폐소생술에 관심을 갖고 있던 B씨의 아내는 가슴압박을 실시하며 구급차량의 도착을 기다렸다. 구급대원들 역시 심실세동(심장의 박동에서 심실의 각 부분이 무질서하게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는 상태) 증상을 보인 B씨를 병원으로 후송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처럼 2명의 환자를 응급처지로 소생시킨 5명의 소중한 손길에게 영예로운 호칭이 주어졌다. 남원소방서(서장 김승태)는 28일 2층 소회의실에서 2014년 2분기 동안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를 살린 식정119안전센터 박은영소종수 소방교, 서황호 소방사, 조영재 수방 등 4명의 구급대원(박은영)들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 6월 남편의 생명을 구한 아내도 지난 7월22일 도소방본부에서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등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에게 적극적이고 정확한 응급처치 활동을 통해 생명을 구했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구급대원과 일반인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남원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등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할 경우 소생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남원소방서는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올 상반기 중 1400명 가량이 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4.07.29 23:02

남원 노암3농공단지 지방채 의결

남원 노암제3농공단지의 완공을 위해 35억원의 지방채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시가 노암제3농공단지 조성에 필요한 50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해, 시의회 총무위원회는 최근 50억원 중 35억원의 지방채 발행을 의결했다. 나머지 15억원은 특별회계(농공단지기금)를 일반회계로 전환해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시의회는 50억원의 지방채(빚)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35억원 지방채 발행, 15억원 특별회계’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방채 발행에 대한 최종 승인은 28일 본회의에서 이뤄진다.이에따라 남원시 예산관련 부서는 35억원의 지방채(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 발행 신청서를 전북도에 제출해 오는 9월께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남원 노암제3농공단지 완공에 필요한 사업비는 총 61억원으로, 올해 지방채 발행(50억원)과 내년 예산확보(11억원)를 계획했었다”면서 “지방채 발행 규모가 시의회에서 축소됨에 따라 특별회계에서 15억원 사업비를 보충할 예정이다. 그리고 예정대로 내년에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공단지를 완공하겠다”고 밝혔다.32만3000㎡에 18블럭으로 구성돼 있고 25개 정도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노암3농공단지는 동서간 고속국도 관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40분 내 진입이 가능하며, 40분 거리에 광양항만이 소재하고 있어 내륙 및 항만물류 이용이 편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격도 ㎡당 7만5020원으로 최근 분양중인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한 편에 속한다. 남원시는 친환경 화장품, 전자제품, 식료품, 음료, 금속가공 제조업 등 환경 친화적 유망 기업에 분양할 예정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4.07.28 23:02

국립공원연구원 이전 후속책 검토

속보=국립공원연구원 이전에 따른 후속대책이 이달 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자 13면)본보가 남원시 주천면에 위치했던 국립공원연구원이 강원도 원주로 이전한지 한달을 넘겼는데도 후속대책이 없다는 지적을 제기한 후, 남원시가 지난 22일 서울 국립공원관리공단을 찾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박용섭 시 안전경제건설국장은 공단 경영이사가 이달 말까지 대책안을 마련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경영이사는 또 올해 1억원을 들여 연구원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내년에 6억원을 투입해 안내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남원시는 공단이 발표할 공식 대책안을 살펴본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국립공원연구원이 지난 6월11일 건물이 낡고 협소하다는 이유로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면서, 남원의 연구원 건물은 빈 공간으로 남게 됐다. 여기에 이 건물의 활용방안이 안갯속에 잠기자, 남원시가 후속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대해 지역민들은 지리산권의 중요 기관이 지역을 떠남에 따라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가치가 크게 변화할 수 있을 것이며,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남원시 주천면에 자리를 잡았던 국립공원연구원은 국립공원의 자연, 역사, 문화, 사회, 인문, 환경 등의 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 남원
  • 홍성오
  • 2014.07.25 23:02

남원시, 中 관광객 몰려 '즐거운 비명'

남원시가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원지역에 국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노인합창단 700여명이 2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남원을 방문한다. 남원시는 중국 관광객들까지 겹치면서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지역의 대규모 숙박시설에 국내 관광객의 예약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이들 중국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남원시는 급기야 전라북도공무원연수원을 숙박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700여명의 중국 숙박관광객은 남원에서 2박을 하면서 중앙하이츠콘도, 도공무원연수원, 리버마운틴모텔 등 350여개의 객실을 모두 사용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보니, 큰 규모의 숙박업소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남원시는 도공무원연수원의 도움을 받아 100실 정도를 숙박장소로 확보했다고 밝혔다.중국 단체 관광객들은 2박3일 동안 광한루원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찾고 한여름밤의 소리공연 등을 관람한다.이와 함께 8월7일부터 18일 사이에는 중국 북경산동지역 청소년 예술단 및 청소년 태권도체험 교류단 등 400여명이 남원에서 숙박할 예정으로 알려져, 남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남원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객 유치전략으로 대규모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4.07.23 23:02

"43년 전 남원 수학여행 참사, 관심 모아줘 고맙다"

43년 동안 말없이 지냈다. 벌초라도 제때 해줬으면 좋겠다.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가 함파우 유원지 개발계획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남원 수학여행참사 추모지(1971년 11월30일 조성)에 대한 정비를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유족이 최근 본보를 찾아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추모지 정비에 관심을 이끌어준 전북일보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남원1013유족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태옥(77남원시 조산동) 씨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보면서 1971년 10월13일의 아픔이 다시 떠올랐다. 귀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심정,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나는) 1971년 10월13일 아침 남원역으로 달려갔다. 남원국민학교 학생들이 탄 수학여행 열차가 남원역에서 1.5㎞ 지점 고갯길에서 제동장치 고장으로 후진하는 바람에 뒤에 있던 유조화물열차와 충돌했다는 것이다.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딸(故 김은숙)은 보이지 않았다. 남원역과 병원을 오가며 2시간 가량을 헤맸다. 결국 딸 아이는 뒤늦게 객차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 때 사고로 남원국민학교 학생 16명과 통학하던 전주공고생 3명 등 19명이 숨지고 27명은 중상, 20여명은 경상을 입었다. 19명의 유족들은 아픈 마음을 서로 달래기 위해 1972년 1월31일에 1013유족회를 만들었고, 유족회는 매년 10월13일에 모인다. 모임에 앞서 벌초를 하면서 43년을 보냈다.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았고 지원도 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유족들은 남원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묘지 이장을 고민해야 했고, 2기는 이미 다른 곳으로 이장했다. 유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관리를 실시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다.19명이던 유족회원들은 이제 810명으로 감소했다. 김 씨는 4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유족들도 사망하는 등 그렇게 잊혀져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전북일보가 43년동안 묻혀있던 남원 수학여행참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추모지에 대한 정비가 시작됐다면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수학여행 참사가 되풀이 되는 것을 보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씨는 다시는 이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우리사회에 당부하기도 했다.한편 본보는 1971년 10월13일에 발생한 열차사고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지(남원시 노암동 산8-11번지 유원지 내)가 남원시의 관광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는 지적과 함께 추모지의 정비를 주문했다. 이에 남원시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는 지난 6월18일 주변 수목 벌채, 벌초, 진입로 정비 등을 실시한 뒤 헌화 및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1차 정비를 시작으로 함파우유원지 내 연결도로(소리명상길, 생명의 노래길)와 연계해 추모지에 이르는 진입로 및 휴게시설을 조성하는 등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4.07.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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