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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철순, K리그 200경기 이상 '원클럽맨' 포함

전북현대 최철순 선수 전북현대 수비수 최철순 선수가 프로축구 K리그에서 200경기 이상 한 팀에만 몸담으며 상징적인 존재로 빛난 원클럽맨35명에 포함됐다. 최 선수는 331경기를 뛰며 팀 성적에 큰 보탬이 되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전북현대 최진철 선수도 312 경기를 뛰며 원클럽맨이 되었다.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자료에 따르면 원년부터 K리그를 거쳐 간 선수는 총 5천38명(공식 경기의 출전 선수 명단 등록 기준)인데, 이 중 리그 200경기 이상 한 구단소속으로 뛴 선수는 35명(의무복무로 군경팀 소속된 경우 제외)이다. 300경기 이상으로 범위를 더 좁히면 10명 밖에 없었다. 한 구단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1992년 프로 데뷔부터 2004년까지 성남 유니폼만 입고 무려 401경기에 나섰다. 400경기 이상은 신 감독이 유일하다. 총 99골 68도움을 남긴 신 감독은 1992년 신인상, 1995년과 2001년 최우수선수(MVP), K리그 베스트11 9회, K리그 최초 60(골)-60(도움)클럽 가입 등 금자탑을 세웠다. 신 감독이 뛰는 동안 성남은 두 차례 리그 3연패(19931995년, 20012003년)를 달성했고, 대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등에서도 정상에올랐다. 김현석 울산대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울산 현대에서만 371경기를 소화해 신 감독의 뒤를 이었다. 110골 54도움을 기록한 김 감독은 1996년 K리그 MVP, 1997년 K리그 득점왕, K리그 베스트11 6회 등을 차지하고, 1996년 리그 우승도 이끌었다. 두 레전드에 이어 단일 구단 소속 최다 출전 3위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2003년부터 358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이다. 1983년생인 김광석은 지난해 포항과 1년 재계약해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황지수(포항320경기), 고요한(서울317경기), 김진우(수원310경기), 곽희주(수원308경기), 윤상철(서울300경기)이 3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과거 FC 서울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아디가 최고의 원클럽맨이었다. 20062013년 서울 소속으로 K리그 264경기에 출전한 아디는 역대 K리그 외국인선수 916명 중 유일하게 한 구단 소속으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다.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5차례 이름을 올린 아디는 현역 은퇴 이후 코치로 서울과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 축구
  • 육경근
  • 2020.04.08 21:13

[닻 올린 '민선 체육회' 시군 체육회장을 만나다] ②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건강한 삶의 최후의 보루 체육복지 실현 혼신의 힘"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 야구의 도시, 축구의 도시, 옛 명성을 다시 찾겠습니다. 또 배려와 존중이 있는 체육회,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군산시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윤인식 군산시체육회장의 의욕과 열정은 남다르다. 민선으로 바뀐 체제의 순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도약과 혁신의 기회를 삼아야 한다는 신념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과거에는 군산시체육회가 도시변모와 함께 강하고 활성화되어 있었는데 체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빈약하여 다른 도시에 비해 뒤쳐져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축구 엘리트 체육이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 낙후된 시설을 보면서 시민의 건강을 어떻게 챙길 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려와 존중이 있는 군산시체육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승부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보다 경기를 통해서 또 다른 삶의 철학을 배우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스포츠맨십을 회복하는 체육회에 중점을 두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체육행사가 중단돼 외부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윤 회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나누며 민선에 맞는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예산과 조직, 체육기반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도시가스 대표인 윤 회장은 기업인답게 사람의 필요성과 중요성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윤 회장은 단순한 업무파악이 아닌 실질적인 현안과 직원들의 고충 등을 알기 위해 모든 직원(지도자 포함)들과 1대1 면담을 했다며 인력 부족 등 사무국이 정말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고 처우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군산시와 협의중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현재 군산시체육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업들도 구상중이다. 관광명소이자 도심 속 자리잡은 은파호수공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있다. 윤 회장은 호수가 있는 만큼 카누와 카약 등을 하면 시민들이 즐겁게 체육을 접할 수 있다며 이 가운데 취미로 시작하다보면 시민들 가운데 재능을 발견, 선수로 거듭날 수도 있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군산시체육회관 건립, 학교체육 육성,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기업 종목단체 후원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체육을 단계별로 잘 구성하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해 우수선수와 유능한 지도자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게 만들고, 체육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체육회관을 건립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와 정부에 각종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추어 줄 것을 요청하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보며 건강한 삶, 품위있는 마무리를 못하는 현실에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며 건강한 삶의 최후의 보루인 시민의 체육복지를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8 19:54

“체육시설, 언제 문 열어주나요”

운동은 하고 싶은데 너무 답답합니다. 체육시설은 언제쯤 문 열어주나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체육시설이 폐쇄 또는 임시 휴장된 가운데 이용객들의 재개장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또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시민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전주시설공단과 일부 학교에 따르면 수영장, 축구장, 학교 체육관 등의 재개장 여부와 관련해 생활체육 동호인 등으로부터 문의 전화가 하루 2~3건씩 오고 있다. 휴관중인 전주 완산수영장 관계자는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료 환불과 같은 민원성 문의가 많았는데 지난달 말부터 운동을 즐기고 싶은 시민들이 강습일정과 월 이용료 등에 대해 묻는 전화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를 즐기는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주말에 운동을 하면서 풀었었는데, 코로나19로 축구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뇨질환이 있는 60대 어르신은 평소 오전에 수영장에 다녀와 하루 일과를 시작했었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문을 닫으면서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고 몸도 더 아픈 것 같다며 재활차원에서 운동을 다시해야 하는데 문이 닫혀있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30대 직장인 최 모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취지는 적극 공감하지만 오랜기간 동안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오히려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 이후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로 힘들다며 실내 체육시설 개방이 어렵다면 야외 시설이라도 개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시설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운동을 즐기기 좋은 시기에 문을 닫은 것이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이니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테니스, 게이트볼 등 사람들간의 직접적 접촉이 덜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개방을 해도 괜찮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방역당국 관계자는 외부 활동을 했을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길을 완전히 막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완벽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5 16:16

홍역 치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코로나 정국에 대회 취소냐 강행이냐 고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대회 취소 등으로 체육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제1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개최를 두고 조직위원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전북도와 지자체, 체육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여파로 상반기 국제대회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군산시는 지난달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참가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달 27일~4월 7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ITF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도 대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국제규모 체육행사인 무주 WT-ITF 융합 국제컨퍼런스 역시 행사를 미뤘다. 이런 가운데 올해 7월 29일~8월 3일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새롭게 출범한 조직위원회가 외국에서 참여하는 해외선수단 현황 파악과 사범들과의 의견 취합에 나서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도 8월 5일~1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0년 대회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2018년 정부합동감사에서 상근직원 급여 등 운영비의 지원근거가 없고 비용 일부가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이유로 해산 결정을 내리는 등 홍역을 치른바 있고 코로나19가 진정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올해 대회를 치러야 하는지 우려의 시각이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가 지난해 관련 예산 2억원을 삭감하면서 2019년 엑스포는 열리지 못했다. 체육계 한 인사는 2018년 감사에서 내부비리가 적발되고 코로나 19사태로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연기된 상황에서 올해 대회를 강행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올해 엑스포는 취소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엑스포대회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대회 개최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국제대회 사례를 비교해 조만간 대회 취소여부 등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대회를 비롯해 우리나라 고유문화를 느낄 수 있는 전통체험과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의 멋과 맛 그리고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0.04.02 18:29

[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하) 성과와 과제

엘리트 체육으로 생긴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체육활동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산시키며, 전문선수 육성까지 꾀하는 시스템이 바로 공공스포츠 클럽이다. 이 스포츠클럽 제도는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도입된 지 7년이 넘었지만, 일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 체육계의 이야기다. 전국의 공공 스포츠 클럽은 2013년 8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98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171개, 내년에는 229개로 그수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올해 1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전북과 전주비전,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무주, 장수, 고창, 부안 등이다. 지난해 1년간의 이들 클럽들의 운영실적은 3만7770여 차례의 체육교육과 경기활동이 이뤄졌고 참여 연 인원만 69만7500여 명에 달한다. 회비를 내고 스포츠 클럽에서 운동을 하다 선수로 전향, 좋은 성적을 낸 경우도 많다. 전북스포츠클럽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전국우수클럽으로 꼽힌 전북스포츠클럽과 군산, 남원, 완주, 군산의 2017년도부터 올해까지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발탁된 수는 모두 230명이다. 나머지 클럽들의 전문선수 육성을 포함하면 도내에서 클럽활동을 하다 전문선수로 전향된 수는 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공스포츠 클럽들은 설립 후 3년간 운영비 등 초기 정착비 명목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대한체육회로부터 받는다. 이후 클럽들은 회원제운영을 통한 회비를 통해 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이 때문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내에 자생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데 그리 쉽지 않아 추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각 기초지자체와 유관 기관, 스포츠 클럽간 협조체제 구축도 논의돼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일반 사설 체육 클럽과 차별화된 종목 운영을 통해 회원을 확보해야 하며, 클럽활동을 하다 선수반으로 거쳐가는 선수 육성 시스템 때문에 급속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전문 체육인은 학교운동부 운영에서만 양성된다는 가정과 사회의 관념 탈피가 중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공공스포츠클럽의 활성화와 선진체육시스템 정착을 위한 기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22 16:35

공공스포츠클럽이 뜬다 (상) 우수 사례

농촌학교에서 전국대회 우승으로 영화소재까지 됐던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가 지난 10일 해체되면서 동문과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샀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교운동부에서의 합숙을 지양하는 교육부의 방침과 축구부 내부 각종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빚어진 결과였다. 이를 계기로 체육전문가들은 학교운동부 등 후진국형 운동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대안으로 공공스포츠 클럽이 제시된다. 공공스포츠 클럽의 성공사례와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스포츠클럽이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 다계층의 회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지도자를 제공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회원이 직접 스포츠클럽 운영에 참여하고 각 클럽별 차별화를 통해 지역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량이 특출한 회원이 있으면 선수육성반 운영을 통해 전문체육인으로 양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도자들은 30%이상을 은퇴선수 출신으로 채용하는 등 체육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전북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는 학교운동부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취미와 흥미로 회원강습 등을 통해 운동을 하다 실력에 두각이 있으면 선수육성반을 통해 대표선수로도 활동할수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 클럽이라며 그런 스포츠클럽이야 말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는 선진국형 선수 육성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체육회가 전국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 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도내 4개 클럽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스포츠클럽군산스포츠클럽완주군스포츠클럽남원스포츠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전북도체육회 산하 전북스포츠클럽은 수영과 아이스하키, 배드민턴에서 선수를 육성한다. 회비를 내고 운동을 취미로 하다 흥미를 느끼고 실력이 늘면 선수육성반으로 월반(?)해 전문선수가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형태의 전북스포츠클럽의 아이스하키 팀의 경우 초등팀만 운영하다 2018년 도체육회 지원을 통해 중등팀창단도 이뤄졌다. 이 두팀은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도체육회에서 훈련비가 지원되는 것은 기본이다. #군산스포츠클럽은 사업초기부터 매달 클럽회원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행사화 자체대회를 진행했다. 종목별로 회원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면서 회원들의 자치조직이 늘어나고 소규모 그룹 모임활성화가 이뤄진 지역사회 정착 클럽모델로 꼽힌다. 종목 회원들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수시로 펼쳐 대한체육회의 선행 사례로 소개됐다. #완주군스포츠클럽의 주력종목은 탁구다. 회원 180명이 참여하는데, 선수반 운영도 이뤄지고 있다. 완주스포츠클럽의 꿈은 지역사회가 지역 엘리트선수를 키우는 롤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남원스포츠 클럽은 48회 소년체전 전북대표로 탁구 4명과 복식 4명, 테니스 3명이 선발됐고 100회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테니스1명과 복싱1명이 1차 선발됐다. 국가대표 복싱선수까지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9 17:27

전북도민체전 연기? 57년만에 취소?

코로나 19 여파로 오는 5월부터 열릴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되거나 연기 될 공산이 커졌다. 과거 세월호 참사나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개막식이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전북도민체전이 취소된 적은 없었다. 11일 전북도체육회는 전날 오후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15일부터 사흘 간 남원에서 열릴 제57회 전북도민체전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 29일 전주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여부도 논의했다. 참석한 사무국장들은 취소까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며 연기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여부에 따라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타 지역의 경우 경남은 연기,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한 경북은 도민체전이 취소됐다. 올해 도민체전 개최지인 남원에서 다음 달 열릴 남원춘향제는 잠정 연기됐다. 도 체육회는 올해 남원에 이어 내년 익산으로 예정돼 있는 도민체전의 개최지 순연 문제와 체전으로 열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들어 고심 중이다. 도 체육회는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만간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와 전북도, 대회 개최지 등과 의견 조율을 거쳐 대회 연기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요인이 있어 연기나 취소까지 고려하지만 취소까지는 아닐 것으로 본다. 의견수렴 절차를 받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각 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3월 말까지 가장 최상의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 19 여파, 체육계 기반도 흔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선수육성의 요람이자 체육계 기반인 전북지역 스포츠 클럽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11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스포츠클럽 등 취미반과 선수반을 운영하는 도내 12개 공공 스포츠클럽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도내 스포츠클럽 가운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기금을 지원받는 기간(3년)이 끝나 자생하고 있는 전북군산익산남원완주 등 5개의 스포츠클럽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이들 클럽들은 코로나19여파로 모든 체육활동이 중단되면서 수입원이 끊긴 상황이다. 이에 도내 클럽들의 지도자, 행정직 등 10여 명은 급여가 절반으로 깎이고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실제 전북스포츠클럽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직원(행정직원지도자 등)들의 급여를 50% 삭감하고 단축근무를 벌이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다음달에는 불가피하게 무급휴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북스포츠클럽의 경우 헬스와 스쿼시, 배드민턴, 수영, 아이스하키, 요가 등 총 6개의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회원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도내 타지역 스포츠클럽에서도 무급휴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연차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지역 기반 클럽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98개의 스포츠클럽이 있다. 전북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체육활동이 멈춰서면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현재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가 힘들지만 대한체육회 등에서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11 16:58

코로나19 암초에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사상 첫 취소 위기

지난 17년간 이어온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사상 처음으로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달 12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0 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들의 안전 차원에서 심사숙고 끝에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시는 코로나19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정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에서 사실상 대회를 여는 것은 무리라고 봤다. 현재 2020 서울국제마라톤과 대구국제마라톤 대회는 취소된 상태다. 다만 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가 최종 취소되기까지는 대한육상연맹과 국제육상연맹 등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시는 이들 연맹에 대회 취소를 알리는 공문을 보낸 상태로, 빠르면 이번 주나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국내 6개 메이저 대회 중 후발주자로 시작한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되는 좋은 기록과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으로부터 국제 공인 코스로 인증을 받은 이후 현재는 브론즈라벨까지 획득, 서울동아마라톤(플래티넘)대구국제마라톤대회(실버)와 함께 명실상부 국내 3대 메이저 대회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대회 코스는 42.195km 풀코스와 하프코스(21km)를 비롯해 10km, 5km의 단축코스로 국내외 엘리트선수와 일반 동호인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선 대회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관광 인증 심사대회로 치러질 계획이었는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취소가 확정되면 그 동안 신청자들에 대한 참가비 환불조치가 이뤄진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0.03.10 16:51

‘겨우내 구슬땀’ 없다…코로나19 확산 체육계 영향

코로나19확산의 영향이 체육계에도 미치고 있다. 학교체육을 포함한 전문체육은 전지훈련이 중단 됐고 생활체육은 지도활동이 멈췄는데, 매년 한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겨우내 구슬땀은 이번 동계 훈련기간에는 맞지 않는 말이 됐다. 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50여 개 체육종목 중 실외 종목을 제외한 코로나 19감염 위험성이 큰 종목들은 투기종목과 실내 종목 등으로 25개 종목에 달한다. 투기 정목의 경우 선수들이 상대방과 밀착하면서 땀이나 침 등이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나 유도, 레슬링, 복싱, 씨름 정도가 꼽힌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경기나 훈련을 하는 종목들인 배드민턴이나 탁구, 체조, 농구, 배구 등도 감염 위험이 높은 종목이다. 이에 각 종목별로 가족이나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차단한 채 자체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수차례 해당 종목 등에 공문이나 공지를 내려보내 코로나19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어린이나, 노약자가 많은 도내 생활체육의 지도활동도 전면 중단된 상태이다. 전지훈련도 조기 마감됐다. 8개 종목의 팀 중 서울과 경북 예천, 전남, 제주로 떠난 6개 종목은 지난달 초 일찍 복귀했다. 전문선수의 요람인 전북체고는 20개 종목 중 10개 종목이 실내 종목이다. 전체 학생 210여 명은 지난달 24일까지 학교내 종목별 훈련장에서 훈련 한 뒤 현재 선수별로 집으로 돌아가 개인훈련 중이다. 교육부의 휴업령과 대한체육회 단체훈련 제한 공지 때문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고체전은 사실상 취소, 상반기 전국규모 대회도 연기되거나 취소됐으며, 하반기 열릴 전국체전 일정도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 진로를 찾아야하는 시기지만 암울한 상태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동계훈련기간은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코로나19영향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당연히 선수들의 건강이 우선이지만 한편으론 경기력 저하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3.05 19:06

전북현대, ACL 호주 원정서 무승부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 모터스가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 일본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패했던 전북현대는 이로써 리그 전적 1무 1패로,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전북현대는 4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Jubilee Stadium)에서 열린 ACL H조 2차전에서 시드니FC와 2대2로 비겼다. 전북은 김진수와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고 쿠니모토와 이수빈,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중원을, 최전방에는 벨트위크가 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득점없이 전반을 보낸 전북은 후반 5분 만에 코너킥상황에서 홍정호의 슛이 상대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1분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전북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30분 수비수 최보경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페널티킥까지 헌납해 2대1로 끌려나갔다. 그러나 후반 44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여파로 K리그 일정이 정지된 ACL외에는 공식경기가 없어 경기감각이 떨어진 전북현대와 달리 호주A리그가 한창 진행중인데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시드니FC와의 경기여서 고전이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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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3.04 20:08

ACL 우승 노리는 전북, 호주 원정 승전보 전할까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 모터스가 호주 원정에 나선다. 전북현대는 오는 4일 오후7시30분(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Jubilee Stadium에서 시드니FC를 상대로 H조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로 K리그 개막이 잠정 연기된 상황에서 전북현대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에 매진한 뒤 지난달 29일 호주행 비행기를 탔다. 전북현대는 지난 1차전 일본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굴욕의 패배를 당하고 예방주사를 톡톡히 맞은 만큼 시드니전을 꼭 승리로 이끈다는 각오다. 호주 원정에서도 패하면 사실상 H조 최하위가 유력시 되고 예선 탈락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전북은 장시간 이동에다가 한여름 호주 날씨, K리그가 개막하지 않아 경기 감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점 등 불리한 요소가 많다. 특히 시드니FC는 호주 A리그에서 16경기 14승1무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전북에서 뛰었던 알렉스 윌킨슨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드니는 지난 요코하마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호주 원정에서 기필코 승리해 조별리그 통과 및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할 예정 이라며 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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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0.03.02 17:08

신임 사무처장 두고 전북체육계 끊이지 않는 '잡음'

전북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을 두고 도내 체육계에서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신임 유인탁 사무처장이 익산시체육회 사무처장 재임 때 예산문제로 수사기관 수사를 받는 등 도덕성 문제를 야기한 데다, 기초단체 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광역체육회를 이끌 수 있는 행정능력이 있겠느냐는 등의 문제제기다. 27일 경찰과 체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인탁 처장을 익산시 체육회의 업무추진비를 무단 사용하거나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유 처장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익산시체육회 사무국장 재임기간 업무추진비 2300만원 상당을 정산 내역 없이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장애인 체육회 명목으로 보조금 2700만원 상당을 부정 수급한 혐의도 받았다. 유 처장은 검찰조사 단계에서 업무추진비 영수증을 제출해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유 처장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는 수사당시에는 업무상횡령 죄가 된다고 보고 송치했다고 말했다. 유 처장은 앞선 지난해 1월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불법부당한 임원진 구성, 전국체전 서포터즈 예산 불투명 사용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체육회 운영비 3억5000만원이 전액 삭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당시 사무국장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그런 유 사무처장이 1년여 만에, 그것도 익산시체육회보다 규모가 훨씬 큰 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임명돼 업무를 시작하자, 도내 체육계에서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체육계 한 인사는 일선 체육회도 제대로 이끌지 못해 중도 사퇴한 인물이 도체육회를 제대로 이끌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아무리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해도 도덕성이나 행정력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신임 처장이 현 회장의 당선을 도왔기에 전형적인 보은인사이며, 현 회장의 인재안목도 저평가 되고 있다. 결국 회장의 인력풀이 적기에 선거에 도움을 준 이들만 요직을 차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유 사무처장은 제 평생 체육인 명예하나로 살아왔다. 익산시 체육회 당시에 오해도 있었고 말못할 사정도 많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예방주사를 톡톡히 맞고 도체육회 사무처 수장으로 왔으니 전북체육인 여러분께서는 믿고 기다리고 지켜봐 주시라며 이사회때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 남은 마지막 열정과 현장경험과 행정경험을 내 고향, 전북체육을 위해 쏟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20.02.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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