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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교체출전' 프라이부르크, 프랑크푸르트에 1-0 승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함께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닐스 페테르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6승 3무 2패(승점 21)가 돼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뛰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권창훈은 후반 31분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권창훈은 8월 31일 FC쾰른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후 두 달여 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3일 베르더 브레멘과 치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젤송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우위를 점하고 후반을 맞이했던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이 투입되자마자 페테르센의 선제골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페테르센이 왼발로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 다비드 아브라함은 패색이 질던 후반 추가 시간 프라이부르크 벤치 쪽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잡으려다 프라이부르크 감독을 고의로 밀어 넘어뜨려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벤치에 있던 프라이부르크 선수들까지 아브라함에게 몰려들어 잠시 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프라이부르크의 빈첸초 그리포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권창훈은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및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 축구
  • 연합
  • 2019.11.11 16:47

한국축구, U-17 월드컵서 멕시코에 막혀 첫 4강행 꿈 무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꿈꾸던 리틀 태극전사들의 위대한 도전이 8강에서 멈춰 섰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우승을 목표로 U-17 월드컵에 나선 한국은 10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8강(1987년2009년2019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4강 문턱에서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을 꺾은 멕시코는 8강전에서 파라과이를 4-1로 격파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안타까운 패배였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해 16강에서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치고 기분 좋게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해 도전했지만 끝내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14분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최민서(포항제철고)가 시도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골대 불운을 겪었다. 최민서는 전반 22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투입한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35분 수비수 홍성욱(부경고)이 부상으로 더는 경기를 할 수가 없어 방우진(오산고)과 조기 교체하는 불운까지 떠안았다. 멕시코도 전반 40분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한국의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나란히 득점포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결국 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 스로인 상황에서 호세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알리 아빌라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한국의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후반 40분 정상빈(매탄고)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후반 종료 직전 이태석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홍윤상(포항제철고)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골키퍼 신송훈(금호고)까지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면서 탈락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캡틴 신송훈은 끝내 아쉬움에 눈물을 터트리면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2승 1패)와 녹아웃 스테이지 2경기(16강8강전)를 치르는 동안 총 6골을 터트렸다. 최민서(2골), 엄지성(금호고), 정상빈, 백상훈(오산고), 홍성욱(이상 1골)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11 16:47

FA 투수 류현진의 스토브리그 막 오른다…12일 MLB 단장 회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단장 회의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막을 올린다. 선수 선발 권한을 가진 단장들은 리그의 전반적인 이슈에 관해 논의하면서 오프시즌에 관한 윤곽을 짠다.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이뤄지는 12월 윈터미팅에 앞서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의사결정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단장 회의는 FA 류현진(32)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의 흐름과 각 팀 움직임에 따라 계약 조건의 큰 틀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류현진은 FA 시장 최대어 게릿 콜을 둘러싼 각 팀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 MLB닷컴은 11일 단장 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하면서 어느 팀이 콜 영입전에 뛰어들지가 최대 이슈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가 치열한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콜의 몸값이 상승하면 자연스럽게 FA 선발 자원 2순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3순위인 류현진의 몸값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영입전이 치열하면 치열해질수록 류현진은 낙수효과를 보게 된다. 콜을 놓친 구단들은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 차순위 선발 자원 영입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콜과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의 대리인은 슈퍼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다. 현지 매체들은 보라스가 빅3 투수를 활용해 FA 투수의 시장 가격을 설정하면서 몸값 부풀리기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 매체는 보라스가 단장 회의를 쥐락펴락할 수도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계약 시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보라스는 선수 몸값을 조금이라도더 챙기기 위해 최대한 계약을 늦추는 특징이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으로선 달갑지 않은 상황이지만, 류현진에겐 유리하다. 일단 류현진은 느긋하게 FA시장을 바라보기로 했다. 계약을 보라스에게 일임한 류현진은 14일 귀국해 국내 활동과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 야구
  • 연합
  • 2019.11.11 16:47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전북 각 시군 대표가 매는 어깨띠의 가치

‘내가 이 구간에서 열심히 뛰면, 팀의 순위가 올라간다’ 흔히 마라톤은 선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만 31년 째 전북에서 열리고 있는 역전마라톤은 다르다.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각 시군을 대표해 자신이 맡은 구간을 이를 악물고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뛴다. 역전 마라톤은 사전적인 의미로 몇 선수가 한팀을 이뤄 몇개 구간으로 나눈 전체거리를 각각 한 구간씩 맡아 이어 달리는 마라톤 경기이다. 전북에서는 크게 2개 대 구간(전주-익산-군산), (순창-임실-전주)으로 나누는데, 전주와 군산간은 5개 구간, 순창과 전주까지 9개구간으로 나눈다. 구간거리도 흔히 알고 있는 42.195km가 아니다. 전북에서는 122km 넘는 거리를 이틀에 걸쳐 달리고, 구간별 시간을 합산해 최종 시간으로 나뉜다. 구간을 뛰는 선수는 어깨띠를 가지고 구간을 완주해야한다. 그 어깨띠는 구간 종료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는 다음구간 선수에게 건네진다. 자신의 팀을 불과 몇초 차 기록으로 바짝 쫓아오는 다른 팀을 떨쳐내기 위해서, 앞서있는 팀을 제치기 위해서, 해당 구간 선수는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해, 지역을 위해 달리는 것이다. 어깨띠를 메고 최선을 다하고 다음 선수를 믿는 것이 바로 역전 마라톤의 묘미다. 대회 기간동안 전북 각지역을 대표하는 임원과 선수들은 어깨띠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하나가 됐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0 19:45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최우수 선수상’ 군산시청 도현국 “과분하지만 더욱 노력할 것”

군산시청 선수로 뛸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를 빛낸 최우수 선수에 군산시청 도현국 선수(23)가 선정됐다. 도 선수는 대회 첫날과 둘 째날 소구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군산시청이 대회 10연패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첫날 6소구(정수리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 9.6km)에서 28분59초, 둘째날 3소구(회문~청웅, 12km)에서 38분13초를 기록했다. 전남 출신이었던 도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가 4년 전 군산시청의 서채원 감독의 눈에 들어와 마라톤으로 전향, 현재 군산시청 육상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는 입단 다음 해인 2017년 제29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에이어 올해까지 2번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도 선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 두 번이나 최우수선수상에 수상된 것에 있어 과분하게 생각한다며 군산시청 육상팀 감독팀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특히 도 선수는 활약은 전북 마라톤 역사를 빛낸 자랑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달 6일에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마라톤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 도 선수는 2시간19분30초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차지해 24년 만에 전북 선수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같은 나이 때 선수들 비해 늦은 나이에 출발한 만큼 항상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그 성과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선수의 다음 목표는 내년에 개최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 우승이라고 했다. 도 선수는 매번 훈련 때마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목표 의식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다음 목표로 내년도에 개최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대한민국 마라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지도자상’ 서채원 군산시청 육상팀 감독 “잘 따라와 준 선수들 고마워…도쿄올림픽 위해 노력”

훈련에 많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데도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전라북도 마라톤이 더욱 부흥했으면 합니다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한 군산시청 육상팀의 감독이자 전북도육상연맹의 심판장 서채원씨(41)의 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군산시는 어김없이 우승하며 대회 10연패를 달성했다. 그 뒤에는 서 감독의 뛰어난 리더십이 있었다. 서 감독은 중학교 시절부터 27년간 육상에 몸담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더 잘 알기에 그의 훈련에는 소통과 격려가 우선된다. 그는 356일 내내 훈련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말 힘이 들 것이다며 그러한 선수들 마음을 독려하고 그들이 힘들 때 묵묵히 위로하고 버팀목이 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향한 무한한 신뢰와 격려는 각종 대회 성과로도 이어졌다.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도현국 선수를 주축으로 2017년도부터 꾸준히 성적을 올린 군산시청은 올해 4월에 열린 2019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남자 단체 부분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또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도현국 선수가 전북 대표로 24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쥐는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서 감독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다음 목표로 도쿄올림픽을 바라본다고 한다. 서 감독은 다음 목표는 도쿄올림픽에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쿄올림픽 기준인 마라톤 완주 시간 2시간11분30초에 들어와야 하는데 아직 국내에는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가 외국인 귀화 선수 외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잘 따라와 주는 선수들이 이러한 기록을 성취하고 국제 대회에서 활약할수 있도록 지도와 훈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전국체전 전북이 마라톤에서 금메달 성취한 지금이 전라북도 마라톤의 부흥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도육상연맹에서도 분위기에 발맞춰 앞으로 초중고, 일반부 등 육상부를 활성화해 제2의 도현국 선수와 같은 전북을 빛내는 선수 배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이명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전북 육상, 더욱 발전되길”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대회는 주최 측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 경찰과 각 시군 모두가 하나가 된 덕에 성공적으로 치러진 대회입니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까지 각 시군 선수 임원단과 선수들 그리고 대회 운영진들 뒤에서 묵묵히 따라다니며 이들을 격려한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이명우씨(59)가 있었다. 이 상임부회장은 대회 기간 대외적으로는 선수단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게 현장을 끊임없이 살피고 내부적으로는 대회 운영진들이 대회 진행에 있어 불편함이 없게 하는 등 살림꾼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각 소구간마다 힘들게 달린 선수들을 향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격려했으며 힘들어하는 선수의 등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그러한 모습들은 그가 40여 년 간 육상에 선수로 때로는 지도자로서 몸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육상(높이뛰기) 선수를 했다며 중학교 시절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가 육상 경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에 체육 선생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상 선수와 체육 선생님을 하면서 우리나라 육상 현실이 얼마나 열악한지 잘 알게 됐고 이후 전북도육상연맹에 들어와 육상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육상선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팀에 속해야 하기에 도내 육상 실업팀 창단에 노력했다. 다음은 어린 시절부터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선수 발굴과 육상 교육 활성화 등에 이바지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최근 전북이 24년 만에 전국체전 마라톤 분야에서 금메달을 따는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상임부회장은 점차 육상 선수층이 얇아져 엘리트 영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상임부회장은 우수한 선수를 영입해 대회를 운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내에 훌륭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도민과 지자체가 육상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도민 모두가 함께 달렸다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익산군산순창완주임실 등 6곳을 지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 도내 주요 도로를 달린 경기인만큼 대회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달리는 선수들 옆에서 함께 달리며 응원하는 이부터 가던길을 멈추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쳐주는 시민, 친구를 응원하러 나온 초등학생, 지자체 관계자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도민들의 화합의 장이됐다는 평이다. 1일 출발지인 전주에서는 달리는 선수들 옆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창문을 내리고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응원했다. 또 중계지인 익산역에서도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승지점인 군산시청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군산시와 군산시의회가 도로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진행해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이후 선수들이 도착하자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2일 차 대회의 출발지인 순창군에서는 전날부터 군 관계자들과 군민들이 선수들을 환영하며 축제 분위기였다. 1일차 저녁 순창읍내 식당에서 열린 선수단 환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노홍래 순창부군수, 이명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각 시군 선수단 임원 등이 참석해 첫날 대회의 마무리에 대한 격려와 다음날 경기의 선전 등을 독려했다. 2일 차 출발을 앞둔 8일 오전 순청군청 앞에는 순창군 직원들이 준비한 따뜻한 음료와 다과 등은 선수들의 긴장을 녹여주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을 응원을 하러 나온 순창군 직원들 200여 명과 군민들로 인해 군청 앞 도로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쌀쌀한 아침 날씨를 뜨겁게 달궜다. 출발을 알리는 황 군수의 총성이 울리자 참석한 이들은 각 시군의 선수들과 관계없이 모두를 응원했으며 임실군에서는 중계지마다 면사무소 직원들이 나와 선수단과 시민에 음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임실초교 학생들 20 여명은 임실 소속 선수 중 자신의 친구를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틀 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14개 시군들 간 경쟁하는 모습 외에도 도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함께 달리는 화합의 장이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모든 참가팀 기록 갱신, 군산은 14번째 우승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 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2.1㎞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여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대회 10연패이자 대회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7일 치러진 첫 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김준오(1소구), 백동현(4소구), 정홍균(5소구), 도현국(6소구) 등 4명이 각각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2시간 51분 9초의 기록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군산은 대회 이틀째에도 70.1㎞ 9개 소구간 중 김무연(2소구), 도현국(3소구), 김우성(7소구), 백동현(8소구), 김준오(9소구) 등 5명이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면서 3시간 55분 36초를 기록, 종합기록에서 지난해 6시간 49분 40초보다 3분여를 앞당긴 6시간 46분 45초를 기록, 2위 익산시(7시간 3분 25초)를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4위였던 익산시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부분 대학선수들(원광대)로 구성된 익산시는 지난해 2위였던 순창군과 접전 끝에 2일차 출발지인 순창군(7분 13분 12초)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익산시의 선전이 내년 대회 군산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입상권 마지노선인 7위 장수군(7시간 39분 50초)부터 12위인 김제시(7시간 48분 59초)까지 격차가 10분도 되지 않는 등 중하위권 다툼이 치열했다. 또 이틀째 9개 구간 중 4개 구간이 조정되고 지난해 비가 내렸던 것과 달리 날씨가 쾌청해 13개 팀의 기록이 지난해보다 단축됐다. 대회기간 구간별 신기록은 3개가 작성됐는데, 신기록 3개 중 2개가 군산에서 나왔다. 1일차 1소구 김준오(군산)와 2일차 1소구 김용수(고창), 9소구 김준오(군산)이 소구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대회를 마친 지난 8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전북육상연맹 이면우 상임부회장과 엄재철 전무이사,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김영곤 문화사업국장과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을 비롯한 7위까지의 입상팀과 최우수선수상, 지도자상 등 개인상 수상자에게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마라톤은 육상발전에 중요한 종목이자 의미도 남다른 스포츠이기에 전북일보가 30년 이상을 주최하고 있다며 연 이틀 동안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게 돼 다행이며, 각 시군, 경찰 관계자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우수한 선수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내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김준오(군산), 2소구= 정다빈(김제), 3소구= 김상기(정읍), 4소구= 백동현(군산), 5소구= 정홍균(군산), 6소구= 도현국(군산)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김용수(고창), 2소구= 김무연(군산), 3소구= 도현국(군산), 4소구= 강민혁(익산), 5소구= 양명석(진안), 6소구= 이기성(익산), 7소구= 김우성(군산), 8소구= 백동현(군산), 9소구= 김준오(군산) 백세종 기자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군산시, 대회 10연패 위업 달성

군산시가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10연패의 위업을 쌓아 올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0연패이자 역대 14번째 우승이다. 7일과 8일 이틀 동안 전주~익산~군산(52.1㎞), 순창~임실~전주(70.1㎞) 등 122.2㎞ 구간에서 군산은 6시간 46분 45초의 기록으로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2위 자리를 놓고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속에 익산시가 7시간 2분 25초의 기록으로 순창군(7시간 13분 12초)을 10분 넘게 앞서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임실군이 7시간 14분 57초로 4위, 남원시가 7시간 26분 17초로 선전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정읍시가 7시간 34분 34초의 기록으로 6위에게 주어지는 감투상을, 장수군이 7시간 39분 50초로 7위에게 주어지는 성취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자신이 뛴 2구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올해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24년 만에 전북마라톤에 금메달을 안겨준 군산시 도현국 선수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코치 서채원, 신인선수상은 학생구간에서 우승한 진안군 양명석, 감투상은 다년간 출전한 장수군의 전상면, 전주시의 진재덕이 차지했다. 학생구간 준우승을 차지한 임실군의 박현수와 여자선수인 완주군의 김예나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북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코스에서 열띤 레이스를 벌였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10 18:52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 역대 11회 우승 군산, 올 10연패 달성 ‘순항’

전북을 대표하는 마라토너의 등용문인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7일 오전 힘찬 출발을 하며 이틀간 122.2km를 달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31회를 맞은 이번 대회 코스는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둘째 날은 순창~임실~전주(70.1km) 등 모두 122.2km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 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7일 오전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할 우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온이 오르면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적합했다. 지난해부터 익산역~광산초등학교 앞 9.6km 소구간 코스가 다소 변경되면서 지난해 구간 최고 기록갱신 2건에 이어 올해도 1건의 구간 신기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이 코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날 전주~익산~군산 구간별 신기록 1건 최용범 전북도행정부지사와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전북일보 앞에서 출발 총성을 쏘아 올리자, 전북 14개 시군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단의 첫 번째 주자들이 힘찬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까지 대회 9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대회 첫날 합계 1위를 기록하며 10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김준오(1소구), 백동현(4소구), 정홍균(5소구), 도현국(6소구) 선수가 각각 소구간 1위를 차지하며 2시간51분9초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해 기록(2시간50분53초)보다 다소 늘어난 시간이다. 뒤를 이어 익산시가 3시간2분12초로 2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순창군이 3시간2분35초를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날 대회 구간별 신기록은 1건이었다. 군산시 소속으로 1소구를 뛴 김준오 선수가 20분5초로 종전 같은 군산시 소속 백동현 선수가 기록했던 21분12초의 기록을 앞당겼다. 첫날 각 시군들이 접전을 벌이면서 둘째 날 대회까지 치열한 레이스 경쟁이 예상된다. 둘째 날 대회 코스인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 회문산 한양약방, 회문산 한양약방~청웅면사무소,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임실 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개회식여러분이 뛰는 길을 후배들이 따를 것 7일 오전 9시30분 전북일보사 앞에서 열린 전북 역전마라톤 개회식에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어느덧 31회를 맞이했다. 역전마라톤 대회 최우수 선수 출신인 도현국 선수가 올해 전국체전에서 24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며 도 선수처럼 역전마라톤 대회가 전북 마라톤과 육상의 기초를 세우고 있으며, 여러분이 달리는 길을 후배 육상인들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도 14개 시군의 선수들이 전주-군산-순창 122.7km를 선수들 명예를 위해 달린다며 이 전북역전마라톤 대회가 도민 화합을 이끄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선수 여러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해 기대하는 성적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는 전북의 마라톤의 역사라며 이틀 동안 선수여러분들이 건강에 유념하시길 당부드리며 전라북도의회에서도 육상발전에 많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 대회를 30년이 넘게 지원해 운영하는 대회는 전국에서 전북일보가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며 마라톤이라는 스포츠는 험난한 길을 오르고 내리는 삶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고, 행정을 펼치면서 마라톤에서 배우고 싶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서정일 전라북도체육회 상임고문, 고영호 전 KOC 위원,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고재욱 전라북도 체육정책과장, 김승민 전라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본부장, 김권식 전라북도체육회 이사, 이면우 전북도육상연맹 상임부회장, 한오규송춘섭문정구김칠수 전북도육상연맹 부회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김영곤 문화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07 19:13

전북역전마라톤의 산증인 조형래 경위

제가 교통에 몸담고 있는 한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의 역사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전북역전마라톤 행사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안전을 묵묵히 지켜준 전주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조형래 경위(56)의 말이다. 지난 1989년도에 경찰에 임관한 조 경위는 1999년부터 교통경찰 업무를 담당하면서 약 20년 동안 전북역전마라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한 숨은 주역이다. 조 경위의 주 업무는 마라톤이 진행되는 구간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신호체계를 조절하며 선수들이 다니는 코스를 조성하는 등의 역할이다. 특히 그는 경찰이면서 동시에 마라톤 동호인이어서 이 대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하다. 조 경위는 약 12년 전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 직장 선배가 마라톤을 권유했고 그 뒤로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 달려오고 있다며 비록 지난 2017년 업무 중 발목 부상을 당해 현재는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라톤에 대한 애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고 말했다. 한 달 평균 두 차례 정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조 경위는 지금까지 290회 정도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으로 많은 메달과 트로피를 타기도 했을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깊다. 그렇다 보니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에 있어 선수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기 때문에 경기 교통안전 기획에 있어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한다. 그는 저 역시 마라톤을 하다 보니 선수들이 얼마나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며 그 부분을 고려해 경기 코스를 고민하고 동시에 선수 안전도 고민해 대회 운영위원과 상의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으로 2016년도까지 전북일보사에서 여의동 우체국 앞에까지 진행되던 코스가 현재 전북일보사에서 새전주요양병원으로 변경해 선수들의 기록을 더욱 높이는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까지 선수들이 차선을 변경해 위험에 노출되면서 뛰어야 했던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코스를 올해는 한 차로만 운영될 수 있게 해 선수들의 안전과 시민들이 교통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기도 했다. 조 경위는 경찰의 주 임무는 당연히 시민 안전이기 때문에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전북역전마라톤 대회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승현
  • 2019.11.07 19:13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 첫날, 군산 1위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1회 전북 역전마라톤대회 7일 첫 날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군산시가 선두를 달렸다.(관련기사 11면) 8일까지 이틀 간 122.2km을 달리는 대장정에 돌입한 도내 14개 시군 대표선수들은 대회 첫 날 시군별로 6명의 선수가 전주~군산 6개 소구간을 이어 달리는 총연장 52.1.km 레이스를 펼쳤다. 첫 날 경기에서 지난해까지 대회 9연패를 달성한 군산시가 구간합계 2시간51분9초로 1위를 기록하며 10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뒤를 이어 익산시가 3시간2분12초로 2위를 달렸고, 순창군이 3시간 2분 35초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임실군이 3시간5분27초, 남원시 3시간8분51초, 장수군 3시간12분25초를 기록하며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어 정읍시 3시간13분, 고창군 3시간15분7초, 부안군 3시간15분30초, 전주시 3시간19분58초, 완주군 3시간22분26초, 김제시 3시간23분36초, 진안군 3시간34분52초, 무주군 3시간37분19초 순이다. 대회 둘째 날인 8일에는 순창~임실~전주(70.1km) 구간(9개 소구간)에서 역주가 펼쳐진다. 대회 종합성적은 시군별로 이틀간의 15개 소구간 기록을 합산해 가린다. 대회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07 19:13

국립태권도박물관, 개인 소장 태권도 관련 유물 접수

태권도원 안에 있는 국립태권도박물관이 태권도와 관련된 소장품을 기증받는다. 박물관 측은 이번 기증 접수에서 194060년대 태권도 9대관 관련 자료를 비롯해 정부파견사범들이 해외 파견 시 사용한 교본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된 소장품들은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등록 등 유물정보 전산화 과정을 거친 후 후대에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도에 따라 보존 조치를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사무총장이 88서울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메달과 트로피 등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올해는 무덕관 4단 사범 자격 증서와 고)김운용 총재 부임 후 최초로 발행한 국기원 4단 증서 등 가치 있는 유물들이 기증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박물관에 기증한 소중한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라는 생각으로 관리 해 나가겠다며 기증 유물에 대한 순환 전시와 기증자에 대한 예우 등 기증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인 국립태권도박물관은 무예도보통지 4권 권법편을 비롯해 태권도 9대관과 관련된 증서, 올림픽 메달, 트로피, 도복 등 76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기증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립태권도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63-320-0525)로 문의하면 된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9.11.07 16:24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7일 개막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건각들이 이틀에 걸쳐 122km를 달리는 레이스가 시작된다.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31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이 7일 오전 10시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앞에서 울린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해 8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 엘리트 육상선수와 마라톤 동호인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기록경쟁을 펼친다. 전북역전마라톤 대회 코스의 총연장은 첫날 전주~익산~군산(52.1km), 둘째 날 순창~임실~전주(70.4km) 등 모두 122.5km이다. 전주~익산~군산에서 벌어지는 6개 소구간은 전북일보사~새전주요양병원, 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사거리, 덕실사거리~익산역, 익산역~군산 대야초 광산분교, 광산분교~군산 정수리 서해안주유소, 정수리 서해안주유소~군산시청이다. 순창~임실~전주 9개 소구간은 순창군청~인계면사무소, 인계면사무소~회문산한약약방, 회문산한약약방~ 임실 청웅면사무소, 임실 청웅면사무소~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북보건환경연구원~기림초, 기림초~관촌 사선대휴게소, 사선대휴게소~남관초, 남관초~전주 대성리 영동고덕아파트, 영동고덕아파트~전북일보사이다. 대회는 시군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소 구간별로 선수들이 이어 달린다. 시군별로 15개 소구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 4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북일보사 앞 도로가 30여 분 동안 전북경찰의 협조 아래 통제되며, 대회기간 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일부 구간별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일보와 전북육상연맹은 7일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제2차 감독자 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9.11.06 18:30

잉글랜드축구협회, 손흥민 퇴장 철회…UCL 원정 합류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토트넘의 항소를 받아들여 손흥민(토트넘)의 레드카드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풀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에 대해 태클로 벌어진 상황이 선수의 안전을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며 주심의 카드 변경을 설명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징계 철회로 손흥민은 10일 셰필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수 있게 됐다. 한편,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면서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7일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을 위한 베오그라드 원정에 동행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가 펼쳐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 축구
  • 연합
  • 2019.11.06 18:29

'천천히' 움직이는 보라스…류현진의 FA 계약은 '해 넘길 듯'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류현진(32)의 새 소속팀이 새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의 계약을 주도하는 대리인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이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6일(한국시간) FA시장에 나온 대형 선수 대다수가 보라스 코퍼레이션 소속이라며 느긋하게 몸값을 올리는 보라스의 특성상 이번 스토브리그는 전체적으로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라스는 계약 마감 직전까지 구단과 줄다리기하면서 몸값을 올리는 에이전트로유명하다. 지난 시즌 FA 시장 최대어이자 보라스의 고객인 브라이스 하퍼는 3월 1일이 되어서야 필라델피아와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일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도 메이저리그 협상 마감 시한을 단 이틀 남긴 1월 1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류현진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 보라스와 함께 막판까지 버텼다류현진은 2012년 12월 10일 연봉 협상 마감 시간을 단 1분도 남겨두지 상태에서다저스와 계약했다. 포브스는 보라스는 흔들리지 않기로 악명높은 에이전트라며 보라스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 류현진 등 특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데, 많은 선수가 3월 이전에 계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계약을 질질 끄는 것은 메이저리그의 전체적인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지만, 보라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는 오로지 고객의 계약 조건에만 신경 쓰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는 콜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8년간 2억7천500만 달러에 계약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선발 자원 스트라스버그가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간 1억9천만 달러에 도장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야구
  • 연합
  • 2019.11.06 18:29

MLB 로봇심판 시대 다가오나…내년 마이너리그에 도입

미국프로야구가 자동 스트라이크존(automated strike zone), 즉 로봇 심판 확대 도입을 재촉하고 있다. 6일 야후스포츠와 디 애슬레틱스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2020시즌 중 마이너리그의 최소 몇 개 구장에서 (자동 스트라이크존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올해 애틀랜틱리그와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자동 스트라이크존을실제 경기에 시험 운영했다. 투구 추적 소프트웨어가 투구의 스트라이크 여부를 판단해서 홈플레이트에 있는주심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주심은 로봇 심판의 판정을 전달받기 위해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자동 스트라이크존 시험 운영에 대해 정말 긍정적인 경험이었다며 대부분 아주 잘 작동했다. 잘 작동하지 않았을 때도 시스템의 문제를 잘파악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독립리그와 교육리그를 거쳐 마이너리그에도 자동 스트라이크존을 도입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자동 스트라이크존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에 자동 스트라이크존을 도입할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때 시행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 스트라이크존을 도입하는 것은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다. 종종 발생하는 오심은 팬과 선수들의 불만을 일으킨다. 그러나 로봇 심판도 오심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망주 제이컵 헤이웨드는 로봇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다가 퇴장당했다. 애틀랜틱리그에서는 투수 코치가 기계의 자동 볼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퇴장당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이번 비시즌에 우리의 기술을 크게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이 기술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 야구
  • 연합
  • 2019.11.06 16:18

'형만한 아우'…U-20 대표팀의 길 제대로 따르는 U-17 동생들

형만한 아우는 있었다.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10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정정용호 신화의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대회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일본-멕시코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펼쳐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87년2009년2019년) 8강에 진출에 성공한 U-17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한 U-20 대표팀과 여러모로 비슷한 모양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은 올해 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손꼽힌 F조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U-17 대표팀 역시 우승 후보 프랑스와 남미의 강호 칠레, 북중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했고, 2승 1패의 성적표로 16강에 나섰다. U-20 대표팀과 U-17 대표팀 모두 1승 1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맞았고,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까지 맞았지만 두 팀 모두 최종전 승리로 조 2위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닮은 꼴 행보를 보였다. 16강 성적도 똑같았다. 정정용호는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득점은 간판 스트라이커 오세훈(아산)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U-17 대표팀도 앙골라와 16강전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 16강 결과까지도 형님들을 따른 셈이다. 공교롭게도 U-17 대표팀은 U-20 대표팀 형님들과 마찬가지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부담스러운 한일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 일본은 조별리그 D조에서 무실점으로 2승 1무의 성적표를 받아 조 1위로 16강에올라 F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한 멕시코(1승 1무 1패)와 만난다. U-20 대표팀도 한일전 승리로 마음의 부담을 떨치면서 준우승 신화를 완성했듯이 U-17 대표팀도 형님들의 꽃길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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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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