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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8호 홈런 '쾅'…3안타 3타점 맹활약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펼펄 날았다. 한 차례 볼넷도 골라 이날 4번이나 출루에 성공했다.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상대 선발투수인 신인 우완 로버트 스티븐슨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30㎞(80.9마일) 커브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01m 홈런을 만들었다.지난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강정호의 홈런.강정호의 부상 복귀 이후 4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지난 6일 돌아온 강정호는 6경기에서 4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이날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5에서 0.263(255타수 67안타)으로 끌어 올렸다.강정호는 앞서 1회말 첫 타석에서도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티븐슨의 시속 135㎞(83.7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전날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맞는공으로 두 번 출루한 강정호는 이날 5경기 연속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7-8로 졌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9.12 23:02

리우에 '사랑·평등의 불길' 솟구쳤다

올림픽 성화는 꺼졌지만, 새로운 성화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밤하늘로 솟구쳤다.남미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인 제15회 리우패럴림픽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브라질 출신 연출가 프레드 겔리가 연출을 맡은 리우패럴림픽 개회식은 용기, 투지, 영감, 평등 등 패럴림픽의 가치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개회식은 필립 크레븐 국제패럴림픽(IPC)위원장이 패럴림픽의 근원지, 영국 스토크 맨더빌에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시작됐다.이어 휠체어 익스트림 선수인 애런 휠즈가 17m 높이의 스키 점프대에서 뛰어내리는 묘기로 개회식을 알렸다.개회식은 장애인들의 극복과 평등, 공존을 의미하는 원의 향연으로 진행됐다.음악가들은 브라질 전통 의자에 앉아 전통 노래를 불렀고, 무용수들이 휠체어와 자전거, 원형 바퀴를 끌고 무대 위에서 원을 그렸다.브라질 국기는 손가락 마비 증세를 이겨낸 브라질의 유명 음악가, 주앙 카를로스 마틴스의 피아노 국가 연주에 맞춰 게양됐다.이후 패럴림픽 대회 사상 처음으로 꾸려진 독립선수팀(IPA)을 시작으로 참가선수들이 입장했다.알파벳 순서에 따라 한국은 3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 이하걸(휠체어 테니스)이 선두에 섰고 정재준 선수단장 등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뒤를 이었다.한국은 11개 종목에서 선수 81명과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북한은 124번째로 입장했다. 원반던지기에 출전하는 송금정이 기수를 맡았다.개최국 브라질은 가장 나중에 입장했다.성화 봉송과 점화는 큰 감동을 줬다. 1984년 패럴림픽에 참가한 마르치아 마사르는 장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네발 지팡이에 몸을 의지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발을 옮긴 그는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미끄러져 넘어졌다.하지만 마르사는 진행요원의 도움을 받고 일어나 빗줄기를 뚫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성화 점화는 브라질 장애인 수영선수 클로도알도 실바가 맡았다.실바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메달 13개를 딴 브라질 장애인 체육 영웅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은퇴한다.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삼았다. 사격과 탁구, 수영, 유도, 양궁, 보치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첫 금메달은 대회 둘째 날인 8일 사격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사격 SH1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 출전하는 박진호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9.09 23:02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 숨진 채 발견

야구해설가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하씨가 이날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하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문자메시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하씨는 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을 상대로 하씨가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은 최근 하씨가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부산지검 형사4부는 지난 7월 ‘아는 사람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기소했다.하씨는 또 지난해 11월에는 있지도 않은 ‘강남 빌딩’을 내세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에게서 3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지난해 11월에는 하씨 소유 경기도 양평 소재 전원주택 부지가 부채 등으로 법원 경매에 나왔다.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동고와 경희대를 나온 하씨는 양곡중·고, 환일고 체육교사를 거쳐 우리나라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방송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다.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지내기도 했고 최근까지 한 케이블채널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9.09 23:02

전북현대 "무패 우승 한발짝 더 가자"…10일 전남과 홈 경기

무패 우승을 향한 대장정은 멈추지 않는다.전북현대가 10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역대 72번째이자 시즌 세 번째 호남더비인 K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현재 17승 11무의 성적으로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특히 홈경기 11승 2무로 92.3%라는 K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올들어 전남에 2승을 거둔 전북은 29경기 무패와 홈경기 승리를 위한 예열을 마친 상태다.전북은 2주간의 휴식으로 충분히 체력 보충을 했고,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특히 팀 적응을 완벽히 마친 에두를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로페즈 등 브라질 삼각편대가 최강의 공격력을 이끌 예정이다.여기에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신형민과 정혁의 가세로 중원이 더욱 두터워졌다.전북은 이번 홈경기를 레오나르도 Day로 정해 축구 짐쌕을 초중고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2000개 나눠준다.또 동측 광장에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팬 사인회를 개최하고 전남전 하프타임에는 추석을 맞아 전주 이강주와 한복을 팬들에게 선물한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기록은 중요하지 않지만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중요하다.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을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해왔다며 이번 홈경기에서도 팬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9.09 23:02

슈틸리케호 '험난한 10월'

9회 연속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초반부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최종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강팀들과는 경기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조 3위로 밀리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우리나라는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린 시리아와 원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2승), 이란(1승1무)에 이은 조 3위다.한국은 10월 6일 카타르와 홈 3차전을 치르고 테헤란 원정을 떠나 10월 11일에는 이란과 맞붙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이 두 경기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더 짙은 먹구름이 끼게 된다.그러나 일단 대진운은 우리에게 좋지 못한 편이다.3차전 상대인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로 48위인 한국보다 아래에 있는 팀이다.하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조 최하위에 몰린 상황에서 한국에도 져 3연패를 당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은 어려워지는 처지다.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아직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카타르로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그 누구보다 절실하다.따라서 죽기 살기로 덤비거나, 현실적으로 3연패는 막아야 한다며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됐건 우리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없다.이란 원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FIFA 랭킹에서 39위로 우리보다 높은 데다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무 12패로 한국이 열세다.특히 국가대표팀의 이란 원정에서는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홈과 원정 경기에서 모두 한국이 0-1로 패하는 등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중국, 시리아 등 A조에서 FIFA 순위가 낮은 팀들을 상대로 3-2, 0-0 등 만족하기 어려운 점수를 낸 대표팀 입장에서는 카타르, 이란과 2연전이 부담스러울 수밖에없다.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안정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인지 10월 카타르, 이란을 상대로 한 2연전이 커다란 고비로 닥쳐왔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6.09.08 23:02

전북 현대 '문화 접대' 동참…'축구로 인사합시다' 캠페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6 문화접대비 활성화 캠페인 이제는, 문화로 인사합시다에 동참한다.문화 접대비는 기업이 거래처 등에 접대를 위해 연극, 뮤지컬, 운동경기 등 문화비로 지출하는 접대비를 말한다. 문화 접대비 제도는 접대비 한도액을 초과한 기업이 문화접대비로 지출한 비용에 대해 접대비 한도액의 20%까지 추가로 산입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전북은 모기업 현대자동차 상생협력팀과 함께 매년 시즌 초 지역내 협력업체에 전북현대 시즌권 구매 접대를 통해 축구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협력업체도 전북현대 시즌권에 높은 관심과 참여로 경기장에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실제 도내 마스크 전문제작업체인 중소기업 인텍도 협력업체에 전북현대 홈경기 티켓을 구매 전달해 동참의 뜻을 전했다.이창선 인텍 대표는 전 직원이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전북현대 경기를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날리기로 했다. 축구로 인사합시다 캠페인도 참여하고, 경기도 관람하며, 접대비 세제 혜택까지 1석 3조라 좋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9.08 23:02

금산중 박진성·해성중 이진석 "선진 축구 배우러 브라질 가요"

세계 최고 축구의 나라 브라질 유학생으로 뽑히다니 너무 기쁘고 설레입니다.동대부속금산중 박진성(3학년)과 전주해성중 이진석(3학년) 선수가 브라질로 1년간 축구 유학을 떠난다.전라북도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7일 우수선수 육성과 축구선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해외유학 장기 프로젝트 제3기 선수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두 사람은 브라질 FC마하나임(대표 안혜영) 축구학교에서 1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이들은 학비 면제와 브라질 유소년리그 참가, 정규학교 교육과 의료 혜택을 받고 내년 말 귀국할 예정이다.이번에 선발된 박진성은 이리동초 4학년 때 전문 축구를 시작한 왼발잡이 수비수로 위치선정과 방향전환이 좋으며 매 경기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진성은 올해 전국중등축구리그(전북권역)에서 총 640분 중 495분을 뛰며 팀의 우승(7승1무)에 큰 역할을 했다.이진석은 전북현대 U12 출신으로 키(165cm)는 작지만 킥, 패싱, 볼 관리에 능하고 영리하게 축구를 한다는 평가다. 작년 충남에서 열린 2015 예산사과기 전국중등축구대회 준결승 충남스마트아산U15와의 경기에서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로 해성중을 결승으로 견인한 뒤 37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안혜영 FC마하나임 대표는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며 훌륭한 성인 선수로 성장하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선발전 이후 전북-강소성 U15 국제교류와 등록 팀들의 하계대회 출전 등 사업이 겹치면서 제3기 선발 선수 발표가 한 달 넘게 늦어졌다며 두 선수가 브라질에서 스스로 즐기며 배워 전북축구의 대들보로 커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9.08 23:02

전북연고 전민재·전미경, 리우 패럴림픽 금빛 레이스 펼친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장애인 여자육상 T36급 100m와 200m에서 우승했던 전북출신 전민재가 장애인올림픽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전북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전민재(40)가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푼다.또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전미경(46)도 이번 리우패럴림픽 여자 핸드사이클 H2급 개인도로와 개인도로독주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는 각오다.전북도장애인체육회는 6일 이번 리우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전북 연고의 전민재와 전미경의 메달 획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2012년 런던패럴림픽 100m, 200m 은메달리스트인 전민재는 이번 리우패럴림픽에서는 강력한 라이벌인 러시아 선수들이 약물복용 문제로 출전이 금지됨에 따라 금메달 2관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국장애인체육대회 12년 연속 3관왕인 전민재는 2013 IPC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2위와 200m 1위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2016 벨기에세계선수권대회 개인도로독주 1위와 개인도로 2위에 오른 전미경도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다.전미경은 지난해 스위스월드컵대회 개인도로독주와 개인도로에서 1위로 골인하며 세게 최고 기량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전민재는 8일(현지 시간) 100m 예선에 이어 9일 결승에 출전하며, 200m 경기는 12일 예선과 13일 결승을 치른다.전미경은 14일 20km 개인도로독주 경기에 출전한 뒤 15일에는 45km 개인도로 경기에 나선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전북의 선수들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회에 출전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동안 땀 흘린 결과가 값진 메달로 되돌아 올 것을 도민들과 함께 믿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9.07 23:02

[(223) 드로우 구질 만들기] 스탠스 닫은 뒤 확실한 릴리즈를

플레이하다 보면 볼이 직선으로만 간다고 해서 모든 공략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홀컵이 벙커가 있는 왼쪽에 꽂혀 있다면 무작정 깃대를 보고 직선으로 공략할 경우 위험이 더 크다. 실수 없이 곧게 가면 좋겠지만, 훅이 걸려 버린다면 벙커에 빠질 수도 있고, 만회하기 힘든 위치에 갈 확률이 높아진다.하지만 구질을 조절하여 핀보다 우측을 보고 드로우샷을 만들어 내면 드로우가 걸리지 않아도 그린 가운데에 올릴 수 있고, 슬라이스가 나더라도 벙커를 피해 다시 공략할 수 있게 된다. 드로우를 성공한다면 핀에 볼을 붙여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는 드로우샷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드로우 구질을 치기 위해 <사진1>과 같이 왼쪽 발을 오른발보다 앞으로 나오도록 조금 빼 주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취한다. 허리 턴이 과하게 되지 않게 스탠스로 잡아주는 것이 포인트.그런 다음 볼은 평소보다 왼쪽에 놓는다. 볼을 왼쪽에 두어 의도적으로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주의할 점은 <사진2>처럼 볼을 왼쪽으로 휘게 하기 위해 스윙을 하면서 몸을 쓰는 경우 다운스윙 시 상체가 일찍 내려오면서 드로우샷이 아닌 풀 훅 구질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상체로 덮어치는 느낌보다는 확실한 릴리스 동작이 필요하다.볼을 왼쪽에 놓았기 때문에 상체가 따라 나오지 않게 잡아준 후에 릴리스 동작을 해 준다면 볼은 자연스럽게 끝에서 왼쪽으로 휘는 드로우 구질이 된다.이처럼 릴리스를 잘하려면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며, 너무 강하게 잡으면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 부드러운 릴리스가 되지 않고 팔이 경직되면서 오히려 릴리스를 제대로 하지 못해 슬라이스를 유발될 수도 있다.그립은 적당히 잡아주되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포인트. 양손으로 그립을 잡고 왔다 갔다 자유롭게 클럽을 휘둘러보면 느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탠스를 닫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스윙 궤도로 쳐도 드로우가 걸리게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 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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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9.07 23:02

시리아전, 전북 이재성 카드 뽑나

손흥빈(토트넘)의 빈자리는 누구의 몫으로 돌아갈까. 시리아와 2018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용병술에 관심이 쏠린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내고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했으면 시리아전까지 뛸 수도 있었지만, 이적이 불발되면서 소속팀과 약속대로 보내줬다. 대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대신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인 황의조(성남)을 불러들여 말레이시아 원정에 합류시켰다. 손흥민의 소속팀 복귀로 대표팀의 전방 공격진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런 변화는 4일 치러진 첫 훈련에서 잘 드러났다.슈틸리케 감독은 말레이시아 세렘반에 도착하고 나서 처음 실시한 전술훈련에서포지션 변화를 암시했다.4-2-3-1 전술을 가정해 실시한 공격 훈련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을 놓고 좌우 날개에 이재성(전북)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배치했다.눈에 띄는 점은 왼쪽 날개로 나선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소속팀인 전북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다만 이재성은 대표팀에서는 오른쪽 측면 날개 역할이 주로 맡겨졌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 때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과 교체됐었다.비록 훈련 상황이었지만 이재성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은 것은 슈틸리케 감독의 포지션 변화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이재성에게 왼쪽 날개는 낯선 포지션이 아니다. 대학교 시절에도 이재성은 왼쪽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갔다.전북에 입단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왼쪽 날개로 이동할 때도 있었다.전북 관계자는 이재성이 득점할 때를 보면 좌우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하는 상황이 많았다라며 2선 공격수들은 스위칭(자리바꿈)이 많다.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측면 자리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재성은 왼발잡이라서 왼쪽 측면에서 한 템포 빠른 크로스도 가능하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 점을 주목해 이재성의 자리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성은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준비는 항상 돼 있다며 그라운드에서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다졌다.그는 공격수들이 더 직선적으로 움직여서 수비벽을 깨야 한다며 중국전을 치르며 최종예선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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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9.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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