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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검도인 한자리에…2025 남원오픈검도대회 성료

‘2025 남원오픈검도대회 및 제33회 조병용선생추모검도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원 출신으로 한국 검도계의 거목으로 추앙받는 고(故) 조병용 선생을 기리는 이번 대회는 2015년부터 국제대회로 승격된 이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검도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대회에는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10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2500여 명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검도의 기예와 정신, 품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참가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남다른 열기를 자아냈다. 해외 선수들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 히오키시 선수단은 조병용 선생과의 인연을 기리며 헌화식에 참여했고, 초등부 Kato Mina, 중등부 Kawauchi Mao 선수가 각각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 ‘흥부부’에서는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히오키시 선수단 측은 “남원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대회 참가를 넘어, 검도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문화적 교류와 우정의 장으로 기능했으며, 세계 검도인들의 교차점이자 남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남원이 한국 검도의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생활체육과 국제 문화교류를 함께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자들이 남원에서 체육뿐 아니라 우리 전통과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3 14:41

제2경찰학교 유치전 본격화…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남원 후보지 실사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1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이 운봉읍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실사에는 김우석 남원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 윤지홍 남원시의원, 신동열·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입지 여건을 점검하고 다양한 현장 의견을 나눴다. 현장 실사는 운봉 바래봉 전망데크에서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리산과 초지로 둘러싸인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남원이 영호남을 잇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166만㎡ 규모의 100% 국유지를 확보한 경제성 높은 부지라는 점이 강조됐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은 신임 경찰관의 실무 역량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들은 교육환경과 입지 측면에서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손원철 제2중앙경찰학교 민관협력추진위원회 회장은 “지역 상생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는 반드시 남원에 유치돼야 한다”며 “지역민들도 강한 열망을 가지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전략적 대응을 통해 최종 부지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2

끝까지 살핀다...남원시 죽항동,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 전수조사

남원시 죽항동(동장 임점숙)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이 중지된 22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소득·재산 초과 등 다양한 사유로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한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죽항동은 대상 가구에 대한 가정방문을 통해 실제 생활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재신청, 긴급복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날 죽항동에 따르면, 한 독거 노인의 경우 자녀의 부양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가 중지됐지만, 실제로는 자녀로부터 경제적 지원이나 직접적 돌봄을 받지 못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를 파악한 동 맞춤형복지팀은 즉시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우편서비스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생활안정을 도왔다. 또한 완화된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 재신청을 안내해 현재 생계급여 수급자로 선정돼 안정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도움을 받은 독거 노인 A씨는 "생계급여 중지 후 앞이 막막했는데, 죽항동의 세심한 관심과 도움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점숙 동장은 "수급 탈락 후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간과하지 않고 끝까지 발굴·지원한 결과, 어르신께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2 15:30

“남은 1년, 미래도시 도약 원년으로”...남원시, 민선 8기 3주년 기념행사 개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일 시청 강당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그간의 시정성과를 돌아보며 남은 임기 1년의 비전과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관사회단체장, 시민, 공무원, 표창 수상자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7월 시정소통혁신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행사는 공무원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시장 기념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경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해 주신 덕분에 공약 이행률 80%를 돌파하고, 전북대 글로컬 캠퍼스 유치,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주환경 개선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남원 발전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과 신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1년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며 “시장부터 책상 앞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뛰며, 부지런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선 8기 4년 차에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중심으로 경찰수련원과 경찰특성화고를 연계한 경찰특화도시 조성, 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및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 국립기관 유치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더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와 미래산업 도시 남원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는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도 열렸다. 최 시장은 시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향후 시정 방향을 소개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8:36

"더위야 물러가라"…남원 요천·교룡공원 물놀이장 개장

남원시는 관내 여름철 대표 물놀이 명소인 요천 물놀이시설과 교룡공원 물놀이장이 1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두 곳의 물놀이 시설을 오는 8월 31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요천 물놀이시설은 음악분수 인근에 조성됐으며, 유수풀과 어린이 물놀이장, 바닥분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3회(10:30, 13:30, 16:00), 회차별 90분씩 운영되며, 인근에 승월폭포와 사랑의광장 음악분수 등 도심 명소가 위치해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피오리움, 김병종미술관 등과의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다. 교룡공원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개방되며, 산림욕장과 맞닿아 있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두 시설 모두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며, 우천 시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운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남원시청 누리집 또는 관광안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의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름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5:15

남원 ‘명지각’, 지역특화형 친환경 한옥호텔로 새 출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역 특색과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한옥호텔 ‘명지각’이 지난달 30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김한수 남원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남원시관광협의회 위원장 등 관계기관·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명지각’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됐다. 남원시 금동과 쌍교동 일원에 연면적 87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12동 11객실(2인실 6실, 4인실 5실)로 구성돼 있다. 광한루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숙박 수요를 겨냥해 설계됐으며, 실내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영유아와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1956년 지어진 전통가옥을 리노베이션한 본관과 민간 한옥을 증축한 동관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남원형 숙박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한옥문화와 관광산업이 연계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명지각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운영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7.01 15:07

남원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 개최…"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

남원시는 지난달 30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5회 춘향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청 각 부서장과 담당팀장, 춘향제전위원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 전반에 대한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광한루원과 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총 1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대동길놀이, 시민합창단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청사초롱 경관 조성 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주목을 받았다. 보고회에서는 각 부서의 추진성과와 함께 운영상 나타난 개선점을 공유하고, 수상자 사후활용, 대동길놀이 퍼레이드 고도화 등 축제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춘향제는 시민과 행정, 제전위원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해, 춘향제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춘향제전위원회 이명철 위원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남원시에 기탁하는 뜻깊은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 위원은 “남원에서 받은 문화적 감동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춘향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년 제96회 춘향제 준비에 반영하는 한편,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남원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 남원
  • 최동재
  • 2025.07.01 14:56

남원시,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 비전 선포… 신성장동력 발굴 본격화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시는 30일 남원 스위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남원시 바이오산업 비전선포식'을 열고, 천연물과 곤충산업 중심의 바이오도시 조성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도의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전국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원시 바이오산업 추진계획 발표, 비전 선포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시는 '신성장동력 지역특화 바이오산업육성, 바이오 미래도시 남원'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공개했다. 5대 전략은 △바이오소재 개발 △바이오소재 가공연구 △영·호남 유일 바이오 인증평가 체계 구축 △바이오기업 육성과 유치 △바이오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다. 아울러 시는 조성 중인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소개하며,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아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최경식 시장은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령화 사회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남원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30 18:01

남원시의회“논 타작물 전환, 위기 아닌 기회로…행정이 앞장서야”

남원시의회가 지난 27일 제2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정례회에서는 의원 4명이 5분 발언을 통해 농업 전환, 도시정책 재점검, 난임부부 지원 등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손중열(주천, 산동, 이백면) 의원 = 정부가 쌀값 안정화 및 농업 구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남원시는 논 타작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준비가 부족하다. 논콩 재배 등 대안작물은 병해충 대응, 농기계 보급, 수매체계 등이 부실하고, 농민들만 부담을 떠안고 있다. 논 타작물 전환이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 중년 농업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며 농지 대형화, 일몰사업 재검토, 기후재해 대응 등 농정 전반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오동환(향교, 도통동) 의원 = 요천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현장이 지난 21일 폭우로 물에 잠겼다.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 사업은 즉시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또한 국제드론제전, 드론 활용센터, 함파우 아트밸리, 곤충산업처럼 효과나 타당성이 불분명한 사업들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아울러 남원시의 청렴도가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건 인사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강인식(동충, 죽항, 노암, 금, 왕정동) 의원 = 출산 장려를 위해 남원시는 출산축하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매우 중요한 시작이지만, 이는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현실을 반영한 차별화된 대책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제는 단순한 출산장려금 차원을 넘어, 난임부터 출산 이후까지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임신 초기 심리지원 강화, 교통 취약 산모 이동지원 강화, 난임 검사비와 약제비 지원 확대 등 체감도 높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숙자(비례대표) 의원 = 남원시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지만, 정작 그에 대한 예우나 지원은 부족하다. 마일리지 제도나 같이상점 같은 기존 정책들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이용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실비 지원·기본 물품 제공,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 공영주차장·시립시설 이용 혜택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자원봉사자 없는 도시의 미래는 없다. 남원시가 자원봉사자 예우에 앞장서는 모범 도시가 되길 바란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30 15:09

교룡포럼, 남원 역사와 문화 통한 지역발전 모색 토론회 개최

남원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룡포럼(회장 이석래)은 27일 오후 3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 소극장에서 ‘더 새로운 남원의 미래 - 남원 문화와 역사를 알면 경제가 보인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정체성과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발제, 전문가 토론 등이 진행된다. 행사는 교룡포럼 이석래 회장(前 KBS 이사)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발제는 홍성덕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前 전주대 대외부총장)가 ‘역사 기록으로 본 남원과 남원의 발전’을 주제로 맡는다. 홍 교수는 남원이 지닌 천년고도 역사성과 그동안의 변화상을 토대로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짚을 예정이다. 토론 좌장은 양충모 前 새만금개발청장이 맡는다. 토론자로는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前 한국관광학회 회장), 김용근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장, 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장(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류정수 공학박사(용북중학원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남원의 문화관광 발전 방향, 향토 자원에 기반한 도시 정체성, 시민 관점에서의 문화 인식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제언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 좌장을 맡은 양충모 前 새만금개발청장은 "문화를 통해 남원의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세대에게 더욱 풍요로운 남원을 물려주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남원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6 15:26

거동 불편 노인 위해…남원 대강면에 '행복빨래방' 문 열어

남원시 대강면이 생활 밀착형 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강면은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복지시설 ‘행복빨래방’을 마련하고 지난 24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행복빨래방’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형 세탁이 어려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세탁 공간으로, 주민들의 일상생활 편의 증진과 더불어 마을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시설은 남원시와 국제로타리 3670지구 남원·순창지역해방회의 협력을 통해 1500만 원의 민관 협력기금을 조성하고, 대강면이 2025년 본예산에 6000만 원을 확보해 지난 4월 착공, 지난달 말 완공됐다. 빨래방에는 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가 설치됐으며, 재경대강향우회의 에어컨 기증, 대강면발전협의회와 이장협의회의 다양한 집기 지원이 더해져 실질적인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김종표 대강면장은 “행복빨래방이 단순한 세탁 공간을 넘어 이웃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지역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5 14:11

남원시,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 13억 돌파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 모금액 13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억 원(1460건)을 돌파했고, 제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모금액은 13억 원을 넘어섰다. 지리산 흑돼지, 한우,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정성스러운 답례품과 기부자 예우 문화는 남원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전국 향우회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홍보,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을 병행하며 기부 참여층을 넓히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와 로비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사업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피드백 중심의 예우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중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어캠프(2억 원)와 남원제일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 80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해외 영어캠프 2차 사업(26명, 2억 원)을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제’도 도입됐다. 현재 ‘2026년 남원인재학당 기자재 구입 지원’을 목표로 2억 원 규모의 모금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기부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6.24 15:18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성료…추향만 작가 ‘바람이 남긴 얼굴’ 종합대상 수상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지난 19일 열린 ‘제39회 전국춘향미술대전’ 종합대상으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전에는 공예, 문인화, 서양화, 서예, 캘리그래피, 한국화 등 6개 부문에서 총 5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양화 부문에 출품한 추향만 작가의 ‘바람이 남긴 얼굴’에게 돌아갔다. 작품은 바람처럼 스쳐간 기억을 서정적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예술성과 감성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부문별 대상은 △공예·조각 부문 이윤수 ‘유대’ △서예·서각 부문 김정 ‘춘향가’ △캘리그래피 부문 김성미 ‘눈꽃단상’ △한국화·민화 부문 양희정 ‘금강산’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을 포함한 출품작은 춘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부문별로 순차 전시된다. 공예, 조소, 회화 작품은 이달 27일까지, 문인화, 서예, 캘리그래피 작품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시된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김광길 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 운영위원장은 “이번 대전은 작품의 우열을 가리는 자리가 아닌, 창작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장이었다”며 “미술대전 개최를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6.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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