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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댐 저지" 막판 여론몰이

지리산댐(문정댐) 건설계획과 맞물려 있는 경남 함양군 용유담의 명승(국가문화재) 지정 여부가 오는 27일 문화재청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남원 지역민들이 25일 댐 반대를 위한 막바지 집회를 가졌다.남원 운봉읍, 인월면, 아영면, 산내면 등 주민 370여명은 25일 버스 8대를 이용해 대전 한국수자원공사와 문화재청을 방문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남 함양군민 100여명도 함께 했다.한국수자원공사 방문은 지리산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것이고, 문화재청은 용유담의 명승 지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댐 건설 예정지로부터 3.2㎞ 거리에 위치한 용유담이 명승으로 지정되면 용유담과 국립공원 일부가 수몰될 수 있어 댐 건설은 사실상 무산되고, 지정이 안되면 정부의 댐 건설계획이 본격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리산댐 백지화를 위한 함양·남원 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윤지홍·김종관 남원시의원은 "정부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일대에 사업비 9897억원을 투입해 높이 141m, 길이 869m, 총 저수량 1억 7000만톤 규모의 가칭 '지리산댐'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농작물 피해, 재산권 침해, 경제적 손실, 생태계 파괴, 문화유산 수몰 등을 초래하는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원들은 "지리산 공동체로서 조상대대로 함께 살아온 함양·남원 주민들은 지리산댐 건설 및 용유담 명승지정 문제에 대한 두 지역 주민의 뜻과 바람을 제대로 알리고, 우리의 생존권과 지리산 용유담을 지켜내기 위해 대전에서 대규모 주민대회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남원시의회(의장 조영연)는 지난 15일 '지리산댐 건설계획 반대 결의안'을 채택해, 댐 건설계획에 대한 남원시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하고 지리산의 유네스코 세계복합문화유산 등재를 호소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6 23:02

"日 히오키시 도예전시관에 남원홍보관 설치"

남원에 뿌리를 두고 있는 조선 도공의 후손인 제15대 심수관(본명 심일휘) 씨가 히오키시 도예전시관에 남원홍보전시관의 설치를 약속했다.25일 남원시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 한국계 도예가인 심수관(沈壽官) 가의 15대손이 최근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 시민 30명과 함께 남원을 방문했다. 제15대 심수관 씨 일행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공설시장을 둘러보고 국악공연을 관람했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제15대 심수관에게 히오키시의 심수관 도예전시관에 남원관광홍보관의 설치를 건의했고, 15대 심수관은 빠른 시일내에 홍보관 설치가 이뤄져 남원 홍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에따라 시는 남원관광홍보관에서 심수관 도예전시관 및 판소리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남원 춘향테마파크 내 심수관 도예전시관은 남원 도자기의 일본 전래 및 우수성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곳이다"며 "향후 히오키시 도예전시관에 남원관광홍보관이 설치되면, 심수관 도예전시관 및 판소리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것이다. 이는 한·일 문화교류 및 남원 관광이미지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춘향테마파크 내 심수관 도예전시관은 정유재란의 도자기 전쟁과 남원, 사쓰마 도자기의 기원 및 역사, 12대부터 15대까지 심수관가의 기증작품 13점 전시코너, 영상실 등을 갖춰 지난해 12월말 개관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6 23:02

古地圖에 숨겨진 남원 이야기 스토리텔링화

"정유재란(1597년) 때 얼음 창고인 빙고(氷庫)가 남원 광한루원 인근에 있었습니다. 이 빙고는 임금에게 진상을 위한 음식 보관장소가 아니라, 전쟁 중 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초를 보관하던 곳이었죠."남원시청 운봉읍사무소에 근무중인 김용근(536급) 씨가 1600년대 고지도 속에 숨겨진 남원의 자원을 발굴해 '스토리텔링 자료집'으로 내놓았다. '남원 고지도가 품은 오래된 남원 이야기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총 28편에 320쪽 분량의 이 디지털 전자책에는 숨겨진 지명과 명승고적, 음식, 사람들의 생활 등이 재조명돼 있다. 남원에 빙고가 설치된 이유 등도 이 자료집에 수록돼 있다.김 씨는 이 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일본과 국내 현지를 수차례 답사하고 수천만원의 사비를 터는 등 20여년을 공들였다. 그는 "이 자료집은 오래된 음식 이야기, 지명이 가진 설화적 이야기, 남원 사람들의 생활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이야기 등을 서술형 대화형식의 스토리로 구성한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때 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사라진 구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일본을 수차례 방문하고 국내에서도 현지를 답사하다보니, 작업기간이 상당히 길어졌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남원고지도가 품은 오래된 남원 이야기여행'은 문화관광의 도시인 남원의 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지털 전자책으로 출간된 이 자료집은 남원의 자원을 스토리텔링화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6 23:02

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후보 공개토론회 개최

26일 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기상)에 따르면 후보자 접수를 받은결과 박인석(59) 현 조합장을 비롯해 박승원(55) 씨와 정인수(62) 씨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3명의 후보는 22일 오후 남원시 어현동 양림단지내 그린웨딩타운에서 열린 선관위 주관의 공개토론회에서 막판 표심을 잡기위한 총력전을 벌였다.박승원 후보는 투명한 조합운영, 지역 작목반장 모임 정례화, 차별없는 조합원 대우, 불필요한 사업확산 중단, 육성우 농장 현실적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박인석 후보는 내실경영과 조합원 경영안정, 축산물프라자 신설 및 활성화, 생장물사업 활성화, 수수료사업 강화, 신용사업 전문가양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정인수 후보는 본소 전주 이전의 비용 최소화, 최신형 원유검사기 구입, 조합원 대출금리 현재 수준보다 최소 1%이상 하향조정, 조합원들의 실이익 증대 등을 공약사항으로 밝혔다.등록 선거인원인 총 203명의 조합원은 2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순창, 진안, 전주, 남원의 작목반 사무실과 농협지점에서 투표를 실시해 조합장을 선출한다. 개표는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5 23:02

남원 주요 현안, 26~27일 분수령

오는 26일과 27일은 남원시로서는 '운명의 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리산 삭도(케이블카) 시범사업대상지 선정(26일),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 여부(27일), KBS 남원방송국 매각 여부(27일) 등 남원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현안이 이날 갈림길에 놓이기 때문이다.해당 자치단체 및 지역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일부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발표는 26일과 27일로 예정돼 있는 상태다.환경부는 26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지리산 삭도 시범사업대상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남원, 전남 구례, 경남 산청과 함양 등 호영남 4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후폭풍이 예상된다. 27일에는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 여부와 KBS 남원방송국 매각 여부가 결정된다.문화재청은 27일 회의를 갖고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용유담의 국가 명승 지정여부는 지리산댐 건설과 직결된 문제다. 댐 건설 예정지로부터 3.2㎞ 거리에 위치한 용유담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지리산댐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남원지역에서는 지역발전에 부정적이라며 지리산댐 건설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용유담의 국가명승 지정여부에 남원시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KBS 남원방송국 매각 여부도 27일 KBS 이사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14일 회견을 갖고 "지난 2004년 KBS 남원방송국이 지역방송국 통·폐합 과정에서 남원방송 문화센터로 기능이 격하됐으며, 최근 남원방송국을 매각한다는 동향에 따라 남원시는 매각 반대 및 지리산권 중심방송기관으로서 남원방송국 부활의 당위성을 KBS에 건의할 계획이다"면서 "남원방송국 매각 여부는 27일 KBS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5 23:02

남원·함양 주민 "용유담 명승지정" 1인 시위

오는 27일 용유담의 국가 명승(문화재) 지정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남원과 경남 함양의 지역민들이 문화재청 앞에서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촉구하는 1인시위에 나섰다.지리산댐 백지화를 위한 함양·남원 공동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전성기·윤지홍·김종관)는 "지난 18일부터 문화재청(정부대전종합청사) 앞에서 용유담의 명승지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손영일 함양 휴천면 운서마을 이장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사흘 동안 1인 시위를 펼치고, 남원 산내면 지역주민들이 그 뒤를 이어 오는 27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공동대책위원회는 "주민들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및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용유담을 즉각 명승으로 지정해 보호해 줄 것을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들에게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홍수조절을 핑계로 한 부산 식수댐 건설계획으로, 함양과 서부경남 지역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면서 지리산만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용유담의 국가 명승 지정여부는 지리산댐 건설과 직결된 문제다. 정부는 지리산 권역에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지리산댐(문정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댐 건설 예정지로부터 3.2㎞ 거리에 위치한 용유담이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면 지리산댐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2 23:02

불법전단지 '덕지 덕지' 행정 외면

최근 '땡처분, 긴급정리'라는 내용의 불법 전단지가 남원지역 곳곳에 무분별하게 부착됐다. 이를 바라보는 남원시민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에는 불법 벽보나 전단지가 부착되더라도 곧바로 철거가 진행됐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불법 전단지가 부착된 것 보다 제때 철거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비난의 화살이 꽂힌 셈이다.이는 과거 도심청결을 중시하던 남원시의 행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시민들은 "과거 남원시는 청결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삼아, 사실상 불법 전단지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했다"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철거와 제재 등의 행정적인 조치가 미흡한 것 같다"고 밝혔다.시민들은 이어 "남원시는 관광도시 미관을 크게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가 무분별하게 부착되지 못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관련해 남원시는 지난 19일 부서별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2개조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했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질서유지 및 환경정비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면서 "2개조 20여명의 합동단속반이 시가지를 순찰하며 질서 및 청결 저해요인에 대한 대대적인 계도 및 단속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21 23:02

"남원 춘향터널 환경개선 해야"

남원의 관문인 '춘향터널'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심경은 어떨까. 아름다운 춘향의 도시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시민들의 반응이 무리는 아닌 듯 싶다. 춘향터널의 시설 노후화에 대한 문제는 지난 5일 열린 제171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제기됐다.김승곤 시의원은 춘향터널과 그 주변에 남원의 상징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비해달라고 주문한 것.김 의원은 "춘향터널을 지날 때마다 도로의 현상과 열악한 주변환경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남원의 관광이미지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없다. 설레는 마음으로 남원을 찾는 외지인들은 실망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1987년에 준공된 터널은 시설의 낙후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터널 입구와 내부 벽면에 남원의 상징성이 표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남원시에 제안하기도 했다.지역민들도 춘향터널의 환경개선 요구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시민들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남원의 입구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초라하고 깔끔하지 못하다"면서 "관광도시의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남원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과 사진, 조명으로 시설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2.06.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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