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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카 전북, 올 한해도 국내·외 대회 ‘풍성’

스포츠의 메카로 떠오른 전북 곳곳에서 올해에도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이미지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체육회는 30일 2019 국내외 대회 주요일정을 발표하고, 전북지역에서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들이 개최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월에는 군산에서 군산 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 있다. 1만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군산의 침체된 분위기를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남원에서는 남원 국제코리아오픈 롤러대회가 열려 19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도내 14개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 간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제56회 전북 도민체육대회가 5월10일부터 사흘간 고창 일원에서 열리고, 선수와 임원 등 약 2만여 명이 참여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등 도내 전 시군에서 펼쳐진다. 특히 소년체전의 경우 학생 선수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또 도내 어르신들의 큰 잔치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도 5월 따뜻한 날씨 속에 정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남원오픈 국제 검도대회와 군산 새만금 국제 철인3종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7월에도 남원 국제 바둑 춘향선발대회와 제12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풍성한 체육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또는 도내 규모의 갖가지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전북체조경연대회가 오는 9월 임실에서 열리고, 10월 무주에서는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된다. 또 도내 최강 팀(클럽)을 가리는 동호인리그 왕중왕전이 11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전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육상과 축구 등 43개의 도지사기(배) 대회가 올 한 해 동안 도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에도 우리 고장에서 다양한 체육대회가 펼쳐지게 된다며 선수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30 19:30

‘굿바이’ 전북현대 김민재…“부상 없이 기량 발전하길”

한국 축구 중앙 수비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김민재(23)의 중국 베이징 궈안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원소속팀 전북 현대는 29일 김민재가 K리그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다고 베이징 궈안 이적 사실을 밝혔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추정 이적료는 600만 달러, 추정 연봉은 3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등번호는 2번을 받았다. 2017년 전북에 입단한 김민재는 첫해부터 뛰어난 기량으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72018년 모두 K리그 베스트 11에 올랐다. K리그 통산 52경기에 출전해 3득점을 올렸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도 힘을 보탰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성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는 가운데 이적설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인 김민재는 아시안컵 탈락 이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의 어려움과 아쉬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그는 이적설이 뜨고 수많은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힘들었고, 팀에 피해가 가는 것 같아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없이 침묵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SNS를 찾아와 (팬들이) 남기는 댓글을 보며 저를 아껴주셔서 감사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당하기 너무 힘들었고 하루하루 사막에 서 있는 만큼 고통스러웠다며 대회 기간 온전히 잠들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중국행에 대해서는 변명할 생각은 없다. 온전히 제가 선택한 길이고, 이 선택으로 많은 팬 여러분이 실망했음을 알고 있다면서 많은 분이 중국 진출에 대해 우려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현대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구단은 이번 이적에 대해 베이징 구단과 로저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한 김민재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다며 최근 잉글랜드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의향서가 전달된 시기는 이미 베이징과의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베이징과의 합의로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뤄왔다.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정말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전북은 나를 프로 축구 선수로서 태어나게 하고 국가대표선수로 성장을 시켜준 곳이다. 특히 전북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민재가 뛰게 될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4위에 오르고 중국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팀을 이끄는 독일 출신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27토트넘)이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뛸 때 함께한 인연이 있다. 베이징 궈안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과 같은 G조에 속해 김민재는 오는 3월 전주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친정팀 전북과 맞대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9 19:25

금의환향한 박항서 감독 “도쿄 향해 다시 뛴다”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그동안 많은 국제 대회가 연이어 열려 지쳐있었다라며 설을 쇠러 한국에 들어왔는데, 가족들과 편안하게 지내다가 다음 달부터 목표를 다시 향해 뛰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8강 무대를 밟은 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엔 16강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대회가 베트남의 최고 성적이다. 박항서 감독은 8강에서 일본에 0-1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고, 설 연휴 휴가를 받아 29일 새벽 한국 땅을 밟았다. 박 감독은 장시간 이동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환한 얼굴로 취재진과 장시간 인터뷰를 이어갔다. 적잖은 여행객들이 박 감독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인터뷰 장소에 몰려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어 앞으로 성인대표팀 혹은 U-23 대표팀만 맡기로 베트남 축구협회와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일단 박항서 감독은 2월 초까지 국내에 머물다 3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예선, AFC U-23 챔피언십 준비에 돌입한다.

  • 축구
  • 연합
  • 2019.01.29 19:25

전북도체육회, 체육저변 확대 총력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종목체험 교실을 운영하는 등 전북 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신규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신규사업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와 종목체험 교실 운영, 시군 체육특화 종목 육성, 한중 청소년 스포 츠 교류 등 크게 4개 사업이다.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익산 등 도내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경기장 시설 보완과 운영 요원 확보 등을 비롯해 전라북도 핵심과제인 토탈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와 예술, 관광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년체전의 경우 지난해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보다 경기종목과 선수 인원은 적지만 초중학생 선수들의 부모와 친인척 등이 대거 전북을 찾는 만큼 전북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전북체육회는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시군지역 체육특화 종목 육성 사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한 스포츠마케팅 일환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경기종목을 소개하고 체험 교실 등을 통해 흥미를 유도하는 등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도 나선다. 운영종목은 양궁과 카누, 승마, 컬링, 사격, 수상스키 등이다.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한 제12회 한중 스포츠 문화교류도 진행한다. 문화교류는 지난 2017년 대한체육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뤄지고 있으며, 배드민턴과 농구, 탁구 등 3개 종목에서 교류에 나선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체육저변을 확대해 튼튼한 전북체육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하나 됨을 구현하는 체육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9 19:25

2019 금석배 전국 학생 축구대회 군산서 킥오프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 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군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금석배 전국 학생(초중)축구대회가 오는 2월 14일부터 2월 25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진행된 대표자회의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초등부는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을 포함해 79개 팀이 출전하여 243경기를 치르며, 중등부는 고학년과 저학년 페스티벌을 포함해 45개 팀이 참가하여 8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개막경기로 초등부는 14일 오전 10시30분 수송공원 축구장에서 경기동탄블루윙스 U-12팀과 강원원주LEADERS U-12팀이 맞붙고, 중등부는 같은 날 오전 10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전북이평FC팀과 강원주문진중 축구팀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올해부터 초등부 축구대회가 기존의 11인제가 아닌 8인제 경기로 바뀐다는 점이다. 8인제 경기는 선수들 간의 소통을 통한 빠른 판단과 창의적인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시도로 패스와 드리블 횟수, 볼 터치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 지각능력과 상황판단 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기존 3~4개 팀이 한 조로 구성돼 2~3경기를 치르던 예선 경기방식에서 8팀이 1개 조로 최소 7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지역 단위 대회가 8개 팀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할 때 일주일안에 지역 단위 대회를 치르는 형식으로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실전 경험에 좋은 대회로 평가받는다. 또한 군산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등부는 울산 현대중을 포함한 13개 프로산하 팀이 출전해 학원팀과 프로산하 팀 간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열띤 경기가 예상된다. 금석배 전국축구대회는 군산 출신 축구 국가대표였던 故 채금석 선생의 축구 사랑과 후진 양성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된 대회로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열린다. 초중등부 경기는 오는 2월 개최되며, 고등부 경기는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 2월 14일 개막에 앞서 이날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내 고 채금석 기념비 앞에서 한국축구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채금석 선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도 열린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금석배 축구대회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초등부 저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8인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며 2018년도 후반기 초등리그에서 8인제 시범경기를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대회 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9 19:25

쉴틈 없는 손흥민, 토트넘서도 소년가장 “왓퍼드전, 너만 믿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다시 뛴다. 손흥민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 홈 경기에 출격한다. 힘든 일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그는 맨유전을 마치고 불과 이틀 만인 16일 중국전에서 89분을 뛰었다. 그리고 22일 바레인전에서 연장전까지 총 120분을 소화했다. 25일엔 카타르와 16강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0-1로 패해 탈락하자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 토트넘에 합류했다. 빡빡한 일정에서 알 수 있듯 손흥민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다. 그는 카타르전을 마친 뒤 아시안컵 대회 기간 내내 체력 문제로 매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쉴 틈이 없다. 현재 토트넘은 주 공격수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는 고스란히 팀 성적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은 지난 25일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서 첼시에 패해 탈락했고, 28일 크리스털팰리스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도 0-2로 완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선 1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출전이 간절하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인 이브닝스탠다드는 28일 손흥민이 (한국의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예상보다 일찍 합류해 토트넘이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라며 손흥민은왓퍼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였지만, 지금은 대체 할 수없는 핵심 선수라며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일찌감치 왓퍼드전에서 손흥민을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27일부터 팀 훈련을 소화했으며 왓퍼드전에서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2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8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이번 아시안컵 출전으로 적지 않은 경기에 결장했지만, 리그 득점 순위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19.01.29 19:25

‘금의환향’ 윤성빈 “기량 올라오는 중…세계선수권 금메달 목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인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시즌 첫 금메달을 들고 돌아왔다. 스켈레톤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 중인 윤성빈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성빈은 앞서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96의 기록으로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2분 16초 16)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동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윤성빈은 담담한 얼굴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했다. 잘 알고 있는 트랙이라 편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밝힌 윤성빈은 결과는 좋았지만, 실수가 잦아 스스로 불만족스럽다며 승리의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말했다. 앞선 1, 2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고 이어진 3,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 우승으로 트레티아코프를 제치고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선 윤성빈은 1위라곤 하지만 겨우 1점 차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며 해오던 것처럼 꾸준한 성적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을 다잡았다. 조금 늦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봅슬레이 대표팀도 이날 윤성빈과 함께 귀국했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브레이크맨 김진수(가톨릭관동대)와 함께 5위에 오른 드라이버 원윤종(강원도청)은 올림픽 이후 트랙 이해력과 적응력이 빨라졌다며 향상된 주행능력을 우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원윤종은 이어 스타트에서 강점이 있는 메인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복귀한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위까지 메달을 주는 IBSF 규정에 따라 원윤종-김진수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2인승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차지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올해 성적이 잘 안 나올 것 같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했다며 선수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요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IBSF 7차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9 19:25

세계랭킹 1위 로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대세를 굳혔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즈는 2위 애덤 스콧(호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로즈는 닉 팔도(9승메이저 6승)를 넘어 잉글랜드 선수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로즈는 첫 다섯 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흔들렸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9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극복하고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로즈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이고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했다. 로즈는 2002년 정도 이후로는 1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며 장비 교체가 성공으로 돌아가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톱 랭커가 장비를 교체하는 일을 드물지만, 로즈는 혼마로 골프클럽을 바꾸고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장비를 바꾸고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더 나아지려는 방법을 찾으려고 현재 상황에 도전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 힘들게 시험해보는 자리였지만 이번 주 공을 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모든 게 새로웠다고 밝혔다. 스콧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로즈를 따라잡지 못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테일러 구치(미국)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텃밭에서 마지막 날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48위에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8계단 오른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회, US오픈 1회 등 8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텃밭이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독한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선언한 이후 처음 출전한 PGA 투어 공식 대회다. 우즈는 올해는 나의 몸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다르다라며 나는 매일 조금씩 좋아진다. 조금씩 더 예리해지고 있다. 드라이버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이언 게임은 날카롭지 않았지만, 좋은 퍼트를 쳐 왔고 마침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훈(32)도 공동 2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를 단독 4위로 마쳐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더그 김은 3오버파로 흔들리며 16계단 하락한 공동 20위에 그쳤다. 김시우(24)는 공동 29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배상문(33)은 공동 35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017년 8월 군 제대 후 첫 톱10은 이루지 못했다. 배상문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24계단이나 미끄럼을 탔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 성적, 2017-2018시즌 복귀 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15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 골프
  • 연합
  • 2019.01.28 19:35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오사카, 여자 단식 세계 1위 등극

최근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을 2회 연속우승한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2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천30점을 획득, 호주오픈 이전의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를 2-1(7-6<7-2> 5-7 6-4)로 제압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예약했던 오사카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호주오픈 이전까지 1위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3위로 내려섰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3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또 이번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16위에서 11위로 순위가올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를 지켰다. 준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이 대회 16강에서 페더러를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15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으나 올해는 2회전에서 대회를 끝낸 정현(한국체대)은 25위에서 5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남자 단식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로 호주오픈 이전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인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8 19:35

'SUN 자리에 MOON' 김경문 감독,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맥을 캔 김경문(61)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정운찬 KBO 총재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김경문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받고 고민하다, 위기의 한국야구를 혁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용기를 냈다. KBO는 김경문 감독이 이끌 한국야구 국가대표가 프리미어 12 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베이징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불러오길 기대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 감독 복귀전을치른다. 한국 야구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전임 사령탑으로 야구대표팀을 지휘한다. 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건,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2008년 8월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야구 최초의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선수 선발 등으로 불거진 논란 탓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KBO는 지난해 말 김시진 위원장 등 기술위원회를 꾸려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723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감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이달 안으로 신임 감독을 확정하기로 했다. 1순위로 꼽힌 사령탑 후보가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 전 감독은 KBO의 제안을 고민 끝에 수락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경험, 2018년 6월까지 프로구단을 이끌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문 전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이었다. 2012년 런던,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무대를 가장 최근에 경험한 한국 야구지도자가 김경문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에서 총 1천700경기를 소화해 896승(774패 30무)을 거뒀다. 프로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짧은 시간 대표팀을 이끌고도 국제무대에서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포수로 뛰던 현역 시절에는 아마추어 때 당한 부상 여파로 정상급 선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 이력은 화려하다.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경문 감독을 향해 잡초 야구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 야구가 처음 택한 국가대표 전임 사령탑은 현역 시절 국보 투수로 불리던 선동열 전 감독이었다. 논란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국보 투수 출신 지도자의 빈자리를 올림픽 금메달로 잡초 야구의 신화를 완성한 김경문 감독이 메운다. 김경문 감독은 곧 코치진 구성 등 본격적인 대표팀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 야구
  • 연합
  • 2019.01.28 19:35

태권도, 2024년 파리 패럴림픽서도 정식종목…'2회 연속'

태권도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패럴림픽 종목 22개를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도쿄 대회에서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일 태권도는 2회 연속 패럴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태권도는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 도쿄대회 정식종목 22개 중 하나로 선정돼 패럴림픽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정식종목으로 치러져 왔다. 도쿄 및 파리 패럴림픽 22개 종목은 태권도를 비롯해 육상, 양궁, 배드민턴, 5인제 축구, 보치아, 카누, 사이클, 승마, 골볼, 유도, 파워리프팅, 조정, 사격, 좌식 배구, 수영, 탁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 농구, 휠체어 펜싱,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총 22개종목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해당 종목의 국제적 영향력, 남녀 선수 성비 균형, 다양한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28일 태권도에 정말 기쁜 소식이다. IPC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도쿄 패럴림픽에 처음 소개되는 장애인 태권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T는 2009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2월 5일부터 이틀간 터키 안탈리아에 제8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태권도
  • 연합
  • 2019.01.28 19:35

전국체전 감동·환희·기쁨, 다시금 느낀다

지난해 전북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감동과 환희, 기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간의 열전이라는 주제로 전국체전 사진 전시회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31일까지 열린다. 전북사진작가협회 소속 20여 명의 회원이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열렸던 익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체전 기간 도내 73개 전 경기장을 누비며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앵글에 담았다. 전시된 사진에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주요 경기장면, 전북 선수단의 활약상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경기와 서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전북 선수단의 땀과 눈물, 기쁨 등을 사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진전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종권 전북사진작가협회장 등이 참석해 전시된 60여 점의 사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송하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많은 도민이 사진전을 즐기며 기쁨과 환희,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며 올해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준비를 잘해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말했다. 한편 사진전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앞서 전북도체육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축제이자 성공적으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모습을 화보로 제작해 종목단체 등에 배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8 19:34

순창서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열려

순창군에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정구연맹(회장 권화선)이 주최하고 전북정구협회(회장 신동식)가 주관했다.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은 단체전에서 라이벌인 제주 아라초를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초등 6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가조, 왕성현), 개인단식 3위(서범광), 5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승진, 홍석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한윤미)은 6학년부 개인복식 1위(김태희, 서유빈), 개인단식 1위(김태희)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는 단체전 준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 1학년부 개인복식 1위(정기윤, 양정운), 2학년부 개인단식 1위(왕승우), 3위(임채관), 1학년부 개인단식 1위(정기윤)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에서 안성여자중학교를 2대 1로 이기고 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오은진, 문선혜), 개인단식 3위(문선혜), 1학년부 개인단식 2위(설유진)를 차지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창팀은 5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순창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정구종목에서도 메달권 획득이 유력시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1.28 16:28

아픔 딛고 다시 달리는 심석희, 월드컵 출격 위해 독일 출국

쇼트트랙 심석희(22한국체대)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심석희, 최민정(성남시청), 임효준(한국체대) 등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내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떠났다. 출국 수속을 앞두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로 공항에 도착한 심석희는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하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담담한 표정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심석희는 용기 있는 폭로는 체육계 미투로 확산되며 정부의 엘리트 체육 개혁 선언으로까지 이어갔다. 심석희는 폭로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해 진천선수촌에서 흔들림 없이 훈련을 이어갔다. 송경택 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심석희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서 밝게 웃으며 준비했다며 묵묵히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조 전 코치 성폭행 의혹 폭로가)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끼리 소통도 잘 하면서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독일 5차 대회에 이어 내달 8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6차 대회까지 연이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23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3개와 4개를 수확한 대표팀은 이번 56차 대회에서도 23차 대회만큼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감독은 쇼트트랙 경기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묵묵히 자기 성적을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선수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7 19:21

류현진 “올해는 20승…몇 년 후엔? 한화로 돌아갈게요”

100% 돌아올 것입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친정 한화 이글스를 향한 귀소 본능을 드러냈다. 화려한 2018시즌을 마치고 한국과 일본에서 2019시즌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27일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팬 미팅을 열고 모처럼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와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는 약 250명의 팬이 모여 류현진과 퀴즈, 게임 등을 즐기고 사인도 받아갔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행사장에 온 류현진은 이날 소속팀 다저스의 공식 팬 페스트 행사에 불참하고 한국 팬들과 만나 더욱 뜻깊다며,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류현진은 2018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1년 더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올해 중요한 시즌이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몸에 이상만 없으면 항상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유쾌한 답을 쏟아냈다. 한화로 돌아올 생각이 있는가?라는 팬 질문에 류현진은 100%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2012년까지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라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 류현진은 네. 몇 년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씩씩하게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세 소식에 관한 궁금증도 풀어줬다. 류현진은 2세 계획은 아직 없다. 저는 딸, 아들 전혀 개의치 않는다. 둘 다 좋다며 자녀는 두 명이 좋을 것 같다. 딸은 부인을 닮아야 할 것 같은데, 아들은 저를 닮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는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동료로 지낸 영원한 단짝 후안 우리베를 꼽았다. 류현진은 우리베가 가장 친했던 선수 같다.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원정 경기를가면 항상 한국 음식이 있는 곳에 함께 갔다고 기억했다. 올해 목표는 20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은 20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20승을 하려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가 된다. 그래서 그렇게 큰 목표를 잡았다. 작년 시상식에서도 20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변함없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석에도 서는 류현진은 올해 목표 타율 질문에는 투수니까 1할 후반에서 2할 초반만 쳐도 굉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은 월드시리즈당시에는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안 했다. 디비전챔피언십시리즈 때 더 긴장을 많이 했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선발 등판 때 더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친한 동료 선수들의 장난기 가득한 질문도 쏟아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과 함께 훈련한 장민재(한화)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 외모로 몇 위인가?라는 질문을 보냈고, 류현진은 워낙 잘생긴 선수들이 많아서하위권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배지현 씨는 손가락으로 류현진이 1위라는 표시를 했다. 류현진은 부인의 요리 솜씨를 묻는 말에는 아내의 음식은 다 맛있다. 세심하게챙겨줘서 맛있게 먹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역시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하는 후배 투수 이태양(한화)은 류현진이 2년여 재활을 극복하고 완벽하게 돌아온 점에 주목, 재활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류현진은 이태양도 팔꿈치 수술을 받아서 재활했는데, 재활은 시간 싸움이다. 재활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조금의 통증은 참고 견뎌야 나중에 좋아진다고 생각하면서 했다. 조금 아프더라도 처음에는 참았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조언했다.

  • 야구
  • 연합
  • 2019.01.27 19:21

변화 절실한 벤투호…빌드업 스피드↑·포스트 기성용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축구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따갑다.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볼 점유율을 높여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방식으로 지지 않는 축구를 이어왔다. 결과적으로 벤투호는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2-1 승)을 시작으로 2019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2-1 승)까지 11경기 동안 무패(7승 4무)를 이어가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무너지며 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성적표로만 따지면 12경기에서 단 1패만 당한 것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안컵만 한정해서 본다면 저하된 경기력과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팬들에게 답답함만 안겨줬다. 그렇다면 벤투식 축구가 망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자 속출로 팀 분위기가 위축된 것도 있지만 벤투호 내부에서는 기성용(뉴캐슬)의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는 분위기다. 기성용은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 전반에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고, 결국 필리핀전이 아시안컵 마지막 무대가 됐다. 재활에 힘을 쏟았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못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를 해야만 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고참급 선수들은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지만 벤투 감독이 직접 설득해 이번 아시안컵에동행했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벤투호의 점유율 축구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4-2-3-1 전술을 가동하는 벤투호는 공격 전개 때는 좌우 풀백이 사실상 측면 날개의 역할을 맡고, 좌우 날개 공격수는 중앙 쪽으로 파고들어 중원의 공격 숫자를 늘리는 효과를 낸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 위험지역에서 빠르고 정교한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어 원톱 스트라이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충실했다. 여기에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역시 벤투호의 득점 루트였다. 출범 초기 벤투호 점유율 축구의 조율사는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자신의 특기인 빠르고 송곳 같은 대각선 패스로 좌우 풀백 측면 돌파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성용이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도 마치지 못하고 전열에서 빠지자 대표팀의 공격 전개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지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황인범(대전)을 포스트 기성용으로 가동하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공격진을 향해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여러 차례 내주며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황인범은 그러나 기성용의 장점인, 빠르고 송곳 같은 대각선 패스로 공격 방향을 전환해주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중앙 수비인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전북)에게도 대각선 크로스 패스를 주문했지만 볼의 속도가 느리고 궤적도 포물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는 황희찬(함부르크)의 부상 결장으로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주세종이 중원에서 공격 조율의 역할을 맡았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벤치에서 미드필더들에게 측면의 빈 곳으로 크로스를 계속 요구했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은 실수를 두려워하며 가까운 선수에게만 패스해 볼을 지키는 데만 급급했고, 결국 백패스만 연발하는 모양새가 됐다. 빌드업에 속도가 떨어지고, 불필요한 패스가 난무하는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결국 벤투호는 스스로 무너진 꼴이 됐다. 경기의 템포를 조율하며 송곳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준 기성용의 공백이 벤투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벤투호는 3월 A매치 데이 때 재소집된다. 9월부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시작된다.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기둥이었던 기성용이 사실상 태극마크와 작별한 상황에서 포스트 기성용의 역할을 맡아 줄 선수를 육성하는 것과 불필요한 패스를 줄여 빌드업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게 벤투 감독의 지상 과제가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1.27 19:21

"전북 자존의 시대 열자"…전북체육회-시군체육회 단합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가 하나로 뭉친다. 지난 24일 전북도체육회와 14개 시군 체육회는 올해 첫 사무국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오는 5월 고창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5월10~12일)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5일~28일)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국소년체전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협업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근무관리 △2019 동호인리그 변동사항 점검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 관련법 통과 논의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사업 논의 △도지사기(배) 대회 등 주요대회 일정 등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를 이끌 신임 협의회장도 선출했다. 협의회장으로는 부안군 체육회 김민수 사무국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올해부터 2년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 체육회와 시군체육회, 경기종목단체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져야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며 올 한해도 전북체육과 전라북도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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