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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서 첫 세이브…1이닝 무실점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새 팀에서도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만에 거둔 첫 세이브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42가 됐다. 올해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심각한 부진을 겪는 콜로라도는 이날 4-1로앞선 9회말 애덤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타비노는 첫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1사 후 포수 타격방해로 라이언 브론을 1루에 내보냈고, 곧바로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에릭 크라츠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살려 보낸 뒤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에르난 페레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동점이 됐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고, 이번에는 아껴뒀던 오승환을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브론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스호프를 상대로는 빗맞은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동점 위기에 처했다. 오승환은 흔들림 없이 크라츠로부터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팀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8.06 20:07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전북 선수는] "전북 명예 드높이자"…도내 연고 선수 48명 출격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대제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극마크를 단 전북 선수들의 선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6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막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 연고를 둔 프로실업팀 소속 선수는 모두 48명에 이른다. 이들은 유도, 배드민턴, 역도, 펜싱,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모두 20개 종목에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두뇌 게임인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1000여 명을 파견한다. 효자 종목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필두로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을 포함해 금메달 65개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45개 나라에서 온 2만 명의 선수단은 폐막일인 다음 달 2일까지 17일간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전북 선수 중 메달이 기대되는 태극전사는 김성민(유도), 서승재김재환공희용신승찬(배드민턴), 문민희(역도), 이혁중박민수이준호(체조), 권영준구본길김정환김지연황선아최수연(펜싱), 송범근김민재장윤호(축구), 차우찬박종훈(야구), 양홍석(농구), 이재영이다영(배구) 등이다. 남자 유도 100㎏ 이상급 김성민(전주한국마사회)은 지난 3월 2018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2018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아시안게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성민은 2015 유러피안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100㎏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신승찬(고창삼성전기)은 2017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각종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최수연(익산안산시청)은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수연, 김지연황선아(익산시청), 윤지수(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중국 우시에서 열린 단체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0으로 눌렀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종합 2위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8.06 20:07

남자탁구, 28년만에 金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탁구 대표팀이 28년 만의 단체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상수와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단체전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단식과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지난 주말 호주오픈에서 혼합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땄던 이상수-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와 임종훈-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메달에 도전장을 냈다. 단식은 중국의 벽이 워낙 높아 메달 사냥이 쉽지 않지만 남녀 단체전에서는 메달 사냥 기대가 크다. 남자대표팀이 내건 단체전에서 공식적인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하지만 김택수 남자대표팀 감독은 내심 단체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 획득도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코리아오픈과 호주오픈 등을 계기로 중국 탁구에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을 많이 떨쳐내고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중국이 워낙 강세이지만 선수들에게 1990년 대회에 이은 금메달에 도전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는 김택수 감독과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이 주축으로 나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금메달을 땄다. 안재형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안방에서 열렸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북한과 단체전 8강 남북대결에서 1-3으로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8강 대결이 예정됐던 북한과 경기없이 남북 단일팀으로 함께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전지희와 양하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최효주, 김지호(이상 삼성생명)가 단체전 메달 획득 선봉에 선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8.05 19:43

여자농구 남북단일팀, AG 우승 향한 담금질

남북 여자농구 선수들이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에서 코트 위의 통일을 이뤄냈던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출전을 앞두고 다시 모여 호흡을 맞췄다.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농구장에선 우리 대표팀에 북측의 세 선수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 김혜연(20172㎝)이 합류한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의 이틀째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내려온 북측 선수들과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를 마치고 29일 귀국한 우리 선수들은 전날 진천선수촌에서 만나 상견례를 한 후 오후 3시간가량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훈련장에 모인 선수들은 남측은 감색 국가대표 훈련복, 북측은 파란색 자체 훈련복으로 서로 다른 옷을 입은 채였지만 한 팀처럼 어울려 자유롭게 패스를 주고 받으며 손발을 맞췄다. 로숙영이 골밑에서 패스한 공을 박하나가 3점 슛으로 연결한 후 두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했다. 박하나의 패스를 장신 로숙영이 골밑슛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중간 동그랗게 모여 이문규 감독의 지시사항을 함께 들었다. 북측에서 합류한 정성심 코치도 선수들을 향해 큰소리로 지시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함께 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찾아 단일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도 장관은 북쪽에서 온 선수와 감독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남북이 손잡고 한 팀이 돼서 출전하게 기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번영과 화합으로가는 길에 농구가 앞장선 것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북한 선수들도 함께 서서 도 장관의 격려를 경청했다. 도 장관이 선수들과 하나하나 악수하며 격려할 때 로숙영은 환하게 웃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 달 전 평양에서 우정을 나눈 선수들은 어색함이 없었다. 우리 대표팀 맏언니 임영희(우리은행)는 다시 만난 선수들이 서로 반가워했다고전했다. 정성심 코치는 도 장관에게 선수들이 통일농구 하면서 만나서 친구가 됐다며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너무 짧지만 마음을 맞추고 힘과 지혜를 모으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강한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 7천만 전체 인민에 기쁨을 주겠다고 도 장관의 격려에 화답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8.08.02 20:48

전북현대, 선두 자리 굳힌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위 전북 현대와 2위경남FC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최강팀 전북과 최대 이변의 팀 경남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1, 2위 팀 간 경기지만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전북은 올 시즌 16승 2무 2패 승점 50을 기록해 2위 그룹을 크게 따돌리고 있다. 2위 경남(승점 36)과 격차가 무려 승점 14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이날 경기는 순위싸움보다 경기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돌풍의 팀 경남이 1강 전북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 2부리그에서 뛰던 경남은 올 시즌 K리그1 순위표를 흔들고 있다. 특히 최근 기세가 무섭다. 경남은 7월 한 달 동안 치른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의 힘은 에이스 말컹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에서 나온다. 말컹은 지난 FC서울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최근 물오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가 약한 것도 아니다.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짠물 수비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북은 중원을 이끌던 이재성이 독일 홀슈타인 킬로 이적해 전력에 타격을 입었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 큰 티가 나지 않는다. 최근 대구FC,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도 이재성 없이 완승하며 저력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신형민도 경고 누적으로 경남전에 결장하지만, 대체 선수가 많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북은 지난 4월 경남과 1차전에서 무려 4대0 대승을 거둔 좋은 기억도 있다. 경남을 승점 1 차이로 쫓고 있는 3위 수원 삼성은 4일 상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강원FC와 경기에서 부상 이탈한 바그닝요의 공백이 고민거리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데얀의 풀타임 출전도 여의치 않다. 4위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 서울과 4일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서울 역시 최근 2연패 중이라 물러설 수 없다. 득점 선두 제리치를 앞세운 강원은 아시안게임 차출로 조현우가 빠진 대구와 만난다. 김도훈 감독이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울산 현대는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4일과 5일에 열리는 K리그1, K리그2 모든 경기는 폭염으로 인해 오후 8시에 시작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8.02 20:48

서울서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열려

세계청소년 태권도 수련생들의 열정을 기록적인 폭염도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벨기에, 싱가포르, 중국, 인도, 홍콩 등 14개국 청소년 130여 명이 1일 낮 서울광장에서 K-팝 태권 댄스와 격파 시연을 펼쳤다. 이들은 태권도진흥재단이 지난달 27일부터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진행한 2018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참가자들이다. 캠프 참가자들은 태권도원에서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 및 태권도시범공연 관람 등의 태권도원 투어와 품새겨루기호신술 등의 태권도 수련, K-팝 태권 댄스 체험, 국가별 문화 교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지난 닷새간의 캠프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준비한 태권 댄스와 격파를 시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은 이날 수은주가 39도 가까이 오를 만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다.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더위 탓에 시연을 취소할까도 고려했다면서 하지만참가자들이 그동안 수련한 것을 조금이라도 보여주고 싶다고들 해서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애초 1시간 정도로 예정했던 시연 시간을 준비시간 등을 포함해 약 30분으로 줄였다. 찜통더위에도 흥겨운 K-팝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태권 댄스를 선보인 이들은 각자의 소망 등을 적은 송판을 격파하며 무더위까지 한 방에 날렸다. 송판에는 아이 러브 태권도(I Love Taekwondo), 세계평화 등의 글귀가 담겼다. 한 외국 청소년은 번역기를 돌렸다면서 한글로 감사합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직원이라고 적어 관계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나중에 올림픽대표로 나가고 싶다고 적은 우리나라 청소년도 있었다. 아울러 캠프 기간 수련하느라 모두 수고했다며 서로를 격려하거나 캠프 후 각자의 나라에 가서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만나자며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는 바람도 송판에 담았다. 연합뉴스

  • 태권도
  • 연합
  • 2018.08.01 19:19

2018 AG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명단 확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한국 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1일 남측 선수 9명과 북측 선수 3명 등 총 12명의 선수로 엔트리를 꾸렸으며 해당 명단은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여자농구단일팀은 남측 센터 박지수, 곽주영(신한은행), 포워드 강이슬(KEB하나은행), 김한별(삼성생명), 임영희, 최은실(이상 우리은행), 가드 박하나(삼성생명),박혜진(우리은행), 박지현(숭의여고), 북측 로숙영(25181㎝), 장미경(26167㎝),김혜연(20172㎝)으로 구성됐다. 기존 대표팀 염윤아, 심성영(이상 국민은행), 고아라(KEB하나은행), 김소담(KDB생명)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지수의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차출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다라며 만약 박지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지도자는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대회에서 북측 선수단을 이끈 장명진 감독 대신 정성심 코치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8.08.01 19:19

KBO리그 홈런, 역대 최다포 터질까

벌써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KBO리그에서 홈런이 쉴 새 없이 터진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도 전국 5개 구장에서 홈런 10방이 나왔다. 전체 정규리그 일정의 70.3%인 506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10개 구단이 올해 터뜨린 홈런은 1179개다. 이 추세라면 계산상 올 시즌을 마칠 무렵엔 홈런 수가 1678개로 불어난다. 올해와 비슷한 507경기를 치른 지난해 8월 5일까지 터진 홈런은 1065개였다. 올해엔 100개 이상이 증가했다. 출범 36년째인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 생산된 해는 2017년이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10구단 체제가 확립된 지 3년째인 지난해 무려 1547방이 나왔다. 올해엔 2년 연속 홈런 신기록을 쓸 태세다. 작년엔 507경기를 치르는 기간 5개 구단이 세 자릿수 홈런을 쳤다면, 올해엔 7개 구단으로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한화 이글스가 아직 100홈런을 못 쳤지만, LG 트윈스(108개), 넥센 히어로즈(115개), kt wiz(142개) 세 팀이 홈런을 양산했다. 풀타임 2년 차 외국인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과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 덕분에 홈런이 크게 늘었다. SK 와이번스의 주포로 자리매김한 제이미 로맥은 홈런 34개를 터뜨려 이 부문 1위를 질주한다. 그는 2005년 래리 서튼(당시 현대 유니콘스35개) 이래 13년 만에 외국인 타자 단독 홈런왕에 도전한다.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도 28개를 쏘아 올려 홈런 레이스 4위를 달린다. 둘은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아 각각 31개(로맥), 18개(로하스)의 홈런을 남겼다. KBO리그 투수들의 적응력을 높인 올해엔 이미 작년 홈런 수를 능가했다. 미국 생활을 접고 돌아온 박병호(넥센), 김현수(LG), 황재균(kt)도 대포 생산에힘을 보탠다. 박병호는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이라는 악재를 털어내고 홈런 26개를 쏴 홈런킹경쟁에 가세했다. 지난 35월 홈런 9방에 그친 박병호는 67월에만 17개를 보태 홈런왕 잠재 후보로 떠올랐다. 김현수(18개)와 황재균(15개)도 홈런 20개 고지를 눈앞에 뒀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8.01 19:19

[신창섭의 야심만만 골프] (324) 파온을 몇 개나 하나요?- '라운드당 평균 온 그린' 꾸준히 세어보자

골프를 잘 치려면 남보다 많은 횟수의 볼을 그린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를 이긴다. 거리도 멀리 나가야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있을 때 그린에 올리는, 파온의 비율이 골프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타이거 우즈의 버디율은 3.45홀마다 한 개씩 나온다고 한다. 이럴 경우 평균 스코어는 68타가 된다. 타이거 우즈의 파온은 18홀을 기준으로 14번 이상이 되는 셈이다. 나머지 4번은 그린에 맞고 그린 밖으로 나가거나 그린 주변에서 트러블 샷을 하게 된다. 물론 파로 막거나 환상의 어프로치로 홀 인 시켜 버디로 연결하기도 한다. 파온율은 스코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평균 95타를 치는 골퍼는 18홀을 도는 동안 온 그린이 거의 한 번도 없게 된다. 드라이버나 세컨드 샷의 미스로 파 온을 하지 못한다. 한 라운드에 미스 샷이 17개 정도, 퍼팅 수도 40개를 넘어 스코어가 줄어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버디는 거의 나오지 않아 골프의 재미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된다. 90 벽을 넘으려면 아무래도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최소한 150야드 이상 보내야 하고 파 온이 3개 이상은 되어야 한다. 80대를 치려면 파온은 최소 6, 7개가 되어야 하고 미스 샷도 10개 이내여야 한다. 그러면 버디는 라운드당 1.5개가 되고 파도 8개 이상 잡게 된다. 라운드당 파 퍼팅을 36 타라고 하면 90대 골퍼는 그린까지 56번 만에 간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벌타도 있고 미스 샷도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파 온의 비율이다. 스코어 90을 깨려면 최소한 라운드당 파온을 3차례 해야 하며, 8차례 파온을 시키면 충분히 80을 깰 수 있다. 최소한 13차례 온 그린은 70타를 깰 수 있는 것이다. 라운딩에서 자신의 온 그린이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라! 신기할 정도로 맞아떨어진다. 라운딩 하면서 온 그린에 신경을 쓰고, 집중해 플레이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내릴 수 있다. 꾸준히 라운드당 평균 온 그린 숫자를 파악해 보자. 여러번의 라운딩을 통해 자신의 정확한 온그린 수를 파악한다면, 자신의 평균 스코어는 내려 갈 것이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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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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