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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엔 강두기와 함께 연예인 야구 즐겨요"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막이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31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가 주최하고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고양시와 고양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STN Sports TV에서 주관 방송사로 전경기 생중계를 담당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미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12월14일에 펼쳐진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된 라바가 서전을 장식한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곧 새신랑이 될 박성광이 속해있는 개그콘서트가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겨울 SBS에서 최고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하여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S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직접 관람을 못하지만 SBO리그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STN에서 라이브중계를 해 모든 경기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IPTV(KT올레,LG유프러스,딜라이브)와올라인은 네이버, 카카오TV,아프리카TV,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7시와 9시30분에 볼 수 있다 .또 KTX에서도약 3분간전경기 하일라이트를 중계한다. 직관을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커피,선수들의 사인볼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야구
  • 육경근
  • 2020.05.14 18:21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대회 개최 ‘첩첩산중’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대회 개최를 놓고 진퇴양난에 처했다. 최근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 19 확산세로 전북도민체전을 비롯한 체육행사가 줄줄이 취소되자 고심이 깊어가는 모양새다. 조직위는 당초 이달 15일까지 해외참가자 접수 결과를 보고 대회개최 여부를 판단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회를 강행했다간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14일 열리는 관계기관 업무회의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전북도, 전북체육회,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전북태권도협회, 김운용컵조직위 등 유관기관은 제13회 엑스포 개최 연기여부 등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올해 대회를 연기하되 대회를 축소 개최해 명분을 유지하자는 방안도 제기됐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추이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연기가 된다면 방학중인 해외 학생들은 입국하기가 힘들 것이다면서 각국에 있는 감독, 코치 등만 초청해서 세미나, 관광 등으로 전북을 홍보해 내년 대회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대회가 무산돼 어렵게 조직위를 꾸려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코로나 변수 때문에 해외학생들 대신 국내 학생들만이라도 참가를 받아 대회를 축소 진행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올해 7월 29일~8월 3일 열릴 예정이다. 또한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8월 5일~10일에 개최 예정이었으나 대회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태권도
  • 육경근
  • 2020.05.13 17:29

송재호 무주군체육회장 “군민들의 건강 책임질 것”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체육회,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송재호 무주군 체육회장은 체육 배테랑이다. 전 무주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생활체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해 지역 체육의 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군민속으로 다가가는 무주군체육회 슬로건을 바탕으로 무주를 체육 중심도시로 만들고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각종 사업계획을 구상중이다. 첫 번째, 동호인 종목 활성화, 동호인 배가운동을 약속했다. 송 회장은 현재 무주군은 24개 종목단체 2500여명의 동호인으로 운영된다며 1인 1종목 이상 체육을 할 수 있도록 종목단체를 30개 이상으로 확대 동호인수를 임기내 4000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체육은 운동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마케팅을 강조했다. 그는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북도, 대한체육회 등을 방문해 예산확보에 앞장서겠다면서 남부내륙 고원지대 특성을 살려 전국대회, 전국 유소년 대회, 전진훈련 등을 적극 유치하여 체육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국기원 유치 운동을 펼 계획이다. 송 회장은 오늘의 스포츠가 e-스포츠부터 브레인 스포츠 등 문화예술놀이취미와 경계선이 모호한 상태까지 발전했다고 본다. 그 연장선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노인스포츠 보급 확대, 미세먼지 등을 고려한 실내스포츠 공간 확보, 치매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관련 사업들을 진행할 생각이다. 또 100세 시대 1군민 1종목 같기 운동을 통해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송 회장은 여성체육위원회와 청년체육위원회를 구성하여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활력과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데도 관심이 높다. 아울러 사무국 직원들과 지도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 개선을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다, 그는출퇴근만 하는 단순 직장이 아닌 일할 맛 나고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지는 않지만 시간 외 근무수당을 올해 처음 예산을 세워 지급하고 있고, 매년 전직원 해외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선 체육회가 법적으로 보호받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체육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권리와 몫을 주장하는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체육회 운영이 실질적으로 독립하려면 예산 자체를 관에서 개입하지 못하게 하도록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어느 단체보다 잘 하는구나는 소리를 듣고 싶다는 송 회장은 군민들의 건강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체육행정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5.13 17:29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전북도가 12일 전주상공회의소에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김광호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 회장, 이선홍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장에는 유치과정에서부터 진두지휘를 해왔던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선임됐으며, 집행위원장에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종석 전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각계를 대표하는 전국단위 실무형 인사들로 조직위가 꾸려져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법인설립 및 사무처 공식출범에 이어 참가 선수단 유치,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 국내외 체육협회와의 가교역할 수행에 전념하는 등 2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총 비용 현재가치 64억 원, 총 편익 현재가치 225억 원으로 비용 편익(B/C)비율이 3.5에 달하는 경제성 높은 대회다. 생산부가가치유발 효과 807억, 취업고용효과 1,049명에 이르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와 참가선수 1인에 따르는 평균 동반 인원 2.3명으로 대규모 외래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신규시설 조성 없이 기존시설을 100% 활용하여 저비용-고효율 국제스포츠대회의 모델로 자리잡아 전북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자 홍보 방향을 현장 중심에서 비대면 온라인 집중 홍보로 발 빠르게 전환해 홍보영상 제작 및 배포,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의 안정화 추이에 따라 해외 참가선수 유치를 위해 일본태국인도의 국가별 마스터스대회 및 2020년 호주 마스터스대회, 2021년 일본 간사이월드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해 해외선수단 파견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참가 규모 1만3000명 달성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대회주관 국제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Jens- Holm(옌스홀름) 사무총장은 직접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며 IMGA 또한 조직위원회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 2022아태마스터스대회가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축하 영상을 전했다. 한편, 2022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생활체육종합대회로 26개 종목, 70개국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전북도에서 개최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20.05.12 17:15

올해 전북도민체전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던 전북도민체전이 결국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전북도와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오는 6월 남원시 일원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57회 전북도민체전이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올해 대회를 치르지 않는다. 도체육회는 지난 8일 전북도, 전북교육청, 전북도체육회, 남원시, 남원시체육회 등 2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재확산으로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제57회 전북도민체전을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유관기관은 회의에서 △개회식 취소, 무관중 경기원칙 등 정상 개최안 △일부종목 제외 개최 등 축소안 △취소안 등 3개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으나 현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점을 고려해 결국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하반기 개최안은 생활체육대전, 전국체전, 소년체전 등 각종 대규모 체육대회가 하반기에 집중돼 대회 일정을 잡기가 사실상 어려워 채택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위원회는 13일 회의를 열고 제57회 전북도민체전 최종 취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당초 도민체전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남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가량 연기됐다. 이에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선수와 임원 등 약 1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37개 종목에서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었다. 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시점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대규모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면서 도민 건강 등 도민체전 개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 대회 취소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 도민체전이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온전한 체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오는 13일 대회 취소 결정이 내려져도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도민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5.11 17:02

김병열 장수군 체육회장 “군민과 상생하는 체육회 만들겠다”

군민과 상생하는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1월 16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간 김병열 장수군 체육회장은 군민을 위한 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다. 김 회장은 또 민간 체육회장은 봉사와 헌신하는 자리라며 오롯이 장수체육발전과 군민 건강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고 말한다. 그는 체육발전에 대한 열정은 무한한 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면서 종목단체와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장수군민들이 진정 누릴 수 있는 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장수군체육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상중이다. 임기 내 사업으로 △체육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실정에 맞는 체육 프로그램 도입 직원 처우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속에 안정적으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체류형 대회를 유치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타 시군 체육회와의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중이다고 말했다. 실제 충남 아산시체육회와 현재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란다. 또 꿈나무 선수 육성사업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김 회장은 체육을 접하다보면 재능을 발견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며 선수로 거듭나 각종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널리 알려지면 장수군이 다문화 체육의 성지로도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내실있게 체육회를 운영하기 위해 직원 처우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동떨어진 급여문제 등을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첫 체육회장으로서 애로사항 및 고충도 털어놨다. 공약사업을 지키기 위하여 일을 할 수 있는 열정은 있다. 하지만 자체적이 예산이 없다는 현실이 힘들다며 사용자가 아닌 관리자 중심 운영으로 선수들과 동호인, 군민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이고 군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체육을 펼쳐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5.11 17:02

[사상 첫 ‘무관중 경기’ K리그 개막전 전주성 현장] 선수들 목소리 쩌렁쩌렁, 입구부터 철저한 방역

사상 첫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K리그 개막전이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시즌 개막전. 예전과 다르게 관중은 없었지만 국내외 취재진의 열기로 들끓었다. 그라운드에 울려 퍼져할 할 함성소리는 녹음된 전북팬들의 응원 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로 대체됐다. 세계의 이목이 전주성에 쏠린 가운데 치러진 개막전 현장 분위기를 재구성했다. 코로나19로 68일만에 리그가 치러졌지만 무엇보다 안전,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었다. 이에 전북 구단은 경기장 출입 절차를 엄격하게 진행했다. 입장하는 선수단이나 취재진 등 관계자 전원 체온을 측정했는데, 열 감지 카메라로 발열 검사까지 했고 체온이 37.5도가 넘으면 출입이 제한됐다. 꼼꼼한 방역절차를 통과한 모든 관계자들은 허가를 의미하는 APPROVED 스티커를 발부했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취재진이 자리한 기자석도 최소 한 자리 이상 띄어 앉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경기장 안에서도 실천하기 위한 풍경이었다. 관중없이 치러진 경기장내 소리는 더 크게 울렸다. 전북 송범근, 이범영 두 골키퍼가 몸을 풀기 위해 경기 시작 50여 분을 남기고 양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평소라면 반기는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들었겠지만, 녹음된 전북의 응원가가 이들을 반겼다. 전북 구단에서 실제 응원 소리를 녹음해 경기장 내 스피커로 재생한 것이다. 킥오프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자 전북의 응원가가 생생하게 전달됐다. 관중이 없으니 선수들끼리 소통하는 대화, 코치진의 지시도 그대로 들렸다. 최후방에서 골문을 지키던 양팀 골키퍼가 수비진을 향해 뒤에!,잡아! 라고 소리치거나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의 야야! 등 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거친 파울이 생길때는 심판!,레프리(referee)!라고 부르는 목소리도 들렸다. 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은 경기장 안에 있었다. 서포터들이 자리하는 북측 관중석에는 팬들이 구단에 보낸 다양한 응원 문구가 있었다. 영원한 전북 현대, 곧 보자구, 건강하게 잘 지내 등 다양한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또한 동측 2층에는 하루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고 경기장에서 곧 다시 만나자는 의미에서 #C U SOON , 1층에는 STAY STRONG의 문구로 카드섹션을 선보여 개막전을 시청하는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모두가 함께 힘을 내자는 취지로 외교부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축구 국가대표 벤투 감독과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도 K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성 현장을 찾았다. 최 차관은 경기 수가 축소돼 아쉽지만, 훌륭한 경기 내용과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른 성공적 리그 운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상 회복의 희망과 위로가 되고, 우리 프로축구의 국제적 위상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방역 조치와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당부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5.10 16:26

'이동국 개막 축포' 전북, 수원 꺾었다

역시 해결사는 이동국이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68일만에 치러진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동국의 한 방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이동국의 결승 헤딩골을 끝까지 잘 지켜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지난 시즌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전북은 이날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위치했고무릴로,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손준호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전반 중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 수원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이승기와의 2대 1 패스에 이어 무릴로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은 골대 위로 빗나갔고, 36분 한교원이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회심의 오른발 땅볼 슈팅은 상대 선수 발을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후반 15분 '영건' 조규성을 빼고 '베테랑'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무릴로도 쿠니모토로 교체했다. 단단하던 수원의 수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후반 30분이었다. 수원의 미드필더 안토니스가 손준호의 발목을 찌르는 거친 태클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퇴장당했다. 안토니스는 올 시즌 '1호 퇴장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전북은 결국 후반 38분 결승골을 뽑아냈고,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전설' 이동국이었다. 손준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이동국이 높이 솟구쳐 오르며 머리를 갖다 댔고, 공은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이동국은 후배들과 함께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세리머니로 결승골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으로 K리그는 전 세계 주요 축구 리그 중 유일하게 진행되는 리그가됐다.

  • 축구
  • 육경근
  • 2020.05.08 22:58

개막 앞둔 전북현대, ‘절대 1강’ 이어갈까

K리그1 2020 시즌이 8일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전북현대가 지난해 FA 챔피언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전북이 2020년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사상 첫 4연패, 통산 8회 우승 등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하지만 개막전에 앞서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전북은 무결점의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와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이에 충남 아산 FC, 대전과 최종 리허설을 모두 승리로 마친 전북이 올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개막전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해본다. 전북은 지난해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브라질 출신 로페즈를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시켰다. 이어 특급 공격수 문선민도 군입대로 전주성을 떠났다. 이에 전북은 야심차게 그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벨트비크(196cm)와 브라질리그에서 맹활약했던 무릴로가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K리그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도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벨트비크는 대전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원톱 공격수로 나섰으나 공중볼 다툼에서 몇 차례 우위를 보여준 점을 제외하고는 눈의 띄는 활약이 없었다. 활동 반경도 좁고 슛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무릴로는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또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팀 전술에서의 존재감도 미미했다. 전북은 지난 2~3월 아시아 챔스리그 조별예선 두 경기를 치러 1무 1패를 기록했다. 당시 두 외국인 공격수가 출전했지만 모두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챔스리그 경기에 이어 연습경기 마저 활약이 보이지 않는 새로운 용병들. 올 시즌 이들의 활약을 두고 벌써부터 불안감이 생기는 이유이다. 흔들리는 수비도 전북현대의 큰 고민이다. 전북은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8득점 4실점을 기록,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득점은 절대 1강 답게 막강화력을 보였지만 대량 실점은 아쉬웠다. 전북은 연습경기 내내 후보 센터백을 한 번도 기용하지 않았다. 센터백의 경우 구자룡과 최보경, 홍정호와 김민혁 등 주전급 모두 출전했다. 풀백도 이용, 최철순,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으로 나섰다. 화려한 센터백, 풀백 진용이 총출동했다. 측면 수비 역시 충남 아산전 막판에 이성윤이 기용된 것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들이 맡은 것이다. 그럼에도 4골이나 실점해 최적의 조합은 여전히 물음표이다. 전력 보강을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임대 신분이었던 홍정호를 완전 영입했고, 국가대표 출신 오반석과 구자룡을 데려와 수비를 보강했다. 다만 이러한 영입에도 수비 불안은 2020 시즌을 걱정스럽게 만든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대전과 가진 연습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연습경기 뿐 아니라 훈련을 통해서도 다양한 수비조합을 실험해 왔다. 전북 스쿼드는 실력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상대방에 따라 최상의 조합을 내보내겠다며 경기력을 분석하기 보다는 응원을 보냈다. 과연 전북이 이 두 가지 약점을 보완하고 절대 1강의 위용을 과시할지 8일 열리는 개막전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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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7:11

전주시민축구단, ‘폭풍 영입’···올 시즌 출격준비 완료

전주시민축구단이 선수 영입을 통해 올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주축구단은 7일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로리그 출신 4명을 비롯해 K3리그와 대학출신 12명, 성인무대 첫 발을 내딛는 신인 4명 등 모두 20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주는 이번 선수 영입과 함께 공격과 수비 조직력을 강화해 K3리그에서 중위권 도전에 나선다. 고강준(MF28)은 안양FC 등 프로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로 넓은 시야와 공수를 조절하며,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가졌다. 광주FC에서 임대로 온 임진우(DF26)는 신체조건이 좋아 공중볼 처리와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다. 부천FC를 거처 입단한 명성준(DF22)은 대인방어와 지능적인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승준(FW22)은 벨기에 2부리그인 AFC투비스에서 활약했으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넣을 전망이다. 2년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온 이근호(MF26)는 미드필더로 드리블과 돌파가 장점이다. 김종석(MF23)은 전주대를 거처 입단했으며 멀티플레이어로 활동량이 뛰어나다.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도 주목할 만 하다. 공격에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김도훈(19)과 윤경원(19), 미드필더에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민지홍(19)과 전주공고에서 이진석(19)이 입단했다. 양영철 감독은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타 팀들에 경험이 부족하지만, 빠른 공수 플레이로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면서올해부터 출범하는 K3에서 중위권을 목표로 선수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9일 오후 2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전주파랑새FC와 2020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육경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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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7 17:11

전주시민축구단, ‘아시아 문화심장터’ 달고 그라운드 누빈다

K3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이 오는 16일 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입을 유니폼(홈원정.써드)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홈 경기 유니폼의 경우 구단 창단 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상의와 하의 모두 노랑으로 구성됐으며, 상의 옷깃과 소매 등에는 검정색이 들어갔다. 원정 경기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하얀색을 사용하키로 했으며, 써드 유니폼은 상의와 하의 모두 짙은 청색을 사용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주는 아시아 문화심장터입니다 유니폼 앞면에 크게 새겨 전주시 홍보에 적극 나선다. 또한 전북도와 전주시의 앰블럼은 각각 상의 오른쪽 소매과 하의 오른쪽에 넣고 경기에 뛴다. 4년간 후원하고 있는 고은미래(진료과목 피부과)는 상의 뒤편에 상단에 로고와 상호를 세기고 경기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2년에 전북에서 열리는 2022 전북 아태마스터대회 홍보를 위해 상의 뒤편 하단에 넣고 경기를 치른다. 전주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시즌 유니폼 제작을 시작했다며 구단은 전주시와 전북도 홍보를 위해 시안과 디자인 등 모든 과정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또 도내 각 지자체에서 홍보와 각종 행사에 대해 광고 문의가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해 홈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뤄지는 만큼 페이스북(facebook.com/jjcltlzen)과 인스타그램(@jeonjucltlzen)을 통해 경기 상황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올 시즌 전주시민축구단 전 경기는 인터넷(naver.com)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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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6 17:38

'숙명의 라이벌' 전북-수원, 전주성서 K리그 연다

사상 첫 4연패를 향한 도전, 마침내 닻을 올린다. 전북현대가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넘게 미뤄진 2020 K리그1의 포문을 연다. 전북은 2020 K리그1 개막전을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치른다. 2월 29일 예정이었던 원 개막일로부터 70일 만에 열리는 공식 개막전이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의 자격으로 올해 리그 개막전을 홈에서 갖는 전북은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을 상대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리그 사상 최초의 무관중 개막전을 치르는 전북은 수많은 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중계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최강희 전 감독 체제에서 2017 시즌, 2018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서는 막판까지 울산 현대에 끌려갔지만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3연패에 성공했다. 2020시즌 정상에 오른다면 프로축구 사상 첫 4연패의 위엄과 최다 우승 신기록인 통산 8회 우승의 새역사를 쓴다. 전북은 현재 수원과 K리그 역대전적에서 29승 23무 30패로 단 1승을 뒤지고 있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통산 전적 동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수원과의 최근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하고 있어 이번 개막전의 승리도 자신하고 있다. 또한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단 한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편, 전북은 무관중으로 인해 팬들의 함성이 없는 경기를 치르게 돼 팬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아 경기장 관중석에 부착해 선수들에게 힘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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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6 17:38

“박세리 선배처럼 세계적인 선수 될래요”

LPGA 무대에 성공한 박세리 선배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 2일 하이테크 팜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전북의 골프 기대주 강재이 선수(호원대.22)의 당찬 포부다. 강 선수는 지난 2019년 무안CC컵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여자프로리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실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제2의 박세리 선수가 전북에서 배출될 거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LPGA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전주 출신 이미나 선수 이후 모처럼 전북여자프로골프의 기대주로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중학교때 골프를 시작한 강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한국중고골프연맹회장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꾸준한 노력과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 입문했다. 강재이 선수의 장점은 침착하고 다부진 승부욕과 매 경기마다 성실함으로 라운드를 주도해 가는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LPGA 무대에 성공한 박세리 선배가 롤모델인 강 선수는 꼭 잘하려고 애를 쓰기 보다는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나 자신의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마추어 시절부터 군산사회복지 장학회 김기봉 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기업들과 어르신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지금까지 성장했다면서 다른 지역이 아닌 전북의 훌륭한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이테크팜 박민 대표는 스포츠 인재인 강재이 선수와 스폰서 계약을 하게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재이 선수의 성장이 우리 기업의 성장이 되고, 우리 기업의 성장이 강 선수의 성장이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 선수의 모친인 전성숙씨는 (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전북명예의전당에 등록됐다. 또 골프 여제 전인지 선수와 테니스 전미라 선수(가수 윤종신 아내)와 같은 집안이기도 하다. 어머니 전성숙씨는 재이가 지난 한해에는 부상이 시달려 많은 대회에 출전을 못한게 아쉽다면서 올해는 부상에서 완쾌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하이테크 팜(주)는 ICT와 Io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팜 기업이며 도내 향토기업으로 지난 2019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농식품부문에서 ASEM 최초 11개국 정상들에게 시연과 시식을 한 기업으로 뛰어난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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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05 15:58

‘우생순’ 감동 선사한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관객도 울릴까?

허름한 츄리닝 차림의 남자, 축구부 감독은 동네 꼬마와 전자오락을 즐기고 있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 훈련을 핑계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채집을 시키며 다소 철없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보인다. (영화 슈팅걸스 한 장면) 우리는 오늘도 내일을 향해 뛴다! 고 김수철 감독이 하늘에서 지켜볼 영화 슈팅걸스가 6일 경기를 다시 시작한다. 부원 13명으로 2009년 여왕기 전국축구대회 우승, 소년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삼례여중 축구부와 그들의 영원한 스승 고 김수철 감독이 함께 써내려간 우승 감동실화 영화 슈팅걸스가 촬영 5년만에 개봉한다. 배효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정웅인이 김 감독 역을 맡았다. 선수 배역 중 진희단, 왕솔비, 조아라, 김경현, 정은채 등 영화 촬영 당시 삼례여중 선수들이 맡아서 연기를 펼쳐 화제였다. 현재 삼례여중 출신이기도 한 서울시청 소속 김빛나 선수는 지난 U-17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계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은 이제 느낄 수가 없다. 2020년 봄 슈팅걸스의 꿈이 거리로 내몰려 삼례여중 축구부가 창단 20년만에 지난 3월 해체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삼례중과 통합 이전, 합숙소 이용 금지, 학부모들의 거센 반대 등 여러 문제에 부딪히며 도내 유일한 중학교 여자축구팀이 사라졌다. 당시 촬영에 나선 진희단 선수는 이곳저곳 이동을 많이 했고, 늦은밤까지 촬영하기도 했다. 연기가 축구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우리팀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서 더 기뻤다고 했다. 특히, 여자축구 국가대표 조소현 선수는 추천영상을 공개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슈팅걸스가 5월 6일 개봉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09년 여왕기 전국대회 결승전을 지켜본 체육계 관계자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 기억으로 1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10명의 선수가 싸워야 하는데 선수 1명이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 선수가 다리를 절뚝절뚝 거리면서 어쩔수 없이 그라운드에서 뛸 수밖에 없는 장면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교체선수 없이 경기를 하며 우승을 차지해 감독과 선수들이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린 광경은 경기를 지켜본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 당시 제작 지원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왔던 김쌍동 전북도교육청 인성건강과장도 감회가 새롭다. 김 과장은 농어촌학교 지원사업 로컬에듀 예산 5000만원을 영화촬영에 지원했다며 촬영장소 물색, 시사회 티켓 배부, 선수 장학금 지급 등 적극 지원에 나섰지만 학교 축구부가 사라진 가운데 영화를 개봉해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방침으로 도내 축구부가 있는 초중등 학교는 합숙소를 금지시켰지만 삼례여중 축구부만큼은 3년간 (합숙소 금지) 유예시키며 축구부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다면서 힘들게 개봉하는 만큼 관객들이 많이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지금이라도 개봉해서 다행이다. 상영관 수는 적겠지만 다시 한번 여자 축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내 유일 여중 축구팀이 사라져 안타깝지만 도교육청, 축구협회 등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대 축구팀을 부활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는 2015년 1월 첫 촬영을 시작, 2016년 1월에 마지막 촬영을 했고 2017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관심을 모았다. 11년 전 축구 소녀들이 일군 작은 기적이 스크린에서 감동으로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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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5.05 15:58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선수 기량 향상 적극 돕는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책임지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다. 4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스포츠과학센터가 코로나19 여파로 스포츠 과학 서비스를 선수들에게 직접 지원을 못하게 되자 기회를 삼아 내실을 다지고 한단계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스포츠과학센터는 그간 축적 돼 있는 데이터(50여 종목5000여명)를 빅데이터로 구축, 종목과 연령에 따른 체력 특성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빅데이터가 구축되면 앞으로 선수 발굴육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체육대회가 중단돼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가 줄어들자 종목별(팀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정확한 운동 동작을 통해 훈련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트레이닝 방법을 제작, 일부 종목에 배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훈련도 제한 돼 있어 선수들이 혼란스러워하자 심리적인 안정도 돕고 있다. 비대면 방식인 유선전화를 통해 심리상담을 원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멘탈강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 이영란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지원은 할 수 없지만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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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5.05 15:58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 마지막 연습경기서 대전에 3대1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전북은 2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연습경기서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손준호의 멀티골과 이승기의 쐐기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 19 예방 조치로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양 팀 관계자, 취재진에게만 공개됐다. 전북 선수단은 경기장에 들어가긴 전 발열검사를 진행했다. 8일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 나서는 전북은 지난달 29일 K리그2 충남 아산을 5대 3으로 격파한 데 이어 두차례 연습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전북은 벨트비크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무릴로, 김보경, 손준호, 한교원이 2선에 배치됐다. 이수빈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진수, 최보경, 구자룡, 이용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북은 벨트비크, 김보경, 최보경, 이용 대신 이동국, 정혁, 홍정호, 최철순을 출전시키는 등 폭넓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다만 우려도 나온다. 실전돌입을 앞두고 가진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8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많지만 수비가 불안한 점이 우승을 향한 여정에 찬물을 끼얹을 줄 수 있다. 전북은 연습경기 내내 최철순, 김진수, 이용 등 주전급 선수들이 수비를 맡았다. 화려한 센터백 진용이 나섰지만 4실점은 아쉬웠다. 후보 센터백을 한번도 기용하지 않았던 것도 불안감을 더했다. 측면 수비 역시 충남 아산전 막판에 이성윤만 기용됐다. 모라이스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좋은 실험을 했다. 전북 스쿼드는 실력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수비진도 연습과 훈련에서 다양하게 시도해왔는데, 상대 팀이나 22세 이하 선수 출전 상황에 따라 최적의 조합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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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5.03 16:32

양영수 순창군체육회장 “적극 소통하는 체육회 운영”

군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양영수 초대 민선 순창군체육회장은 민간체육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기존체제에서 탈피, 변화와 소통을 강조한다. 양 회장은 투명한 체육회 운영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리자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체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군민 누구나 체육회의 주요사업 및 예결산 현황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받는 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군민과 함께하는 순창군체육회 슬로건을 바탕으로 각종 사업계획을 구상중이다. 그는 △체육 꿈나무 육성 및 동호인 증대 △스포츠마케팅 추진 △안정적인 체육예산 확보 △생활체육 활성화 △직원지도자 처우개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체육발전을 위해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종합스포츠타운(종합실내체육관)건립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체육센터와 생활체육운동장 등의 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규모가 작아 전국 또는 국제대회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순창군은 매년 30~40여개의 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나 대부분 실외종목(정구, 테니스 등)에 국한되어 있다며 임기내에 종합스포츠타운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자체 뿐만 아니라 국회,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 관련기관을 방문하여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이고 차별성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타 시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체육 메카 고장으로 만들 것 이다며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선 체육회 평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으로 재직하여 안정적인 체육예산 확보를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했다면서 선거법 등의 제약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체육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이 스스로 운동하고 일상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을 위한 생애주기 별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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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4.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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